저는 아빠 육아휴직 2년 쓴 16년차 직장인입니다. 직장생활 참 쉽지 않네요..

아빠 육아휴직 2년 쓰고 승진 포기했습니다.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회사에서 아빠 육아휴직 2년 썼습니다.
저는 16년 차 대기업 직장인 입니다.
회사에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 받는 월급으로는 이제 성취감도 생기지 않고, 가정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과장이고, 간부급의 위치에 있는데, 2년간 아빠 육아휴직을 사용했습니다.
아이가 2명이이라, 아이 1명당 1년씩 사용한 것입니다.
사실 저의 회사는 제가 저년차 때만 하더라도 아빠 육아휴직 이라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던 회사입니다.
그러나 아빠 육아휴직을 최초로 사용했던 선구자 같은 선배가 있었고, 이후로는 일과 가정 양립 기조, 저출산 문제에 대한 공론화 등 사회 분위기도 조금씩 바뀌어,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정당하게 사용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습니다.
이에 제가 아빠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에는 별다른 눈치를 보지 않았고, 부서장님이나 인사팀에서도 별다른 태클을 걸지 않았습니다.
물론 휴직한 기간동안 인사고과를 받지 못해 승진은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이제 승진 같은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항상 저녁늦게 퇴근 해서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아이들을 보는 것과, 낮에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하원하거나 학교에서 하교하는 것을 맞으며 보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아이들을 보는 것은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에서 약간의 힐링이 된다는 느낌이라면,
집에서 집안일을 하고 쉬거나 책이나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하원, 하교를 하는 아이들을 맞는 것은 뭔가 좀 더 즐겁고 업되는 느낌이었고, 그만큼 평일에도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제가 아빠 육아휴직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맞벌이 이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외벌이 하시는 분들은 아빠 육아휴직을 쓰고 싶어도 경제적 이유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쓰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참 슬픈 현실입니다.
일단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들이라면, 일과 가정 양립, 워라밸 등의 단어가 사치라고 생각되실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대로 받아들이되, 그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재테크나 투자를 꾸준히 하며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회사일을 하고 지친 상태라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투자와 재테크 등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공부하고 실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부수적인 수입이 조금씩이라도 생기게 되면, 직장은 좀 더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도 운영하고 있고, 코인 투자, 금 투자, 오피스텔, 아파트, 상가, 토지 투자 및 공동투자, 주택 신축까지 돈이 된다고 생각한 것은 제가 할 수 있는 한 다 해 보았습니다.
그간 성공해서 수익이 난 것도 있고, 잘 되지 않아 손실을 보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제 유튜브 채널은 300개가 넘는 영상을 올렸지만, 아직 구독자 천명도 되지 않았고, 수익도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저의 진심을 계속해서 보여드리다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좋은 날이 올것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부수입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단기간에 성공하지 못하거나 금전적 손실이 있다 하더라도, 그동안 제가 실행함으로써 얻은 노하우와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었을 때 다양한 실패를 해 보았기 때문에, 나중에 은퇴해서 실패할 확률은 더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이런저런 제 이야기를 하다보니 조금 길어졌습니다.
모든 직장인분들 오늘도 화이팅 하시고, 월급만이 아닌 다양한 수익 파이프를 꼭 만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직장인 #회사원 #월급 #육아휴직 #아빠육아 #아빠육아휴직 #승진

[@jjy656]

경쟁 사회니까 남들은 일할 때 육아휴직 썼으니 밀리는 게 당연하죠. 대기업이면 만년 과장으로 정년까지 버티기도 쉽지 않고... 참 힘든 세상... 그래도 파이팅하시고 힘내세요

[@coool_guy_]

네 감사합니다!

[@user-ub9hm8sj4g]

14년차 대기업 직장인 입니다. 육아휴직 쓰고도 인사고과 잘받길 원하고 승진을 바라는줄 알고 영상 들어와서 한소리 해줄려고 했는데 아니였군요 미안합니다.😅 함내십쇼

[@coool_guy_]

한소리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ㅋㅋ

[@user-gw5sk8pi7r]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이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30중반에 공기업을 휴직하고 상가주택 신축 및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결혼 3년차 남편입니다. 여러모로 저랑 비슷한 가치관을 갖고, 먼저 인생의 경로를 걷고 계신 선배님인것 같아 댓글을 남겨봅니다. 좋은 내용도 많고 무엇보다 진솔하여 공감이 되는 컨텐츠이지만 내용에 비해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는, 그리고 업로드 한 영상에 비해 구독자가 늘지 않는 이유를 조심스럽게 청자 입장에서 말씀드려보자면 너무 많은 AI가 묻어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AI 대학원을 다니고 있고, 그 누구보다 해당 분야의 툴을 많이 접하고 있지만 불쾌한 골짜기라고 할까요? 썸네일부터 목소리, 영상까지 대부분 생성형인 것이 너무 드러나 되려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상 노출에 대해 보수적이시거나, 지인분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러우시거나 등 여러 이유가 있으시겠지요...ㅎㅎ 블로그나 인스타에서 훨씬 더 잘 되실 것 같은 느낌이네요. 여하튼 저는 오늘 알게된 채널이지만 자주 들러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coool_guy_]

30대 중반에 상가주택 신축과 대학원도 다니시다니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아무래도 현직 직장인이다보니 얼굴과 목소리를 가리느라 영상 퀄리티가 떨어져 보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모두 경험이라 생각하고 조급하지 않은 마음가짐으로 하나하나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