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산스님의 벽암록】 제97칙 금강경의 멸시와 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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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5 фев 2025
- 제97칙 금강경의 멸시와 천대
[취산스님의 전자책文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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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칙】
『금강경(金剛經)』에서는 말한다.
“사람들이 멸시하고 천대하는 것은
-일선도(一線道: 한 가닥 길)를 펼쳐도 또한 무방하리라.
舉, 金剛經云, 若為人輕賤〔放一線道, 又且何妨〕
이 사람이 선세(先世)의 죄업으로
-나귀와 낙타, 말에 실었다.
是人先世罪業〔驢駝馬載〕
응당 악도(惡道: 삼악도)에 떨어져야 하지만,
-(이미) 빠지고 떨어졌다.
應墮惡道〔陷墮了也〕
현세에서 사람들이 멸시하고 천대한 것 때문에
-잔을 주고받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감수해내야만 한다.
以今世人輕賤故〔酬本及末, 只得忍受〕
선세(先世: 앞 세상)의 죄업이
-어디에서 모색할 것인가? 종자로 쓸 곡식에서 콩 싹이 나지 않는다.
先世罪業〔向什麼處摸索, 種穀不生豆苗〕
곧 소멸하게 된다.”
-설상가상에 또 한 겹이다. 마치 끓은 물에 얼음이 녹는 것과 같다.
則為消滅〔雪上加霜又一重, 如湯消冰〕
【송】
명주(明珠)가 손바닥에 있으니
-위로는 하늘에 통하고 아래로는 황천에 통한다. 무슨 말인가? (명주의) 사면이 효와(淆訛)하고 팔면이 영롱하다.
明珠在掌〔上通霄漢, 下徹黃泉. 道什麼, 四邊淆訛八面玲瓏〕
공이 있는 자에게 상으로 준다.
-조금쯤 분명하다. 그를 따라가라. 그런데 만약 공이 없을 때라면 무슨 상을 줄 것인가?
有功者賞〔多少分明, 隨他去也, 忽若無功時作麼生賞〕
오랑캐, 한나라사람이 오지 않으면
-안팎으로 소식이 끊겼다. 조금 비교할만하다.
胡漢不來〔內外絕消息, 猶較些子〕
기량(을 펼침)이 전혀 없다.
-펼치고 굴리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어디에서 (이것을) 모색할 것인가? 칠통을 타파하고 와서 만나라.
全無技倆〔展轉沒交涉, 向什麼處摸索, 打破漆桶來相見〕
기량이 이미 없어서는
-휴거헐거(休去歇去: 쉬고 쉬다)하라. 누구이기에 이런 말을 하는가?
伎倆既無〔休去歇去, 阿誰恁麼道〕
파순(波旬)이 길을 잃는다.
-(저 파순을) 감파했다. 저 외도마왕이 종적을 찾아도 찾지 못한다.
波旬失途〔勘破了也, 這外道魔王, 尋蹤跡不見〕
구담이여! 구담이여!
-부처의 눈으로도 엿보지 못한다. 돌(咄)!
瞿曇瞿曇〔佛眼覷不見. 咄〕
나를 알겠는가?
-돌(咄)! 감파했다.
識我也無〔咄, 勘破了也〕
(설두스님은) 다시 말했다.
“감파했다.”
-하나의 방망이에 하나의 (매)자국이다. (이 뜻은) 이미 말 이전에 있다.
復云, 勘破了也〔一棒一條痕, 已在言前〕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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