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2024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만 기다린 초6 | 체험학습내고 준비한 가족 선물과 스스로에게 준 선물(노래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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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1 дек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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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라이어케이 음악이 차단되어 음악만
    변경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은 학교 체험을 내고 가지 않았다. 특별한 여행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저 크리스마스 이브를 온전히 집에서 즐기고 싶다는 이유였다.
    학원도 같은 이유로 못 간다고 전하니, 학원 선생님은 당황스러워하며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워낙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아들이기에, 결국 존중받고 하루를 쉬게 되었다.
    아들은 그동안 크리스마스에 받았던 선물들이 소중했던 모양이다. 이번에는 가족들을 위해 용돈을 몽땅 털어 선물을 준비했다. 트리도 초콜릿으로 더 화려하게 장식하고, 늦은 밤 잠자리에 들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엄마의 말실수로 산타 할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쏟았던 아들. 하지만 이제는 산타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크리스마스를 온전히 즐기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언젠가 자신이 잘 자라서 산타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고도 말한다.
    다만, 아들에게는 걱정이 하나 있다.
    “산타 할아버지처럼 수염이 안 나면 어쩌지?”
    아직 사춘기가 오지 않은, 천진난만한 아들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이들이 자라는 시간은 너무 빠르고,
    이렇게 추억할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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