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허준호 캐릭터의 마지막이 제일 인상 깊더군요 항상 배려심많고 직원들 챙길줄 아는 너그럽고 인심좋은 우리나라의 평범한 가장이자 일꾼이 이십년이라는 세월후에는 외노자를 부리며 빨리빨리 일하라고 부추기고 아들에게는 그 어느 누구도 믿지말라고 하는 아버지로 그려지는게 그렇지 않고서는 자기가 당한다는걸 뼈속 깊이 알아버린 우리나라 국민들을 대변하고 있는것 같아 참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 얘기가 새어나가면 안된다고 판단한거겠죠. 일반인들에게 말해도 이해하지 못할뿐더러 괜히 말하면 자신이 설 자리가 없어져 자신과 반대되는 세력들과의 협상에서 나가리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미 상부에서 철저히 비공개라고 못 박아놓고 시작하기에 그 자리에서 자신이 설득시키고 알리는게 우선이죠.
한국은행 직원이 외환위기 막으러 뛴다는 이야기듣고 뿜을 뻔 했음. 저 당시 경제 당국의 가장 큰 목표는 지금의 금융위, 금감원을 설립하는 거였음. 왜냐? 기업부도를 막으러 은행들이 구제금융 넣으면 그게 다른 금융기관 이를테면 증권사, 종금사 등의 채무 상환에 사용되니 도무지 약발이 안 들어 전체 금융기관을 동시에 총괄하는 기관을 만들려고 했음. IMF의 요구도 동일했고 그런데 이 안을 야당이 반대하는 건 놀랍지도 않은데 한국은행 직원들은 그거에 반대해서 농성하고 있었음. 왜냐? 한국은행의 알짜배기 은행감독원이 떨어져나가면 자기네 위상이 떨어진다고 위기예측 보고서는 봄에 노무라증권에서 뿌렸었고 요약 당시 한국은행은 위기를 막는 노력은 커녕 조직의 안녕을 위하여 직원들이 단결하여 시위하고 있었음
@@gustave7223 김혜수가 연기한 인물은 가상일 뿐이고 실제 역사는 저 시대 모든 한은 직원은 위에 댓글님 처럼 행동 했다는 겁니다. 영화 보면서도 김혜수의 연기에 몰입해 마치 없는 논픽션 인물이 실제 역사로 인식 되는 무지한 일이 벌어 질까바 걱정하면서도 설마 영화는 영화로 보겠지 했는데 님 댓글을 보니 진짜 역사로 인식 하는 분들도 있을수 있겠네요.
유아인이 답안지라는 비유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유아인이 그 시대의 답안지 였다면 모든 국민이 유아인 처럼 행동했어야 할까요? 또한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학생으로 하여금 문제에 대한 답을 내릴 수 있게 도움과 가르침을 주는 사람으로써, 김혜수의 뜻과 유아인의 행동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문이 듭니다.
한시현이 마지막에 오열하는 이유는 정부에게는 알릴라고 그리 노력했는데 짐작 자신의 오빠에게는 알리지못해서 오빠가 피해자가되 자신의 실수와 무능함에 오열하게 된거에요 그리고 유아인이랑 갑수는 한번 같은 길을 가는 부분이 있어요 갑수는 빛이 밝은 편의점쪽으로 가고 있고 유아인은 빛의 반대쪽으로 가고있고 저가 볼때는 갑수는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이겨네는 가장 , 유아인은 승자지만 양심에 찔리는거 같은 장면같았습니다
@@힝속았지-p7m 은행에서 24살 양아치가 돈 벌었다고 좋아해서 유아인이 뺨 때리는 장면에 유아인이 마치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는 것처럼 연출을 했는데 도대체 유아인 케릭터는 하나만 할것이지 뭐 엄청나게 똑똑함이 부각되는것도 아니고 또라이처럼 행동하는 것도 이해가 잘 안가고 왜 거기다 갑분양심캐.. 유아인 케릭터는 도대체 왜 넣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ㅎㅎ
조금전에 영화를 보고 왔는데 극장안 사람들 대다수가 허준호씨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저역시도 마찬가지로 살고 있고 다만 감독은 관객들에게 눈을 뜨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나 봅니다. 아직 IMF가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계속 진행중이다. 윗대가리 놈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없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똑같이 당한다. 라이너 님은 그게 많이 과한 메세지 전달로 받아들여졌나 보네요. 저는 나름 메세지 전달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라도 과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과연 몇명이나 깨우칠까요? 한낱 영화에 불과한데
손병희 영화를 통해 깨우치게 하려면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하기보다는 하나의 메세지를 정해서 강렬하게 전달하는게 더 좋았다고 봅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힘이 빠지고 결국 임팩트가 약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선명하지 못하고 따로 놀아서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애매모호함.. 아쉽네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훨씬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니 아쉬운거같네요
@@이유진-f5k 유진님은 라이너님과 비슷한 의견이시네요. 저는 위에 적은것 처럼 나름 괜찮았다 생각합니다. 캐릭터끼리는 따로 놀기는 했지만 캐릭터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충분히 뭔지 알겠더라구요. 저도 이영화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도 후반부는 아쉽기도 했습니다. 다만 명작이나 수작은 아니더라도 주위 사람들에게 괜찮은 영화다 라고 한번 꼭 보라고 말하긴 충분 할거 같네요
오 저도 이 영화 생각났었어요. 진짜 비쇼트 수작인데 그 영화 생각하고 갔다가 완전 대 실망. 유아인이 그 빅쇼트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 것 같은데 이 영화에서 유아인은 무슨 케릭인지도 모르겠고 되도않는 양심 있는 척에.. 유아인의 정형화 된 연기까지 겹쳐져 대 대 실망... 스토리 라인도 너무 다양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 같아서 뭘 본건지 기억에 남지도 않고 겉만 번지르르한 쓰레기를 보고 왓네요
오늘 중딩과 국가부도의 날을 보러갑니다. 리뷰 잘보고 갑니다. 중딩과 리뷰 같이 보고 영화보고 왔습니다. 97년. 93학번 선배들의 취업이 힘들고 주변과 저 또한 어렵게 대학을 다녔던 그때 아픔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다시 시대의 아픔이 되 돌아 온다.아무도 믿지 마라~ 끝나지 않았음을 다시 되세긴 시간었습니다. 중딩맘
라이너님 리뷰 잘보았어요^^ 저는imf 그때당시 고등학교 3년. 상업고등학교를 나와서 3학년2학기에 취직을 했는데 처음 입사시에는 직원이 생산직 35 명 근무했는데 imf 오고나서 8개월뒤 한두명씩 서서히 출근을 안하더라구요. 5명남으니까. 작업 반장님이 구조조정 끝났다고 하더군요. 살아남았다는 안도 보다는 살아 있어도 사는게 아니었습니다. 그때 나이 만 19 살 이었습니다. 현재 지금 한국은 제2의 imf가 올것 같아요. 영화대사랑 일부일치하게 엄마가게에 손님이 없고 월급은 주는데 오르지가 않아요.ㅠㅠ 그때생각이 나네요. 아픈역사죠 라이너님 제가 별 쓸데없는 소리 했네요. 리뷰 최고입니다요^^~~~
그때 당시를 겪으셨다니... 많이 힘드시겠네요. 근데 한국엔 imf 사태가 재발하는 일따윈 없을 겁니다. 저때 imf에 도움을 요청한 것은 국가에 외환이 없어서지 단순히 경기가 나빠서가 아닙니다. 한국은 이 사태 이후로 외환을 확보를 주시하고 있고 그로인해 세계에서 달러 보유량이 10위 안에 드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만약 이 돈이 다 사라진다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불가능한게 저 이후로 기업들도 그렇고 국가도 그렇고 부채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언뜻보면 이게 좋은 것 같지만 다시 말하면 기업들이 투자하는 경우가 많이 없어졌다는 거죠. 그러다보니 경기가 별로 안 좋은 게 당연하고요... 저희가 힘든 건 대기업이 돈을 독식하기 때문이지 단순히 나라가 망할 징조라서는 아닙니다. 하지만 상황이 힘드니 사람들이 소비하길 꺼리고 그에 따라 물가가 증가할 수 있으니 이게 아마 스태그플레이션인가 그런 용어일겁니다. 제가 이야기하다 삼천포로 빠졌는데 하튼 imf에 또다시 도움요청을 하는 일은 왠만해선 없을것이며 경제위기가 온다면 유동성위기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처럼 투기성 버블에 의해서나 불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경제 상황이 힘든 시기를 계속이어나갈 것 같습니다.
저는 유아인의 연기가 매우 거슬렸어요. 혼자 조태오 시절 연기를 버리지 못하고 홀로 튀는 모습이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그 배역이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다룬 빅쇼트의 애널리스트 역할과 너무 오버랩이 들어 거북했던것도 있습니다. 솔직히 빅쇼트의 애널리스트 배역이 더 매력적이고 인간적이며 멋있었어요. 굳이 없어도 될 캐릭터인거같은데 왜 굳이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IMF가 터진 이유를 설명하기 위함이라면 다른방식으로 해도 될텐데 싶더군요. 그것이외에는 매우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갈등구조가 반복됨에도, 캐릭터들이 너무 작위적이라 하더라도 IMF가 실제로 일어났던 비극이고 아직도 그 여파가 경제 전반에 미치고 있기때문에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할수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감독 또한 IMF를 같이 겪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당시 정부에게 하고싶었던 말들을 한시연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모두 쏟아내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 모두 IMF의 끝이 어떻게 날지 다 알지만 그래도 한시연같은 관료하나쯤은 있었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과도한 계몽이라곤 느껴지지 않았는데 재난영화는 흔히 보았어도 경제위기 영화는 신선한 소재라 그정도는 괜찮았고 오히려 마지막 메세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IMF가 조선시대에 일어났던 일도 아니고 고작 20년밖에 되지 않았으며 이를 직접 겪은 세대를 대상으로 영화를 제작하면서 IMF라는 소재를 단순 오락거리로만 끝낸다면 그 힘들었던 시절을 너무 가볍게 다루는 것이라 보입니다.
대 공감합니다. 굳이 저런 케릭터를 넣어야 했나.. 빅쇼트 생각하고 기대 엄청 했는데 케릭터 매력도 없고 감정 이입도 안되고 왜 저렇게 미쳐있고 화가 나 있는지 이해도 안가고 거기다가 유아인 전형의 판에 박힌 연기까지. 김혜수 이야기 보다가 유아인으로 넘어갈때마다 자리 박차고 나가고 싶었음
영화평론 하시면서 잘만든 부분, 다소 흠이 있는 부분등 다양한 의견 다 좋네요. 저는 96년 2월에 다소 탄탄한 중견기업에 첫직장으로 입사해서 2년뒤 IMF를 경험한 사람으로써 이 영화의 잘못만들고 어쩌고를 떠나서 최고 호황기에 첫직장에 들어가서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를 시절에 IMF를 겪었던 저로서는 너무나도 생생했었던, 그때의 그 분위기를 아주 조금이나마 다시 느끼고 공감한데 있어서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고 잘 봤습니다. 그 아픈 기억들, 그시절 저희 아버지, 장인어른 모두 하시던 사업 망해서 부도났었고 힘든 시기를 지나서 지금은 어느정도 극복했고 어느정도 살고 있지만, 아직도 그때의 트라우마 몇가지가 제 삶의 모토를 조금 바꿔놨죠... 1. 회사동료를 절대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2. 지금 잘되고 있고 여유가 있어도 항상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여 소비한다. 3. 보험은 절대! 한두개 정도만 들고 주식 안하고 펀드도 안하고 오로지 저축한다. 저는 큰돈벌 인물도 아니고 욕심도 없고 그저 평범하게 살다가 갔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이제는 전성기를 지나 50에 접어든 사람으로서 젊은 친구들 보면 소비지향적이고 거의 저축은 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지금은 조금 허리띠를 졸라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화 말미에도 가계부채 얘기 나왔습니다만요...
IMF는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하라고 주문했어요. 그래서 IMF의 반 강제적 권고를 듣고 유연화를 위한 여러 정책들을 취했죠. IMF 이전에 마치 우리나라가 옳은 제도를 가지고 있는듯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아닙니다. 오히려 IMF는 대한민국을 외환위기로 이끌고간 부조리하고 비효율적이고 부정의한 제도들을 개선하라고 했습니다. 바로 그것들 때문에 외환위기가 왔기 때문이죠. 물론 그 과정이 가혹했지만 사실 그건 당시 빚으로 경제를 이끌던 한국 사람들이 마땅이 언젠가는 감내해야 되는 것들이었죠. 오히려 지금 대한민국은 외환위기 이전과 같은 노동시장 상태로 다시 접어들고 있어요. IMF의 말대로 했으면 지금 님이 말하는 비정규직 파견직 등이 존재하더라도 그게 사회문제는 아니었을 겁니다.
글쎄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할 일이 구분되어야 합니다. 현재는 정규직을 고용하여야 하는데, 편법적으로 비정규직으로 고용하기도 하죠. 가장 끔찍한 것은 무기 계약직이라는거죠. 카스트 제도도 아니고... 선진국의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시급보다 더 많이 받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반대죠. 웃긴겁니다. 이런 현실이 적폐인거죠.
사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정규직을 없애는 것이죠.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반댓말로 나온것이기 떄문에 정규직이 없어지면 비정규직도 없어집니다. 쉽게 자를 수 있으면 쉽게 고용도 가능하죠. 두개는 같은 말이니까요. 물론 그러면 일자리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임금을 생산성에 맞게 받으면 근속년수도 매우 깁니다. 임금을 생산성에 맞게 주고 정규직을 없애면 사실 비정규직 이런거 문제될 게없죠. 대한민국은 정규직의 권한이 너무 큰게 가장 문제입니다. 사실상 인생을 한번의 도전으로 날로 먹겠다는 심보로만 저는 보이는군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하는 일이 구분이 안되는 곳도 많습니다. 현재 비정규직을 2년 이상 쓰면 전부 정규직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법이 있으니 비정규직이 안좋은 대우를 받는 것이죠. 선진국의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시급을 많이 받는 경우가 어디있나요? 동일한 근로면 시급이 동일한 것이고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은게 문제입니다.
저도 윤정학(유아인) 파트가 생각보다 밋밋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윤정학은 영화 초반 국가 부도에 배팅하겠다고 선언합니다. 하지만 관객들은 이미 imf사태가 터졌다는걸 알고있죠.. 결과가 정해진 도박은 긴장감이 전혀 없어지기 때문에 밋밋했던것 같습니다. 배팅하는 수준도 달러를 매입하거나 반값 부동산을 사들인다는것 정도밖에 없었죠 완전히 초보적입니다. 결과도 얼마를 벌었는지 어느정도의 부가 쌓였는지 언급이 부족하죠 차라리 선물 옵션거래 개념이나 공매도전략으로 조금더 전문적으로 배팅을하고 그 결과가 얼마나 큰 수익으로 다가오는지를 그렸다면 어땠을까요 예를들어 대우 주식을 빌려 미리팔고 부도처리가 되면서 갚을필요가 없다는식으로.. 결과 수익도 수백억 수천억 이런식으로 명기를 해주었다면.. 긴장감이 생기지 않았을까 굉장히 좋은 캐릭터인데 밋밋해서 조금 아쉬웠네요
선물은... 뭐하잔 건지 모르겠고 국가 부도 시에 이익이 나는 조건으로 풋옵션을 만들어서 나중에 비싼 가격으로 되판건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인데요... 확실히 공매도나 공매수를 통해 돈을 더 불리지 않는 것은 아쉬웠지만 국채를 사서 공매도 하거나 레버리지로 일본에 공매수를 하기엔 무리수가 있으니... 딱히 아쉽다고만 볼 건 아닌 것 같네요. 집값하락으로 인해 부동산투기를 하는 건 부가수익이고요.(정말 옵션보단 못하죠... 옵션을 저조건으로 걸었으면 10배에서 100배정도의 수익이 날수도 있으니...) 달러 매입도 세금내야되니 결과적으론 투기들 중 하나로 부가수익에 해당하는 거고요. 아마도 달러와 부동산 구매 장면 때문에 옵션거래를 하는 장면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집중을 못하신것 같네요. 그리고 부동산 투기와 환율거래도 꽤나 전문적인 겁니다. 그게 초보적인거면 전문적으로 환율을 거래하는 사람은 왜 있겠습니까.... 수익은 만약 저렇게 한 사람이 있다면 수천억은 힘들어도 수백억대는 될 것 같네요...
풋옵션이 나오긴합니다 그때 상대방이 이정도면 국가가 망해야 이익이 날텐데요??라며 반문하죠. 그러면 해주시면 되겠네요 라고 유아인이 말하구요. 꼭 선물, 옵션을 해야만 중급적, 고급적인 투자방식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이미 그 장면은 나옵니다. 결과를 아는 도박이기에 밋밋했을 수는 있겠으나 그 과정을 세세히 보시진 않으신것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어느정도의 부를 쌓았는가는 더더욱 필요치않다 생각드는데;;; 투자쪽 공부나 직업을 가지신거라면 혹은 수치에 집중하신ㄴ 분이라면 궁금할 수도 있겠구나..를 조금이나마 느껴봅니다ㅡ다만 여튼 영화 자체에는 분명 필요치 않다는것은 변한없긴합니다만...
의견 감사합니다 부동산거래나 달러매입을 초보적이라 한것은 그 투자방식이 초보들이 하는 투자라는의미가 아니라 국가 부도에 투자한다는 공격적인 발언을 했음에도 상당히 방어적인 투자를 했다는것에대해 언급한것입니다 물론 현실이었으면 저상황에서 역배팅을 한다는거 자체가 대단한거긴 한데 일단 영화니까 조금더 msg를 쳤어도 되지 않았을까 해서요 ㅎㅎ 그리고 그렇게 만들었다는 빅쇼트 보고왔는데 확실히 어렵긴한데 재미는 덜하네요
어제 보왔습니다! 처음 시작회면 부터 가슴이 먹먹하고 마음이 아팠어요! 암튼 많은것을 생각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해야 된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감독이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마지막 장면에서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재미 있었습니다! 특히 김혜수씨의 연기와 조우진씨의 연기장면 정말 좋았어요^^
옴니버스식의 이야기 풀이가 위주였고 , 정부쪽과 당시 상황을 보던 김혜수, 그 잘못된 모든 파국을 기회로 만들어 돈을 벌었던 유아인, 아무런 힘도 없는 서민 허준호, 마지막에 김혜수와 허준호의 남매 설정에서는 마지막 지푸라기도 잡고 싶은 모습을 표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는 결말을 아는만큼 지극히 단조롭고 평화(?)롭게 흘러갔고, 보는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주제자체가 집중을 할수밖에없는 영화로 만들기 되게좋은 주제라고생각해요. 저는 영화시작부터 그냥 긴장이되고 먹먹하더라구요. 전반적으로 그냥 잔잔한 영화였어요. 이런주제로 이런배우들로 이정도 영화.. 저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영화였어요. 연기야 원래 다들잘하는 배우들이라서 보는데 불편함없이 볼수있었어요. 특히 오랜만에 보는 허준호배우님 연기는 정말 좋았어요. 근데 끝에 허준호와 김혜수의 연결고리가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고 불필요한장면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예산이부족했나.. 한국은행에서 김혜수와 3명만 계속 일하는 모습은 뭐지 싶었구요. 유아인캐릭터 마무리도 부족했고. 뭐., 저는 마무리 나레이션의 내용은 좋았다고 생각해요. 정말 한.. 10퍼센트정도가 부족해서 너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ㅜㅠ
저는 허준호 배우님의 갑수가 말하고자하는 '아무도 믿지 마라'에 김혜수 배우님의 수현 (혈연)도 어느정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와같은 부도 사태를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친가족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는것이 진짜 충격 아니였을까요?.. 그리고 경제에 대한 영화와 동시에 우리나라의 혈연 지연주의도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현에 대해 모 회장이 한은 몇기야? 선배한테 예의를 차려라는 부분과, 재무국차관이랑 일성그룹회장 아들이 같은 동문이라는 사실.) 심지어 보증에 처갓집에서조차 돈을 빌리는 케이스도 많이 등장했고여. / 라이너님의 비판도 일리는 있지만 어느정도 억지성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뭔지 알것 같습니다. 정부 기업 국민 (경제의 3주체)가 유기적으로 활동하고 향후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메시지인것 같습니다.
저는 경제학도였고 지금은 무역 및 수제화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진짜 신선한 소재, 훌륭하고 제가 개인적으로도 많이들 좋아하는 배우진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가 정말 쓰레기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빅 쇼토'라는 2008년 미국 모기지버블을 다룬 경제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의 정확하고 자세한 설명이 있고 거기에 대한 시각과 해결법들이 자세하고 다양하게 나옵니다. 무엇보다 원인설명을 잘하고 있죠. 근데 이 영화는 김혜수씨가 자꾸 덤벼들지만 결국 자신도 해법은 없습니다. 말문이 막혀요 자꾸. 아주 보는데 고구마 씹어먹으면서 보는거 마냥 가슴을 치면서 봤습니다. 자꾸 IMF는 안된다, 뭐는 안된다 하는데 정작 자기 자신은 해결법이 없어요 ㅋㅋㅋ 무슨 국채를 100억 받고 저기서 100억 받고 하는데 신용불량자 취급 받고 국가신용도 B-를 달은 나라를 누가 대출해준답니까? 그리고 그걸 받고 ABS채권을 다시 푼다? 아주 나라 말아먹는 소리하는 쪽이 김혜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정부가 무능한건 사실이었는데 너무 관료 쪽을 무조건 악역, IMF 총재까지도 악역, 미국 재무부차관도 악역. 그냥 김혜수를 빼면 모두가 악역으로 비추게 나왔고, 모든게 잘못되었다는 듯이 영화는 비추지만 정작 해결책은 안줘요. 유아인 캐릭터는 진짜 그냥 말이 안됩니다. 비현실 그 자체에요. 워렌 버핏도 저 정도일까요? 진짜 모르겠네요. 현실이라고 칩시다. 모든 투자에는 근거가 따르는데 이건 뭐 그냥 '국가가 뻥카다' 라는 근거 밖에 없어. 뭐 아무런 납득을 안 시키는 영화입니다. 갑수 역은 좋았습니다. 그 시절 당사자들의 아픔. 잘 전달했어요. 갑수는 이성적으로 나와서 화내거나 그러질 않았지만 그 주변 인물들이나 엑스트라들이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쓰레기 같다고 느낀 마지막 장면. 말할 가치가 없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습니다. 확실한 경제 영화를 만들던지, 아니면 확실하게 IMF사태의 아픔을 표현하던지 해야 했는데 정말 이도저도 아닌 정부, 대기업 쓰레기 만들기 영화, 아픔과 과오를 잊지 말자면서 교훈을 던지지만 정작 해결책은 아무것도 제시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 같은 영화. 그렇게 느꼈습니다. 저는
취미로 경제를 배우는 사람인데요... 경제를 잘 모르는 저도 김혜수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저걸 해법이라고 내놓는 건가...?'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솔직히 전 해결책을 안주는 것보다 심각한 문제가 잘 모르는 관객들에게 자신들이 내놓는 해법에 대해 장단점을 나눠서 설명해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혜수 부분만큼은... 정말 보면서 실소를 금치 못한 장면이 많았던것 같습니다.(나름 맞는 말도 초반에는 몇개 했던것 같기도 하지만....?) 영화 자체가 소재에 대해서 잘 다뤄보려한점은 인정해야겠지만 그 완성도와 의미없는 사상(대기업과 정부는 악.)들로 인해 좋은 영화였다고 말하긴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IMF는 미국이 시장 자유화를 핑계로 한국을 경제식민지 만들기 위해 달러 유동성을 막았다는게 다 알려진 정설임. 달러를 무기로한 미국의 탐욕은 훨씬 더 더럽고 추악함. 영화가 오히려 너무 깨끗하게 찍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는지 제대로 표현도 안됨. 실제 한국 정치권과 관료는 더 무능하고 더러웠음. 정치권의 더러운 로비로 대기업들만 무리한 대출도 쉽게 받는 장면도 안나오고 고작 3구성으로 IMF를 납득시키려고 하는게 어이없는..... 좋은 소재를 살리지 못한 시나리오의 빈약함... 거기에 거기에 과잉된 연기
@@farseer7579 죄송한데 IMF가 미국 것도 아니고 미국이 개입했다는 사료는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IMF는 말 그대로 국제통화기금이고 국제기구입니다. 그냥 이런식으로 영화가 잘못된 상식을 주입하는 것이 저는 정말 꼴뵈기 싫어서 이런 장문을 적었던 겁니다. IMF와 미국이 관련이 있다고 경제학계에 문 박차고 들어가서 한번 말해보십시오. 한낱 음모론자로 변하실겁니다. IMF는 수많은 나라의 경제를 되살려주는 역활을 해왔습니다. 망해가는 나라에 돈주고, 경제전문가들이 도움을 주고 많은 역활을 수행한 기구를 고작 미국의 경제식민지화를 도왔다니요 ㅋㅋㅋ 차라리 적십자가 장기밀매한다는게 더 그럴싸합니다. 그리고 경제식민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용어입니까? 뭐, 경제식민지면 한국 통화를 미국으로 다 가져갑니까?
@@farseer7579 저는 이 영화로 잘못된 정보를 듣고 그대로 흡수해버리는 스펀지같은 분들이 걱정입니다. 한국 관료와 정부. 당연히 무능했겠죠. 그러니까 국가 부도 상태까지 갔겠죠. 근데, 그 전에 태국의 붕괴부터 시작해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경제 정세 빼먹고, 어음 채권의 무한 발행을 최대한 있어보이게 어렵게 설명하고, 그냥 무조건 한국 정부는 무능하고 더럽다,는 분위기를 내고, 일부러 어두운 조명만 사용했죠. 완전 악당으로 만들었습니다. 한번 경제적으로만 봅시다. IMF말고는 이렇다할 답이 없는데, 계속 안된다고 빼액되는 사람이 맞을까요? 그래도 미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한국은행은 당시 적극 찬성하는 쪽이였는데 이것도 왜곡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네요. 영화 시작 전에 역사와는 정말 단 1%의 관련도 없다고 하는게 맞는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영화가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치우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유아인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가 특히 아쉬운데, 이 캐릭터는 빅 쇼트에서 스티븐 카렐이 보여주었던 세상에 대한 한탄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의도적인 연출도 보이죠. 나라가 망해서 돈 벌었다며 좋아하는 젊은 투자자를 때리는 장면, 승리하고 길거리를 걷다가 실소를 터뜨리는 장면. 하지만 그 감정에 공감하기에는 라이너님이 언급하신 대로 유아인 캐릭터의 내적갈등을 보여주는 장면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결국 돈을 얻는 결정을 내리고 앉아있는 스티븐 카렐을 카메라가 롱숏으로 비출 때의 전해지던 자책과 한탄을 느끼기에는 이 캐릭터의 무게감이 적었습니다. 조우진 배우는 연기는 정말 좋았는데 대놓고 여성 혐오 적인 말을 하는 장면들은 작위적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과 더불어서 대사 또한 지나치게 평면적이더군요.
초반에 깔아놓은 암시들이 너~~무 정직해서 기대감이 확 죽어버림 어떤 소재가 담겨져있는지 어떻게 끝날지도 알고있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는데 그걸 담아내는 캐릭터들마저 뻔하면 어쩌누 + 초반에 김혜수씨가 상사하테 따지면서 보고서올린지 몇시간몇분 지났다고 따지는데 ㅋㅋㅋㅋ 뭐지 천재? 코난인가? 엌ㅋㅋㅋㅋㅋㅋ + 그런다음에 자기부서에 돌아와서 구두신겨주고 코트받고 하는건 무슨 의미죠? 부하직원들에게도 무한한 신뢰를 받는 능력 좋은 사람? 사람좋아서 부하들에게도 존경을 받는 사람? 주변에서 챙겨줘야할정도로 자기분야에 집중하는 사람? 여기서부터 이 영화는 급했구나~ 하는 느낌을 줍니다 캐릭터를 보여줄수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인데 연기 / 대사 / 행동 / 주변환경 등등이 뭔가 충돌하는것 같았습니다. 부대찌개같은 캐릭터소개였네연
IMF를 20대에 견뎌냈던 고통이 다시 생각나서 슬펐어요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았어요 특히 조우진의 연기 맘에 들었어요 라이너님은 김혜수 이야기에 집중했으면 좋았겠다고 하셨지만 전 세 사람의 이야기가 다 있고 좀더 유기적관계 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허준호가 나중에 오빠라고 찾아온건 저도 쫌 당황했어요 저는 나름 괜찮은 영화였어요
리뷰 잘봤습니다. 영화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평 너무 공감되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리뷰 중 마지막에 하신 말에 대해 조금은 다른 의견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영화의 주인공을 한시연 혼자서 맡아서하고 나머지 두 주인공이 없으면 어떨까에 대해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비록 평면적인 세 주인공이였으나 그들 모두가 있었기에 영화가 좀 더 입체적으로 IMF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고온 후 리뷰를 감상하며 이런 생각이 들어 댓글 남깁니다. 항상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라이너님 리뷰 잘 봤습니다 다른방향에서 다시 생각해보게되네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윤정학과 갑수 파트가 있어서 조금 더 입체적이고 imf 사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한시현과 갑수의 캐릭터는 충분히 예측가능한데 윤정학 파트는 생각못한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해요 실제로 대다수의 국민이 고통을 겪었지만 일부는 큰 돈을 벌었다고 하더라고요 현금보유자(예금금리가 거의 20%육박) 파생상품 등 해지펀드 투자자 폭락장에 아파트등 부동산 매입한 사람들 (실제로 저 시기에 목동아파트 와 인천아파트 가격이 거의 엇비슷 했었네요) 라이너님처럼 저도 재미있게 잘 봤네요 어린친구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영화네요 유아인이 다소 과한연기를 한것 같긴한데 그 윤정학파트가 있어서 저는 더 좋았다고 생각해요 정말 한시현을 연기한 김혜수 그리고 조우진은 정말 최고였어요 ㅠㅠ
영화는 둘째치고라도 왜 IMF가 왔냐는 질문에는 굉장히 고통스럽고 받아들이기 힘든 답이 있는데... 국가 고위층과 특권층의 음모라기 보다는 국민전체가 탐욕에 미쳐돌아간게 진짜 원인이었음. 기업들이 부채로 파티하는 통에 전례없는 호경기를 만끽했는데 그걸 국가가 뜯어말린다는건 선거에 좋지 않을게 뻔했고 전부다 설마 하는 통에 결국 모두가 지옥으로 가버렸음. 남의 돈으로 하는 잔치는 언젠가는 한계가 올수밖에 없는게 냉엄한 진실이라서.... 그렇다고 영화를 그런식으로 만들수는 없는거고.(어쨌든 돈은 벌어야 하니) 다만 우려스러운건 그날보다 더 대규모의 남의 돈으로 하는 파티가 현재형으로 한국에서 진행중이라는거.
기업들이 부채로 파티하는 것 때문에 호경기라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호경기는 언제까지나 호경기일 수 없다는 것이고 불경기로 접어드는 시점에 동남아에서 거품이 터지면서 그 반동으로 동남아부터 동아시아까지 뒤덮는 외환위기란 해일이 휩쓸었다는 겁니다. 결국 악재에 악재를 거듭한 재앙일 뿐인거죠. 사실 국민들이 돈 많이 쓰면 좋습니다. 경기가 살아나니까요.(투기 빼고요. 투기는 미친짓입니다. 그거로 미쳐 돌아간 국가가 美라고 있는데 그거로 빅쇼트라는 영화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돈은 쓰면 쓸수록 좋습니다. 경기가 잘돌아가고 그만큼 사람들에 의해 생산과 소비가 잘 되면서 경제 발전도 이뤄지는 거죠. 지금처럼 돈을 아끼니 불경기가 이어지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경기가 국민들이 돈을 안써서 그런 문제라고 하긴 어려운게 현재 상황이 돈을 잘 쓸 수있는 상황이 아니죠.(뭐 그래도 쓸 사람은 많이 쓰니까 그 소비인구로 인해서 소득이 생기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저희나라 부채 상황이 우려스러우신 거라면 안타깝게도 전혀 걱정없습니다. 적어도 올해는요. (한국의 부채보다 한국이 버는 돈이 1.8배정도 됩니다. 걱정할 거면 미국을...?(근데 거긴 호경기라...)) 문제는 가계부채겠죠. 가계부채는 집을 담보로 하는 부채인걸로 알고요. 이건 국민들이 은행에 진 빚이겠죠? 국민들이 은행에 진 빚을 못 갚으면 그것도 문제지만....엄연히 다른 문제라는 걸 말해드리 싶어서 글을 씁니다. 확실히 남의 돈으로 하는 잔치는 언젠가는 끝을 만나게 되는 법이죠. 그래서 모든 기업엔 끝이 있는 거고요
국민이 탐욕에 찌들었다고 할순없죠. 당시는 가계의 저축금이 상당했을땝니다. 우리가 생각보다 빨리 imf를 빠져나온데는 그 영향도 있었고. 서민의 고통분담으로 그 지옥을 빠져나왔는데 근거있는 소릴좀 하시기바람. 만약 지금 다시 그 상황이 온다면 나라 망하겠죠. 지난 10년간 우린 저축대신 가계부채가 엄청난 나라가 되었으니..
제가 영화를 안보고 섣부른 판단일수도 있겠지만 라이너님 영상만 보고 느낀점은?김혜수=홍길동 유아인=외국국적 검머외..,이 영화를 이끄는 배우는 김혜수가 아닌 그당시 일반 국민중 한분이었던 허준호배역이 중심이 되어야했다 봅니다. 김혜수가 무당처럼 그렇게 앞을 잘 예언하면서?친오빠인 허준호에게는 왜 아무런 도움이 안되었는지 당혹스럽네요 김혜수나 유아인이 중심이 되었다는건?그당시 해결방안도 제시 못하면서 기승전-정부까기 그뿐인거죠 가장큰 거대권력인 정부의 무능을 까야 관객들의 배설은 해소되니까요
마지막 허준호씨가 김혜수씨의 오빠였다 라는 장면은 솔직히 말도 안 나올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긴 했습니다 영화 보는 도중 순간 이게 뭐야? 하면서 벙 찌더군요 영화 내내 그런 언급 자체가 없었습니다 완전히 일면식도 없는 3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다가 마지막에 뜬금없이 나오거든요 굳이 저 장면을 넣었어야 했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 리뷰의 상당수가 잔뜩 날이 선 화법과 충분한 설명 없는 비판으로 십중팔구 눈살을 찌푸리고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리뷰는 다르군요. 저와 같이 영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만큼 설명을 해 주고 계셔서 좋았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말이 생각이 나더군요. 저에게 있어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리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첫영상에 구독하네요!)
김혜수- 우리가 바랐던 정의롭고 소신있는 인물. 누군가 한명쯤은 그런 사람이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투영된 캐릭터가 아닐까요? 그때로 되돌릴수 있다면 어떻게든 국가부도를 막고 어떻게든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싶은 그 절박한 마음. IMF는 안됩니다 라는 김혜수의 대사, 그게 우리가 그 당시에 하고 싶었던 말이니까요
리뷰가 뭔가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부분이 참 공감되네요. 저도 이 영화가 무슨 영화인지... 말씀처럼 김혜수 역에만 집중해서 차라리 경제 금융 영화로 표현했다면, 흥행은 좀 아쉬울수도 있었겠지만 대신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정도 영화가 한국에서 나왔다는건, 올해 한국 영화를 생각해보면 굉장히 훌륭했던거 아닌가 싶네요.
정말 공감됩니다. 영화를 보고 저도 아쉬운 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IMF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가슴속에 있는 무언가를 끄집어 냈기 때문에 그나마 볼 만 했던거지, 어쩌면 영화는 IMF라는 실화를 보험으로 그나마 선방했다고 봅니다. 보통 역사,실화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는 기본은 가니까요. 그런 기본 베이스 + 훌륭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있었기에 흥행을 하고 있지, 정말 영화가 말하려는바, 완성도는 큰 아쉬움이 남네요. 특별히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없었고 어쩌면 영화를 보기 전에 예상했었던 뻔한 내용들, (물론 IMF를 다룬 영화기에 내용이 예상 되는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영화라면 좀 더 특별하게 다루었어야 하지 않았나..) , 특히 유아인의 역할은 주연배우인지 까메오인지 임팩트가 너무 없었는데, 임팩트 있는 척 연출을 하려다보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정호 배역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는 알겠으나 영화 전개와 너무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어요. 라이너님 말처럼 스토리, 특히 개개인 캐릭터에 좀 더 신경을 썼다면 정말 천만관객을 넘는 수작이 될 수 있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김비블썸프 댓글이라는 시스템에서 글을 길게 쓰는 걸 싫어하는 사람인지라.. 복합적으로 생각하는 게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텐데 왜 이런 분들이 나오는 걸까요. 혹시 단어 그대로 요즘 애들 되는 나이일지도 몰라서 청소년은 안 건드릴게요. 아무튼 한 부분으로, 요즘 애들이 imf에 대해서 스스로 자세히 알아볼 기회는 굉장히 적습니다. 학교 교육조차도 년도 등 몇개 시험용 외우고 끝이죠. 그런 교육의 시대에 슬픔을 얘기하기도 한다, 라고도 이해하세요. 제가 애들이 관심이 없어서 문제다, 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면 욕을 했겠죠ㅋㅋㅋ 그리고 후대는 당연히 선대보다 지식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오해를 부를 짧은 글 때문에 화가 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목이 아까운 영화.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어요. 전 유아인 조차도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난 안속아 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은 앞으로 위기에 배팅할 모든 사람들이 하게 될 모습일것 같아서요. 이 소재로 더 잘 만들수 있었는데 하는 마음에 저도 평점을 아주 낮게 주게 되더군요. 평면적이라는 표현이 와 닿아요
김혜수와 허준호가 남매인 설정에 대해서 영화 극진행에 큰영향을 끼치지도않는 설정과 장면을 굳이 왜 넣엇을까...생각해보다가 아마 흐름을읽고 imf를 이용한 유아인캐릭터와는 반대로 모든걸 다 알고 끝까지 싸우던사람은 가족조차도 전혀 그것을 이용하지않앗다는걸 표현함으로 김혜수의캐릭터를 더 옳고 정의로워보이게 한거아닐까 생각해봅니다ㅎㅎ
IMF 명확히는 외환위기는 우리의 삶에 큰 아픔을 남기었죠 지금 32인 제게도 당시 아버지가 풍산금속에서 구조조정도었고 가세가 기울어 여기저기 이사를 다닌 과거가 기억나니깐요 그럼에도 당시 IMF 에 따른 고금리 구조조정으로 한계기업들이 정리되고 경제구조조정을 통해 우리경제가 다시 고도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었죠
영화 끝나고 여운이 남아서 팸플릿을 하나 챙겨왔는데요 4명의 주연이 등장하는 사진이요. 허준호 배우님을 제외한 세명을 각기 다른 먼 방향을 보고 있는데 허준호 배우님만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처음엔 몰랐는데 보다보니까 유독 눈에 띄어서요. 혹시 감독의 어떤 의도가 있었을까요??
리뷰 잘봤습니다 맞는 말을 잘 하시는 것같습니다 그렇지만 제의견을 펼쳐보자면 내용이 난잡해 보이기도 하지만 감독?작가?의도는 INF를 파고자 만든영화가 아니라 역사를 알고 뼈아픈 시간이있었으니 다음에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상황을 좀더 연구해 보라는 의도같습니다 감독이 경제,정치,사업을 한거번에담은이유도 요즘 20대만봐도 알수있는게 다들 경제,정치,사업뭐가됬든 공부도하지않고 사는데로 살아가는 층들이점점더많아지는요즘입니다 이영화는 그냥 관객수 늘리기 돈벌기보다는 우리 문화생활좋아하는 어린 친구들이 보라고 유아인처럼핫한배우 앞새워서 다시한번 공부를해야한다라는 걸 알려주는것같습니다 영화를 개봉후 2~3년사이에 4~6정도 보았습니다 어릴땐그냔 가볍게봤는데 3년정도 흐르고 혼자 핸드폰으로 영화를 보았는데 정말 무섭다 경제 사업 정치 를 더알아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을했습니다 이렇듯 떡상이 목적이 아닌 신세대들 에게 재밋게 보되 잊지는말라는 딱금한쓴소리를해주고싶으셨던것같습니다 이영화 한번만 보시지마시고 여러번 보세요 덧붙여 이야기 하자면 유튜버님말대로 여배우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도 괜찮지만 그렇게됬을때 영화가 아니라 거의 다큐에 가까워 질우려도 있고 여러 방면으로 사람들은 이해를 못할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답을 알려 주는기보단 문제를 내고 푸는방법을 알려주고 문제를푸는건 시청자에게 맞긴것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번보는게아닌 적어도 4번은봐야합니다 예를들어 한번볼때마다 정치 를주인공으로보고 두번째는 사업 세번째는 경제인 이런식으로 순서대로 보고 4째로 보십쇼 그럼 작가가 무슨말이하고싶었는지 보입니다
하나궁금한게 있습니다. 3명다 인물이 입체적이지 않다고 하셨는데 허준호는 인물이 성향이 드라마틱하게 선->거의 악처럼 변하던데 이정도면 입체적인 인물 아닌가요? 처음 믿고 버티자 -> IMF 이후 -> 아무도 믿지 말아라 그리고 이영화의 장르는 공포영화 입니다 너무 무서워요
영화를 보고나서 무엇을 본건지 모르겠더군요. 한시현이 오열하고나서의 진행이 좀 뜨악했어요.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견디고나서의 모습을 그저 주인공들의 영리한 성공으로 장식하고 맺었다는 아쉬움을 느꼈어요. 리뷰하시기를 기다렸어요 ㅎ 감사드립니다^^ 주말인데 심신모두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라이너님^^
전 영화를 보고 나올때 라이너님이 이 영화를 보고 무슨말을 할까 궁금했습니다 일단 정사장? 그분이 박카스 사가지고 허준호한테 가져다 주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윤정학이라는 캐릭터 소비해대해서는 윤정학이 사업설명하는 장면과 허준호와 김혜쉬 상황을 같이 보여주면서 이해를 돕는게 IMF를 모르건 알건 사람들에게 설명해주는게 좋았습니다 이게 윤정학 캐릭터의 쓰임이 그래도 초중반까지는 좋았어여 마지막 남매관계도 아쉽고 한지민은 이뻣지만 갑작스런 등장이랄까? 미래에도 결국 한시연 같은 인물은 존재한다 뭐 이런건 좀 아쉬운 굳이 그렇게 안보여줘도
오늘 이 영화 보고왔는데 빅쇼트는 보셨나요? 결말이 약간 차이가 있긴하지만 계몽주의 성격은 비슷하더만 ㅎ. 빅쇼트는 리뷰했나요? 제가 보기엔 빅쇼트와 비슷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잘 각색된 최초의 경제관련 영화입니다. 아내하고 보고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된 좋은 영화입니다 ^^
영화 보는 내내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하는 질문을 하며 재밌게 보았습니다. 언급하신것처럼 김혜수가 오빠라고 했을 때 좀 알려주지..라는 생각에 실소가 나긴 했지만 그리 중요하다곤 생각지 않아서 스쳐지나갔습니다. 리뷰영상을 보니 영화에 대해 문외한이라 오히려 더 재밌게 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경상쪽을 전공하는데 IMF를 배운지 얼마 안돼서 좀 충격적이었어요. 실제로 와닿는느낌... 당시에 저는 어렸어서 잘 모르는데 배우고나서 영화로보니까 좀 더 이해가 잘 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사실 보면서 어차피 사태는 터지게 되있다는 결과를 아니까 긴장감이 크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한시현이라는 인물이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던것 같습니다. 민중의 마음을 대변한 영웅같달까요? 일은 이렇게 됐지만 이런 사람도 있었다... 하는 그런거요.
IMF를 다룬 영화는 처음이라 꼭 봐야겠다고 해서 봤는데 항상 현대사 다룬 영화 볼 때마다 느꼈던 찝찝함을 느꼈어요. 매번 그 이유를 몰랐는데 여기서 알고가네요. 과한 메세지 투척. 관객을 향한 강한 계몽 의지. 그리고 감정호소에 몰두하느라 캐릭터들의 매력을 약화시킨 것. 이것들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유아인이 연기를 못한다보다는 연출에 심히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정말 김혜수는 가족이 없는 줄 알았는데 중소기업 사장으로 있는 친오빠가 있었다니... 아무리 중대사안이고 비밀로 붙여진다고는 하지만 국가부도와 IMF 의 여파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줄 아는 사람이 가족에게 문자로라더 알리지 못해서 피해를 못 막았다는게 너무 개연성이 없죠 ^^
조금 과잉되긴 했다만은 ㅋㅋ 말하자고 싶은게 확실히 알아서 좋았음. 지금도 댓글에 김대중 탓이니 좌파니 뭐니 과소비를 해서 그러니 보면 또다시 imf가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꺼라 생각됨. 논쟁의 시작점은 imf가 왜일어났는가? 에서 시작해야하는데 곧바로 좌파를 비난하는 상태를 보면 ㅋㅋ 정상적인 색히가 하나도 없다.
이 영화는 라이너님이 생각하시는것처럼 수작이 아닐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영화에 나오는 배역이 꼭 입체적이어야 하나요?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끝에는 참았던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온것이 어쩌면 저렇게된것일수도 있겠구나. 하면서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영화가 우리가 열심히 사는동안 한가지를 다시 생각나게 했죠. IMF 이영화를 보기까지 저는 정말 IMF를 잊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씨 역활중 저는 허준호씨의 배역이 저에게는 더 가슴에 와닿더군요. 우리 부모님들이 얼마나 힘들고 왜 내 친구 아버지는 안좋은선택을 하셨는지... 좋은영화는 스토리 캐릭터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영화는 관객에게 힘든시절을 잊지말고 정신차리며 살라는 그런 말을 잘 전달한것 같아 오히려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님 말씀을들어보면 영화가 명작이라서라기보다 과거 주관적기억의 공감대때문에 주관적인 감상평이다 라는 생각이 더 듭니다.. 객관적인감상평은 라이너님이 하신 말이 더 설득력있다고 느껴지네요.. 님과 같은 감상평은 그시절과 공감대를 형성할수없는 사람들한테는 공감을 얻기 힘듭니다
그런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것만으로도 명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라면 그 방식이나 내용이 어떻든 상관 없다는 해석으로도 들리네요 ㅎㅎ 저도 IMF를 다뤘다는것, 어떻게 보면 정말 가슴 아팠던 시절을 다룬 영화임에도 단지 여기까지밖에 보여줄 수 없는 감독의 역량이 전 정말 아쉬웠습니다. 소재도 정말 좋고 훨씬 더 가슴을 뜨겁게 울릴 수 있었던 영화였는데 웰메이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꿈팔이-c2m 저도 초반에는 몰입감있게 영화를 잘 보다가 미국은 나쁜놈이다라고 앞에서 대놓고 몰아가는 장면부터 갑자기 반감이 들더라고요. 근데 또 한편으로 미국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 노력하지만 과연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좌우를 떠나서 무엇을 위해 노력했는지 생각해보니 속이 쓰리더라고요....
감독이 보여주려던 윤정학의 모습은 빅쇼트에서 마크 바움의 모습과 비슷한것 아닐까요? 시대의 흐름을 읽고 반대로 배팅하여서 돈을 버는 모습, 정부와 경제 체제를 믿지 않는 모습,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자신의 모습을 자조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에서 전체적인 캐릭터 설정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더라구요
라이너님 영상을 보고 이 영화는 꼭 봐야겠다 싶어서 오늘 보러 갔다 왔는데, 마음이 먹먹하네요.중년부부, 노부부 등 어르신들이 많이 오셨는데 영화내내 분위기가 참 엄숙했어요. (*스포주의*)당시 상황에서, 어떻게든 서민경제가 무너지지 않게 지키고자 하는 정부측의 김혜수, 나라의 부도 위기를 간파하고 그것을 이용해 일확천금을 얻어 신분상승에 성공한 유아인, 희망을 잃지 않고 억지로 버티고 있는 중소기업 사장 허준호. IMF사태가 각자 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 잘 보여준 영화인것 같아요.세 인물을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서로 전혀 접점이 없는 전개가 저는 나쁘지 않았어요. 거대한 국가부도 사태에서 각자의 개인은 유기적인 존재이면서 서로 분리된 존재라는 게 팩트인것 같아서요.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 허준호와 김혜수가 가족이었다는 설정은 좀 많이 뜬금포였네요. 그냥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리는게 더 사실적이지 않았나 생각을 했어요. 결국은 IMF의 개입을 막지 못한 김혜수의 실패, 국가부도의 기회를 노려 일확천금을 얻은 유아인의 성공, IMF위기에서 희망과 믿음의 배반으로 뒤통수를 맞은 허준호의 변질로 끝나버린 이야기는, 모든 관객이 어떤 한 부분에는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그리고 지금도 반복되고 있는 그때의 실패와 성공, 변질을 상기시키는 마무리도 좋았던것 같아요.주제가 참 좋은 영화인것 같아요. **한지민씨가 까메오로 나옵니다. 리틀 김혜수 캐릭터 같은 느낌으로 나와서 더 좋았어요. 한명의 양심적인 지성이 실패해도, 그 양심의 의지는 누군가를 통해 이어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영화를 볼때 저를 포함한 대중은 기술성, 작품성 보다는 웃음, 슬픔, 감동, 분노 등과 같이 우리가 평소에 느끼는 감정에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국가부도의 날은 관람객들에게 2시간 내내 희노애락을 충분히 잘 전달한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고 전문가라는 것을 내세우며 영화를 5점으로 깍아 내리는 리뷰가 마치 영화의 빌런인 조우진이 자신의 그릇된 주관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느낌 마져 받습니다.
님이 영화를 보고 느낀점에 대해 리뷰를 올리신 것처럼 저도 님의 리뷰를 보고 느낀 주관적 의견 중 하나일 뿐입니다. 님의 생각이 그릇되었다는게 아니라, 저평가 되어 있는 부분을 아쉬워 한 것입니다. 또한 이 동영상은 단순한 독백이 아니라 여러 구독자들이 시청하기에 님이 논리적으로 저평가를 알리는 노력이 빌런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느낀 것 뿐입니다.
저는 허준호 캐릭터의 마지막이 제일 인상 깊더군요 항상 배려심많고 직원들 챙길줄 아는 너그럽고 인심좋은 우리나라의 평범한 가장이자 일꾼이 이십년이라는 세월후에는 외노자를 부리며 빨리빨리 일하라고 부추기고 아들에게는 그 어느 누구도 믿지말라고 하는 아버지로 그려지는게 그렇지 않고서는 자기가 당한다는걸 뼈속 깊이 알아버린 우리나라 국민들을 대변하고 있는것 같아 참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한국인의 가치관을 바꿔버린 포인트죠
왜 김혜수는 친오빠한테 얘기 한번안했을까
그렇게 국민한테 알려야한다 했으면서ㅋㅋㅋ
지오빠 중소기업하는데 전화 한통 안해주고 조우진?인가 걔랑 기싸움 ㅈㄴ함ㅋㅋㅋ 결국 지오빠 공장.집 다 날림ㅋㅋ
@@노미현-l6y 기모띠 ㅋ
이 얘기가 새어나가면 안된다고 판단한거겠죠.
일반인들에게 말해도 이해하지 못할뿐더러 괜히 말하면 자신이 설 자리가 없어져 자신과 반대되는 세력들과의 협상에서 나가리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미 상부에서 철저히 비공개라고 못 박아놓고 시작하기에 그 자리에서 자신이 설득시키고 알리는게 우선이죠.
친오빠 아님 자기 언니 남편
그리고 자기 직위 남용해서 대출 알아줌 ㅋㅋㅋㅋ 그러고 "깨인 눈으로 세상을 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은행 직원이 외환위기 막으러 뛴다는 이야기듣고 뿜을 뻔 했음.
저 당시 경제 당국의 가장 큰 목표는 지금의 금융위, 금감원을 설립하는 거였음. 왜냐? 기업부도를 막으러 은행들이 구제금융 넣으면 그게 다른 금융기관 이를테면 증권사, 종금사 등의 채무 상환에 사용되니 도무지 약발이 안 들어 전체 금융기관을 동시에 총괄하는 기관을 만들려고 했음. IMF의 요구도 동일했고
그런데 이 안을 야당이 반대하는 건 놀랍지도 않은데 한국은행 직원들은 그거에 반대해서 농성하고 있었음. 왜냐? 한국은행의 알짜배기 은행감독원이 떨어져나가면 자기네 위상이 떨어진다고
위기예측 보고서는 봄에 노무라증권에서 뿌렸었고
요약
당시 한국은행은 위기를 막는 노력은 커녕 조직의 안녕을 위하여 직원들이 단결하여 시위하고 있었음
김혜수가 다른 직원들처럼 이기적이었다면 비상한 두뇌로 유아인처럼 투자자를 모집해서 한탕할 생각하고 있었겠죠.
@@gustave7223 김혜수가 연기한 인물은 가상일 뿐이고 실제 역사는 저 시대 모든 한은 직원은 위에 댓글님 처럼 행동 했다는 겁니다. 영화 보면서도 김혜수의 연기에 몰입해 마치 없는 논픽션 인물이 실제 역사로 인식 되는 무지한 일이 벌어 질까바 걱정하면서도 설마 영화는 영화로 보겠지 했는데 님 댓글을 보니 진짜 역사로 인식 하는 분들도 있을수 있겠네요.
개쓰레기 감성팔이 영화죠...
사실 왜곡만 안했어도
의뭉스럽긴해도
최소한 욕은 안먹었을텐데
잘 보고 있어요. 늘 예리하게 분석하시는 게 참 좋아요. 하나더... IMF 라는 실제적 사건을 가져오고 뉴스를 인용했으면서 진짜 사실과 다른 점이 너무 많다는 것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IMF - 시험
김혜수 - 선생
허준호 - 학생
유아인 - 답안지
조우진 - 출제자
살짝 이런 구도같았음
비유보소 ㅋㅋㅋ
오...
유아인이 답안지라는 비유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유아인이 그 시대의 답안지 였다면 모든 국민이 유아인 처럼 행동했어야 할까요? 또한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학생으로 하여금 문제에 대한 답을 내릴 수 있게 도움과 가르침을 주는 사람으로써, 김혜수의 뜻과 유아인의 행동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문이 듭니다.
@@박눙-l2v 나도 이게 맞다고 생각함. 유아인의 행적은 둘째치더라도 대사에서 감독이 이입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음.
답안지라는뜻이 그렇게 행동하라는게아니라 설명해줄인물이필요해서 등장인물같았음
한시현이 마지막에 오열하는 이유는 정부에게는 알릴라고 그리 노력했는데 짐작 자신의 오빠에게는 알리지못해서 오빠가 피해자가되 자신의 실수와 무능함에 오열하게 된거에요
그리고 유아인이랑 갑수는 한번 같은 길을 가는 부분이 있어요 갑수는 빛이 밝은 편의점쪽으로 가고 있고 유아인은 빛의 반대쪽으로 가고있고 저가 볼때는 갑수는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이겨네는 가장 , 유아인은 승자지만 양심에 찔리는거 같은 장면같았습니다
이 리뷰에 동감하는 점 중에 하나가 갑수와 시현이 남매였다는 부분입니다 이부분은 차라리 갑수말고 다른 캐릭터가 가족이였으면 했습니다 증말 뜬금없었고 특히 우는장면에서는 어떤 공감도 받질못했어요
한시현이 우는 장면은 자기가 이렇게까지 발악 했는데 바뀌질 않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과 슬픔 무력감 우울함 등등.. 여러 감정들을 꾹꾹 눌러 담았던게 오빠로 인해 터진것이겠죠.. 댓글 쓰신 분 말도 맞는 것 같지만 그거 뿐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을것 같네요
@@힝속았지-p7m 은행에서 24살 양아치가 돈 벌었다고 좋아해서 유아인이 뺨 때리는 장면에 유아인이 마치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는 것처럼 연출을 했는데 도대체 유아인 케릭터는 하나만 할것이지 뭐 엄청나게 똑똑함이 부각되는것도 아니고 또라이처럼 행동하는 것도 이해가 잘 안가고 왜 거기다 갑분양심캐.. 유아인 케릭터는 도대체 왜 넣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ㅎㅎ
근데 갑수가 돈 빌려준 사람한테 어음넘겨서 그 사장이 자살한 거 아니에요?
이동현 네 맞아요
마지막에 20년 후를 보여주는 장면이 참 아쉬웠어요. 허준호 배우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은 별로 나이 먹지 않아 보이는것이 이질감을 느꼈고 이 장면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게 라이너님이 말씀한 단점부분이기도 하거든요
유아인 연기가 너무 과잉되어있었어요... 영화보는내내 저러다가 어이가없네? 그 대사가 나오는건 아닌가싶었죠 ㅋㅋㅋㅋㅋ
ㄹㅇ ㅋㅋ
유아인이 그렇게 핏대를 올리며 열변했던 이유는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자리가 단순히 설명회가 아니라 투자자들을 설득해 인생 최대 잭팟을 터트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엔 감독의 의도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연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gustave7223 ?갑자기 그런 소중한 투자자 둘 중 하나 뺨때리고 그러는데? 혼자 웃다 울다
ㄹㅇ등처먹고 돈버는애가 한편으론 ㄴ나라생각으로 씁쓸해한다?
이완용이 나라팔아먹고 조국의 약함에 눈물흘렷다는 소리랑같은거임ㅋㅋㅋ
@@쥬뗌므-d6d 유아인이 나라팔아먹었나요? 유아인은 상황을 만든게 아니라 상황을 이용했을 뿐이죠. 이완용은 한일합방을 조장한 인물이기 때문에 매국노지 한일합방이라는 상황을 이용해 장사한 장사꾼은 매국노가 아니죠. 장사꾼일 뿐이지.
Gustave 유아인 빠인가 영화내내 스토리랑 안맞게 오바연기 오지게하더만
라이너님 덕에 한번더 영화를 본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영화볼 땐 그냥 감독이 주는 메세지에 정신없이 따라가느라 몰랐는데 리뷰 보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이래서 영화보고 오면 라이너님 리뷰 꼭 보게 되는듯.. 날카로운 리뷰 잘 보고 갑니다
IMF사태가 그렇게 단순하게 나쁜놈들의 음모만으로 결정된 건가요? 감독의 정치의식에는 100%동의 하지 않지만 중반까지 조우진과 주고받는 장면들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후반에 힘이 많이 빠지는 군요. 라이너님 리뷰 정말 잘 봤습니다. 또 다음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공감! 역시 믿고 보는 라이너님 리뷰! 라이너님 덕에, 많은 수작들을 더 깊게 씹어보기도 하고, 많은 망작들을 미리 뱉어내기도 하고 있습니다. 계속 좋은 컨텐츠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보고왔는데 보면서 제가 느꼈던 아쉬웠던 점을 너무 잘 짚어주시네요.. 너무 단순하고 인위적인 캐릭터와 스토리ㅜㅜ
조금전에 영화를 보고 왔는데 극장안 사람들 대다수가 허준호씨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저역시도 마찬가지로 살고 있고 다만 감독은 관객들에게 눈을 뜨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나 봅니다.
아직 IMF가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계속 진행중이다.
윗대가리 놈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없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똑같이 당한다.
라이너 님은 그게 많이 과한 메세지 전달로 받아들여졌나 보네요.
저는 나름 메세지 전달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라도 과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과연 몇명이나 깨우칠까요?
한낱 영화에 불과한데
영화에 불과한데 그영화를 보고 탈원전하는 사람도 있는데 말입니다.
공감합니다
손병희 영화를 통해 깨우치게 하려면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하기보다는 하나의 메세지를 정해서 강렬하게 전달하는게 더 좋았다고 봅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힘이 빠지고 결국 임팩트가 약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선명하지 못하고 따로 놀아서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애매모호함.. 아쉽네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훨씬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니 아쉬운거같네요
@@이유진-f5k 유진님은 라이너님과 비슷한 의견이시네요.
저는 위에 적은것 처럼 나름 괜찮았다 생각합니다.
캐릭터끼리는 따로 놀기는 했지만 캐릭터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충분히 뭔지 알겠더라구요.
저도 이영화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도 후반부는 아쉽기도 했습니다.
다만 명작이나 수작은 아니더라도 주위 사람들에게 괜찮은 영화다 라고 한번 꼭 보라고 말하긴 충분 할거 같네요
일본어로 いい加減に目覚めなさい(그만 정신 좀 차려!)가 영화 메시지라고요? 그건 굳이 영화를 보지 않아도 늘 듣는 말인데 영화를 봐가면서까지 우리가 그런 훈계와 혼찌검을 감당해야 하나요? 도대체 우리를 혼낼 수 있다 자신하는 그 계몽적 주체는 누구죠?
명언 : 고위직에 여자가 없는 이유
유아인 연기맨날 똑같음 그냥 다 조태오. 혼자 부들부들 떨면서 실소머금다가 어느한순간 탁하고 숨열고 대사침. 대사도 부르르르르르. 그게 한번두번이면 오 잘한다하고 넘어갈텐데
계속되니까 오바한다? 과하다? 느낌듬
ㅇㅇ 고정된 연기 유아인 김혜수 황정민
@@권재범-m2r 황정민??
자기 역할이 그런거고 연기 스타일이 그런걸 어쩌란거지?
난 보면서 오버한다는 느낌보단 빠져드는 느낌이 더 강했는데
이런거 보면 헐리웃 배우들이 ㅈㄴ 대단하다고 느껴짐. 아예 다른 느낌. 다른 사람인 거 같은 연기를 보여주니.
jᄋᄋ 버닝은 조금 다르던데
너무 한국의 빅쇼트를 만들려고 무리한 게 아닌 게 싶습니다. 빅쇼트도 여러 인물들이 주인공인 셈이지만 그래도 감정과잉이 없어서 건조하게 볼 수 있었던 반면 한국영화는 역시 그 과도한 감정호소가 항상 발목을 잡는다는 느낌.
오 저도 이 영화 생각났었어요. 진짜 비쇼트 수작인데 그 영화 생각하고 갔다가 완전 대 실망. 유아인이 그 빅쇼트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 것 같은데 이 영화에서 유아인은 무슨 케릭인지도 모르겠고 되도않는 양심 있는 척에.. 유아인의 정형화 된 연기까지 겹쳐져 대 대 실망...
스토리 라인도 너무 다양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 같아서 뭘 본건지 기억에 남지도 않고 겉만 번지르르한 쓰레기를 보고 왓네요
애시당초 주역들이 빅쇼트와 비스무리한 느낌같은걸로 만들려고 한것도 아닌데 ㅋㅋㅋ 한시현 보면 모르나?
유아인의 역할이 빅쇼트의 네 주인공을 모두 섞어 만든 느낌이더라고요
한국의 빅쇼트를 만드려고라고 했는데 빅쇼트를 그냥 맥락에도 안 맞게 베껴놓은 것 뿐입니다
윤정학은 유아인 연기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영화자체가 그의캐릭터를 설득력있고 매력있게그리기에 여유가없어보였다 라이너님말대로차라리 김혜수 조우진 대립을 좀더 세밀하게그려 120분 채웠으면 더 완성도있지않았을까 싶습니다
오늘 중딩과 국가부도의 날을 보러갑니다.
리뷰 잘보고 갑니다.
중딩과 리뷰 같이 보고 영화보고 왔습니다.
97년. 93학번 선배들의 취업이 힘들고 주변과 저 또한 어렵게 대학을 다녔던 그때 아픔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다시 시대의 아픔이 되 돌아 온다.아무도 믿지 마라~
끝나지 않았음을 다시 되세긴 시간었습니다.
중딩맘
라이너님 리뷰 잘보았어요^^
저는imf 그때당시 고등학교 3년. 상업고등학교를 나와서 3학년2학기에 취직을 했는데 처음 입사시에는 직원이 생산직 35 명 근무했는데 imf 오고나서 8개월뒤 한두명씩 서서히 출근을 안하더라구요. 5명남으니까.
작업 반장님이 구조조정 끝났다고 하더군요. 살아남았다는 안도 보다는 살아 있어도 사는게 아니었습니다. 그때 나이 만 19 살 이었습니다.
현재 지금 한국은 제2의 imf가 올것 같아요. 영화대사랑 일부일치하게 엄마가게에 손님이 없고 월급은 주는데 오르지가 않아요.ㅠㅠ 그때생각이 나네요. 아픈역사죠 라이너님 제가 별 쓸데없는 소리 했네요. 리뷰 최고입니다요^^~~~
그때 당시를 겪으셨다니... 많이 힘드시겠네요.
근데 한국엔 imf 사태가 재발하는 일따윈 없을 겁니다.
저때 imf에 도움을 요청한 것은 국가에 외환이 없어서지 단순히 경기가 나빠서가 아닙니다.
한국은 이 사태 이후로 외환을 확보를 주시하고 있고 그로인해 세계에서 달러 보유량이 10위 안에 드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만약 이 돈이 다 사라진다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불가능한게 저 이후로 기업들도 그렇고 국가도 그렇고 부채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언뜻보면 이게 좋은 것 같지만 다시 말하면 기업들이 투자하는 경우가 많이 없어졌다는 거죠.
그러다보니 경기가 별로 안 좋은 게 당연하고요...
저희가 힘든 건 대기업이 돈을 독식하기 때문이지 단순히 나라가 망할 징조라서는 아닙니다.
하지만 상황이 힘드니 사람들이 소비하길 꺼리고 그에 따라 물가가 증가할 수 있으니 이게 아마 스태그플레이션인가 그런 용어일겁니다.
제가 이야기하다 삼천포로 빠졌는데 하튼 imf에 또다시 도움요청을 하는 일은 왠만해선 없을것이며 경제위기가 온다면 유동성위기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처럼 투기성 버블에 의해서나 불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경제 상황이 힘든 시기를 계속이어나갈 것 같습니다.
신랄한 비평과 분석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
저는 유아인의 연기가 매우 거슬렸어요. 혼자 조태오 시절 연기를 버리지 못하고 홀로 튀는 모습이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그 배역이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다룬 빅쇼트의 애널리스트 역할과 너무 오버랩이 들어 거북했던것도 있습니다. 솔직히 빅쇼트의 애널리스트 배역이 더 매력적이고 인간적이며 멋있었어요. 굳이 없어도 될 캐릭터인거같은데 왜 굳이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IMF가 터진 이유를 설명하기 위함이라면 다른방식으로 해도 될텐데 싶더군요. 그것이외에는 매우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갈등구조가 반복됨에도, 캐릭터들이 너무 작위적이라 하더라도 IMF가 실제로 일어났던 비극이고 아직도 그 여파가 경제 전반에 미치고 있기때문에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할수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감독 또한 IMF를 같이 겪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당시 정부에게 하고싶었던 말들을 한시연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모두 쏟아내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 모두 IMF의 끝이 어떻게 날지 다 알지만 그래도 한시연같은 관료하나쯤은 있었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과도한 계몽이라곤 느껴지지 않았는데 재난영화는 흔히 보았어도 경제위기 영화는 신선한 소재라 그정도는 괜찮았고 오히려 마지막 메세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IMF가 조선시대에 일어났던 일도 아니고 고작 20년밖에 되지 않았으며 이를 직접 겪은 세대를 대상으로 영화를 제작하면서 IMF라는 소재를 단순 오락거리로만 끝낸다면 그 힘들었던 시절을 너무 가볍게 다루는 것이라 보입니다.
유아인 캐릭터가 제일 설명도 부족하고 뜬금없었죠.. 공감합니다.
대 공감합니다. 굳이 저런 케릭터를 넣어야 했나.. 빅쇼트 생각하고 기대 엄청 했는데 케릭터 매력도 없고 감정 이입도 안되고 왜 저렇게 미쳐있고 화가 나 있는지 이해도 안가고 거기다가 유아인 전형의 판에 박힌 연기까지. 김혜수 이야기 보다가 유아인으로 넘어갈때마다 자리 박차고 나가고 싶었음
유아인 문제라기보단 과한 연기를 시킨 연기 디렉팅 문제인듯. 버닝 보면서 과하다 생각든적 없음.
겉멋이 사그라지지않는 이태원보이일뿐
영화 요소에 너무 불필요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유아인씨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를 말한건 아니네요
영화평론 하시면서 잘만든 부분, 다소 흠이 있는 부분등 다양한 의견 다 좋네요. 저는 96년 2월에 다소 탄탄한 중견기업에 첫직장으로 입사해서 2년뒤 IMF를 경험한 사람으로써 이 영화의 잘못만들고 어쩌고를 떠나서 최고 호황기에 첫직장에 들어가서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를 시절에 IMF를 겪었던 저로서는 너무나도 생생했었던, 그때의 그 분위기를 아주 조금이나마 다시 느끼고 공감한데 있어서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고 잘 봤습니다. 그 아픈 기억들, 그시절 저희 아버지, 장인어른 모두 하시던 사업 망해서 부도났었고 힘든 시기를 지나서 지금은 어느정도 극복했고 어느정도 살고 있지만, 아직도 그때의 트라우마 몇가지가 제 삶의 모토를 조금 바꿔놨죠...
1. 회사동료를 절대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2. 지금 잘되고 있고 여유가 있어도 항상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여 소비한다.
3. 보험은 절대! 한두개 정도만 들고 주식 안하고 펀드도 안하고 오로지 저축한다.
저는 큰돈벌 인물도 아니고 욕심도 없고 그저 평범하게 살다가 갔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이제는 전성기를 지나 50에 접어든 사람으로서 젊은 친구들 보면 소비지향적이고 거의 저축은 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지금은 조금 허리띠를 졸라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화 말미에도 가계부채 얘기 나왔습니다만요...
IMF는 지난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가 IMF체제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IMF를 극복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IMF에 의해 만들어진 제도가 모두 폐지 돼었어야 합니다. 아직도 유지되고 있지요. 비정규직, 파견직 등등... ㅠㅠ
IMF는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하라고 주문했어요. 그래서 IMF의 반 강제적 권고를 듣고 유연화를 위한 여러 정책들을 취했죠. IMF 이전에 마치 우리나라가 옳은 제도를 가지고 있는듯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아닙니다. 오히려 IMF는 대한민국을 외환위기로 이끌고간 부조리하고 비효율적이고 부정의한 제도들을 개선하라고 했습니다. 바로 그것들 때문에 외환위기가 왔기 때문이죠. 물론 그 과정이 가혹했지만 사실 그건 당시 빚으로 경제를 이끌던 한국 사람들이 마땅이 언젠가는 감내해야 되는 것들이었죠. 오히려 지금 대한민국은 외환위기 이전과 같은 노동시장 상태로 다시 접어들고 있어요. IMF의 말대로 했으면 지금 님이 말하는 비정규직 파견직 등이 존재하더라도 그게 사회문제는 아니었을 겁니다.
모두가 정규직되서 쉽게 해고를 못하면 그것도 문제죠. 전 지금의 비정규직도 문제가 없진 않지만 비정규직이 없어지는건 반대입니다. 정규직이 늘어나 해고를 못하면 일을못하는 정규직을 짜를수도없고 난감하겠죠.
글쎄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할 일이 구분되어야 합니다. 현재는 정규직을 고용하여야 하는데, 편법적으로 비정규직으로 고용하기도 하죠. 가장 끔찍한 것은 무기 계약직이라는거죠. 카스트 제도도 아니고...
선진국의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시급보다 더 많이 받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반대죠. 웃긴겁니다. 이런 현실이 적폐인거죠.
사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정규직을 없애는 것이죠.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반댓말로 나온것이기 떄문에 정규직이 없어지면 비정규직도 없어집니다. 쉽게 자를 수 있으면 쉽게 고용도 가능하죠. 두개는 같은 말이니까요. 물론 그러면 일자리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임금을 생산성에 맞게 받으면 근속년수도 매우 깁니다. 임금을 생산성에 맞게 주고 정규직을 없애면 사실 비정규직 이런거 문제될 게없죠. 대한민국은 정규직의 권한이 너무 큰게 가장 문제입니다. 사실상 인생을 한번의 도전으로 날로 먹겠다는 심보로만 저는 보이는군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하는 일이 구분이 안되는 곳도 많습니다. 현재 비정규직을 2년 이상 쓰면 전부 정규직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법이 있으니 비정규직이 안좋은 대우를 받는 것이죠. 선진국의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시급을 많이 받는 경우가 어디있나요? 동일한 근로면 시급이 동일한 것이고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은게 문제입니다.
은근 기대했던 영화인데... 딱 어느 정도의 영화일지 감이 오네요. 리뷰 잘 봤읍니다!
아:아껴쓰고
나:나눠쓰고
바:바꿔쓰고
다:다시쓰자
돌: 돌려쓰고
뺏: 뺏어쓰고
등: 등쳐먹고
저 구호를 실천했던 건 정작 금 모금이라는 사기극에 휘말렸던 그 당시 중장년층들뿐
아: 버지
나: 를 낳으시고
바: 바지적삼
다: 다 적시셨네
정말 많이 순화하고 또 순화해서 리뷰를 하신 느낌입니다. 저 또한 중간에 보다가 나온 국산 영화는 이게 처음일 정도.
크게 공감하는 내용이네요. 영화가 다루는 소재를 보고 기대에 가득차서 개봉당일 영화를 보고 크게 불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무언가 부족하단 느낌을 받았는데 그이유를 알게됬네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말 예리하고 전문가다운 분석이시네요~
목소리 또한 귀에 쏙쏙 들어와서 좋아요~^^
저도 윤정학(유아인) 파트가 생각보다 밋밋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윤정학은 영화 초반 국가 부도에 배팅하겠다고 선언합니다. 하지만 관객들은 이미 imf사태가 터졌다는걸 알고있죠.. 결과가 정해진 도박은 긴장감이 전혀 없어지기 때문에 밋밋했던것 같습니다. 배팅하는 수준도 달러를 매입하거나 반값 부동산을 사들인다는것 정도밖에 없었죠
완전히 초보적입니다. 결과도 얼마를 벌었는지 어느정도의 부가 쌓였는지 언급이 부족하죠
차라리 선물 옵션거래 개념이나 공매도전략으로
조금더 전문적으로 배팅을하고 그 결과가 얼마나 큰 수익으로 다가오는지를 그렸다면 어땠을까요
예를들어 대우 주식을 빌려 미리팔고 부도처리가 되면서 갚을필요가 없다는식으로..
결과 수익도 수백억 수천억 이런식으로 명기를 해주었다면.. 긴장감이 생기지 않았을까
굉장히 좋은 캐릭터인데 밋밋해서 조금 아쉬웠네요
김동욱 맞아요. 빅쇼트 처럼 좀 구체적으로 갔어야죠.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리고 얼마 벌었는지 언급이 없어서 좀 아쉬웠죠.
윤정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이 가능한 캐릭터이죠.
금융위기 관련 영화에 빠져선 안될 캐릭터
감독이 치밀하게 계획 않한걸수도 있지만
일반 관객들에게 최대한 쉽게 설명할려고 노력한거 같습니다
저는 빅쇼트에서 선물거래 공매도 그런거 나올떄 이해하기 힘들었었거든요
선물은... 뭐하잔 건지 모르겠고 국가 부도 시에 이익이 나는 조건으로 풋옵션을 만들어서 나중에 비싼 가격으로 되판건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인데요...
확실히 공매도나 공매수를 통해 돈을 더 불리지 않는 것은 아쉬웠지만 국채를 사서 공매도 하거나 레버리지로 일본에 공매수를 하기엔 무리수가 있으니... 딱히 아쉽다고만 볼 건 아닌 것 같네요.
집값하락으로 인해 부동산투기를 하는 건 부가수익이고요.(정말 옵션보단 못하죠... 옵션을 저조건으로 걸었으면 10배에서 100배정도의 수익이 날수도 있으니...)
달러 매입도 세금내야되니 결과적으론 투기들 중 하나로 부가수익에 해당하는 거고요.
아마도 달러와 부동산 구매 장면 때문에 옵션거래를 하는 장면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집중을 못하신것 같네요.
그리고 부동산 투기와 환율거래도 꽤나 전문적인 겁니다.
그게 초보적인거면 전문적으로 환율을 거래하는 사람은 왜 있겠습니까....
수익은 만약 저렇게 한 사람이 있다면 수천억은 힘들어도 수백억대는 될 것 같네요...
풋옵션이 나오긴합니다 그때 상대방이 이정도면 국가가 망해야 이익이 날텐데요??라며 반문하죠. 그러면 해주시면 되겠네요 라고 유아인이 말하구요. 꼭 선물, 옵션을 해야만 중급적, 고급적인 투자방식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이미 그 장면은 나옵니다. 결과를 아는 도박이기에 밋밋했을 수는 있겠으나 그 과정을 세세히 보시진 않으신것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어느정도의 부를 쌓았는가는 더더욱 필요치않다 생각드는데;;; 투자쪽 공부나 직업을 가지신거라면 혹은 수치에 집중하신ㄴ 분이라면 궁금할 수도 있겠구나..를 조금이나마 느껴봅니다ㅡ다만 여튼 영화 자체에는 분명 필요치 않다는것은 변한없긴합니다만...
의견 감사합니다
부동산거래나 달러매입을 초보적이라 한것은
그 투자방식이 초보들이 하는 투자라는의미가 아니라 국가 부도에 투자한다는 공격적인 발언을 했음에도 상당히 방어적인 투자를 했다는것에대해 언급한것입니다
물론 현실이었으면 저상황에서 역배팅을 한다는거 자체가 대단한거긴 한데 일단 영화니까 조금더 msg를 쳤어도 되지 않았을까 해서요 ㅎㅎ
그리고 그렇게 만들었다는 빅쇼트 보고왔는데
확실히 어렵긴한데 재미는 덜하네요
어제 보왔습니다!
처음 시작회면 부터 가슴이 먹먹하고
마음이 아팠어요!
암튼 많은것을 생각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해야 된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감독이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마지막 장면에서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재미 있었습니다!
특히 김혜수씨의 연기와
조우진씨의 연기장면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윤태호(유아인)는 20년후 조태오가 되는데....
그 조태오가 나중에 미쓰봉한테 맞고 뻗음
조태오의 외할아버지가 윤정학
그리고 2년 뒤 남산타워를 보며 바지를 벗는데...
다양한 캐릭터로 외환위기 시절을 여러 시각으로 조명해줄 것이라 기대한 영화였는데 굉장히 플랫해서 당황스러웠는데 그런 아쉬움을 잘 리뷰해주셨네요.
영상 잘 보았습니다.
옴니버스식의 이야기 풀이가 위주였고 , 정부쪽과 당시 상황을 보던 김혜수, 그 잘못된 모든 파국을 기회로 만들어 돈을 벌었던 유아인, 아무런 힘도 없는 서민 허준호, 마지막에 김혜수와 허준호의 남매 설정에서는 마지막 지푸라기도 잡고 싶은 모습을 표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는 결말을 아는만큼 지극히 단조롭고 평화(?)롭게 흘러갔고, 보는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주제자체가 집중을 할수밖에없는 영화로 만들기 되게좋은 주제라고생각해요. 저는 영화시작부터 그냥 긴장이되고 먹먹하더라구요. 전반적으로 그냥 잔잔한 영화였어요. 이런주제로 이런배우들로 이정도 영화.. 저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영화였어요. 연기야 원래 다들잘하는 배우들이라서 보는데 불편함없이 볼수있었어요. 특히 오랜만에 보는 허준호배우님 연기는 정말 좋았어요. 근데 끝에 허준호와 김혜수의 연결고리가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고 불필요한장면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예산이부족했나.. 한국은행에서 김혜수와 3명만 계속 일하는 모습은 뭐지 싶었구요. 유아인캐릭터 마무리도 부족했고. 뭐., 저는 마무리 나레이션의 내용은 좋았다고 생각해요. 정말 한.. 10퍼센트정도가 부족해서 너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ㅜㅠ
아! 라이너님 리뷰 잘보고있어요!! 저랑 살짝 다르게 느끼신 영화도 있지만 굉장히 도움되는 영상들이라구 생각해요!ㅎㅎ
저는 오히려 셋을 다보여주는게나았다고봤어요 한 사건에 대한 다양한시각이존재할수있으니까요..! 물론 그세개를 다보여주는게 욕심이라할지라도..ㅎㅎ
저도 유아인처럼 위기를 기회로 삼았을 인물이 실제로 있을거같았어요ㅎㅎ
저는 허준호 배우님의 갑수가 말하고자하는 '아무도 믿지 마라'에 김혜수 배우님의 수현 (혈연)도 어느정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와같은 부도 사태를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친가족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는것이 진짜 충격 아니였을까요?.. 그리고 경제에 대한 영화와 동시에 우리나라의 혈연 지연주의도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현에 대해 모 회장이 한은 몇기야? 선배한테 예의를 차려라는 부분과, 재무국차관이랑 일성그룹회장 아들이 같은 동문이라는 사실.) 심지어 보증에 처갓집에서조차 돈을 빌리는 케이스도 많이 등장했고여. / 라이너님의 비판도 일리는 있지만 어느정도 억지성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뭔지 알것 같습니다. 정부 기업 국민 (경제의 3주체)가 유기적으로 활동하고 향후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메시지인것 같습니다.
조우진 진짜 연기 잘함...
안그래도 새벽에 이 영화를 보고 울화가 터져 밤길을 방황하던중에 라이너님의 리뷰로 부드럽게 소화해낼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말과 몇자 글로 평론하는 소위 전문가님들 보다 100배 공감 설득되는 영화감상평 이었습니다. 거기에 적절한 영상 편집 기술까지. 최고의 유투버~^^
친절한 리뷰에
감사합니다.
정말 사이다!
저는 경제학도였고 지금은 무역 및 수제화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진짜 신선한 소재, 훌륭하고 제가 개인적으로도 많이들 좋아하는 배우진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가 정말 쓰레기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빅 쇼토'라는 2008년 미국 모기지버블을 다룬 경제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의 정확하고 자세한 설명이 있고 거기에 대한 시각과 해결법들이 자세하고 다양하게 나옵니다. 무엇보다 원인설명을 잘하고 있죠.
근데 이 영화는 김혜수씨가 자꾸 덤벼들지만 결국 자신도 해법은 없습니다. 말문이 막혀요 자꾸. 아주 보는데 고구마 씹어먹으면서 보는거 마냥 가슴을 치면서 봤습니다. 자꾸 IMF는 안된다, 뭐는 안된다 하는데 정작 자기 자신은 해결법이 없어요 ㅋㅋㅋ 무슨 국채를 100억 받고 저기서 100억 받고 하는데 신용불량자 취급 받고 국가신용도 B-를 달은 나라를 누가 대출해준답니까? 그리고 그걸 받고 ABS채권을 다시 푼다? 아주 나라 말아먹는 소리하는 쪽이 김혜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정부가 무능한건 사실이었는데 너무 관료 쪽을 무조건 악역, IMF 총재까지도 악역, 미국 재무부차관도 악역. 그냥 김혜수를 빼면 모두가 악역으로 비추게 나왔고, 모든게 잘못되었다는 듯이 영화는 비추지만 정작 해결책은 안줘요.
유아인 캐릭터는 진짜 그냥 말이 안됩니다. 비현실 그 자체에요. 워렌 버핏도 저 정도일까요? 진짜 모르겠네요. 현실이라고 칩시다. 모든 투자에는 근거가 따르는데 이건 뭐 그냥 '국가가 뻥카다' 라는 근거 밖에 없어. 뭐 아무런 납득을 안 시키는 영화입니다.
갑수 역은 좋았습니다. 그 시절 당사자들의 아픔. 잘 전달했어요. 갑수는 이성적으로 나와서 화내거나 그러질 않았지만 그 주변 인물들이나 엑스트라들이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쓰레기 같다고 느낀 마지막 장면. 말할 가치가 없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습니다. 확실한 경제 영화를 만들던지, 아니면 확실하게 IMF사태의 아픔을 표현하던지 해야 했는데 정말 이도저도 아닌 정부, 대기업 쓰레기 만들기 영화, 아픔과 과오를 잊지 말자면서 교훈을 던지지만 정작 해결책은 아무것도 제시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 같은 영화. 그렇게 느꼈습니다. 저는
취미로 경제를 배우는 사람인데요... 경제를 잘 모르는 저도 김혜수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저걸 해법이라고 내놓는 건가...?'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솔직히 전 해결책을 안주는 것보다 심각한 문제가 잘 모르는 관객들에게 자신들이 내놓는 해법에 대해 장단점을 나눠서 설명해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혜수 부분만큼은... 정말 보면서 실소를 금치 못한 장면이 많았던것 같습니다.(나름 맞는 말도 초반에는 몇개 했던것 같기도 하지만....?)
영화 자체가 소재에 대해서 잘 다뤄보려한점은 인정해야겠지만 그 완성도와 의미없는 사상(대기업과 정부는 악.)들로 인해 좋은 영화였다고 말하긴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뭐가됬든 IMF를통해서 서민은 죽어가고 대기업세상이된것은 사실임
IMF는 미국이 시장 자유화를 핑계로 한국을 경제식민지 만들기 위해 달러 유동성을 막았다는게 다 알려진 정설임.
달러를 무기로한 미국의 탐욕은 훨씬 더 더럽고 추악함.
영화가 오히려 너무 깨끗하게 찍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는지 제대로 표현도 안됨.
실제 한국 정치권과 관료는 더 무능하고 더러웠음.
정치권의 더러운 로비로 대기업들만 무리한 대출도 쉽게 받는 장면도 안나오고 고작 3구성으로 IMF를 납득시키려고 하는게 어이없는.....
좋은 소재를 살리지 못한 시나리오의 빈약함... 거기에 거기에 과잉된 연기
@@farseer7579 죄송한데 IMF가 미국 것도 아니고 미국이 개입했다는 사료는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IMF는 말 그대로 국제통화기금이고 국제기구입니다. 그냥 이런식으로 영화가 잘못된 상식을 주입하는 것이 저는 정말 꼴뵈기 싫어서 이런 장문을 적었던 겁니다. IMF와 미국이 관련이 있다고 경제학계에 문 박차고 들어가서 한번 말해보십시오. 한낱 음모론자로 변하실겁니다. IMF는 수많은 나라의 경제를 되살려주는 역활을 해왔습니다. 망해가는 나라에 돈주고, 경제전문가들이 도움을 주고 많은 역활을 수행한 기구를 고작 미국의 경제식민지화를 도왔다니요 ㅋㅋㅋ 차라리 적십자가 장기밀매한다는게 더 그럴싸합니다.
그리고 경제식민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용어입니까? 뭐, 경제식민지면 한국 통화를 미국으로 다 가져갑니까?
@@farseer7579 저는 이 영화로 잘못된 정보를 듣고 그대로 흡수해버리는 스펀지같은 분들이 걱정입니다. 한국 관료와 정부. 당연히 무능했겠죠. 그러니까 국가 부도 상태까지 갔겠죠. 근데, 그 전에 태국의 붕괴부터 시작해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경제 정세 빼먹고, 어음 채권의 무한 발행을 최대한 있어보이게 어렵게 설명하고, 그냥 무조건 한국 정부는 무능하고 더럽다,는 분위기를 내고, 일부러 어두운 조명만 사용했죠. 완전 악당으로 만들었습니다.
한번 경제적으로만 봅시다. IMF말고는 이렇다할 답이 없는데, 계속 안된다고 빼액되는 사람이 맞을까요? 그래도 미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한국은행은 당시 적극 찬성하는 쪽이였는데 이것도 왜곡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네요. 영화 시작 전에 역사와는 정말 단 1%의 관련도 없다고 하는게 맞는 영화.
리뷰 진짜 장난아니네요. 의자에서 일어서서 박수 쳤습니다.
잘 보겠습니다~
다시생각해볼수잇는 좋은시간이였습니다 전 재밋게잘보앗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영화가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치우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유아인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가 특히 아쉬운데, 이 캐릭터는 빅 쇼트에서 스티븐 카렐이 보여주었던 세상에 대한 한탄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의도적인 연출도 보이죠. 나라가 망해서 돈 벌었다며 좋아하는 젊은 투자자를 때리는 장면, 승리하고 길거리를 걷다가 실소를 터뜨리는 장면. 하지만 그 감정에 공감하기에는 라이너님이 언급하신 대로 유아인 캐릭터의 내적갈등을 보여주는 장면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결국 돈을 얻는 결정을 내리고 앉아있는 스티븐 카렐을 카메라가 롱숏으로 비출 때의 전해지던 자책과 한탄을 느끼기에는 이 캐릭터의 무게감이 적었습니다. 조우진 배우는 연기는 정말 좋았는데 대놓고 여성 혐오 적인 말을 하는 장면들은 작위적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과 더불어서 대사 또한 지나치게 평면적이더군요.
초반에 깔아놓은 암시들이 너~~무 정직해서 기대감이 확 죽어버림
어떤 소재가 담겨져있는지 어떻게 끝날지도 알고있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는데
그걸 담아내는 캐릭터들마저 뻔하면 어쩌누
+ 초반에 김혜수씨가 상사하테 따지면서 보고서올린지 몇시간몇분 지났다고 따지는데 ㅋㅋㅋㅋ 뭐지 천재? 코난인가? 엌ㅋㅋㅋㅋㅋㅋ
+ 그런다음에 자기부서에 돌아와서 구두신겨주고 코트받고 하는건 무슨 의미죠?
부하직원들에게도 무한한 신뢰를 받는 능력 좋은 사람?
사람좋아서 부하들에게도 존경을 받는 사람?
주변에서 챙겨줘야할정도로 자기분야에 집중하는 사람?
여기서부터 이 영화는 급했구나~ 하는 느낌을 줍니다
캐릭터를 보여줄수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인데
연기 / 대사 / 행동 / 주변환경 등등이 뭔가 충돌하는것 같았습니다.
부대찌개같은 캐릭터소개였네연
평면 셋이 만나 입체가 되는 거죠. 셋 다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평면셋이 만나 입체가 되기 위해서는 접점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위에 리뷰어님이 말씀 하셨다시피 그런 부분이 이영화에서는 없거나 오히려 없으니만 못하게 나옵니다. 오히려 그래서 더 문제가 되는거죠.
@@재미이론 와 나도 이런 말 할 수 있었으면...
IMF를 20대에 견뎌냈던 고통이 다시 생각나서 슬펐어요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았어요 특히 조우진의 연기 맘에 들었어요 라이너님은 김혜수 이야기에 집중했으면 좋았겠다고 하셨지만 전 세 사람의 이야기가 다 있고 좀더 유기적관계 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허준호가 나중에 오빠라고 찾아온건 저도 쫌 당황했어요 저는 나름 괜찮은 영화였어요
영화내에서 imf이후 시간이 흘럿음에도 불구하고 유아인만 중년분장이 없었던건 왜 인가요?
가장 많이 공감이 가는 리뷰이네요.
실화를 것도 그리 오래지 않은 실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아 이건 어쩔 수 없는 영화적한계인가 싶었어요
리뷰 잘봤습니다.
영화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평 너무 공감되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리뷰 중 마지막에 하신 말에 대해 조금은 다른 의견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영화의 주인공을 한시연 혼자서 맡아서하고 나머지 두 주인공이 없으면 어떨까에 대해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비록 평면적인 세 주인공이였으나 그들 모두가 있었기에 영화가 좀 더 입체적으로 IMF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고온 후 리뷰를 감상하며 이런 생각이 들어 댓글 남깁니다.
항상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라이너님 리뷰 잘 봤습니다
다른방향에서 다시 생각해보게되네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윤정학과 갑수 파트가 있어서
조금 더 입체적이고 imf 사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한시현과 갑수의 캐릭터는 충분히 예측가능한데
윤정학 파트는 생각못한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해요
실제로 대다수의 국민이 고통을 겪었지만
일부는 큰 돈을 벌었다고 하더라고요
현금보유자(예금금리가 거의 20%육박)
파생상품 등 해지펀드 투자자
폭락장에 아파트등 부동산 매입한 사람들
(실제로 저 시기에 목동아파트 와 인천아파트 가격이 거의 엇비슷 했었네요)
라이너님처럼 저도 재미있게 잘 봤네요
어린친구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영화네요
유아인이 다소 과한연기를 한것 같긴한데
그 윤정학파트가 있어서 저는
더 좋았다고 생각해요
정말 한시현을 연기한 김혜수
그리고 조우진은 정말 최고였어요 ㅠㅠ
영화는 둘째치고라도 왜 IMF가 왔냐는 질문에는 굉장히 고통스럽고 받아들이기 힘든 답이 있는데... 국가 고위층과 특권층의 음모라기 보다는 국민전체가 탐욕에 미쳐돌아간게 진짜 원인이었음. 기업들이 부채로 파티하는 통에 전례없는 호경기를 만끽했는데 그걸 국가가 뜯어말린다는건 선거에 좋지 않을게 뻔했고 전부다 설마 하는 통에 결국 모두가 지옥으로 가버렸음. 남의 돈으로 하는 잔치는 언젠가는 한계가 올수밖에 없는게 냉엄한 진실이라서.... 그렇다고 영화를 그런식으로 만들수는 없는거고.(어쨌든 돈은 벌어야 하니) 다만 우려스러운건 그날보다 더 대규모의 남의 돈으로 하는 파티가 현재형으로 한국에서 진행중이라는거.
기업들이 부채로 파티하는 것 때문에 호경기라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호경기는 언제까지나 호경기일 수 없다는 것이고 불경기로 접어드는 시점에 동남아에서 거품이 터지면서 그 반동으로 동남아부터 동아시아까지 뒤덮는 외환위기란 해일이 휩쓸었다는 겁니다.
결국 악재에 악재를 거듭한 재앙일 뿐인거죠.
사실 국민들이 돈 많이 쓰면 좋습니다. 경기가 살아나니까요.(투기 빼고요. 투기는 미친짓입니다. 그거로 미쳐 돌아간 국가가 美라고 있는데 그거로 빅쇼트라는 영화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돈은 쓰면 쓸수록 좋습니다. 경기가 잘돌아가고 그만큼 사람들에 의해 생산과 소비가 잘 되면서 경제 발전도 이뤄지는 거죠.
지금처럼 돈을 아끼니 불경기가 이어지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경기가 국민들이 돈을 안써서 그런 문제라고 하긴 어려운게 현재 상황이 돈을 잘 쓸 수있는 상황이 아니죠.(뭐 그래도 쓸 사람은 많이 쓰니까 그 소비인구로 인해서 소득이 생기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저희나라 부채 상황이 우려스러우신 거라면 안타깝게도 전혀 걱정없습니다.
적어도 올해는요. (한국의 부채보다 한국이 버는 돈이 1.8배정도 됩니다. 걱정할 거면 미국을...?(근데 거긴 호경기라...))
문제는 가계부채겠죠. 가계부채는 집을 담보로 하는 부채인걸로 알고요. 이건 국민들이 은행에 진 빚이겠죠?
국민들이 은행에 진 빚을 못 갚으면 그것도 문제지만....엄연히 다른 문제라는 걸 말해드리 싶어서 글을 씁니다.
확실히 남의 돈으로 하는 잔치는 언젠가는 끝을 만나게 되는 법이죠. 그래서 모든 기업엔 끝이 있는 거고요
국민이 탐욕에 찌들었다고 할순없죠. 당시는 가계의 저축금이 상당했을땝니다.
우리가 생각보다 빨리 imf를 빠져나온데는 그 영향도 있었고.
서민의 고통분담으로 그 지옥을 빠져나왔는데 근거있는 소릴좀 하시기바람.
만약 지금 다시 그 상황이 온다면 나라 망하겠죠. 지난 10년간 우린 저축대신 가계부채가 엄청난 나라가 되었으니..
오빠! 라고 하는순간 멘탈 다 뿌서짐 극장에서 나도 모르게 갑자기? 라고 말해버렸네여 ㅋㅋ
사극으로 치면 고증 0점
경제학으로 보면 그냥 무식
ㅅㄱ
ㅋㅋㅋ 디폴트선언이 답이라는 듯이 말하는 데
우리가 소련이냐
디폴트선언했으면 지금 북한하고 쎼쎼쎼할수도있음
전형적인 당신만의 리뷰가 가진 한계를 보게 되었네요. 안타깝군요.
항상 좋은리뷰 감사합니다^^
어려웠던 그 시절을 다시금 생각나게 해서
먹먹했고 그 당시 아버지 어머니들은
정말 존경스럽네요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고 유아인의 연기가 무겁기만한 분위기를 바꿨다고 생각하지만 겉도는 느낌도 있네요
IMF,그 시절에 태어나지 않았던 저에게는 글자로만 읽어왔던 그 사태에 대해 좀 더 깊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영화를 안보고 섣부른 판단일수도 있겠지만
라이너님 영상만 보고 느낀점은?김혜수=홍길동 유아인=외국국적 검머외..,이 영화를 이끄는 배우는 김혜수가 아닌 그당시 일반 국민중 한분이었던 허준호배역이 중심이 되어야했다 봅니다. 김혜수가 무당처럼 그렇게 앞을 잘 예언하면서?친오빠인 허준호에게는 왜 아무런 도움이 안되었는지 당혹스럽네요
김혜수나 유아인이 중심이 되었다는건?그당시 해결방안도 제시 못하면서 기승전-정부까기 그뿐인거죠 가장큰 거대권력인 정부의 무능을 까야 관객들의 배설은 해소되니까요
마지막 허준호씨가 김혜수씨의 오빠였다 라는 장면은 솔직히 말도 안 나올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긴 했습니다 영화 보는 도중 순간 이게 뭐야? 하면서 벙 찌더군요 영화 내내 그런 언급 자체가 없었습니다 완전히 일면식도 없는 3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다가 마지막에 뜬금없이 나오거든요 굳이 저 장면을 넣었어야 했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서가자 맞아요 .. 건강한 중소기업은 살리자면서 왜 친오빠인 허준호에게 한마디 말도 해주지않은거지..? 이생각 ㅋㅋㅋ 이럴거면 오빠라는 설정을 넣지 말지..
마져 오빠인거 밝혀진거 보고나서 김혜수는 왜 자기 오빠한테 그동안 아무말도 안 했는지 참.. 이런 생각했어요
영화 리뷰의 상당수가 잔뜩 날이 선 화법과 충분한 설명 없는 비판으로 십중팔구 눈살을 찌푸리고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리뷰는 다르군요. 저와 같이 영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만큼 설명을 해 주고 계셔서 좋았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말이 생각이 나더군요. 저에게 있어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리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첫영상에 구독하네요!)
한시현만 다루거나 윤정학, 갑수 둘 중 하나는 빼야했다고 봅니다. 윤정학과 갑수, 한시현 3명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이 안되어있습니다.
한시현과 갑수가 사실 서로 가족이었다는 건 뜬금없는 건 저도 똑같이 생각했습니다.
김혜수- 우리가 바랐던 정의롭고 소신있는 인물. 누군가 한명쯤은 그런 사람이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투영된 캐릭터가 아닐까요? 그때로 되돌릴수 있다면 어떻게든 국가부도를 막고 어떻게든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싶은 그 절박한 마음. IMF는 안됩니다 라는 김혜수의 대사, 그게 우리가 그 당시에 하고 싶었던 말이니까요
무슨 영화인지에 대한 의문은 공감합니다.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더군여. 김혜수 배우 영어대사는 너무 훌륭했다고 봅니다 ㅎㅎ 20년 뒤의 모습은 다른 영화를 보는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리뷰와 분석 좋네요. 좋은 영상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경제위기대안을 주인공 김혜수가 모라토리엄이라 주장하는거가 이영화 수준의 모든것을 말해줌 ㅋㅋ
리뷰가 뭔가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부분이 참 공감되네요. 저도 이 영화가 무슨 영화인지... 말씀처럼 김혜수 역에만 집중해서 차라리 경제 금융 영화로 표현했다면, 흥행은 좀 아쉬울수도 있었겠지만 대신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정도 영화가 한국에서 나왔다는건, 올해 한국 영화를 생각해보면 굉장히 훌륭했던거 아닌가 싶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
정말 공감됩니다. 영화를 보고 저도 아쉬운 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IMF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가슴속에 있는 무언가를 끄집어 냈기 때문에 그나마 볼 만 했던거지, 어쩌면 영화는 IMF라는 실화를 보험으로 그나마 선방했다고 봅니다. 보통 역사,실화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는 기본은 가니까요. 그런 기본 베이스 + 훌륭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있었기에 흥행을 하고 있지, 정말 영화가 말하려는바, 완성도는 큰 아쉬움이 남네요. 특별히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없었고 어쩌면 영화를 보기 전에 예상했었던 뻔한 내용들, (물론 IMF를 다룬 영화기에 내용이 예상 되는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영화라면 좀 더 특별하게 다루었어야 하지 않았나..) , 특히 유아인의 역할은 주연배우인지 까메오인지 임팩트가 너무 없었는데, 임팩트 있는 척 연출을 하려다보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정호 배역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는 알겠으나 영화 전개와 너무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어요. 라이너님 말처럼 스토리, 특히 개개인 캐릭터에 좀 더 신경을 썼다면 정말 천만관객을 넘는 수작이 될 수 있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요즘 애들은 그렇게라도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 거 같다는 게 슬픔
아무리 듣고 배워도 직접 격는 만큼의 이해는 어렵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할 모든 일은 계속 이야기 되어야 합니다. 당사자들도 잊어버리기 전에...
맥락도 없이 그놈의 요즘애들 요즘애들 거리는 누구보다는 요즘애들 대부분이 더 유식하고 더 교양있을듯
김비블썸프 댓글이라는 시스템에서 글을 길게 쓰는 걸 싫어하는 사람인지라.. 복합적으로 생각하는 게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텐데 왜 이런 분들이 나오는 걸까요. 혹시 단어 그대로 요즘 애들 되는 나이일지도 몰라서 청소년은 안 건드릴게요. 아무튼 한 부분으로, 요즘 애들이 imf에 대해서 스스로 자세히 알아볼 기회는 굉장히 적습니다. 학교 교육조차도 년도 등 몇개 시험용 외우고 끝이죠. 그런 교육의 시대에 슬픔을 얘기하기도 한다, 라고도 이해하세요. 제가 애들이 관심이 없어서 문제다, 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면 욕을 했겠죠ㅋㅋㅋ 그리고 후대는 당연히 선대보다 지식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오해를 부를 짧은 글 때문에 화가 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목이 아까운 영화.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어요. 전 유아인 조차도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난 안속아 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은 앞으로 위기에 배팅할 모든 사람들이 하게 될 모습일것 같아서요.
이 소재로 더 잘 만들수 있었는데 하는 마음에 저도 평점을 아주 낮게 주게 되더군요. 평면적이라는 표현이 와 닿아요
김혜수와 허준호가 남매인 설정에 대해서 영화 극진행에 큰영향을 끼치지도않는 설정과 장면을 굳이 왜 넣엇을까...생각해보다가 아마 흐름을읽고 imf를 이용한 유아인캐릭터와는 반대로 모든걸 다 알고 끝까지 싸우던사람은 가족조차도 전혀 그것을 이용하지않앗다는걸 표현함으로 김혜수의캐릭터를 더 옳고 정의로워보이게 한거아닐까 생각해봅니다ㅎㅎ
IMF 명확히는 외환위기는 우리의 삶에 큰 아픔을 남기었죠 지금 32인 제게도 당시 아버지가 풍산금속에서 구조조정도었고 가세가 기울어 여기저기 이사를 다닌 과거가 기억나니깐요
그럼에도 당시 IMF 에 따른 고금리 구조조정으로 한계기업들이 정리되고 경제구조조정을 통해 우리경제가 다시 고도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었죠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저는 윤정학 파트가 제일 좋았어요. ㅎㅎ
저두용 제일은 아닐지몰라도 참 좋았어요 영화의 재미요소?
영화 끝나고 여운이 남아서 팸플릿을 하나 챙겨왔는데요 4명의 주연이 등장하는 사진이요. 허준호 배우님을 제외한 세명을 각기 다른 먼 방향을 보고 있는데 허준호 배우님만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처음엔 몰랐는데 보다보니까 유독 눈에 띄어서요. 혹시 감독의 어떤 의도가 있었을까요??
"그리고 뱅상 카셀"씨는 어땠나요?????
리뷰 잘봤습니다 맞는 말을 잘 하시는 것같습니다 그렇지만 제의견을 펼쳐보자면
내용이 난잡해 보이기도 하지만 감독?작가?의도는 INF를 파고자 만든영화가 아니라 역사를 알고 뼈아픈 시간이있었으니 다음에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상황을 좀더 연구해 보라는 의도같습니다 감독이 경제,정치,사업을 한거번에담은이유도 요즘 20대만봐도 알수있는게 다들 경제,정치,사업뭐가됬든 공부도하지않고 사는데로 살아가는 층들이점점더많아지는요즘입니다 이영화는 그냥 관객수 늘리기 돈벌기보다는 우리 문화생활좋아하는 어린 친구들이 보라고 유아인처럼핫한배우 앞새워서 다시한번 공부를해야한다라는 걸 알려주는것같습니다 영화를 개봉후 2~3년사이에 4~6정도 보았습니다 어릴땐그냔 가볍게봤는데 3년정도 흐르고 혼자 핸드폰으로 영화를 보았는데 정말 무섭다 경제 사업 정치 를 더알아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을했습니다 이렇듯 떡상이 목적이 아닌 신세대들 에게 재밋게 보되 잊지는말라는 딱금한쓴소리를해주고싶으셨던것같습니다 이영화 한번만 보시지마시고 여러번 보세요 덧붙여 이야기 하자면 유튜버님말대로 여배우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도 괜찮지만 그렇게됬을때 영화가 아니라 거의 다큐에 가까워 질우려도 있고 여러 방면으로 사람들은 이해를 못할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답을 알려 주는기보단 문제를 내고 푸는방법을 알려주고 문제를푸는건 시청자에게 맞긴것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번보는게아닌 적어도 4번은봐야합니다 예를들어 한번볼때마다 정치 를주인공으로보고 두번째는 사업 세번째는 경제인 이런식으로 순서대로 보고 4째로 보십쇼 그럼 작가가 무슨말이하고싶었는지 보입니다
하나궁금한게 있습니다. 3명다 인물이 입체적이지 않다고 하셨는데
허준호는 인물이 성향이 드라마틱하게 선->거의 악처럼 변하던데 이정도면 입체적인 인물 아닌가요?
처음 믿고 버티자 -> IMF 이후 -> 아무도 믿지 말아라
그리고 이영화의 장르는 공포영화 입니다 너무 무서워요
동의합니다 공포영화를 볼 때보다 긴장되고 두렵더라구요
아 라이너님 이번 리뷰 정말 훌륭합니다. 영화 끝나고 '참 좋은데 또 뭔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꼇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리뷰 찾아 봤는데 정말 사이다같이 짚어주신거 같아요. 100퍼센트 동감!
영화가 아쉽다고해도 IMF는 정말끔직할정도로 제주변사람들은 고통받았습니다 제가 그때 경제관련된일에서 꽤나 일잘한다고 소문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요
제가 이영화처럼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있다라고 들은뒤 바로 전 알아보았습니다 예상대로 투자자들이 점점빠져나가고있었읍니다
제가 실장님이랑 친해서(찜질방가서 반말도해봄) 이사실을알렸고 실장님은 윗대가리들에게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윗대가리중에 제가 제일 꼴보기싫었던 개세가 제앞에서 찢어버리더군요
(시바)저는 그때알았습니다 제가 윗대가리가 아닌이상 이나라는 말을들어주지않는다 그때부터 저는
그실장님과함께 퇴직을했습니다
그후 약10일뒤 뉴스에 연달아 부도뉴스가나고 저랑실장님은 집에서 콕있었죠 그밤사이에 아파트에서 얼마나 많이 경찰들이 왔는지...
제가 경제관련된일을 꾸준히열심히해서 모은돈으로 경제를잘아니까 달러로 하고 존버하고 지금은
강남집 한채?정도는아니고 음 1층정도를구입하고 지금은
가정을꾸리고있읍니다 제가 막 20살때일어난 일이라 기억도 나지않네요 여러분들 절대 윗대가리들 믿지마세요 !! 그리고 돈은 모을수록 좋습니다 ㅋㅋ
좋아요눌러서 공유좀해주세욧
좋은 리뷰입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무엇을 본건지 모르겠더군요.
한시현이 오열하고나서의 진행이 좀 뜨악했어요.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견디고나서의 모습을 그저 주인공들의 영리한 성공으로 장식하고 맺었다는 아쉬움을 느꼈어요.
리뷰하시기를 기다렸어요 ㅎ
감사드립니다^^
주말인데 심신모두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라이너님^^
tex Ver 맞아요 저도 마지막이 너무 ㅜ ..나머지는 진짜 집중하지 않을수가 없는 영화였어요 ㅎㅋ
전 영화를 보고 나올때 라이너님이 이 영화를 보고 무슨말을 할까 궁금했습니다
일단 정사장? 그분이 박카스 사가지고 허준호한테 가져다 주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윤정학이라는 캐릭터 소비해대해서는
윤정학이 사업설명하는 장면과 허준호와 김혜쉬 상황을 같이 보여주면서 이해를 돕는게
IMF를 모르건 알건 사람들에게 설명해주는게 좋았습니다 이게 윤정학 캐릭터의 쓰임이 그래도 초중반까지는 좋았어여
마지막 남매관계도 아쉽고 한지민은 이뻣지만 갑작스런 등장이랄까? 미래에도 결국 한시연 같은 인물은 존재한다 뭐 이런건 좀 아쉬운
굳이 그렇게 안보여줘도
오늘 이 영화 보고왔는데 빅쇼트는 보셨나요? 결말이 약간 차이가 있긴하지만 계몽주의 성격은 비슷하더만 ㅎ. 빅쇼트는 리뷰했나요?
제가 보기엔 빅쇼트와 비슷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잘 각색된 최초의
경제관련 영화입니다. 아내하고 보고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된 좋은 영화입니다 ^^
라이너님의 모든 영상을 봐왔는데 이번 영상이 가장 공감이 갑니다. 저또한 영화를 보며 너무나 잘 만든 영화다라 생각했지만 극장을 나오며 뭔가 부족한게 느껴져서 아쉬웠거든요. 라이너님의 영상을 보니 그 이유를 전부 알 것 같습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영화보다 리뷰가 더 기대되는 일인 ㅎㅎ
영화 보는 내내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하는 질문을 하며 재밌게 보았습니다. 언급하신것처럼 김혜수가 오빠라고 했을 때 좀 알려주지..라는 생각에 실소가 나긴 했지만 그리 중요하다곤 생각지 않아서 스쳐지나갔습니다. 리뷰영상을 보니 영화에 대해 문외한이라 오히려 더 재밌게 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참고서나 노트정리는 요점,핵심정리를 잘 해놓는 법. 이걸 몰 좀 알고 수익을 남기는 유아인이 IMF의 핵심들 정리해 제시하는 씬이 없다는 것이 맥이 빠짐!
저는 경상쪽을 전공하는데 IMF를 배운지 얼마 안돼서 좀 충격적이었어요. 실제로 와닿는느낌... 당시에 저는 어렸어서 잘 모르는데 배우고나서 영화로보니까 좀 더 이해가 잘 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사실 보면서 어차피 사태는 터지게 되있다는 결과를 아니까 긴장감이 크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한시현이라는 인물이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던것 같습니다. 민중의 마음을 대변한 영웅같달까요? 일은 이렇게 됐지만 이런 사람도 있었다... 하는 그런거요.
IMF를 다룬 영화는 처음이라 꼭 봐야겠다고 해서 봤는데 항상 현대사 다룬 영화 볼 때마다 느꼈던 찝찝함을 느꼈어요. 매번 그 이유를 몰랐는데 여기서 알고가네요. 과한 메세지 투척. 관객을 향한 강한 계몽 의지. 그리고 감정호소에 몰두하느라 캐릭터들의 매력을 약화시킨 것. 이것들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유아인이 연기를 못한다보다는 연출에 심히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정말 김혜수는 가족이 없는 줄 알았는데 중소기업 사장으로 있는 친오빠가 있었다니... 아무리 중대사안이고 비밀로 붙여진다고는 하지만 국가부도와 IMF 의 여파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줄 아는 사람이 가족에게 문자로라더 알리지 못해서 피해를 못 막았다는게 너무 개연성이 없죠 ^^
빅쇼트에서 브래드피트가 보여줬던 일갈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유아인 파트에서 그것이 드러나기를 바랐는데요.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다들 좋더군요 저는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언제나 리뷰 잘보고 갑니다 좋은 리뷰입니다 전 리뷰중에 항상 라이너의 컬쳐쇼크만 봅니다
조금 과잉되긴 했다만은 ㅋㅋ 말하자고 싶은게 확실히 알아서 좋았음. 지금도 댓글에 김대중 탓이니 좌파니 뭐니 과소비를 해서 그러니 보면 또다시 imf가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꺼라 생각됨. 논쟁의 시작점은 imf가 왜일어났는가? 에서 시작해야하는데 곧바로 좌파를 비난하는 상태를 보면 ㅋㅋ 정상적인 색히가 하나도 없다.
너절한 훈계와 계몽주의 공감합니다. 잘봤습니다.
이 영화는 라이너님이 생각하시는것처럼 수작이 아닐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영화에 나오는 배역이 꼭 입체적이어야 하나요?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끝에는 참았던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온것이 어쩌면 저렇게된것일수도 있겠구나. 하면서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영화가 우리가 열심히 사는동안 한가지를 다시 생각나게 했죠. IMF 이영화를 보기까지 저는 정말 IMF를 잊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씨 역활중 저는 허준호씨의 배역이 저에게는 더 가슴에 와닿더군요. 우리 부모님들이 얼마나 힘들고 왜 내 친구 아버지는 안좋은선택을 하셨는지... 좋은영화는 스토리 캐릭터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영화는 관객에게 힘든시절을 잊지말고 정신차리며 살라는 그런 말을 잘 전달한것 같아 오히려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OLO-n6t 아니요 오히려 좀 그렇던데요.. 감성팔이가 이니라 한강다리에서 자살한 사람보고 오히려 외상후 스트레스 징후가 나오던데요.... 그쪽은 imf를 못격어 보셨나봐요?
님 말씀을들어보면 영화가 명작이라서라기보다 과거 주관적기억의 공감대때문에 주관적인 감상평이다 라는 생각이 더 듭니다.. 객관적인감상평은 라이너님이 하신 말이 더 설득력있다고 느껴지네요.. 님과 같은 감상평은 그시절과 공감대를 형성할수없는 사람들한테는 공감을 얻기 힘듭니다
저도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두 낫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지금 시대 살아가면서 살기힘들어서 죽을거같다 라고 하는데 IMF생각도 안날텐데 이런 모습들을 통해 알려주는것은 대단한 용기라 생각합니다
그런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것만으로도 명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라면 그 방식이나 내용이 어떻든 상관 없다는 해석으로도 들리네요 ㅎㅎ 저도 IMF를 다뤘다는것, 어떻게 보면 정말 가슴 아팠던 시절을 다룬 영화임에도 단지 여기까지밖에 보여줄 수 없는 감독의 역량이 전 정말 아쉬웠습니다. 소재도 정말 좋고 훨씬 더 가슴을 뜨겁게 울릴 수 있었던 영화였는데 웰메이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꿈팔이-c2m 저도 초반에는 몰입감있게 영화를 잘 보다가 미국은 나쁜놈이다라고 앞에서 대놓고 몰아가는 장면부터 갑자기 반감이 들더라고요. 근데 또 한편으로 미국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 노력하지만 과연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좌우를 떠나서 무엇을 위해 노력했는지 생각해보니 속이 쓰리더라고요....
감독이 보여주려던 윤정학의 모습은 빅쇼트에서 마크 바움의 모습과 비슷한것 아닐까요?
시대의 흐름을 읽고 반대로 배팅하여서 돈을 버는 모습, 정부와 경제 체제를 믿지 않는 모습,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자신의 모습을 자조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에서 전체적인 캐릭터 설정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더라구요
ㅎㅎ 10점 만점에 5점이면 후하게주셨네요ㅎㅎㅎ 오늘도 차근차근 분석해주신 내용 잘보고갑니다
라이너님 영상을 보고 이 영화는 꼭 봐야겠다 싶어서 오늘 보러 갔다 왔는데, 마음이 먹먹하네요.중년부부, 노부부 등 어르신들이 많이 오셨는데 영화내내 분위기가 참 엄숙했어요. (*스포주의*)당시 상황에서, 어떻게든 서민경제가 무너지지 않게 지키고자 하는 정부측의 김혜수, 나라의 부도 위기를 간파하고 그것을 이용해 일확천금을 얻어 신분상승에 성공한 유아인, 희망을 잃지 않고 억지로 버티고 있는 중소기업 사장 허준호. IMF사태가 각자 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 잘 보여준 영화인것 같아요.세 인물을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서로 전혀 접점이 없는 전개가 저는 나쁘지 않았어요. 거대한 국가부도 사태에서 각자의 개인은 유기적인 존재이면서 서로 분리된 존재라는 게 팩트인것 같아서요.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 허준호와 김혜수가 가족이었다는 설정은 좀 많이 뜬금포였네요. 그냥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리는게 더 사실적이지 않았나 생각을 했어요. 결국은 IMF의 개입을 막지 못한 김혜수의 실패, 국가부도의 기회를 노려 일확천금을 얻은 유아인의 성공, IMF위기에서 희망과 믿음의 배반으로 뒤통수를 맞은 허준호의 변질로 끝나버린 이야기는, 모든 관객이 어떤 한 부분에는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그리고 지금도 반복되고 있는 그때의 실패와 성공, 변질을 상기시키는 마무리도 좋았던것 같아요.주제가 참 좋은 영화인것 같아요. **한지민씨가 까메오로 나옵니다. 리틀 김혜수 캐릭터 같은 느낌으로 나와서 더 좋았어요. 한명의 양심적인 지성이 실패해도, 그 양심의 의지는 누군가를 통해 이어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시험기간때문에 못 본 영환데 리뷰로라도 아쉬움을 덜어내야겠네요
지금도 상영합니다요ㅡㅡㅋ
시험도 2주 남았구요ㅋㄱㅋㅋ
영화를 볼때 저를 포함한 대중은 기술성, 작품성 보다는 웃음, 슬픔, 감동, 분노 등과 같이 우리가 평소에 느끼는 감정에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국가부도의 날은 관람객들에게 2시간 내내 희노애락을 충분히 잘 전달한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고 전문가라는 것을 내세우며 영화를 5점으로 깍아 내리는 리뷰가 마치 영화의 빌런인 조우진이 자신의 그릇된 주관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느낌 마져 받습니다.
1. 저는 전문가도 전공자도 아닙니다.
2. 저는 타인에게 저의 주관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3. 제 리뷰는 한낱 의견에 불과하나 귀하께서 느끼신 감정과 감동은 유일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그것만이 가치를 지니죠.
다만 한가지. '자신의 그릇된 주관'이라 하신 부분은 아쉽습니다. 저의 주관은 그릇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주관일뿐.
님이 영화를 보고 느낀점에 대해 리뷰를 올리신 것처럼 저도 님의 리뷰를 보고 느낀 주관적 의견 중 하나일 뿐입니다.
님의 생각이 그릇되었다는게 아니라, 저평가 되어 있는 부분을 아쉬워 한 것입니다. 또한 이 동영상은 단순한 독백이 아니라 여러 구독자들이 시청하기에 님이 논리적으로 저평가를 알리는 노력이 빌런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느낀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