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창작, 9-4-1 이미지의 개념, 9-4-2 이미지의 강조와 행·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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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4 окт 2024
- #현대시 #시낭송 #시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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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봄날에·2 / 이수익
화냥기처럼
설레는
봄,
봄날이다
종다리는 까무라치게
자꾸 울어쌓고
///
A-2)
뒷산 / 신달자
나무마다 하나씩 마음을 걸어두고
노을을 받으며 드러눕는 그림자
돌아갈 것이 없는 빈 몸이다.
뒷산은 뒷산은 내 몸이다.
///
B-1)
文章修業 / 김종삼
헬리콥터가 떠 간다
철뚝길 연변으론
저녁 먹고 나와 있는 아이들이 서 있다
누군가 담배를 태는 것 같다
헬리콥터 여운이 띄엄하다
김매던 사람들이 제집으로 돌아간다
고무신짝 끄는 소리가 난다
디젤 기관차 기적이 서서히 꺼진다
///
B-2)
이두박근 / 장경린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 134-119
崔眞有씨 집 담벼락
영화 람보2 선전벽보.
어제 새장가 든 실베스타 스텔론이
주연인 모양이다. 후암동 가랑비에 젖어
후줄근해서 가는
이두박근
삼두박근
///
C-1)
해당화 / 강우식
빨치산에 겁탈당한 열아홉 내 누이다.
알몸되어 소름돋친 살갗을 떨다
모랫벌에 혀를 박은 내 누이다.
원통하게 핏빛으로 까헤쳐진 밑구멍이다.
///
C-2)
비 / 황인숙
저처럼
종종걸음으로
나도
누군가를
찾아나서고
싶다……
///
A-2) 나무마다/하나씩/마음을/걸어두고
노을을/받으며/드러눕는/그림자
뒷산 / 신달자
나무마다 하나씩 마음을 걸어두고
노을을 받으며 드러눕는 그림자
돌아갈 것이 없는 빈 몸이다.
뒷산은 뒷산은 내 몸이다.
///
B-1)
文章修業 / 김종삼
헬리콥터가 떠 간다
철뚝길 연변으론
저녁 먹고 나와 있는 아이들이 서 있다
누군가 담배를 태는 것 같다
헬리콥터 여운이 띄엄하다
김매던 사람들이 제집으로 돌아간다
고무신짝 끄는 소리가 난다
디젤 기관차 기적이 서서히 꺼진다
///
B-2)
이두박근 / 장경린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 134-119
崔眞有씨 집 담벼락
영화 람보2 선전벽보.
어제 새장가 든 실베스타 스텔론이
주연인 모양이다. 후암동 가랑비에 젖어
후줄근해서 가는
이두박근
삼두박근
///
C-1)
해당화 / 강우식
빨치산에 겁탈당한 열아홉 내 누이다.
알몸되어 소름돋친 살갗을 떨다
모랫벌에 혀를 박은 내 누이다.
원통하게 핏빛으로 까헤쳐진 밑구멍이다.
///
C-2)
비 / 황인숙
저처럼
종종걸음으로
나도
누군가를
찾아나서고
싶다……
///
A-
새/ 박남수
나의 내부에도
몇 마리 새가 산다.
隱喩의 새가 아니라,
기왓골을
쫑,
쫑,
쫑,
옮아 앉는
實存의 새가 살고 있다.
///
바람난 詩 / 박상배
한 개 詩를 만들기 위하여
앉았다가
섰다가
또
섰다가
앉았다가
아주 누워 있다가 있다가
또또
앉았다가
섰다가
그냥
그
대
로
나가 떨어져 있다가 있다가
앉았다가
섰다가
또또또
섰다가
앉았다가
아주 누워 있다가
있다가
한 개 詩를 만들기 위하여
잘 듣고 배움니다
박사님 평안하신 휴일 되십시요
감사드림니다 😊
감사합니다.
뜻 깊은 마음 전하심에 마음 깊은 파문이 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각 이미지 별로 이를 잘 나타닜거나 잘 표현한 시집을 소개 받고 싶습니다
시를 이미지별로 나누어 쓴 시집은 못 보았습니다. 다만 이미지 시로 유명한 분은 김광균 시인이구요. 특히 와사등이 유명합니다. 개인적으로 시적 이미지를 좋아하는 분은 백석입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