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힐링되는 영상시]2024년시낭송 27강/청포도/초가/ 이육사 시/우리나라 대표애송시/ 김윤아 시낭송가/ 낭송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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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5 сен 2024
  • 진행자 김윤아 (시낭송가, 시인)
    시와 시학 등단, 낭송 평론가
    (사)시읽는문화 대표
    사무실 (051-949-2411)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 이번 주 댓글 당첨자는 이미옥@user-gl8re4my8d , 조점석 name name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초가/ 이육사
    구겨진 하늘은 묵은 얘기책을 편 듯
    돌담 울이 고성같이 둘러싼 산기슭
    박쥐 나래 밑에 황혼이 묻혀 오면
    초가 집집마다 호롱불이 켜지고
    고향을 그린 묵화(墨畫) 한 폭 좀이 쳐.
    띄엄 띄엄 보이는 그림 조각은
    앞밭에 보리밭에 말매나물 캐러 간
    가시내는 가시내와 종달새 소리에 반해
    빈 바구니 차고 오긴 너무도 부끄러워
    술레짠 두 뺨 위에 모매꽃이 피었고.
    그넷줄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더니
    앞내강에 씨레나무 밀려 나리면
    젊은이는 젊은이와 뗏목을 타고
    돈 벌러 항구로 흘러간 몇 달에
    서릿발 잎 져도 못 오면 바람이 분다.
    피로 가꾼 이삭이 참새로 날아가고
    곰처럼 어린 놈이 북극을 꿈꾸는데
    늙은이는 늙은이와 싸우는 입김도
    벽에 서려 성에 끼는 한겨울 밤은
    동리(洞里)의 밀고자인 강물조차 얼붙는다

Комментарии • 27

  • @user-mw5ku4oi1g
    @user-mw5ku4oi1g Месяц назад +2

    영혼의 쉼
    모든이의 마음에 소망을 심어 주시는그 목소리
    아름다운 천사로군요
    고목이 더 향기롭고 모든 꽃보다 더 예쁜 꽃을 피우듯이
    영혼을 춤추게 하시는
    영원한 낭송가이시기를 기도합니다.

  • @user-tv2xl4zf8i
    @user-tv2xl4zf8i Месяц назад +2

    모든 일과를 마치고 차분한 시간~베란다엔 조금씩 장마비가 똑똑, 감미로운 음악처럼 함께 하네요.
    청포도가 익어가는 아름다운 7월, 여름은 여름대로 추억을 만들고 또 추억되고 아련히 기억속으로 밀려나는 학창시절의 친구집 우물가의 포도덩쿨이 훤히 보입니다.
    세월이 이리도 많이 와버린 지금,
    옛친구들이 그립네요.
    이제는 이런저런 사연보다 시 한수씩 공유하는 톡 전해주려고 합니다.
    마음 주고 받는 대화로는 최고겠지요.
    오늘도 힐링이 넘치는 시낭송 감사합니다.
    김덕예

  • @user-fh9pc9fp1p
    @user-fh9pc9fp1p Месяц назад +3

    😊😊😊😊😊

  • @TV-nb4lu
    @TV-nb4lu Месяц назад +3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어주신 관장님♡~☆

  • @user-om1jd6su3z
    @user-om1jd6su3z Месяц назад +2

    교수님을만나서 초가 라는 시. 낭송 을 다들어봅니다 모메 싹나물을캐던 가시내는 어느듯 팔순을바라보는 할머니가되었습니다 노년에 교수님을만나 시낭송 듣는것이 인생의 즐거움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rx6zp2oc3f
    @user-rx6zp2oc3f Месяц назад +2

    7월은 청포도의계절 낭낭한 소리로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초가 시는 제가 처음 들었습니다.
    시골 외할니집 마루에 누워 할머니의 부채질이 그리워지는 하루네요~7월은 청포도의 계절~ 읊조리면서 힐링하네요~좋은시 낭송해주셔서 감사해요.더운여름 건강챙기시고 비 피해도 없길 바랍니다.
    임경화 입니다^^

  • @user-dw7rp4nk7o
    @user-dw7rp4nk7o Месяц назад +2

    장맛비와 뜨거운 햇살 아래
    넉넉한 그늘 드리우면
    초록의 과실들이 단맛 가득
    향기를 품고 익어가는 칠월
    이육사님의 청포도가
    가슴 속에 알알이 영그는 저녁
    뜨거운 햇살 지펴놓은
    저녁 화로의 더운 열기 속에
    싱그러운 바람으로 젖어와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려주는
    시낭송 감사합니다^^♡

  • @user-yr5fu1vi6k
    @user-yr5fu1vi6k Месяц назад +3

    청량김으로
    맛도 더하여지는 청포도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 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몸과 마음이 깨끗이 정갈하여 집니다
    박쥐나래 밑에 황혼이 묻혀 오면 초가 집집마다
    호롱불이 켜지고
    그 옛날 어릴적에
    등잔에 기름을 붓고 불을켰던
    그 호롱불 생각이 납니다
    변소(화장실)를. 갈때도
    꼭 이호롱불을 가져갔고요
    또 가을걷이 다 끝나고
    겨울이 오기전에
    지붕에 볏집으로 새옷을 입히던 그때의 그 일들이
    아련이 그려집니다
    초가지붕. 참 정겹지요
    두편의 시
    마음을 고요히 챙겨 주었고 옥비라는 따님의 이름으로
    참 애국 하셨다는점도
    알게되었습니다
    시로 통하여 조금 이라도
    앎의 지식도 감사합니다
    한결같은 기쁨과 감사드립니다~~^

  • @user-fs6nu7bc4i
    @user-fs6nu7bc4i Месяц назад +3

    선생님, 목소리가 너무 예쁘세요~^^
    자꾸 듣고 싶네요.

    • @TV-mm1np
      @TV-mm1np Месяц назад

      이준이 고마워^^

  • @user-gb6rs8cq1x
    @user-gb6rs8cq1x Месяц назад +3

    싱그러운 청포도
    입안 가득 침샘을 자극하는 오늘입니다
    건강한 하루되세요

  • @user-ko7ng5yg7b
    @user-ko7ng5yg7b Месяц назад +3

    지리한 장마가 마침내 끝을 보이고 있네요
    눅눅하고 음습한 날들도 그러려니 지내다 보면 오늘 낮처럼 반짝 햇살이 비치는 날이 오는군요
    우리네 인생살이도 그러할 터
    언제나 최고의 시낭송 선물을 주시는 이사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이육사 시인의 시들은 제철 과일 같군요
    그것도 베잠방이 입은 동네 어르신이 지키시던 원두막에서 서리해서 먹던 풋과일처럼 상큼합니다
    삼복더위 잘 이겨 내시길 기원합니다

  • @user-db7nm7pz3c
    @user-db7nm7pz3c Месяц назад +2

    감동의 시낭송 입니다 내 고향이 생각나는 시네요 비가내리는 오늘 더욱 그러합니다
    오늘도 멋진날 되셔요 감사합니다 ♡♡♡

  • @user-fw4el5uv6v
    @user-fw4el5uv6v Месяц назад +2

    비록 열무 비빕밥에 콩자반 뿐인 늦은 점심과 함께하는
    시간이지만 선생님의 시낭송을
    들으며 풍성하기 이를데없는 식탁입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시간입니다
    눅눅하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늘 건강하시구요

  • @user-yr4nm1vj8y
    @user-yr4nm1vj8y Месяц назад +3

    자유연상~~
    시어가 주는 이미지를 떠올리며 '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 을 읽어보니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정성스런 마음이 절로 느껴집니다
    아울러 여름이면 모시옷에 풀 멱여 올올이 이쁘게 손질해주시던 친정엄마도 그리워지네요
    언제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안아주는 고향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초가' 시도 잘 들었습니다.
    습도가 95%이라는 오늘 같은 꿉꿉한 날! 모시옷처럼 깔깔한 대표님 목소리로 듣는 시낭송이 더욱 청량하게 와 닿습니다.
    덕분에 오후 시간이 산뜻하게 시작됩니다 감사합니다 ^ ^

  • @user-ux6gt5xd8b
    @user-ux6gt5xd8b Месяц назад +2

    여름이 익어가는 시간입니다
    김윤아 이사장님의 특강으로 또 배우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이사장님 가정과 회원님들 가정에 비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 @user-zx5vj6du8y
    @user-zx5vj6du8y Месяц назад +2

    편안하게 청포도 초가 잘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린시절 시골집이 떠올라집니다
    여름철 건강조심하십시요❤

  • @user-zx5vj6du8y
    @user-zx5vj6du8y Месяц назад +2

    신운숙
    청포도, 초가
    김윤아 낭송가님의 시원한 폭포수같은 청량한 낭송소리 더위를 잊게해줍니다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낭송 들을수 있도록 건강하십시요❤

    • @user-fw4el5uv6v
      @user-fw4el5uv6v Месяц назад

      귓가에서 7월의 뜨거운 햇살
      아래 알알이 박힌 싱그러운 청포도를 들으며 다 늦은 점심을 먹고서도 입맛이 다셔지는 오후입니다
      어린시절이 아련하게 그려지는 초가집 시도 너무 좋네요
      이 좋은 시간 누리는 기쁨 주셔서 늘 고맙고
      참 감사합니다 😊
      강선주

  • @namename4725
    @namename4725 Месяц назад +2

    청포도가 주렁주렁 열리는 시골집을 생각하면 어릴적 초가지붕 위에 하얀 박꽃이 피어있던 집이 보입니다.
    시 낭송을 들으면 시속에 젖어던 나는 푸른 초원을 헤매는 소녀가 됩니다.
    늘 감사합니다.
    장애인 시낭송반
    조점석

  • @tv9779
    @tv9779 Месяц назад +2

    김윤아 시낭송 선생님 덕분에 귀호강 했습니다~ㅎ
    여름철 건강관리 잘 하시고 늘 멋진 행보를 응원합니다~♡

  • @user-qi9ft5qb5f
    @user-qi9ft5qb5f Месяц назад +3

    폭우주의보 안내문자가 띵똥띵똥 울리는 오늘입니다. 창가에 앉아 낭랑한 목소리로 들려주신 두 편의 시를 들으며 어린시절 고향을 떠올려봅니다. 동네 과수원집 포도나무밑 평상에 앉아 친구들과 포도 따먹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청포도'라는 단어가 주는 청량감을 저는 좋아했답니다. 오랜만에 나만의 여유를 가진 오늘. 향수를 불러 일으켜주는 두편의 시를 듣고 고향친구에게 전화를 해보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요. 사링합니다♡♡♡

  • @user-sd9pg8ci2n
    @user-sd9pg8ci2n Месяц назад +1

    타향의 구겨진 하늘은
    묵은 애기책을 편 것처럼 졸리고 따분하고...
    늘 감시하듯 집 뒤를 흐르는
    강물, 그 밀고자조차 얼어붙게 하는 겨울 한 밤은
    춥기만 하구나..
    육사는 타향의 시련속에서
    유년의 고향에서 추억들..
    보리밭, 밀밭, 콩밭서리
    나물 뜻던 가시네 종달새 소리의 속삮임과
    단오날 그네 뛰던 동네 처녀들의 그리움과 그 뒤에 숨은 혼자만의 미소..
    이런 추억들이
    독립운동의 자양분이 되었나 봅니다. 그러나 그것은 암암히 흘러가는 시냇물 같아서 한번 식어지면 다시는 돌아올 줄 모르니...얼마나 안타까웠을고..^^

  • @user-mm6ep6si2d
    @user-mm6ep6si2d Месяц назад +1

    초가 지붕이 노을에 붉게 물들어 가는
    시간 어머니는 아궁이에 저녁불을 지피면서 분주하게 움직이시고, 아버지는 해가 넘어갈때쯤 지게에 보릿쌀을 짊어지고 오신다
    하늘에서는 박쥐들이 마당을 맴돌면서 하루를 정리하고 초가 지붕 속으로 사라진다
    청포도의 추억을 되살려 보고자 한그루의 포도를 심어보는 날입니다

  • @user-ht1ei9lr1b
    @user-ht1ei9lr1b Месяц назад +2

    청포도를 외워보는 계절이 왔군요.
    모시수건의 흰색 과 청포도의 투명빛도는 푸른색이 고급스럽게 어울리는 색감. 참 좋지요.

  • @user-fw4el5uv6v
    @user-fw4el5uv6v Месяц назад +2

    강선주 입니다 😅

  • @user-hi6sk7et8j
    @user-hi6sk7et8j  Месяц назад +2

    이번 주 스타벅스 케익쿠폰 당첨자는 이미옥님과 조점석님입니다!^^
    이번 주도 아름다운 선물같은 댓글 기대할께요~, 댓글 달 때, 성함도 함께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