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자막판을 먼저보고 그 다음날 초등 4학년 아들과 함께 가서 더빙판을 보았다. 아들에게 만화로 해남전까지 보여주었기에 슬램덩크를 이해하고 있었지만 산왕전의 결과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나보다 더 긴장하며 보는 아들의 눈빛에 흐뭇하면서 결과를 모르고 보는게 오히려 부러웠다
올43세입니다 초판점프부터 단행본으로 나오기시작하면서 완결까지 지금까지 간직하며 자식에게도 보여주고 아빠 인생최고의 만화였다고 얘기해주었는데 제작년 극장판으로 나온단소식을듣고 2년여를 기다려 올해 15살이된 자식놈과 국내 개봉일날 손 꼭잡고 함께 관람했습니다 전 이렇게 커버려서 중년이 되었는데 슬램덩크 주인공들은 그대로더군요 너무 좋기도 하고 너무빨리 지나간 그 세월이 야속도 했지만 어찌나 26년전 생각이 나던지 다들 저와 같은 마음이였을껍니다 오늘까지 자막2번 더빙1번 봤지만 아마 2~3번 더보지 않을까 하네요 그만큼 너무 간절하게 기다렸던 만큼 더 놓아주기 싫게 만드네요 고맙네요 보는 내내 향수를 느끼고 전율을 느끼며 아직.. 이런 열정이 있구나 되세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저친구들은 그대로 있는데 고등학교때 주말마다 야간자율학습할때마다 진짜하늘이노랗게보일정도로 한때는 진짜모든것이였을때도있었는데 이제저만 꿈도 잃고 머리가 흰머리도나면서 그냥 삶을영위하는것만 이어가네요 내젋은 정춘에 슬럼덩크 영화보면서왜그렇게눈물이쏱아지던지 ㅜㅜ
1. 강백호의 원래 이름은 '사쿠라기 하나미치(桜木花道)' 입니다. 영상에서는 벚꽃이 핀(진) 길로 설명을 했습니다만 사실 한 가지 더 다른 해석도 가능한데요. 가부키에서 배우가 들어오고 나가는 길을 바로 꽃길, 하나미치(花道)라고도 합니다. 즉 강백호가 언젠가 퇴장할 운명이라는 뜻의 해석도 가능하지요 2. 여하튼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의 이야기는 스포를 최대한 자제하는 한도내에서 다음주에 하겠습니다만 한줄평을 한다면 모든 게 만족스럽진 않지만 이 정도면 '슬램덩크'에 열광했던 사람들에겐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 만화에 눈물흘린 기억이 있으시다면, 스포츠 팬이시라면 꼭 가서 보시기를 권합니다. 3. 또한 작중에서 '농구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첨언하자면 이건 스포츠 팬이 아니라 일반인의 인식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저희 학교에는 유력우승후보이고 우승도 여러번한 농구부가 있었지만 운동하는 거 좋아하는 애들도 농구 규칙은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만화는 공한번 만져본 적 없는 여자애들도 농구 규칙을 꿰게 만들 파워가 있었습니다. 즉 이 만화는 스포츠의 스도 모르는 사람들이 농구팬이 되게 만들 정도의 파워가 있었단 말이죠. 4. * 출간도서: 《돈, 역사의 지배자》 tinyurl.com/2gag649p * 출간도서: 《일본졸업》 tinyurl.com/2lnvovxk
3번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아, 야구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야구가 유명하지 않다... 라고 한다면 옳은 대답일까요? 미국 대통령이 부르고, UN에서 불러도, 제아무리 BTS가 유명하다고 한들 남정네들 사이에서 좋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유명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82년 아시아게임 우승, 83년 농구대잔치 시작 하면서 농구는 80년대 최고인기 스포츠중 하나였습니다. 86년 중앙대 허재는 '오빠부대'라는걸 끌고 다닙니다. 귀공 말씀대로 "공한번 만져본 적 없는 여자애들도" 쫓아다니면서, 당시에 생소해서 신문기사로도 나오는 오빠부대들이 만들어진게 86중앙대 허재 입니다. 모른다고 인기없던건 아닙니다.
90년대에.. 슬램덩크, 마지막승부, 농구대잔치, 마이클조던NBA.. 이 농구 신드롬은 진짜.. 모든 종목을 통틀어서 다시는 없을 신드롬이지.. 농구대잔치에 연대고대 선수들이 지금의 BTS급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이었고, 마이클조던은 거의 신이었고, 학교가면 슬램덩크이야기 에어조던신발 샤크신발이야기 마지막승부 다슬이 개이쁘다로 가득찼던 시절ㅎㅎ 다신 안올 그때 그시절ㅠ
맞아요 슬램덩크 초반부에는 작화가 괜찮긴한데 박진감 있거나 멋있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기억에 그 정대만, 송태섭 나오는 부분정도부터 작화력이 점점 상승하고 해남전정도되면 거의 끝판왕이 됨. 개인적으로 이 시기의 캐릭터 얼굴을 제일 좋아함. 전국대회 풍전 쯤 가면 뭔가 얼굴그리는 스타일이 바뀌는데 소연이 한나도 점점 못생겨짐...
소시적에 봤을 때는 이들은 나보다 두세살은 위인 형들이었는데 이제 나보다 한참 나이어린 젊은이가 되어버렸다 그 때의 나에게는 미래란건 머나먼 것인줄 알았는데 지금 나이를 먹어버린 나는 과거를 추억하고 있다 이번 극장판 애니를 보면서 잠시나마 그 꿈많고 활기찼던 그 때의 나로 돌아갈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고교시절 농구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옷도 맞추고 동아리도 만들었죠. 슬램덩크 땜시 ㅋㅋ 대만이가 그랬죠, 농구가 하고 싶어요... 이젠 무릎이 아프고 뱃살이 천근이지만 아직도 농구공을 보면 그날들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만화책으로 꼭 보세요. 농구 시작하는 초 중딩은 꼭 보셔야 해용. 2~3주에 한 번 신편 나오는 날은 야자는 물건너 갔던 ㅎ.. 태웅이랑 백호 손 마주치던 장면은 보고 보고 또 봐도 감동의 드럼통입니다욧. 참 많이도 그리곤했어요 여러 명장면들. 울 딸래미가 올해 애니고에 진학합니다 ㅋ~~ 슬램덩크 같은 농구만화 만들어줬음 하는 바람입니당~^ 이노우에 만쉐!! 건강하십쇼!!
제 이후의 세대가 슬램덩크를 제목만 안다거나 아예 모른다는 사실에 격세지감을 느꼈었죠......이번 극장판을 통해 저희세대가 열광했던 재미와 감동이 다시금 널리 알려지기 바래봅니다. 그리고 캐릭터들 이름을 우리식으로 너무 잘 지은건 사실이지만 딱 한명 선수겸 감독 김수겸만은 지금도 어색하군요.......
관람하러 간 저는 이제 40이 목전이고 캐릭터들은 그때 그 모습이라 반가우면서도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무척 진중해진 이번 극장판의 분위기 중간중간 강백호가 예전의 느낌으로 돌려주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강수진 성우님이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해 주시는 덕분에 더 크게 느낄 수 있던 감정 같습니다.
어제 드디어 봤습니다. 나름 회사 대표라 시간날때 보려고 예매까지 했는데, 연초다보니 회의가 갑자기 잡히고 처리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서 예매한 표를 취소를 몇번하다가 포기하려고 했는데, 뭔가에 끌리듯 어제 드디어 자막판 보고왔습니다. 저의 고등학교생활과 함께 해준 만화.. 어제 울면서 봤습니다. 지금도 몇몇장면을 보면 다시 울컥하고 눈물납니다. 물론 나이가 먹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더빙판으로 볼 예정입니다.
이번에 극장판을 보고나서 극장판 자체의 퀄러티에도 인상을 받았지만 당시 그 지옥같은 일정에도 그정도 퀄러티로 뽑아준 TV판도 대단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이 음악인데 작품내에서 상황이 바뀔때 나오는 BGM들은 지금 들어도 어떤 상황인지 생각날정도로 곡 선정을 잘했다고 봅니다. TV판의 전체적인 작품이 원작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시간에 쫒기는 일정에서 그정도 완성도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2:48 (슬램덩크 연재1990년) 일본에서 마이너한 장르였지만, 한국에선 농구의 인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충희/허재/서장훈/현주엽 등) 한국농구 82년 아시안게임 우승/86 아시안게임 2위/85, 86년 농구대잔치 허재의 중앙대가 오빠부대 몰고다님/93년경엔 연세대 농구팀도 오빠부대/드라마 마지막승부(94.1월) 다만 (슬램 이란 단어는 안쓰이더라도) 덩크란 단어는 80년대 농구기사에서 쓰이던 단어였는데도 저랬다는건, 카타카나 그대로... 번역에 성의가 없었던 것이지, 3:06 '농구가 얼마나 인기가 없었는지를 반증' 하는게 아닙니다. 80년대 농구의 인기는 검색 한번만 해보시면 답이 나오는데, 반대로 이야기 하셔서 당황스럽습니다.
백호, 태웅, 치수, 소연, 태섭, 대만, 대협...정말 입에도 잘 감기고 각 캐릭터에 어울리는 이름으로 잘 지은것 같습니다. 나이먹은 지금 만약 슬램덩크를 일본어판으로 접한다음에 더빙판에서 사쿠라기가 백호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름을 왜 그런식으로 바꿈?' 이랬을지 모르지만요.
슬램덩크! 정말 3번정도 정독했었는데 "스포츠물이 이렇게 재밌을 수도 있구나!" 하고 참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읽기만해도 괜스레 박진감넘치고 나도 농구한번 해볼까? 잠깐 생각이 들었는데 이걸 그 당시 연재주기에 읽었던 사람들의 감동이나 전율은 어땠을지 상상이 안가더군요. 유머로 쓰는 명대사가 많아 호기심에 입문했었지만 내용이 정말 좋아 여운이 많이남던 만화였습니다.
원작만화에서 강백호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은 정말로 옳은 일이였어요. 현실세계에서 제가 강백호를 겉으로만 봤으면 키가 크고 빨간색 머리때문에 불량학생같아서 피했겠지만, 1화부터 읽으면서 실은 재미있고 좋은 애인 사실을 알게되며 점점 정을 가지게되었고, 처음에는 소연이한데 잘 보일려는 목적으로 농구를 시작했다가 서태웅과 윤대협 등 뛰어넘고싶은 상대들의 존재, 여러 경기를 겪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면서 농구를 좋아하는 농구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였습니다. 26년만에 나오는 슬램덩크 애니의 신작 상영 직전에 일판 성우들을 모두 갈아치운 것도 그렇고, 한국 더빙판마저 비디오판 강백호를 연기하신 강수진 님을 제외하고는 모두 갈아버려서 저도 우려했는데요, 오히려 잘 나가고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물론 비디오판과 SBS판 양쪽에서 채치수를 연기하신 이정구 님과 SBS판 정대만을 연기하신 구자형 님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요) 제가 미국에 살고있어서 슬램덩크 신작 극장판을 보고싶어도 못보는 상황이지만, 언젠가는 저도 보고싶습니다.
백호가 처음에는 다가가기 힘들지만 알고보면 여자에겐 쑥맥, 남자에겐 친화력 발군이죠. 그리고 사람의 정도 있어서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성우가 바뀐 이유는 대충 짐작이 가고... 한국 성우는 그 분들 모두 탑 커리어라 모두 캐스팅은 힘들었을 겁니다... 비용이... 비용이...
아직까지도 화장실 들어갈때마다 슬램덩크 만화책을 갖고 들어가는 사람 입장에서 일단 나와준것만으로도 감사한 영화입니다. 너무 재밌게 봤고요 산왕과의 경기 장면은 정말 최고로 뽑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운게 없었다면 거짓말이겠네요. 일단 농구경기의 묘사가 너무 대단해버린 나머지 송태섭의 서사가 등장할때마다 이 서사 대체 언제 끝나지? 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네요. 서사가 신파인데다가 너무 길어버려서요. 경기 장면을 잘 뽑은게 오히려 독이 됐을 정도로요. 이게 뭔가 앞으로 각 캐릭터별로 스핀오프를 계속 만들어내기 위한 떡밥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경기중 명장면이 등장했을때 너무 확 지나가버리는 리듬. 그게 좀 당황스러웠네요. 진짜 농구경기를 보는듯한 템포 그건 좋은데 그래도 중요한 장면에서는 뭔가 그 웅장함을 느낄수 있는 템포도 필요한데 그게 좀 아쉽더군요. 단점만 늘어놓은것 같지만 단점 부분은 10점 만점에 1점을 깎을정도밖엔 안된다고 봐요 ㅎ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스포없는 극장 개봉기의 마음을 이야기하자면 눈물이 났습니다 만화책을 한장씩 넘기며 봤던 그상상하던 모습들이 살아움직이는 모습에 감탄을 했었고 10대 20대를 넘어갈때 마음둘곳이 없었던 과도기의 청년시절과 함께 친구들과 거닐던 동네의 모습들도 생각이 나더군요 추억이라는 것에 크게 무게를 두고 살진않았었지만 나도 역시 추억을 먹고살게 되는 나이가 됐다는게 아이러니 했습니다 ㅎㅎ
10대에 슬램덩크를 보기 시작해서 20대에 완결을 보고 단 한 편의 슬램덩크 애니 및 극장판을 안 봤습니다. 팬이라 자처하는 제게 있어서 함량 미달의 것이라 말이죠. 하지만 더 퍼스트는 작가가 직접 참여 한다 하여 기대하고 있다가 40대가 되어서야 극장에서 첫 애니메이션 슬램덩크를 봤습니다. 그깟 20년 가볍게 보상 받았습니다.
만화에서 편집자의 역할은 네비게이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운전자)와작품(차)가 잘나아갈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지요 하지만 반대로 엄청나게 방해를 할수도 있고요. 슬램덩크의 극장판은 마무리하지못했던 슬램덩크의 에니메이션의 갈무리이자 추억팔이 장사이기도 하죠. 여담으로 슬램덩크가 고전이라니 뭔가 슬프기도 합니다. 내가 늙었다니 ㅜㅡㅜ
그러고보니 근래에 슬램 덩크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놀랐었네요. 슬램덩크 애니는 거의 보지 않았지만 젊은 나이에 아쉽게 돌아가신 ZARD의 MY FRIEND(백호와 태웅이 손을 탁치는 순간 나온다면 멋졌을 것 같은 곡)나, BAAD의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 그리고 WANDS의 세상이 끝날 때까지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MANISH의 반짝이는 순간에 사로잡혀도 있었군요. 필살기를 안 넣은 것은 좋았다고 봅니다. 쿠로코의 농구라는 필살기를 넣은 농구만화 어딘가 테니프리 분위기로 흘러갔기 때문에, 결국 슬램덩크가 훨씬 나았죠. 이 작품에서 만큼은 한국화한 이름이 안 좋다고 느낀 적은 한번도 없지만, 북산의 팀멤버 이름은 너무 익숙해져서 위화감이 없을 수가 없었지만, 나름 해남의 전호장이 노부나가에, 홍익현이 미야마스 요시노리란 이름이란 것을 알고는 일본 이름이 굉장히 설득력 있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네요. 당시 점프 편집부는 정말 무시무시했었죠. 최종 보스(?)를 이미 소모했다곤 하지만, 계속 이어가는데에 무리함이 없던 시티헌터도 4주 전에 연재 종료 통고를 내리기도 했었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이노우에 타케히코 맘대로 농구만화를 그렸다면 슬램덩크 같은 인기는 커녕 잘렸을 수도 있겠다 싶긴 해요. 극단적으로 말해 이노우에 타케히코 맘대로 그리게 하면 그 시절에 리얼이 나왔다가 잘렸을 수도 있으니까요. (버저비터도 있긴 합니다만...) 물론 그쪽은 청년 만화에, 소년 만화 같은 파워보다 현실의 무게가 주가 되는 작품인데다 장애인 농구란 훨씬 마이너한 장르에 비정기 연재, 그것도 성장 속도가 소년 만화와 달리 느릿느릿 하다는 문제가 있어서 솔직히 여러 국면에서 감정을 흔드는 면은 있어도, 속 시원하게 재밋다거나 농구의 열기를 느끼게 하는 작품은 아니니까요. 게다가 슬램덩크에서 보여주던 이노우에 특유의 개그 장면도 자주 나오지 않고요. 이건 배거본드 연재 중지 하기 전부터 그랬던 것 같지만요. 생각해보면 배거본드도 사사키 코지로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스토리가 이상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지금와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노우에의 이후 작품과 슬램덩크를 비교해보면 어쩌면 이노우에가 하기 싫어하는 뭔가가 반영된 것이 엄청난 캐미를 일으켜 만들어진 작품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가끔 들더군요. 그렇게 생각하면 일본 명작 만화는 편집부의 지분이 나름 높을지도요. 작가가 유명해진 후에 맘대로 그리게 한 작품은 어딘가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 많이들더라고요. 라이쿠 마코토도 포함해서...
2:49 농구가 마이너한 종목이라고 하셨는데 슬램덩크가 나오기도 전인 80년대에 농구대잔치 인기는 어마 어마 했습니다. 중계 시청률이 30% 넘겼었죠. 나무위키에도 " 허재는 용산고 시절부터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을 정도로 전국구 스타였는데 중앙대에 입학 후엔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슈퍼스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87-88 시즌엔 이전 시즌 심판의 편파 판정에 불만을 품은 중앙대 감독이 농구대잔치 출전을 거부했었는데 '허재가 없는 농구대잔치는 관중이 줄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구가했다. "고 나옵니다.
농구대잔치와 연고전등이 있기있었던것은 사실입니다. 당시 아마추어경기였지만 티비중계를 해줄정도로 대단했죠. 아마 공장장님은 전체 대중에서의 농구의 이미지를 생각하신듯합니다. 보는 사람들은 대단하게 생각하겠지만 사실 당시 농구에대해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았거든요. 요즘 축구하면 기본적인 것들은 대부분 알고계실정도로 인지도가 있지만. 그 당시 농구는 사람들이 잘 몰랐어요. 슬램덩크 이후로 한국에서도 히트되었고. 특히 마지막 승부가 나오면서 더욱 히트가 되었죠.
한때 슬램덩크가 e스포츠 협회에서 프로게이머들에게 필독 도서로 권장을 했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청소년기인 아이들이 많은 종목이다보니 추천 해준것 같던데.. 아마도 협회의 목적은 스포츠맨이란게 무엇인지 그리고 프로란 어떤것인지 알려주기 위해 권장했던거 같습니다. ㅎㅎ 심지어 저희때 부터는 슬램덩크가 학교 도서실에도 배치된 만화책 이기도 했었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보러갔던 기억이 ㅎㅎㅎ
이노우에 작가가 감독까지 해서 그런지. 본인의 작품에서 오글거린 대사를 과감히 쳐내것이 마냥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관객이 만화에서 본 감동적인 장면이 작가가 세월이 지나 냉정하게 본인의 작품을 판단하여 그 부분을 삭제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글쎄요..하는 부분 인데요. 만약 다른 분이 감독을 했다면 만화에서 본 .. 우리와 같이 감동적으로 본 부분을 과연 삭제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성우문제로 평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삭제부분으로 인한 평도 좋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평이라면 슬램덩크는 누가 뭐래도 강백호가 주인공인데 작가 가 만화를 연재하다보니 주인공보다 더 애정이 간다고 송태섭을 주인공을 하는 것도 .... 그러기 위해서 뜬금없이 과거사까지 나열하고.. 장점으로 내세운 부분이 반대로 독으로 작용하는 느낌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가 감독까지 하는 것에 한계를 본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1. 연재할때 때맞춰 우리나라 농구계에 서장훈과 현주엽 등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기도 했고, 프로농구 출범과 인기에 지대한 영향을 준 작품이죠. 작가가 풍전고는 한국농구대표팀이라 생각하고 설정했다고 한 적도 있고요. 2. 한국과 일본 농구의 시조와도 같은 인물이 이상백 선생인데, 이분은 농구 초창기에 일본 대학농구연맹 결성에 한몫하면서 와세다대학에서 선수로 활동하며 당시 일본대표팀 주장도 맡아 미국 친선 경기까지 다녀왔지요. 그래서 이 분 이름을 딴 농구대회도 있습니다. 3. 정규 연재 전에 2차 매체가 추월하다 배가 산으로가다 못해 개작살난 대표적인 작품이 얼불노... 4. 저희 학교는 슬램덩크고 뭐고 만화책 다 압수했습니다. 어쨌나 보니 교무실 옆 선생님들 휴게실에 알뜰하게 비치되어 있던...(....) 이게 나중에 학부모들 통해서 소문 퍼지니까 그 뒤로는 현장에서 압수하자 마자 찢어버리더군요.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플렛폼에서 볼 수 있으니 참으로 좋은 세상입니다.(응?)
황태산의 아리우프 슛이 앨리웊 슛의 일본식 영어표기인건 대학교에서 일반교양으로 일본어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드랬죠. 당시 농구대잔치에서 앨리웊은 커녕 덩크도 나올까 말까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래도 아리우프 슛이란게 쉽게 바뀌지 않더군여. 한번 은퇴한 MJ가 다시 돌아와 96~98시즌 시카고불스 두번째 3핏달성때 원작만화 또한 인기절정이라 참 작가가 운빨도 좋구나 싶더군요. 한편으로 조던1시카고 블랙토와 조던6흰색OG는 얼마나 가격이 상승할 지 이래저래 뜨겁게 이슈화중이군요. 여담으로 지식공장장님 연식이 드디어 파악되었군요. 도덕선생이라 ㅎㅎㅎ 저는 학생과장이 교련선생이었는데 ㅎㅎ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너무 질질 끌어서 경기의 급박함이 늘어져서 텐션이 떨어진 느낌이랄까?? 그 이유가 이런 것이 있었군요.. 이제서야 이해가 가네요.. 이노우 다케후사가 퀄리티를 만족 못한 이유와 늘어진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속이 시원해진 느낌이네요!!ㅋㅋㅋ
슬램덩크는 당시 제가 일본어를 공부하게 된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죠. 제2외국어가 독일어였는데도 말입니다. 학교에는 만화책 반, 문제집 반을 들고 다니기도 했고, 걸리면 우리 학교는 '하기채'를 엄벌을... ㅜㅜ (담임은 야구배트 였구요) 당시 한일 동시연재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아는데... 미리 보기 위해서 원본(소년점프), 단행본을 구하기 위해 여러방면으로 수소문 하기도 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정도 노력이었으면 '서울대'도 노려봤을법도 한데... ㅡㅡ;;;; 매번 공장장님의 영상을 볼 때 마다 옛날에 있었던 일을 떠오르게 되는군요. ㅎㅎ
지식공장장님의 영상을 항상 항미롭고 감사하며 즐기고 있는 구독자로서.. 부정적인 의견은 절대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당시에 우리나라에서 농구가 비인기 종목이었다는 사실에는 납득하기 힘듭니다. 농구용어가 제대로 번역되지 않았다고해서 비인기종목이라뇨.. 겨울스포츠의 양대 산맥으로 농구대잔치와 백구의 대제전 이 두가지는 인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농구경기장은 관중이 많이 들어차고, 티비에서는 항상 주요경기들을 중계해줬으니까요. 80년대 인기구단으로, 승리의 대명사 기아자동차와.. 그 이전 강호였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라는 강팀들을 중심으로 박진감넘치는 경기들을 보여줬습니다. 이충희, 김현준, 그리고, 최강팀 기아의 강동희, 김유택, 한기범, 농구대통령이란 별명이 붙을만큼 슈퍼스타였던 허재까지.. 농구가 인기없었다면 이런 슈퍼스타들의 이름이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을까요? 그후, 대학농구팀이 인기를 얻으면서, 연세대와 고려대의 라이벌관계까지 두드러지면서 농구대잔치는 더욱 인기를 얻었습니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지금의 프로농구보다 인기가 좋았습니다. 농구가 비인기였던 것은 일본 뿐이죠. 심여년동안 쌓인 농구대잔치의 인기가 프로화로까지 이어진 좋은 흐름이었는데, 이를 비인기종목이라 한마디로 치부해버리는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발판 읽다가 낡아서 낙장도 생기고 너무 헐어 어머니께서 버리셨고, 완전판은 우리나라 제본 수준이 떨어지는지 그것도 몇 년 보다보니 낙장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헐값에 내놓고 언젠가 내 마음에 드는 판본이 나올 것이다 생각하며 잊고 지냈는데, 딱!! 신장판이 나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드래곤볼과 더불어 슬램덩크는 책장에서 건들면 안 되는 금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몇 권을 펼쳐보든 시간이 허락하는 한에서 끝까지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이번 달 영화를 슬램덩크를 봐야 할지 아니면 아바타를 봐야 할지 고민인데 더더욱 고민이 되네요. 1. 저는 중학생 때 제 친구들과 함께 거의 2주에 한번 씩 실시간으로 이 작품을 봤습니다. 저 해적판은 작품은 저도 본적이 있는데, 그 당시의 경우 번역판들이 워낙 품질이 나쁘던 시절인지라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고 그 외에도 바로 동 시대에 가장 히트를 쳤던 드레곤볼이 이 시기에도 큰 영향을 주던 시기였습니다.(아마 셀 이야기가 전개 되던 시기였을 겁니다) 그래도 해적판의 좋은 점이 있었는데, 일단 굉장히 마이너한 판타지 작품도 다량 입수 가능했고, 제일 좋은건 정품보다 더 빨리 들어 온다는 점이었습니다.(샤이님 포스, 이스 코믹스도 이 당시 해적판으로 들어온걸 볼 수 있었죠) 2. 이 한국화에 대해 지금 보면 참 웃지 못할 장면이 많은데, 누드 노출이 있을 경우 전부 화이트칠을 한다던가, 아니면 검정 칠을 해서 경영 수영복으로 만들어 버린다던가(지금 생각해 보면 더 마니악해...) 일본 전통복장인 기모노 차림의 경우도 덫 칠을 해서 한복으로 개조해 버린다던가하는, 책 맨 끝 장에 항상 나오는 말 '본 작품은 한국 현지 사정에 맞추어 수정 되었습니다'라는 말에 아주 충실한 책들이 많았던 시절입니다. 3. 더불어 지금 세대는 이해를 못할게 하나 더 있는데..., 사람들이 만화를 볼 때 대여점이라는 걸 이용했다는 점입니다.(이게 뭔지 조차 모를 어린 세대가 많을 거라는걸 생각하니 저도 나이를 먹은게 느껴지네요) 한마디로 이야기해, 대여점에 가서 한권에 만화 얼마, 소설책 얼마 하는 식으로 책을 대여해 가는 시스템이었죠. 4. 사실 저는 이 작품을 처음에는 싫어 했는데, 영상에 나오는 농구 열풍이 불어서 였습니다. 안 그래도 운동치인데 다들 밤 늦게까지 농구를 하던 지옥 같은 시대가 열렸죠. 심지어는 운동회나 체육 시간에 까지 농구가 침투(?)했고 그래서 더더욱 싫었는데, 연재가 계속되며 농구 이상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특히, 백호가 각성하는 저 장면에서 나와 내 친구들 뭔가 전율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죠. 5. 이 작품의 엔딩이 그래서 더더욱 충격적이었는데, 아무 예고도 없이 갑자기 최고조로 비행기 띄워 놓고서는 공중에서 밀쳐 버린 꼴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이 부분에서 북산이 곧바로 우승할 거라고는 생각 않고 다들, 뭐 2학년 가겠지라고 생각하던 상황이라 더더욱 충격이 컷습니다. 6. 근데, 이 작품 말고 다른 작품을 연재하던 챔프에서 '서전 아이즈'를 갑작스레 종료했던(챔프에서 연재한건 딱 1권 분량이고 나중에 이게 엄청 긴 장편이라는걸 알았을 때 참 기뻣죠, 물론 해부학적으로 애들이 볼 작품은 아니었지만) 상황이라 사실은 그런식의 엔딩이 아닐까 하고 원서를 찾던 친구도 있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그 당시는 저 점프 시스템 탓에 한창 재미 있어지려 하는데 갑자기 '소드 마스터식 결말'이 나오는 작품들이 종종 있기도 했습니다.(재미 있게 보는데 갑자기 나머지 내용을 1화에 몰아 엔딩...) 7. 사쿠라기 하나미치라는 이름에 대해 이해를 하려면 일본인들의 벚꽃에 대해 가진 생각인 '벚꽃의 이중성'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한데. 우리가 아는 한 때 한창 피었다 어느 날 져버린다는 '덧없는 인생' 내지는 '허망한 인생'이라는 속성을 말고 한국인이 잘 모르는 하나의 속성이 더 있습니다. 그건, 벚꽃은 내년에 또 활짝 피어난다는 '부활'의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쟁과 자연 재해가 많았던 나라다 보니 말짱히 있던 지방 국가나 마을, 도시가 어느날 망해 버리는 일이 자주 있었던 탓인지 아마 어느날 활짝 피었다 어느날 한꺼번에 사라져 버리지만 그것이 내년이면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자연의 복원성 내지는 윤회성 또한 벚꽃에 함께 부여 했던 듯 합니다. 8. 그 점을 생각해 생각해 보면 '사쿠라기'라는 이름이 더더욱 의미심장해지는데, 사실 작가 선생께서는 제가 생각했던 2학년 때의 이야기 또한 그리고 싶었던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엔딩 이후 에필로그 부분에서 재활 치료 중인 강백호와 신입 이야기가 나왔던 것으로 보아 아마도 '부활'이라는 주재로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게 아니냐 하는 이야기죠. 9.그러나 우리가 아는 엔딩으로 끝나 마스터 피스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그 이전 세대에서 유행했던 야구 만화나 복싱 만화처럼 해수를 바꾸어 가며 질질 끌었다면 이 작품은 평범한 작품이 되었을 겁니다. 10. 참고로 이 작품은 이후 '프로 농구'라는 시장을 만들어 내는 영향을 끼칩니다. 이전에는 프로 농구가 없었고 '대학 농구팀'만 있었던 시절이었는데, 이 작품으로 농구가 흥하자 프로 농구 구단이 만들어 지고 외국 용병 선수들도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죠.
- 덧글을 읽다보니 과거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땐 농구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계층까지 정해지는 문화가 생겨서 싫어하는 경우도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사쿠라기의 부활의 의미는 납득이 가는 해석이네요. 2학년을 그릴 수도 있겠죠. - 서전아이즈는 당시에 인상이 상당히 강렬했습니다. 영점프 만화가 정식으로 소개된게 최초일텐데 수위가 정말 농담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마니아들만 반응했던 걸까요? 얼마 안있어 연재가 중단되고 이후 해적판이 나올때까지 한동안 보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후 정식판보다 먼저 나온 해적판이 번역이 더 좋았다죠...)
극장에서 보니 아이들 손잡고 온 학부모님들이 많더군요. 저를 포함해서요. 아이와 함깨 손잡고 보러가서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다' 라고 이야기 할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보고나오며 눈물 찔끔거리며 나오는분들 많았는데 송태섭의 이야기에 흘린 눈물이 아니라 20년만에 부활한 케릭터들에 대한 반가움과 실망시키지 않은 작품의 퀄리티가 준 감동때문에 흘린 눈물이였습니다. 정말 보는 내내 행복했던 드문영화였습니다. 부디 이게 끝이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3:06 저기 공장장님... 슬램덩크 해적판이 나올 90년대 당시 농구대잔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모르시나 보네요. 마지막 승부가 나온 것도 1994년 입니다. 당시 농구 인기가 엄청났고 한국 농구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건 슬램덩크가 나오기도 전인 80년대 후반에 허동택 트리오 부터입니다. 슬램덩크 나오기 전부터 한국 농구는 대박이 났었고 프로농구가 출범한게 1996년 입니다. 3:16 농구 만화는 반드시 실패한다는 공식이 있어서 연재를 안한게 아니라 슬램덩크 이전에는 농구만화가 만들어 진적이 없습니다. 이노우에가 슬램덩크를 그리는 동안 다른 농구 만화가 나올까봐 조마 조마 했었고 자기가 최초의 농구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되려고 서둘렀다고 했었는데요? 너무 자료 조사를 안하고 급하게 영상을 만드시는거 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저 슬램덩크의 기준은 말 그대로 저 만화가 연재되기 시작해서 해적판이 나오던 91~92년을 말합니다. 물론 그때도 농구는 메이저 스포츠였지만... 저희 같은 일반인은 농구팀이 몇 명인지도 모르니까요... 일단 제가 가진 책에는 저렇게 나와 있습니다. 최초의 농구만화가 언제부터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1989년 디어보이즈가 연재를 시작했으니 그 시점에서 최초의 농구만화를 그린다는 건 어렵겠죠.
@@지식공장장 2:48 농구가 마이너한 종목이라고 하셔서 달은 댓글입니다. 슬램덩크 이전에 80년대 중후반 부터는 마이클 조던과 농구대잔치 때문에 인기가 상당한 메이저 스포츠 였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대부분의 스포츠 리그가 쉬기 때문에 프로야구 팬들도 농구대잔치 밖에 볼게 없어서 인기를 독식했었습니다. 이 정도 대중적인 인기가 있던 스포츠가 농구에 관심없는 사람들이야 늘 있던건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마이너한 종목이었다는건 이상합니다.
슬램덩크 나오기전에도 농구는 이미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일본은 모르겠으나 이미 80년대에 우리동네에서는 농구대마다 애들이 박실거렸고 농구대잔치 등도 유명했으며 이충희허재 등 보러 농구장 자주 갔었습니다. 특히 허재 강동희 등이 이끌던 중앙대 농구부나 후에 기아는 인기 많았죠. 좀 있다 NBA가 유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노우에가 일본도 농구가 유행해서 한국처람 농구를 잘했으면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는 얘기도 들었네요
@@지식공장장 실제로.. 강백호가 미국선수들과 경기하는 애니 캡쳐가 돌면서.. 강백호 서태웅이 미국에 유학가서 농구를 한다는 루머도 있었습니다. 어릴땐 그 이야기에 가슴이 뛰었엿는데.. 나이들고보니.. 슬램덩크의 결말은 신의 한수엿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 남는작품이 되었습니다. 슬램덩크 피규어 가격이 떨어질때 구입해야겟다던 생각을 버려야겠습니다.. 이제 가격이 더 올라가겠지요....ㅜ.ㅜ
영상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백호의 일본 이름인 ‘사쿠라기 하나미치’의 이름을 설명할때 많은 분들이 벚꽃처럼 한순간에 폈다가 빠르게 지는 걸 의미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게 작가의 오피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강백호 캐릭터는 슬램덩크 이전에 ‘빨강이 좋아’라는 단편에서 먼저 등장했습니다. 거기서도 사쿠라기하나미치라는 이름과 외모까지 그대로입니다. 슬램덩크와는 세계관이 이어지지 않는 작품으로 한순간에 피고 지는 의미와는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작중에서는 강백호가 부상당했을때 한나가 ‘이제까지 농구를 배웠던 시간이 꿈처럼 느껴질수도 있다’라는 발언이 있지만 그건 부상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때 걱정이고 결국 강백호는 재활치료를 하지 않습니까? 사람들의 이름 해석을 듣고 있으면 마치 산왕전을 마지막으로 강백호의 짧은 농구 인생이 끝났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오히려 슬램덩크 중간 중간에 보면 강백호가 농구를 쭈욱한다는 복선 나레이션이 있기도 하고요. 강백호가 농구를 관둔다는 그 어떤 내용도 원작에선 등장하지 않아요. 원작 내용 뒷 이야기를 묘사한듯한 시세이도 광고를 보면 머리가 살짝 자란 강백호가 시합 중 덩크를 하는 장면도 나오죠. 많은 사람들이 슬램덩크를 짧고 굵었던 강백호의 농구 체험기라고 말씀하시는데 이 영상에서도 그런 뉘앙스가 살짝 느껴져서 긴 댓글 적어봤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는 딸아이와 둘이서 같이 보러가려고 하는데 아이가 보기에 너무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을까요? 지금은 영화보면서 팝콘 먹고 영화본 다음 아이가 좋아하는 비디오게임도 같이 하고, 아이가 먹고 싶은 음식에 사고 싶은 만화 사주겠다고 꼬셔서 일단 같이 가는걸로 성공은 했는데 막상 보러 가서 아이가 너무 지루해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네요
혼자 자막판을 먼저보고 그 다음날 초등 4학년 아들과 함께 가서 더빙판을 보았다. 아들에게 만화로 해남전까지 보여주었기에 슬램덩크를 이해하고 있었지만 산왕전의 결과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나보다 더 긴장하며 보는 아들의 눈빛에 흐뭇하면서 결과를 모르고 보는게 오히려 부러웠다
이야...산왕전 일부러 안보여준 아빠의 큰그림...
전 아이에게 애니매이션만 보여줬어요.
중간에 아이가
아빠 가슴이 너무 두근거려서 못보겠어요
라더군요. 후후...계획대로다...
이런... 멋진 아빠들
저도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아들을 데리고 다녀왔었죠.
저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부지의 큰그림ㅋㅋㅋ
올43세입니다
초판점프부터
단행본으로 나오기시작하면서
완결까지
지금까지 간직하며
자식에게도 보여주고
아빠 인생최고의 만화였다고
얘기해주었는데
제작년 극장판으로 나온단소식을듣고
2년여를 기다려
올해 15살이된 자식놈과
국내 개봉일날 손 꼭잡고
함께 관람했습니다
전 이렇게 커버려서
중년이 되었는데
슬램덩크 주인공들은
그대로더군요
너무 좋기도 하고
너무빨리 지나간 그 세월이 야속도 했지만
어찌나 26년전 생각이 나던지
다들 저와 같은 마음이였을껍니다
오늘까지
자막2번
더빙1번
봤지만
아마 2~3번
더보지 않을까 하네요
그만큼 너무 간절하게
기다렸던 만큼 더 놓아주기
싫게 만드네요
고맙네요
보는 내내
향수를 느끼고
전율을 느끼며
아직.. 이런 열정이 있구나
되세겨봅니다
감사합니다
그 심정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때 실시간으로 전율했던 기억이 각별하죠.
이 댓글에 눈물이 나😂
공감합니다 형님. 전 41세지만 영화관에 있는동안 중학생 시절로 돌아가있는것 같았어요.
저도 공감합니다
저친구들은 그대로 있는데
고등학교때 주말마다 야간자율학습할때마다 진짜하늘이노랗게보일정도로 한때는 진짜모든것이였을때도있었는데 이제저만 꿈도 잃고 머리가 흰머리도나면서 그냥 삶을영위하는것만 이어가네요
내젋은 정춘에 슬럼덩크 영화보면서왜그렇게눈물이쏱아지던지 ㅜㅜ
어제 극장에 혼자 보러갔는데, 절반이상이 40대이상의 올드비 팬들이였다. 영화 중 재밌는 장면이 나오면 다같이 즐거워 하며 보는게, 무슨 시트콤을 보는것 같기도 했다.
개봉하는날 자막 & 더빙 둘다 보고왔는데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자막은 원본이니까 말할것도 없고 더빙도 신경을 많이 쓴건지 위화감없이 자연스럽더라구요. 자막 내용이랑 더빙 내용이랑 번역을 조금 다르게 한 부분도 있어서 비교해보는것도 괜찮았구요
저는 더빙은 못봐서 궁금했는데 더빙도 괜찮나보군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작중 이름을 너무 잘 지었어..강백호 서태웅..ㅋㅋㅋ케릭터랑 너무 찰떡
1. 강백호의 원래 이름은 '사쿠라기 하나미치(桜木花道)' 입니다.
영상에서는 벚꽃이 핀(진) 길로 설명을 했습니다만 사실 한 가지 더 다른 해석도 가능한데요.
가부키에서 배우가 들어오고 나가는 길을 바로 꽃길, 하나미치(花道)라고도 합니다.
즉 강백호가 언젠가 퇴장할 운명이라는 뜻의 해석도 가능하지요
2. 여하튼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의 이야기는 스포를 최대한 자제하는 한도내에서 다음주에 하겠습니다만
한줄평을 한다면 모든 게 만족스럽진 않지만 이 정도면 '슬램덩크'에 열광했던 사람들에겐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 만화에 눈물흘린 기억이 있으시다면, 스포츠 팬이시라면 꼭 가서 보시기를 권합니다.
3. 또한 작중에서 '농구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첨언하자면 이건 스포츠 팬이 아니라 일반인의 인식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저희 학교에는 유력우승후보이고 우승도 여러번한 농구부가 있었지만 운동하는 거 좋아하는 애들도 농구 규칙은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만화는 공한번 만져본 적 없는 여자애들도 농구 규칙을 꿰게 만들 파워가 있었습니다. 즉 이 만화는 스포츠의 스도 모르는 사람들이 농구팬이 되게 만들 정도의 파워가 있었단 말이죠.
4.
* 출간도서: 《돈, 역사의 지배자》
tinyurl.com/2gag649p
* 출간도서: 《일본졸업》
tinyurl.com/2lnvovxk
농구 규칙 가스라이팅 당해서 대학농구 NBA도 보게 만드는 만화
휘문고 출신이신가요?
하긴.... 이 슬램덩크 만화덕에 프로팀 하나없는 나라에서 농구대찬치가 인기였고 연대 고대 경희대 중앙대 등등 대학생 농구선수들이 인기였으니까요 그리고 드라마 마지막승부 까지 ㄷ ㄷ ㄷ ㄷ
3번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아, 야구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야구가 유명하지 않다... 라고 한다면 옳은 대답일까요?
미국 대통령이 부르고, UN에서 불러도, 제아무리 BTS가 유명하다고 한들 남정네들 사이에서 좋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유명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82년 아시아게임 우승, 83년 농구대잔치 시작 하면서 농구는 80년대 최고인기 스포츠중 하나였습니다. 86년 중앙대 허재는 '오빠부대'라는걸 끌고 다닙니다.
귀공 말씀대로 "공한번 만져본 적 없는 여자애들도" 쫓아다니면서, 당시에 생소해서 신문기사로도 나오는 오빠부대들이 만들어진게 86중앙대 허재 입니다. 모른다고 인기없던건 아닙니다.
90년대에.. 슬램덩크, 마지막승부, 농구대잔치, 마이클조던NBA.. 이 농구 신드롬은 진짜.. 모든 종목을 통틀어서 다시는 없을 신드롬이지..
농구대잔치에 연대고대 선수들이 지금의 BTS급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이었고, 마이클조던은 거의 신이었고, 학교가면 슬램덩크이야기 에어조던신발 샤크신발이야기 마지막승부 다슬이 개이쁘다로 가득찼던 시절ㅎㅎ
다신 안올 그때 그시절ㅠ
50살의 슬램덩크팬으로서 학창시절도 떠오르고 와이프 몰래 자막판 보고 너무 좋아서 오늘 와이프랑 같이 더빙판 보러 갑니다. 이런게 바로 추억이네요.
즐거운 시간 되시면 좋겠네요^^
저도 자막보고 오늘 더빙보러가는데 저녀석들은 20년이 지나도 아직도 고딩들이네~~ 아 세월아
맞아요 슬램덩크 초반부에는 작화가 괜찮긴한데 박진감 있거나 멋있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기억에 그 정대만, 송태섭 나오는 부분정도부터 작화력이 점점 상승하고 해남전정도되면 거의 끝판왕이 됨. 개인적으로 이 시기의 캐릭터 얼굴을 제일 좋아함. 전국대회 풍전 쯤 가면 뭔가 얼굴그리는 스타일이 바뀌는데 소연이 한나도 점점 못생겨짐...
소연이는 나중에 듬직해지죠^^.
소시적에 봤을 때는 이들은 나보다 두세살은 위인 형들이었는데 이제 나보다 한참 나이어린 젊은이가 되어버렸다
그 때의 나에게는 미래란건 머나먼 것인줄 알았는데 지금 나이를 먹어버린 나는 과거를 추억하고 있다
이번 극장판 애니를 보면서 잠시나마 그 꿈많고 활기찼던 그 때의 나로 돌아갈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고교시절 농구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옷도 맞추고 동아리도 만들었죠. 슬램덩크 땜시 ㅋㅋ
대만이가 그랬죠, 농구가 하고 싶어요... 이젠 무릎이 아프고 뱃살이 천근이지만 아직도 농구공을 보면 그날들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만화책으로 꼭 보세요. 농구 시작하는 초 중딩은 꼭 보셔야 해용.
2~3주에 한 번 신편 나오는 날은 야자는 물건너 갔던 ㅎ.. 태웅이랑 백호 손 마주치던 장면은 보고 보고 또 봐도 감동의 드럼통입니다욧. 참 많이도 그리곤했어요 여러 명장면들.
울 딸래미가 올해 애니고에 진학합니다 ㅋ~~ 슬램덩크 같은 농구만화 만들어줬음 하는 바람입니당~^
이노우에 만쉐!! 건강하십쇼!!
오오, 애니메이션계에 인재가 한 명 늘었군요.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히 제가 본 애니중 최고라 말할수있습니다. 경기 속도감과 몰입감 이미 결말은 알고있지만 왜 숨이 막히는지... 북산 선수들보니 왠지 오랜전 알고지내던 친구들을 다시 만난기분이라 너무 즐거웠네요
시합의 긴장감과 박력을 살리는데 모든 것을 쏟아부은 듯 합니다. 동작, 전개, 사운드 정말 대단했죠^^.
'애니 중 최고'에 한 표!! 그 시절 친구들끼리 돌려보던 망가책은 다 없어져버렸지만...
@@joungshinlee4779 그쵸 그 급은 아니죠. 그 이상이죠. 😂😂
저도 막판에 진짜 숨 참고 봤습니다. 분명 결과 다 알고 있는데....다음 동작, 대사도 모두 알고 있는데도 남은 시간이 줄어 들면서 저도 모르게 손에 땀을 쥐고 봤습니다. 진짜 제 숨 소리도 방해될것 같다는 느낌에 숨 참고보는데.....진짜 인생작품입니다.
돌격대장의 스토리가 너무나 좋았고 이미 알고있는 경기 결과임에도 손에 땀이 흥건했으며 경기 마지막 1분은 숨쉬는것도 잊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격정을 마지막에 잘 갈무리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완벽했습니다.
제 이후의 세대가 슬램덩크를 제목만 안다거나 아예 모른다는 사실에 격세지감을 느꼈었죠......이번 극장판을 통해 저희세대가 열광했던 재미와 감동이 다시금 널리 알려지기 바래봅니다. 그리고 캐릭터들 이름을 우리식으로 너무 잘 지은건 사실이지만 딱 한명 선수겸 감독 김수겸만은 지금도 어색하군요.......
충격 느낄일이 정말 많더군요. 전 소니를 모르는 세대가 있다는데 충격먹고 슬램덩크 모르는 세대에게서 충격먹었습니다.
관람하러 간 저는 이제 40이 목전이고 캐릭터들은 그때 그 모습이라 반가우면서도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무척 진중해진 이번 극장판의 분위기 중간중간 강백호가 예전의 느낌으로 돌려주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강수진 성우님이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해 주시는 덕분에 더 크게 느낄 수 있던 감정 같습니다.
강수진 성우님은 지금도 쩌렁쩌렁 하시더군요.
와 영상 중간부터 웃음과 눈물이 함께 나오는 현상 발생...
어제 드디어 봤습니다.
나름 회사 대표라 시간날때 보려고 예매까지 했는데, 연초다보니 회의가 갑자기 잡히고 처리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서 예매한 표를 취소를 몇번하다가 포기하려고 했는데, 뭔가에 끌리듯 어제 드디어 자막판 보고왔습니다. 저의 고등학교생활과 함께 해준 만화.. 어제 울면서 봤습니다. 지금도 몇몇장면을 보면 다시 울컥하고 눈물납니다. 물론 나이가 먹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더빙판으로 볼 예정입니다.
대표님이면 아무래도 바쁘시죠. 그래도 회사가 잘 된다는 증거니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복잡한 일 잠시 잊고 즐거운 2회차(더빙) 감상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극장판을 보고나서 극장판 자체의 퀄러티에도 인상을 받았지만
당시 그 지옥같은 일정에도 그정도 퀄러티로 뽑아준
TV판도 대단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이 음악인데 작품내에서 상황이 바뀔때 나오는
BGM들은 지금 들어도 어떤 상황인지 생각날정도로 곡 선정을 잘했다고 봅니다.
TV판의 전체적인 작품이 원작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시간에 쫒기는 일정에서 그정도 완성도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농구가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야구, 축구는 일부 캐릭터만 그리면 되지만 농구는 5명의 연계플레이가 중심인지라 10명을 다 그려애 했다고 하네요. 슛 하나에 한 화를 다 쓰면 한두명만 그리면 되기 때문에 그랬으리라 추측합니다.
그 만화책에서 한장 씩 넘길때 명장면 전율 느끼듯이
영화 속 영상에서도 기분좋게 전율을 느낌
2:48 (슬램덩크 연재1990년) 일본에서 마이너한 장르였지만, 한국에선 농구의 인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충희/허재/서장훈/현주엽 등)
한국농구 82년 아시안게임 우승/86 아시안게임 2위/85, 86년 농구대잔치 허재의 중앙대가 오빠부대 몰고다님/93년경엔 연세대 농구팀도 오빠부대/드라마 마지막승부(94.1월)
다만 (슬램 이란 단어는 안쓰이더라도) 덩크란 단어는 80년대 농구기사에서 쓰이던 단어였는데도 저랬다는건, 카타카나 그대로... 번역에 성의가 없었던 것이지, 3:06 '농구가 얼마나 인기가 없었는지를 반증' 하는게 아닙니다. 80년대 농구의 인기는 검색 한번만 해보시면 답이 나오는데, 반대로 이야기 하셔서 당황스럽습니다.
백호, 태웅, 치수, 소연, 태섭, 대만, 대협...정말 입에도 잘 감기고 각 캐릭터에 어울리는 이름으로 잘 지은것 같습니다. 나이먹은 지금 만약 슬램덩크를 일본어판으로 접한다음에 더빙판에서 사쿠라기가 백호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름을 왜 그런식으로 바꿈?' 이랬을지 모르지만요.
요즘에는 심의가 그렇게 까다롭지 않아서 저런 시도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사람은 일본 이름이 아무래도 어색하기 마련이죠.
보통은 국내 번역판을 먼저 접했어도. 나중에 일본 오리지널판을 더 선호하게 되는데. 슬램덩크만은 국내 번역이(사람이름,북산고) 너무 찰떡이고 애니 성우마저 찰떡이라 더빙으로 봤네요. 오랜만에 맹구같은 백호 목소리 들으니 좋네요.
난 애니로 먼저 접해서 사쿠라기 일본이름이 더 익숙함 루카와 미야기 고릴 미츠이
@@워노 잼민이 세대인증하는거구만
@@zinel11 감사합니다 89년생이 잼민이라니
공장장님 오늘도 훌륭한 분석 잘 들었습니다.
영화보는데 옆자리에 앉아계시던분 자꾸 눈물이 나오는지 계속 눈가를 만지시는게 생각나네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강백호가 열심히 뛰는모습이 왜이리 슬픈지 모르겠더라고요 송태섭서사는 너무 지루해서 잠들뻔 ㅠ 리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만화볼때 강백호가 쓰러지는 거 보면서 울었던 사람들 참 많았죠...
방금 보고 왔습니다. 26년이나 지났지만 산왕전 한장면 한장면을 제가 다 기억하고 있을 줄은 저도 몰랐어요. 소름 돋고 눈물납니다. 저한테 23년 영화는 이걸 최고로 고르고 끝입니다. 게임셋!
극장 나오면서 다들 그 이야기만 하더군요^^. 이걸 내가 다 기억하다니^^ 라면서요.
극장판에 대한 여러 우려들이 많았지만 보고 온 팬 입장으로서는 괜한 걱정이었다는 거였죠.
극장에서 30~40대 분들이 많이 보러 오셨다는 거에서 놀랐고
세월이 많이 지났음에도 관객들에게 그런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저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CGV예매현황을 보니까 30~40대가 압도적이더군요^^.
어렷을적더빙판으로슬램덩크를봐서더빙판보면서추억소환제대로되엇네요!
하지만마지막엔딩곡이tv판너에게로가는길이나왔다면진짜추억소환제대로였을건데아쉬웠습니다!
작가님리뷰해주셔서감사하고담극장판리뷰기대할께요^^
슬램덩크! 정말 3번정도 정독했었는데 "스포츠물이 이렇게 재밌을 수도 있구나!" 하고 참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읽기만해도 괜스레 박진감넘치고 나도 농구한번 해볼까? 잠깐 생각이 들었는데 이걸 그 당시 연재주기에 읽었던 사람들의 감동이나 전율은 어땠을지 상상이 안가더군요.
유머로 쓰는 명대사가 많아 호기심에 입문했었지만 내용이 정말 좋아 여운이 많이남던 만화였습니다.
당시 실시간으로 읽은 사람들의 감동이라는게 있죠 ㅎㅎ
원작만화에서 강백호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은 정말로 옳은 일이였어요.
현실세계에서 제가 강백호를 겉으로만 봤으면 키가 크고 빨간색 머리때문에 불량학생같아서 피했겠지만, 1화부터 읽으면서 실은 재미있고 좋은 애인 사실을 알게되며 점점 정을 가지게되었고,
처음에는 소연이한데 잘 보일려는 목적으로 농구를 시작했다가 서태웅과 윤대협 등 뛰어넘고싶은 상대들의 존재, 여러 경기를 겪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면서 농구를 좋아하는 농구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였습니다.
26년만에 나오는 슬램덩크 애니의 신작 상영 직전에 일판 성우들을 모두 갈아치운 것도 그렇고, 한국 더빙판마저 비디오판 강백호를 연기하신 강수진 님을 제외하고는 모두 갈아버려서 저도 우려했는데요, 오히려 잘 나가고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물론 비디오판과 SBS판 양쪽에서 채치수를 연기하신 이정구 님과 SBS판 정대만을 연기하신 구자형 님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요)
제가 미국에 살고있어서 슬램덩크 신작 극장판을 보고싶어도 못보는 상황이지만, 언젠가는 저도 보고싶습니다.
백호가 처음에는 다가가기 힘들지만 알고보면 여자에겐 쑥맥, 남자에겐 친화력 발군이죠. 그리고 사람의 정도 있어서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성우가 바뀐 이유는 대충 짐작이 가고... 한국 성우는 그 분들 모두 탑 커리어라 모두 캐스팅은 힘들었을 겁니다... 비용이... 비용이...
진짜 늘 알찬 지식과 정보를 시간가는줄 모르게 알려주시는데 너무 재밌네요
백호가 채치수 머리에 농구공을 내리 꽂는 장면 보고 죽을 듯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ㅋ
정말 죽을 듯이 웃었기에 아직까지도 슬램덩크 하면 그 장면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ㅎㅎㅎ~
아... 그 첫 골통덩크 말씀이시군요 ㅋㅋㅋㅋㅋ
나중에 백호의 덩크에 감동하면서도 그때마다 그 생각이 났습니다. ㅎㅎㅎㅎ
아직까지도 화장실 들어갈때마다 슬램덩크 만화책을 갖고 들어가는 사람 입장에서 일단 나와준것만으로도 감사한 영화입니다.
너무 재밌게 봤고요 산왕과의 경기 장면은 정말 최고로 뽑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운게 없었다면 거짓말이겠네요.
일단 농구경기의 묘사가 너무 대단해버린 나머지 송태섭의 서사가 등장할때마다 이 서사 대체 언제 끝나지? 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네요. 서사가 신파인데다가 너무 길어버려서요. 경기 장면을 잘 뽑은게 오히려 독이 됐을 정도로요.
이게 뭔가 앞으로 각 캐릭터별로 스핀오프를 계속 만들어내기 위한 떡밥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경기중 명장면이 등장했을때 너무 확 지나가버리는 리듬. 그게 좀 당황스러웠네요. 진짜 농구경기를 보는듯한 템포 그건 좋은데 그래도 중요한 장면에서는 뭔가 그 웅장함을 느낄수 있는 템포도 필요한데 그게 좀 아쉽더군요.
단점만 늘어놓은것 같지만 단점 부분은 10점 만점에 1점을 깎을정도밖엔 안된다고 봐요 ㅎ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네 말씀대로 서사가 좀 길어서 템포가 처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좀 아쉽더군요.
전 95년생으로 슬램덩크세대는 아니었지만 농구를 막 재미붙히던 학창시절에 우연히 만화책으로 슬램덩크를 봤던 기억이있습니다
다른 만화책과 달리 좀 크고 겉에 표지가 하얀색이어서 더 기억에 남았었는데 정말 재밌게봤던 만화중에 하나였습니다
2:35 빨간머리 혼혈아 폴먼에 채치수 - 임구 채소연 - 춘자ㅋㅋㅋ 작가 이름도 한국식 한자로 읽은 정상웅언에서 따와 정상웅ㅋㅋㅋ 재미있는 부분이네요
대단하십니다! 정상웅의 비밀을 눈치채기는 쉽지않죠.ㅎㅎ
어제 더 퍼스트 슬램덩크 보고 왔습니다!
추억과 새로움 모든걸 보고 온 것 같네요!!
일본어 음성판으로 보고 왔는데 시간이 된다면 더빙판으로 한번 더 감동을 느끼러 갈 예정입니다 ㅎ
스포없는 극장 개봉기의 마음을 이야기하자면 눈물이 났습니다 만화책을 한장씩 넘기며 봤던 그상상하던 모습들이 살아움직이는 모습에 감탄을 했었고
10대 20대를 넘어갈때 마음둘곳이 없었던 과도기의 청년시절과 함께 친구들과 거닐던 동네의 모습들도 생각이 나더군요
추억이라는 것에 크게 무게를 두고 살진않았었지만 나도 역시 추억을 먹고살게 되는 나이가 됐다는게 아이러니 했습니다 ㅎㅎ
아 정말 벅차오르죠...^^
@@지식공장장 네 벅차오르다는 말이 정말 딱 어울리는 영화였습니다
10대에 슬램덩크를 보기 시작해서 20대에 완결을 보고 단 한 편의 슬램덩크 애니 및 극장판을 안 봤습니다. 팬이라 자처하는 제게 있어서 함량 미달의 것이라 말이죠. 하지만 더 퍼스트는 작가가 직접 참여 한다 하여 기대하고 있다가 40대가 되어서야 극장에서 첫 애니메이션 슬램덩크를 봤습니다. 그깟 20년 가볍게 보상 받았습니다.
저도 TV판 보고 포기했던 기억이 있어 걱정했는데...기우였습니다^^.
만화에서 편집자의 역할은 네비게이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운전자)와작품(차)가 잘나아갈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지요 하지만 반대로 엄청나게 방해를 할수도 있고요.
슬램덩크의 극장판은 마무리하지못했던 슬램덩크의 에니메이션의 갈무리이자 추억팔이 장사이기도 하죠. 여담으로 슬램덩크가 고전이라니 뭔가 슬프기도 합니다. 내가 늙었다니 ㅜㅡㅜ
요즘엔 웹툰부터 시작하신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집에 구판 애장판 다 있어서 1년에 한번씩은 무슨 농사 짓듯이 읽음... 이상하게도 내용을 다 아는데 같은 구간에서 계속 웃고 감동 주는 부분은 매번 읽을때마다 감동 받고.. 마치 매번 처음 읽는것 처럼... 그런 만화입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저는 애장판과 신장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버전도 괜찮다고는 하는데 내용은 같다고 해서 참고 있습니다.
얼른 하편 보여주세요
보고싶어서 현기증나요 ㅋㅋ
슬램덩크는 진짜 스포츠만화에서 최고급임
모든스포츠에 영향을 준 작품임
그러고보니 근래에 슬램 덩크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놀랐었네요.
슬램덩크 애니는 거의 보지 않았지만 젊은 나이에 아쉽게 돌아가신 ZARD의 MY FRIEND(백호와 태웅이 손을 탁치는 순간 나온다면 멋졌을 것 같은 곡)나, BAAD의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 그리고 WANDS의 세상이 끝날 때까지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MANISH의 반짝이는 순간에 사로잡혀도 있었군요.
필살기를 안 넣은 것은 좋았다고 봅니다. 쿠로코의 농구라는 필살기를 넣은 농구만화 어딘가 테니프리 분위기로 흘러갔기 때문에, 결국 슬램덩크가 훨씬 나았죠. 이 작품에서 만큼은 한국화한 이름이 안 좋다고 느낀 적은 한번도 없지만, 북산의 팀멤버 이름은 너무 익숙해져서 위화감이 없을 수가 없었지만, 나름 해남의 전호장이 노부나가에, 홍익현이 미야마스 요시노리란 이름이란 것을 알고는 일본 이름이 굉장히 설득력 있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네요.
당시 점프 편집부는 정말 무시무시했었죠. 최종 보스(?)를 이미 소모했다곤 하지만, 계속 이어가는데에 무리함이 없던 시티헌터도 4주 전에 연재 종료 통고를 내리기도 했었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이노우에 타케히코 맘대로 농구만화를 그렸다면 슬램덩크 같은 인기는 커녕 잘렸을 수도 있겠다 싶긴 해요.
극단적으로 말해 이노우에 타케히코 맘대로 그리게 하면 그 시절에 리얼이 나왔다가 잘렸을 수도 있으니까요. (버저비터도 있긴 합니다만...) 물론 그쪽은 청년 만화에, 소년 만화 같은 파워보다 현실의 무게가 주가 되는 작품인데다 장애인 농구란 훨씬 마이너한 장르에 비정기 연재, 그것도 성장 속도가 소년 만화와 달리 느릿느릿 하다는 문제가 있어서 솔직히 여러 국면에서 감정을 흔드는 면은 있어도, 속 시원하게 재밋다거나 농구의 열기를 느끼게 하는 작품은 아니니까요. 게다가 슬램덩크에서 보여주던 이노우에 특유의 개그 장면도 자주 나오지 않고요. 이건 배거본드 연재 중지 하기 전부터 그랬던 것 같지만요. 생각해보면 배거본드도 사사키 코지로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스토리가 이상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지금와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노우에의 이후 작품과 슬램덩크를 비교해보면 어쩌면 이노우에가 하기 싫어하는 뭔가가 반영된 것이 엄청난 캐미를 일으켜 만들어진 작품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가끔 들더군요. 그렇게 생각하면 일본 명작 만화는 편집부의 지분이 나름 높을지도요. 작가가 유명해진 후에 맘대로 그리게 한 작품은 어딘가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 많이들더라고요. 라이쿠 마코토도 포함해서...
다들 안 믿다가 부하직원들에게 물어보고 나서야 '정말 모르는구나' 하고 생각들 하더군요...
말씀대로 그때 이노우에씨의 고삐를 마구 풀어놨음 버저비터가 고작이었을 겁니다. 리얼은 이후의 통찰이 낳은 명작이 아닐까요.
어쩌다 시청하게 되어서 한달동안 계속 시청중이네요 ㅋㅋ 하루에 두시간은 듣는것 같습니다 같은 영상이라도 목소리가 편하고 듣기 좋고 아주 드문 소재들을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49 농구가 마이너한 종목이라고 하셨는데 슬램덩크가 나오기도 전인 80년대에 농구대잔치 인기는 어마 어마 했습니다. 중계 시청률이 30% 넘겼었죠. 나무위키에도 " 허재는 용산고 시절부터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을 정도로 전국구 스타였는데 중앙대에 입학 후엔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슈퍼스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87-88 시즌엔 이전 시즌 심판의 편파 판정에 불만을 품은 중앙대 감독이 농구대잔치 출전을 거부했었는데 '허재가 없는 농구대잔치는 관중이 줄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구가했다. "고 나옵니다.
농구대잔치와 연고전등이 있기있었던것은 사실입니다. 당시 아마추어경기였지만 티비중계를 해줄정도로 대단했죠. 아마 공장장님은 전체 대중에서의 농구의 이미지를 생각하신듯합니다. 보는 사람들은 대단하게 생각하겠지만 사실 당시 농구에대해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았거든요. 요즘 축구하면 기본적인 것들은 대부분 알고계실정도로 인지도가 있지만. 그 당시 농구는 사람들이 잘 몰랐어요. 슬램덩크 이후로 한국에서도 히트되었고. 특히 마지막 승부가 나오면서 더욱 히트가 되었죠.
80년대는 모르겠지만 90년대 초중반에는 농구인기 상당했던거로 기억합니다
네 제 생각과 같습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시 '보는' 스포츠로서는 농구가 인기가 있었지만 '하는' 스포츠로서 아무래도 공하나만 던져주면 되는 축구에 비하면 아니었거든요
농구공 가지고 있던 애들도 드물었고...
직접 플레이하는 스포츠로 만든건 슬램덩크의 공이 지대한게 맞습니다
@@오동통통-c1i 슬램덩크 연재 기간 1990년 42호 ~ 1996년 27호
진짜 평이 뽕이 차오른다 이말 밖에 없습니다 최근 본 극장판애니 귀멸이나 주술회전을 보면 진짜 작화 좋다 액션이 너무 좋다 정도였지만 슬램덩크는 더빙으로 다시 보고싶다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진짜 만화넘기는 느낌이 나서 좋았어요👍👍👍
저도 정말 좋았습니다.
리바운드를 지배하는자가 게임을 지배한다. 선생님,농구가 하고 싶어요. 그래 내 이름은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지. 왼손은 거들뿐. 포기하면 시합은 거기서 끝이다. 등등...정말 어릴때부터 수백번을 다시 봤지만...인생 최고의 만화...
한때 슬램덩크가 e스포츠 협회에서 프로게이머들에게 필독 도서로 권장을 했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청소년기인 아이들이 많은 종목이다보니 추천 해준것 같던데.. 아마도 협회의 목적은 스포츠맨이란게 무엇인지 그리고 프로란 어떤것인지 알려주기 위해 권장했던거 같습니다. ㅎㅎ 심지어 저희때 부터는 슬램덩크가 학교 도서실에도 배치된 만화책 이기도 했었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보러갔던 기억이 ㅎㅎㅎ
오 프로게이머들에게 그런 일화가 있었군요. 확실히 투쟁심을 불태우기엔 최고 같습니다.
벌써 2회차까지 보고(둘다 자막) 일요일에 용산으로 더빙판 보러갑니다. 성우분들 무대인사 예매 성공했네요 ㅎㅎ
고창석씨가 제일 보고 싶습니다^^.
도덕선생님 멋있네요.ㅎㅎ
조던 신발이 한국에 붐을 일으키는역할도했죠.. 저도 이때빠져서 나이40줄에도 아직도 조던1 하이 농구화를 신습니다. 강백호가 신은 브래드 컬러 조던1 하이 하나사고싶은데 최근에 복각한게 애나멜재질이라 아이돌이 아니면 신기가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빨간 조던을 샀는데 관리를 하는 법을 몰라서 갈라져서 안타깝습니다. 에나멜 재질이라면 좀 관리가 쉬우려나요? (물론 신다 보면 바로 까지겠지만요)
이노우에 작가가 감독까지 해서 그런지. 본인의 작품에서 오글거린 대사를 과감히 쳐내것이 마냥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관객이 만화에서 본 감동적인 장면이 작가가 세월이 지나 냉정하게 본인의 작품을 판단하여 그 부분을 삭제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글쎄요..하는 부분 인데요. 만약 다른 분이 감독을 했다면 만화에서 본 .. 우리와 같이 감동적으로 본 부분을 과연 삭제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성우문제로 평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삭제부분으로 인한 평도 좋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평이라면 슬램덩크는 누가 뭐래도
강백호가 주인공인데 작가 가 만화를 연재하다보니 주인공보다 더 애정이 간다고 송태섭을 주인공을 하는 것도 ....
그러기 위해서 뜬금없이 과거사까지 나열하고..
장점으로 내세운 부분이 반대로 독으로 작용하는 느낌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가 감독까지 하는 것에 한계를 본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작년에는 탑건 올해는 슬램덩크가 최고입니다 두번씩 보게 만드는 역작 내 어린 시절의 로망
정말 요즘은 로망을 자주 보는 것 같아요.
영상 볼때 마다 느끼는건데 리뷰가 정말 훌륭합니다. 지식 수준이 남다르다고 해야 할까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1. 연재할때 때맞춰 우리나라 농구계에 서장훈과 현주엽 등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기도 했고, 프로농구 출범과 인기에 지대한 영향을 준 작품이죠. 작가가 풍전고는 한국농구대표팀이라 생각하고 설정했다고 한 적도 있고요.
2. 한국과 일본 농구의 시조와도 같은 인물이 이상백 선생인데, 이분은 농구 초창기에 일본 대학농구연맹 결성에 한몫하면서 와세다대학에서 선수로 활동하며 당시 일본대표팀 주장도 맡아 미국 친선 경기까지 다녀왔지요. 그래서 이 분 이름을 딴 농구대회도 있습니다.
3. 정규 연재 전에 2차 매체가 추월하다 배가 산으로가다 못해 개작살난 대표적인 작품이 얼불노...
4. 저희 학교는 슬램덩크고 뭐고 만화책 다 압수했습니다. 어쨌나 보니 교무실 옆 선생님들 휴게실에 알뜰하게 비치되어 있던...(....) 이게 나중에 학부모들 통해서 소문 퍼지니까 그 뒤로는 현장에서 압수하자 마자 찢어버리더군요.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플렛폼에서 볼 수 있으니 참으로 좋은 세상입니다.(응?)
소문이 퍼질 수 밖에 없는 게... 제가 중학교때 친구녀석이 압수당한 워크맨을 한 꼬맹이가 들고 다니는 걸 봤는데 그게 학교 선생님 아들이더군요. 그 후에는 압수당한 후 돌려주는 식이 되었습니다.
@@지식공장장 공장장님네 학교는 그나마 돌려줬군요. 저희 학교 선생들은 죄다 GR같은지 가질 수 없으면 부셔 버리겠어 마인드였습니다.(...) 개같은 학교.
이 작품은 세대 전체의 정신을 만든 미친작품이 맞음
언제나 양질의 컨텐츠 영상 감사합니다.
강백호란 이름은 그당시 만화드래곤볼이 실린 아이큐점프가 독식하던 만화잡지 시장에 3x3 아이즈를 필두로 소년챔프가 창간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던 중 일본만화로 슬램덩크를 추가하며 100호 까지만 망하지 말고 해보자 라는 편집부의 기원이 들어간 이름이었음.
아래 준형님의 덧글대로 전체 대중으로 봐주세요. 해적판 번역자가 야구, 축구는 잘해도 농구는 엉망으로 번역해서 일반인의 인식이 저랬구나는 의도입니다.
슬램덩크 원작만화, 애니 제작에 관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막으로 보고왔는데 감동 이었어요 더빙으로도 보러가야지(03년생 슬램덩크팬)
크~! 공장장님 명작을 리뷰해주시다니 눈물이납니다😭 고등학교때 한국어 번역판으로 먼저접해서 너무재밌게봤던 작품이죠 90년도에 비디오대여점에서 애니를 접했는데 op와ed이 원곡이라는걸 s*s에서 박상민님이 슬램덩크주재곡을 듣고알았죠 솔직히 비디오판op와ed이좋았던것같아요 참고로 저도고등학교때 학주님한테 많이혼났습니다 슬램덩크랑 불멸의용병(베르세르크) 소지했다가 대대로 내려오는 대나무뿌리로😱 그때는샘들이 애들때리려고 학교오는줄알았어요😭😭 너무잘봤구요 바로2부시청해야겠네요 공장장님👋🐰
베르세르크, 불멸의 용병은 걸렸을 때 진짜 심하게 얻어터지는 만화였습니다. 만화책 1권을 딱 펼치면 나오는 장면이...
돌아보면 우리를 생각해서 매를 드시는 선생님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학교에 오는 직장인이 구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우야 마지막 멘트가… 빌드업이 ..ㅋㅋㅋ 뭔가 불끈 솟아오르는게.
멋진 멘트였습니다.
말씀해주시는 것들에 늘 공감하고 있었는데, 학창시절 농구화와 만화책 이야기에서 너무 반가웠고 웃었고 즐거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게 참 써먹기 좋습니다. 거래처 분이 나이 비슷하다 싶으시면 거의 똑같은 추억을 갖고 계시더군요^^.
1:07
실제 이노우에 차기작 '리얼' 에서 슬램덩크 애니를 보면서
무슨 마라톤 뛰는거냐고 농구장이 저렇게 넓을리 없잖아 하면서 비아냥댔음
이번 영상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다음 영상 보기전에 슬램덩크 보고와야겠네요. 공장장님이라면 자막판과 더빙판 중에 어떤 것을 추천하시겠어요? 궁금합니다 ㅎ
저는 자막으로 봤습니다. 더빙은 못봐서 판단이 안서는데 자막은 이름만 한국이고 지명이 일본이라 헷갈리긴 합니다.
@@지식공장장 아 그러면 저는 더빙으로 봐야겠네요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개봉날 자막판 보려다 인물들 이름 번역이 한국식으로 번역되었다길래 이질감 들까봐 더빙판으로 보고왔는데 자막판으로도 보고싶네요..국내판은 생각보다 좋았는데 기존 일본 성우분들 목소리가 익숙해서 어떨지 기대됩니다
보통 한국식 이름을 안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친구들과 이야기나누다보니 한국식이 입에 붙어버렸습니다^^.
와 진짜 분석이 너무 좋습니다. 언제나 추천 입니다. ^^ 내일 보러가는데 진짜 좋은 분석 감사드립니다.
황태산의 아리우프 슛이 앨리웊 슛의 일본식 영어표기인건 대학교에서 일반교양으로 일본어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드랬죠.
당시 농구대잔치에서 앨리웊은 커녕 덩크도 나올까 말까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래도 아리우프 슛이란게 쉽게 바뀌지 않더군여.
한번 은퇴한 MJ가 다시 돌아와 96~98시즌 시카고불스 두번째 3핏달성때 원작만화 또한 인기절정이라 참 작가가 운빨도 좋구나 싶더군요.
한편으로 조던1시카고 블랙토와 조던6흰색OG는 얼마나 가격이 상승할 지 이래저래 뜨겁게 이슈화중이군요.
여담으로 지식공장장님 연식이 드디어 파악되었군요. 도덕선생이라 ㅎㅎㅎ 저는 학생과장이 교련선생이었는데 ㅎㅎ
초창기 잡지에선 알유프라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단행본에선 수정되었지만요. 물론 저희들은 알유프인지 아리우프인지에 대해 열심히 토론을 했는데 그게 엘리웁이더군요 ㅎㅎ.
저희가 그 전해에 교련 선생님이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후는 체육 선생님이 맡았죠.
본인 입장에서 이 만화가 ㄹㅇ 레전드 만화인게, 당시 유치원생이었던 나조차도 슬램덩크라는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음ㅋㅋㅋ 주변 사촌들이 전부 그 얘기 밖에 안했거든ㅋㅋㅋ
어제 딸과 함께 더빙판으로 보고 왔습니다 저와 딸 둘 다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ㅎㅎ ost가 계속 귓가에 맴돌더라구요 ㅎㅎ
저도 맴돌고 있습니다^^. 따님도 즐거우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고등학교때 여자애들과 돌려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보통 소년만화는 여자애들이 싫어했거든요.
@@지식공장장 회상 중에 싸우는 장면이 많아서 눈 가리느라 혼났네요 ㅎㅎ 농구가 이렇게 재밌는 거냐고 물어보는데 몇몇 장면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ㅎ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너무 질질 끌어서 경기의 급박함이 늘어져서 텐션이 떨어진 느낌이랄까?? 그 이유가 이런 것이 있었군요.. 이제서야 이해가 가네요.. 이노우 다케후사가 퀄리티를 만족 못한 이유와 늘어진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속이 시원해진 느낌이네요!!ㅋㅋㅋ
슬램덩크 단행본 나오는 날 학교 앞 문방구 사장님이 산처럼 쌓인 슬램덩크 중 한 권을 건네주시며 "잘~ 팔린다"라고 하시던 게 생각나네요
오죽하면 교과서 전문, 교회전문 책방에서도 슬램덩크만은 팔았습니다...
크으~
저도 연재 당시 백호의 차징 슬램덩크부터 팬이돼부렀습져.
저도 멋 모르고 챔프에서 저 부분을 본 후 후다닥 달려가서 앞권들을 다 샀더랬죠...^^
8:32 이런 흐름이 더 파이팅에도 이어진 걸까요?
뎀프시롤은 충분히 필살기로 인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7:17 편집자가 안목이 높네요. 서태웅도 좋은 캐릭터이지만 능남의 윤대협이나 산왕의 정우성이 더 매력적임
이러니저러니해도 점프면 일본 내 탑클래스 집단이죠. ㅎㅎ
90년대 한국 대학농구의 전성기를 만든 만화ㅋㅋ
프로농구보다 대학농구가 인기 더 많았음ㅋㅋ
슬램덩크는 당시 제가 일본어를 공부하게 된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죠. 제2외국어가 독일어였는데도 말입니다.
학교에는 만화책 반, 문제집 반을 들고 다니기도 했고, 걸리면 우리 학교는 '하기채'를 엄벌을... ㅜㅜ (담임은 야구배트 였구요)
당시 한일 동시연재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아는데... 미리 보기 위해서 원본(소년점프), 단행본을 구하기 위해 여러방면으로
수소문 하기도 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정도 노력이었으면 '서울대'도 노려봤을법도 한데... ㅡㅡ;;;;
매번 공장장님의 영상을 볼 때 마다 옛날에 있었던 일을 떠오르게 되는군요. ㅎㅎ
저도 당시에는 일본원서 단행본, 소년점프로 먼저 읽고 친구들한테 변사처럼 설명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회현, 이대 상가에서도 매주 들어오지 않아서 부산 출장다녀오시는 지인이 희망이었어요.
영상 재밌게 보고 갑니다. ^^
중학교2학년때 슬램덩크가 나왔는데
정말.....너~~~~무 좋아했다. 지금도 좋아한다.
당시에 발매했던 단행본도 갖고 있으며, 나중에 발행된 표지가 더 좋아진 단행본도 갖고 있다.
지식공장장님의 영상을 항상 항미롭고 감사하며 즐기고 있는 구독자로서.. 부정적인 의견은 절대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당시에 우리나라에서 농구가 비인기 종목이었다는 사실에는 납득하기 힘듭니다. 농구용어가 제대로 번역되지 않았다고해서 비인기종목이라뇨.. 겨울스포츠의 양대 산맥으로 농구대잔치와 백구의 대제전 이 두가지는 인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농구경기장은 관중이 많이 들어차고, 티비에서는 항상 주요경기들을 중계해줬으니까요. 80년대 인기구단으로, 승리의 대명사 기아자동차와.. 그 이전 강호였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라는 강팀들을 중심으로 박진감넘치는 경기들을 보여줬습니다. 이충희, 김현준, 그리고, 최강팀 기아의 강동희, 김유택, 한기범, 농구대통령이란 별명이 붙을만큼 슈퍼스타였던 허재까지.. 농구가 인기없었다면 이런 슈퍼스타들의 이름이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을까요? 그후, 대학농구팀이 인기를 얻으면서, 연세대와 고려대의 라이벌관계까지 두드러지면서 농구대잔치는 더욱 인기를 얻었습니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지금의 프로농구보다 인기가 좋았습니다. 농구가 비인기였던 것은 일본 뿐이죠. 심여년동안 쌓인 농구대잔치의 인기가 프로화로까지 이어진 좋은 흐름이었는데, 이를 비인기종목이라 한마디로 치부해버리는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건 스포츠에 관심없는 일반인의 관점으로 생각해 주세요. 축구 야구 용어는 스포츠 몰라도 정확히 번역했는데 농구는 대원판에도 오역이 나왔으니까요.
오늘봤는데 이번주중에 무조건 또볼껍니다.
한번봐선 나중에 너무 아쉬울꺼같아요.
슬램덩크 극장판 너무 재미있게봤어요 ㅎㅎ만화는 초보를 위한 느낌인데 극장판은 슬램덩크 팬을 위한 작품 같네요 ㅎㅎ
팬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정발판 읽다가 낡아서 낙장도 생기고 너무 헐어 어머니께서 버리셨고,
완전판은 우리나라 제본 수준이 떨어지는지 그것도 몇 년 보다보니 낙장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헐값에 내놓고 언젠가 내 마음에 드는 판본이 나올 것이다 생각하며 잊고 지냈는데,
딱!! 신장판이 나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드래곤볼과 더불어 슬램덩크는 책장에서 건들면 안 되는 금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몇 권을 펼쳐보든 시간이 허락하는 한에서 끝까지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신장판 나오기 전까지 구판 가격이 엄청났었죠. 애장판에는 4컷 만화가 없어서 더 그랬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이번 달 영화를 슬램덩크를 봐야 할지 아니면 아바타를 봐야 할지 고민인데 더더욱 고민이 되네요.
1. 저는 중학생 때 제 친구들과 함께 거의 2주에 한번 씩 실시간으로 이 작품을 봤습니다. 저 해적판은 작품은 저도 본적이 있는데, 그 당시의 경우 번역판들이 워낙 품질이 나쁘던 시절인지라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고 그 외에도 바로 동 시대에 가장 히트를 쳤던 드레곤볼이 이 시기에도 큰 영향을 주던 시기였습니다.(아마 셀 이야기가 전개 되던 시기였을 겁니다) 그래도 해적판의 좋은 점이 있었는데, 일단 굉장히 마이너한 판타지 작품도 다량 입수 가능했고, 제일 좋은건 정품보다 더 빨리 들어 온다는 점이었습니다.(샤이님 포스, 이스 코믹스도 이 당시 해적판으로 들어온걸 볼 수 있었죠)
2. 이 한국화에 대해 지금 보면 참 웃지 못할 장면이 많은데, 누드 노출이 있을 경우 전부 화이트칠을 한다던가, 아니면 검정 칠을 해서 경영 수영복으로 만들어 버린다던가(지금 생각해 보면 더 마니악해...) 일본 전통복장인 기모노 차림의 경우도 덫 칠을 해서 한복으로 개조해 버린다던가하는, 책 맨 끝 장에 항상 나오는 말 '본 작품은 한국 현지 사정에 맞추어 수정 되었습니다'라는 말에 아주 충실한 책들이 많았던 시절입니다.
3. 더불어 지금 세대는 이해를 못할게 하나 더 있는데..., 사람들이 만화를 볼 때 대여점이라는 걸 이용했다는 점입니다.(이게 뭔지 조차 모를 어린 세대가 많을 거라는걸 생각하니 저도 나이를 먹은게 느껴지네요) 한마디로 이야기해, 대여점에 가서 한권에 만화 얼마, 소설책 얼마 하는 식으로 책을 대여해 가는 시스템이었죠.
4. 사실 저는 이 작품을 처음에는 싫어 했는데, 영상에 나오는 농구 열풍이 불어서 였습니다. 안 그래도 운동치인데 다들 밤 늦게까지 농구를 하던 지옥 같은 시대가 열렸죠. 심지어는 운동회나 체육 시간에 까지 농구가 침투(?)했고 그래서 더더욱 싫었는데, 연재가 계속되며 농구 이상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특히, 백호가 각성하는 저 장면에서 나와 내 친구들 뭔가 전율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죠.
5. 이 작품의 엔딩이 그래서 더더욱 충격적이었는데, 아무 예고도 없이 갑자기 최고조로 비행기 띄워 놓고서는 공중에서 밀쳐 버린 꼴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이 부분에서 북산이 곧바로 우승할 거라고는 생각 않고 다들, 뭐 2학년 가겠지라고 생각하던 상황이라 더더욱 충격이 컷습니다.
6. 근데, 이 작품 말고 다른 작품을 연재하던 챔프에서 '서전 아이즈'를 갑작스레 종료했던(챔프에서 연재한건 딱 1권 분량이고 나중에 이게 엄청 긴 장편이라는걸 알았을 때 참 기뻣죠, 물론 해부학적으로 애들이 볼 작품은 아니었지만) 상황이라 사실은 그런식의 엔딩이 아닐까 하고 원서를 찾던 친구도 있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그 당시는 저 점프 시스템 탓에 한창 재미 있어지려 하는데 갑자기 '소드 마스터식 결말'이 나오는 작품들이 종종 있기도 했습니다.(재미 있게 보는데 갑자기 나머지 내용을 1화에 몰아 엔딩...)
7. 사쿠라기 하나미치라는 이름에 대해 이해를 하려면 일본인들의 벚꽃에 대해 가진 생각인 '벚꽃의 이중성'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한데. 우리가 아는 한 때 한창 피었다 어느 날 져버린다는 '덧없는 인생' 내지는 '허망한 인생'이라는 속성을 말고 한국인이 잘 모르는 하나의 속성이 더 있습니다. 그건, 벚꽃은 내년에 또 활짝 피어난다는 '부활'의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쟁과 자연 재해가 많았던 나라다 보니 말짱히 있던 지방 국가나 마을, 도시가 어느날 망해 버리는 일이 자주 있었던 탓인지 아마 어느날 활짝 피었다 어느날 한꺼번에 사라져 버리지만 그것이 내년이면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자연의 복원성 내지는 윤회성 또한 벚꽃에 함께 부여 했던 듯 합니다.
8. 그 점을 생각해 생각해 보면 '사쿠라기'라는 이름이 더더욱 의미심장해지는데, 사실 작가 선생께서는 제가 생각했던 2학년 때의 이야기 또한 그리고 싶었던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엔딩 이후 에필로그 부분에서 재활 치료 중인 강백호와 신입 이야기가 나왔던 것으로 보아 아마도 '부활'이라는 주재로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게 아니냐 하는 이야기죠.
9.그러나 우리가 아는 엔딩으로 끝나 마스터 피스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그 이전 세대에서 유행했던 야구 만화나 복싱 만화처럼 해수를 바꾸어 가며 질질 끌었다면 이 작품은 평범한 작품이 되었을 겁니다.
10. 참고로 이 작품은 이후 '프로 농구'라는 시장을 만들어 내는 영향을 끼칩니다. 이전에는 프로 농구가 없었고 '대학 농구팀'만 있었던 시절이었는데, 이 작품으로 농구가 흥하자 프로 농구 구단이 만들어 지고 외국 용병 선수들도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죠.
- 덧글을 읽다보니 과거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땐 농구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계층까지 정해지는 문화가 생겨서 싫어하는 경우도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사쿠라기의 부활의 의미는 납득이 가는 해석이네요. 2학년을 그릴 수도 있겠죠.
- 서전아이즈는 당시에 인상이 상당히 강렬했습니다. 영점프 만화가 정식으로 소개된게 최초일텐데 수위가 정말 농담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마니아들만 반응했던 걸까요? 얼마 안있어 연재가 중단되고 이후 해적판이 나올때까지 한동안 보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후 정식판보다 먼저 나온 해적판이 번역이 더 좋았다죠...)
@@지식공장장 그래도 아직 풋풋하던 시절입니다. 이후 노스페이스 같은 것에 비하면 농구화는 싼 사치재였죠.
@@javaxerjack 아 정말 그랬죠. 당시 농구화 가격은 양반이었습니다. 노스페이스는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때 가방, 점퍼를 몇개 산 기억이 있는데 이후 가격이 오르는 속도를 보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 안되더군요...
둘 다 극장에서 봐야하는 영화에요 두 편 다 보시길!
솔직히 지금도 본명인 사쿠라기 하나미치라고 들으면 그게... 누군데..? 라고 함... 강백호가 너무...찰떡이였음..
82년생입니다. 1882 아니구요. 공장장님, 구독과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1882에서 빵 터졌습니다^^.
제가 농구 만화를 그리겠다 다짐하게 해준 만화... 아직도 하고 있는 농구를 시작하게 만든 만화... 제 인생의 길이 이 만화로 많이 정해졌네요...
2편 빨리요!!
극장에서 보니 아이들 손잡고 온 학부모님들이 많더군요. 저를 포함해서요. 아이와 함깨 손잡고 보러가서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다' 라고 이야기 할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보고나오며 눈물 찔끔거리며 나오는분들 많았는데 송태섭의 이야기에 흘린 눈물이 아니라 20년만에 부활한 케릭터들에 대한 반가움과 실망시키지 않은 작품의 퀄리티가 준 감동때문에 흘린 눈물이였습니다.
정말 보는 내내 행복했던 드문영화였습니다.
부디 이게 끝이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3:06 저기 공장장님... 슬램덩크 해적판이 나올 90년대 당시 농구대잔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모르시나 보네요. 마지막 승부가 나온 것도 1994년 입니다. 당시 농구 인기가 엄청났고 한국 농구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건 슬램덩크가 나오기도 전인 80년대 후반에 허동택 트리오 부터입니다. 슬램덩크 나오기 전부터 한국 농구는 대박이 났었고 프로농구가 출범한게 1996년 입니다.
3:16 농구 만화는 반드시 실패한다는 공식이 있어서 연재를 안한게 아니라 슬램덩크 이전에는 농구만화가 만들어 진적이 없습니다. 이노우에가 슬램덩크를 그리는 동안 다른 농구 만화가 나올까봐 조마 조마 했었고 자기가 최초의 농구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되려고 서둘렀다고 했었는데요?
너무 자료 조사를 안하고 급하게 영상을 만드시는거 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저 슬램덩크의 기준은 말 그대로 저 만화가 연재되기 시작해서 해적판이 나오던 91~92년을 말합니다. 물론 그때도 농구는 메이저 스포츠였지만... 저희 같은 일반인은 농구팀이 몇 명인지도 모르니까요...
일단 제가 가진 책에는 저렇게 나와 있습니다. 최초의 농구만화가 언제부터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1989년 디어보이즈가 연재를 시작했으니 그 시점에서 최초의 농구만화를 그린다는 건 어렵겠죠.
@@지식공장장 2:48 농구가 마이너한 종목이라고 하셔서 달은 댓글입니다. 슬램덩크 이전에 80년대 중후반 부터는 마이클 조던과 농구대잔치 때문에 인기가 상당한 메이저 스포츠 였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대부분의 스포츠 리그가 쉬기 때문에 프로야구 팬들도 농구대잔치 밖에 볼게 없어서 인기를 독식했었습니다. 이 정도 대중적인 인기가 있던 스포츠가 농구에 관심없는 사람들이야 늘 있던건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마이너한 종목이었다는건 이상합니다.
슬램덩크 나오기전에도 농구는 이미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일본은 모르겠으나 이미 80년대에 우리동네에서는 농구대마다 애들이 박실거렸고 농구대잔치 등도 유명했으며 이충희허재 등 보러 농구장 자주 갔었습니다. 특히 허재 강동희 등이 이끌던 중앙대 농구부나 후에 기아는 인기 많았죠. 좀 있다 NBA가 유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노우에가 일본도 농구가 유행해서 한국처람 농구를 잘했으면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는 얘기도 들었네요
전에 코트의 마술사 스람던크 이야기라면 일반인의 관점으로 이해해주시면 되고요, 실제로 저희 학교에 우승한 농구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구룰 모르는 애들이 태반이었습니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는 일본의 상황을 이야기한 겁니다.
@@지식공장장 이 당시 농구가 한국에서 마이너하다 라고 하시는거같길래 드린 말씀이구요 제 기억으로는 농구대잔치 등 인기있었던 기억이 있어 드린 말이네요
이 채널을 즐겨보는 구독자라 더 논란 일으키고 싶지 않네요. 기분 나쁘셨다면 미안합니다
호불호가 있었지만 단연코 3D 연출이 신의 한수였다고 본다.
슬램덩크 캐릭터들이 실존 인물이 되어서 살아 숨쉬는 모습을 보고 온 것 같았다.
잼있습니다 빨리보려가세요
빠른78(77학번)년생입니다. 당시 중학생이었는데 진짜 그 열풍은 굉장했더랬죠..역으로 이작품통해 NBA에 입문하는 친구도 있었고,그 절정에 마지막승부가 나오면서 만화에 관심없는 어른들까지 이작품을 주목하는 계기가 됬었습니다.드래곤볼을 연재하던 아이큐점프를 소년챔프가 따라잡게해준 소년챔프로썬 구세주같은 작품이었습니다. 그결말도 박수칠때 떠난케이스라 여운이 많이 남았던 작품이죠.. 후속작이 나올거란 기대에 친구들사이 소문이 돌고는 했죠.
저도 이 작품보고 NBA잡지를 보게된 세대입니다 ㅎㅎㅎ 그때는 후속작으로 백호가 태웅이 아들을 가르친다던가의 루머가 엄청났습니다 ㅎㅎ
@@지식공장장 실제로.. 강백호가 미국선수들과 경기하는 애니 캡쳐가 돌면서.. 강백호 서태웅이 미국에 유학가서 농구를 한다는 루머도 있었습니다. 어릴땐 그 이야기에 가슴이 뛰었엿는데.. 나이들고보니.. 슬램덩크의 결말은 신의 한수엿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 남는작품이 되었습니다. 슬램덩크 피규어 가격이 떨어질때 구입해야겟다던 생각을 버려야겠습니다.. 이제 가격이 더 올라가겠지요....ㅜ.ㅜ
@@won7518 정말 나이들고보니 그 엔딩이야말로 최고의 엔딩이더군요... 지금 일본에서는 관련 상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슬램덩크의 연재분을 모은 점프 특별호도 600엔대 책이 폭등하기 시작해서 물량이 없다고 하네요.
정말 슛 하나 날리는데 너무 시간을 끌어서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죠^^: 물론 특유의 몰입감 때문에 꾹꾹 눌러 참고 봤습니다.
선생님은 어떤리뷰를 하실지 계속 기대했습니다
처음 해적판을 보고 너무 좋아서 챔프 연재 초기부터 최고로 좋아한 만화!
영상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백호의 일본 이름인 ‘사쿠라기 하나미치’의 이름을 설명할때 많은 분들이 벚꽃처럼 한순간에 폈다가 빠르게 지는 걸 의미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게 작가의 오피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강백호 캐릭터는 슬램덩크 이전에 ‘빨강이 좋아’라는 단편에서 먼저 등장했습니다. 거기서도 사쿠라기하나미치라는 이름과 외모까지 그대로입니다. 슬램덩크와는 세계관이 이어지지 않는 작품으로 한순간에 피고 지는 의미와는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작중에서는 강백호가 부상당했을때 한나가 ‘이제까지 농구를 배웠던 시간이 꿈처럼 느껴질수도 있다’라는 발언이 있지만 그건 부상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때 걱정이고 결국 강백호는 재활치료를 하지 않습니까? 사람들의 이름 해석을 듣고 있으면 마치 산왕전을 마지막으로 강백호의 짧은 농구 인생이 끝났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오히려 슬램덩크 중간 중간에 보면 강백호가 농구를 쭈욱한다는 복선 나레이션이 있기도 하고요. 강백호가 농구를 관둔다는 그 어떤 내용도 원작에선 등장하지 않아요. 원작 내용 뒷 이야기를 묘사한듯한 시세이도 광고를 보면 머리가 살짝 자란 강백호가 시합 중 덩크를 하는 장면도 나오죠.
많은 사람들이 슬램덩크를 짧고 굵었던 강백호의 농구 체험기라고 말씀하시는데 이 영상에서도 그런 뉘앙스가 살짝 느껴져서 긴 댓글 적어봤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강백호가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르며 저도 강백호가 회복하여 계속 운동을 해주길 바랍니다. 다만 작가의 묘사는 말씀하신대로가 맞는데 인터뷰에선 내가 상상하는 최악의 부상을 상정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제 입장에서도 이 이상은 다룰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는 딸아이와 둘이서 같이 보러가려고 하는데 아이가 보기에 너무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을까요? 지금은 영화보면서 팝콘 먹고 영화본 다음 아이가 좋아하는 비디오게임도 같이 하고, 아이가 먹고 싶은 음식에 사고 싶은 만화 사주겠다고 꼬셔서 일단 같이 가는걸로 성공은 했는데 막상 보러 가서 아이가 너무 지루해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네요
일단 남자아이들은 재미있게 보는 것 같고, 여자아이들은 재미있다고는 하는데 실제로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경기장면은 몰입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