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어이 부관참시하기로 했단다. 제 아무리 흉흉한 단어와 고운 연결어들을 나열해 보아도 네 저열함과 사철함의 조각조차 가늠하지 못할 이들에게 너를 팔기로 마음 먹었어. 그래도 너무 억울해 말려무나. 기실 내가 널 사랑하는 동안 내내 했던 것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
예민하다. 그 단어는 내게 늘 날카롭게 꽂혀왔었다. 내가 예민해서 당신 맘에 들지 않는다는건가? 그래서 당신에게 무슨 피해라도 준 것이 있는가? 하지만 곧 그 예민함이 나의 섬세함이 되고, 예술의 원천이 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이 되었다는 것을 이해하자마자 나는 이 예민함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맞아, 나 예민해. 근데 그래서 너한테 상처주는 말은 안하잖아. 그냥 그런거야.
예민함은 곧 불편함이니까요.나에게 혹은 보통에게 혹은 다수에게는 아무렇지 않음이 당신에게만 불편한것이 곧 예민함이죠.당신의 예민함이 문제가 되는 유일한 순간은 당신이 그 불편함을 입밖으로 꺼내는 순간이죠. 예민한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걸 힘들어하는 이유죠.예민할수있죠.그걸 인정받기르바란다면 참는것도 알아야해요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나는 너무 예민했다. 다만 그대는 너무 고요했고, 나의 세상은 그대였다. 사무치게 시린 감각은 십 이월이었다. 그대는 따뜻한 홍차에 각설탕을 넣곤 휘휘 저었다. 티스푼이 컵의 바닥을 긁는 소리가 각설탕이 녹아 사라지는 소리가 장작이 불타버리듯 쉽게 사라져만가서 나는 그대를 그저 바라보았다. 작은 웃음이 달았다. 달아도 너무 달았다. 어느날은 내가 아니라 그대가 말했다. 모든 감각이 지나치게 선명해. 나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그게 아주 먼 훗날을 기리는 말이었을지도, 그저 아주 단잠에 빠진 나를 깨우는 말이었을지도. 나는 아무것도 물을 수 없었다. 다만 그대는 너무 고요했으니까. 또 어느 날은 그대가 아니라 내가 말했다. 그때 내가 했던 말이 이제는 명확하지가 않아서, 다시금 묻는다.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나는 너무 예민했다. 다만 그대는 너무 고요했고, 나의 세상은 그대였다. 그러니 또 다시 내게 묻는다. 나의 세상은 고요했다.
수험장은 너무 시끄러웠고 나는 너무 예민했다 패딩 입고 가지 말걸 레알 마드리드 사하라 사막마냥 전나 더웠다 지구온난화 미쳤어 정말 나 빼고 다 후드나 반팔 입더만 하..진짜정말 내 인생에서 극도의 stress였고 나는 미련 없어 tlqkf 공부 다신하나봐라ㅗㅗ 진짜 평생 놀거야 이젠ㅋ
세상을 아파해주고 주변을 사랑하는 이들은 결국 돌아오는 상처를 이기지 못하는 법이다. 질릴대로 질렸음에도 사랑을 멈추지 못하는 이들에게 사람들은 예민이란 이름을 지어 그냥 그렇게 치부할 뿐이었다. 세상엔 원래, 가볍게 정의해선 안되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리고 우린 그걸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 미련하게도.
선명한 날카로움들. 쪼개진 유리조각이 일상에서 날 찔러온다. 예민하고 싶지 않다. 내가 예민하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바닥에 뿌려진 유리조각과 못조각들을 밟으며 어떻게 나아가는 건지. 보는 내 눈을 뽑아버리고 싶은 것마냥 아프게 느껴졌다. 내가 저 길로 나아가야한다는게 끔찍해서. 그리고 그 길이 언제 끝날 지 모른다는 것은 나에게 두려움을 심어준다. 그냥. 어렵다. 참
이 세상이 마치 나와 맞지않는것같고 이방인같은 느낌이 들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제가 죽고싶을때마다 음악으로 위로를 정말 많이 받는거같아요 지금 이 음악도 제 힘들었던 순간들과 제 공허함과 외로움,우울함을 너무 잘 표현해낸거같아요 이런 고통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살려고 발악하는 제 모습까지도 모두 담긴 음악같아요 음악이 저를 살리고 음악이 저를 살아가게하는 원동력입니다
나는 금이 간 유리인데 주변엔 모서리밖에 없어 무엇 하나 품으려해도 품을 수 없고 품고싶은 마음이 커져 억지로 안아보면 금이 깨져 모서리에 박히네 나는 조각나고 상대는 내 파편이 박혀 서로 아프기만 한 걸 알게 되어도 품었을때의 따뜻함이 너무 좋아 다시 한 번 안아보면 더더욱 산산조각 나 결국 유리틀밖에 남지 못하게 되고 그 무엇도 안을 수 없게 되네 이젠 모서리가 아닌 누가 와도 텅 빈 유리틀 안아주지 못하네 0:04
상대의 한마디 한마디에 웃고 울며 하루의 기분이 판가름 난다는 것에 왜 나는 이리 예민할까 왜 한마디를 그저 지나치지 못할까 하며 자책하는 날이 많았다 날 지키기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뱉는 가벼운 말 조차 나한테는 너무나도 무거워서 이 속상해 하는 기분을 들키고 싶지 않아 숨고 싶었는데 왜 사람들은 말의 화살들을 아무렇지 않게 솔직하다는 무기로 사용할까요 어떻게 하면 단단해져 말 한마디에 바닥까지 내려앉는 마음을 조절할 수 있을까요
가만히 서 있음에도 들려오는 곡소리가 머릿속을 어지러이 흔든다. 뇌의 그 깊은 곳 어딘가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떨려오는 손가락의 끝이, 감춰둔 입술사이 새어나오는 소음이, 눈물이 더러울까 차마 감지 못하는 눈이, 누워 편히 쉴 수조차 없게 만든다. 누구의 탓인가. 나를 쫒는 그것인가, 그를 의식하는 나인가. 어찌 삼켜낼 수 있을까, 어찌 뱉어낼 수 있을까, 무엇도 말하지 못하고 잠겨있는 내가, 바뀔 수 있을까. 제발 저리 간다면,
너는 나를 팔아넘겼다. 내 드센 굳은살부터 가장 연약한 살점까지 모든걸 조각 조각 잘라내 팔아넘겼다. 두터운 외투로 꽁꽁 싸매던 내 몸을 사랑이란 성냥으로 하나하나 불태웠지. 그 맨몸의 실루엣이 아름다워 보인다는 너의 의해 난 수건 한장 안걸친 벌거벗긴 몸이 되었어. 항상 불룩하던 네 뒷주머니속, 무엇이 제일 잘 팔릴지 고민하던 눈과 그에 어울리는 칼날 한자루가 숨겨져 있었던거구나.
세상은 날 때부터 항상 나를 찔러왔다. 모두를 웃게 하던 봄바람도 내 뼈마디 사이사이 스며들어 고통을 불러냈으며, 사람들의 눈빛은 언제나 나를 옥죄었다. 내 삶은 작은 것은 크게 큰 것은 더더욱 크게 나를 눌렀다. 세상은 언제나 버겁고 거대했으며 인간은 그 속에서 나를 철저히 타자로 만들었다. 그러고도 날선 감각은 무뎌지지도 않는지 계속해서 나를 괴롭혔다. 스스로의 감각 신경에게 혐오감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종종 이 지나치게 곤두선 신경들을 갈가리 찢어버리고만 싶다. 나도 당신들과 함께 웃고 싶었는데. 내 곁엔 외로움과 공허감만이 남았네.
14온스에서 16온스 그 사이 작은 무게. 내가 새벽빛 밤하늘에, 구름한점없는 오싹한 가을에, 창밖을 바라볼때, 이불을 덮고 누워있을때. 항상 나를 짓누르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환한밤. 그중 화려한 빌딩의 어두운 방안. 창문사이를 두고 흑과 빛의 경계선 그 자리에 14온스 16온스 그 사이의 무게. 말이되는가? 고요함과 시끄러움이 섞인 그 순간이. 정적이 너무 시끄럽다. 나의 감각이 선명한건 나의 형상이 뭉게져있기 때문인가. 나는 선명하게 빛나지도 어둡게 사라지지도 않은채 그 온스사이에서, 무거울수없는 그 무게 사이에서 짓눌려 뭉게진다. 서서히.
정말 세상이 시끄럽다고 여겨지던 시기가 있었다 지나다니는 차 소리 떠드는 사람 소리 자려고 누웠을 때 들려오는 내 심장소리조차도 물 속에 잠겼을 때 잠시나마 고요해지는게 좋아서 숨이 막힐 때까지 나오지 않았었고 숨이 막혀도 좋으니 그대로 있고 싶었다 지금은 글쎄 나는 어떤 상태일까
나의 세상아! 허전한 메아리만 울려 앞만 보고 달려나가고, 갈려나가 정신도, 마음도, 흔적도 없이 으스러진 그때로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날카롭고 예민한 나에게 소리 없이 울부짖은 그 외침마저 마음에서 솟구치는 빗방울과 함께 떠내려가 부표없이 떠다니는 나의 삶처럼 그 찰나의 순간들이 모여 흔적없는 공허함이 되고 깊은 구렁텅이속엔 메아리만 휘몰아쳐 나의 세상의 갇혀 보이지 않는 그 벽 너머의 희망이란 헛된 꿈에 잠식되어 나를 묶어두는 외로움이란 밧줄을 벗어나려 발버둥쳐도, 발버둥칠 수록, 질식 시키는 그 상처는 깊어져가 다 버린 그 찰나의 순간, 홀로 외로운, 끝나지 않는 이 은연중의 생각들은 나의 세상에 깊은 메아리만 남겨두고 점점, 더, 깊이
날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내 상처를 치유해주려고 했는데, 난 그런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널 바꾸려고 했네 정말 후회스럽고 보고싶다 헤어진지 5개월이 되가는데 너가 너무 보고싶어 있을 때 잘할 걸 후회돼 너랑 만날 다음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 내가 준 마음에 상처 다 치유해줄 수 있는 그런 좋은 사람 만났으면 해 참 상처만 줬던 내가 이런말 하니 염치 없는데 지나가다 너가 좋은 남자 옆애서 행복하개 아기처럼 꺄르르 웃는 모습 한번 보면 좋겠다. 정말 모지리 였는데 나도 너한테 배운 사랑을 토대로 다음 연애는 최선을 다해서 상대에게 집중하고 나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는 그대로 봐라봐주고 계속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좋은 곳 찾아서 데려가줘야지 ㅎㅎ
너를 처음 만난 날이 생각난다. 서늘한 바람에 한없이 웅크려진 나의 눈에 넌 그 자체로 무디게 만들었다. 너의 티없이 밝고 말간 어둠이 싫었다. 미웠다. 나의 어둠은 저 옛날의 낭떠러지와 같은데 너의 어둠은 아스라이 따스한 행복만 같아서 넌 커다란 어둠이었다. 나의 따스하지만 시리디시린 어둠. 흩어져간 모든 것들에 경의를 표하는 너를 보며 너의 향한 마음은 파멸을 향해 내달린다. 결국은, 밀려오는 눈물에 너의 미소가 어린다. 퍽- 바닥에 내 몸을 맡긴다. 난 이제 너의 세상을 유랑하며 색을 스미려한다.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나는 예민했다 아니 예민하지 않았다 사실 외면해온 시간이 대게는 쳐다도보지 않았다 하늘한번 멍하니 바라보기에도 바쁜 삶이었다 사회의 일원으로 20대 청춘다바쳐 내 몸하나 망가진줄 모르고 지내다 망할 소속감에서 빠져나와 시작한 새로운 도전에서 나는 깨달았다 내가없어도 잘 돌아가는구나 뭘 그렇게 열심히 내 자신한번 살피지 못하고 일만하다 청춘 다 버렸는지 내가 좋아하는걸 발견하고 꺼내어서 펼쳐보니 아 내 세상은 여기있구나 가족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니 아 내세상은 이거구나 저들의 시끄러움에 내가 쓸려다닐 이유가없다 그제서야알았다 난 이기적이어야만 한다
어렸을때 책 하나의 문장을 기억해 냈다. -장점과 단점은 양면이다.예민한게 단점이라면 세심한게 장점으로 보일수 있다. 호기심이 단점이라면 호기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을수 있는것 처럼 말이다.- 어렸을땐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무슨 말인지 알것 같기도 하다.
시리도록 차가운 심장에 날카로운 파편이 날아온다. 그 파편이 가신 자리에는 상처로 가득하다. 그렇게 하루..이틀..며칠이나 지났을까..? 하루는 너무 따듯해 눈을 감으며 행복을 상상했다. 감히.. 행복을 상상했다. 그 따듯함은 어디에서 온걸까..? 몇날 며칠을 찾아 해매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을때 비로소 알게 됬다. 그 따듯함은 심장에 박힌 작디작은 파편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피였다. 얼마나 흐른건지 모를 정도로 바닥이 흥건하다.. 왜 몰랐을까? 행복이란건 애초에 나에게 허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따듯함에 근원을 알고 난 뒤부터 그 파편이 남기고 간 구멍이 시리도록 아파오시 시작했다. 차가운 바람이 지날때면 몸을 웅크리며 행복을 상상하려 애썼다. 하지만 이젠 그 상상조차 허용되지 않게되어버린 나를 본다.. 왜일까..어째서 나만 이렇게 괴롭고, 아플까... 오늘도 난 무었인지 모를 행복을 쫓는다.
내가 너무 싫다 해야할 일이 있음에도 외면하고 달콤한 찰나에 스스로를 속이며 잊으려드는 내가 싫다 열심히 하려 마음을 매일매일 먹지만 노력할 노력을 끝내하지 못해 오늘도 무너지는 내가 너무 밉다 침대 속에 나를 묻고 이불로 덮어 알게 모르게 천천히 흐르는 가능성들 나는 그렇게 게으름이란 이름의 솜사탕의 값으로 시간을 지불한다
멈춰서 잠시 그냥 멈춰서 그렇게 멈춰서서 생각이라는 걸 하고 싶은데,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그리고 무심하게 흘러간다. 멈춰 서있고 싶은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사람들도 그럴까? 그냥 다 제발 조용히 해줬으면 좋겠다는 일종의 경멸을 느끼며 살아갈까? 모두가 정말 멈추고 싶어도 멈추지 못하는 걸까? 아니면 내가 예민한걸까. 차라리 예민이라고 날 형용해줬으면 좋겠다. 게으름, 나약함 따위보단 아무래도 낫겠지 뭐.
나는 예민했다 아니 예민했었다 너의 세계는 마치 너무나 시끄러워 나의 예민함이 없어져도 될것만 바랬다.그래서 나는 모든것을 잠시 외면하며 둔하고 둔해지려했었다. 마침내 어느순간 둔해 지는것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 또한의 단점을 모른채 마냥 너의 세계에서 편안하게 지냈었다. 점점 나의세계가 감각을 잃었고,나는 후회하며 나의 예민함을 그리워하며 돌아가길 원했다 하지만 나의 예민함은 돌아오지않았고 너의 세계가 보내오는 신호도 받을수가 없어 결국은 너와의 세계와 나의 세계는 무너지고 다시 가까워 질수가없었다. 차라리 불편하더라도 나의 예민이 소중함을 알아더라면 겨울이 된 후 난 겨울잠을 청하기로 하였다.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나는 예민했다. 난잡하게 내 눈에 진열되는 소음들은 그저 하나의 섬광에 불과했다. 다만, 무수히 많아 내 눈을 멀게 할 정도로. 여전히 세상은 시끄럽다. 옳고 그름을 보기 위한 내 눈은 멀었으니 적어도 귀만큼은 내 앞가림을 해주길. 그러기에 나는 예민하다. 오늘도 세상은 존재를 알리듯 우렁차게 울어댄다. 나는 여전히, 그리고 어느날 모든 소음이 없어진대도 예민할것이다.
세상의 온갖 아름다운 빛이 물든 너의 눈은 선명한 바다의 빛이었다. 그래서 너는 내게 구원이었구나. 너의 예민함이 내게는 섬세함이었으니. 굽이치는 물결따라 걷다보면 어디까지, 어디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 때론 섬세하기도 또 때로는 예민한 나의 바다야. 따사로운 봄볕이 녹아든 나의 구원아. 우리 천천히 네가 사랑한 모든 빛깔들로 같이 물 들어가자.
솔직히 진짜 더이상 살아갈 용기가 없어서 정말 죽으려고 결심했는데 이제 정말 다 끝이구나 이제 거꾸로 돌아가는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죽음이 가까이 오는게 느껴지니까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들었다 왠지 모르게.. 나는 인생을 어차피 태어난김에 행복하고 행복하게 살다 죽고싶었는데 끝까지 한번 살아보고 싶었는데 이제 2년밖에 남지않은 학창시절때문에 내가 내 삶을 포기한다는게 너무 아쉬웠던거같다 몇년동안이나 잘견뎌왔고 그렇게나 살려고 발악을 했던 과거의 나에게 좀 미안하기도하고 이제 2년만 견디면 되는데 그걸 못견뎌서 내가 이리 가는게 아주 조금 억울했다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솔직히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 좀 궁금하기도하고 평생 사랑한번 못해본 나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얼마나 행복할지 경험해보고싶기도하고 결혼생활은 또 어떨지 경험해보고싶고 대학교는 어떨지도 경험해보고싶다 인간으로 태어난김에 내가 누리고 경험할 수 있는건 다 경험해보고 죽고싶어서.. 꼭 가보고싶었던 해외여행도 가보고 먹어보고싶었던것들도 모두 먹어본후 이제 더이상 경험할게 없다 모든걸 다 체험해봤다 싶으면 그때 죽고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견딘다 버티고 살려고한다 2년만..
죽으려고 결심이 들 정도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 봅니다.. 토닥토닥..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요..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서도 내 안에 소리에 귀 기울여 또다시 살아보겠다고 결심한 YOU8_님을 진심으로 응원해요.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사람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찾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가시길 바래요.
여기서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나마 터놓고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우연히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겪어내는 지나가는 한 사람이지만, 제 이야기가 당신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 또한 차라리 죽는 것이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뿐이었던 지옥 같은 학창 시절을 보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날카로운 사람들과 세상에 등져지고 찔리기도 했지만 살아내보니 아니, 버텨내보니 당신이 막연히 바라던 진정한 사랑도 경험하고, 죽을 듯한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며 계속 성장했습니다. 다시는 사람이라는 존재를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절망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새로운 시작을 했고, 이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당신이 막연히 해보고 싶다는 그 결혼도 앞두고 있네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살기보다는 버텨냈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버티는 시간 속에서 얻은 경험들은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상처 가득한 여린 살속에는 저만이 가질 수 있는 진주를 품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게 너무 사무치게 아름답고 애뜻해서 자꾸만 더 살아내보고 싶어져요. 저는 이렇게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순간과 어두운 순간들이 교차하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저도 여전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동시에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도 간절합니다. 내일 먹을 맛있는 치킨을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 작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기쁨들이 저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우리 함께 시리도록 찰나여서 찬란한 이 세상을 조금 더 살아봐요. 힘내라는 말 저는 싫어합니다. 힘내지 않으셔도 괜찮으니 마음 껏 울고 부디 견뎌주세요. -지나가는 미련한 사람-
시끄러웠던 너가 지나고 세상은 조용해졌다 그래도 내 마음은 여전히 소란스럽다 지나간 소음들에 내 몸이 적응한건지 침묵은 이제 나에겐 곧 고통이었다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 말들은 너에게 가야했었지만 이젠 주인을 찾지 못하고 내 마음 속에서 죽어간다 찬란한 소란은 이제 우리라고 부를 수 없는 시간선 위에 고스란히 얹혀졌다 예민했던 나의 시간을 안아주어 고마웠단 말을 하고 싶은데 입술이 소심하여 침묵을 깨지 못했다 사랑이란 단어는 입 속을 맴돌다 지쳐 잠들었고 미안하단 말은 도무지 행방을 알 길이 없다 나의 시간은 이제 기나긴 새벽을 지나는 중이다 해는 뜨겠지만 언제 뜰지 모르는 기다림의 시간 너의 소음이 없어 참으로 고요하고 허전하다
시끄럽다. 너무 부산스럽고 소란스럽다. 매번 이렇다. 끝은 그렇게도 날카롭고 깔끔하게 잘려나가 듯 조용히 도려졌는데, 마음은 그렇질 못하는 것 말이다. 너따위는 다시 내 맘 속에 두지 않으리라 그렇게 차가운 말로 잘라냈는데 말만큼 마음이 따라가질 못한다. 소란스럽다 못해 시끄럽다. 날 다시 상처준 너를 원망 하는 마음이 바삐 움직이는 건지, 무너져버린 내 자존감을 짓이겨버린 마지막에 분노를 하는건지, 끝의 끝까지 '내가 욕심낸 걸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밍숭맹숭한 네 태도들에 슬펐던건지, 네 품에 안겨 어린 아이처럼 펑펑 울었던 그 밤이 그리운건지 그 시끄러운 장면들만 마음속에 한가득 침전되어서는 날 찌르고, 또 찌른다. 흩어져 사라졌으면 좋았을텐데, 왜 지나치게 선명한건지. 내편이 되어주겠다는 네 목소리가 내 마음에 남아버려서, 이다지도 날 아프게 하는지. 왜 이렇게 시끄럽게 구는건지. 이 많은 질문속에서 긁히고, 찔리고 있는 나는 어디로 유영해야하나.
세상이 씨끄러울까? 우주속 작은 소음조차 되지 못하는 우리가 씨끄러워. 점 하나도 못 채우는 인간이 뭐가 그리 궁금하다고, 나아가자고 멸망의 길을 택할까. 조금은 우습기도하다. 아니, 내가 너무 예민한걸까. 뚜렷하지만 일렁이는 꿈을 잡아보고싶어. 아, 그래서 사람들이 씨끄러운 것일까? 답은 죽음 뿐이다. 죽음이 없는 세상은 비참할 뿐일 것이다. 아니, 그냥 존재하지 않았으면 한다. 세상은 나에겐 너무나도 벅차고, 씨끄럽기 때문에.
색채가 내려 앉았다. 우윳빛 서리처럼 하얀 색채가. 너의 기억으로 채운 하늘이 너무 찬란해서, 그때부터 난 너의 가장 눈부신 아침과 손을 맞잡아 주고 싶었다. 조곤조곤하던 너의 목소리는 잠들어가는 아기 고양이처럼 곧잘 포근한 침묵 속에 스며들곤 했지. 세상의 모든 소리는, 달콤한 라떼가 담긴 유리잔 속 얼음이 또록또록 녹는 소리. 너른 마당에 눈이 소복소복 쌓이는 소리. 그 눈을 밟는 강아지의 자박자박 발자국 소리. 딱 그만큼만 남기고 깊이 잠들었으면 좋겠다던 너. 그런 너가 좋았어. 고요하다 못해 투명한 너의 아침을 언제까지나 안아주고 싶었어.
나는 시끄러운 소음과 사람들로 북적이는 장소를 싫어했다. 어느새부턴가 시끄러운 소음들은 웅웅거리며 내 귓속을 파고들었고 뾰족한 무언가로 고막을 쑤시듯이 따끔거렸다. 그럴 때마다 이어폰을 끼고 부드러운 선율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었다. 노래는 달랐다. 강렬한 눈빛으로 소음을 쪼아볼 것 같던 예민함을 잠재웠고, 주위와 전혀 다른 세상으로 날 데려다 주었다. 노래는 일종의 무기였다. 예민한 내가 뾰족한 산등성이 같은 세상을 견뎌낼 수 있는. 새벽의 적막 같은 고요도 좋았다. 시끄러운 소음과 예민함이 잦아들어 나 또한, 잦아들었다. 그럴 땐 소음에 파묻혀 하지 못했던 즐거운 생각과 상상을 한가득 하곤 했다. 모두가 잠들어 있다는 무언가의 안정감은 나를 잠재웠다. 새벽만이 유일하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온전해지는 시간이었다.
거창한말 다필요없고 너무 보고싶다 줃음이란게 왜 우릴 갈라뒀는지도 모르겠어 왜 그렇개 일찍갔어? 왜 세상이 널 그렇게 일찍 데려갔어? 나랑 있는게 힘들었던건가 싶어 가끔은 그래서 그냥 미안하고 마냥 따라가고싶어 너를 다시 만날수만있다면 따라갈게 근데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 나 아직은 살아도되는건지모르겠어란번만이라도 다시 만나고싶어 내가 미안해 내가 너무미안하니꺼제발ㅇ한번만이ㅏㄷ도
나는 그랬다. 고슴도치처럼 뾰족이 세운 경계를 풀지 않은 채 세상에 맞섰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세상을 제패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내가 세운 무수한 바늘이 되려 나를 찔러왔다. 모든 감각이 곤두서고 나를 찌르는 바늘의 아찔한 느낌이 생경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빠져나올 수 없는 고통의 굴레에 서서히 잠식되어갔다. 중심을 잃고 내가 자초한 고통에 몸부림치던 난 기댈 곳이 없었다. 기대는 순간 함께 무너지니까. 너라면 다를 줄 알았는데. 네게 기대면 서로가 단단해질 줄 알았는데 크나큰 오산이었나 보다. 너는 그랬다. 넌 참 단단하고 무던한 사람이라고. 넌 사실 수없이 곤두세우고 찔리고 나으며 무뎌진 체하는 흉터만을 본 것이다. 나는 어리석게도 너의 그 달콤한 말에 속아 모든 가시를 뽑아내었고 연약한 내가 단단하다고 굳게 믿었다. 그렇게 단단해진 나는 허상이었지만 참 밉게도 산산이 부서진 건 현실의 나였다. 나는 그랬다.
너무 예민한 내가 살아가기에 세상은
너무 거칠고 소란스럽다
조용한 침묵에 잠식되어버리고 싶어
잠식! 잠식! 잠식!
ㅇㅈ 세상은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거임 가만히 있으려고 해도 내버려두지를 않음.. 듣고싶지 않은 말들이 너무 판을 치는데 귀 막아도 자꾸 생각나고 하여튼 예민한 사람들 앞에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stopo828o 잊고있었는데 굳이 알림에 띄우는 섀끼가 있어서 ㅋ 내 스마트폰 해킹당함
산에 들어가서 사세요
널 기어이 부관참시하기로 했단다. 제 아무리 흉흉한 단어와 고운 연결어들을 나열해 보아도 네 저열함과 사철함의 조각조차 가늠하지 못할 이들에게 너를 팔기로 마음 먹었어. 그래도 너무 억울해 말려무나. 기실 내가 널 사랑하는 동안 내내 했던 것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
헉 직접 쓰신 건가요?? 장편으로 보고 싶은 문구에요
ㅇㄱㅇㄱ...
존경스럽다..
미친듯 이게 원탑이다
억울하지는 않으나 원망은 하겠노라. 사람 마음이란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잘 지내시게. 내 가장 아름다운 상처여.
예민하다. 그 단어는 내게 늘 날카롭게 꽂혀왔었다. 내가 예민해서 당신 맘에 들지 않는다는건가? 그래서 당신에게 무슨 피해라도 준 것이 있는가? 하지만 곧 그 예민함이 나의 섬세함이 되고, 예술의 원천이 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이 되었다는 것을 이해하자마자 나는 이 예민함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맞아, 나 예민해. 근데 그래서 너한테 상처주는 말은 안하잖아. 그냥 그런거야.
당신,, 멋져
여기 댓글들 조금 찾던 사람들을 찾은 거 같애
예민함은 감각이란 말 같네요🫠
예민해서 맨날 뭣만하면 꼬투리 잡던 친구... 하나부터 열까지 다 따지든데 그건 상처주는 말이 아니던가?
예민함은 곧 불편함이니까요.나에게 혹은 보통에게 혹은 다수에게는 아무렇지 않음이 당신에게만 불편한것이 곧 예민함이죠.당신의 예민함이 문제가 되는 유일한 순간은 당신이 그 불편함을 입밖으로 꺼내는 순간이죠. 예민한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걸 힘들어하는 이유죠.예민할수있죠.그걸 인정받기르바란다면 참는것도 알아야해요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나는 너무 예민했다.
다만 그대는 너무 고요했고, 나의 세상은 그대였다.
사무치게 시린 감각은 십 이월이었다.
그대는 따뜻한 홍차에 각설탕을 넣곤 휘휘 저었다.
티스푼이 컵의 바닥을 긁는 소리가
각설탕이 녹아 사라지는 소리가
장작이 불타버리듯 쉽게 사라져만가서
나는 그대를 그저 바라보았다.
작은 웃음이 달았다. 달아도 너무 달았다.
어느날은 내가 아니라 그대가 말했다.
모든 감각이 지나치게 선명해.
나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그게 아주 먼 훗날을 기리는 말이었을지도,
그저 아주 단잠에 빠진 나를 깨우는 말이었을지도.
나는 아무것도 물을 수 없었다.
다만 그대는 너무 고요했으니까.
또 어느 날은 그대가 아니라 내가 말했다.
그때 내가 했던 말이 이제는 명확하지가 않아서,
다시금 묻는다.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나는 너무 예민했다.
다만 그대는 너무 고요했고, 나의 세상은 그대였다.
그러니 또 다시 내게 묻는다.
나의 세상은 고요했다.
숨은 맛집 찾아버린 것 같습니다. 훗날 유명 맛집되어도 지금 딱 이 분위기, 이 느낌 잃지 않고 가셨으면 합니다!
구독..
수험장은 너무 시끄러웠고
나는 너무 예민했다
패딩 입고 가지 말걸 레알 마드리드 사하라 사막마냥 전나 더웠다
지구온난화 미쳤어 정말 나 빼고 다 후드나 반팔 입더만
하..진짜정말 내 인생에서 극도의 stress였고
나는 미련 없어 tlqkf
공부 다신하나봐라ㅗㅗ 진짜 평생 놀거야 이젠ㅋ
고생했어요~
개욱겨요ㅠ 하지만 더이상 웃을수없ㄴ는 team07..
세상을 아파해주고 주변을 사랑하는 이들은 결국 돌아오는 상처를 이기지 못하는 법이다. 질릴대로 질렸음에도 사랑을 멈추지 못하는 이들에게 사람들은 예민이란 이름을 지어 그냥 그렇게 치부할 뿐이었다. 세상엔 원래, 가볍게 정의해선 안되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리고 우린 그걸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 미련하게도.
정적이 귀에 따갑다
댓 책갈피하는 기능 없나 ㅠㅠ 넘 좋은 글귀다..
근데 예민한 거 멋있는데.. 그 정신적으로 말고 모든 오감이 예민하면 걍 세상을 100% 느낄 수 있다는 거 아니여; 간지쩌네
필요없는 것까지 느껴져서 비위 상하고 거슬리기만해요ㅠ
아름다운게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는 사람은 누구보다 큰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나의 예민함도 사랑해주자.
허억....................................... 6시간........... 사랑.......... 사랑......... 왕사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왤케 웃기지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나는 너무 예민했다. 너의 품 속으로 들어가면 모든 것이 조용해질까, 그래서 나는 너를 찾으려 애썼다. 그래, 세상의 그 어떤 소리보다 내 심장소리가 크다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그랬다.
추워져서 면도하기도 싫다.
그렇다.
다들 쓰길래 아무 말이나 써봤다
추워져서 코끝이 아리고 목이 칼칼해졌다.
그렇다.
감기에 걸린 것이다.
첫 곡은 Nakamura Yuriko - Last Fascination 입니다. Nakamura Yuriko의 곡들이 대부분 좋아서 따로 모음집을 들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나카무라 유리코를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다니 ..!
썸네일도 제목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세상이 너무 시끄러운데 나는 너무 예민하니깐.... 그렇게 귀가 먹먹할만큼 시끄러웠던 소리와 상황을 적어도 고요한 물 안에서 질린 눈으로 바라보는 느낌.... 그게 좋아서 물에 잠수할때도 있음
모든 상념이 조용해지니깐...
선명한 날카로움들. 쪼개진 유리조각이 일상에서 날 찔러온다. 예민하고 싶지 않다. 내가 예민하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바닥에 뿌려진 유리조각과 못조각들을 밟으며 어떻게 나아가는 건지. 보는 내 눈을 뽑아버리고 싶은 것마냥 아프게 느껴졌다. 내가 저 길로 나아가야한다는게 끔찍해서. 그리고 그 길이 언제 끝날 지 모른다는 것은 나에게 두려움을 심어준다. 그냥. 어렵다. 참
이 세상이 마치 나와 맞지않는것같고 이방인같은 느낌이 들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제가 죽고싶을때마다 음악으로 위로를 정말 많이 받는거같아요 지금 이 음악도 제 힘들었던 순간들과 제 공허함과 외로움,우울함을 너무 잘 표현해낸거같아요 이런 고통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살려고 발악하는 제 모습까지도 모두 담긴 음악같아요 음악이 저를 살리고 음악이 저를 살아가게하는 원동력입니다
나는 금이 간 유리인데 주변엔 모서리밖에 없어 무엇 하나 품으려해도 품을 수 없고
품고싶은 마음이 커져 억지로 안아보면 금이 깨져 모서리에 박히네
나는 조각나고 상대는 내 파편이 박혀 서로 아프기만 한 걸 알게 되어도 품었을때의 따뜻함이 너무 좋아 다시 한 번 안아보면 더더욱 산산조각 나 결국 유리틀밖에 남지 못하게 되고 그 무엇도 안을 수 없게 되네
이젠 모서리가 아닌 누가 와도 텅 빈 유리틀 안아주지 못하네 0:04
상대의 한마디 한마디에 웃고 울며 하루의 기분이 판가름 난다는 것에 왜 나는 이리 예민할까 왜 한마디를 그저 지나치지 못할까 하며 자책하는 날이 많았다
날 지키기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뱉는 가벼운 말 조차 나한테는 너무나도 무거워서 이 속상해 하는 기분을 들키고 싶지 않아 숨고 싶었는데
왜 사람들은 말의 화살들을 아무렇지 않게 솔직하다는 무기로 사용할까요
어떻게 하면 단단해져 말 한마디에 바닥까지 내려앉는 마음을 조절할 수 있을까요
힘들게 하는 말들과 상황들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그럴 때 마다 지나치지 못하는 예민한 모습을 용서하고 예뻐해주세요. 그냥 나는 그런 사람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건 회피가 아니고 구원이에요.
그래서일까 그 시끄러운 세상에서 소리하나 내지 않는 니가 궁금했다 알고 싶어졌다 나의 예민을 받아들여주고 이해해주는 사람 너와 함께라 나는 세상의 소리를 조금 알려던 참인데 이젠 니가 없으니 시끄럽던 세상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바람이 점점 따갑다고 느껴지는
선선하다 못해 시린 계절이 다가오고있다
피부에 닿는 예민한 감각에
나도 모르게 몸을 잘게 떨었다
그리곤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내 몸속에 들어오는 찬공기를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겨울을 맞이할 시간이다.
음악이 너무 아름답다고 느꼈는데 아래 댓글 뭐죠 다들 작가님들이신가요 영혼이 정화된다... 아아.
우울해지지 않을만큼만 감성적인 곡이어서 너무 좋아요 같이 책 읽으니 행복합니다🩵
진짜 못하는게뭐임 주인장님.....
가만히 서 있음에도 들려오는 곡소리가 머릿속을 어지러이 흔든다.
뇌의 그 깊은 곳 어딘가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떨려오는 손가락의 끝이,
감춰둔 입술사이 새어나오는 소음이,
눈물이 더러울까 차마 감지 못하는 눈이,
누워 편히 쉴 수조차 없게 만든다.
누구의 탓인가.
나를 쫒는 그것인가,
그를 의식하는 나인가.
어찌 삼켜낼 수 있을까,
어찌 뱉어낼 수 있을까,
무엇도 말하지 못하고 잠겨있는 내가,
바뀔 수 있을까.
제발 저리 간다면,
너는 나를 팔아넘겼다. 내 드센 굳은살부터 가장 연약한 살점까지 모든걸 조각 조각 잘라내 팔아넘겼다. 두터운 외투로 꽁꽁 싸매던 내 몸을 사랑이란 성냥으로 하나하나 불태웠지. 그 맨몸의 실루엣이 아름다워 보인다는 너의 의해 난 수건 한장 안걸친 벌거벗긴 몸이 되었어. 항상 불룩하던 네 뒷주머니속, 무엇이 제일 잘 팔릴지 고민하던 눈과 그에 어울리는 칼날 한자루가 숨겨져 있었던거구나.
시끄러운 세상을 등지려 난 오늘도 물속을 유영한다.
짧은 유영을 마치고 세상으로 나오면 비로소 온전히 내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6시간이라니.. 대박...... 당신같은 길고 좋은 플리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우.....
노래를 들으며 댓글들의 좋은 글을 보다보면 좋은 생각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바로 그림이 한 장 뚝딱 나와요. 좋느 그 자체. 사랑해요.
sns 이후 모두가 예민해진 것 같은 느낌
세상은 날 때부터 항상 나를 찔러왔다. 모두를 웃게 하던 봄바람도 내 뼈마디 사이사이 스며들어 고통을 불러냈으며, 사람들의 눈빛은 언제나 나를 옥죄었다. 내 삶은 작은 것은 크게 큰 것은 더더욱 크게 나를 눌렀다. 세상은 언제나 버겁고 거대했으며 인간은 그 속에서 나를 철저히 타자로 만들었다.
그러고도 날선 감각은 무뎌지지도 않는지 계속해서 나를 괴롭혔다. 스스로의 감각 신경에게 혐오감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종종 이 지나치게 곤두선 신경들을 갈가리 찢어버리고만 싶다. 나도 당신들과 함께 웃고 싶었는데.
내 곁엔 외로움과 공허감만이 남았네.
너 좀 예민한 거 아니야?ㅋㅋ
아주 간단한 말로도 솔직한 척 무례하게, 무심함을 가장한 악의로 남을 상처 입히는 사람들.
때론 남을 상처 입히는데 주저하지 않는 그 잔혹함과 무던함이 부럽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상처 입혀야만 얻을 수 있는 훈장일까?
14온스에서 16온스 그 사이 작은 무게.
내가 새벽빛 밤하늘에, 구름한점없는 오싹한 가을에, 창밖을 바라볼때, 이불을 덮고 누워있을때. 항상 나를 짓누르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환한밤. 그중 화려한 빌딩의 어두운 방안. 창문사이를 두고 흑과 빛의 경계선 그 자리에 14온스 16온스 그 사이의 무게.
말이되는가? 고요함과 시끄러움이 섞인 그 순간이.
정적이 너무 시끄럽다. 나의 감각이 선명한건 나의 형상이 뭉게져있기 때문인가.
나는 선명하게 빛나지도 어둡게 사라지지도 않은채 그 온스사이에서, 무거울수없는 그 무게 사이에서 짓눌려 뭉게진다. 서서히.
내가 예민한 걸까? 아니면 세상이 너무 복잡한 걸까? 작은 소리에도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고, 거슬리는 소리 하나에 신경이 온통 곤두선다.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다는데 왜 나는 이렇게 버겁지? 나도 좀 쉬고 쉽다. 조용히, 잔잔하게...
정말 세상이 시끄럽다고 여겨지던 시기가 있었다 지나다니는 차 소리 떠드는 사람 소리 자려고 누웠을 때 들려오는 내 심장소리조차도 물 속에 잠겼을 때 잠시나마 고요해지는게 좋아서 숨이 막힐 때까지 나오지 않았었고 숨이 막혀도 좋으니 그대로 있고 싶었다
지금은 글쎄 나는 어떤 상태일까
창가로 들어오는 마름달 햇덧의 볕뉘마저도 시끄럽다
고요하다
시끄럽다
고요하지않다
시끄럽지않다
고요한가?
시끄러운가?
마침내나는줄에목을걸었다
아
고요하다
이리도쉬운것을나는도대체왜이리오래고민했단말인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조차 내 슬픔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조금은 안도하게 한다.
고요한 새벽 딱딱해진 심장만큼 내 저주스런 부끄러움을 끄윽끄윽 힘겹게 목구멍 속으로 넘겨 본다.
그래 넌 늘 그렇게 잘 벼린 칼날처럼 날카롭게 예민했다.
그렇게 불처럼 타오르던 나의 사랑은, 그저 그런 식어버린 마음이 되었다.
구멍난 하늘에서 쏟아지던 비와 같던 나의 사랑은, 구멍난 가슴으로 쏟아지는 눈물이 되었다.
그렇게 늘 날이 서있던 너와 난...
죽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너무 살고 싶네요. 두번째 곡 제목이 너무 와닿습니다.
지쳤다
뭘 받아들이든 좀만 더 크게 생각하는게 어려운걸까
내가 예민한걸까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나는 혼자요 세상은 다수니
나도 이젠 무심하게 살련다. 무슨일이 있든
긴 플레이 리스트 너무 감사해요... ㅠㅠ
시끄러워서 매번 이어폰을 꼈다. 이 상황에 딱 맞는 상쾌한 음악을 틀면, 내 마음도 같이 해변 앞으로 가곤 한다. 언제나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없애지 않는 이유는 내일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의 세상아!
허전한 메아리만 울려
앞만 보고 달려나가고, 갈려나가
정신도,
마음도,
흔적도 없이 으스러진 그때로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날카롭고 예민한 나에게
소리 없이 울부짖은 그 외침마저
마음에서 솟구치는 빗방울과 함께 떠내려가
부표없이 떠다니는 나의 삶처럼
그 찰나의 순간들이 모여
흔적없는 공허함이 되고
깊은 구렁텅이속엔 메아리만 휘몰아쳐
나의 세상의 갇혀
보이지 않는 그 벽 너머의 희망이란 헛된 꿈에 잠식되어
나를 묶어두는 외로움이란 밧줄을 벗어나려
발버둥쳐도,
발버둥칠 수록,
질식 시키는 그 상처는 깊어져가
다 버린 그 찰나의 순간,
홀로 외로운,
끝나지 않는 이 은연중의 생각들은
나의 세상에 깊은 메아리만 남겨두고
점점,
더,
깊이
세상은 너무 시끄러웠고 나는 너무 예민했다.
하지만 세상의 마지막에는 나는 너무 시끄러울 테고 세상은 너무 예민할 테지.
다 각자 할말만 하고 살아. 너무 시끄러워
날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내 상처를 치유해주려고 했는데,
난 그런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널 바꾸려고 했네
정말 후회스럽고 보고싶다
헤어진지 5개월이 되가는데 너가 너무 보고싶어 있을 때 잘할 걸 후회돼
너랑 만날 다음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
내가 준 마음에 상처 다 치유해줄 수 있는 그런 좋은 사람 만났으면 해
참 상처만 줬던 내가 이런말 하니 염치 없는데 지나가다 너가 좋은 남자 옆애서 행복하개 아기처럼 꺄르르 웃는 모습 한번 보면 좋겠다. 정말 모지리 였는데 나도 너한테 배운 사랑을 토대로 다음 연애는 최선을 다해서 상대에게 집중하고 나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는 그대로 봐라봐주고 계속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좋은 곳 찾아서 데려가줘야지 ㅎㅎ
너의 손끝이 내 피부를 스칠 때,
세상의 모든 소음은 사라지고,
입술에 닿은 숨결 속에 나는 녹아든다.
그 순간, 내 모든 감각은 오직 너만을 느낀다.
불행이도 귀를 닫자니 너무 외로웠다
스포티파이 리스트까지… 갓벽하다
너를 처음 만난 날이 생각난다.
서늘한 바람에 한없이 웅크려진 나의 눈에 넌 그 자체로 무디게 만들었다.
너의 티없이 밝고 말간 어둠이 싫었다. 미웠다. 나의 어둠은 저 옛날의 낭떠러지와 같은데
너의 어둠은 아스라이 따스한 행복만 같아서
넌 커다란 어둠이었다. 나의 따스하지만 시리디시린 어둠. 흩어져간 모든 것들에 경의를 표하는 너를 보며 너의 향한 마음은 파멸을 향해 내달린다. 결국은, 밀려오는 눈물에 너의 미소가 어린다. 퍽- 바닥에 내 몸을 맡긴다. 난 이제 너의 세상을 유랑하며 색을 스미려한다.
엠패스입니다. 남들보다 더 시끄럽고 남들보다 더 예민한 …아주 특별한 영혼 저도구요🫥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나는 예민했다 아니 예민하지 않았다 사실 외면해온 시간이 대게는 쳐다도보지 않았다 하늘한번 멍하니 바라보기에도 바쁜 삶이었다 사회의 일원으로 20대 청춘다바쳐 내 몸하나 망가진줄 모르고 지내다 망할 소속감에서 빠져나와 시작한 새로운 도전에서 나는 깨달았다 내가없어도 잘 돌아가는구나 뭘 그렇게 열심히 내 자신한번 살피지 못하고 일만하다 청춘 다 버렸는지 내가 좋아하는걸 발견하고 꺼내어서 펼쳐보니 아 내 세상은 여기있구나 가족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니 아 내세상은 이거구나 저들의 시끄러움에 내가 쓸려다닐 이유가없다 그제서야알았다 난 이기적이어야만 한다
모공 하나하나의 움직임까지 신경쓰는
그대여
잔털 하나까지도 느끼는
그대여
언제쯤이면 감각이 무뎌질 수 있을지
같이 바램을 빌어보자
진짜 많이 사랑해요 제 최고의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어렸을때 책 하나의 문장을 기억해 냈다. -장점과 단점은 양면이다.예민한게 단점이라면 세심한게 장점으로 보일수 있다. 호기심이 단점이라면 호기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을수 있는것 처럼 말이다.- 어렸을땐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무슨 말인지 알것 같기도 하다.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나는 너무 예민했다
그런 나의 굳은 등골을 어루만지며
귓가에 속삭이는 그 사람의 숨결을 들어야 잠들 수 있는 시절이었다
영상마다 아네모이아가 느껴져요..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보고싶고 또 이상하게도 그리운 곳으로 가는 기분이 들어요
댓글... 전부 시인들과 작곡가 같은 분들만 있는거 같다...
노래 반주 들으며 댓글 읽으면 대학교 1학년 시절이 생각난다...
지금 내 나이 50대 ^^
외로움은 내가 기꺼이 받아들인 마지막 죽음이다. 지독하게도 몸서리치며 거부했음에도 스며들어버린 시간들이 너를 불러 들이니 이또한 내가 감내해야 하는 거겠지. 나는 너와 함께한 순간들을 삼키며 이새벽이 또 조용히 기울어가길 바래본다
여기 댓글 최고다….. 노래도 너무 좋음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나는 너무 예민하더라. 세상의 모든 것들은 오직 나에게만 크고 날카롭게 다가오는 듯 했고, 사람들은 그런 나를 과민반응한다 했다.
나는 무뎌지기로, 덤덤해지기로, 많은 기분들과 생각들을 상자속에 가둔듯이 살기로 했다.
시리도록 차가운 심장에 날카로운 파편이 날아온다.
그 파편이 가신 자리에는 상처로 가득하다. 그렇게 하루..이틀..며칠이나 지났을까..?
하루는 너무 따듯해 눈을 감으며 행복을 상상했다. 감히.. 행복을 상상했다.
그 따듯함은 어디에서 온걸까..? 몇날 며칠을 찾아 해매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을때 비로소 알게 됬다. 그 따듯함은 심장에 박힌 작디작은 파편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피였다. 얼마나 흐른건지 모를 정도로 바닥이 흥건하다.. 왜 몰랐을까? 행복이란건 애초에 나에게 허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따듯함에 근원을 알고 난 뒤부터 그 파편이 남기고 간 구멍이 시리도록 아파오시 시작했다. 차가운 바람이 지날때면 몸을 웅크리며 행복을 상상하려 애썼다. 하지만 이젠 그 상상조차 허용되지 않게되어버린 나를 본다.. 왜일까..어째서 나만 이렇게 괴롭고, 아플까... 오늘도 난 무었인지 모를 행복을 쫓는다.
내가 너무 싫다
해야할 일이 있음에도 외면하고
달콤한 찰나에 스스로를 속이며 잊으려드는 내가 싫다
열심히 하려 마음을 매일매일 먹지만
노력할 노력을 끝내하지 못해
오늘도 무너지는 내가 너무 밉다
침대 속에 나를 묻고 이불로 덮어 알게 모르게 천천히 흐르는 가능성들
나는 그렇게 게으름이란 이름의 솜사탕의 값으로 시간을 지불한다
11:02 효정님 셋상에 call of silence이라뇨.... 난데없이 눈물샘 개방하시기에요...?
멈춰서 잠시 그냥 멈춰서 그렇게 멈춰서서 생각이라는 걸 하고 싶은데,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그리고 무심하게 흘러간다.
멈춰 서있고 싶은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사람들도 그럴까?
그냥 다 제발 조용히 해줬으면 좋겠다는 일종의 경멸을 느끼며 살아갈까?
모두가 정말 멈추고 싶어도 멈추지 못하는 걸까?
아니면 내가 예민한걸까.
차라리 예민이라고 날 형용해줬으면 좋겠다.
게으름, 나약함 따위보단 아무래도 낫겠지 뭐.
사랑하냐고 묻는 너,
사랑한다고 묻는 나.
Ask & bury
무서워서 눈을 감고 있으니
험한 것이 사라져도 모른다
너와 함께했던 추억 속
모든 감각이 지나치게 선명하다
예민해서 좋았던 경험을 생각해봅시다!
첫곡부터,,,❤
여기 글쟁이들만모였나 다들 너무 잘쓰네...
미쳤어요.. 너무 좋음 ㅜㅜ
나는 예민했다 아니 예민했었다
너의 세계는 마치 너무나 시끄러워 나의 예민함이 없어져도 될것만 바랬다.그래서 나는 모든것을 잠시 외면하며 둔하고 둔해지려했었다. 마침내 어느순간 둔해 지는것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 또한의 단점을 모른채 마냥 너의 세계에서 편안하게 지냈었다. 점점 나의세계가 감각을 잃었고,나는 후회하며 나의 예민함을 그리워하며 돌아가길 원했다 하지만 나의 예민함은 돌아오지않았고 너의 세계가 보내오는 신호도 받을수가 없어 결국은 너와의 세계와 나의 세계는 무너지고 다시 가까워 질수가없었다. 차라리 불편하더라도 나의 예민이 소중함을 알아더라면 겨울이 된 후 난 겨울잠을 청하기로 하였다.
이상한소리니 지나가주시길 바랍니다^-^*
잘 듣습니다🙇♂️🍂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나는 예민했다.
난잡하게 내 눈에 진열되는 소음들은
그저 하나의 섬광에 불과했다.
다만, 무수히 많아 내 눈을 멀게 할 정도로.
여전히 세상은 시끄럽다.
옳고 그름을 보기 위한 내 눈은 멀었으니
적어도 귀만큼은 내 앞가림을 해주길.
그러기에 나는 예민하다.
오늘도 세상은 존재를 알리듯 우렁차게 울어댄다.
나는 여전히, 그리고 어느날 모든 소음이 없어진대도
예민할것이다.
음소거 버튼이 필요해, 일시정지 버튼이 필요해..
뭔가 힐링이 돼요! ㅎㅎㅎ
세상의 온갖 아름다운 빛이 물든
너의 눈은 선명한 바다의 빛이었다.
그래서 너는 내게 구원이었구나.
너의 예민함이 내게는 섬세함이었으니.
굽이치는 물결따라 걷다보면 어디까지,
어디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
때론 섬세하기도
또 때로는 예민한 나의 바다야.
따사로운 봄볕이 녹아든 나의 구원아.
우리 천천히 네가 사랑한 모든 빛깔들로 같이 물 들어가자.
바람의 손길 하나, 차가운 얼음의 날카로움, 연필의 사각거림에도 나는 고통스러워했다. 나는 둔해지고 무뎌진 사람들과 함께할 수 없었고 둔한 사람들의 날카로운 말과 눈길은 날 더 얼어붙게했다.
얘들아 힘내
솔직히 진짜 더이상 살아갈 용기가 없어서 정말 죽으려고 결심했는데 이제 정말 다 끝이구나 이제 거꾸로 돌아가는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죽음이 가까이 오는게 느껴지니까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들었다 왠지 모르게.. 나는 인생을 어차피 태어난김에 행복하고 행복하게 살다 죽고싶었는데 끝까지 한번 살아보고 싶었는데 이제 2년밖에 남지않은 학창시절때문에 내가 내 삶을 포기한다는게 너무 아쉬웠던거같다 몇년동안이나 잘견뎌왔고 그렇게나 살려고 발악을 했던 과거의 나에게 좀 미안하기도하고 이제 2년만 견디면 되는데 그걸 못견뎌서 내가 이리 가는게 아주 조금 억울했다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솔직히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 좀 궁금하기도하고 평생 사랑한번 못해본 나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얼마나 행복할지 경험해보고싶기도하고 결혼생활은 또 어떨지 경험해보고싶고 대학교는 어떨지도 경험해보고싶다 인간으로 태어난김에 내가 누리고 경험할 수 있는건 다 경험해보고 죽고싶어서.. 꼭 가보고싶었던 해외여행도 가보고 먹어보고싶었던것들도 모두 먹어본후 이제 더이상 경험할게 없다 모든걸 다 체험해봤다 싶으면 그때 죽고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견딘다 버티고 살려고한다 2년만..
2년의 끝에서 돌아본 장편소설이, 에피소드 하나하나 모두 아름답게 느껴지길. 죽음이 그 이야기의 결말에 걸맞지 않기를
죽으려고 결심이 들 정도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 봅니다.. 토닥토닥..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요..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서도 내 안에 소리에 귀 기울여 또다시 살아보겠다고 결심한 YOU8_님을 진심으로 응원해요.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사람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찾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가시길 바래요.
꼭 다해보세요 꼭이요 다 행복할것이라 단정지을수없지만 서서히 나아지고 좋아질거에요 , 꼭 다 이루어지시길 바래요 힘내지말고 무리말고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보세요 천천히요 응원해요
여기서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나마 터놓고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우연히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겪어내는 지나가는 한 사람이지만, 제 이야기가 당신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 또한 차라리 죽는 것이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뿐이었던 지옥 같은 학창 시절을 보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날카로운 사람들과 세상에 등져지고 찔리기도 했지만 살아내보니 아니, 버텨내보니 당신이 막연히 바라던 진정한 사랑도 경험하고, 죽을 듯한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며 계속 성장했습니다. 다시는 사람이라는 존재를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절망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새로운 시작을 했고, 이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당신이 막연히 해보고 싶다는 그 결혼도 앞두고 있네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살기보다는 버텨냈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버티는 시간 속에서 얻은 경험들은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상처 가득한 여린 살속에는 저만이 가질 수 있는 진주를 품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게 너무 사무치게 아름답고 애뜻해서 자꾸만 더 살아내보고 싶어져요. 저는 이렇게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순간과 어두운 순간들이 교차하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저도 여전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동시에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도 간절합니다. 내일 먹을 맛있는 치킨을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 작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기쁨들이 저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우리 함께 시리도록 찰나여서 찬란한 이 세상을 조금 더 살아봐요. 힘내라는 말 저는 싫어합니다. 힘내지 않으셔도 괜찮으니 마음 껏 울고 부디 견뎌주세요. -지나가는 미련한 사람-
그대의 표정, 단어, 말투, 행동의 하나하나가 나의 파도가 된다는 것을 알까.. 나는 수영하는 법을 모르니 너에게 휩쓸려 죽겠구나.
다른 플리 구독필요없다 이마리야... 효정님 채널에 하루 죙일 들을 게 넘쳐난다구... 짱조아
시끄러웠던 너가 지나고 세상은 조용해졌다
그래도 내 마음은 여전히 소란스럽다
지나간 소음들에 내 몸이 적응한건지
침묵은 이제 나에겐 곧 고통이었다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 말들은
너에게 가야했었지만
이젠 주인을 찾지 못하고
내 마음 속에서 죽어간다
찬란한 소란은 이제 우리라고 부를 수 없는
시간선 위에 고스란히 얹혀졌다
예민했던 나의 시간을 안아주어
고마웠단 말을 하고 싶은데
입술이 소심하여 침묵을 깨지 못했다
사랑이란 단어는 입 속을 맴돌다 지쳐 잠들었고
미안하단 말은 도무지 행방을 알 길이 없다
나의 시간은 이제 기나긴 새벽을 지나는 중이다
해는 뜨겠지만 언제 뜰지 모르는
기다림의 시간
너의 소음이 없어 참으로 고요하고 허전하다
시끄럽다. 너무 부산스럽고 소란스럽다. 매번 이렇다. 끝은 그렇게도 날카롭고 깔끔하게 잘려나가 듯 조용히 도려졌는데, 마음은 그렇질 못하는 것 말이다. 너따위는 다시 내 맘 속에 두지 않으리라 그렇게 차가운 말로 잘라냈는데 말만큼 마음이 따라가질 못한다. 소란스럽다 못해 시끄럽다.
날 다시 상처준 너를 원망 하는 마음이 바삐 움직이는 건지, 무너져버린 내 자존감을 짓이겨버린 마지막에 분노를 하는건지, 끝의 끝까지 '내가 욕심낸 걸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밍숭맹숭한 네 태도들에 슬펐던건지, 네 품에 안겨 어린 아이처럼 펑펑 울었던 그 밤이 그리운건지 그 시끄러운 장면들만 마음속에 한가득 침전되어서는 날 찌르고, 또 찌른다.
흩어져 사라졌으면 좋았을텐데, 왜 지나치게 선명한건지.
내편이 되어주겠다는 네 목소리가 내 마음에 남아버려서, 이다지도 날 아프게 하는지. 왜 이렇게 시끄럽게 구는건지.
이 많은 질문속에서 긁히고, 찔리고 있는 나는 어디로 유영해야하나.
제 플리에 계속 들어오시네요 ㅎㅎ힣 구독하고 감상해요!!
너무 좋다......
틀어두고 숙면했네요 감사합니다
세상이 씨끄러울까?
우주속 작은 소음조차 되지 못하는 우리가
씨끄러워.
점 하나도 못 채우는 인간이 뭐가 그리 궁금하다고, 나아가자고 멸망의 길을 택할까. 조금은 우습기도하다. 아니, 내가 너무 예민한걸까. 뚜렷하지만 일렁이는 꿈을 잡아보고싶어. 아, 그래서 사람들이 씨끄러운 것일까? 답은 죽음 뿐이다. 죽음이 없는 세상은 비참할 뿐일 것이다.
아니, 그냥 존재하지 않았으면 한다.
세상은 나에겐 너무나도 벅차고, 씨끄럽기 때문에.
씨끄럽다는 표현이 씨끄러워서 좋아요
@@titacan32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케 웃기지 임팩트있네..
세상은 나에게 버겁다
그리고 나는 그 세상에 잠식되어 간다
이렇게 나는 그 세상에서 사라져 간다
아아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그리고 어디에서 사라질 것인가
색채가 내려 앉았다. 우윳빛 서리처럼 하얀 색채가. 너의 기억으로 채운 하늘이 너무 찬란해서, 그때부터 난 너의 가장 눈부신 아침과 손을 맞잡아 주고 싶었다. 조곤조곤하던 너의 목소리는 잠들어가는 아기 고양이처럼 곧잘 포근한 침묵 속에 스며들곤 했지. 세상의 모든 소리는, 달콤한 라떼가 담긴 유리잔 속 얼음이 또록또록 녹는 소리. 너른 마당에 눈이 소복소복 쌓이는 소리. 그 눈을 밟는 강아지의 자박자박 발자국 소리. 딱 그만큼만 남기고 깊이 잠들었으면 좋겠다던 너. 그런 너가 좋았어. 고요하다 못해 투명한 너의 아침을 언제까지나 안아주고 싶었어.
너무 잘듣고있는데 -메-인생은 뜬금없이 노래듣다가 20분 경 메이플하러갑니다..총총..
나는 시끄러운 소음과 사람들로 북적이는 장소를 싫어했다.
어느새부턴가 시끄러운 소음들은 웅웅거리며 내 귓속을 파고들었고 뾰족한 무언가로 고막을 쑤시듯이 따끔거렸다.
그럴 때마다 이어폰을 끼고 부드러운 선율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었다.
노래는 달랐다.
강렬한 눈빛으로 소음을 쪼아볼 것 같던 예민함을 잠재웠고, 주위와 전혀 다른 세상으로 날 데려다 주었다.
노래는 일종의 무기였다.
예민한 내가 뾰족한 산등성이 같은 세상을 견뎌낼 수 있는.
새벽의 적막 같은 고요도 좋았다.
시끄러운 소음과 예민함이 잦아들어 나 또한, 잦아들었다.
그럴 땐 소음에 파묻혀 하지 못했던 즐거운 생각과 상상을 한가득 하곤 했다.
모두가 잠들어 있다는 무언가의 안정감은 나를 잠재웠다.
새벽만이 유일하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온전해지는 시간이었다.
거창한말 다필요없고 너무 보고싶다 줃음이란게 왜 우릴 갈라뒀는지도 모르겠어 왜 그렇개 일찍갔어? 왜 세상이 널 그렇게 일찍 데려갔어? 나랑 있는게 힘들었던건가 싶어 가끔은 그래서 그냥 미안하고 마냥 따라가고싶어 너를 다시 만날수만있다면 따라갈게 근데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 나 아직은 살아도되는건지모르겠어란번만이라도 다시 만나고싶어 내가 미안해 내가 너무미안하니꺼제발ㅇ한번만이ㅏㄷ도
첫곡부터 미쳤어요.. 오늘도 사랑해요🩷
40:36 59:04
다들데게감성적이당
다들 시인이 따로 없네요. 멋져요. (^-^)/
5:29:01
나는 그랬다. 고슴도치처럼 뾰족이 세운 경계를 풀지 않은 채 세상에 맞섰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세상을 제패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내가 세운 무수한 바늘이 되려 나를 찔러왔다. 모든 감각이 곤두서고 나를 찌르는 바늘의 아찔한 느낌이 생경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빠져나올 수 없는 고통의 굴레에 서서히 잠식되어갔다. 중심을 잃고 내가 자초한 고통에 몸부림치던 난 기댈 곳이 없었다. 기대는 순간 함께 무너지니까. 너라면 다를 줄 알았는데. 네게 기대면 서로가 단단해질 줄 알았는데 크나큰 오산이었나 보다. 너는 그랬다. 넌 참 단단하고 무던한 사람이라고. 넌 사실 수없이 곤두세우고 찔리고 나으며 무뎌진 체하는 흉터만을 본 것이다. 나는 어리석게도 너의 그 달콤한 말에 속아 모든 가시를 뽑아내었고 연약한 내가 단단하다고 굳게 믿었다. 그렇게 단단해진 나는 허상이었지만 참 밉게도 산산이 부서진 건 현실의 나였다. 나는 그랬다.
영원한 침묵을 위해 평생을 소란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