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ook(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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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𝐩𝐥𝐚𝐲𝐥𝐢𝐬𝐭】Before love, even the mighty surrender.
한번 헤어지면 영영 남이 되어 버리는 사람이 있고, 안부 정도는 주고받으려는 사람이 있다. 정이 들었다는 이유로 어긋난 관계를 쉽사리 끊어 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단칼에 끊어 내는 사람이 있다. 나를 더는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 기대를 멈추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다른 사랑을 찾아 과감히 떠나는 사람이 있다. 이별을 매듭짓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깊이 사랑한 사람을 누가 쉽게 지워 낼 수 있을까. 누군가는 애써 기억하지 않으려 하고 누군가는 내내 그리워하길 택한다. 자신을 지키는 각자의 방법이겠지. 사랑의 끝은 슬픈 거니까. 슬퍼야만 사랑이었다는 거니까. 사랑 앞에선 누구나 약해지니까. 그리워지니까. 진정한 사랑은 지난 이별을 매듭지어야만 시작되곤 했다. 그러나 그리움마저 이별의 과정이라면 숱한 이별은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어야 끝이 나더라. 그게 미약한 온도로 남은 그리움일지언정. 어쩌면 우리는 누군갈 그리워하거나 사랑하거나, 그렇게 살아가는 거겠다. 새로움과 외로움 그 사이에서.
제목과 본문은 일홍 작가의 도서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도서 구매 링크 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913377
Image : 그 해 우리는 : Our beloved summer(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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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다린 -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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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𝐩𝐥𝐚𝐲𝐥𝐢𝐬𝐭】Loving what is bound to leave, without fear.
Просмотров 21 тыс.19 часов назад
새벽이면 난 너를 안았다가 걷어찼다가 곧 떠나갈 것들의 불안을 허물없이 사랑했다가 제목과 본문은 작가의 도서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Image : 시월애 (movie) 00:00 신지훈 -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04:16 신지훈 - 남은 이에게 07:12 신지훈 - 가득 빈 마음에 10:20 신지훈 - 시가 될 이야기 14:16 신지훈 - Lonely Heart 17:56 신지훈 - 밤의 창가에서 22:21 신지훈 - 추억은 한 편의 산문집 되어 26:14 신지훈 - 옛고향 29:17 신지훈 - 뭇별 #playlist #신지훈 #kpop
【𝐩𝐥𝐚𝐲𝐥𝐢𝐬𝐭】Those Times of Feeling Alone in the world
Просмотров 15 тыс.День назад
스스로 창문 뒤로 숨은 건데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관계의 이어짐이나 사랑의 연속됨이나 삶의 정체됨이 지긋지긋하고 무서워 자신만의 창을 닫아 두고 마음을 숨기고 싶은 사람들. 난 그런 사람들의 숨어짐을 응원한다. 허나 너무 오래 머물지는 마셔라. 그 창 앞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는 사람, 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 줄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오랜 우울에서 나오라며 손 내밀어 주는 구원과 같은 사람이 분명 있을 거라고. 그러니 너무 오래 숨어 있지만 마셔라. 스스로 자신을 숨기며 모두가 당신을 외면한다는 상상 속의 믿음에 너무 오래 머물지만 마셔라. 마음의 창은 빈틈없이 닫아도 투명한 유리임을, 잊지 마셔라. 제목과 본문은 작가의 도서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에서 발췌...
We treasure it because it cannot stay
Просмотров 53 тыс.14 дней назад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들. 내 곁에 존재하는 사람들. 요즘 따라 자주 가는 곳. 오늘의 날씨, 오늘의 내 모습. 혹은 떠나간 사람들이 남기고 간 것들. 소중한 게 이렇게 많으니까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거겠지. 그리고 나한텐 너도 그만큼 소중해. 제목과 본문은 일홍 작가의 도서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도서 구매 링크 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913377 Image : Running On Empty (movie) 00:00 Jasmine Thompson, Calum Scott - love is just a word 03:43 Chris James - I Never Learned (Sad ver.) 06:28 Ruel ...
【𝐩𝐥𝐚𝐲𝐥𝐢𝐬𝐭】Living with your memory through endless hellos and goodbyes.
Просмотров 22 тыс.21 день назад
“이호테우 해변은 방금 온 이들과 곧 떠날 이들이 들르는 해변이래.” 때는 울음을 터뜨릴 것같이 흐린 어느 봄날이었다. 제주를 떠나는 나에게 비밀이라도 말해 주듯 연희가 속닥거렸다. “왜?” “공항이랑 가장 가까운 해변이거든. 아마 이호테우는 슬플 거야. 방금 온 것들과 이제 갈 것들을 자주 맞이하잖아. 네가 떠나도 계속 누군갈 맞이하고 보내겠지. 서울에 가도 나 잊지 말고 살아. 나도 이호테우처럼 무수한 방문과 떠나보냄 속에서 널 잊지 않고 살게.” “연희야, 유독 파도 소리가 우는 거 같아.” 그날의 나는 말을 돌렸다. 하늘보다 흐린 바다가 있었고, 텁텁한 대화가 오간 날이었다. 모래사장에 적힌 그와 나의 이름처럼 곧 지워질 기억이라 생각했는데. 흐린 봄날만 되면 고질병이라도 앓듯 난 그 대화를 앓...
Someday, like mother, I too might grow into her solitude
Просмотров 13 тыс.21 день назад
엄마가 몸이 많이 아파. 며칠 전에 엄마가 그랬다. 엄마는 나 어릴 때부터 여기저기 자주 아팠다. 엄마 근처에 가면 항상 앓는 소리가 났지만, 독한 사람이었다. 아픈 몸 이끌어 쉼 없이 일했고 집은 언제나 청소되어 있었다. 난 그런 엄마를 바라보기만 했다. 엄마가 다리에 깁스를 했대도 허리 디스크가 왔대도 손목이 아파서 못 쓴다고 한대도, 엄마는 독하니까. 그렇다고 내가 멀리서 해 줄 수 있는 건 없으니까. 관리 잘 하라는 말만 건넨 채 묵묵히 내 인생을 살았다. 내가 잘되어야지. 내가 빨리 성공해야지. 내가 더 빨리. 난 어깨가 조금만 결려도 며칠은 불편해서 못 살겠던데. 자라면 자랄수록, 다치면 다칠수록 그간 외면했던 엄마의 통증을 고스란히 경험한다. 그녀는 아직도 몸 곳곳을 찌르는 묵직한 통증을 ...
Beyond this winter lies spring, and maybe then, words of love
Просмотров 20 тыс.28 дней назад
이 겨울이 지나고 봄날이 오면 우리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껴안고 살 수 있을까. 입맞춤이 일상이 될 수 있을까. 서로의 맨살에 손을 집어넣고 간질일 수 있을까. 서로의 애틋함이 될 수 있을까. 나는 밝고 간질거리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지만, 꽝꽝 얼어 버린 마음을 안고 잠드는 것이 익숙한 사람이지만 너에게 선뜻 봄이 되어 줄게. 우리가 다른 계절에 살더라도, 내가 네 봄이 되어 줄게. 너 벚꽃 좋아한다고 말했지. 이 가여운 겨울을 좀만 더 버티고 우리 벚꽃 보러 가자. 약속할게. 봄이 오면 벚꽃 보러 가자. 떨어지는 꽃잎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난 네 손 잡고 그 소원 이뤄 볼 테니. 우리 벚꽃 보러 가자. 한참을 걷다 맛있는 간식거리 사서 벤치에 앉아 쉬었다 가자. 네가 좋아하는 ...
On days when my soul feels like crumpled paper
Просмотров 28 тыс.Месяц назад
체한 기분으로 살아 내는 날이 있다. 온 마음이 구겨질 듯 내려앉는 날. 수증기로 가득한 날. 공기를 마실수록 숨이 막혀 오는 날. 이만하면 잘 지낼 수 있을 줄 알았다만 또 얼마 가지 못하고 나약한 자신과 마주한다. 평생 이렇게 나와 싸우며 지내야 하는 걸까. 퇴연한 얼굴로 부어오르는 감정들을 짓눌러야 할까. 잊힐 듯 반복되는 통증은 사라지지 않는 걸까. 켜도 켜도 자꾸만 꺼지는 조명처럼. 웃고 웃어도 내부로 흐르는 울음처럼. 어디로도 날 수 없는 새가 날개를 퍼덕거리듯. 외면하려야 외면되지 않는 그을린 감정은 덮지도 만지지도 버리지도 쏟아 내지도 못한 채 숨었다가 튀어나오길 거듭한다. 아무렴 괜찮은 날엔 앞으로도 괜찮을 줄 알았다. 아니었구나. 이리저리 쏘아 내리던 빛을 단번에 퇴색하게 만드는 기억...
When missing you rained down like meteor sh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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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유난히 네가 보고 싶은 줄 알았는데 늘 보고 싶었던 마음이 유난히 입 밖으로 유성처럼 쏟아지는 날이었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한 번만 볼 수 있다면.” 제목과 본문은 작가의 도서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에서 발췌했습니다. Image : 스물다섯 스물하나 (drama) 00:00 짙은 - 수면에서 03:42 짙은 - 고래 07:42 짙은 - 백야 11:50 짙은 - 잘 지내자, 우리 16:12 짙은 - 사라져가는 것들 19:53 짙은 - 할 말이 있어요 25:09 짙은 - moon 29:04 짙은 - 해바라기 #짙은 #인디플리 #플레이리스트
I'm also learning how to be myself for the first time
Просмотров 29 тыс.Месяц назад
버겁다. 매일 눈을 뜨면 난생처음 겪는 하루의 시작인데, 왠지 모르게 과거에도 그랬던 것 같은 부정적인 마음이 하루와 하루의 틈 사이에 덕지덕지 껴 있다. 시간이 흐르는 속도에 맞춰 나를 미워하는 이들을 끌고 다니는 것 같다. 내가 뱉은 말들은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고, 난 그 대가로 앞에서 그리고 뒤에서 적지 않은 비난을 받아내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다정과 위로를 건네받으며 겉으로는 괜찮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속으로는 우는 얼굴을 했다. 어딘가 고장 난 관절을 달고 높은 언덕을 오르는데, 몸이 지칠 때마다 자꾸 건전지만 교체해서 어떻게든 완전히 방전되는 것을 유예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세상을 가진 적도 없고, 세상이 나를 외면한 적도 없는데 괜히 고조되었다가 쓸쓸해지고, 행복해졌다가 우울...
When love feels like breathless anxiety in this overflowing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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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결에 일어나 내 팔을 꼬옥 안고 다시 잠드는 널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폭신한 발가락 한 쪽만 삐죽 튀어나온 채 잠든 널 어떻게. 난 이렇게 잠든 너를 확인하며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다가도 마음이 아려. 마음은 늘 울고. 이불 안에서 언젠가 내가 도망가지 말라며 너의 등을 꼬옥 안았지. 너는 이미 날 가졌으면서 뭐가 그렇게 불안하냐며 특유의 산미 가득한 미소를 지었어. 그게 너무 귀여워서 다시 꼬옥 안고 얼굴을 파묻었지만, 여전히 안절부절못해. 다 설명할 수가 없어. 나에게 사랑은 불안에 가깝고, 너는 꿈에 가깝고, 너와의 잠은 선잠에 가까워. 나에게 안착은 방황에 가깝고, 혼자 있는 시간들은 공허에 가까워. 늘 곁에 있어도, 쥘 수 없는 모래를 쥐고 사는 기분이야. 난파된 배처럼 부...
The faces that appear in moments of pain
Просмотров 21 тыс.Месяц назад
몸이 아프면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행복에 둘러싸여 있거나 삶이 안온할 때에는 좀처럼 생각나는 일 없이 잊고 살다가도, 내가 조금만 연약해지면 떠오르는 사람들. 마음의 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귀소 본능이란 게 존재하는 걸까. 엄마, 아빠, 그리고 고향 길, 옛날 우리 집 강아지, 이제는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소꿉친구들, 사랑하는, 사랑했던 나의 애인. 나를 무작정 품어주었거나, 길을 잃어도 저절로 찾아갈 수 있을 만큼 익숙했던 사람들. 자주 보며 소중함을 표현하진 못했지만 언제나 내 인생의 맨 앞에 존재했던, 어쩌면 지금까지 나의 삶을 지지해 왔고 앞으로도 지탱해 줄 사람들. 언젠가 잃어버렸고 엇나가기도 했기에 이젠 남과 같은 사이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미움보다 앞선 다정이 떠올려지는. 증오보단 애정...
Love is an endless arctic day.
Просмотров 17 тыс.2 месяца назад
사랑은 백야 현상이다. 그게 낮인지 밤인지 모르고 계속 그대로 밝은 것. 되돌아보니 낮이었고 아침이었고 밤이었고 새벽이었던 날들. 우린 왜 벌건 대낮에 서로의 그림자 한 번 밟아 보지도 않고 그렇게 나란히 걸었을까. 그땐 무엇에 홀렸는지 서로 아닌 모든 것들을 외면하기가 그렇게나 쉬웠다. 제목과 본문은 작가의 도서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에서 발췌했습니다. image : 레브레터(movie) 00:00 밍기뉴 - 봄날은 간다 03:10 백아 - 테두리 07:15 밍기뉴 - 나랑 도망가자 09:09 백아 - 향기 13:46 밍기뉴 - 별 17:08 백아 - 비운다 20:21 밍기뉴 - 라일락 꽃: 첫 사랑, 젊은 날의 추억 23:50 백아 - 징검다리 28:07 밍기뉴 - 그대의 차가운 손 #플레이리...
You're my heart's Christmas incarnate.
Просмотров 56 тыс.2 месяца назад
You're my heart's Christmas incarnate.
They say our hearts bloom brightest in our season of birth.
Просмотров 393 тыс.2 месяца назад
They say our hearts bloom brightest in our season of birth.
Pain grows prettier in memory while joy fades quiet
Просмотров 16 тыс.2 месяца назад
Pain grows prettier in memory while joy fades quiet
【𝐩𝐥𝐚𝐲𝐥𝐢𝐬𝐭】Even the deepest seas of sadness have their edges.
Просмотров 13 тыс.2 месяца назад
【𝐩𝐥𝐚𝐲𝐥𝐢𝐬𝐭】Even the deepest seas of sadness have their edges.
To the last page I destroyed of what could have been a beautiful novel.
Просмотров 29 тыс.2 месяца назад
To the last page I destroyed of what could have been a beautiful novel.
Even when loneliness makes my eyes swell with tears.
Просмотров 41 тыс.2 месяца назад
Even when loneliness makes my eyes swell with tears.
The self I might have been without you.
Просмотров 18 тыс.3 месяца назад
The self I might have been without you.
We carried the same shade of solitude, I thought.
Просмотров 285 тыс.3 месяца назад
We carried the same shade of solitude, I thought.
When my soul had been sanded down by the world.
Просмотров 161 тыс.3 месяца назад
When my soul had been sanded down by the world.
Walking together without trying to stay together.
Просмотров 15 тыс.3 месяца назад
Walking together without trying to stay together.
The weight of helplessness against what cannot be changed.
Просмотров 12 тыс.3 месяца назад
The weight of helplessness against what cannot be changed.
【𝐩𝐥𝐚𝐲𝐥𝐢𝐬𝐭】Some days I wish I could break down.
Просмотров 39 тыс.4 месяца назад
【𝐩𝐥𝐚𝐲𝐥𝐢𝐬𝐭】Some days I wish I could break down.
【𝐩𝐥𝐚𝐲𝐥𝐢𝐬𝐭】When you love someone, you learn to love their whole life story.
Просмотров 24 тыс.4 месяца назад
【𝐩𝐥𝐚𝐲𝐥𝐢𝐬𝐭】When you love someone, you learn to love their whole life story.
“저녁부터 부슬비가 내린대요. 우산은 챙기셨어요?”
Просмотров 18 тыс.4 месяца назад
“저녁부터 부슬비가 내린대요. 우산은 챙기셨어요?”

Комментарии

  • @yoshito1111-zr3ug
    @yoshito1111-zr3ug Час назад

    салам алейкум пацаны

  • @emilyinparis-li
    @emilyinparis-li 3 часа назад

    이것이 사랑의 소리입니다-부드럽고, 열정적이며, 잊을 수 없는 멜로디들입니다. 🎶💝

  • @kobayashitec
    @kobayashitec 3 часа назад

    i'm from brazil i like this playlist

  • @MyNameIsSeongMinLim
    @MyNameIsSeongMinLim 4 часа назад

    "사랑은 끌어안았을 때 우는 게 아니라 떠나보낼 때 우는 게 찐사랑 아닐까" "사랑은 이별의 준비물이기에 값지고 이별은 사랑의 결말이기에 아름다우리" "웃음 뒤에 빛나는 물방울에 적힌 두 글자 슬픔보다 감출 수 없는 그 사랑이라"

  • @美味しい-w1k
    @美味しい-w1k 4 часа назад

    잘 지내길

  • @owook
    @owook 8 часов назад

    한번 헤어지면 영영 남이 되어 버리는 사람이 있고, 안부 정도는 주고받으려는 사람이 있다. 정이 들었다는 이유로 어긋난 관계를 쉽사리 끊어 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단칼에 끊어 내는 사람이 있다. 나를 더는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 기대를 멈추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다른 사랑을 찾아 과감히 떠나는 사람이 있다. 이별을 매듭짓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깊이 사랑한 사람을 누가 쉽게 지워 낼 수 있을까. 누군가는 애써 기억하지 않으려 하고 누군가는 내내 그리워하길 택한다. 자신을 지키는 각자의 방법이겠지. 사랑의 끝은 슬픈 거니까. 슬퍼야만 사랑이었다는 거니까. 사랑 앞에선 누구나 약해지니까. 그리워지니까. 진정한 사랑은 지난 이별을 매듭지어야만 시작되곤 했다. 그러나 그리움마저 이별의 과정이라면 숱한 이별은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어야 끝이 나더라. 그게 미약한 온도로 남은 그리움일지언정. 어쩌면 우리는 누군갈 그리워하거나 사랑하거나, 그렇게 살아가는 거겠다. 새로움과 외로움 그 사이에서. 제목과 본문은 일홍 작가의 도서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도서 구매 링크 : 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913377 -------------------------------- 00:00 다린 - 그대여 04:15 다린 - 낡은 시간 속으로 08:38 다린 - 니가 잠든 사이에 나는 12:20 다린 - 아무도 없는 16:17 다린 - 너에게 20:05 다린 - 별 24:26 다린 - 내게 오면 돼 28:50 다린 - 미지 32:23 다린 - 덧칠

    • @lrishirelandMan
      @lrishirelandMan 8 часов назад

    • @jyyeon
      @jyyeon 5 часов назад

      일홍작가님 행복이 챕터에서 저는 "이별하면 애써 기억하려하지 않는 쪽"이에요, 사랑에 있어서는 촌스러운 사람이라 헤어진후에 안부를 묻거나 친구로 지내는거 못하겠더라구요, 영화 이터낼선샤인처럼 기억을 다 삭제해버리고 싶을때도 있었는데 조금은 남겨둬야 같은 이별이 반복되지 않을거 같아서 이별뒤 남는게 추억보다는 아픈 교훈이 되버린 제 서툰 사랑들은 그랬습니다🥹영욱작가님 오늘 플리도 잘 듣구가요, 늘 감사해여💕

  • @이채영-x2q
    @이채영-x2q 9 часов назад

    진짜 짜증나 계속 평생 나한테 미안한 마음이였으면 좋겠어..근데 너 행동 보니까 그건 아닌것 같더라 그냥 잘 지내라 아니 잘 못 지냈으면 좋겠어

  • @Redsleev
    @Redsleev 15 часов назад

    Which drama is this ? Can anyone say of this drama Or if it is movie

  • @exosaeri660
    @exosaeri660 15 часов назад

    Can anyone tell me the English title of the first song

  • @예진-r5f
    @예진-r5f 16 часов назад

    💽

  • @drunkpolarbear
    @drunkpolarbear 17 часов назад

    good things are supposed to take time man it'll be okay🙂

  • @supernatural-P
    @supernatural-P 20 часов назад

    지금까지 들은 사랑의 언어 중 가장 슬픈 문장이네요. 제 인생에서 최고로 사랑했었던 사람이 떠오릅니다. 그 전의 연애에서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생각해서 겁이 났다면, 그 사람과 헤어진 후엔 이제 사랑을 하고 싶지 않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 다시 사랑을 한다면 그것또한 인연이 되는것이지만 이젠 두렵다기 보단 사랑에 행복하고 싶지 않네요. 그녀와 저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운명을 믿지 않지만 인연은 믿는다. 설령 그 인연이 헤어지더라도 필요한 인연이였을거라고. 인생영화 어바웃타임을 이야기하며, 영화관에서 영화를 기다리며 오고간 짦은 대화가 저희의 시작이였고 행복이였으나 이젠 가장 나를 아프게 한 순간이자 기억이 되었네요. 제 인생에서 가장 아픈 곡은 콜드플레이의 everglow 입니다. 세상에 없는 단어이지만 ever 와 glow의 합성어인것처럼 그녀와 제가 훗날이라도 이어붙여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슴 한켠에 숨겨두고 열심히 살도록 해보겠습니다. 좋은글과 노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ballad-korean-PL68
    @ballad-korean-PL68 День назад

    한국 음악은 제 음악에 대한 감각을 완전히 바꿨어요.

  • @K-POP_발라드하모니
    @K-POP_발라드하모니 День назад

    한국 가수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비주얼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의상, 메이크업, 춤 등 모든 것이 철저히 준비되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려는 그들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 @TREE-33
    @TREE-33 День назад

    選擇 被選擇 權衡利弊後 衝動決定後...其實都是場個人默劇

  • @ngogianhu90
    @ngogianhu90 День назад

    🤍

  • @KKULIkkuli_0118
    @KKULIkkuli_0118 День назад

    그냥 죽지 않을 정도로만 아프고 싶다.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하던 입원이라도 한 번 해봐서 내 주변 사람들이, 그 사람이 날 엄청 걱정해주면 좋겠다. 하루에도 횡단보도를 건널 때나 버스를 탈 때나 사고가 나서 내가 다치면 어떨까 하고 수십번을 상상하다가 결국엔 난 왜이럴까 하는데 그냥 내가 힘들어 하는 것을 안아주면 좋겠는데 왜 그게 그렇게 어려운 지.. 살기 싫다 생각하면서 생사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지금이 정말 맞는걸까. 너무 힘든데 세상은 쉴 틈 하나 주지 않고 어디다 말 하기엔 날 싫어하면 어쩌지, 괜한 말 하는 거 아닌지,.. 결국 또 참고, 참고, 참고,.. 그러다 혼자 터져서 ㅈㅎ도 하고 울기도 하고 진짜 다 어리다고 제일 좋을때라고 말 하는 이 나이에 이런 생각들을 하고 사는 게 과연 맞는 걸까, 나만 이러는 걸까, 내가 이상한 걸까,..

  • @노아-h9i
    @노아-h9i День назад

    꿈 속에서도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 고개를 들면 그 끔찍한 시선을 다시 마주하게 될까, 그보다도 끔찍한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될까봐

  • @레트로공장
    @레트로공장 День назад

    죽을 때까지 마음에 새겨져 잊을수 없는 너와 나

  • @리연니
    @리연니 День назад

    너무 어려워요.. 이런거

  • @sjcjx9883
    @sjcjx9883 День назад

    음악이너무좋다

  • @Aube-fv8qs
    @Aube-fv8qs День назад

    올해는 정말이지 최선을 다할 거야 영원하지 않을 순간들이니 언젠가는 추억이 될 수 있게 붙잡아둘래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낼게 약속해

  • @Skdis-s9j
    @Skdis-s9j День назад

    첫사랑이랑 헤어진지 일년이 넘어가요 삼년정도를 그친구와 함께했는데 더이상 설레지않고 계속되는 싸움에 지쳤던것같아요 저는 그친구와 끝나고 얼마안가 몇번의 연애도 했지만 그친구는 헤어질때부터 지금 이순간까지도 저를 좋아해요 너무나 고마운데 너무 미안해요 내가 다른 누군가를 만날때마다 이친구는 괴로워했다는걸 제가 알고 제가 행복해도 되나 싶어요 헤어졌지만 너무 좋은 사람이기에 그친구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사람이 간사한게 나를 온전히 다 잊고 살아간다면 그건 또 마음이 아플것 같아서 그렇게 생각하는 저도 많이 미워요 어렸을땐 스무살은 어른인줄 알았는데 여전히 저는 어리구나 싶네요

  • @하루사리-g8v
    @하루사리-g8v День назад

    니가 그렇게 무심하게 돌아섰는데 난 너 아직도 꿈에 나와 앞으로도 계속 회피하고 계속 환승하고 그렇게 살아 응원해

  • @견빵
    @견빵 День назад

    2년이나 걸렸냐 왜 오빠한테 표현받는 게 왜 이렇게 힘들었을까…헤어지고 나서 우리 추억을 많이 생각했어. 가장 많이 생각나는 건 오빠의 지루한 표정, 힘들어하는 모습이더라고…너가 그리워도, 다시 돌아가도 우리는 서로 행복하지 않을걸 알아. 왜냐면 오빠가 그랬듯이 나도 그런가봐. 만나서 사랑한다고 좀 말해주지. 맨날 문자로만 겨우 말하니까 날 보며 사랑한다고 말하는 오빠 모습이 기억이 안나잖아…사랑받았던 나를 기억해보려해도 떠오르는 게 없어서 더 슬펐어. 나 서운할 거 다 서운하고 나서야 오빠가 노력해주기 시작했는데…다 내잘못이지 우리는 좋은 청춘의 기억으로 남기자! 그래도 서로 많이 의지하고 힘이 되어줬으니까 나는 2년이나 걸렸지만, 다음 여자친구한테는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얘기 좀 해주고, 커플링도 맞춰주고, 연애하는 티도 좀 내 주고 그래라!!! 더 잘해줘라 나보다. 그래서 오래 행복해라 나는 잘 지내 정말. 뜬금없이 울긴 하지만 말야ㅋㅋㅋㅋ 빨리 내가 좋아진 건 내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여겼는데, 그 말이 좀 이기적인 것 같더라고. 과연 내가 한 행동이 우리에게 최선이었을까 생각해보면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말야.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 거야 분명. 그래서 그저 온 마음을 다했다고 하기로 했어. 내가 한 행동들과 오빠에게 표현한 모든 것들이 최선을 아니었을 수 있어도 그저 그 모든 순간에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어. 정말 온 마음을 다해서 오빠를 좋아했어. 그래서 후회도 없고, 뭘 더 어떻게 노력해야할 지도 모르겠어. 나 다음에는 표현도 잘해주고, 나랑 있는 시간을 즐겨주고, 나와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을 만날 거야. 오빠도 그러니까 잘 지냈으면 좋겠어. 행복하게 하는 일 모두 잘 되고, 돈도 잘 벌고, 나같이 오빠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도 만나고 그렇게

  • @Ethan-mn1eb
    @Ethan-mn1eb День назад

    can i have this picture, i love it!

  • @sally-hu5kg
    @sally-hu5kg День назад

    내 찬란하던 20대 사랑하다 진짜 죽을 것 같았던 그 기억들 이터널 선샤인 영화처럼 깨진 유리위에 위태롭던 나 저 스틸컷만 봐도 슬펐던 감정이 떠오름 지금은 그 슬픔과 미어지는 모든 감정들이 모두 그저 그리운 추억만이 되어버렸네

  • @444_echO
    @444_echO День назад

    흔들림을 용서할수 없는 우리는 또다시 흔들리고 분노하며 마음을 어지럽히지만, 정신을 차리거나, 세상을 둘러보아도 내마음을 알아주거나 전해도 말했지만 나를 존중해달라는 마음을 속으로 외치고만 있을뿐,하나같이 아스팔트위를 거니는 영혼들이 사랑해달라 흐느끼며 자극과,쾌락,설탕과 쾌감을 갈구하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지.

  • @zu4647
    @zu4647 2 дня назад

    이 정도 온도의 사랑이 하고싶다.

  • @강봄내
    @강봄내 2 дня назад

    그와 만난 9월. 생일,결혼기념일,첫아이탄생...맞는 달이 없다고...아!둘째 생일!! 우린 인연이네 또 없나...

  • @xxxKevinx
    @xxxKevinx 2 дня назад

    🤍🎶

  • @Jooo4-g9y
    @Jooo4-g9y 2 дня назад

    답답하기만하다

  • @luniiwa
    @luniiwa 2 дня назад

    I want to come back to my old school.

  • @eanenanan
    @eanenanan 2 дня назад

    55:08

  • @is_ppk
    @is_ppk 2 дня назад

    잘지내니 수지야 나같은 못난늠때문에 눈물흘렸던 너의 모습이 기억난다 이제야 너란존재의 소중함이 왜이렇게 생각나는지 너의 맑았던 마음과 눈망울이 아직도 10년이넘었지만 계속 생각나고 눈물이나는구나 나도언젠가는 그곳으로가겠지 기달려주렴

  • @lier1791
    @lier1791 2 дня назад

    한 여름밤의 화려했던 불꽃놀이.. 이미 끝난지 오래인데, 돌아갈 길을 잊어버린 사람들만이 남아서 꺼져가는 서로의 불씨를 감싸주네. -댓글을 읽고-

  • @noone4949
    @noone4949 2 дня назад

    채수빈 미모 뭐냐 ...와

  • @be-s2l
    @be-s2l 2 дня назад

    사랑한다는 말만 사랑한다는 뜻을 담고있지는 않는다는 걸 너로 인해 배웠다. 너가 나에게 한 모든 말과 행동들이 그 뜻을 손뻗어 알려주고 있었는데, 너와 멀리도 멀어진 지금에서야 그걸 조금 알겠다.

  • @리기루KM
    @리기루KM 2 дня назад

    마음은 딱딱한데 꺼내기 힘들다. 그래도 안간힘을 다해 꺼내보련다. 오늘도 하루가 지났다.

  • @뼈있는순살로주세요
    @뼈있는순살로주세요 2 дня назад

    가을 좋아……

  • @jooh_lee
    @jooh_lee 2 дня назад

    힘들어요. 너무 힘들어요. 나를 그렇게 외롭게 만들었던 사람인데 너무 보고싶어서 일상으로 돌아가지를 못해요. 함께 있으면서 사랑받는다는 기분을 느껴보지 못했어요. 처음부터 그 사람 마음속에는 제가 없었어요. 그걸 깨달아서 내 손으로 놓아버린 관계인데도 마음속에서 정리가 안돼요. 제가 조금만 더 노력했더라면 그 사람이 날 조금은 사랑해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받을 수 없는 사랑이라는걸 아는데도 못받은 사랑에 미련이 남아서 놓아주지를 못하네요.

  • @소소한하루-s7g
    @소소한하루-s7g 3 дня назад

    희망잃지않기

  • @koreanmusiclife22
    @koreanmusiclife22 3 дня назад

    급격한 노트와 따뜻한 음표 사이의 완벽한 균형으로 완전한 감정적 여정을 만듭니다.

  • @kimiennguyenhoa8035
    @kimiennguyenhoa8035 3 дня назад

    I love this music but... Name track english pls! I don't understand korean language.

  • @Taemin1214
    @Taemin1214 3 дня назад

    사랑하는 사람이 추천해준 플리였어요.. 저는 아직도 그녀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12월에 태어나 내 생일에 기적같이 다가와준 그녀가 너무 보고싶네요..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너무나두 소중한 그런 사람인데요.. 큰 아픔이 있는줄도 모르고 한없이 부담스럽게만 만들었네요.. 사랑해서 했던 말들이 그녀에게는 가시 돋힌 말이 될 줄 몰랐어요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누구보다 따뜻하게 그녀를 감싸줬을텐데.. 오늘도 저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네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안개-v7j
    @안개-v7j 3 дня назад

    우리가 생각한 끝은 좀 달랐었나봐

  • @Buletomato
    @Buletomato 3 дня назад

    그런 거짓말을 하면서라도, 여름에 태어난 내가 겨울에 태어난 너의 계절에 맞추며 가까워 지고 싶던. 우린 각자의 계절로 돌아갔네.

  • @theloveru
    @theloveru 3 дня назад

    I listened to this playlist on the way to work, I cried in the process, good job 영욱 <3

  • @alejandratercero8138
    @alejandratercero8138 3 дня назад

    esta disponible en spoty? grac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