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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시들지 않는 마음
Южная Корея
Добавлен 6 дек 2018
시인으로 살아가고픈 청년의 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非비시적인 삶을 요구하는 세상,
그러나 시들지 않고 자꾸 자라나는 어떤 마음과 생각.
시인의 마음, 예술가의 마음을 가진 분들을 응원합니다.
非비시적인 삶을 요구하는 세상,
그러나 시들지 않고 자꾸 자라나는 어떤 마음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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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 삶이 자꾸 되돌아봐질 때(When you keep looking back on your life)
00:00 길을 잃은 시간
02:43 하루의 의미 1
05:09 녹이 스는 감각들
07:28 잃어버린 시간
11:26 철학 없는 날들
13:40 하루의 의미 2
02:43 하루의 의미 1
05:09 녹이 스는 감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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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 하루의 의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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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 회사에서 돌아와 지친 하루를 달래며(Good songs to soothe a tiring day at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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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희망의 환상 02:55 가면 05:33 무표정한 아침 09:33 새벽 어둠 속에서 잠 깨어 11:30 이해받지 못하는 아픔 13:55 언젠가 찾을 거야
playlist | 잠이 오지 않는 새벽, 책장을 넘기며 듣기 좋은 노래(Good songs to listen to while reading at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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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시를 쓰는 정서에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잔잔한 어느 때에 그 정서를 나누고 공감했으면 좋겠습니다. - play list - 00:01 책을 읽으며1 02:43 책을 읽으며2 05:48 새벽의 속삭임1 08:27 새벽의 속삭임2 10:46 시를 쓰고 싶어1 13:13 시를 쓰고 싶어2 15:26 나만의 시간1 18:10 나만의 시간2 20:56 낯선 길의 소망1 24:56 낯선 길의 소망2 Made With Suno
[보이는 라디오] 시민들의 일상에 함께하는 글(시) - 광화문 글판(시 전문 라디오 느낌있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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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과 관련하여 일상에 휴식을 주는 광화문 글판에 걸린 글귀를 주제로 다루어 보았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하였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laylist | 편안한 휴일 오전에 글 쓰기 좋은 음악(Good music to listen to when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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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거나 작업을 할 때 듣기 무난한 음원들을 모아보았습니다. Music by PianoAmor from Pixabay Music by Oleksii Kaplunskyi from Pixabay Music by orangiromusik from Pixabay Music by Calvin Clavier from Pixabay Music by PianoAmor from Pixabay Music by Angel Alvarez from Pixabay Music by Inner Tune from Pixabay
여러분은 어느 계절을 소망하나요? 김윤아 '봄이오면' [시 전문 라디오- 느낌있詩유 제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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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와마음입니다. 오늘은 김윤아의 '봄이 오면'이라는 노래의 노랫말을 시처럼 읽어보면서 시적인 노랫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시나 노랫말에 담기는 계절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랫말도 시라고 볼 수 있을까?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시 전문 라디오- 느낌있詩유 제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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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와마음입니다. 오늘은 바리톤 김동규의 대표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노랫말을 시처럼 읽어보면서 노랫말과 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여움과 사랑이 가득한 '냥냥이 시집' [시 전문 라디오- 느낌있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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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와마음입니다. 오늘은 '아침달'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그대 고양이는 다정할게요』라는 시집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공감할 여지가 많은 시집이었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매 할배의 귀여운 시화집(웃음주의) - [시 전문 라디오_느낌있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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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와마음입니다. 지난 방송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였습니다. 새롭게 펼쳐가는 이 라디오 방송이 즐겁게 오래 지속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논산 한글 학교에서 처음 한글을 배우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쓰신 시화집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창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시 - [시 전문 라디오_느낌있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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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와마음입니다. 새로운 진행자와 함께 라디오 녹음을 해보았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공지능이 과연 시를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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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쓴 시집을 읽고 감상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이미 사회에 이슈가 되는 것처럼 인공지능은 예술이라 불리는 영역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시 쓰기에까지 침투한 인공지능 기술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그 인공지능이 쓴 시는 과연 시라고 볼 수 있을지, 인공지능이 시를 쓰는 시대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 정보- 『시를 쓰는 이유 : 인공지능 시집』 저자: 슬릿스코프 편집부,카카오브레인 출판: 리멘워커 발행: 2022.08.08.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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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인의 『인생은 짧고 월요일은 길지만 행복은 충분해』를 읽고 작은 감상을 남기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영상을 올립니다. 매번 올릴 때마다 오랜만이어서 인사말도 부끄럽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 보고 있습니다. 작은 감상을 남깁니다.)
시 낭송 「그 열차에는 슬픔이 타지 않는다」 - 이광재 (웹진 시인광장 2023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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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열차에는 슬픔이 타지 않는다」 - 이광재 차가 없기 때문이었다 노조의 태업으로 열차가 지연되었고 늦어진 열차로 사람들이 밀려들었고 먼 외곽에서 오던 A는 숨이 막혀 그만 승강장으로 빠져나왔다 혼자서 택시를 타지 못하는 A는 숨을 헐떡이며 새어나오는 눈물을 막으며 다급히 B에게 연락하였으나 B에게도 차가 없었고 기다림으로 가득 찬 거리를 뚫고 갈 방법이 없었다 다시 노조의 태업으로 지연되는 열차를 기다리다가 아무도 오지 않는 광장의 형광등 빛이 사방에 부딪히다가 부서지다가 마침내 작은 숨 그늘까지 비집고 들어왔을 때 A는 결국 길을 잃고 말았다 방송에는 열차 운행 정상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입력된 목소리가 반복되고 있었다 마침내 A와 B가 만나 슬픔을 나누는 동안 열차를 탈 필요가 없던 사람들과 ...
시 낭송 「촤라락-」 - 이광재 (열린시학 2022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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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라락-」 - 이광재 반갑습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악수는 못해드려 어떡하죠? 보시다시피 저는 목소리뿐이라서 저를 펴고 덮는 일은 순 그쪽의 일이라 종이 사이지만 그래도 좋은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를 가는 중이셨는지는 몰라도 많은 페이지 사이에서 저를 열어 보셨다는 건 아무래도 제게 남다른 매력이... 어어- 에이, 넘기지 마세요 어차피 마주친 길목이라 저기서 곧 헤어질 텐데 서두를 필요 있나요 흥, 저도 한가한 몸 아니랍니다 제가 여기 가만히 있는 줄 아시겠지만 지문이 엮이고 목소리가 교차할 때마다 이 책장 저 책장에 옮겨 다니며 사이와 사이가 자꾸 뒤집히고 있다고요 뒤늦게 찾아오신대도 저를 만나긴 어려울걸요 당신도 지금의 당신을 만나기 어려울 것처럼 제가 그렇게 쉬운 몸은 아니지만 집으로...
시 낭송 「고양이 인형은 35.6도」 - 이광재 (미네르바 2022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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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형은 35.6도 - 이광재 고양이지만 아기처럼 폭 안겨서 등을 두드리기 좋습니다 등을 두드리면 따뜻해지는 기분이 아기도 고양이도 품지 못하는 미로 같은 기분에 제격입니다 고양이는 38.5도 사람은 36.5도 사람보다 따뜻한 고양이는 굽은 등으로 언덕을 만들어 다가오는 발소리의 온도를 듣습니다 태어나는 온도로 암수가 결정되는 바다거북처럼 2도의 경사에서 미끄러진 사람들은 다시 서로의 종을 확인하기 위해 수평에 오릅니다 같은 온도인 줄 알고 손을 건넸다가 서서히 식어가는 손을 앓은 적이 있습니다 부대끼지 않을 시원함이나 미지근해지지 않을 열기는 어느 하늘의 체온일까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열심히 들고 다녀 보았지만 포옹은 역부족이었습니다 어떤 시간은 다른 시간보다 조금 더 춥거나 따뜻합니다 아기가 ...
2022 포엠포엠 신인상 당선자 이광재, '환풍기가 멈춘 방' 외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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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포엠포엠 신인상 당선자 이광재, '환풍기가 멈춘 방' 외 4편
[시(詩)침] 3. 테이프가 누더기처럼 붙어 있는 가로등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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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침] 3. 테이프가 누더기처럼 붙어 있는 가로등을 보았습니다
[시 함께 읽기] 2022 한국경제 신춘문예 당선작, '이것은 이해가 아니다' 박규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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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함께 읽기] 2022 한국경제 신춘문예 당선작, '이것은 이해가 아니다' 박규현 시인
[추석 특집] 큰아버지로부터 젊은 시절의 기록물(시와 일기)을 받았습니다(*진심 어린 기록과 시인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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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큰아버지로부터 젊은 시절의 기록물(시와 일기)을 받았습니다(*진심 어린 기록과 시인의 역할)
[2022 신춘문예 함께 읽기] 조선일보 당선작, 「럭키슈퍼」 고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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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춘문예 함께 읽기] 조선일보 당선작, 「럭키슈퍼」 고선경
[2022 신춘문예 함께 읽기] 동아일보 당선작, 「경유지에서」 채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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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춘문예 함께 읽기] 동아일보 당선작, 「경유지에서」 채윤희
[단편 시론] 시 창작에 이르는 과정(자신의 글이 시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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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시론] 시 창작에 이르는 과정(자신의 글이 시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
[독자분들의 시 피드백하기(마지막)] 14~16편, 중학생1, 일반 성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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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분들의 시 피드백하기(마지막)] 14~16편, 중학생1, 일반 성인2
좋네요
운동주님 추모곡 초연영상입니다. 유족분들과 그분을 사랑하는 모든분들께 바칩니다. ruclips.net/video/ygimzNVfN2c/видео.htmlsi=0hpvr7AxSRsLHwIk
시를 설명하시는 정성에 감동했고 시적 내용에 더 많은 의미를 담아주시는 능력에 감동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벌써 4번이나 들었어요😂 다음영상도 기다릴게요~
이해할수가,,없너
편지 라는 글도 낭독해주실 수 있나요?
잘 듣고 있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시인이다 ㅡ 제도적 시인보다 ㅡ 구독했습니다 멋진 말씀 감사합니다
명상할때 들어도 좋은곡들이네요^^
🌞✨️🌻
차분한 목소리가 귀안ㅇ😊ㅡㄴ로 잘 스며드는군요 사물을 바라보는 시적표상 일구어주심 감사해요
팬입니다 ~~~~~
목소리 넘 편안하고 듣기 넘 좋아요 슈님 너무 목소리예쁘세요 ㅋㅋㅋ ㅋ
❤
소녀때 감성이 되살아나네요 잠시 추억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계속좋은 시 부탁드립니다
목소리도 좋고 시 내용도 너무 좋아요~~
어떻게 저의 시를 선생님께 보여 드릴 수 있을까요 ?
안녕하세요, 답글을 너무 늦게 달아드려 죄송해요. 보여주실 시를 이메일 dlrhkdwo23@naver.com으로 보내주시면 읽은 후 감상이나 드릴 말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00% 그 학교 앞 맛뵈기 칡맛 "처음 맛은 텁텁했지만 .. 씹으면 씹을수록 더 (맛좋은)" 어릴적 미감이 되살아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맛좋은 시. 들으면 들을수록 더 귀맛을 돋우는 시!* 응원하고 응원합니다. 은근한 미덕으로 은근한 시사랑의 대중적 번영을 빕니다_(*)_
가장 많은 도움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그 중학교때 학교근처에서 맛뵈기로 받아먹은 칡' 맛은 텁텁한 흙에 맛이였지만 깨 속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났던 기억입나다 ❤ 우리 이광재 시인 앞으로도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 드디어 마음이 맞는 짝을 찾으신것 같아 정말로 기쁩니다
잘들었습니다. 우선 새로운 시도에 이끌려 끝까지 다 듣고 .. 문자 올립니다. "천억원이 아깝지 않느냐 " 기자의 질문에 "(평생 번 이 돈은) 그 분의 시 한줄에도 못미친다" 길상사를 사회에 바친 백석 시인의 자야 님께서 응답하신 한마디입니다. 이 말씀이 순식간에 뭔가를 삼켜버렸습니다. 무엇을..? 시는 고사하고 시인을 죽이고 사는 자본주의를 삼킨 것입니다. 마치 깊은 밤 바늘 하나 책상위에서 떨어졌는데 에밀레 종이 우는 그런 울림과 몸떨림 같은 것. 그리고 정호승 시인의 서정적 시세계에 빠졌다가 벗어나는 여정을 .. 그 과정(터널)을 동감하면서 .. 그 터널을 무슨 시로 통과하였는지요. 혹시 윤동주 서정적 민족주의 시들로? 그럼 시대정신이라며 구호를 그대로 담은 시도 시가 되는가요? 서정성에만 안주하는 정호승 시세계를 어릴때 학교 앞 칡장사가 낫으로 얇음보다 더 얇게 삐져준 맛뵈기 칡을 공짜로 주기에 받아먹은 그런 아쉬운 기분입니다. 아시죠? 다음 회가 더 기대되도록 만들었다는 겁니다. 응원합니다~*~*~*!*
냄비라는 시가 참 좋네요 작은 사물도 시가 되는군요 멋지네요
기형도의 너무나 좋아하는 시라.. 허락없이 공유해 갑니다.. 죄송합니다.
언어는 제가 사람으로서 갖고 있는 게 있지만 다양한 활자, 이를테면 외국글자로 새롭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에 대한 환기를 하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일어권은 이상의 조감도 그리고 건축무한육면각체, 영미권은 김정환의 자수견본집의 1부 양복 저고리 속, 중국어독음어권은 독서당그러니까제가야산의 최치원의 제가야산독서당 입니다ㅡ.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에 대한 환기를 하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일어권은 이상의 조감도 그리고 건축무한육면각체, 영미권은 김정환의 자수견본집의 1부 양복 저고리 속, 중국어독음어권은 독서당그러니까제가야산의 최치원의 제가야산독서당 입니다ㅡ.
시를 예시로 더 들었다면 더 감동이었을겁니다.
이거 중요하죠.
오...
7:33 여기서부터가 논점이 굉장히 특별하게 지속되는 강의네요.
9:49 어렵군요. ㅎㅎ;
10:15 고전!
한 개의 밤인가 (명경이었나...) 하는 이상 학사님 큰큰선생님의 작품에서 거울은 페이지의 그냥 표지, 라는 라임있는 말이 고전의 깊이를 가지고 나오는 바둑의 사활적인 미학적 유형의 작품이 있죠. 고전운율 또는 리듬이나 각운을 고전적 본질과 합산하시는 작품을 쓰시는 분들은 주로 이상 김해경, 김소월, 김춘수 선생께서 계십니다.
습작기 이후의 건필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혹시 조심스럽게 여쭙습니다. 시인들은 습작기에 마중물처럼 나오던 시들이 자기만의 상투성을 이기지 못하고 잊혀져야할 단계가 온다고 했을 때 비로소 두번째 시집과 세번째 시집에서 해당되는 종종 평균적으로 4년의 기간이라고 일컬어지는 본인만의 창작집의 준비기간에서 그 준비기간을 버티는 힘을 경험해야 하게 될 겁니다. 베테랑 분들의 하나의 시절을 넘긴 후의 다음 단계에서 만큼의 성과를 낼 준비를 하는 기간에서의 경험을 할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만일 그에 대해서 말씀하실 만한 말씀이 떠오르신다면 그에 대한 영상을 부탁드립니다.
물론 답은 압니다. 바둑의 프로들도 기성시대의 타이틀을 뺏는 사람의 정진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 긴데다가 마침표도 없다는 모든 프로의식이 유지시키는 예술들의 프로의식들의 공통점을요.
하지만 제 경우에는 처음에는 이미지성을 가능케하는 대상과 대상간의 맞부딪힘의 미학이 무엇인가를 찾다가 결국에는 이중화 즉 알레고리를 공부하면서 원래 원본이 있던 책들에 자기만의 다이어리를 적는 방식으로 자기만의 알레고리저널을 20문장을 만들고 그동안 나오던 마중물이 제 시인의 피의 (웃음) 혈관의 혈압에서 끊겼습니다.
이쯤되면 그 다음 단계는 무엇이 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습작기 5년 직후입니다.
새로 알게 된 사실 ㅡ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에 대한 환기를 하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일어권은 이상의 조감도 그리고 건축무한육면각체, 영미권은 김정환의 자수견본집의 1부 양복 저고리 속, 중국어독음어권은 독서당그러니까제가야산의 최치원의 제가야산독서당 입니다ㅡ.
예전에 인공지능이 썼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과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읽으면서 이건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말씀해주신대로 감탄이 나오는 표현들이 많았기에 이건 아직 제가 시공부가 부족해서 시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다시 읽어보기를 기약했었는데... 영상 내용에서 인공지능 시의 부족한 점, 장점 모두 가지런히 잘 정리해주셔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우리는 무엇을 반복하기 위해 시를 쓰지 않고, 그곳에서 걸어 나오기 위해서 시를 쓰는 것이다."라는 말씀이 영상 내용을 깔끔히 마무리 지어주는 동시에 인상이 깊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헐~ 목소리가 뭔가 익숙해서 보니 이광재 주무관님이라니~❤ 잘 듣고 있습니다!!
ㅎㅎ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디만으로는 알기 어렵지만 가까운 분을 만나뵌 것 같아 새로운 기분입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서정시인.독립운동 혐의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고문 후유증으로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1945년 2월 16일 해방직전 27세에 옥사! 주옥같은 시...들으면 눈물이 나요...
강물 바닥에 쓸려 수초에 찢긴 옷을 잡아 보지만 잡히지 않은 발버둥...
축하합니다^^*
저도 매일 시를 쓰는 즐거움으로 사는데...아직 회색빛은 아니것 같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그 길로 갈수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저도 신춘문예를 꿈꾸지만 참 어렵다는막연한 생각이. 듣고보니. 많은 생각이 교차가 되네요
시인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와 현실에 대한 패배가 아닌, 시를 계속하기 위한 일보후퇴라고 믿으며 역시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제가 이렇게 뒷북을 좀 칩니다..). 단정하고 영민해보이는 이미지가 공무원에 참 잘 어울리십니다. 저는 중증 장애인공무원의 직장에서 그분의 근로를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인님 또래의 주무관이십니다. 시인님의 직장에도 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한참 지났지만 축하드립니다^^ 웨이브진 머리와 살짝 짓는 미소가 예전 영상에 비해 많이 편안해지신 모습이면서 순수한 청년의 표정도 엿보입니다. 좋은 시인이 되시리란 걸 믿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시를 검색해서 몇 번을 읽었습니다. 제가 읽는데도 선생님의 음성이 내내 따라다녔네요^^ 요즘 시가 너무 시시콜콜한 개인의 일들을 나타내는데 치중하는 듯해 조금 아쉬웠는데,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과하지 않게 아주 잘 쓰신 것 같습니다. 저는 시를 쓰면(시라고 써 놓으면) 문장이 주로 깁니다. 선생님의 이 시도 문장이 대체로 긴데 저와 다른 점은, 몇 번을 읽었는데 구두점 하나 없이도 길다는 걸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는 문장을 좀 짧게 하여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싶은데 역시 잘 안됩니다(아니면 길더라도 선생님처럼 행갈이나 연나눔을 잘 하여 길다는 걸 잘 감추고 싶은데요ㅠ) 좋은 시에 잔잔한 낭송 잘 들었습니다^^
우와!! 파스텔톤의 노트에 글씨와 그림을 곁들여 청춘의 한 시절을 기록하셨네요. 제 세대에는 형제들이 보통 5~7남매 정도 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친구들은 신기하게도 막내가 많았는데, 친구들 집에 가면 그들의 까마득한 형이나 오빠들이 저런 문체로 쓴 노트가 간혹 있었더랬죠^^ 큰아버님께서, 당신이 꾸셨던 문학도의 꿈이 조카에게 가닿기를 바라시며 보물과도 같은 기록물을 건네주셨네요. 귀한 영상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지난 영상이지만 시간을 돌려 그 시간에 축하드리는 마음으로 진심진심 축하드립니다 ♧♧
저는 퇴직 후, 남편과 함께 월세가 없는 작은 카페를 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너무 없어 걱정하시는 지인도 있지만, 한두 분이라도 편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 가시면 그뿐, 저는 색연필화 그리며 욕심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꽤나 궁금해지던 부분이었는데, 관심있게 들었습니다. 몸이 있고 생각과 감각이 있는 존재가 일관되게 꿰뚫고 나아가 어딘가 도달하는 것은 AI언어시스템이 못하고 방황하다 끝내는군요.^^
이제 본업이 있으시니 올해 신춘문예 당선작을 분석(?)해 주실 시간은 없으시겠지요?ㅠ
신춘문예 당선작을 심사평과 당선소감까지 낱낱이 찾아 읽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부러움과 낙담 등의 감정이 교차하여 한참 후에야 찾아봅니다. 선생님처럼 시에 청춘을 받친 것도, 몇 년간 도전한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독학하며 여기저기 스승을 찾아 기웃거렸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강사는 있었지만요..
여러 이야기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신춘문예라는 권위에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모두가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작품과 심사단이 진중하게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어, 당선되지 못한 사람으로서는 작아지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대상입니다. 2. 시라는 분야는 생각보다 스스로 헤쳐가야 하는 것이 많은 분야입니다. 시인은 많은 경우에 스스로 시인으로 성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권위를 부여 받는 건 누군가에 의해서지만, 그 사람이 그의 방식으로 시인이 되고 난 후에 이름를 얻는 과정일 뿐입니다. 3. 요즘은 신춘문예에 작품을 내지 않는 청년들도 많습니다.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을 시작한 시인도 등단의 방법으로 신춘문예를 권장하지 않기도 합니다.(문보영 시인) 그리고 아무런 곳에서도 당선되지 못했는데 기성 시인도 상 받기 어려운 김수영 문학상에서 뽑혀(50편 제출) 시집을 낸 시인(김참새 시인)도 있습니다. 3. 시에서 스승을 찾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어쩌면 모든 대상이 약간씩만 나에게 스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이나 길이 서로 다른 시인도 많고 권위 있는 시인이지만 그렇게 좋은 양분을 주지 못하는 시인도 많습니다. 시의 길에서 스승을 구한다는 것은 자기 삶의 물음을 이어가게 하고 제한하지 않고 확장하게 하고 인정해주고 길러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이겠지요. 그것은 그 스승이 꼭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니어도 좋겠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내 에너지를 확장시켜주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스승을 닮아가려 할 필요도 없습니다. 4. 자신을 제한하고 있는 자신의 생각이 무엇인지, 스스로의 개방을 방해하는 내 요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깨뜨릴 방법을 찾아가면서, 부분적인 스승을 찾아가보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 무언가로부터 눈치를 보고 있을수록 시의 길은 어두워지기 쉽습니다. 5. 신춘문예를 너무 공부하듯이 받아들이지 않아도 좋겠습니다. 시는 공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시의 순기능과 역할, 내 삶에서의 의미를 고민하면서 그 에너지를 확장시켜 보세요.
@@poem-fadelessheart 선생님의 귀한 시간을 뺏어놓고 바로 답글을 드리지 못했네요. 구구절절 도움되고 가슴에 와 닿는 말씀 고맙습니다. 시인이란, '나의 방식으로 이미 시인이 된 후에 누군가에게 부여받는 이름'이란 말씀이 뼈를 때립니다. 나의 방식으로도 아직 시인이 되지 못해놓고 남에게 인정받길 원하다니요? 제 나이보다 2,30년 더 나이드신 세대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고, 또래보다 한참 출발이 늦어 이제야 오랜 꿈을 좇다보니 시간이 아까워 마음만 앞섰습니다. 젊은 분들이 무한한 상상력과 기술적인 글솜씨로 좋은 시로 등단하는 걸 보며 부러웠습니다. '모든 대상이 조금씩 스승'이라는 말씀은 스승을 찾는다는 데 대한 해답이네요. 어차피 한 대상에게서 구하고자 하는 모든 답을 찾을 수는 없을테니, 각 대상에게서 취할 것을 취하고 배우라는 말씀이겠지요. 제가 생각하는 저의 문제는 첫째, 나이가 있는데다 살아온 환경이 전술과 같다보니 아무래도 시가 올드한 것 같습니다. 상상력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둘째, 이 문제는 선생님의 '자신의 개방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 고민하고 타파하라'는 말씀과 맥락이 닿아 있으면서 제가 선생님께 여쭈어보고 싶은 문제입니다ㅠ 저의 근간을 이루는 문제라 피하거나 비껴갈 수 없는 대상이나 소재가 있는데 도저히 시로 쓸 수가 없습니다. 제 마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타인의 시선이 의식되어서이기도 합니다. 이걸 어떻게 극복하고 깨뜨려야 하는지 어려운 질문 또 드려봅니다ㅠ
@@김지우-j7n 답변이 늦었습니다. 몇 가지 말씀을 더 드려봅니다. 젊은 시인들의 풍부한 상상력이 부러울 때도 있겠으나, 시는 단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쓰면 충분합니다. 어떤 사람의 글이 시가 되는 지점은 각기 조금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독자는 풍부한 상상력보다 진중하고 담백한 시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시를 좋아해줄 사람은 따로 존재하고 있음을 기억하시고, 어떤 방식으로든 글이 끊기지 않게 계속 써나가시면, 아쉬운 부분도 점차 개선되고 나아지는 것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근간을 이루는 문제이나, 타인의 시선이 의식되어서 부딪히기 어려운, 시의 말문을 막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 해결하기 어려운 일일 거라 생각이 됩니다. 권해드릴 수 있는 것은, 어쨌든 시를 쓰기 위해서는 외면하거나 숨기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되기에 그 문제되는 요소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다만 시적 허용이나 문학적 승화의 방식을 잘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시는 사실을 전달하는 글이 아니고 감정을 전달하는 글입니다. 독자들은 간혹 시적 화자를 시인과 헷갈리기도 하지만, 시적 화자는 시에서 말하는 사람이고 시인은 실제로 존재하는 인격입니다. 시적 화자에 대한 자유로움은 시라는 장르에서 보장되는 부분입니다. 실제의 내가 이야기할 수 없는 문제라면, 그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인격이나 존재를 시적 화자로 세우시면 가능할 것입니다.
@@poem-fadelessheart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에게 이리 귀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다른 시인들을 부러워하기보다 저만의 방식을 찾아 어떤 방식으로든 글을 계속 쓰라는 말씀, 당연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네요. 꿈에서까지 시를 쓰고 깜짝깜짝 깨어나기를 여러번 하다가도, 바쁜 일이 있거나 시가 써지지 않는다는 핑계로 시를 외면할 때가 많았습니다. 항상 시를 일순위에 두겠다는 마음을 다시 잡습니다. 시의 말문을 막는 요소는, 자유로운 시적 화자를 내세워 사실적으로 나타내기보다 진실을 쓰라는 말씀,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번에 되지는 않겠지만 말씀대로 글을 놓지 않는다면 조금씩 나아지겠지요(그 문제요소가 몇 가지가 되네요^^). 바쁜 분의 귀중한 시간을 뺏어 죄송합니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이렇게 진심으로 정성스러운 대답을 해주시는 분은 선생님이 처음이십니다ㅠ
가장 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먼 곳에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oem-fadelessheart 오래전 영상 강의를 기대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답을 주시다니 놀랍습니다. 시를 쓰려는 저를 잘 읽어주셔서 가장 훌륭한 강의라고 생각됩니다.대단히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저의 시를 보내 드릴 수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마법같은 시를 지우고 지우며 적다보면 저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것같습니다. AI가 제 마음을 나타내주는 시를 쓰다니! 마음이 사라진 시는 삭막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시와 바둑을 하다가 매 취미마다 중급자가 되는 게 제 삶의 낙이 됐습니다. 골프도 좋은 것 같아요.
선생님조언감사합니다 제가공부도안하고 첨작년부터쓰기시직했거든요 공부안해서 어떻게틀을잡을까고민했는데 쏙쏙알아듣게되네요
응원 합니다 끝까지 보고 갑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