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산스님의 벽암록】 제93칙 대광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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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фев 2025
- 제93칙 대광의 춤(大光作舞)
[취산스님의 전자책文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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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칙】
한 스님이 대광(大光)스님에게 물었다.
“장경(長慶)스님은 ‘재로 인하여 경찬한다(因齋慶讚)’고 했는데, 무슨 뜻입니까?”
-거듭 광채가 빛난다. 이 칠통이 의심을 붙일만한 하다. 묻지 않으면 알지 못한다.
舉, 僧問大光, 長慶道, 因齋慶讚, 意旨如何〔重光, 這漆桶, 不妨疑著, 不問不知〕
대광스님이 춤을 추었다.
-사람을 속여서는 안 된다. 예전 그대로구나.
大光作舞〔莫賺殺人, 依舊從前恁麼來〕
그러자 스님이 절을 올렸다.
-또한 그대로구나. 옳기는 옳지만 잘못 알았을까 염려스럽다.
僧禮拜〔又恁麼去也, 是則是恐錯會〕
대광스님이 말했다.
“무엇을 보았기에 절을 하는가?”
-제대로 한 차례 내질렀다. 반드시 허물을 가려낼 수 있어야 비로소 얻는다.
光云, 見箇什麼, 便禮拜〔也好一拶, 須辨過始得〕
스님이 춤을 추었다.
-견본에 의거해 고양이를 그렸다. 과연 잘못 알았다. 광영(光影: 빛의 그림자)을 가지고 노는 자이다.
僧作舞〔依樣畫貓兒, 果然錯會, 弄光影漢〕
대광스님이 말했다.
“이 들여우 정령아!”
-이 은혜는 보답하기 어렵다. 역대 32조사들은 다만 이것을 전했을 뿐이다.
光云, 這野狐精〔此恩難報, 三十二祖只傳這箇〕
【송】
앞 화살은 오히려 가벼우며 뒤 화살이 깊다.
-(화살을 쏘면) 백발백중이다. 어디로 피할 것인가?
前箭猶輕後箭深〔百發百中, 向什麼處迴避〕
누가 누런 잎을 황금이라고 말하는가?
-울음을 그치도록 어린아이를 속였다. 아무런 소용이 없다.
誰云黃葉是黃金〔且作止啼, 瞞得小兒, 也無用處〕
조계의 물결과 비슷해서는
-진흙덩어리를 가지고 노는 자에게 어찌 끝이 있으리오. 견본에 의거해 고양이를 그리는 것이다. 하나의 길을 가게 해라.
曹溪波浪如相似〔弄泥團漢有什麼限, 依樣畫貓兒, 放行一路〕
무한평인(無限平人)이 육침(陸沈)을 입는다.
-(저) 살아난 사람을 만나라. (그렇지 않으면) 천하의 납승들에게 누를 끼치리라. (왜 누를 끼치는지) 모색하지 못해서는 도려들에게 누를 끼치리라. 고개를 내밀어서는 안 된다.
無限平人被陸沈〔遇著活底人, 帶累天下衲僧, 摸索不著, 帶累闍黎, 出頭不得〕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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