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시간 정도 나눈 이야기를 자르고 잘라 짧은 영상으로 편집을 했고, 그 과정에서 누락된 이야기로 인해 오해가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랬다면 남유선 님과 시청자, 구독자 모두에게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참고하실 수 있도록 재즈피플 2월호 잡지에 실린 해당 토크 기사의 전문을 아래에 남기겠습니다. + 다양한 의견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하지만 출연자에 대한 비방, 과도한 비난은 경고 없이 삭제 조치하겠습니다. *[기사] 바뀌어 가는 재즈 클럽의 흐름, 그 속의 재즈 뮤지션* jazzpeople.co.kr/board/gallery/read.html?no=1626&board_no=8 * 잡지 특성상 편집, 교정, 교열 과정을 거치며 문장이 다듬어졌습니다. * 웹에 게재된 기사의 텍스트는, 영상이 발행되기 전에 인쇄(1월 30일)된 잡지의 텍스트와 동일합니다. * * * 좋은 말씀을 나눠주신 색소폰 연주자 남유선 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 전합니다. 남유선 님의 음악과 연주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인스타: instagram.com/yoosunnam/ 유튜브: www.youtube.com/@yoosunnam
잡지기사도 쭉 읽어봤는데, 제 생각에 인터뷰제목이 오해를 좀 불러일으키게 한 거 같네요. 재즈라는 음악의 범위가 굉장히 넓고 클럽의 특성도 미쿡이나 한국이나 매우 다양한 것인데, 콘텐츠가 클럽이나 관객들 보다는 재즈연주자 입장위주로 기획됐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불편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에도 귀기울여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09:19 이 이야기는 음악을 하는 저도 헉 소리 나게 만드는 이야기네요. 선민의식이 정말 강하게 느껴집니다. 재즈를 이해하면 문화적 수준이 높은건가요? 음식을 안 먹고 인증 사진을 안 찍으면 재즈가 더 예술적으로 다가오고? 이게 진짜 본질이 아닐텐데요. 식사를 하던 술을 먹던 이야기를 하던 어디에나 사람들 속에 가장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것이 문화이고, 그게 음악 아닌가요? 애초에 재즈는 미국의 음악이고, 그 문화에 당연히 녹아있겠지요. 그걸 한국의 상황에 비교하며 문화의 수준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정말 섬뜩하고 사대주의적인 발상 같습니다. 제일 문제는 그냥 재즈라는 음악 자체가 대중들로부터 멀어졌고, 타협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주호민님은 짧지만 정말 확실하고 임팩트 있는 방법으로 재즈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친근하게 만드셨어요. 그리고 재즈 클럽에 절반의 사람이 처음 왔다면, 헤드라이너가 누구던 사람들이 재즈 페스티벌에 왔다면, 시간과 비용들 들여 찾아와 주신 분들을 환영하며 팬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한국의 문화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다른 것이지요. 우리나라에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상황이 있는 겁니다. 대중들의 수준을 이야기한다면, 그건 대중음악으로서 실격이라고 생각해요. 재즈 분야에서 가장 큰 채널에 이런 이야기가 올라왔다는게 정말 믿겨지지가 않네요. 이건 정말 꼭 생각해보셔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터틀님 의견에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조금 생각을 달리하는 부분도 있는데요.. 재즈라는 음악이 지금으로선 대중음악과 클래식 사이에 있다는 포지셔닝도 어쩌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대중음악과 재즈, 재즈와 클래식, 대중음악과 클래식 이 중에서 문화적인 우열을 구분짓는 건 정말 무의미한 일이겠죠.. 재즈 중에서도 어떤 음악들은 케이팝 만큼 직관적으로 쉽게 들리진 않고, 이런 점 때문에 재즈를 듣는 것도 클래식처럼 어느정도 공부하고 듣는 귀를 훈련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클래식계는 대중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게 음악 자체의 타협으로 이어진 것 같진 않습니다. 공연기획, 컨텐츠, 음악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들이 클래식 음악 자체의 매력을 자신들의 매개역량을 통해 대중에게 전하고 있죠.. 재즈계는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클래식계처럼, 재즈의 매력에 많은 분들이 젖어들 수 있게하는 다양한 경로가 있어야 하고 그중에는 주호민님 같은 밈에서부터 진지한 평론까지 여러가지 방법의 노출이 필요할 것 같아요. 실은 박터틀님 채널도 큰 역할을 하고 계시잖아요. 제가 뮤지션은 아니지만 그래도 레슨컨텐츠 시청하면서 '아 이런 걸 연주하는 거구나' 알아가는 재미가 사실 "재즈를 듣는 재미"인 것 같아요! (컨텐츠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어려운 주제인데 뮤지션도, 뮤지션이 아닌 사람들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인터뷰인 것 같네요, 생각 나누어주신 두 분 너무 고맙습니다 :) 이 기회에 댓글을 통해 많은 분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는 것 같아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뮤지션, 관객, 재즈클럽, 이 3박자가 맞아야 그날의 최상의 재즈 공연이 나올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인터뷰에 굉장히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한국재즈 화이팅.
각 잡고 들으려 할때는 잘 안들리더니 요즘 그날그날 현장의 분위기, 심지어 관객(그니까 나 포함)의 반응에 따라서도 연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느껴지는 라이브 공연의 묘미에 한참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눈으로 보는 쇼무대가 멀어지면서 사람들이 듣는 음악의 매력에 다시 귀가 열렸고 일단 관객들의 호응 자체가 찾아오는 관객의 수가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 음악=삶인 생활을 단순하고 우직하게 밀고 나가시는 아티스트 님들, 한정된 재즈 관객이란 자원을 두고 진검 승부 하시면서 관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사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주머니가 열리게 만드려고 노력하시는 사장님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남유선 샘, 리스펙 화이팅여요 !
우연히 이 영상을 다시 보게 되면서 재즈클럽(바?) 다니기 전과 후가 와닿는 느낌이 다르네요. 물론 저도 따지자면 그렇게 좋은 매너를 가지고 있는가 라고 하면 사실 부끄럽지만, 옛날 90년대 드라마에서 보던 오부리 밴드 정도의 느낌으로 너네는 연주하던가 우리는 떠들겠다 라고 떠드는 사람들도 많고, 생일파티로 기념으로 분위기 있는 재즈바에 오신건 알겠지만 공연하고 있는데 생일축하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한걸 보고 있노라면 종종 이 영상이 떠오르더라구요. 공연비를 내고 어떻게 보면 저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공연'을 보러 온건데 나는 만원 이만원 냈으니까 노래를 어떻게 듣든 내 자유야 하는 느낌으로 들어와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 왜 가수의 공연이나 클래식 공연에서는 공연에 집중을 하면서 재즈 공연은 같은 공연인데 집중을 하지 않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지금도 그때 당시에 논란이 되었었던 표현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부감은 있지만 준비가 필요하다던가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던가 하는 표현이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즈가 조금은 메이저 레벨로 올라오고 즐기기 시작한게 얼마 안되어서 누군가 이렇게 해야한다고 가르쳐주거나 한적이 없거든요... 그게 문화로 자리잡아야 하는데 아직은 그냥 음악 나오는 다이닝 클럽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이제 재즈바들을 다니다보니 사실 이런 부분들이 조금은 재즈바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한번쯤 공연 시작전에 공연하는 동안은 공연에 집중해주십사 한다던가 혹은 조금 조용히 대화 부탁드립니다 하는 표현들을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알려주면 할텐데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 그래도 되는가보다 하거나 예전에 다른데서 그러는거 봤어 하면서 똑같이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을거 같거든요... 재즈가 자유롭다라는게 공연에 집중하면서 격식에 엮이지 않고 자유롭게 환호도 하고 즐기기도 하고 한다라는건데 자유롭다를 다들 너무 큰 범위로 해석하시니... 우연히 어떤 바를 갔을때 공연 시작전에 직원분들이 마이크를 들고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공연 연주자분들이 연주하시는 동안은 공연을 즐겨주시고 대화는 조용히 부탁드린다 라고 하니 우리나라 사람들 또 이런건 잘지켜서 정말로 공연에 집중해주시더라구요. 여기 저기 하나씩 돌아다녀보고 있지만 사실 그렇게 이야기 해주시는 곳은 거기밖에 보진 못했던거 같아요. 먼저 나와서 소개해주시거나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요. (하지만 공연 중에 서빙은 어쩔수가 없긴 한거 같아요... 1시간씩 일찍 와서 다 주문하고 착석해있는게 아니라 공연 직전에 오는 테이블도 있고 하니...) 그냥 갑자기 문득 생각나서 글 달아봅니다 하핫... 😅
저는 이 영상에서 말하는 흔한 MZ세대에 해당하는데요. 이 영상을 보면서 든 생각은 ' 이런 식으로 재즈를 접하고 좋아져서 공부도 해보고 즐기기도 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였어요. 한 편으로는 ' 나를 포함한 MZ세대들은 재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니 진입장벽을 느끼고 돌아가라 라는 건가? ''라는 생각도 스쳤구요. 또한, 제가 알아봤던 재즈는 연주자들의 자유로운 연주을 기반으로 쌓아진 음악적 이야기라고 알고 있는데, 입문하는 장벽을 이렇게 높여서 '너넨 이해못하잖아. 공부하고 들어.'라고 말하는 듯한 이야기가 저한테는 거부감이 먼저 드네요. 많은 경험을 하시고 좋은 실력을 가지셨을텐데 왜 MZ세대 중 재즈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진입장벽을 치는지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추가로, 영상 09:00 부터 하신 말씀인 " (재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와서 돗자리 깔아놓고 노는 문화조차도 저희는 불평할 수 없을 정도인 거예요. " 과 영상 11:09 부터 하신 말씀인 " 자기 취향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향 밖에 있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생리를 가진 게 실은 재즈니까 " 라는 말이 되게 모순적이라고 느꼈어요. 흔히들 이야기하는 내로남불이랑 다를게 무엇인가. 라구요. 제가 느끼기엔 '우리 재즈 문화는 이런데 너네는 우리 문화 이해 안해주잖아. ' 라는 말로 해석되는 말을 한 후, '서로 다른 문화 또는 취향을 서로 존중해주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게 재즈야' 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재즈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라는 말은 질문자가 생각하기에 대답하는 사람이 질문자보다 재즈에 대해 더 잘 아는 사람으로 보이기에 물어보는게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한국은 수준이 낮다라며 오히려 너무 대중을 낮잡아보거나 삐뚤어진 시선으로 저희 MZ세대를 바라보기 때문은 아닐까요? 물론 제가 MZ세대 입장으로만 바라봤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양한 공간, 다양한 경로로 재즈에 입문하려는 행동을 진입장벽으로 가로막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시각을 가진 재즈 연주자를 인터뷰해주신 재즈기자님 감사드립니다.
@@syun8296 그런 시각이 재즈에 대한 관심을 막는거야 모든 엔터테인먼트는 향유를 기반으로 하는거임 나혼자 즐기고 아는사람끼리 빨아줄거면 그들끼리 향유하면됨 모르는 사람이 접근 할 수 없는 방법은 많으니까. 근데 대중의 시선이 닿는 곳으로 나온다면 마주쳐야히는게 맞아. 지금한국의 재즈바가 싫으면 재즈를 즐기는 사람끼리 소통하는 곳으로 숨어 들어가면 되
재즈 연주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가는, 아니 자연스러운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즈를 좋아하는 저도 공연을 보면서 어색한? 공연장 분위기에 연주자들이 느끼는 난처함을 공감해 본적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재즈라는 장르를 입문하는 상황에서 사진찍고 기념하는것 또한 자연스러운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앞으로 지금 연주자들이나 공연을 주최하시는 분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꽤 오랜만에 인터뷰 영상인데 잘 봤습니다! 특히 이번 영상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티스트, 클럽 운영자, 고객의 이해관계가 모두 조금씩 다르다보니 요즘은 재즈가 정말 BGM처럼 소비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도 기자님 말씀처럼 지금의 상황이 재즈 부흥을 위한 초석이 될 수도 있겠네요..!! 우리나라에도 이미 너무 훌륭한 아티스트 분들이 많으니 지금처럼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시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재즈의 매력에 푹 빠지리라 생각합니다! 남유선님 음악도 잘 듣고 있어요! 항상 좋은 연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어찌됐건 재즈는 마이너한 장르가 맞습니다. 엄청난 예술혼을 지니고 있지 않은 대중들 입장에서는 결국, 많디 많은 문화상품 중 하나로 보는 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재즈가뭐냐고요? 대중에겐 그냥 음악거리, 듣고싳으면 듣고 듣기 싫으면 안 들을 수 있는 그냥 그정도요. ’굳이 안 듣고 싶은데 너~무 예쁜 공간에서 이런 음악들이 공연된다고? 그런 한 번 가서 들어보자~~‘ ”나는 재즈 뮤지션이다“ 라는 프라이드? 너무 좋지만 혼자만 예술가인듯한 중2병 예술가같은 애티튜드도 참 별로 그렇지만 내용 중 공감되는 내용도 있습니다. 재즈페스티벌에 어울리지 않는 가수들이 초청되는 거. (이에도 분명 이유는 있겠죠. 주최자들의) 몇해전에 서재페인가? 라인업에 백예린이 있고 무슨 락?하는 인디밴드 있고 이런 걸 보고 의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약간 이런 걸 말씀하신 것 같네요. 백예린 너무 좋아하는 가수죠. 크러쉬도 너무 좋아하는 가수죠. 근데 정통 재즈 페스티벌에 어울리지는 않잖아요? 오히려 애디히긴스가 덜 부각되는 그런 라인업.
처음 왔다는 건 그만큼의 용기를 가지고 왔다는 뜻이겠죠.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해서 음악을 즐기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결국 음악이란 듣는 사람이 있어야 완성되는 것인데, 각자 음악을 즐기고 느끼는 방법이 다르고 이것은 본인 외에는 알 길이 없기에 일관된 어떤 태도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기본적인 관람 매너는 지켜야 합니다) 단순 호기심이나 소모적인 컨텐츠로 재즈를 접하기 시작하였더라도, 그 중 한명이라도 정말 음악이 마음에 자리를 잡게 된다면 분명 기쁜 일이겠죠 이것은 비단 재즈만의 고민이 아닐 뿐더러 재즈 역사의 흐름이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를 고민하며 발전해온 것처럼 이러한 고민도 필연적으로 계속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름답게 가꿔놓은 문화의 텃밭을 그 문화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유행에 편승하여 소비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 혹은 분노를 느끼는 것은 그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화를 경시하고 돈벌이 수단으로서 접근하는 악의적으로 소비하는 대상에게 오롯이 향해야 할 분노의 불똥이 애꿎은 대중에게까지 튀어선 절대 안된다고 단언합니다. 재즈 뮤지션에게 재즈란 무엇인가요? 저에겐 집중할 때 듣는 조용한 BGM 이기도, 혹은 새로운 영감을 가져다 주는 하나의 소스이기도 합니다. 또한 음악의 장르 중 가장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구요. 재즈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모두가 다른 답변을 할 수 있는 것은 개개인이 가진 재즈라는 문화에 대한 사랑의 차이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문화를 받아들이고 향유하는 방식이 다르고, 그래서 문화를 나누는 것이 재미있는 것이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외국의 재즈문화는 오랫동안 기반을 다져오며, 꾸준한 유량과 유속을 유지하고 있기에 현재 한국의 뮤지션들이 동경하는 문화가 된 것이겠죠. 그렇다면 한국에 맞는 유량과 유속은 얼마나 될까요? 저는 지금이 그것을 정립하고 있는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생기는 수많은 새로운 유입들을 그 사랑의 깊이가 얼마가 되었든 방문해준 것 만으로도 두 팔 벌려 기뻐 하며 환영해야 할 일이지, 사랑의 정도를 채점하고 합불을 가려 티켓을 배부하는 듯 한 자세를 취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결국 음악저변이 넓어져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근본적인 접근이긴 하지만 결국 음악을 좋아하고 잘 알고 소비하는 층이 많아질수록 음악산업은 더 풍성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게도 이건 돈이 오가는 산업이기 때문이죠. 기자님 말씀대로 다이닝 클럽들이 입문하기에 좋고 이를 계기로 재즈를 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것도 사실이지만 그 사람들이 계속해서 음악과 재즈를 소비하는 사람들로 남기 위해서 역시나 대중들의 음악저변이 높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대중들이 재즈를 잘모르는걸 왜 대중에게 책임을 떠넘기냐" "너네가 쉽게 대중친화적으로 연주하면 되지 않느냐" 할수도 있겠지만 이건 재즈의 태생적인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재즈는 아는만큼 들리고 아는만큼 즐길수 있는데 결국 음악을 듣고 이해하는건 대중의 몫이니까요. 재즈 뮤지션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열심히 설명하고 좋은 음악을 계속 들려주는것 밖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즈기자님처럼 재즈를 설명하고 소개하는 분들의 역활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결국 특정 공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은 무엇을 우선적으로 두는가 인데..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라이브 재즈 긱이 일명 'BGM 재생기'로 격하되는 상황이 언짢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연주자의 선민/특권의식이 아니라, 라이브 긱 역시 공연입니다. 클래식 공연의 경우, 공간과 사람마다의 차이가 있겠지만 공연 감상 예절 등을 엄청나게 민감하게 따지지 않습니까? 연주자든 관객이든요. 심지어 박수 치는 타이밍도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마당인데, 재즈든 락이든 클래식이든 장르와 무관하게 연주자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은 마음을 담은 감상이죠. 작금의 사회적 인식을 보면, "클래식은 고상하고 세련된 장르이니 예절과 문화를 존중해야 하고, 재즈는 카페에서나 재생되는 '배경음악 따위'이니 너흰 온전한 존중을 받을 자격이 없다!" 라는 구태의 통념이 종종 사실처럼 느껴질 지경입니다. '재즈 클럽'과 '클럽 (with jazz music)' 은 엄연히 다른 겁니다. 무엇을 우선순위로 둘 것인가요? 단지 식사하기 위한, SNS 사진을 위한 공간일 뿐이라면, 오디오 재생이든 라이브 긱이든 다를 바가 없지 않습니까? 연주자의 연주 랭귀지를 이해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라이브 긱 연주자들을 '라이브 음악 재생기' 쯤으로 생각하지 마시길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영상 잘 보고 갑니다!
나는 어느 정도 현격한 수준의 음악들은 대부분 많든 적든 공부를 요구하는 법이고, 예술가뿐만 아니라 듣고자 하는 일반 대중들도 자신들이 배울 자세만 되어 있으면 음악을 더 재미있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 모두가 예술가적 기질을 갖고 태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간편한 자세를 택하는 것이지만, 손쉽게 듣기 전에 진지하게 학습을 취하라는 좋은 의견을 무턱대고 마음에 안 든다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어떤 음악이든 그냥 들었을 때 내 귀가 좋으면 좋은거지라고 즉물적인 태도를 취할 수도 있지만 엄연한 수준에 이르기 위해 스스로 알아봐야 나에게 결국 정말이지 이롭겠다라고 생각하는 태도가 예술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다. 어째서 예술에서, 바람직한 태도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하는지? 취향이나 개성을 떠나 배움의 수준이 있고 없고는 분명하게 존재하는 척도다. 엄밀히 말해 재즈 감상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은 대중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오히려 진실이다. 진실 앞에서 화낼 것도 없고 부끄러울 필요도 없지 않은가. 즐겁게 예술을 배우자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문제될 것은 어디에도 없다. 지금 횡행하는 이른바 '인스타 핫플, 맛집'을 찾아다닐 뿐인 현상은 취향을 떠나 엄연히 지금 대중들에게서 눈에 띄는 몰취미의 일부다. 몰취미의 그릇에서 어떻게 예술이 자연스레 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내 의견이 지나치게 고고하게 생각되서 비웃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솔직히 말하자면 진실 자체가 아닌, 진실에 대한 견해가 싫다. 한편 이래서 재즈가 대중화가 안된다느니, 버림을 받을 것이라느니 원색적인 비난의 의도로 떠드는 사람도 심심찮게 눈에 띄는데 사람들이 대체로 공감할 수 있으며, 매끄럽게 수용하는 등 이롭게 포용될 수 있는 측면만이 예술의 전부는 또한 결코 아니다.
대중을 내려다보는 태도가 아쉽네요. 거품이던 뭐던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재즈 접하러 오는게 종사자인 본인에게 감사한 일 아닐지요. 파이가 일시적이던 간접적이던 커지는걸 보고 박수가 아니라 빈정댐이라니. 대중으로서 물으신 질문에 답을 해보자면, 재즈가 음악 이상의 뭐가 된다고 생각하세요? 덧) 연주자에 대한 존중과 처우개선의 필요성은 공감합니다. 이건 재즈 장르와 무관하게 벌어먹고사는 우리 모두의 문제죠. 재즈가 조연이 아니라 주연이었으면 좋겠다는 희망 섞인 불만도 공감합니다. 그것도 자신 분야에 자부심 있는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죠. 표현방식에서 묻어나는 대중을 째려보는 태도, 피아식별 안된 느낌이라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감상자는 계이름을 몰라도 황홀경에 빠질 수 있고, 원근법을 몰라도 그림에 눈물 흘릴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돗자리 깔고 노는 문화에 대해 불평할수도 없다'는 말이요, 우연히 재즈가 좋아진, 좋아질 사람들을 너무 찌르지 않는지요. 재즈에 노출되는 대중이 많아져야 재즈가 주연이 되는 공간이 더 생길거라 생각해요. 음악인데 선호를 강제할 순 없잖아요. 업장과의 협상도 대중이 재즈편일때 수월할테구요. 음식과의 주연대결 내지 하모니도 각 분야에 긍정적 자극이라 생각해 볼수도 있네요. 훗날 콜라보는 없나 궁금해지네요, 재즈곡에 어울리는 음식이 차례로 나오는 식이요. 이미 있으려나요. 아무튼 대중은 방해꾼이 아니라 잠정 지원군이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재즈가 좋아서 주절거려봅니다.
큰 재즈 페스티발에 타이틀은 재즈 페스티발인데 재즈를 하는 사람이 아닌 다른 장르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화가 나실수도 있겠지만, 그 재즈가 아닌 다른 장르에서 인기나 인지도를 가진 뮤지션이 라인업에 없다면 그 페스티발 자체가 존재할 수가 있나 싶네요. 주최측도 어쨌든 돈이 조금이라도 되고 흑자가 조금이라도 나야 그런 페스티발을 하겠죠. 그리고 어느 클럽들이 전통있고 음악을 중요시 하는지, 어디가 공간을 파는 곳인지 다 아시잖아요. 사람들 모두 본인 바닥은 본인들이 아는 거니까. 그렇다면 전자들에서만 연주하시면 되죠. 후자에서는 연주 안하시면 되죠. 타협하지 마세요. 내가 니들과 어느 정도선까지 타협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나 말을 할 건 아닌것 같네요. 대중들이 언제 타협해달라고 했나요. 뮤지션으로서 자존감, 자존심, 재즈가 조금 더 저변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들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가장 대중화가 된 소재로 비유하자면, 영화 ‘라라랜드’ 의 영화 초반부에서 라이언 고슬링이 재즈를 연주하지 못 하게 하는 레스토랑 지배인과 갈등하는 맥락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재즈페스티벌, 레스토랑에서의 BGM으로 재즈를 접할 수 있다는것이 대중화적인 측면에서는 반갑지만 한편으로는 대중화에 많은 비중을 두다보니 재즈라는 장르 자체의 고유한 정체성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대중화와 정체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것이 이 씬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진지한 주제로 고찰할 수 있도록 영상 기획해주신 재즈기자채널, 그리고 남유선 연주자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비주류였던 재즈가 다양한 핫플 레스토랑으로 인해서 대중화되고 있는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클래식공연은 차려입고 교양있는 문화를 즐기기 위해 찾는 분이 많은 것 처럼, 재즈음악은 고급진 요리와 함께 인스타에 사진찍어 올리는거 자체가 하나의 문화 같은..?! 저 또한 재즈뮤지션이지만 막상 재즈 공연을 보러가면 100% 온전히 연주에 집중하기보다 음식도 먹으며 즐기게 되더라구요 다만 자유롭게 대화하되, 연주할땐 매너있게 집중할수있도록 사전에 공연 에티켓에 대한 고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업장 측에서도 연주 중일때는 소란스럽지 않도록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시각차일 수도 있을거같아요. 결국 무엇을 메인으로 (음악vs공간vs음식) 삼느냐는 받아들이는 개인마다, 온 목적마다 다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재즈는 일정 형식 안에서 연주자가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의 음악을 펼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하기에 좀 자유로운 그런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생각하고요. (물론 타인의 음악감상에는 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집중성은 좀 떨어져도 그런 곳이 아니면 정식 공연장으로까지 직접 찾아가게되는 팬들 유입이 또 제한적이지 않을까 하네요~ 좋은 인터뷰 잘 봤어요^^
그렇게라도 살아남는게 소수의 진지한 팬들을 위해서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재즈 클럽 사장님들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전국에 한 줌도 채 안 되는 진지한 재즈팬들만 오게 해선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이미지로 소비하는 사람도 오고, 음식이 맛있어서 오는 사람도 있고, 소수지만 음악을 들으러 오는 사람도 있고... 그래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래오래 클럽에서 재즈를 즐길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인스타 찍으러, 음식 먹으러 온 사람들 중에 몇몇은 음악이 좋아질 수도 있을테니 재즈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클럽이 망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재즈의 태동 자체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에 그 바탕을 두고 있기에 연주자님이 갖고 있는 상당히 배타적인 생각과는 정 반대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단어라는게 평소 그 사람의 가치관을 투영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전반적으로 재즈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선민의식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과연 재즈가 어떠한 정형적인 틀에 갇혀 이래야만 한다는 배타성에 기인한 음악인지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변주되고 발전되는 음악인지 생각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BREATH OF 8 공연 잘 보았습니다. 제게 재즈는 긴장이죠. 음악을 감상한다는게 현장에선 연주자의 연주 속에서 연주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선을 느끼고 그들이 들려주고자 하는 메세지? 그들이 표현하고자 했떤 음악성을 온전히 느?껴보려 하는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항상 아찔한 긴장을 가지게 되고 현장에선 그 긴장도의 끝을 찍는거죠. 특히 재즈에서는 더 말이죠. 그런데 이젠 현장에서 새로운 긴장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각종 소음, 말소리. 음식냄새 등등.. 음악에 집중하기엔 이건 속된말로 시장바닥이 아닌가 싶었지요. 아무리 다양한 목적을 지닌 사람들이 모인것이 이 세상이라지만.. 하.. 향후 어떻게 변화할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런 그들이 있기에 수요가 생겨서 또 큰 무대와 연주분들의 공급이 유효하게 되는 것이니깐요. 점차 양이 쌓여 질이 되는 한국재즈계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사람들 왤케 화났지..ㅋㅋㅋ 서재페 작년 라인업 보면 충분히 하실 수 있는말 아닌가염..ㅋㅋㅋㅋㅋ 그리고 서빙질서 잘 잡혀서 음악인에대한 예우 갖쳐주는 곳 있는 반면, 도떼기시장 같은 분위기에 뮤지션들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무대 올려놔서 집중하나도 안 되고 관객인 내가 다 뻘쭘한 곳도 있음..ㅇㅇ 연주자 상전으로 모셔달라는 게 아니고 재즈바라고 영업했으면 음악을 들을수 있는 최소한 분위기는 잡아달라 이런말하는거 같은데.. 연주자로서 문제제기 할 수 있는 부분이라봅니당
대중성과 예술성의 간극은 옛날부터 키치문화, 팝아트와 같은....미술사로도 이미 있었기에 물론 라운지나 결혼식과 같은 행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라고만 오해 받으시는건 슬프지만, 전위성에 너무 치우치다 벽이 생긴 현대미술처럼 너무 예술성을 쫓다 대중의 이해를 받지 못하게 되거나, 옆 동네 뮤지컬같이 너무 폐쇄적으로 변하는거도 두렵고요. 자신을 이해해주는 특정 인물만을 위한 공연을 계속하면 결국은 재즈 뿐만 아닌 공연이라는 본질도 사라진다고 생각해요. 두서없이 생각나는데로 쓰다보니 저도 뭔가 편향적으로 쓰인거 같아서 요약하면 옛날 음악과 미술사처럼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건 역사적으로도 어려웠으니 저는 이 영상에 공감하면서도 뭔가 듣다가 툭툭 공감하지 못할 때가 있네요. 대중성만을 쫓으면 연주자의 즉흥성이나 공연셋업 등에 지장이 가고, 예술성만을 쫓으면 관객들은 세분화된 재즈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지만 이해할 수 있고, 마치 현대의 미술관처럼 이 사이를 연결해주는 클럽이나 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행사로 받아들이느냐 예술혼을 파는 연주로 받아들일 것이냐" 라는 말에서 자부심도 느껴지지만, 뉘앙스나 기저에 깔려있는 마인드가 좀 아쉽네요.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레스토랑,카페에서 들리는 뜻하지 않은 재즈 선율이 주는 산뜻한 즐거움이... 연주자님이 봤을때는 음악에 집중할 수 없는 공간에서 연주해야만하는 예술가의 안타까운 순간처럼 느껴지신다는거지요. 재즈는 삶에 아주 밀접한 음악이라고 생각하는데 연주자님의 의견은 많이 다른가봐요. 암튼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새로운 시대문화로 재즈를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장벽이 낮아지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야지, 아티스트로서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결국 시장의 성장엔 한계에 다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문학이 최근에야 젊은 작가들 위주로 기존 문단에서 시도하지 않던 여러 가지의 참신한 주제들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대중들의 인식이 한국 문학은 고리타분하다는 이미지가 박혀서 여전히 접하기 쉽지 않죠. 이런 시대의 새로운 문화를 기회의 장으로 생각하는 게 서로에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예술가들이 다른 장르와 차별을 하고 갖혀있는 건 스스로 파이를 줄이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라도 재즈의 대중화가 이뤄지면 그때는 분명 딥한 공연을 원하는 관객들을 위한 공간도 오히려 더 많이 생길 겁니다. 결국 넓게 봤을 때 좋은 현상이라는 거죠.
대중 반열에 오르고 안 오르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 문화를 받아들일 때 즐기면서 라이트하게 받아들이면서 시작하느냐, 백그라운드 뮤직 수단으로서 가벼이 즐기다 마느냐의 차이를 지적하시는 듯. 나 여기 와봤다 식의 에티튜드는 예술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그 행태가 명맥을 이어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분명 제대로 된 예의는 아닐 것이라 본다.
관객과 연주자의 간극 고민은 쉽지 않네요. 많은 음악 영화에서 클리셰로 등장해 익숙하면서도 자세히 들여다 보려하면 관계와 이야기가 얽혀있어 금방 학을 떼곤 합니다. 이 영상이 그런 고민의 타래를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님이 쓰신 글을 전부 읽은 건 아니지만 누구보다 깊게 생각하셨을 이 고민을 이 영상 기획 하나로 풀기에는 너무 아쉽습니다. 정말요. 화성에 미쳐있는 덕후 A씨든 어쩌다 "[PLAYLIST] 파리 지하철, 진한 지린내와 함께" 플리를 들은 지나가던 B씨든 행사 관련 의전하고 아티스트 케어하느라 번아웃된 기획사 직원 C씨든 서로 이야기 할 게 너무 많아요. 그물 같이 세세하게 얽힌 일을 그저 모른다고 사소하게 여기거나 쉽게 단정짓지 않도록,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론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래요. 재즈 기자님의 후속 취재, 기대할게요!! 🥰🙏🏻
재즈부심이 지나치신듯... 기본적으로 예술은 여흥이고 놀이인데 거기에 경제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감상자들이 돈과 시간을 교환해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특별하고 대단한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혼자만의 착각이죠. 음악인의 가치를 정해주는 것은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들입니다.
저도 재즈를 즐겨들어서 한국의 재즈바를 몇번 가봤지만, 제가 기대한 분위기와는 많이 달랐네요. 우선 이 영상에도 언급되었듯이 재즈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의 어려움. 두번째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내려는 재즈 뮤지션의 과한 호응 유도. 특히 뮤지션이 음악에 집중학지 않고 관객에 너무 신경쓰니 음악 자체 퀄리티도 낮았습니다. 재즈 그 자체를 제대로 즐길수 있는 재즈바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힘들겠죠 ㅜ
그냥 이게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즈 위치임 이런 재즈를 재즈 뮤지션들이 원하는 위치? 그런거까지 끌어올리는걸 대중이 해야하나? 평가는 대중이 하는건데… 뮤지션들도 이런 진입장벽 높이는 생각이나 마음가짐을 좀 내려 놔야 재즈가 더 대중화가 되지 않을까요?? 본인들 공연 볼라고 십몇만원씩 내고 가는 관객들에게 불평이라능 말을 꺼내는게 넌센스네요 고마워 해야지…
재즈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연주자의 기본 생각이 오만하시네요. 존중은 본인이 주장하는게 아니라 타인이 자연스레 할 때 생기는 거라고 봅니다. 재즈 연주가 뭐 그리 대단하길래 음식이나 음료 서빙이나 주문 하는 행위를 연주에 방해라고 생각 할 까요. 음식과 함께 음악을 즐기러 온 고객이나 음식을 만들고 주문을 받는 요리사, 서버의 노동보다 본인들의 재즈 연주가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오만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네요. 재즈라는 장르의 시장도 작은데 그렇게 생각하시면 순수문학처럼 쪼그라 들다 언젠간 사라질겁니다. 예술은 그것을 즐기고 향유하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 의미없는 행동에 불가합니다.
@David King 재즈 때문 아니고 라이브 연주에 식당이 좋아서 온 사람들도 많을 텐데요. 재즈 뮤지션이 아에 그런 곳을 공연분위기가 안난다고 거부하던지요. 그런 배경 인지하고 돈 받고 연주하러 갔지 않나요. 그런데 저런 말 하는 거면 내 연주 안들어준다고 떼쓰는 아이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가 어떤 분야와 영역에서 접근하기 가장 용이한 점은 분석적인 사고라고 봅니다. 사실 어느 취미이든 그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은 기술적인 지식에 입각한 사람들이 대부분의 메이저한 중간층을 이룬다고 봐요. 다만 그 기술적인 스펙트럼을 전부 알고 나서 스노비즘으로 변모할 수도 있는 게 문제죠, 그건 차후의 문제이고. 그런 면에서 지극히 감상적인, 인상적인 색채를 띈 재즈라는 영역도 사실 이 취미를 향유하는 사람을 늘리기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이성적인 분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체계라는 게 없으면 불안한 한국 사람들에게 어떤 반복적인 규칙을 제시해주고 큰 가이드라인에서 안정감을 주면 그들이 좋아하는 재즈를 일단 잡힌 체계적인 방식으로 해석하지 않겠나는 생각이 들어요 지극히 근본 없어보인다는(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힙합마저도 붐이 오고나서 그들만의 바운더리라는 게 생겼잖아요 이와는 별개로 남유선 님의 말대로 재즈라는 장르를 위한 공간이 지극히 특수한 위치에 있다는 게 너무 슬픈 현실인 것은 공감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자유로운 장르 중에 보컬이든 연주자든 어떤 구성체의 동등한 한 명으로써 자리를 잡고 있는 그런 순수한 장르가 지금으로써는 재즈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장르를 위한 메이저한 공간이 없다는 점이 그곳을 빛내는 재즈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경력을 빛바래게 한다는 느낌이 있죠
개인적으로는 어떤 공연이 되었건 간에 관객이 연주자를 존중하며 그 시간을 함께 즐긴다면 장소나 음식이 어찌됐든, 하물며 재즈로써의 음악성을 차치하고서라도 음악이 가진 지향점은 달성했다고 봅니다. 개개의 장르가 가진 특성이나 문화가 다르다고는 하나 음악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즐거움은 같지 않을까요?
며칠간의 행보를 조용히 지켜봤는데, 그렇게 뮤지션들 힘빠지는 얘기만 늘어놓는 건 뮤지션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페이 이슈에 관해 '예술가가 스스로를 노동자로 여기는 것'을 틀렸다고 여기는 인식 자체가 문제인 줄 모르시나요. 사장님이 라이브클럽ㆍ레스토랑의 전문가인 것처럼, 연주자는 자기가 하는 음악의 전문가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하는 겁니다. 간혹 어떤 곳들은 손님들 대화소리, 연주중 건배사, 만취한 상태로 연주자에게 무례하게 구는 경우가 있어서 다른 관객들 감상에도 방해가 되는데 미식생활은 제가 방문해보지 않아서 어떤 지는 모르겠네요. 뮤지션들 신뢰를 회복할 방도를 차분히 돌아보고 업장 관리에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연주자들에 삐딱한 생각 드러내는 거, 업장 이미지에 전혀 도움 안 됩니다. 재즈씬이 좁아서 친분이 없는 관계라도 소문 퍼지는 건 금방이라서요. 도움 되시라고 드리는 오지랖이니 고깝게 듣진 않으시길 바랍니다🙏 보통 재즈클럽들 업장계정으론 남의 인스타 들여다보는 거 잘 안 하던데, 그건 부담스러우니 자제해주시구요.. 번창하세요!
@@augustinejazznerd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글의 의미와 저를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저를 잘 모르고 업장도 방문 안 하는 사람들이예요. 저를 좀 아시는 분들은(뮤지션들 포함) 글의 본뜻을 알죠. 행사연주는 확실히 노동이죠. 하지만 공연은 자기의 예술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공연을 노동으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그리고 아구스틴 님도 저를 모니터 하셨다면서 본인 계정 방문은 부담스럽다는 건 무슨 뜻 인가요? 마지막으로 재즈클럽 방문하시면 뮤지션팁 좀 두둑히 넣어 주세요. 뮤지션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니까요.
전통문화인 판소리 조차도 대중음악에 녹아드는 시대에... 재즈가 뭐냐구요? 저에게 재즈는 집에 음식, 술 차려서 친구랑 노나먹을 때 틀어놓는 bgm. 딱 그정도 였습니다. 이제는 재즈바나 카페도 찾아가지만요. 카스트제도나 골품제도 마냥 고귀한 것과 천박한 것을 나누는 것은 예전에는 가능했을지 모르나 현재나 미래에는 가능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재즈 시작이 술집 등에서의 음악 연주였고 그 뒤엔 춤곡으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대중 음악이었는데 왜 이렇게 요즘 재즈 연주자들은 독야청청한 아티스트로만 대접해주길 바라면서 사람들이 재즈를 쉽게 접하지 못하고 안 듣는지 말하는게 참 이상합니다. 듣는 사람이 있어야 음악가라는 직업이 존재할 수 있다는걸 좀 더 명심하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저는 이 인터뷰가 안타까운 부분이, 째즈 연주자와 대중의 차이를 연주자도 모른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서, 한국의 수준을 이야기 하는데요. 저는 취미로 30년 넘게 음악을 하지만, 째즈와 일반 대중 음악의 화성학적 차이가 무엇일까요? 간단히 이야기 하면 텐션음이겠죠? 그 음에서 오는 텐션이, 긴장이 즐거운 사람이 있고, 그 텐션이 불편한 사람에 따라 째즈에 대한 호감이 다르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관점으로 보면 한국인의 다수의 대중은 텐션음이 많고, 모드가 계속 변하는 째즈가 불편한 거에요. 째즈를 연주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즐겁잖아요. 반대로 그것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 적은 것이 현실이에요. 예를 들면, 한국의 판소리 서양 사람이 하면. .그 깊이를 제대로 알 수 있을 까요? 반대로, 째즈는 한국 사람들에게 문화적 갭이 그 만큼 있는 것이에요. 다수의 대중이.. 그러면 연주자들은 째즈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싶다. 듣는 청중 수준에 맞춰서 텐션, 모드 양념을 적당히 버무려야 하는데.. 심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헤비한 맛을 던져주니.. 아 부담스럽네 하는 것이죠. 섬세하고 살짝 살짝 양념을 버무리면, 아마 한국 대중들은 더 좋아할 걸요? 한국 대중음악 보세요. 적당히 텐션 넣고, 대리코드 쓰면 인기를 얻잖아요. 한국 대중의 음악적 수준은 높은데, 헤비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이 제 의견이네요.
어떤 사람이 경양식 집에서 클래식 나온다고 클래식을 경양식 집에나 나오는 음악이라고 생각 할까요? 그동안 마이너한 취미여서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에 대해 니들이 재즈를 알기는 아냐? 는 제3세계 재즈가 할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밥 먹는데 bgm 깔리는게 별로라 생각 하시면 아직 덜 배고프신거 같습니다 물론 남유선님 같은 아티스트 분들은 먹고 살만 하시겠죠
누가 밥먹고 술마시면서 내가 엑셀 치는 걸 보고 싶어 하나요? 비교가 촛점이 이상하네요. 그리고 밥먹고 술마시는 재즈 클럽에서 연주 안하면 되죠. 누가 머리에 총을 겨누고 하라고 하나요? 음악이 주가 되는 클럽들이 소수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거기서만 연주하면 됩니다.
약 1시간 정도 나눈 이야기를 자르고 잘라 짧은 영상으로 편집을 했고, 그 과정에서 누락된 이야기로 인해 오해가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랬다면 남유선 님과 시청자, 구독자 모두에게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참고하실 수 있도록 재즈피플 2월호 잡지에 실린 해당 토크 기사의 전문을 아래에 남기겠습니다.
+ 다양한 의견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하지만 출연자에 대한 비방, 과도한 비난은 경고 없이 삭제 조치하겠습니다.
*[기사] 바뀌어 가는 재즈 클럽의 흐름, 그 속의 재즈 뮤지션*
jazzpeople.co.kr/board/gallery/read.html?no=1626&board_no=8
* 잡지 특성상 편집, 교정, 교열 과정을 거치며 문장이 다듬어졌습니다.
* 웹에 게재된 기사의 텍스트는, 영상이 발행되기 전에 인쇄(1월 30일)된 잡지의 텍스트와 동일합니다.
* * *
좋은 말씀을 나눠주신 색소폰 연주자 남유선 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 전합니다. 남유선 님의 음악과 연주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인스타: instagram.com/yoosunnam/
유튜브: www.youtube.com/@yoosunnam
잡지기사도 쭉 읽어봤는데, 제 생각에 인터뷰제목이 오해를 좀 불러일으키게 한 거 같네요. 재즈라는 음악의 범위가 굉장히 넓고 클럽의 특성도 미쿡이나 한국이나 매우 다양한 것인데, 콘텐츠가 클럽이나 관객들 보다는 재즈연주자 입장위주로 기획됐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불편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에도 귀기울여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뭐 밈이든 유행이든 뭐든 좋으니 단1%라도 재즈문화나 재즈바가 더생기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서울도 몇곳 빼고는 경기도권이나 당연히 지방은 제대로 하는 재즈바를 찾아볼 수 조차없는게 현실이니까요
진짜요 저도 길가다 재즈바 본게 홍대에 하나 망원에 블루스바?밖에 없네요
혹시 혼자 가기 좋은 재즈바 아실까요? 혼자 라이브 듣고 오고 싶은데 어디가면 좋을까요? 요즘 재즈에 꽂혀서.
인스타 핫플이라도 재즈가 많이 보이고 많이 들렸으면 좋겠어요...
락도 그렇게 찬반여론이 갈리다가 국내에서 망했잖아요 힙합도 진짜다 가짜다 하다가 망할것같고... 그냥 이렇게라도 나오는게 다행인거라고 생각해요 먹을때라도 듣는게 다행이죠 락은 새벽에 나혼자 들어야해요
09:19 이 이야기는 음악을 하는 저도 헉 소리 나게 만드는 이야기네요.
선민의식이 정말 강하게 느껴집니다. 재즈를 이해하면 문화적 수준이 높은건가요? 음식을 안 먹고 인증 사진을 안 찍으면 재즈가 더 예술적으로 다가오고? 이게 진짜 본질이 아닐텐데요.
식사를 하던 술을 먹던 이야기를 하던 어디에나 사람들 속에 가장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것이 문화이고, 그게 음악 아닌가요? 애초에 재즈는 미국의 음악이고, 그 문화에 당연히 녹아있겠지요. 그걸 한국의 상황에 비교하며 문화의 수준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정말 섬뜩하고 사대주의적인 발상 같습니다. 제일 문제는 그냥 재즈라는 음악 자체가 대중들로부터 멀어졌고, 타협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주호민님은 짧지만 정말 확실하고 임팩트 있는 방법으로 재즈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친근하게 만드셨어요. 그리고 재즈 클럽에 절반의 사람이 처음 왔다면, 헤드라이너가 누구던 사람들이 재즈 페스티벌에 왔다면, 시간과 비용들 들여 찾아와 주신 분들을 환영하며 팬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한국의 문화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다른 것이지요. 우리나라에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상황이 있는 겁니다. 대중들의 수준을 이야기한다면, 그건 대중음악으로서 실격이라고 생각해요.
재즈 분야에서 가장 큰 채널에 이런 이야기가 올라왔다는게 정말 믿겨지지가 않네요. 이건 정말 꼭 생각해보셔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터틀님 의견에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조금 생각을 달리하는 부분도 있는데요.. 재즈라는 음악이 지금으로선 대중음악과 클래식 사이에 있다는 포지셔닝도 어쩌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대중음악과 재즈, 재즈와 클래식, 대중음악과 클래식 이 중에서 문화적인 우열을 구분짓는 건 정말 무의미한 일이겠죠..
재즈 중에서도 어떤 음악들은 케이팝 만큼 직관적으로 쉽게 들리진 않고, 이런 점 때문에 재즈를 듣는 것도 클래식처럼 어느정도 공부하고 듣는 귀를 훈련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클래식계는 대중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게 음악 자체의 타협으로 이어진 것 같진 않습니다. 공연기획, 컨텐츠, 음악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들이 클래식 음악 자체의 매력을 자신들의 매개역량을 통해 대중에게 전하고 있죠..
재즈계는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클래식계처럼, 재즈의 매력에 많은 분들이 젖어들 수 있게하는 다양한 경로가 있어야 하고 그중에는 주호민님 같은 밈에서부터 진지한 평론까지 여러가지 방법의 노출이 필요할 것 같아요. 실은 박터틀님 채널도 큰 역할을 하고 계시잖아요. 제가 뮤지션은 아니지만 그래도 레슨컨텐츠 시청하면서 '아 이런 걸 연주하는 거구나' 알아가는 재미가 사실 "재즈를 듣는 재미"인 것 같아요! (컨텐츠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물론 수준이라는 어휘가 헉스럽게다가오는 측면이있지만 깊게파고든사람과 들은지 얼마안된사람의 차이는 분명히있고 그에따라 즐길수있는 폭의차이가 있을것입니다
(마치 책을읽다가 낯선어휘나 문장을 접할때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이부분은 충분히 경험하다보면
나아지고 좋아질것이고
재즈라는 음악에흔하게 귀에들려오는 환경이
조성되면 더더욱 그렇게 되겠지요
자주듣던사람도 새로 즐기려는사람을 존중하고 그 반대로도 존중했으면 좋겠습니다
공감합니다.
어려운 주제인데 뮤지션도, 뮤지션이 아닌 사람들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인터뷰인 것 같네요, 생각 나누어주신 두 분 너무 고맙습니다 :) 이 기회에 댓글을 통해 많은 분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는 것 같아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뮤지션, 관객, 재즈클럽, 이 3박자가 맞아야 그날의 최상의 재즈 공연이 나올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인터뷰에 굉장히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한국재즈 화이팅.
재즈란.. 그냥 즐깁시다.❤️🔥
우문현답이네요 🤗 그냥 즐길 수 있는게 재즈죠
분명 재즈 페스티벌인데 재즈 뮤지션이 거의 없는.. 그게 저도 너무 싫었어요 재즈만을 위한 장소와 이벤트, 큐레이팅이 발전된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각 잡고 들으려 할때는 잘 안들리더니 요즘 그날그날 현장의 분위기, 심지어 관객(그니까 나 포함)의 반응에 따라서도 연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느껴지는 라이브 공연의 묘미에 한참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눈으로 보는 쇼무대가 멀어지면서 사람들이 듣는 음악의 매력에 다시 귀가 열렸고 일단 관객들의 호응 자체가 찾아오는 관객의 수가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 음악=삶인 생활을 단순하고 우직하게 밀고 나가시는 아티스트 님들, 한정된 재즈 관객이란 자원을 두고 진검 승부 하시면서 관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사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주머니가 열리게 만드려고 노력하시는 사장님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남유선 샘, 리스펙 화이팅여요 !
우연히 이 영상을 다시 보게 되면서 재즈클럽(바?) 다니기 전과 후가 와닿는 느낌이 다르네요.
물론 저도 따지자면 그렇게 좋은 매너를 가지고 있는가 라고 하면 사실 부끄럽지만, 옛날 90년대 드라마에서 보던 오부리 밴드 정도의 느낌으로 너네는 연주하던가 우리는 떠들겠다 라고 떠드는 사람들도 많고, 생일파티로 기념으로 분위기 있는 재즈바에 오신건 알겠지만 공연하고 있는데 생일축하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한걸 보고 있노라면 종종 이 영상이 떠오르더라구요.
공연비를 내고 어떻게 보면 저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공연'을 보러 온건데 나는 만원 이만원 냈으니까 노래를 어떻게 듣든 내 자유야 하는 느낌으로 들어와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
왜 가수의 공연이나 클래식 공연에서는 공연에 집중을 하면서 재즈 공연은 같은 공연인데 집중을 하지 않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지금도 그때 당시에 논란이 되었었던 표현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부감은 있지만 준비가 필요하다던가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던가 하는 표현이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즈가 조금은 메이저 레벨로 올라오고 즐기기 시작한게 얼마 안되어서 누군가 이렇게 해야한다고 가르쳐주거나 한적이 없거든요... 그게 문화로 자리잡아야 하는데 아직은 그냥 음악 나오는 다이닝 클럽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이제 재즈바들을 다니다보니 사실 이런 부분들이 조금은 재즈바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한번쯤 공연 시작전에 공연하는 동안은 공연에 집중해주십사 한다던가
혹은 조금 조용히 대화 부탁드립니다 하는 표현들을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알려주면 할텐데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 그래도 되는가보다 하거나 예전에 다른데서 그러는거
봤어 하면서 똑같이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을거 같거든요... 재즈가 자유롭다라는게 공연에 집중하면서 격식에 엮이지 않고 자유롭게 환호도 하고 즐기기도 하고 한다라는건데
자유롭다를 다들 너무 큰 범위로 해석하시니...
우연히 어떤 바를 갔을때 공연 시작전에 직원분들이 마이크를 들고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공연 연주자분들이 연주하시는 동안은 공연을 즐겨주시고 대화는 조용히 부탁드린다 라고 하니 우리나라 사람들 또 이런건 잘지켜서 정말로 공연에 집중해주시더라구요. 여기 저기 하나씩
돌아다녀보고 있지만 사실 그렇게 이야기 해주시는 곳은 거기밖에 보진 못했던거 같아요. 먼저 나와서 소개해주시거나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요.
(하지만 공연 중에 서빙은 어쩔수가 없긴 한거 같아요... 1시간씩 일찍 와서 다 주문하고 착석해있는게 아니라 공연 직전에 오는 테이블도 있고 하니...)
그냥 갑자기 문득 생각나서 글 달아봅니다 하핫... 😅
저는 이 영상에서 말하는 흔한 MZ세대에 해당하는데요.
이 영상을 보면서 든 생각은 ' 이런 식으로 재즈를 접하고 좋아져서 공부도 해보고 즐기기도 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였어요.
한 편으로는 ' 나를 포함한 MZ세대들은 재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니 진입장벽을 느끼고 돌아가라 라는 건가? ''라는 생각도 스쳤구요.
또한, 제가 알아봤던 재즈는 연주자들의 자유로운 연주을 기반으로 쌓아진 음악적 이야기라고 알고 있는데,
입문하는 장벽을 이렇게 높여서 '너넨 이해못하잖아. 공부하고 들어.'라고 말하는 듯한 이야기가 저한테는 거부감이 먼저 드네요.
많은 경험을 하시고 좋은 실력을 가지셨을텐데
왜 MZ세대 중 재즈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진입장벽을 치는지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추가로, 영상 09:00 부터 하신 말씀인 " (재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와서 돗자리 깔아놓고 노는 문화조차도 저희는 불평할 수 없을 정도인 거예요. " 과
영상 11:09 부터 하신 말씀인 " 자기 취향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향 밖에 있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생리를 가진 게 실은 재즈니까 " 라는 말이
되게 모순적이라고 느꼈어요.
흔히들 이야기하는 내로남불이랑 다를게 무엇인가. 라구요.
제가 느끼기엔 '우리 재즈 문화는 이런데 너네는 우리 문화 이해 안해주잖아. ' 라는 말로 해석되는 말을 한 후, '서로 다른 문화 또는 취향을 서로 존중해주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게 재즈야' 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재즈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라는 말은 질문자가 생각하기에 대답하는 사람이 질문자보다 재즈에 대해 더 잘 아는 사람으로 보이기에 물어보는게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한국은 수준이 낮다라며 오히려 너무 대중을 낮잡아보거나 삐뚤어진 시선으로 저희 MZ세대를 바라보기 때문은 아닐까요?
물론 제가 MZ세대 입장으로만 바라봤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양한 공간, 다양한 경로로 재즈에 입문하려는 행동을 진입장벽으로 가로막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시각을 가진 재즈 연주자를 인터뷰해주신 재즈기자님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 이야기가 굉장히 공감이 됩니다..
다양한 공간으로 재즈 입문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그 공간들이 음악에대해 최소한의 리스펙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말씀같아요. 연주자들 연주 시켜놓고 공연을 당최 볼 수가 없는 분위기인 다이닝 재즈클럽들도 있거든요
재즈가 아무리 자유롭다고 해도 재즈가 가지는 기본적인 특성을 진입장벽으로 치부해버리시면 안되죠
@@syun8296 그런 시각이 재즈에 대한 관심을 막는거야 모든 엔터테인먼트는 향유를 기반으로 하는거임 나혼자 즐기고 아는사람끼리 빨아줄거면 그들끼리 향유하면됨 모르는 사람이 접근 할 수 없는 방법은 많으니까. 근데 대중의 시선이 닿는 곳으로 나온다면 마주쳐야히는게 맞아. 지금한국의 재즈바가 싫으면 재즈를 즐기는 사람끼리 소통하는 곳으로 숨어 들어가면 되
선민의식이 너무 심하신듯
재즈 연주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가는, 아니 자연스러운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즈를 좋아하는 저도 공연을 보면서 어색한? 공연장 분위기에 연주자들이 느끼는 난처함을 공감해 본적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재즈라는 장르를 입문하는 상황에서 사진찍고 기념하는것 또한 자연스러운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앞으로 지금 연주자들이나 공연을 주최하시는 분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꽤 오랜만에 인터뷰 영상인데 잘 봤습니다! 특히 이번 영상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티스트, 클럽 운영자, 고객의 이해관계가 모두 조금씩 다르다보니 요즘은 재즈가 정말 BGM처럼 소비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도 기자님 말씀처럼 지금의 상황이 재즈 부흥을 위한 초석이 될 수도 있겠네요..!!
우리나라에도 이미 너무 훌륭한 아티스트 분들이 많으니 지금처럼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시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재즈의 매력에 푹 빠지리라 생각합니다!
남유선님 음악도 잘 듣고 있어요! 항상 좋은 연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어찌됐건 재즈는 마이너한 장르가 맞습니다. 엄청난 예술혼을 지니고 있지 않은 대중들 입장에서는 결국, 많디 많은 문화상품 중 하나로 보는 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재즈가뭐냐고요? 대중에겐 그냥 음악거리, 듣고싳으면 듣고 듣기 싫으면 안 들을 수 있는 그냥 그정도요.
’굳이 안 듣고 싶은데 너~무 예쁜 공간에서 이런 음악들이 공연된다고? 그런 한 번 가서 들어보자~~‘
”나는 재즈 뮤지션이다“ 라는 프라이드? 너무 좋지만 혼자만 예술가인듯한 중2병 예술가같은 애티튜드도 참 별로
그렇지만 내용 중 공감되는 내용도 있습니다. 재즈페스티벌에 어울리지 않는 가수들이 초청되는 거. (이에도 분명 이유는 있겠죠. 주최자들의)
몇해전에 서재페인가? 라인업에 백예린이 있고 무슨 락?하는 인디밴드 있고 이런 걸 보고 의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약간 이런 걸 말씀하신 것 같네요.
백예린 너무 좋아하는 가수죠. 크러쉬도 너무 좋아하는 가수죠. 근데 정통 재즈 페스티벌에 어울리지는 않잖아요? 오히려 애디히긴스가 덜 부각되는 그런 라인업.
4번째 문단 너무 공감합니다ㅋㅋ
처음 왔다는 건 그만큼의 용기를 가지고 왔다는 뜻이겠죠.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해서 음악을 즐기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결국 음악이란 듣는 사람이 있어야 완성되는 것인데, 각자 음악을 즐기고 느끼는 방법이 다르고 이것은 본인 외에는 알 길이 없기에 일관된 어떤 태도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기본적인 관람 매너는 지켜야 합니다)
단순 호기심이나 소모적인 컨텐츠로 재즈를 접하기 시작하였더라도, 그 중 한명이라도 정말 음악이 마음에 자리를 잡게 된다면 분명 기쁜 일이겠죠
이것은 비단 재즈만의 고민이 아닐 뿐더러 재즈 역사의 흐름이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를 고민하며 발전해온 것처럼 이러한 고민도 필연적으로 계속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에 이렇게 엄청난 팔로워를 보유하신 재즈 미디어 유튜버가 있는지도 몰랐고, 이 영상에 댓글도 상당히 많네요. 이정도만으로 한국 내 재즈 문화에 있어 엄청난 진전이라고 봅니다.
아름답게 가꿔놓은 문화의 텃밭을 그 문화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유행에 편승하여 소비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 혹은 분노를 느끼는 것은 그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화를 경시하고 돈벌이 수단으로서 접근하는 악의적으로 소비하는 대상에게 오롯이 향해야 할 분노의 불똥이 애꿎은 대중에게까지 튀어선 절대 안된다고 단언합니다.
재즈 뮤지션에게 재즈란 무엇인가요? 저에겐 집중할 때 듣는 조용한 BGM 이기도, 혹은 새로운 영감을 가져다 주는 하나의 소스이기도 합니다. 또한 음악의 장르 중 가장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구요.
재즈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모두가 다른 답변을 할 수 있는 것은 개개인이 가진 재즈라는 문화에 대한 사랑의 차이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문화를 받아들이고 향유하는 방식이 다르고, 그래서 문화를 나누는 것이 재미있는 것이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외국의 재즈문화는 오랫동안 기반을 다져오며, 꾸준한 유량과 유속을 유지하고 있기에 현재 한국의 뮤지션들이 동경하는 문화가 된 것이겠죠.
그렇다면 한국에 맞는 유량과 유속은 얼마나 될까요? 저는 지금이 그것을 정립하고 있는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생기는 수많은 새로운 유입들을 그 사랑의 깊이가 얼마가 되었든 방문해준 것 만으로도 두 팔 벌려 기뻐 하며 환영해야 할 일이지, 사랑의 정도를 채점하고 합불을 가려 티켓을 배부하는 듯 한 자세를 취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결국 음악저변이 넓어져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근본적인 접근이긴 하지만 결국 음악을 좋아하고 잘 알고 소비하는 층이 많아질수록 음악산업은 더 풍성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게도 이건 돈이 오가는 산업이기 때문이죠. 기자님 말씀대로 다이닝 클럽들이 입문하기에 좋고 이를 계기로 재즈를 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것도 사실이지만 그 사람들이 계속해서 음악과 재즈를 소비하는 사람들로 남기 위해서 역시나 대중들의 음악저변이 높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대중들이 재즈를 잘모르는걸 왜 대중에게 책임을 떠넘기냐" "너네가 쉽게 대중친화적으로 연주하면 되지 않느냐" 할수도 있겠지만 이건 재즈의 태생적인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재즈는 아는만큼 들리고 아는만큼 즐길수 있는데 결국 음악을 듣고 이해하는건 대중의 몫이니까요. 재즈 뮤지션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열심히 설명하고 좋은 음악을 계속 들려주는것 밖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즈기자님처럼 재즈를 설명하고 소개하는 분들의 역활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정말 솔직히 재즈가 저변이 확 넓어지거나, 대중적인 인기를 끌 일은 없죠.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니잖아요. 내수시장 자체가 크면 모수가 크니까 그나마 제한적인 저변이라도 나눌 파이가 클것이고 , 해외 시장에서도 부르는 뮤지션이면 조금 더 살만 하겠죠.
대중들이 재즈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 마저 뮤지션의 역할이라 생각함. 콜라보를 하든 마케팅을 하든. 관심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수준도 올라가게 되어있으니까
재즈가 대중음익이었는데 태생적인 한계 같지는 않고, 그냥 그런 대중적이 않은 노선만 고집하는 한국 재즈 음악인들의 한계죠.
결국 특정 공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은 무엇을 우선적으로 두는가 인데..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라이브 재즈 긱이 일명 'BGM 재생기'로 격하되는 상황이 언짢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연주자의 선민/특권의식이 아니라, 라이브 긱 역시 공연입니다.
클래식 공연의 경우, 공간과 사람마다의 차이가 있겠지만 공연 감상 예절 등을 엄청나게 민감하게 따지지 않습니까? 연주자든 관객이든요.
심지어 박수 치는 타이밍도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마당인데,
재즈든 락이든 클래식이든 장르와 무관하게
연주자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은 마음을 담은 감상이죠.
작금의 사회적 인식을 보면,
"클래식은 고상하고 세련된 장르이니 예절과 문화를 존중해야 하고,
재즈는 카페에서나 재생되는 '배경음악 따위'이니 너흰 온전한 존중을 받을 자격이 없다!" 라는 구태의 통념이 종종 사실처럼 느껴질 지경입니다.
'재즈 클럽'과 '클럽 (with jazz music)' 은 엄연히 다른 겁니다. 무엇을 우선순위로 둘 것인가요?
단지 식사하기 위한, SNS 사진을 위한 공간일 뿐이라면, 오디오 재생이든 라이브 긱이든 다를 바가 없지 않습니까?
연주자의 연주 랭귀지를 이해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라이브 긱 연주자들을 '라이브 음악 재생기' 쯤으로 생각하지 마시길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재즈는 음악에 집중했을 때/집중하지 않았을 때 느낄 수 있는 편차가 개인적으로 되게 심하다고 느껴요.
재즈음악이 백그라운드 음악으로 쓰일 때도 있기도 하고 그것도 좋지만, 재즈를 즐기고 싶을 때는 딱 그것에만 집중해야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잘 들었습니다!
라이브때 얘기못했는데 저런 말하는건 유학파 특징입니다 연주를 더 잘해서 관객의 마음을 얻을 생각은 안하고 이리저리 남탓하는거임 설령 한국이 구리고 뉴욕이 좋은게 팩트라 하여도 아무리 재즈에 문회안이어도 연주가 좋으면 밥먹고 인스타 하다가도 연주에 집중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펫매스니 키스자렛이 눈앞에서 연주해도 딴짓할까요
나는 어느 정도 현격한 수준의 음악들은 대부분 많든 적든 공부를 요구하는 법이고, 예술가뿐만 아니라 듣고자 하는 일반 대중들도 자신들이 배울 자세만 되어 있으면 음악을 더 재미있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 모두가 예술가적 기질을 갖고 태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간편한 자세를 택하는 것이지만, 손쉽게 듣기 전에 진지하게 학습을 취하라는 좋은 의견을 무턱대고 마음에 안 든다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어떤 음악이든 그냥 들었을 때 내 귀가 좋으면 좋은거지라고 즉물적인 태도를 취할 수도 있지만 엄연한 수준에 이르기 위해 스스로 알아봐야 나에게 결국 정말이지 이롭겠다라고 생각하는 태도가 예술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다. 어째서 예술에서, 바람직한 태도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하는지? 취향이나 개성을 떠나 배움의 수준이 있고 없고는 분명하게 존재하는 척도다. 엄밀히 말해 재즈 감상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은 대중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오히려 진실이다. 진실 앞에서 화낼 것도 없고 부끄러울 필요도 없지 않은가. 즐겁게 예술을 배우자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문제될 것은 어디에도 없다. 지금 횡행하는 이른바 '인스타 핫플, 맛집'을 찾아다닐 뿐인 현상은 취향을 떠나 엄연히 지금 대중들에게서 눈에 띄는 몰취미의 일부다. 몰취미의 그릇에서 어떻게 예술이 자연스레 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내 의견이 지나치게 고고하게 생각되서 비웃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솔직히 말하자면 진실 자체가 아닌, 진실에 대한 견해가 싫다. 한편 이래서 재즈가 대중화가 안된다느니, 버림을 받을 것이라느니 원색적인 비난의 의도로 떠드는 사람도 심심찮게 눈에 띄는데 사람들이 대체로 공감할 수 있으며, 매끄럽게 수용하는 등 이롭게 포용될 수 있는 측면만이 예술의 전부는 또한 결코 아니다.
대중을 내려다보는 태도가 아쉽네요. 거품이던 뭐던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재즈 접하러 오는게 종사자인 본인에게 감사한 일 아닐지요.
파이가 일시적이던 간접적이던 커지는걸 보고 박수가 아니라 빈정댐이라니.
대중으로서 물으신 질문에 답을 해보자면, 재즈가 음악 이상의 뭐가 된다고 생각하세요?
덧) 연주자에 대한 존중과 처우개선의 필요성은 공감합니다.
이건 재즈 장르와 무관하게 벌어먹고사는 우리 모두의 문제죠.
재즈가 조연이 아니라 주연이었으면 좋겠다는 희망 섞인 불만도 공감합니다.
그것도 자신 분야에 자부심 있는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죠.
표현방식에서 묻어나는 대중을 째려보는 태도, 피아식별 안된 느낌이라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감상자는 계이름을 몰라도 황홀경에 빠질 수 있고, 원근법을 몰라도 그림에 눈물 흘릴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돗자리 깔고 노는 문화에 대해 불평할수도 없다'는 말이요, 우연히 재즈가 좋아진, 좋아질 사람들을 너무 찌르지 않는지요.
재즈에 노출되는 대중이 많아져야 재즈가 주연이 되는 공간이 더 생길거라 생각해요. 음악인데 선호를 강제할 순 없잖아요. 업장과의 협상도 대중이 재즈편일때 수월할테구요.
음식과의 주연대결 내지 하모니도 각 분야에 긍정적 자극이라 생각해 볼수도 있네요. 훗날 콜라보는 없나 궁금해지네요, 재즈곡에 어울리는 음식이 차례로 나오는 식이요. 이미 있으려나요.
아무튼 대중은 방해꾼이 아니라 잠정 지원군이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재즈가 좋아서 주절거려봅니다.
정말로 공감합니다. 정말 뭐라도 되는 위치에서 아래로 내려보는듯한 태도가 보입니다. 문화는 재창조할 수있기에 재즈바에서 음식을 먹는 한국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재즈 볼모지에서는 일단 자리를 잡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개공감합니다. 재즈가 뭐냐고요? 나야말로 재즈 정말 사랑하고 앨라, 사라, 오스카피터슨 등 무수히 많은 재즈뮤지션들 노래만 듣는데 재즈는 단순 음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데 뭐 엄청난 대단한 것으로 이야기하니 살짝 이해가안되네요
연주할때 뇌절을 그만해야되는데 솔로할때 뇌절하는것이 대단한 솔로라고 생각하는 연주자가 너무많아여 관객 생각은 1도안하는 ㅋ
큰 재즈 페스티발에 타이틀은 재즈 페스티발인데 재즈를 하는 사람이 아닌 다른 장르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화가 나실수도 있겠지만, 그 재즈가 아닌 다른 장르에서 인기나 인지도를 가진 뮤지션이 라인업에 없다면 그 페스티발 자체가 존재할 수가 있나 싶네요. 주최측도 어쨌든 돈이 조금이라도 되고 흑자가 조금이라도 나야 그런 페스티발을 하겠죠. 그리고 어느 클럽들이 전통있고 음악을 중요시 하는지, 어디가 공간을 파는 곳인지 다 아시잖아요. 사람들 모두 본인 바닥은 본인들이 아는 거니까. 그렇다면 전자들에서만 연주하시면 되죠. 후자에서는 연주 안하시면 되죠. 타협하지 마세요. 내가 니들과 어느 정도선까지 타협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나 말을 할 건 아닌것 같네요. 대중들이 언제 타협해달라고 했나요. 뮤지션으로서 자존감, 자존심, 재즈가 조금 더 저변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들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맞네요 본인이 타협 안하시면 되는 문제네요
정확한 팩트네요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좋은 영상이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가장 대중화가 된 소재로 비유하자면, 영화 ‘라라랜드’ 의 영화 초반부에서 라이언 고슬링이 재즈를 연주하지 못 하게 하는 레스토랑 지배인과 갈등하는 맥락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재즈페스티벌, 레스토랑에서의 BGM으로 재즈를 접할 수 있다는것이 대중화적인 측면에서는 반갑지만 한편으로는 대중화에 많은 비중을 두다보니 재즈라는 장르 자체의 고유한 정체성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대중화와 정체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것이 이 씬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진지한 주제로 고찰할 수 있도록 영상 기획해주신 재즈기자채널, 그리고 남유선 연주자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비주류였던 재즈가 다양한 핫플 레스토랑으로 인해서 대중화되고 있는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클래식공연은 차려입고 교양있는 문화를 즐기기 위해 찾는 분이 많은 것 처럼, 재즈음악은 고급진 요리와 함께 인스타에 사진찍어 올리는거 자체가 하나의 문화 같은..?!
저 또한 재즈뮤지션이지만 막상 재즈 공연을 보러가면 100% 온전히 연주에 집중하기보다 음식도 먹으며 즐기게 되더라구요
다만 자유롭게 대화하되, 연주할땐 매너있게 집중할수있도록 사전에 공연 에티켓에 대한 고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업장 측에서도 연주 중일때는 소란스럽지 않도록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시각차일 수도 있을거같아요. 결국 무엇을 메인으로 (음악vs공간vs음식) 삼느냐는 받아들이는 개인마다, 온 목적마다 다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재즈는 일정 형식 안에서 연주자가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의 음악을 펼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하기에 좀 자유로운 그런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생각하고요. (물론 타인의 음악감상에는 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집중성은 좀 떨어져도 그런 곳이 아니면 정식 공연장으로까지 직접 찾아가게되는 팬들 유입이 또 제한적이지 않을까 하네요~ 좋은 인터뷰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라도 살아남는게 소수의 진지한 팬들을 위해서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재즈 클럽 사장님들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전국에 한 줌도 채 안 되는 진지한 재즈팬들만 오게 해선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이미지로 소비하는 사람도 오고, 음식이 맛있어서 오는 사람도 있고, 소수지만 음악을 들으러 오는 사람도 있고...
그래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래오래 클럽에서 재즈를 즐길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인스타 찍으러, 음식 먹으러 온 사람들 중에 몇몇은 음악이 좋아질 수도 있을테니
재즈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클럽이 망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한국에 특정한 취미문화 수준이 높지 않았음. 뒤늦게 외부 문화에 대한 유입이 들어왔으나 옆나라 일본이랑 크게 차이가 남.
재즈의 태동 자체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에 그 바탕을 두고 있기에 연주자님이 갖고 있는 상당히 배타적인 생각과는 정 반대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단어라는게 평소 그 사람의 가치관을 투영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전반적으로 재즈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선민의식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과연 재즈가 어떠한 정형적인 틀에 갇혀 이래야만 한다는 배타성에 기인한 음악인지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변주되고 발전되는 음악인지 생각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생각입니다 보는내내 불편했어요.
저런생각들이 재즤대중화를 막아요
오늘 BREATH OF 8 공연 잘 보았습니다. 제게 재즈는 긴장이죠. 음악을 감상한다는게 현장에선 연주자의 연주 속에서 연주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선을 느끼고 그들이 들려주고자 하는 메세지? 그들이 표현하고자 했떤 음악성을 온전히 느?껴보려 하는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항상 아찔한 긴장을 가지게 되고 현장에선 그 긴장도의 끝을 찍는거죠. 특히 재즈에서는 더 말이죠.
그런데 이젠 현장에서 새로운 긴장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각종 소음, 말소리. 음식냄새 등등.. 음악에 집중하기엔 이건 속된말로 시장바닥이 아닌가 싶었지요. 아무리 다양한 목적을 지닌 사람들이 모인것이 이 세상이라지만.. 하..
향후 어떻게 변화할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런 그들이 있기에 수요가 생겨서 또 큰 무대와 연주분들의 공급이 유효하게 되는 것이니깐요. 점차 양이 쌓여 질이 되는 한국재즈계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사람들 왤케 화났지..ㅋㅋㅋ 서재페 작년 라인업 보면 충분히 하실 수 있는말 아닌가염..ㅋㅋㅋㅋㅋ 그리고 서빙질서 잘 잡혀서 음악인에대한 예우 갖쳐주는 곳 있는 반면, 도떼기시장 같은 분위기에 뮤지션들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무대 올려놔서 집중하나도 안 되고 관객인 내가 다 뻘쭘한 곳도 있음..ㅇㅇ 연주자 상전으로 모셔달라는 게 아니고 재즈바라고 영업했으면 음악을 들을수 있는 최소한 분위기는 잡아달라 이런말하는거 같은데.. 연주자로서 문제제기 할 수 있는 부분이라봅니당
이런 컨텐츠 넘모 좋아요
쉽지 않은 주제인데 잘 봤습니다!
유선누나 화이팅! ㅎㅎ
대중성과 예술성의 간극은 옛날부터 키치문화, 팝아트와 같은....미술사로도 이미 있었기에
물론 라운지나 결혼식과 같은 행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라고만 오해 받으시는건 슬프지만, 전위성에 너무 치우치다 벽이 생긴 현대미술처럼 너무 예술성을 쫓다 대중의 이해를 받지 못하게 되거나, 옆 동네 뮤지컬같이 너무 폐쇄적으로 변하는거도 두렵고요.
자신을 이해해주는 특정 인물만을 위한 공연을 계속하면 결국은 재즈 뿐만 아닌 공연이라는 본질도 사라진다고 생각해요.
두서없이 생각나는데로 쓰다보니 저도 뭔가 편향적으로 쓰인거 같아서 요약하면 옛날 음악과 미술사처럼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건 역사적으로도 어려웠으니 저는 이 영상에 공감하면서도 뭔가 듣다가 툭툭 공감하지 못할 때가 있네요.
대중성만을 쫓으면 연주자의 즉흥성이나 공연셋업 등에 지장이 가고, 예술성만을 쫓으면 관객들은 세분화된 재즈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지만 이해할 수 있고, 마치 현대의 미술관처럼 이 사이를 연결해주는 클럽이나 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재즈를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먼저 말해줬으면 좋았겠어요. 앨범 잘들었어요!
"행사로 받아들이느냐 예술혼을 파는 연주로 받아들일 것이냐" 라는 말에서 자부심도 느껴지지만, 뉘앙스나 기저에 깔려있는 마인드가 좀 아쉽네요.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레스토랑,카페에서 들리는 뜻하지 않은 재즈 선율이 주는 산뜻한 즐거움이... 연주자님이 봤을때는 음악에 집중할 수 없는 공간에서 연주해야만하는 예술가의 안타까운 순간처럼 느껴지신다는거지요. 재즈는 삶에 아주 밀접한 음악이라고 생각하는데 연주자님의 의견은 많이 다른가봐요. 암튼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새로운 시대문화로 재즈를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장벽이 낮아지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야지, 아티스트로서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결국 시장의 성장엔 한계에 다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문학이 최근에야 젊은 작가들 위주로 기존 문단에서 시도하지 않던 여러 가지의 참신한 주제들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대중들의 인식이 한국 문학은 고리타분하다는 이미지가 박혀서 여전히 접하기 쉽지 않죠. 이런 시대의 새로운 문화를 기회의 장으로 생각하는 게 서로에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예술가들이 다른 장르와 차별을 하고 갖혀있는 건 스스로 파이를 줄이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라도 재즈의 대중화가 이뤄지면 그때는 분명 딥한 공연을 원하는 관객들을 위한 공간도 오히려 더 많이 생길 겁니다. 결국 넓게 봤을 때 좋은 현상이라는 거죠.
공연을 위한 클럽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너무 부담스러워요.
애정이 있으신 만큼
영상 댓글들 꼭 확인해 보셔서
다양한 의견에 대한 생각도 한번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댓글 다신 분들도 대부분 재즈가 좋아서 이 채널을 구독하신분들이거나 음악에 관심이 있어서 알고리즘 타고 오신 분들일겁니다 이런 분들의 의견들은 경청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재즈기자님이 전국에 좀 숨겨진(?) 혹은 잘 안알려진 재즈바 리스트도 올려주시면 감사할거같아요!
정말 안타깝게도 한국엔 서울외에는 재즈바가 거의 없습니다 ㅠㅠㅠㅠ 상업성이 없어서... 제가 천안에 차려보려고했었는데
대중 반열에 오르고 안 오르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 문화를 받아들일 때 즐기면서 라이트하게 받아들이면서 시작하느냐, 백그라운드 뮤직 수단으로서 가벼이 즐기다 마느냐의 차이를 지적하시는 듯.
나 여기 와봤다 식의 에티튜드는 예술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그 행태가 명맥을 이어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분명 제대로 된 예의는 아닐 것이라 본다.
한국에서는 Take Out Jazz라는 공간을 추천드려요! 오늘 이야기 하신 공간에 적합한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관객과 연주자의 간극 고민은 쉽지 않네요. 많은 음악 영화에서 클리셰로 등장해 익숙하면서도 자세히 들여다 보려하면 관계와 이야기가 얽혀있어 금방 학을 떼곤 합니다.
이 영상이 그런 고민의 타래를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님이 쓰신 글을 전부 읽은 건 아니지만 누구보다 깊게 생각하셨을 이 고민을 이 영상 기획 하나로 풀기에는 너무 아쉽습니다. 정말요.
화성에 미쳐있는 덕후 A씨든 어쩌다 "[PLAYLIST] 파리 지하철, 진한 지린내와 함께" 플리를 들은 지나가던 B씨든 행사 관련 의전하고 아티스트 케어하느라 번아웃된 기획사 직원 C씨든 서로 이야기 할 게 너무 많아요.
그물 같이 세세하게 얽힌 일을 그저 모른다고 사소하게 여기거나 쉽게 단정짓지 않도록,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론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래요. 재즈 기자님의 후속 취재, 기대할게요!! 🥰🙏🏻
재즈부심이 지나치신듯... 기본적으로 예술은 여흥이고 놀이인데 거기에 경제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감상자들이 돈과 시간을 교환해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특별하고 대단한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혼자만의 착각이죠. 음악인의 가치를 정해주는 것은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들입니다.
@@Nuit__official_ 맞는 말인데?
들어줘야 존재한다는 이유로 수준낮은 리스너들이나 존중 없는 리스너들, 님처럼 돈과 시간을 교환한다고 생각하는 단순한 개념을 탑재한 리스너들이 무지성으로 주장하는 말들도 문제입니다
저도 재즈를 즐겨들어서 한국의 재즈바를 몇번 가봤지만, 제가 기대한 분위기와는 많이 달랐네요. 우선 이 영상에도 언급되었듯이 재즈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의 어려움. 두번째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내려는 재즈 뮤지션의 과한 호응 유도. 특히 뮤지션이 음악에 집중학지 않고 관객에 너무 신경쓰니 음악 자체 퀄리티도 낮았습니다. 재즈 그 자체를 제대로 즐길수 있는 재즈바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힘들겠죠 ㅜ
각잡고 어떻게 즐겨야 하는 지 정의된 문화가 재즈인가요? 스탠다드를 어떻게 변주하는 지, 연주자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지 집중해서 파헤쳐야만 건강한 재즈 소비를 하는 건가요?
이 세상에 특별하지 않은 음악이 어딨음? 재즈 사랑하는 나로서는 그냥 어느 시간 어느 공간 어느 자리에서 들어도 행복함을 느낄수만 있으면 된거라고 생각함.
본인이 하는 음악만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좀 내려놓으시는게. 좋을듯.
ㅇㅈ 현재 대한민국에서 아이돌 발라드 제외 모든 장르가 겪고있는 상황임
그러니까요 재즈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생각하게되면 결국 한국락같이 되버려요
결정은 소비자의 몫
1990년대 중반 한때 재즈가 유행한 적이 있죠. 그때도 1-2년만에 거품은 빠졌지만 대신 그 중 소수는 재즈팬들로 남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형태의 긍정적인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솔로할때..만이라도 집중 좀...ㅠ
재즈 자체가 자유로움 아닌가. 정말 대접받으며 음악하고 싶으시면 클래식으로 하셔야지. 엘리베이터 뮤직이던, 정말 멋진 공연장에서의 연주던, 모두 다 재즈인데.
그냥 이게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즈 위치임 이런 재즈를 재즈 뮤지션들이 원하는 위치? 그런거까지 끌어올리는걸 대중이 해야하나? 평가는 대중이 하는건데… 뮤지션들도 이런 진입장벽 높이는 생각이나 마음가짐을 좀 내려 놔야 재즈가 더 대중화가 되지 않을까요??
본인들 공연 볼라고 십몇만원씩 내고 가는 관객들에게 불평이라능 말을 꺼내는게 넌센스네요 고마워 해야지…
한국에서 재즈는 쉽지 않죠.. 중간이 없달까 남유선님 연주는 브레드 멜다우와 레드맨의 조합을 보는거 같습니다. 때론 넘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가끔 사이드맨들끼리는 합이 잘맞아 돌아가는게 보일때도 있구요
재즈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연주자의 기본 생각이 오만하시네요. 존중은 본인이 주장하는게 아니라 타인이 자연스레 할 때 생기는 거라고 봅니다. 재즈 연주가 뭐 그리 대단하길래 음식이나 음료 서빙이나 주문 하는 행위를 연주에 방해라고 생각 할 까요. 음식과 함께 음악을 즐기러 온 고객이나 음식을 만들고 주문을 받는 요리사, 서버의 노동보다 본인들의 재즈 연주가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오만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네요.
재즈라는 장르의 시장도 작은데 그렇게 생각하시면 순수문학처럼 쪼그라 들다 언젠간 사라질겁니다. 예술은 그것을 즐기고 향유하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 의미없는 행동에 불가합니다.
@David King 그렇다고 그걸 집중해서 들어줄 필요는 없죠
@David King 재즈 때문 아니고 라이브 연주에 식당이 좋아서 온 사람들도 많을 텐데요. 재즈 뮤지션이 아에 그런 곳을 공연분위기가 안난다고 거부하던지요. 그런 배경 인지하고 돈 받고 연주하러 갔지 않나요. 그런데 저런 말 하는 거면 내 연주 안들어준다고 떼쓰는 아이 같습니다.
@David King 가기 싫으면 안가면 되죠. 뮤지션도 마찬가지
@David King 식당에서 단독공연을 열어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user-er2br9jq9j 맞죠 그런곳이면 연주를 안하면 되는데 막상 그건 또 돈을 못버니 그러지도 못하는거죠
마음은 알지만 결국 대중이 있어야 장르는 살아남는거 같아요... 라라랜드 줄거리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자기 연주에 집중할수 있는 공연장에서 연주하면 되지 않을까요.. 인터뷰 전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재즈를 제대로 즐길줄 모른다고 깔아버리는 마인드가 느껴짐 재즈가 낳은 수많은 하이브리드 장르가 넘쳐나는 지금 스탠다드 재즈만이 진짜다 라고 하는 사람들 같네요
한국 스마트폰은 찍을때 소리난다고!!!!!!!!!!!!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가 어떤 분야와 영역에서 접근하기 가장 용이한 점은 분석적인 사고라고 봅니다.
사실 어느 취미이든 그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은 기술적인 지식에 입각한 사람들이 대부분의 메이저한 중간층을 이룬다고 봐요.
다만 그 기술적인 스펙트럼을 전부 알고 나서 스노비즘으로 변모할 수도 있는 게 문제죠, 그건 차후의 문제이고.
그런 면에서 지극히 감상적인, 인상적인 색채를 띈 재즈라는 영역도 사실 이 취미를 향유하는 사람을 늘리기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이성적인 분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체계라는 게 없으면 불안한 한국 사람들에게 어떤 반복적인 규칙을 제시해주고
큰 가이드라인에서 안정감을 주면 그들이 좋아하는 재즈를 일단 잡힌 체계적인 방식으로 해석하지 않겠나는 생각이 들어요
지극히 근본 없어보인다는(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힙합마저도 붐이 오고나서 그들만의 바운더리라는 게 생겼잖아요
이와는 별개로 남유선 님의 말대로 재즈라는 장르를 위한 공간이 지극히 특수한 위치에 있다는 게 너무 슬픈 현실인 것은 공감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자유로운 장르 중에 보컬이든 연주자든 어떤 구성체의 동등한 한 명으로써
자리를 잡고 있는 그런 순수한 장르가 지금으로써는 재즈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장르를 위한 메이저한 공간이 없다는 점이 그곳을 빛내는 재즈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경력을 빛바래게 한다는 느낌이 있죠
마이너문화에서 올라오고 싶은 마음이라면 고집부리고 싶은 것들을 내려놓는게 좋죠. 보통은
재즈클럽에서 술먹고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 보면 왜 왔나 싶습니다.. 그냥 술집가지..
원래 재즈는 술먹고 춤추라고 만들어진 음악입니다만...
그럼 재즈바를 가세요
@@joemackson2389 재즈라는 큰 파이에서 일부는 술먹고 춤추라고 만든 음악이 맞지만 감상을 위해 만들어진 음악도 있습니다. 음악을 연주하고 감상하는곳에서 전혀 관심없이 술만 먹고 떠드는 행위로 인해 다른 사람의 감상까지 방해하는건 잘못된 행동 아닐까요.
@@장득춘-r9h그런 음악은 오롯이 음악 감상할 수 있는 공간에서 즐겨야 함이 맞겠죠. 클래식도 레스토랑이나 결혼식장에서 연주되지만 오케스트라 공연장 만큼의 예절이 강요되진 않습니다.
@@장득춘-r9h 그럼 장소에 맞는 곡을 쳐야겠죠?
개인적으로는 어떤 공연이 되었건 간에 관객이 연주자를 존중하며 그 시간을 함께 즐긴다면 장소나 음식이 어찌됐든, 하물며 재즈로써의 음악성을 차치하고서라도 음악이 가진 지향점은 달성했다고 봅니다. 개개의 장르가 가진 특성이나 문화가 다르다고는 하나 음악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즐거움은 같지 않을까요?
음악이 음식을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계속 귀에 맴도네요.
음악과 음식과 술은 서로 적이 아니고 섞여서 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품이 되는 것인데..
온전히 음악이 상품이 되는 형태는 음원판매와 콘서트가 이미 존재하고 있는데 말이죠.
며칠간의 행보를 조용히 지켜봤는데, 그렇게 뮤지션들 힘빠지는 얘기만 늘어놓는 건 뮤지션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페이 이슈에 관해 '예술가가 스스로를 노동자로 여기는 것'을 틀렸다고 여기는 인식 자체가 문제인 줄 모르시나요. 사장님이 라이브클럽ㆍ레스토랑의 전문가인 것처럼, 연주자는 자기가 하는 음악의 전문가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하는 겁니다.
간혹 어떤 곳들은 손님들 대화소리, 연주중 건배사, 만취한 상태로 연주자에게 무례하게 구는 경우가 있어서 다른 관객들 감상에도 방해가 되는데 미식생활은 제가 방문해보지 않아서 어떤 지는 모르겠네요.
뮤지션들 신뢰를 회복할 방도를 차분히 돌아보고 업장 관리에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연주자들에 삐딱한 생각 드러내는 거, 업장 이미지에 전혀 도움 안 됩니다. 재즈씬이 좁아서 친분이 없는 관계라도 소문 퍼지는 건 금방이라서요.
도움 되시라고 드리는 오지랖이니 고깝게 듣진 않으시길 바랍니다🙏 보통 재즈클럽들 업장계정으론 남의 인스타 들여다보는 거 잘 안 하던데, 그건 부담스러우니 자제해주시구요.. 번창하세요!
@@augustinejazznerd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글의 의미와 저를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저를 잘 모르고 업장도 방문 안 하는 사람들이예요.
저를 좀 아시는 분들은(뮤지션들 포함) 글의 본뜻을 알죠. 행사연주는 확실히 노동이죠. 하지만 공연은 자기의 예술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공연을 노동으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그리고 아구스틴 님도 저를 모니터 하셨다면서 본인 계정 방문은 부담스럽다는 건 무슨 뜻 인가요?
마지막으로 재즈클럽 방문하시면 뮤지션팁 좀 두둑히 넣어 주세요. 뮤지션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니까요.
정말 말 한마디 한마디 볼때마다 “주옥” 같으세요^^ 사장님도 페이 안빼돌리고 두둑히 넣어주시는거죠? 👏🏻👏🏻👏🏻👏🏻
@@장득춘-r9h 그 얘긴 해당 연주자와 오해 풀었으니 뒷북치지 마세요.
근데 도대체 누구시죠? 장득춘이 본명 아니죠?
술은 몰라도 음식이 있는 곳에서 연주에 집중하기는 쉽지 않지...
편협하다 지금만큼 한국에서 재즈에대한 관심이 늘었던 적이 있나? 어떻게 지금의 현상을 더 고정적인 팬층으로 만들지 고민해도 모자랄판에 ㅎㅎㅎ
저도 재즈 좋아 하지만 대중들이 쉽게 재즈를 접하기 보다 본인들 수준에 맞춰 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이 느껴지네요ㅎㅎ 이런 마인드면 재즈 대중화는 많이 힘들거 같아요 ㅋㅋ
전통문화인 판소리 조차도
대중음악에 녹아드는 시대에...
재즈가 뭐냐구요?
저에게 재즈는 집에 음식, 술 차려서
친구랑 노나먹을 때 틀어놓는 bgm.
딱 그정도 였습니다.
이제는 재즈바나 카페도 찾아가지만요.
카스트제도나 골품제도 마냥
고귀한 것과 천박한 것을 나누는 것은
예전에는 가능했을지 모르나
현재나 미래에는 가능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하... 진짜 그놈에 sns...
서울재즈는….. 그냥 이름 바꿨으면
편하게 가볼만한 재즈클럽? 아시는 분들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헤헤
재즈 시작이 술집 등에서의 음악 연주였고 그 뒤엔 춤곡으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대중 음악이었는데 왜 이렇게 요즘 재즈 연주자들은 독야청청한 아티스트로만 대접해주길 바라면서 사람들이 재즈를 쉽게 접하지 못하고 안 듣는지 말하는게 참 이상합니다. 듣는 사람이 있어야 음악가라는 직업이 존재할 수 있다는걸 좀 더 명심하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재즈뮤지션은 관객의 눈높이로 그자리에서 바로 음악으로 표현할수있다는것도 무기인데 밥을 먹고있든 사진찍고 인스타에 올리든 연주로 집중하게 만들어야하는게 현재 클럽에서 연주하는 재즈뮤지션들의 숙명같네요
저는 이 인터뷰가 안타까운 부분이, 째즈 연주자와 대중의 차이를 연주자도 모른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서, 한국의 수준을 이야기 하는데요. 저는 취미로 30년 넘게 음악을 하지만, 째즈와 일반 대중 음악의 화성학적 차이가 무엇일까요?
간단히 이야기 하면 텐션음이겠죠?
그 음에서 오는 텐션이, 긴장이 즐거운 사람이 있고, 그 텐션이 불편한 사람에 따라 째즈에 대한 호감이 다르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관점으로 보면 한국인의 다수의 대중은 텐션음이 많고, 모드가 계속 변하는 째즈가 불편한 거에요.
째즈를 연주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즐겁잖아요. 반대로 그것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 적은 것이 현실이에요.
예를 들면, 한국의 판소리 서양 사람이 하면. .그 깊이를 제대로 알 수 있을 까요?
반대로, 째즈는 한국 사람들에게 문화적 갭이 그 만큼 있는 것이에요. 다수의 대중이..
그러면 연주자들은 째즈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싶다. 듣는 청중 수준에 맞춰서 텐션, 모드 양념을 적당히 버무려야 하는데..
심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헤비한 맛을 던져주니.. 아 부담스럽네 하는 것이죠.
섬세하고 살짝 살짝 양념을 버무리면, 아마 한국 대중들은 더 좋아할 걸요?
한국 대중음악 보세요. 적당히 텐션 넣고, 대리코드 쓰면 인기를 얻잖아요. 한국 대중의 음악적 수준은 높은데, 헤비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이 제 의견이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와서 노는문화 조차도 불평할수 없는 정도-와 이말을 편집 안한 채널장이 대단하다 ㅋㅋㅋㅋ
대중적이어지는 과도기에 일어나는 부작용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재즈 핫플이 생기는거야말로 더 좋아해야할 일 아닌가..? 그만큼 유입이 많아진다는건데
수준 낮은 한국 관객이라 죄송합니다
어떤 사람이 경양식 집에서 클래식 나온다고 클래식을 경양식 집에나 나오는 음악이라고 생각 할까요?
그동안 마이너한 취미여서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에 대해 니들이 재즈를 알기는 아냐? 는 제3세계 재즈가 할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밥 먹는데 bgm 깔리는게 별로라 생각 하시면 아직 덜 배고프신거 같습니다 물론 남유선님 같은 아티스트 분들은 먹고 살만 하시겠죠
재즈가 왜 마이너한 문화인지는 이 연주자 태도만 봐도 알겠네ㅋㅋㅋ
닉값하네
@@쌀밭 ㅉㅉㅉ 자신이 하는 음악만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저 연주자를 꼬집어 말한거 같은데 혼자 급발진 ㅋㅋㅋ
뭐든지 꼰대가 있으면 발전하기 힘들지
재즈 감상의.. 수준이요..? 건강한 감상이요? 그런걸 예술이라고 칭한다면 저는 수준이 낮네요
재즈가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구나....
외국에는 Zazz 는10년 단위로
연주 기법이 살짝 바뀌더군요
한국은 아직 설익은 감자ᆢ
시작할때 부터 기초가 잘다져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재즈를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수준이 낮은 관객을 갖고 있을 뿐 그리고 우리나라 일부의 재즈 뮤지션들도 잘 모르는 게 있다. 다양한 수준의 리스너들 없이는 생산성 없는 헛짓거리에 불가하다는 것을...
관객탓을 할게 아니라 뮤지션 탓을 해야함. 뮤지션이 돈 못벌면 관객의 관심을 끌지 못한 뮤지션탓임. 계속해서 변화하고 독창적인 것을 이끌지 못하면 뒤쳐지는게 맞음
이른바 [김치재즈]라는 말이 존재히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생각해볼필요가 있는듯 합니다… 오롯이 연주자의 문제인지 관객에게도 문제가 있는건지 저는 아직도 판단하기 힘듭니다..
얕은 지식이 넘쳐나서 그럼
연주자 생각이 너무 웃기네 ㅋㅋㅋㅋㅋㅋ
뭐가 어떻게 웃기다는거죠?
일반인
그냥 클래식을 하시는게 좋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밥먹고 술마시고 사진찍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연주자는 관객을 필요로 하고 회사원은 관객을 필요로 하진 않는데 비유가 좀 안맞네요
관객들이 음악과 분위기를 즐기면서 소비하니까 연주자들이 돈버는거죠
누가 밥먹고 술마시면서 내가 엑셀 치는 걸 보고 싶어 하나요? 비교가 촛점이 이상하네요. 그리고 밥먹고 술마시는 재즈 클럽에서 연주 안하면 되죠. 누가 머리에 총을 겨누고 하라고 하나요? 음악이 주가 되는 클럽들이 소수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거기서만 연주하면 됩니다.
이게 뭐얔ㅋㅋㅋㅋㅋ 나름 날카롭다 생각하면서 댓글 쓰셨을텐데 ㅋㅋㅋ
이게 재즈 연주자 평균임? ㅋㅋㅋㅋㅋㅋ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시간/인당 몇만원 개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