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여진정벌에 동원한 병력문제입니다. 지난 번 수나라 100만대군 이야기가 나왔을 때 한번 추가할까 하다가 말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문제가 나올 것 같아서 설명 내지 해명을 드립니다. 전근대 사회 전쟁에서 병력은 정말 골치아픈 문제입니다. 일단 과장이 문제고, 정말 문제는 전투병이란 용어 문제인데, 전투병을 정규군으로 해석하는 분도 있고, 일선에서 적과 전투를 벌이는 전투병으로 해석하는 분도 있는 것 같아요. 현대에도 이 개념이 정확치는 않죠. 일단 정규군 안에 전투병이라고 하면 2차대전이나 월남전에서도 실제 전투병의 비율은 정규군 내에서도 절반 이하였다고 하죠. 더 적었다고도 하는데, 수송부대, 전투지원부대, 기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전투병이란 용어는 전투병=정규군이 아니고 정규군 내에 전투병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근대의 군대는 정규군 내에 비전투병이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수송, 전투보조, 경비, 공사 등을 하는 병력이 현대보다 훨씬 많다고 봅니다. 기병들은 자신들의 노비(보조병)을 2,3명을 데리고 와야죠. 물론 이들도 전투를 합니다. 특히 수성전에서는 비전투병도 다 동원이 되겠죠. 그래서 전투병이라는 용어가 적합치는 않은데 별로 다른 용어도 마땅치 않네요. 이들 외에 중간에 이동하는 지역에서 동원하는 토병도 있습니다. 동원에서 전선으로 가는 경우도 있을거고,, 주요 보급로나 성을 지키는데 배치하기도 할 것이고 수성, 진지구축, 도로를 닦거나 다리를 놓거나 군량을 수송하는데 동원하는 지역병력도 있겠죠. 옛날에는 수송수단이 생각보다 힘들어서 정말 많은 인력동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군대가 행군하는 동안 중간중간에 식량을 저장해 놓아야 하는데, 여기에 식량을 옮겨놓는데만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여기에 필요한 노동력은 역으로 징발하니까 기록에는 병력으로 간주되는데, 일반 민간인인 경우도 많습니다.때로는 이들 중에 정규군 못지 않은 용사도 있었겠죠. 고려는 조선과 달리 그런 센 토병집단이 많았을 겁니다. 그래도 기록이 전체 몇 만 이렇게 뭉뜽그려 놓으면 이들은 전투병, 정규군, 아님 기타 어디로 분류할 지 막막합니다. 분류나 할 수 있으면 다행인데 기록에는 이런 병력을 세분해서 기록도 안해놓습니다. 그러면 고려, 조선시대의 병력에 대한 기록은 이들을 다 포함하는 걸까요 안하는 걸까요. 그걸 몰라요 예를 들면 고려의 2군6위 중 하나인 용호군 2령을 동원했다고 하면 분명 전투병 2천명(1령=1000명)을 동원한 겁니다. 그런데 10일 후에 고려군 1만이 의주성을 포위했다고 합시다. 이 1만은 용호군같은 전투병만 일까요. 아니면 그들이 분명히 데리고 갔을 노비, 중간에 동원한 수송부대까지 포함한 병력일까요. 그런 부분을 우리 기록은 명확히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여진 정별처럼 총동원병력으로 나오면 정말 갑갑하죠. 전투병만 17만은 아니겠죠. 정규군만일까요. 아니면 따라온 수송, 경비부대 포함일까요 아니면 9성까지 가는동안 동원한 군민을 다 합친 연동원인원일까요. 어렵죠. 조선 세종, 세조, 성종 때 여진정벌에 동원한 병력이 1만 5천에서 2만, 많아도 3만 미만일겁니다. 이 병력은 중간에 동원한 사역민은 포함하지 않았겠지만, 기병의 노비까지 포함한 정규군 병력일까요, 노비는 빼고 전투병과 비전투병과를 포함한 정규군일까요 .(과거에도 한번 분석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나중에 4군6진 할 때 정말로 다시 세밀하게 한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고려의 여진정벌 때 전투병이 1-2만이라고 한 것은 이런 사정을 감안해서 전투병을 추산한 겁니다. 이걸 정규군으로 확대하면 3-5만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백성 이주사업도 했으니 지역토병도 사역과 경비, 수성에 필요한 만큼 동원했겠죠. 다만 고려 때는 마치 봉건제 하의 군대처럼 지역군대가 잘 편제되어 있고 강해서 전투병-정규군을 나누는게 좀 억지스럽긴 합니다. 지역에서 동원한 병력, 9성 축조 후 집단이주민도 수성전에서는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수, 당전쟁을 마친 후에도 보니 전투병에 관심들이 높아서 이번에 대상을 정규군 내의 전투병으로 잡고 말한 겁니다. 추가 설명을 했어야 했나 싶기는 한데, 막상 말을 하려니 고려의 군사제도 사회제도부터 설명해야 하는데 난감하더라구요. 따라서 고려의 전투병 1-2만 많이 잡아 2-3만이라고 해도 그건 전투에 동원되는 부대가 1,2만이라는 뜻도 아니고, 절대로 고려의 군사력을 낮춘게 아닙니다.
여진정벌 편에서 9성 위치와 병력문제로 논란이 발생하겠다 싶어서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도 방송에서 충분히 전후 사정을 얘기했다 싶은데, 괜한 논쟁이 벌어지는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먼저 9성의 위치에 대한 설에서 방송에서 간략히 얘기했는데, 늘 하는 변명이지만 이 프로에서 주제 강연을 할 수는 없습니다. 9성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인터넷 강연도 있고, 제 책도 있고 다른 분 책과 논문은 더 자세한 것도 있습니다. 일부러 생략하거나 몰라서 뺀 건 아니죠. 아 그리고 실학자들이 주장해서 옳다고 생각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선학의 결론과 같으니 소개한 것이죠. 하지만 방송에서 말했듯이 아직 어떤 설도 확정된 증거는 없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조선후기 지도에 선춘령이 두만강 북쪽에 표시된 것도 있고, 방송에서 언급했듯이 그곳에 답사를 갈 뻔 했던 적도 있는데, 그것도 결정적 증거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제가 객관적으로 봐서는 - 제 설도 포함해서 - 그렇습니다. 9성의 위치는 아직은 선택의 문제, 정황증거와 본인의 역사적 지식, 상황판단을 종합해서 하는 선택의 영역에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선택은 자유이고 그것은 서로 보장해야 합니다. 본인은 신념을 가지고 확신한다고 해도 선택의 문제로 상대를 비난하거나 비판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한가지 더 부탁하고픈 말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식민사학, 사대주의라는 프레임을 덧씌우는 것이 갑자기 유행하고 있는데, 대다수의 학자들에게 이건 정말 당혹스런 일입니다. 요즘 우리 학계의 연구수준은 그런 프레임으로 재단할만큼 어수룩하지 않습니다. 물론 발전적인 측면에서 보면 언제나 문제는 있고, 저도 비판하고 지적할 일은 많습니다. 그러나 그건 21세기를 선도하는 더 높은 수준으로 가자는 고민에서의 비판입니다. 결론적 유사성을 가지고 사대주의나 식민사학의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차피 여기있는 사람 모두 만족시킬순 없습니다. 어쩌면 욕먹을 지도 모르죠. .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저런 압력에 자기 생각을 말 못하거나. 타협하는게 학자로서 욕먹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박사님이 옳다고 생각하는 주장이나 혹은 불확실한 의견이라도 어떠한 주저없이 다 말씀해주세요. 그게 시청자들이 진짜 바라는 일입니다.
방송보면 분명 가설들 나열해 주셨고, 당시 상황 및 이어지는 상황에 근거해서 합리적인 부분으로 선택하여 방송진행이 필요하다고 하셨기에 많은 사람들 또한 공감했으리라 보는데...식민사학이니 사대주의 운운하는 사람은 솔직히 눈쌀 찌푸려 집니다.이 방송을 본방에 어플로 다시보는 이유는 재미+생각하면서 볼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1회부터 충실히 지켜져 왔다고 봅니다.박사님 안나오신 편은 안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왜 박사님 연휴에 쉬시지도 못하게 방해하는지...다음회 준비하셔야 하는데;;;
정말 훌륭한 명언입니다."전쟁을 잊은 민족에게 평화와 번영은없다"6.25가 끝나고 단지 정전협정만이 존재하고있을뿐인데 우리는 너무나 평화가 당연하고 자연스럽게만 생각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하고있는것같습니다.그리도 절실히 바라는 평화는 강한 군사력과 더불어 구성원들의 단결력과 수호의지가 있을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됩니다.
다 이기는데는 이유가 있고 지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네요, 제발 소는 잃을수있지만 잃고 난 다음에 외양간은 고치는 마인드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척준경은 드라마 소재로 너무 좋은데 여진정벌도 드라마틱 하고 우리역사에서 국경외에서 싸운 몇 안되는 전투이기도 하고 사극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왕장군 때문에 힘든가 ㅋㅋ
토크멘터리 전쟁사가 70회나 되었는데 아직도 '전투병이 몇명이냐' ' 몇명 vs 몇명 (누가 좀더 싸움 잘했냐)' 궁금해 하는건 유치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셨죠 ''전쟁은 경영이다. 전쟁은 치밀한 전략과 계산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그 경영,전략, 계산의 사례를 보아 미래를 대비하자는 것이죠.
36:39 외성이 함락된 길주성 36:51 절망하는 고려군 36:59 밤새 무너진 성을 모아서 내성을 쌓는 고려군 37:14 '아군이 죽을 맛이면, 대게 적도 죽을 맛이다' 제가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걱정을 많이 하고 겁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험이나 대회, 면접 같이 경쟁을 해야할 때 크게 스트레스를 받아 식은땀을 흘리고 복통이 자주 생겼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생활 막바지에 저랑 경쟁하는 사람들이 다 저랑 비슷비슷한 사람이란걸 깨닫고 난 후에는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게 됐습니다. 옛날에는 시험이 좀 만 안 풀리면 머리가 하얗게 됐는데, "내가 어려우니까 다른 사람도 어렵겠구나"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아군이 죽을 맛이면, 대게 적도 죽을 맛이다'는 정말 인생을 관통하는 명언 같습니다. 누군가와 싸워서 이겨야 할 때 내가 아무리 힘들고 지치더라도 상대도 똑같이 힘들고 지칠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더 힘을 나더라구요.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장단점을 파악해서 장점은 더욱 발달시키고 단점은 철저히 분석해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전에 하신 말씀도 생각나고 이번화의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의 입장에서 볼게 아니고 국제정세와 상대방의 노림수를 파악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북핵때문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전쟁에 대한 위협이 높아가고 있는데 우리의 입장(평화)만 주장할게 아니라 북한과 주변국들의 노림수를 파악하는 인재가 나왔으면 합니다만...없겠지요
어떡해요! 저 이 토크멘토리에 중독 되가는거 같아요 ^^ 정말 제작진들과 출연진들 ♥♥♥^^ 부탁이 있는데요 한반도에서 백제의 진정한 멸망과 함께 한중일 현 동아시아의 구도가 만들어진 "백강전투"는 굉장히 중요한 전투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너무 안 알려진거 같습니다 박사님께서 우리역사에서 백강전투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부탁해용
왕장군님이 이름만 아니면 척준경과 함께 드라마나 영화에도 엄청 출연하셨을텐데... 이태리 명품 브랜드중에는 boggi 가 있음 왕장군님 이름과 함께 억울하게 호부호형을 못함. 그리고 이세환기자님 임용한교수님께 척준경을 발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이거 보시면 전해주세요.^^
저때 9성 지역을 반환하였지만 공민왕때 쌍성총관부 탈환으로 결국엔 그지역 일대 전체를 장악하고였고 압록강 근처까지 국경성이 도달하게되엇습니다. 물론 이때 성문을 열어준 장수로 인해 고려는 망했고요. 뛰어난 맹장이 있어도 얻지못한땅을 뛰어나 명장으로 인해 얻지만 나라는 망했죠. 이런게 역사의 아이러니 인가봅니다. 고려란 역사가 탈도 많고 잘못되고 못난부분도 많지만 통일신라 이후 고려때 한반도 또는 고려반도,조선반도 라고 불려지게 만들어준게 고려입니다.
확실히 금나라는 고려를 침공도 안했고 내정 간섭도 안했음. 묘청의 난 때 서경세력이, 금나라와 고려조정 이간질 시키려 애썼음에도 개입 안했고, 후에 조위총의 난 때 조위총이 다급해지자 금나라에 사람을 보내 성들 떼어줄테니 도와달라고 했을때도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그 사람을 잡아 고려조정에 넘겼으니.
사람들이 역사를 통해 배운다는걸 되게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옛날 사람들은 멍청했다" "왜 저럴까 도대체" "나같으면 안그럴텐데" 이런 식으로 쉽게 생각해버리는데, 오늘날 우리가 비가 오는 원리를 안다고 해서 옛날 사람들을 무식하고 멍청한 사람으로 판단하는건 심각한 오해입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길 정도로 높이 올라간 당대의 인물이 그런 판단을 한다는건, 분명히 그렇게 판단할만한 이유가 있을텐데, 그걸 생각않고 그냥 피상적으로 "옛날 사람들 멍청했네ㅋ" 이러고 마는거야 말로 가장 어리석은거죠. 그런 사람은 역사책을 천시간 만시간을 들여다봐도 교훈을 하나도 얻을수가 없을 겁니다. 병자호란 겪은 조선 보면서 고려사에서 배운게 없다고 비웃지만, 막상 우리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보면서 제대로 교훈 얻어서 오늘날의 대북문제나 외교국방 문제에 있어서 올바르게 준비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습니까? 전쟁안난다는 말 쉽게 하면서 안일하기가 짝이 없고, 정치적으로 이용이나 해먹고 싸우기 바쁘죠. 국사시간에만 실컷 친일파 욕하면서 정작 자신은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한다든지, 임진왜란때 조선시대 사람들 안일했다고 욕하면서 정작 자신은 안전수칙 안지키고 안일한 사람들 발에 채이도록 많습니다. 우리야 역사적 결과를 다 아니까... 결과 다 알고서 남 까는건 쉽죠. 하지만 제대로 교훈을 얻는다는건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는 반대로 옛날 사람들이 대단히더군요 갑옷을 입고 수십키로를 달리고 현대 기기로도 만들기 힘든 작품을 정밀한 기계도 없이 정교하게 만들어내고 현대인도 머리 터지는 수준의 수학을 이미 다루고 있고 외우다가 미칠것 같은 분량을 싸그리 외우고 다니고 멀리서 싸우는 것도 무서운데 얼굴 보고 유혈낭자한 전투를 벌이고 컴퓨터도 번역기도 없고 책도 변변찮고 비싼데 외국 학술서 같은거도 번역하고 총보다 훨씬 약한 무기들로 사냥하고 다니고 등등 옛날 사람들이 오히려 대단하게 느껴지더군요 앞서 말씀하신 사람들은 아마 현대의 문제에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람들이 헬조선이라 하면 '이것들 애국심도 없고 형편없구만' 이런 식으로 그 상황을 직면한 사람들에 대한 고찰 없이 말이죠 이런 모습이 웃긴게 미터법 안다고 자기가 미터법 만든 학자들과 동급인줄 아는 모습같다는 겁니다
잘 봤습니다. 정말 감동적입니다. 이 역사를 보면서 세종대왕이 두만강까지 진격한 것은 정말 세종대왕이니깐 가능함을 알겠네요. 이번 전투에서 왜 9성이 실패했는지 아셔야 합니다. 초보들은 산악에서 대군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게 절벽이 아닌 이상 절대 불가능 합니다. 산악은 수백만의 샛길이 존재하고 진형을 구축이 불가능하여 회전시 불리하며 수비도 힘듭니다. 고지전이 중요하게 된 것은 현대화 되면서 먼 곳으로 포격을 하려면 고지가 중요하기에 현대군은 고지점령전을 주로 하게 되지만 이것도 시대가 바뀌면 별 중요해지지 않습니다. 6.25전쟁/ 2차세계대전까지만 해도 장거리 포격을 하려면 고지에서 때리는 것이 유리했으니 고지전이 중요해 높은 곳을 중점으로 서로 뺏고 뺏으려고 했으며 점검한 자는 포를 고지에 설치해 적의 위치를 고지를 통해 보고 무차별 포격을 하는 화력 전략을 썼습니다. 그러나 그 후인 21세기 현대에 와서는 항공기와 드론의 발달로 공습으로 정밀공습으로 때우게 됨에 따라 더 이상 고지전도 의미가 없어졌으며 고지를 점령해야 적진을 볼수 있는 시대가 아니게 되게 따라 요새는 고지전으로 하지 않습니다. 기동성있는 포병의 움직임 정밀타격을 하기 위한 정찰조를 얼마나 잘 운용하여 공습을 요청할 수 있는 기동성으로 전략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하여간 산악은 이젠 다시 옜날처럼 지키기도 힘들고 그좁은 고지에 대군을 주둔할 수도 없어 회전도 불가능하고 지키기도 힘들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이 평가는 솔직히 말해서 로마의 장군 카이사르가 내린 평가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나라의 국경으로써 경계와 지키기 좋은 지형은 강입니다. 로마는 그래서 라인강/도나우강을 국경으로 삼은 것이지요. 세종대왕은 이런 전쟁사를 읽은 것도 아닐텐데 눈치도 좋게도 이걸 간파했습니다. 두만강 압록강을 경계로 하는 한반도 방어선라인을 눈치채고 이 강 유역으로 방어선을 친 것이 대업이죠. 나중에 이 이야기를 꼭 해줬으면 합니다. 이것은 한국의 역사를 긋는 한줄의 획입니다. 세종대왕이 아니였다면 강을 경계로 하는 것을 일찍감치 눈치챈 세종대왕이 아니였다면 지금의 한국은 아직도 천리장성 이남으로 머물었을 테니까요.
@@johnpark9523 그건 그냥 경험이 없는 것이고요. 전쟁 대 영웅이자 제국을 건국한 로마의 장군 카이사르(제정으로 바꾸었으며, 이탈리아만 지배하던 로마를 전 지중해를 정복하여 우리가 아는 그 거대한 로마제국을 만든 사나이/ 실효지배 기준 / 로마 영향권 무시)의 기서에도 강을 중심으로 수비를 해야 한다고 나왔습니다. 병법을 배울 때 초보들이 자주 하는 실수가 산 같은 높은 곳은 정찰과 적을 관측할 때 좋지만 방어선 같은 전선은 되지 못합니다. 이래서 언덕이나 높은 산은 사령선(지휘부)가 있는 곳이지 대군의 방어부대가 방어전을 피는 곳이 아닙니다. 사령부가 전선에 나오면 지휘자 머리가 적의 공세에 바로 잘려서 바로 패하죠. 이는 현대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휘관이 최전선에 나오는 형태로 방어선 피면 바로 지휘관 사망과 동시에 부대가 와해되니까요. 이걸 자꾸 혼동하죠. 아마 병법을 과목으로 만들어 시험문제 내면 이부분에서 절대 다수가 틀릴 것 입니다.
매주 토크멘터리 전쟁사 재밌게 꼼꼼히 챙겨보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요즘 영화 남한산성 관심이 뜨거운데 이 시점에 정묘호란, 병자호란에 대해서도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임진왜란같이 극적이고 승리한 전쟁위주로만 대중에 관심이 많고 알려지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사실 병자호란은 '인기없는' 역사이지만 더 많은 교훈을 줄수 있는 귀한 역사라고 생각해요. 왜 인조가 그와 같은 판단을 내렸는지? 쌍령전투의 실상은 무엇인지? 등등... 궁금한게 너무 많습니다.
개마고원을 비롯한 함경도가 참 방어하기 어려운듯..산길이 너무많다보니 거점방어가 불가능해서 적이 여러길로 은밀히 들어오면 방어측 입장에서 참 힘든듯. 한국전쟁때도 중공군이 겨울에 흰옷입고 개마고원 샛길로 내려와서 연합군이 발견을 못했지. 세종께서 압록강 두만강 두개의 강을 경계로 국경선을 만든 이유가 여기 있는듯
두번째로 여진정벌에 동원한 병력문제입니다. 지난 번 수나라 100만대군 이야기가 나왔을 때 한번 추가할까 하다가 말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문제가 나올 것 같아서 설명 내지 해명을 드립니다. 전근대 사회 전쟁에서 병력은 정말 골치아픈 문제입니다. 일단 과장이 문제고, 정말 문제는 전투병이란 용어 문제인데,
전투병을 정규군으로 해석하는 분도 있고, 일선에서 적과 전투를 벌이는 전투병으로 해석하는 분도 있는 것 같아요. 현대에도 이 개념이 정확치는 않죠.
일단 정규군 안에 전투병이라고 하면 2차대전이나 월남전에서도 실제 전투병의 비율은 정규군 내에서도 절반 이하였다고 하죠. 더 적었다고도 하는데, 수송부대, 전투지원부대, 기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전투병이란 용어는 전투병=정규군이 아니고 정규군 내에 전투병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근대의 군대는 정규군 내에 비전투병이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수송, 전투보조, 경비, 공사 등을 하는 병력이 현대보다 훨씬 많다고 봅니다.
기병들은 자신들의 노비(보조병)을 2,3명을 데리고 와야죠. 물론 이들도 전투를 합니다. 특히 수성전에서는 비전투병도 다 동원이 되겠죠. 그래서 전투병이라는 용어가 적합치는 않은데 별로 다른 용어도 마땅치 않네요.
이들 외에 중간에 이동하는 지역에서 동원하는 토병도 있습니다. 동원에서 전선으로 가는 경우도 있을거고,, 주요 보급로나 성을 지키는데 배치하기도 할 것이고 수성, 진지구축, 도로를 닦거나 다리를 놓거나 군량을 수송하는데 동원하는 지역병력도 있겠죠. 옛날에는 수송수단이 생각보다 힘들어서 정말 많은 인력동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군대가 행군하는 동안 중간중간에 식량을 저장해 놓아야 하는데, 여기에 식량을 옮겨놓는데만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여기에 필요한 노동력은 역으로 징발하니까 기록에는 병력으로 간주되는데, 일반 민간인인 경우도 많습니다.때로는 이들 중에 정규군 못지 않은 용사도 있었겠죠. 고려는 조선과 달리 그런 센 토병집단이 많았을 겁니다. 그래도 기록이 전체 몇 만 이렇게 뭉뜽그려 놓으면 이들은 전투병, 정규군, 아님 기타 어디로 분류할 지 막막합니다. 분류나 할 수 있으면 다행인데 기록에는 이런 병력을 세분해서 기록도 안해놓습니다.
그러면 고려, 조선시대의 병력에 대한 기록은 이들을 다 포함하는 걸까요 안하는 걸까요. 그걸 몰라요
예를 들면 고려의 2군6위 중 하나인 용호군 2령을 동원했다고 하면 분명 전투병 2천명(1령=1000명)을 동원한 겁니다. 그런데 10일 후에 고려군 1만이 의주성을 포위했다고 합시다. 이 1만은 용호군같은 전투병만 일까요. 아니면 그들이 분명히 데리고 갔을 노비, 중간에 동원한 수송부대까지 포함한 병력일까요. 그런 부분을 우리 기록은 명확히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여진 정별처럼 총동원병력으로 나오면 정말 갑갑하죠. 전투병만 17만은 아니겠죠. 정규군만일까요. 아니면 따라온 수송, 경비부대 포함일까요 아니면 9성까지 가는동안 동원한 군민을 다 합친 연동원인원일까요.
어렵죠.
조선 세종, 세조, 성종 때 여진정벌에 동원한 병력이 1만 5천에서 2만, 많아도 3만 미만일겁니다. 이 병력은 중간에 동원한 사역민은 포함하지 않았겠지만, 기병의 노비까지 포함한 정규군 병력일까요, 노비는 빼고 전투병과 비전투병과를 포함한 정규군일까요 .(과거에도 한번 분석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나중에 4군6진 할 때 정말로 다시 세밀하게 한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고려의 여진정벌 때 전투병이 1-2만이라고 한 것은 이런 사정을 감안해서 전투병을 추산한 겁니다. 이걸 정규군으로 확대하면 3-5만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백성 이주사업도 했으니 지역토병도 사역과 경비, 수성에 필요한 만큼 동원했겠죠. 다만 고려 때는 마치 봉건제 하의 군대처럼 지역군대가 잘 편제되어 있고 강해서 전투병-정규군을 나누는게 좀 억지스럽긴 합니다. 지역에서 동원한 병력, 9성 축조 후 집단이주민도 수성전에서는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수, 당전쟁을 마친 후에도 보니 전투병에 관심들이 높아서 이번에 대상을 정규군 내의 전투병으로 잡고 말한 겁니다. 추가 설명을 했어야 했나 싶기는 한데, 막상 말을 하려니 고려의 군사제도 사회제도부터 설명해야 하는데 난감하더라구요.
따라서 고려의 전투병 1-2만 많이 잡아 2-3만이라고 해도 그건 전투에 동원되는 부대가 1,2만이라는 뜻도 아니고, 절대로 고려의 군사력을 낮춘게 아닙니다.
임용한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렇게 까지 신경을쓰시며 자세한설명을 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할따름입니다.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재미 있게 보고있어요.추석때 가족들한태두 추천 방송으로 소개했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여진정벌 편에서 9성 위치와 병력문제로 논란이 발생하겠다 싶어서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도 방송에서 충분히 전후 사정을 얘기했다 싶은데, 괜한 논쟁이 벌어지는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먼저 9성의 위치에 대한 설에서 방송에서 간략히 얘기했는데, 늘 하는 변명이지만 이 프로에서 주제 강연을 할 수는 없습니다. 9성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인터넷 강연도 있고, 제 책도 있고 다른 분 책과 논문은 더 자세한 것도 있습니다. 일부러 생략하거나 몰라서 뺀 건 아니죠. 아 그리고 실학자들이 주장해서 옳다고 생각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선학의 결론과 같으니 소개한 것이죠. 하지만 방송에서 말했듯이 아직 어떤 설도 확정된 증거는 없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조선후기 지도에 선춘령이 두만강 북쪽에 표시된 것도 있고, 방송에서 언급했듯이 그곳에 답사를 갈 뻔 했던 적도 있는데, 그것도 결정적 증거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제가 객관적으로 봐서는 - 제 설도 포함해서 - 그렇습니다. 9성의 위치는 아직은 선택의 문제, 정황증거와 본인의 역사적 지식, 상황판단을 종합해서 하는 선택의 영역에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선택은 자유이고 그것은 서로 보장해야 합니다. 본인은 신념을 가지고 확신한다고 해도 선택의 문제로 상대를 비난하거나 비판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한가지 더 부탁하고픈 말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식민사학, 사대주의라는 프레임을 덧씌우는 것이 갑자기 유행하고 있는데, 대다수의 학자들에게 이건 정말 당혹스런 일입니다. 요즘 우리 학계의 연구수준은 그런 프레임으로 재단할만큼 어수룩하지 않습니다. 물론 발전적인 측면에서 보면 언제나 문제는 있고, 저도 비판하고 지적할 일은 많습니다. 그러나 그건 21세기를 선도하는 더 높은 수준으로 가자는 고민에서의 비판입니다. 결론적 유사성을 가지고 사대주의나 식민사학의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임용한 방송하시면서 많이 힘드시는걸 느낌니다, 힘네세요
어차피 여기있는 사람 모두 만족시킬순 없습니다. 어쩌면 욕먹을 지도 모르죠. .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저런 압력에 자기 생각을 말 못하거나. 타협하는게 학자로서 욕먹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박사님이 옳다고 생각하는 주장이나 혹은 불확실한 의견이라도 어떠한 주저없이 다 말씀해주세요. 그게 시청자들이 진짜 바라는 일입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박사님
방송보면 분명 가설들 나열해 주셨고, 당시 상황 및 이어지는 상황에 근거해서 합리적인 부분으로 선택하여 방송진행이 필요하다고 하셨기에 많은 사람들 또한 공감했으리라 보는데...식민사학이니 사대주의 운운하는 사람은 솔직히 눈쌀 찌푸려 집니다.이 방송을 본방에 어플로 다시보는 이유는 재미+생각하면서 볼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1회부터 충실히 지켜져 왔다고 봅니다.박사님 안나오신 편은 안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왜 박사님 연휴에 쉬시지도 못하게 방해하는지...다음회 준비하셔야 하는데;;;
명절기간동안 69편을 3일 날새면서 유튜브로 모두 보았습니다. 웃으면서 감동받으면서 미래를 생각하는 힘! 그리고 깊이 생각 하면서 역사는 이것이구나! 참 감사합니다.
ㅠㅜ폐지ㅜㅠ
1:28 실전 배치,그러나 3:17,8:52,41:32,44:16 명언 03:44 만주 국가의 전략 5:01 1라운드 7:19 농경민족 전쟁. 8:03 작전 9:01 첫번째 성공 9:55 길주까지 진출. 11:47 이주 12:37 척준경의 전공1 14:42 동북9성 위치. 18:18 간도. 19:19 4군6진 21:07 귀문관. 22:02 샛길. 22:44 일자 방어선이 됨.... 24:17 2라운드. 25:06 전공2. 27:38 척춘경 승진. 29:49 ㅋㅋㅋㅋ 30:29 전공3 31:54 여진족의 9성 공격 35:35 길주성 전투 37:44 타협 39:41 전공이 많지만, 정치를 몰라서 최후를 맞이한 척준경.... 42:15 전쟁 이후 금나라 43:14 사료부족
네분의 진행 어쩜 이리도 잘하시는지 계속 기다렸네요 ^^
명절에도 역시 전쟁사
일주일에 2번은 꼭 해줘라 진짜... 여태까지 공중파 케이블다 합쳐도 이거보다 재미있는 역사 프로그램 한번도 못봄
박사님 이 날 패션은 당근같으시네요 박사님 강의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구독도 했어요. 토크멘터리 전쟁사 만세
32:32 왕자지
이승준 프사누구에요?
ㄱㅅ
왕장군.. 왕씨성을 가진 지휘관 ㅋㅋㅋㅋ 볼드모트 급 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
척준경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없는 이유ㅠㅠ
그분의 이름을 공중파에서 부를 수가 없어ㅠ 드라마로 제작하면 이름 바꿔야지
@@구경록-s2q ㅋㅋㅋㅋㅋ진짜 멍하게보다가 ㄱ터졌네 ㅋㅋ
성 이름 둘다 완벽 ㅋㅋㅋㅋㅋ
그동안 잘 봐오면서도
좋아요를 처음 눌러보네요.
이런 역사이야기프로가 있어서
고맙고 짬 내어
시청하는 내내 즐겁습니다.
왕씨성을 가진 장군..ㅠㅠ............................
이름만 조금 달랐어도 역사책에 척준경이랑 오르락내리락 했을텐데..
차마 아가들한테 보여줄 수 없는 이름과 성의 조화..;;
고딩때 담임 강성기
솔직히 고구려 장수왕의 아들 조다가 욕설이 되었듯이, 왕자지 장군은 자랑스러운 이름이 되었을 수도.
@@yhansookim7850 저는 학생주임 선생이 안성기선생
2차성징 수북해진 중고딩보고 아가라니 구에에엑
그 왕자지 때문에
그 시기 사극이 못나온 썰이 ㅠ.ㅠ
ㅋㅋㅋ
오늘도 자기 전에 꼭 챙겨보고 잡니다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32:36 이때 임박사님 머리속에 (왕자지..왕자지...)하면서 얼머무리다가 끝내 왕장군이라고 말씀하시며 간신히 위기극복!
우리나라 살면서 척씨는 한번도 못봤어요 ㅎ
너무너무 재미 있어요^^
잘 봤습니다. 역시 최고!
무턱대고 비판하는 사람들 말들은 무시하시길~
아 정말 이 프로 최고네.. 잘 보고 있습니다..
척준경 당신은 대체....
정말 훌륭한 명언입니다."전쟁을 잊은 민족에게 평화와 번영은없다"6.25가 끝나고 단지 정전협정만이 존재하고있을뿐인데 우리는 너무나 평화가 당연하고 자연스럽게만 생각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하고있는것같습니다.그리도 절실히 바라는 평화는 강한 군사력과 더불어 구성원들의 단결력과 수호의지가 있을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됩니다.
근 3년만에 다시 보네요. 다시 봐도 재미있습니다. 윤아나 진짜 예쁨.
명절에도 올려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29:53 아임 유어 퐈더ㅋㅋㅋㅋㅋ
N번째 시청중입니다. 볼때마다 새롭습니다. 이번에 볼 때는 예종의 완옌부 고려군 철수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변경백에서, 그것도 긴장된 시기에 아군 철수라...
이번에도 잘 보았습니다. 세금이 이렇게 잘쓰이다니 기분까지 좋네요 ^^
진짜 인생프로그램 10년 20년오래오래갓으면좋겠어요
[청정심(평기허심) 박치우]
역사는 겨레의 정신이다
바른 정신을 가져야 사람이 바르게 살아가는 것처럼
바른 역사를 가져야 겨레가 바르게 살아간다
왕자지 장군의 호가 소중이었던 걸로 압니다. 왕소중..
자세히 확인하니 아명이 소중이군요ㅎ
이화평 드립이죠?진짜면ㅋㅋㅋ
아 진짜 ㅋㅋ
이승준 자세히 알아보니 아명이 소중이군요ㅎ
이화평 설마...
소중한 왕자지?
다 이기는데는 이유가 있고 지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네요, 제발 소는 잃을수있지만 잃고 난 다음에 외양간은 고치는 마인드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척준경은 드라마 소재로 너무 좋은데 여진정벌도 드라마틱 하고 우리역사에서 국경외에서 싸운 몇 안되는 전투이기도 하고 사극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왕장군 때문에 힘든가 ㅋㅋ
재미있게 잘보고있어요!! 평생 방송 해줘요!!
교수님말씀 공감가는게, 농경민족은 평화를 사랑한다는것... 당장 농부이신 우리 아부지만 봐도, 놀러가는건데도 좌불안석... 휴경기인데도 할게 만다고, 뭘 놀러가냐고 하셨는데... 휴경기면 휴경기대로 다음 농사 준비하느라 바쁘고, 농번기면 당연히 바쁘고, 지금이야 기계라도 있지 고려시대엔 믿을게 소 하나, 그마저도 없어서 동네사람들 품앗이 바라보고 있을껀데 장정들 죄다 군으로가면 암담했을듯...
토크멘터리 전쟁사가 70회나 되었는데 아직도 '전투병이 몇명이냐' ' 몇명 vs 몇명 (누가 좀더 싸움 잘했냐)' 궁금해 하는건 유치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셨죠 ''전쟁은 경영이다. 전쟁은 치밀한 전략과 계산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그 경영,전략, 계산의 사례를 보아 미래를 대비하자는 것이죠.
36:39 외성이 함락된 길주성
36:51 절망하는 고려군
36:59 밤새 무너진 성을 모아서 내성을 쌓는 고려군
37:14 '아군이 죽을 맛이면, 대게 적도 죽을 맛이다'
제가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걱정을 많이 하고 겁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험이나 대회, 면접 같이 경쟁을 해야할 때 크게 스트레스를 받아 식은땀을 흘리고 복통이 자주 생겼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생활 막바지에 저랑 경쟁하는 사람들이 다 저랑 비슷비슷한 사람이란걸 깨닫고 난 후에는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게 됐습니다.
옛날에는 시험이 좀 만 안 풀리면 머리가 하얗게 됐는데, "내가 어려우니까 다른 사람도 어렵겠구나"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아군이 죽을 맛이면, 대게 적도 죽을 맛이다'는 정말 인생을 관통하는 명언 같습니다. 누군가와 싸워서 이겨야 할 때 내가 아무리 힘들고 지치더라도 상대도 똑같이 힘들고 지칠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더 힘을 나더라구요.
진짜 이렇게 재밌는 역사는 처음이에요
으아 기다렸어요ㅜㅠㅠ
너무 재밌어 미치겠다!!!
잘봤습니다. 여진정벌편! 듣고 나니 힘이 납니다. 인도 무굴제국이야기도 있고 일본전국시대도 있습니다. 인도나 일본 다른 아시아 전쟁사 이야기 다뤄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인간적으로, , 너무 재미있는거 아닙니까!
왜 왕자지라고 말을 못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왕자지장군 ㅜㅜ
척준경이 사극에 못나오는 이유ㅋㅋㅋ
@@김형규-w2p 도깨비에서 공유가 맡은 역인 김신장군이 척춘경을 모델로 했다는...
아마도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공유가 직장을 주고 집과 차를 준 그 사람이 아마도 왕장군이 아니었을까 하는...
@@Allin7days 도깨비는사극이 아닌가 하는...
편집될까봐
왕씨성을 가진 지휘관 ㅋㅋㅋㅋㅋㅋㅋ 이세환 기자님 동공이 말씀하시는데 계속 떨림 ㅋㅋ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나폴레옹전쟁사도 한번 방송해 주셨음 합니다 수고하세요~~
항상 재밌게 보고있어요~ ㅋㅋ
26:26 놀랍게도 척준경 이야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금나라기록에도 있어서 교차검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더믿을수가 없죠...
두분다 넘나 좋은거 잇죠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장단점을 파악해서 장점은 더욱 발달시키고 단점은 철저히 분석해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전에 하신 말씀도 생각나고
이번화의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의 입장에서 볼게 아니고 국제정세와 상대방의 노림수를 파악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북핵때문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전쟁에 대한 위협이 높아가고 있는데 우리의 입장(평화)만 주장할게 아니라 북한과 주변국들의 노림수를 파악하는 인재가 나왔으면 합니다만...없겠지요
네 분 찰떡궁합!!!
척준경의 성장기때가 거의 일진 날건달이라고 기록돼어 있다고 하는데
고려시대때 할수있는 일진짓,날건달짓이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음주승마폭주?
삥
승마폭주 개꿀잼각ㅋㄱㅋ
이 프로그램이 재미있어서 제 1부부터 찾아서 보는중... KBS의 역사관련프로그램이나 JTBC 의 차이나는 클라스보다 이 프로그램이 훨씬 훌륭하고 재미있네요.^^;;
박사님 참 말 잘하심. ㅎㅎ 마력의 언변 !
그시절의 왕장군님! 개명좀 해야겠다~~~
손성호 왕고추!!
김진호 앜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에서 국어 가르치는데 가끔 국사배경지식이 필요한 작품들은 설명하는데 애들이 정말 역사에 관해 무지한건 뭐 개인차가 있다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옛날얘길 왜 배워야돼? 라고 하는데 진짜 가슴아픕니다 ㅠㅠ
잘보고있어요
어떡해요!
저 이 토크멘토리에 중독 되가는거 같아요 ^^
정말 제작진들과 출연진들 ♥♥♥^^
부탁이 있는데요
한반도에서 백제의 진정한 멸망과 함께 한중일 현 동아시아의 구도가 만들어진
"백강전투"는 굉장히 중요한 전투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너무 안 알려진거 같습니다
박사님께서 우리역사에서 백강전투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부탁해용
국방tv가 만든것중 처음으로 재밌고 잘 만든듯 ㅋㅋㅋㅋ
이번 화는 왕장군 한마디로 압축되네요
고려판 다스베이더 윤관ㅋㅋㅋ 그나저나 윤지연 아나운서 콧소리 넘 귀여움
일잘해 칭찬해 ^_^빠른업뎃고마워열
아니 왕자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왕자지 장군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들 이름 피하는거봐
저도 겁나 당황 ㅋㅋㅋㅋ
순간
'내가 뭘본거야?'ㅋㅋㅋㅋ
자는 소중이랍니다ㅋㅋㅋㅋㅋ😂아니 진짜로 ㅋㅋㅋ
전설의 BBC 장군
전쟁이라는것 자체가 존재하면 누군가는 무조건적으로 절망에 빠질일인데 아주 오래전 이야기거나, 제 3자로서 볼때는 왜이리 재밌지...
이세환 기자님 넘웃기심ㅋㅋㅋ
크고 아름다운 장군
나도 예전에 본적있다 모지도에 선춘령 두만강 북쪽에 있었다는걸로....긴가민가?어찌되었든 고려는 최선을 다한거임... 결국 화친하고 9성 돌려주고 물러났지많....그 기상은 높이 사줄만하죠.
지금도 일제사관의 역사의식으로 정치하시는분들이 많아요
역사공부를 잘 못하면 역사의식도 곁길로 간다는것을 알게됬네요 박사님
토크멘터리 보고... 본게임도 기대하고 봤는데.... 역시 토크멘터리.... 퀄리티가 달라
원거리 특화 유닛만 배출하다가 돌연변이로 가끔 저렇게 절정의 근접 특화 유닛이 나왔구나
괴자마? 척준경?
감사합니다
미국남북전쟁, 일본전국시대, 중국춘추전국시대에 관한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보고 싶습니다. 언젠간 나오겠죠????
이프로 정규방송 가즈아~~~~~~~~~~~~~~~~
20:43 와 허준... 우크라이나... 미래에서 오셨나?
8:50 전쟁에는 도덕이 없다. 전쟁이 따지고 보면 집단학살인데 그 상황에서 도덕이 어디 있나요.
청일전쟁, 러일전쟁도 해주세요
여진이 고구려 때 구성원이었던 말갈이다... 저들과 왜 같이 잘 어울리지 못했을까. 안타깝다
고구려도 발해도, 국경선이야 상징적인거뿐 과연 민족이 달랏을지 의문이네요.
척준경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토멘사 그립다
왜 없어진거죠?
월남전 이야기 해주세요
좋아 너무좋아 이걸우짠데ㅋㅋ
고려에 척준경이 있다면, 금나라에는 사묘아리가 있고, 고려가 동북 9성을 포기한 결정적인 전투였던 갈라수 전투가 없네요. 편집된 건가요 ?
영화 남한산성을 이어서 전쟁사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해주세요!!!! 당시에 조선이 청나라 상대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는지 임용환 박사님과 이세환 기자님 의견이 궁금해요!
상무기상은 저때 이후로 우리 역사에서 사라집니다. 고려도 저 이후로는 무신정변이 일어날 정도로 무를 천대하기 시작했죠. 역사를 잊은게 아니라 전쟁을 할 각오가 없는 자들에겐 절대 평화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죠.
다음번엔 발해역사도 해주세요 ㅠㅠ
이런 방송이 있다니요~~~
32:35 왕씨성을 가진 지휘관이 .............
왕자지~
왕장군님이 이름만 아니면 척준경과 함께 드라마나 영화에도 엄청 출연하셨을텐데... 이태리 명품 브랜드중에는 boggi 가 있음 왕장군님 이름과 함께 억울하게 호부호형을 못함.
그리고 이세환기자님 임용한교수님께 척준경을 발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이거 보시면 전해주세요.^^
보기라고 읽으면 되잖아
근데 17만에서 순수전투병력이 1~2만이면 물론 갭이 1천년은 차이나지만 지금 국군 60만정도라는데 순수 전투병력은 몇일까요?
운전병이나 공병애들도 사격연습은 다한다
현대전은 총력전인니만큼 사실 진짜 전투병력이 60만 가깝고 5천만국민이 보급부대라고 봐야할듯
제말이 여기 교수말이 백종원말과 같아요
절대 반대하면 안되는 분위기 되게 합리적인듯 해도 구멍도 많은데
저때 9성 지역을 반환하였지만 공민왕때 쌍성총관부 탈환으로 결국엔 그지역 일대 전체를 장악하고였고 압록강 근처까지 국경성이 도달하게되엇습니다. 물론 이때 성문을 열어준 장수로 인해 고려는 망했고요. 뛰어난 맹장이 있어도 얻지못한땅을 뛰어나 명장으로 인해 얻지만 나라는 망했죠. 이런게 역사의 아이러니 인가봅니다. 고려란 역사가 탈도 많고 잘못되고 못난부분도 많지만 통일신라 이후 고려때 한반도 또는 고려반도,조선반도 라고 불려지게 만들어준게 고려입니다.
이것때문에 문명다시 깔아서 하고있음
잊고있었는데... 내시간이 사라져간다..
재밋음그거?
확실히 금나라는 고려를 침공도 안했고 내정 간섭도 안했음. 묘청의 난 때 서경세력이, 금나라와 고려조정 이간질 시키려 애썼음에도 개입 안했고, 후에 조위총의 난 때 조위총이 다급해지자 금나라에 사람을 보내 성들 떼어줄테니 도와달라고 했을때도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그 사람을 잡아 고려조정에 넘겼으니.
32:34 왕씨 성을 가진 장군의 이름이 거 참 방송에서 풀네임을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이군요...
사람들이 역사를 통해 배운다는걸 되게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옛날 사람들은 멍청했다" "왜 저럴까 도대체" "나같으면 안그럴텐데" 이런 식으로 쉽게 생각해버리는데,
오늘날 우리가 비가 오는 원리를 안다고 해서 옛날 사람들을 무식하고 멍청한 사람으로 판단하는건 심각한 오해입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길 정도로 높이 올라간 당대의 인물이 그런 판단을 한다는건,
분명히 그렇게 판단할만한 이유가 있을텐데, 그걸 생각않고 그냥 피상적으로 "옛날 사람들 멍청했네ㅋ" 이러고 마는거야 말로 가장 어리석은거죠. 그런 사람은 역사책을 천시간 만시간을 들여다봐도 교훈을 하나도 얻을수가 없을 겁니다.
병자호란 겪은 조선 보면서 고려사에서 배운게 없다고 비웃지만,
막상 우리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보면서 제대로 교훈 얻어서 오늘날의 대북문제나 외교국방 문제에 있어서 올바르게 준비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습니까?
전쟁안난다는 말 쉽게 하면서 안일하기가 짝이 없고, 정치적으로 이용이나 해먹고 싸우기 바쁘죠.
국사시간에만 실컷 친일파 욕하면서 정작 자신은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한다든지,
임진왜란때 조선시대 사람들 안일했다고 욕하면서 정작 자신은 안전수칙 안지키고 안일한 사람들 발에 채이도록 많습니다.
우리야 역사적 결과를 다 아니까... 결과 다 알고서 남 까는건 쉽죠.
하지만 제대로 교훈을 얻는다는건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는 반대로 옛날 사람들이 대단히더군요
갑옷을 입고 수십키로를 달리고
현대 기기로도 만들기 힘든 작품을 정밀한 기계도 없이 정교하게 만들어내고
현대인도 머리 터지는 수준의 수학을 이미 다루고 있고
외우다가 미칠것 같은 분량을 싸그리 외우고 다니고
멀리서 싸우는 것도 무서운데 얼굴 보고 유혈낭자한 전투를 벌이고
컴퓨터도 번역기도 없고 책도 변변찮고 비싼데 외국 학술서 같은거도 번역하고
총보다 훨씬 약한 무기들로 사냥하고 다니고 등등
옛날 사람들이 오히려 대단하게 느껴지더군요
앞서 말씀하신 사람들은 아마 현대의 문제에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람들이 헬조선이라 하면
'이것들 애국심도 없고 형편없구만' 이런 식으로 그 상황을 직면한 사람들에 대한 고찰 없이 말이죠
이런 모습이 웃긴게 미터법 안다고 자기가 미터법 만든 학자들과 동급인줄 아는 모습같다는 겁니다
45:12 명언이에요!!!
역사책 왜 만들었어???
역사책 왜 만들었는지 한국 꼬라지를 보면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죠. 제 입맛대로 역사를 각색하니. 민족주의 눈물질질~
아쉽네요 우리민족 역사는 수성만 할 수 밖에없는 생산력구 인구수만을 가지고 무한생산력을 가진 나라와 싸워야 했다니 ㅠ
생산력 인구수 늘리고 싶으면 대국에 합병당하면 됩니다 이러면 아쉽지 않고 자랑스러운 역사가 될까요? 아이러니합니다
이 프로그램이 역사저널 그날보다 더 낫다. 그날은 예전 시즌1보다 못함.
뿡예아 남아있는 역사 자료중 조선이 제일 많이 남아있으니깐요
라이언긱스 ㄹㅇ 맨날 밥상에 같은 반찬 올라오는 느낌, 누가 조선시대 백성들 삶 ㅈ같던거 모르나? 가끔은 고기반찬도 좀 먹어야지 호쾌한게 없음 뭐 임란 승전한 얘기라던지 한반도 역사상 디펜스 훌륭하게 한것도 수두룩허구만
그날은 정부 방향성에 따라 가더라구요;; 더러워서 안봅니다
32:31 왕자지장군을 왕장군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니. 왕자지장군 ㅜㅜ
잘 봤습니다. 정말 감동적입니다. 이 역사를 보면서 세종대왕이 두만강까지 진격한 것은 정말 세종대왕이니깐 가능함을 알겠네요. 이번 전투에서 왜 9성이 실패했는지 아셔야 합니다. 초보들은 산악에서 대군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게 절벽이 아닌 이상 절대 불가능 합니다. 산악은 수백만의 샛길이 존재하고 진형을 구축이 불가능하여 회전시 불리하며 수비도 힘듭니다.
고지전이 중요하게 된 것은 현대화 되면서 먼 곳으로 포격을 하려면 고지가 중요하기에 현대군은 고지점령전을 주로 하게 되지만 이것도 시대가 바뀌면 별 중요해지지 않습니다.
6.25전쟁/ 2차세계대전까지만 해도 장거리 포격을 하려면 고지에서 때리는 것이 유리했으니 고지전이 중요해 높은 곳을 중점으로 서로 뺏고 뺏으려고 했으며 점검한 자는 포를 고지에 설치해 적의 위치를 고지를 통해 보고 무차별 포격을 하는 화력 전략을 썼습니다.
그러나 그 후인 21세기 현대에 와서는 항공기와 드론의 발달로 공습으로 정밀공습으로 때우게 됨에 따라 더 이상 고지전도 의미가 없어졌으며 고지를 점령해야 적진을 볼수 있는 시대가 아니게 되게 따라 요새는 고지전으로 하지 않습니다.
기동성있는 포병의 움직임 정밀타격을 하기 위한 정찰조를 얼마나 잘 운용하여 공습을 요청할 수 있는 기동성으로 전략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하여간 산악은 이젠 다시 옜날처럼 지키기도 힘들고 그좁은 고지에 대군을 주둔할 수도 없어 회전도 불가능하고 지키기도 힘들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이 평가는 솔직히 말해서 로마의 장군 카이사르가 내린 평가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나라의 국경으로써 경계와 지키기 좋은 지형은 강입니다.
로마는 그래서 라인강/도나우강을 국경으로 삼은 것이지요.
세종대왕은 이런 전쟁사를 읽은 것도 아닐텐데 눈치도 좋게도 이걸 간파했습니다.
두만강 압록강을 경계로 하는 한반도 방어선라인을 눈치채고 이 강 유역으로 방어선을 친 것이 대업이죠.
나중에 이 이야기를 꼭 해줬으면 합니다.
이것은 한국의 역사를 긋는 한줄의 획입니다.
세종대왕이 아니였다면 강을 경계로 하는 것을 일찍감치 눈치챈 세종대왕이 아니였다면
지금의 한국은 아직도 천리장성 이남으로 머물었을 테니까요.
세종의 판단이 옳았지만 님이 말한것처럼 세종이어서 가능한것이 아닙니다.인조같은 찐이 아니고서야 누구든지 '동북9성이 어설프게 산맥을 경계로 방어하다 망했으니 강을 경계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수있죠
@@johnpark9523 그건 그냥 경험이 없는 것이고요. 전쟁 대 영웅이자 제국을 건국한 로마의 장군 카이사르(제정으로 바꾸었으며, 이탈리아만 지배하던 로마를 전 지중해를 정복하여 우리가 아는 그 거대한 로마제국을 만든 사나이/ 실효지배 기준 / 로마 영향권 무시)의 기서에도 강을 중심으로 수비를 해야 한다고 나왔습니다.
병법을 배울 때 초보들이 자주 하는 실수가 산 같은 높은 곳은 정찰과 적을 관측할 때 좋지만 방어선 같은 전선은 되지 못합니다.
이래서 언덕이나 높은 산은 사령선(지휘부)가 있는 곳이지 대군의 방어부대가 방어전을 피는 곳이 아닙니다.
사령부가 전선에 나오면 지휘자 머리가 적의 공세에 바로 잘려서 바로 패하죠. 이는 현대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휘관이 최전선에 나오는 형태로 방어선 피면 바로 지휘관 사망과 동시에 부대가 와해되니까요.
이걸 자꾸 혼동하죠. 아마 병법을 과목으로 만들어 시험문제 내면 이부분에서 절대 다수가 틀릴 것 입니다.
척준경은 소드마스터 라는 칭호 보다는 고려제일검 이라는 칭호가 어울린다고 봅니다.아니면 검성 이라던가
왕자지 장군님 내용 어디 쯤에?
매주 토크멘터리 전쟁사 재밌게 꼼꼼히 챙겨보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요즘 영화 남한산성 관심이 뜨거운데 이 시점에 정묘호란, 병자호란에 대해서도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임진왜란같이 극적이고 승리한 전쟁위주로만 대중에 관심이 많고 알려지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사실 병자호란은 '인기없는' 역사이지만 더 많은 교훈을 줄수 있는 귀한 역사라고 생각해요. 왜 인조가 그와 같은 판단을 내렸는지? 쌍령전투의 실상은 무엇인지? 등등... 궁금한게 너무 많습니다.
일단 위키같은데서 병자호란 정묘호란 치면 많이 나와요 예습한다치고 정독해두면 괜찮을겁니다 알고 보는거랑 아예 모르고 보는거랑 또 다르죠
그래도 척준경은 영웅 대접은 받아네 우리나라에서
그러게요 이때까지 영웅들 보통 말년이 다 비참하던데
말년은 별로 이쁘진않았죠
자업자득이긴하지만
개마고원을 비롯한 함경도가 참 방어하기 어려운듯..산길이 너무많다보니 거점방어가 불가능해서 적이 여러길로 은밀히 들어오면 방어측 입장에서 참 힘든듯. 한국전쟁때도 중공군이 겨울에 흰옷입고 개마고원 샛길로 내려와서 연합군이 발견을 못했지. 세종께서 압록강 두만강 두개의 강을 경계로 국경선을 만든 이유가 여기 있는듯
공개방송 한번 해주세요
저희 친조부조모 두분다 함경도가 고향이신데 그쪽이 북방민족하고 역사적으로 많이 얽혀있네요
그런데 기자님이랑 교수님은 자료를 어디서 수집하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