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동자 갑질' 기강 잡는다.. 무료 노동상담에 임금체불 대응까지 / OBS 뉴스O

【앵커】
월급을 못 받거나
소위 '갑질'을 당해
괴로움을 겪는
노동자가 많은데요.
경기도가 무료 상담을 늘리고
고용노동부는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사와 상담이 한창인 직장인.
휴가 문제로 회사와 갈등을 겪었는데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제가 4일을 쉰다고 하니까 시말서를 쓰라고 해서 이게 정당한 것인지 궁금해서…. 해결책을 찾기도 하고 명함도 받았으니까 든든해진 것 같아요.]
경기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찾아가는 무료 노동상담소'를 확대합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9개 전철역에서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 집중 운영합니다.
성남과 안산, 부천 등 9개 지역 일자리센터에도 9월 한 달 동안 상담소를 설치합니다.
임금 체불과 부당 해고,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 등 여러 고충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태복 / 경기도 공인노무사: 민원인들이 시간과 비용과 법률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요즘 같은 경우에는 체불임금 상담이 제일 많고….]
고용노동부는 체불청산 기동반을 편성하고 근로감독관 비상근무도 돌입했습니다.
상습·고의적인 임금 체불 사업주에는 엄정한 사법처리를 예고했습니다.
[강진성 /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수석근로감독관: 재산을 은닉하거나 사적으로 유용하는 악의적인 체불 사업주는 구속 수사를 하고 적극적으로 체포 영장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전체 임금 체불액은 8천231억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급증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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