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B6 지옥주의 마지막 훈련 체험기입니다(UDT 24기 박정철). UDT- B6 훈련과정중 지옥주훈련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가장 힘들고 견디기 어려운 훈련이라 생각한다. 일주일간 잠을 재우지 않고 밥도 서서 먹고, 차디찬 새벽바다 물속에서의 오래 버티기, 냄새나는 갯벌에서의 훈련을 통해서서 더러움(시각) 맛(미 각) 냄새(후각)까지도 초월하게한 후 지옥주의 마지막 훈련인 화장터체험 훈련이다. 1978년 초여름(6월초) 월파장에서 UDT 24기 B-6 훈련이 시작 되었다. 지옥주 훈련은 칠흑 같은 어둠과 장대 비가 쏟아지는 어느 초여름 늦은밤 각팀별(7명)로 IBS를 머리에 이고 월 파장으로 나갔다. 출발 전 우리 조는 암호명을 받았다. 첫번째 암호는 "농사를 짓는 비료를 수출하는 곳"이었다. 팀원끼리 풀어본 결과 진해 "장천항" 이었다. 훈련복에 모자 라이프자켓을 차고 칠흙같이 어두운 바다에 들어가 페달을 저어서 장천항으로 향했다. 때는 그믐쯤이고 장마철이라 너무나 어둡고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파도도 어느정도 일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드디어 1차 목적지(장천항)에 도달하여 교관님 에게 신고하고 2차 지령을 받았다. "아! 인생은 허무 하구나,죽어서 한 줌의 재가 되는 곳" 목적지는 팀원끼리 풀어본 결과 틀림없는 화장터였다. 이제부터는 바다가 아닌 육지였다 IBS를 바다에서 육지로 끌어 올려 머리에 이고 천자봉 중턱에 있는 진해 근교의 화장터를 향해서 나침반을 세팅하고 어두운 밤거리를 이리저리 헤치면서 경사진 산등성이로 올랐다 출발해서부터 몇 시간이 지난것 같다 비는 그치지 않아 훈련복은 젖은지 오래 되었고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 고 몸도 피곤 하였고 약간 한기도 드는 것 같았다.이윽고 화장터에 도착하니 벌써 몇팀이 와 있었다.희미한 시야에 어렴풋이 커다란 건물이 눈에 들었다 피로에 지치고 수면이 부족한 상태라 졸음이 몰아쳐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어두컴컴한 건물 입구에서(화장터 화구근처로 추정)내 차례를 기다렸다 "다음생도"라는 교관의 목소리에 정신 이 번쩍 들어 "37번 생도 박정철"하고 크게 외쳤다.안으로 들어서니 주변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으시시하고 괴상한 기분 나쁜 웃음소리 (귀신?)가 들리고 음산한 불빛이 가끔 씩 번뜩이고 있었다.정신 차릴 여유도 없이 교관이 "엎드려"하고 외쳤다. 춥고 졸리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라 몸은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교관의 명령대로 움직었다. 엎드리니 조그만구멍에 불빛이 보였다. "들어가" 별 거부없이 몸이 움직였다. 순간 몸이 따뜻함을 느꼈다."입에 물어"(화장한 인골)라고 하는 목소리 에 따라 반사적으로 반응했다. "깨물어" 확 깨무니 온 입안에 한가득 (버썩버썩)~ "뒤로 나와" 명령에 "좁아서 낮은 포복 뒷걸음으로 기어 거의 다 나왔을 무렵, 무엇인가가 뒤에서 나의 어깨를 확 잡았다 순간적으로 머리를 돌려 오른손으로 상대를 밀어내며 치려고 하니 "그만"이라는 소리에 놀라 나의 행동은 멈추었지만 순간적으로 나의 두손은 그 괴물체 (귀신분장녀)의 양 어깨를 잡고 밀어 내려고 하고 있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온 몸에 땀이 흐르고 머리카락이 바짝 섰다. 내 눈은 상대방의 눈을 뚫어지게 노려 보면서 반사적으로 주먹으로 귀신을 내려칠 기세였던것 같았다. 하얀 소복 에 긴 머리칼을 풀어 헤치고 입술에 빨간 피를 묻하고 영락 없는 "귀신" 그 자체 였다.지금 생각해도 아찔했다 그 때 만약 정신을 잃었다면 지금의 나도 존재하지 않았겠지! 그 때의 귀신에 대한 의문은 지옥주가 끝나고 나서 풀렸다. 그날의 화장터 화구 시신(재)의 정체 는 무연고자 시신이였고 귀신역할은 진해 사창가(칠구)의 윤락녀 였다고 했었다. 그리고 화장터 화구의 온도는 화장이 끝나고 나서 완전히 식기전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온도라고 느껴쪘고 우리의 훈련 시간에 맞게 세팅을 한것 이라고 하였다. 옷이 젖어 있었어 따뜻함과 아늑함을 느꼈다고나 할까 IBS가 있는곳에 내려오는 양 옆길엔 청사초롱이 있엇고 뒤에서 누가 따라 오면서 옷을 잡아 당기는 듯한 긴장감 이 있었다.화장터를 떠나 다시 IBS를 머리에 이고 제황산(탑산) 꼭대기까지 들렀다가 진해역으로 와서 지옥주의 마지막 훈련은 끝났다. 이윽고 까만 밤은 가시고 날은 밝았다 나는 자부한다 "나 스스로 지옥에 다녀온 사나이다" 라고~ 너는 가 봤니? 저 먼 저 세상에! 지옥의 세계에? 우리 동기들은 모두 지옥까지 함께 갔다 왔으니,이 세상에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이 닥쳐와도 거뜬히 이겨 나갈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동기님들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45년전 UDT 24기 지옥주를 회상 하면서" 2023년 1월 10일
유디티 지원한 학생입니다 무사히 수료하게 해주세요🙏🏻
71-1 지원하셨나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유디티가 목표인 학생입니다! 꼭 수료하셔서 UDT패치 다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홧팅!!! ✨👊👊👊
그냥 가라 버티면 강해지는데
UDT-B6 지옥주의 마지막 훈련 체험기입니다(UDT 24기 박정철).
UDT- B6 훈련과정중 지옥주훈련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가장 힘들고
견디기 어려운 훈련이라 생각한다.
일주일간 잠을 재우지 않고 밥도 서서
먹고, 차디찬 새벽바다 물속에서의 오래 버티기,
냄새나는 갯벌에서의
훈련을 통해서서 더러움(시각) 맛(미 각) 냄새(후각)까지도
초월하게한 후 지옥주의 마지막 훈련인 화장터체험
훈련이다.
1978년 초여름(6월초) 월파장에서
UDT 24기 B-6 훈련이 시작 되었다.
지옥주 훈련은 칠흑 같은 어둠과 장대 비가 쏟아지는
어느 초여름 늦은밤
각팀별(7명)로 IBS를 머리에 이고 월 파장으로 나갔다.
출발 전 우리 조는 암호명을 받았다.
첫번째 암호는 "농사를 짓는 비료를 수출하는 곳"이었다.
팀원끼리 풀어본 결과 진해 "장천항" 이었다.
훈련복에 모자 라이프자켓을
차고 칠흙같이 어두운 바다에 들어가
페달을 저어서 장천항으로 향했다.
때는 그믐쯤이고 장마철이라 너무나 어둡고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파도도 어느정도 일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드디어 1차
목적지(장천항)에 도달하여 교관님 에게 신고하고 2차 지령을 받았다.
"아! 인생은 허무 하구나,죽어서 한 줌의 재가 되는 곳"
목적지는 팀원끼리 풀어본 결과 틀림없는 화장터였다.
이제부터는 바다가 아닌 육지였다 IBS를 바다에서 육지로 끌어 올려
머리에 이고 천자봉 중턱에 있는 진해
근교의 화장터를 향해서 나침반을 세팅하고
어두운 밤거리를 이리저리 헤치면서 경사진 산등성이로 올랐다
출발해서부터 몇 시간이 지난것 같다 비는 그치지 않아
훈련복은 젖은지 오래 되었고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
고 몸도 피곤 하였고 약간 한기도 드는
것 같았다.이윽고 화장터에 도착하니
벌써 몇팀이 와 있었다.희미한 시야에
어렴풋이 커다란 건물이 눈에 들었다
피로에 지치고 수면이 부족한 상태라
졸음이 몰아쳐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어두컴컴한 건물 입구에서(화장터 화구근처로 추정)내 차례를 기다렸다
"다음생도"라는 교관의 목소리에 정신
이 번쩍 들어 "37번 생도 박정철"하고
크게 외쳤다.안으로 들어서니 주변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으시시하고 괴상한
기분 나쁜 웃음소리
(귀신?)가 들리고 음산한 불빛이 가끔
씩 번뜩이고 있었다.정신 차릴 여유도
없이 교관이 "엎드려"하고 외쳤다.
춥고 졸리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라
몸은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교관의 명령대로 움직었다.
엎드리니 조그만구멍에 불빛이 보였다.
"들어가" 별 거부없이 몸이 움직였다.
순간 몸이 따뜻함을 느꼈다."입에 물어"(화장한 인골)라고 하는
목소리 에 따라 반사적으로 반응했다.
"깨물어" 확 깨무니 온 입안에 한가득 (버썩버썩)~ "뒤로 나와"
명령에 "좁아서 낮은 포복 뒷걸음으로 기어
거의 다 나왔을 무렵, 무엇인가가 뒤에서 나의 어깨를 확 잡았다
순간적으로 머리를 돌려 오른손으로 상대를 밀어내며 치려고 하니
"그만"이라는 소리에 놀라 나의 행동은
멈추었지만 순간적으로 나의 두손은
그 괴물체 (귀신분장녀)의 양 어깨를
잡고 밀어 내려고 하고 있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온 몸에
땀이 흐르고 머리카락이 바짝 섰다.
내 눈은 상대방의 눈을 뚫어지게 노려 보면서 반사적으로
주먹으로 귀신을 내려칠 기세였던것 같았다.
하얀 소복 에 긴 머리칼을 풀어 헤치고 입술에
빨간 피를 묻하고 영락 없는 "귀신"
그 자체 였다.지금 생각해도 아찔했다
그 때 만약 정신을 잃었다면 지금의
나도 존재하지 않았겠지!
그 때의 귀신에 대한 의문은 지옥주가 끝나고 나서 풀렸다.
그날의 화장터 화구 시신(재)의 정체 는
무연고자 시신이였고 귀신역할은
진해 사창가(칠구)의 윤락녀 였다고 했었다.
그리고 화장터 화구의 온도는 화장이
끝나고 나서 완전히 식기전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온도라고 느껴쪘고
우리의 훈련 시간에 맞게 세팅을 한것
이라고 하였다.
옷이 젖어 있었어 따뜻함과 아늑함을 느꼈다고나 할까
IBS가 있는곳에 내려오는 양 옆길엔 청사초롱이 있엇고
뒤에서 누가 따라 오면서 옷을 잡아 당기는 듯한 긴장감
이 있었다.화장터를 떠나 다시 IBS를
머리에 이고 제황산(탑산) 꼭대기까지
들렀다가 진해역으로 와서 지옥주의 마지막 훈련은 끝났다.
이윽고 까만 밤은 가시고 날은 밝았다
나는 자부한다
"나 스스로 지옥에 다녀온 사나이다" 라고~
너는 가 봤니? 저 먼 저 세상에!
지옥의 세계에? 우리 동기들은 모두
지옥까지 함께 갔다 왔으니,이 세상에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이 닥쳐와도 거뜬히 이겨 나갈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동기님들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45년전 UDT 24기 지옥주를
회상 하면서"
2023년 1월 10일
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고향이 창원인데 어릴적에 고모집이 진해 명동이라 진해확비료공장ㅇ 앞도로를 거쳐서 갔는데 udt 훈련 받는 모습 봤습니다.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너무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그런데 다른 udt 썰은 없나요? 제가 udt에 관심이 많아서요
칠구라고하시면 경화동 뿌리집있는곳이네요
박영호 김교성 작곡 백난아 원창의 직녀성에 새로운 가사 붙인것 이네요.
(이 음에 맞춰 직녀성 불러봐야 겠네요)
나는 72년 UDT 18기로서 유디티 창설이래 최초 동해안 기사문리 25 전진기지에서 21 주간으로 받았는데 이 노래에는 24주로 나오는데 정말 24주로 변경이되었는지요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
하와이 진주만에서
부사관 32주, 병사 24주입니다
@@Stereo-x3n 장교 부사관 26주 병 10주입니다
ruclips.net/video/KqTOZW-6-Pg/видео.html
감동적입니다,
악쓰던 시절 있었음에 이 영상 감사드립니다.
전군 유일의 화장터에서 훈련하는
“UDT B-6”교육의 상징적 사진
화구로 들어가서 염라대왕 과 접신(接神) 통해
불사(不死)와 혼.백이 경계를 드나든
기찬 훈련과정 으로
지옥주의 하이라이트 ...
짚신신고 고무신신고 자원입대 가죽군화 켄버스화 슬리퍼 하얀 난닝구 카키펜츠 한복 핫바지 저고리 벗을때 까진 종았죠 추억돋지요
그립소 그때가... 근데 내 아들은 훈련을 이야기 하니 못읻겠다하오
우리중에 장성이 나왔으면
화이팅! 입니다,
지옥에서 살아오다~udt
우~~~와! 울 나라에 이렇게 멋잇는 군가가 있다니 놀랍습니다.
유디티 41기 51 ~1차 이고 원10호봉
에 전역자 입니다
밈든 훈련 고생하셨습니다
해병대 여 , 전 장군 ,, , 전도봉 씨는 배우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