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과 좋아요는 작곡가에게 힘이됩니다. 00:00 풍수지탄[風樹之歎](Regret) - Tido Kang 02:53 필연(With.대금이누나) - Tido Kang 05:55 전생[前生](Previous Life) - Tido Kang 10:15 낙화유수[落花流水] - Tido Kang 12:55 흩날리는 벚꽃 - Tido Kang 18:01 연연불망(With.대금이누나) - Tido Kang 22:21 연모지정 - Tido Kang 25:07 단풍 - Tido Kang 28:55 Broken Heart - Tido Kang 31:06 원루 - Tido Kang 34:22 벚꽃이 지면 - Tido Kang 36:46 편지 - Tido Kang 40:07 필연[必然](inevitability) - Tido Kang 43:09 연연불망 - Tido Kang 47:13 순록의나무 - Tido Kang 51:40 북극성 - Tido Kang 54:38 Wish - Tido Kang 58:14 내 마음속의 달 - Tido Kang ※모든 음원은 제가 작곡한 곡이며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Music Copyright ⓒ 2019 Tido Kang All Rights Reserved.
꽃 피는 봄에는 꽃보다 더 예쁜 너를 볼 수 있어 좋았고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너를 더 환히 볼 수 있어 좋았고 붉게 물든 가을에는 더 붉게 물든 네 뺨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눈 오는 겨울에는 눈보다 더 하얀 네 미소를 볼 수 있어 좋았네. 이런 나에게 왜 사람들은 장님이라고 하는가. 그 누구보다 선명하게 너를 보는데.
진짜 이분만 한 피아노곡이 없음.. 다른 거 듣고 있다가 이분 거 생각나면 다 때려치고 이분 피아노 모음 들으러 오고 맨날 불꺼놓고 노트북으로 이분 노래 틀고 딴짓하면서 새벽에 힐링하고 그럼ㅠㅠ 게다가 직접 작곡하신 거라 더 정가는 음악들... 듣다보니까 최애음악도 생겨버림
매일 밤 학교에서 있었던 왕따라는 스트레스를 생각하며 혼자 괴로워했던 한 평범한 학생입니다.어느 날,시도 강 님의 음악을 듣고 어느새 제가 울고 있었군요.상처주는 친구들 때문에 몸도 마음도 굳어서 슬프고 화가 나도 눈물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친구들 몰래 흘린 첫 눈물이 얼마나 의미가 큰지 알게 되었습니다.음악을 듣고 잠시나마 아픈 기억을 잊고 다음 날 학교에서도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쓰라린 기억 모두 잊고 내일도 씩씩하게 지내자는 마음을 키울 수 있어서 저에게는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항상 좋은 음악 감사드립니다.
쯧. 한심한 것들. 누군가를 따시키면서 자기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뭐길래 사람을 잡아먹질 못해서 안달이야. 정말이지 그 머리를 왜 이딴 일에다 쓰는지 이해가 안가. 동물보다 못하군, 불쌍해라. 쯧쯔. 자기들이랑 같은 사람을 도데체 무엇으로 바라보는지. 수준이 낮아도 한참 낮아. 유치해. 장래가 궁금하군.
저도 왕따를 당했었어요... 그때 가장 바랬던 건 다른 게 아니라 눈마주쳤을 때 웃어줄 수 있는 단 한 사람이었어요... 그러나 전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어머니 혼자 저와 동생을 키우셨고 저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으셨어요... 선생님은 어린애들 장난이라며 넘기셨고... 그렇게 힘들 때 정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서... 혼자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바랬어요. 누군가 내 손 딱 한 번만 따스하게 감싸준다면, 이 아픔이 사라질 정도로 세게 한 번 안아준다면, 눈이 부시게 한 번만 웃어준다면... 그러나 아무도 그리해주지 않았습니다... 힘들었고 아팠습니다... 그런 저라도 보면서 웃어주고 손잡아주고 안아주어도 될까요? 솔직히 괜찮아, 힘내... 전혀 안 괜찮잖아요... 힘 못내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마주보며 웃어드릴게요.
완벽히 힘든 맘을 갈아엎을 순 없겠지만. 완벽히가 아니더라도 힘들 땐 힘들다 말해주세요 여기에 쓴 글 처럼요.. 현실에서 꺼내기 힘든 말이라면 여기서라도 말해주세요 얼마든지 들어줄게요 조금 주책,오지랖같다 느낄수도 있을테지만 정말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멋진 사람을 만나시길 바래요 꼭 겪으셨던 좋지 않은 일 모두 평생을 살면서 호전 되고 보상 받으시길!
40:07 -필연- "넌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부드러운 목소리.. 동시에 내 가슴이 시릴 정도로 애처로운 목소리였다. "넌 날 사랑하게.... ㄷ..." ----따르르릉-------- 달칵. "움.... " "여보세요? 야! 한수현!! 도서관 가는 날이라고!! 빨리 일어나!!! 응....?" 친구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많이 화가 난 걸까 싶던 때 "야.. 너 왜 울어...?" "응.,?나...?" 거울을 보니 울고 있는 내가 있었다. "뭔가... 슬픈 꿈을 꾼 것 같아." 난 준비를 다 하고서 빠르게 도서관으로 갔다. 친구의 부탁으로 온 나는 심심해 도서관을 둘러보다 한 역사 책에 눈이 꽂히고 말았다. 차가워 보이면서도 따듯한 책 표지의 색이 날 끌어당기는듯했다. "이 책 읽어봐야겠다.." ......결심한지 얼마되지않아 난 잠에들었다.. . . "수현아.. 짐이 너를 믿었건만..." 중년의 부부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제 부모님을 죽이셨습니다.... 당신 손의 묻은 피들이 만든 복수의 결과물이... 소녀이옵니다." 소녀는 남자를 노려보았다. 우아해 보이는 금빛 도는 갈색 머리카락을 지닌 이쁘장한 남자가 나를 도망 못 가도록 내 두 손을 엄청 세게 쥐고 있었다. 내가 볼 땐 '남자'가 '나'로 추정되는 사람의 부모님을 죽인 것 같았다.. "... 나라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내.. 너를 죽일 수는 없겠구나.." ".... 난 나라를 위해 반대 세력인 널 없애야만 한다..." "하지만 널 죽일 수가 없겠더구나.." 남자는 매우 위태롭고 거치면서도 슬프고 약한 눈으로 날 쳐다보았다. 내가 입을 열었다. "길바닥에서 굶어 죽어가던 버려진 저를 키워주신 부모 같은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반대세력의 암살단이었다. "네. 저는 당신을 죽이기 위해 키워졌죠.." 남자는 울고있지 않았지만 눈빛은 운듯이 애처롭고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남자는 소리치며 말했다. "그간 우리의 추억들이 너는 거짓이었느냐.. 날 바라보면 복숭앗빛으로 물들던 너의 볼도, 우리가 서로 마주 보며 미래를 약속했던 것도... 하... 하하...." 남자는 텅 빈 눈으로 우는 듯이 웃었다. "이 순간에도 널 사랑하는 내가 웃기는구나." 남자는 여자의 옆 주머니에 걸려있던 긴 칼을 꺼내들었다. 여자가 입을 열었다. "저를... 죽이실 겁니까...? 저희는 결국 둘 중 한 명이 죽어야 할 운명이었나 봅니다.." 눈물이 흐른다... 처음의 소녀는 이 남자를 죽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원망하기도 했다. 이 왕이라는 남자는 백성을 위해서 라면서 남자는 많은 백성들을 죽였다. 이 얼마나 모순적인가? 그 피해자들이 모인 게 반대세력 암살단. 이 여자 즉 내가 속해있는 조직이다. 이런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왕.. 그래. 난 왕을 사랑하게 되었어. 하지만 사랑은 내게 너무나도 생소하고 무서운 존재였다. 이대론 내가 이 달콤함에 속아 잡아먹힐 거란 생각에 칼을 들고 왕을 찾아갔다. 하지만 이미 우리 조직의 음모는 들켜있었고 바닥에는 우리 조직의 어머니, 아버지가 쓰러져 차게 식고 있었다. 하지만 난 왕을 죽일 수 없었다.. 남자는 긴 칼을 여자의 목을 향해 뻗고 있었다. "널 사랑한 한 게 죄였구나... 하지만 이 결과를 만든 게 나로구나.." 피식. 남자는 웃었다. "백성을 지키고 내 모든 걸 잃게 생겼다. 네가 바라던 게 이거였느냐..?" "너를 사랑한 게 죄였지만 후희 하지 않는다. 난 이미 너의 마음을 잃었다. 그래... 너를 위해서라면....." 남자는 칼로 자신의 심장을 찔렀다. 여자는 소리쳤다. "전하!!!!! 증오했었지만... 사랑했습니다.... 아... 안돼... 잘못했사옵니다... 제발... 하... 이러지 마십시오,." 여자는 울었다.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너의 손에 피를 묻히고 싶지 않다... 하아.. 하아..." "이번 생에는 우리가 많이 엇갈렸지만. . 다음 생에 우리는 또다시 만나면.... 하.. 하아" "난 너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넌..." "넌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러고는 남자는 숨을 거두었다. . . . ......기요... ㅈ...... 기..... ㅇ... 눈을 뜨니 금빛 도는 갈색 머리의 잘생긴 남자가 날 깨우고 있었다. "저기요." "도서관 문 닫아야... 하는.... ㄷ.." ".... 괜찮으십니까?" 주르륵..... "어..? 아.. 오늘 왜 이러지... 괜찮아요..." 남자가 여자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ㆍ ㆍ ㆍ 바람에 책 페이지가 휘리릭 넘어갔다. 그 페이지에는 사랑을 예고하듯 [ '난 너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 [ '넌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야.' ] 라는 문구가 크게 있었다.
뒷산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봄날에 제가 왜 당신을 그리며 울었는지 알고 계신지요 흐드러지게 핀 철쭉들이 당신을 그리며 연심을 마음가득 품고 소녀처럼 수줍어하던 나의 볼처럼 발그레한 연분홍빛이라 어여뻐서. 단지 그래서인지 오늘따라 당신이 더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같이 오셨다면 철쭉 한송이 꺾어 내 머리에 꽂아주고는 꽃이 당신보다 더 예쁘구려 하며 장난치실 짖굿은 분이 이번에는 제가 갈수 없는 곳으로 꽁꽁 숨으셨군요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그때는 다시 저와 꽃놀이 가요 서방님 사무치던만큼이나 지겹도록.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겠소..." "내가 몇달.... 몇년,몇십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면...." "그땐 내가 그대의 꿈속으로 찾아가겠소...." "아니, 한 잎의 꽃으로 그대를 찾아가겠소.." ... 그렇게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씨! 이런 추운 날에 밖에서 무얼하고 계십니까!" "이제 곧, 봄이로구나..언제쯤 돌아올련지.."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 갑자기 내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아..아씨? 어째서 눈물을 흘리십니까?" "아니다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때 위에 있던 나무에서 연분홍색의 꽃잎이 내 손으로 '툭' 하고 살포시 떨어졌다. 내 눈에서는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 "나으리..드디어..드디어..돌아오셨군요..." "왜... 이제야 오셨는지요..." 나는 소리 없이 계속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 6년전 나으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 "울지말거라, 달처럼 아름다운 눈에서" "어찌 그런 슬픈 눈물이 흐르더냐" ... 나는 그 말을 생각하니 세차게 내리치는 빗물처럼 내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나으리...나으리...제가..곧..따라가겠습니다.." 나는 밤이되어 차가워진 내 눈물처럼 깊은 연못에 몸을 던졌다. '첨벙!' "이게 무슨 소리지?" "허..헉..아..아씨..아씨.." __________________ "또..이 꿈이네...도대체 몇번 째인지.." "수업이나 가야지.." 여느 때 처럼 수업을 들으러 강의실로 가고있었다. 갑자기 한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너무..너..무.." "?" 그 남자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나는 당황했지만 어딘가 남자의 얼굴이 익숙한 느낌이 들 뿐이다. 다시, 남자가 말을 이었다. "너무..오랜시간이 걸렸소.." 갑자기 내 눈가가 붉어지기 시작하더니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왜...눈물이...." 그때 퍼득 기억이 났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었단걸..... ... 그렇게 나는 한참을 울었다. "왜...이렇게 늦으셨습니까..." "늦게 돌아와서 정말 미안하오..." "다시는 그대의 달 같은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게 하겠소" "우리는 전생에도 현생에도 다음생에서도 반드시 다시 서로를 그리워하며 만날 것입니다."
"다음 생엔 꼭 아빠로 태어날래" 따뜻한 햇살 아래 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엄마가 살풋 웃는다. "왜?" 딸이 방긋 웃으며 대답한다. "아빠로 태어나서 엄마랑 연애해볼거야!" 엄마가 귀엽다는 듯 말한다. "어머, 연애가 무슨 말인줄은 아니?" "당연하지! 서로를 아껴주고 위해주는거야." 엄마는 딸에게 해줄 말을 찾는 듯 하다 이내, "음, 우리딸은 왜 엄마랑 연애해보고 싶어?" 묻는다. "우음, 해보고 싶은 건 아닌데 해줄 것들은 많은 것 같아서." 의외의 대답이라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엄마는 말한다. "엄마는 딸이 해주는 거라면 다 좋은데?" 딸이 단호하게 말한다. "딸로서 말고, 아빠로서 말이야." 엄마가 호호 웃는다. "아빠는 엄마한테 너무한 것 같아." 멈칫. "사랑한다면서, 사랑해주면 오래오래 같이 있어줘야지, 이게 뭐야." "..." "내가 아빠라면 엄마랑 사랑하는 시간을 더 더 만들거야. 사랑해서 내가 태어났다는데 왜 지금은 사랑하는 시간을 쌓지 못하는거야? 예전에 사랑했다면 지금은 더 사랑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엄마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시간이 쌓이면 마음이 된대. 마음이 쌓이면 감정이 되고, 감정은 쌓아두는 게 아니래. 아빠는 감정을 너무 많이 쌓아서 구름너머로 가버린걸까?" 엄마는 머뭇거리다 곧 떨리는 목소리를 숨기며 말한다. "글쎄, 아빠가 감정을 쌓아두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사락. "에이, 그랬으면 지금 엄마 옆에 딱 달라붙어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었겠지! 나처럼 말이야." 엄마가 물기있는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우리 딸 말도 맞지만, 엄마가 거기에 한마디 해도 될까?" "응!" "시간이 쌓이면 마음이 되고, 마음이 쌓이면 감정이 된댔지. 그렇지만 엄마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 말없이 흘러 지나가는 구름처럼 시간도 소리없이 흘러만 가는거라, 그 시간에 얽매이는 것이 바로 마음이야. 얽매인 마음이 모여서 감정이 되는거고. 감정은 흘러갈 수 없어서 흐르는 시간과 같이 있지 못해. 다만 계속해서 다시 생겨날 뿐이지." 아이는 잠자코 엄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아빠는 쌓아두지 않았어. 매일매일 엄마에게 좋아한다고 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옆에 사람이 있든없든 계속 말해서 주변사람들까지 힘들 정도였지." 엄마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생긴다. "그래 생각해보니 참, 쌓아두지 못하고 늘 흘러가는 사람이었어. 아빠는 흘러갈 수 없는 감정때문에 시간과 함께 구름너머로 간 게 아닐까? 시간과 구름은 항상 흐르고 있잖아." 아이는 잠시 고민하다 말한다. "그럼 아빠는 구름너머에서 행복할까?" 엄마가 생긋 웃으며 대답한다. "그건 아빠만이 알겠지? 우리는 그저 구름이 너무 빨리 흘러가지는 않는지 지켜봐 주면 되는 거야." "우응..." 아이는 살짝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엄마의 머리카락을 살포시 귀 뒤로 넘겨준다. "이렇게 예쁜 엄마를 못 보고도 행복하면 곤란한데..." "뭐어?" 엄마가 하하 웃으며 딸의 볼을 장난스레 꼬집는다. "에구 우리딸, 누굴 닮아 이렇게 요망스러울까" "글쎄, 아빠 닮았나?" 둘의 웃음 소리가 바람을 타고 퍼져나간다. 구름이 흐른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시간이 흐른다.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 내 너를 사랑했던게 후회가 되는구나. “ ...그의 동생을 죽였다. 그는 동생이 자신을 죽일 계획을 세우고 있단걸 알기나 할까. 하지만 알려주고 싶지 않았다. 가슴이 저릿했다. 당연한 반응인데도, 너무나 당연한건데도, 화살이 가슴에 내리꽂힌 기분이었다, 티를 내고싶지 않아 일부러 더 차갑게 대응했다. “그러게 왜 절 사랑하셨나요. 왜 절 믿으셨나요. 제가 설령 나으리와 시시한 사랑놀이나 할 사람으로 보이십니까 ? 제가 자객인건 진즉 알고 계셨잖습니까.” 목에 차가운 검날이 닿았다. “.. 왜 널 믿었을까.. 왜 널 사랑했을까...지금 이순간은 그저 내 자신이 증오 스러울 뿐이다.” ..그럼에도 덜덜 떨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이 였다. “ 죽이십시오. 그 검으로 직접 저를 죽여보십시오.” “ 끝까지.. 넌 날 실망시키는구나. 그럼에도 널 죽이지 못하는 내가 밉다.” “허구 한 날 검술만 연습해서 뭐 하나요, 사람하나 베지를 못하시는데.” 나는 그의 칼을 뺏어 내 가슴에 내리 꽂았다. 커헉..!!” 입 밖으로 붉은 피가 쏟아져 나왔다. ..... “ 나으리... 울지 마십시오...” 힘이 빠지는 손을 들어올려 그의 볼을 한번 쓱 쓸었다. “... 모진 말을 해서 미안해요. 괴롭게 해서 미안해요.” “싫다.. 가지말거라.. 내 옆에.. 있거라..” “부디.. 저 같은건 잊으시고.. 남은 생은 행복하시길.. 다음 생에선 이런 비극적인 운명이 아니길..” “연아...연아....” “사랑해요 나의 사랑.나의 인연.” 그 말을 끝으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 “흑..흡...” “아 진짜 왜 이렇게 슬프냐.. 한번도 이런 내용읽고 운 적 없었는데..” 책을 원래있던 자리에 꽂고 문득 생각했다. ‘나의 인연.. 나의 사랑...’ “... 부디 다음 생에선 희극으로 끝나는 인연이길.” -------------- 다음 날, 여운이 가시지 않아 다시한번 읽어보려 도서관을 갔다. 그날따라 왠지 고요했고,이상할 정도로 적막했다. 어제 책을 꽂았던 자리에 가니 큰 키에 검은머리의 남자가 그 책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무심코 말을 걸었다. “그 책, 읽어보실려구요?” 남자가 날 보더니 놀란 표정으로 빤히 쳐다봤다. ‘ 왜 저렇게 보는거지.. 괜히 뻘줌해지게’ 그때 남자가 말했다. “아.. 이미 읽었습니다.” “내용이 되게 비극이죠? 저도 보고 한참 울었어요. 다음 생에선 행복하길 바래야죠.” 남자가 곧 울것같은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이름이..이름이 어떻게 되십니까?” ‘뭐야 왜 울것같은 표정이지..’ “어 ..김 연이라고 합니다. 소설 속 여주인공도 저와 같은 이름이더라구요.” 이내 남자의 뺨에 눈물이 흘렀다. “....미치도록 그리웠다.. 미치도록 후회했다...” “네 ..??” 당황스러웠다. 갑자기 그리웠다니 후회했다니.. “저기.. 괜찮으세요?” 이내 남자가 말했다. “ 네가 떠난 후에 알았다. 내 동생이 날 죽이려 했었더군..철저하게 날 배신할 계획을 세웠더구나. 난 ..난..그것도 모른 채 널 죽이려했다...” 갑자기 울렁거리면서 머리가 지끈 거렸다. “아...!” 휘청거리는 날 그가 놀라 붙잡아줬다. 그의 품에 안기는 순간 그 소설 속에 내용들이 머릿속을 헤집었다. 그 소설의 남주인공은 지금 나와 만난 이 남자였고, 또한 그여주인공은 내 모습을 하고있었다. 가슴이 아려왔다. 그때의 모든 감정들이 느껴졌다. “....나으리.. 보고싶었습니다.” 이내 남자가 날 더욱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이번 생에선 절대로 놓치지 않을께 연아.” -------- 그렇게 한참을 울었던것 같다. 분명 처음 안겨본 품인데도, 무척이나 그리웠고 익숙했다. ------------ “운아!” “왔어?” 그가 웃으며 날 반겨주었다. “응! 운아, 근데 우리 오늘 어디 가?” “비밀.” “그러니까 더 궁금해지잖아!” 그가 싱긋웃으며 대답했다. “ 일단 차에 타시지요.” ‘ 비밀이니까 괜히 더 궁금해지네.’ ----- “와..” 도착한 곳은 푸른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였다. “우와. 바다가 원래 이렇게 이뻤나? 보석같아..” 그가 옆에서 내 어깨를 감싼 후 다정하게 말했다. “연아, 우리가 처음으로 만난 곳, 기억 나?” ‘..처음? 처음이라면 도서관을 말하는건가..?’ “처음 만난 곳..?”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다. ‘처음..처음...’ ‘아...!’ 맑은 하늘.지금처럼 일렁이는 푸른바다. 그 바다앞에 너와 내가 있었지. “응..기억 나.” 알수없게 뛰는 심장소리도. 눈 땔수 없게 아름다웠던 너도. 모든게 생생히 느껴지고 기억났다. “그때의 바다도 이렇게 보석같았지..” 그가 싱긋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연아. 비록 그땐 서로가 엇갈렸지만,이젠 아니야.” 진지한 말투가 사뭇 낯설게 느껴졌다. “이번 생에선.. 영원히 함께하자. 원없이 행복하게.” ...! “이건......” 그가 한쪽 무릎을 꿇었다. “연아. 나랑 결혼해 줄래?” 그는 내 손을 잡아 내 손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운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애써 참으며 말했다. “내가 너 아니면 누구랑 결혼하겠어.” 결국 눈물이 뺨을 타고 내렸다. 그는 내 뺨을 손으로 쓸며 다정하게 속삭였다. “ ..이번엔, 놓치지 않았어.”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앞으로도, 평생 놓치지마.” 끝-
미쳤다 18:01 생각해보면 도련님의 말씀이 다 맞았습니다. 그 날따라 유독 달이 밝았어요. "아가야, 오늘따라 달이 무척 밝은 것 같구나." "도련님도 참, 내일이 출정인데 안 주무시고 뭣 하세요?" "하하, 녀석 잔소리는." "날이 찹니다.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아가야, 내가 다시 너를 볼 수 있겠지?" "무슨 그런 섭한 소릴 하십니까? 당연하지요! 더군다나 내일은 평화협정을 하러 가시는 길이 아닙니까." "그래, 부디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고맙다고 말씀하시며 칼을 잡아 굳은살이 박힌 손으로 제 머리를 헝클어트렸던 제 도련님. 차가운 겨우날 협정이라는 미끼에 꿰여 차디찬 시신으로 돌아오신 가여운 우리 도련님. 아아, 도련님 없는 이곳은 너무나도 쓸쓸합니다. 봄이면 창문을 열어둔 채로 꽃망울을 틔운 벚꽃들을 보며 가야금을 켜는 도련님이 계셨고,, 여름이면 시원한 냇가에 친우들과 두루두루 앉아 시낭송을 하시던 도련님이 계셨고, 가을이면 사냥을 나가 커다란 사슴을 잡아오셨던 늠름한 도련님이 그립습니다. 겨울이면 차디 찬 설원에서 적군들의 손에 아스러져간 도련님이 생각나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많이 보고싶습니다. -----도련님 ver. "궁에서 출정 명령이 떨어졌네. 자네를 버릴 셈이야..!" "알고있네." "자네.. 알고있었는가?" "•••오늘따라 달이 밝군." 그 말을 끝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평화라는 이름은 머리가 큰 자들에겐 충분한 사탕발림이었는지, 아둔한 계략이 눈에 훤히 보임에도 멈출 수 없는 마차를 탄 것 처럼 무리하게 평화의 탈을 쓴 강제 협정을 맺고자 했다. 반발이 이는 평화는 무력으로 돌아올텐데•••. 내쳐질 패는 이리 버려져도 된단 말인다. 통탄하기 그지 없구나. 내일이면 이 푸르듯 시린 달도 보지 못하겠구나. "아가야, 오늘따라 달이 무척 밝은 것 같구나." 귀여운 아가는 오늘도 여김없이 제 옆에 앉아 재잘재잘 듣기 좋은 잔소리를 했다. "하하, 녀석 잔소리는." "날이 찹니다.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그래, 날이 참 차다. 딱 좋구나. 좋은 날씨야. "아가야, 내가 다시 너를 볼 수 있겠지?" 마지막으로 너의 얼굴을 머릿속에 새기마. 내가 죽어야만 우리가 사는 길이니까. "무슨...! 그런 섭한 소릴 하십니까? 당연하지요! 더군다나 내일은 평화협정을 하러 가시는 길이 아닙니까." 어찌 그리 자랑스럽게 어여쁜 웃음을 띄고 나를 보느냐. 네 미소는 미약과도 같아서 보고 있으면 온종일 기분이 좋단다. 협정에 너를 데려가면 그 치들이 순순히 협조를 할까•••, 아둔한 계략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내가 한심하기 그지 없어. "그래, 부디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구나." 고맙구나. 너로 인해 용기를 얻어 한 마리의 불나방이 되었어.
"네 이름이 무엇이냐" "저에게는 이름이 없습니다" "너는 마치 피어나는 꽃 같구나, 매화는 어떠냐?" "...좋습니다" . . '어미도 아비도 없는 하인 따위에게 감정이 존재할 리가 없었지만, 당신께서 제게 다가와 주신 순간부터 저의 계절과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 . . 세상의 반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두 남녀는 은밀하고도 아로이 사랑을 키워갔고, 남자는 대업을 위해 떠나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 . 벚나무 아래서 두 남녀가 서로를 애틋이도 쳐다보고 있다. 여인의 눈에서는 참지 못한 슬픔이 흐르고, 사내는 그를 훔치며 말한다. "어허, 왜 귀한 옥구슬을 흘리느냐." "..." "매화야, 내 이 나무에 다음 꽃이 피기 전에 꼭 돌아오겠다" "... 기다리겠습니다. 꼭 상한 곳 없이, 안녕히 다녀오겠다 약조하여 주십시오" "그래, 내 꼭 약조를 지키도록 하마." . . 사내는 그렇게 떠나고, 벚나무 아래에는 계절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여인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 . . . 넓은 집 안에서는 곡소리가 들리고, 집 밖으로는 화려한 상여가 나간다. 집 안의 사람들은 모두 슬픔에 잠겼으며, 그 누구도 쉬이 입을 열지 못했다. . . . 둘의 행복한 순간이었던 벚나무 아래의 시간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이 되어 흩어져 버렸고, 흩어짐 속 홀로 남은 여인은 슬픔에 잠긴 나머지 닿을 수 없는 목소리를 힘겹게도 꺼낸다. "... 돌아오신다 약조하지 않으셨습니까..." . 여인의 목소리는 메아리로도 돌아오지 않는다. . "... 당신은 이제 계시지 않지만 당신은 저의 계절이고, 시간의 시작이었습니다... 저의 봄에는 당신과 함께 하였던 꽃놀이가 남아있고, 저의 여름에는 당신과 함께 하였던 물놀이와, 당신이 저를 위해 읊어주셨던 시가 남아 있습니다. 저의 가을에는 당신이 보여주었던 색색의 아름다움이 있었고, 저의 겨울에는 당신과 나누던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 힘겹게 말을 내뱉은 여인은 잠시 숨을 고르더니, 나지막이 말을 이어간다. . "제시간은 오롯이 당신뿐이었습니다. 당신이 없는 시간은 제 것이 아니니, 저의 시간을 찾아 다시 당신의 곁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 부디 다시 만날 수 있기를..." . 말을 끝맺은 여인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둘의 추억이 깃든 여름날의 폭포를 찾아갔다. . "연모했고, 지금도 연모합니다 도련님. " 이 말을 끝으로 여인은 허공으로 발을 딛는다. . . 아름답게 피어난 꽃이 떨어져지는, 낙화(落花)의 순간이었다.
전생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전생? 있지않을까? 전생에서 우리는 어땠을까요? 무슨말이야? 우리가 만약 아픈 이별로 헤어지고 다음생을 기약한 거라면 어떨 것 같아요? 그때보다도 너를 사랑하겠다고, 너를 아껴주겠다고, 다시는 아픈 이별 만들지않겠다고 너한테 약속할 것 같은데? 전생의 우리에게 말해주고싶어요 우린 기약했던 다음생에서 다시 만나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살고있으니 걱정말고 울지도말라고
내님 전장에 나가 아직 돌아오시지 않은 내님 벚꽃나무 아래 벚꽃잎들이 비처럼 내리는 날 약속하지 않으셨나요 다시 오겠다고 그 때는 너에게 정식으로 내 마음을 밝히겠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왜 돌아오시지 않습니까 벌써 제 나이의 앞수들은 바뀌어가는데 아직도 돌아오시지 않으신가요 저는 또 내님을 기다립니다 내님이 어떻게든 돌아오는 날 까지 기다리겠어요
지금현재 손바닥 중앙에 빨간점이 있는데 꿈에서 전생을 꾼것같았음 조선시대같은 평민에 한복차림에 쫒겨다니다가 어떤 상투튼 조선시대드라마에나 사극 이런데에나 나올것같은 남자가 활을 쐈는데 그걸 멍청하게 손으로 막았던 그 꿈이 기억이 나네요 우연히 소름돋게 딱 맞아떨어져서 소름
치마자락이 사락사락 바람에 살랑거려 눈길이 갔지요. 자박자박 나에게 걸어오던 가벼운 걸음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지요. 두근두근 나를 향해만 뛰는 줄 알았던 그 소리에 내 마음도 뛰었지요. 발그레하던 두 뺨이 진달래같다 했을때 짓던 미소가 내미소가 되기도 했지요. 하얗고 따뜻했던 그 손 행여나 놓칠까 고이고이 잡았을때 하늘의 옥황상제도 부럽지 않았지요. 두손잡고 거닐며 자박자박걸음과 사락사락 들리던 그대의 치마자락소리가, 그 풍경이, 그 온기가, 미소가.. 아아. 어찌하여 그대는 그대 없는 나의 삶을 이토록 허황되게 만들고서 가셨는지. 하여, 그대는 저 먼곳에서 나를 기다리시는지요.
[ 분명 당신도 울고 있었을 거에요. ] [ 왜 울었어요? ] [ 슬퍼서? ] [ 차마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떠맡아서? ] [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서? ] [ 내가 좋아하기엔 너무나도 큰사람을 좋아하고 있어서? ] [ 질문을 바꿔볼게요. ] [ 뭐가 당신을 힘들게 했어요? ] [ 얼마나 큰일이 당신의 순수한 마음에 상처를 주고 당신의 이쁜 눈에서 뜨거운 액체를 흐르게 했어요? ] [ 울지 않았다고요? ] [ 거짓말하지 말아요. ] [ 당신 마음이 그렇게나 크게 아프다고 울고 있는데 그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을 뿐이잖아요. ] [ 우리 모두는 성격도 키도 목소리도 생김새도 달라요. ] [ 그렇기에 더 살아있을 가치가 있는 거에요. ] [ 당신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으니까요. ] [ 내일을 극단적으로 만들지 나를 한층 더 성장시키는 날로 만들지는 당신의 선택이에요.] [ 한가지 확실한건 당신은 살아있고 내일을 어떤 날로 만들지 선택할 수 있으며 그런 선택지를 주는 내일이 있다는 거에요. ] [ 당신들이라면 분명히 자신에게 더좋은 선택을 고를거에요. ] [ 왜그렇게 말하냐고요? ] [ 당신을 믿으니까요. ] [힘을내세요 당신은 뭐든지 해낼수있어요.]
오랫동안 보았고 오랫동안 지켜보았다 그렇기에 너와 함께할수 있었다 생각해 보거라 너와 함께한 시간모두 늘 너의 옆에는 항상 내가 지켜왔었다 그런데 이제는 너와 함께 있을시간이 얼마 남지않은것같구나 미안하구나 더 오래같이 있어주지못해.. 혼자여도 너는 혼자가 아니라는것을 기억했으면 좋겠구나.. 그래야 내 마음편히 갈수있을것같구나 잘버텨주거라..나는 다른곳에서 너와 함께있을테니... 오랫동안 너를 좋아했고 오랫동안 너를 사랑할수 있어 좋았다 다음에는 더 오랜시간 같이 보냈으면한다 고마웠다... 사랑했다... 부디 잊지않기를..우리의..추억을....
22:21 "미안...하구나..." "어떻게...어떻게 그러실수 있습니까..." "내가...내가 미안하다 연아..” "저는 나으리를 믿었습니다....근데 어찌...어찌...저에게... 저에게...이러신단 말입니까...." "연아..." "어찌 저의 모든것을 앗아가려 하신단 말입니까...!! 저는..저에게는 나리만이 유일하게 제편 이신줄알았습니다...근데..어찌...어찌 저에게 이러신단말입니까..!! “....미안ㅎ...” "연아....흐으윽..” 3일뒤 "연아! 연아!" "연아 누님! 나으리께서 오셨어요!" "나가지 않겠다고... 전해들거라...” "죄송합니다..나리..누님께서..” "...그래..고맙다..” "연아누님" "응? 왜그러느냐...?" "누님은 나으리가 보고싶지 않으십니까?" ".......나도 모르겠구나..." "...저는 나가보겠습니다..." "...." "참 누님" "왜그러느냐" "사람은 한번 떠나면..돌아오지 않습니다... 누님이 후회하지 않고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흐...흑...흐흑흑...." 그로부터 5일뒤 "연아! 연아!" "누구신ㅈ...." "나다 연아! 문좀 열어다오..!" "왜그러십니까..." "내가 너에게 마지막으로 할말ㅇ..ㅣ...." "필요 없습니다...돌아가시지요..." "잠깐! 연아! (탁" "무엇 하는 짓입니까?" "내가 다 잘못했다..." "....전...나으리를 믿었습니다..,하지만..." "하지만.. 그것은 실수였고, 사고였다... 그리고 내 의지가 아닌..." "죄송합니다...들어가 보겠습니다.." "연아! 나는 네가 없으면 살수가 없다..." "나으리! 저는 이 사랑을 계속 유지하지 못할것 입니다.... 나으리만 보면 사랑이 아닌..다른 감정들이 뒤섞여 떠오릅니다... 부탁이에요..찾아오지마시고..돌아가세요..." "....흐윽...흑...흑... 헉...흐억...” "연이누님...괜찮습니까???" "탁아.....탁아....나는 어찌하면 좋을까...” "누님! 누ㄴ...." . . . . “하늘이 참으로도 무심하시지.. 내 마지막으로 곱디고운 우리 연이 한번 보면 좋으련만... 마지막까지 난 너에게 도움이 될수는 없던걸까.. 난 너랑 사랑할순 없는걸까... 이렇게 마지막까지 천천히 멈춰가는 몸으로도.. 나는... 너를 사모하는 마음만 가지고 떠나야 하는걸까... 사랑하고 싶었다..아니 사랑을 주고 싶었다.. 내가 닿을수 있는 영역에서..아니 그 영역이란 말 따위는 깨부숴 버리고 너에게 모든걸 내어주거 싶었다.. 내 진심이 부족 했던걸까.. 하늘도 참 무심하시지..연아...니가 보고싶다...” . . . . 연이의 의식은 갑자기 끊겼고 연이가 깨어난 뒤에는 3달이라는 시간이 지나 있었다. "으음...." "누님...? 누님! 괜찮으십니까??" "으윽...괜찮은것 같구나..” "....나으리께서 편지를 보내셨어요..." "...." “수선화 다발도 같이 왔어요...” 연이는 수선화 다발을 안으며 수선화의 향기를 붉은 코로 맡았다 그리고는 새하얀, 이쁘게 돌돌말린 종이의 끈을 풀었다 [연아....내가 사랑하는 연아....곱디고운 니손을 못잡아본지 몇달이 지났는지 모르겠구나... 이 지긋지긋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이런 전쟁을 끝내고 어서 돌아가 너의 차갑게 식어버린 너의 손을 잡아줘야 할텐데.... 너의 곁을 지키며 모든걸 이루어 주고..사랑을 해주고 싶고 빈자리를 채워 내가 품어주고 싶었는데...너의 상처는 내가 다 안아주고 내가 아프고 싶었는데..... 더이상 그럴수 없겠구나.... 곱디고운 수선화 같은 우리 연이.... 내가 끝가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 하구나.... 나는 항상 너를 사모했다....지금까지도... 사랑하고...미안하다...연아...] "..윽...후웁...흑..흑흑..아흐흐흑....” 연이는 신발도 신지 않은채로 나으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호수가로 갔다 연이는 사방을 해집고 다니며 나으리의 흔적을 찾았다. 찾는 내내 연이는 큰 비명인지 흐느끼며 우는소리인지 알수없는 소리를 내며 나리를 애타게 불렀다. 호수옆 큰 벚나무 밑에서 눈치없이 따스하고 반짝이는 햇살을 받은 무언가가 고고히 반짝이며 빛을 내고 있었다 연이는 홀린듯이 벚나무 밑으로 뛰어갔다 "나으리...나으리..아흐흑..아아악....!! 나으,리이....!!” 연이의 아프지만 하얗고 고운손은 흙으로 뒤덮혀 엉망이 되었고 흙 밑에있는 돌과 나무 뿌리에 걸리며 상처가 나고 엉망이 되었지만 연이에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일부러 보지않은걸까, 연이의 얇은 손끝에 무언가가 닿았다. "...허억...흐흐흑..으으흑..” 고운 진주로 만든 작은 상자함이었다 ‘ 톡..토독..’ 반짝이는 투명한 물방울 두개가 하얀 진주상자위로 떨어져 나무상자로 스며들었다 안에를 열어보니 고운빛을내는 빨간빛 비녀와 편지 한장이 들어있었다 . . . . 5달 전 “나리!!” “연아!!” “어찌 된것이에요? 분명 석달은 넘게 걸리신다고..” “내 네가 보고싶어 얼른 한양에서 넘어왔다 잘 지냈느냐??” “으흠.. 저도 나리가 보고싶었....” “응?” “아..아니에요 흐흥..”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정말이지..” “나리?? 어서가요!!” “그래그래” “나리!!” “음?” “저것 이쁘지 않나요..?? 색깔이 정말로 곱습니다..” “그렇구나.. 내 이번 과거를 끝내면 너에게 저 비녀를 사다 주리다” “...” “붉은색이 마음에 드느냐?” . . . [연아 네가 이편지를 읽을때쯤에는..내 소식을 전해들었겠지.. 끝가지 도움이 되지 못하여 미안하다.. 보고싶구나....사랑한다...연아...] "...아악!!!!!! 으하악!!!!!!! 나리!!!!!!!!나리!!!!!!” "누님!!!" . . . 시간이 오래 지나고 연이는 63세가 되는 나이에 숨을 거두었다 "나으리..." "연이구나..." "제 모습이 참으로 추하지요? 다늙어서 보기가 흉합니다..." "연아...이제 날 용서한것이냐?" “...” "지금 그 모습도 나에겐 푸릇한 한송이의 수선화와 같구나... 아니 예전보다 더 빛나고 아름답다.. 하지만..많이 힘들었구나.. 미안하다 연아.. 여전히 아름답구나...” "미안합니다 ....나으리..." "울지말거라..뚝...나는 너를 기다렸다..미안해 하지말고..너를 여전히 사모한다” 뚜둔 상상도 못한길이 ㄴㅇㄱ
"옛날 옛날 이 아빠의 할아버지가 겪은 이야기를 해주마." 포근한 이불 속, 초롱초롱한 눈빛을 가진 나의 곁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중성의 남자가 말을 걸었다. "그때 할아버지는 무수히 떨어지는 나뭇잎을 잡아보겠다고 뛰어다녔단다." 내 인생의 첫 눈을 보았을 적에 나는 세상의 떨어지는 모든 눈을 잡아 보기 위해 뛰어다녔고 넘어지기도 했었다. "할아버지는 나무를 만져보며 혼잣말도 했었지." 바닥에 누워 귀를 붙쳐놓고 소리가 들리면 신기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간 혹 소리가 너무커서 놀라기도 했었다. "가끔은 나무 아래 자신의 모자를 뭍어주고는 비를 막으라고도 했었다고 하였지." 눈사람에게 목도리를 끼워주고는 녹지 말고 사라지지 말라고 작게 주문을 외치던 내가 기억났다. "어느날은 분홍색으로 물들어진 나무를 보고는 사랑에 빠진 소녀같다며 하루 종일 곁에서 말을 걸어줬다고 했단다." 눈사람을 만들고, 차가워진 손바닥을 매만지더니 빨간색으로 변하고 뜨거워서 울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 날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는 소녀가 생긴 것이라며 놀리셨던 적이 있었다. "어느날은, 나무에 올라갔다가 가지가 부러져서 계속 울면서 사과도 했었다고 하였지." 어느날 작은 나무에 매달린 사과를 따 버리는 바람에 나 때문에 나무가 죽었다며 하루 내내 울었던 기억이 났다. "그리고 어느날은, 나무에게 누군가를 소개하기 위해 데려가 주기도 했었지." 유치원에서 만난 친구를 엄마에게 자랑하던 그 날이 생각이 났다. "또.. 할아.버...지는..." 나는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잠에 들었고 꿈 속에서는 하나의 풍경이 보였다. 나무가 울고있는 것인지, 행복해 하는 것인지 모를 만큼 나뭇잎을 흘리고 있었고 웃으며 손을 잡아주는 남자와 눈을 감고 행복해 보이는 여자만이 그곳에 서 있었다.
문득 생각한다. 신은 정말로 있을까. 있다면, 정말 날 도와줄까. 그러다 결론 짓는다. 간절히 바라도 오지 않는다. 내 간절하고 절실한 기도조차 듣지 못한다. 그러니, 신은 없다. 그렇게 단정 지으면서도 마음속 한켠에서는 미련하게도 여전히 바란다. 언젠가, 내 기도를 꼭 들어줄 것이라는. 신은 날 꼭 도와줄 것이라는. 아름답고도, 헛된 희망을.
굉장히 맑고 햇볕이 쨍쨍한날. 잠깐 잠들었다 깨었나. 며칠째 , 뭔가 잊어버린듯한 기분이다. 문제는 아무리 떠올리려 해도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 방에 누워있다가 목이말라 냉장고를 열어 물을 마시려 했다. 냉장고 안은, 텅 비어있고, 통로가 있었다. "여긴 뭐지 ?" 뭔가에 홀린듯 그 통로로 들어갔다. 그건 평행세계로 가는 통로였다. 호기심에 발을 들여 놓았다. 평행세계로 가서 처음 만난 사람은 짝사랑하던 사람이었다. 평행세계에 있던 그 사람은 원래세계에 있던 사람과는 다르게 친절하고 나를 잘 챙겨줬었다. 그 사람은 나를 더욱더 챙겨줬었고, 친절하게 대했다. 문득, "평행세계에 있으면 안될까?" 라는 생각이 내 뇌에 스치고 지나갔다. 하지만, 그랬다간 원래세계의 질서가 무너지고 말겠지. 하지만, 나는 쉬이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너무나도 좋아했던 그 사람이 나를 향해 이렇게 웃어주는데, 이리 친절하게 대해주는데. 원래세계로 돌아가면, 이것들이 다 물거품이 되고 말겠지. . . . 이렇게 생각하며 걷다 정신을 차려보니 원래세계로 가는 통로앞에 서있었다. 원래세계로 가는 통로 위에는, "원래세계로 돌아간다면 이 세계에서의 기억은 모두 잊어버립니다." "... 어쩔수 없지" 나는 그 사람에게 작별인사도 하지않고 원래세계로 돌아왔다. . . . 눈을 떠보니, 우리집 천장이 보였다. 굉장이 맑고, 햇볕이 쨍쨍한 날씨. 익숙한 느낌이다. 잠깐 잠들었다 깬것 같았다. 두통이 밀려오면서 뭔갈 잊어버린듯한 느낌이 온다. "무척이나 신기하고 슬픈 경험을 한것 같은데." 나는 머리를 쥐어 짜내도 떠오르지않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것을 그만두고 목이말라 냉장고에 있는 물을 마시려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하지만, 냉장고 안은 텅비어있고, 통로가 있었다. 나는 뭔가에 홀린듯이 그 통로로 들어갔다. [그건, 평행세계로 가는 통로였다.] 한마디-데자뷰? 같은 루프물로 단편 소설 쓸려했는데 이해가 가실지 모르겠네요 ㅜㅜ 너무 어렵게 썼나요 ㅜ
31:06 “ 화연아 “ “ 예 ? 나으리 왜그러세요? “ “ 너는 다음생에 뭘로 태어나고 싶느냐 “ “ 글쎄요.. 그냥 평범했으면 좋겠습니다 “ “ 어떤 삶을 말하는게냐? “ “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가족들이랑 편히 웃으면서 아프지도 않고 가만히 있어도 행복한 그런 삶 말입니다. “ 화연이가 씁쓸한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웃을수 없었다. 그녀의 웃음 속에 그녀의 진심이 느껴지기에 ,, 더욱 그럴수 없었다. “ 하아 ,,, “ 또 이 꿈에서 깨버렸다 . 이번엔 좀 더 오래 보고싶었는데 ,, 그녀가 어여쁜 얼굴로 잠에서 영원히 깨지 않은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3년동안 그녀에게 어렴풋이 풍기는 복숭아 향과 그녀가 늘 아끼던 옥반지를 잊은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날 떠난뒤, 옥반지라도 지니고 있으려 했지만 , 그녀와 함께 지나간 그리움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 반지와 함께 3년동안 그녀의 웃는얼굴을 기억해낼수 없었다 그녀가 내 앞에서 행복하게 웃은적이 없기에, 꿈속에서도 그녀는 행복하게 웃어주지 않았다. 더욱이 그리웠다. 한번도 보지못한 그녀의 진정한 웃음을 볼수 없는건 참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내 옆에 그녀가 없는건 참을수 없이 그리웠다. “ 화연아 ,, 만약 다음생이란 것이 있다면 , 나는 지금과 똑같이 너를 찾아다닐것이다. 난 또 다시 우연히 네 옆을 지나다 너를 알아보고 말을 건넬것이다. 어느때보다 날이 좋은날에 , 네가 좋아하는 노란 개나리가 활짝 핀 그런날에 ,, 그때 역시 내가 널 알아볼것이다. 그러니 넌 그때도 내게 웃으며 날 반겨주려무나,,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47:13 “ 하아암,,, 지금 몇시냐 “ 그날은 어쩐지 몸이 개운했지만 또 그꿈을 꾸었다. 나로 보이는 여자와 어떤 남자가 서로 부둥켜 안고 우는 꿈을, 또 그 남자 홀로 슬피 우는꿈 그런꿈을 꾸었다. 그런 꿈을 꿀 때마다 그 남자가 어쩐지 모르게 그리웠다. 본적도 없는 그를 그리워 했다. “ 엄마 !! 알바갔다올께 !!!!! “ 꿈은 꿈이고 나는 그날도 어김없이 알바를 하러 나갔다 그럭저럭한 집안 형편에 , 건강하신 부모님에 , 더할것 없는 평범한 나날 , 가만히 있어도 정말 행복했다. 날은 다른날들 보다 더 화창했다. 마치 나를 반겨주는거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 알바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편의점을 향해 걸어갔다. ‘ 툭 ‘ 짧은 소리와 함께 나는 뒤로 넘어갔다 그 순간 부딧친 남자가 내 팔을 당겨 괜찮냐 물었다 “ 죄송합니다 딴생각을 하고있다가 .. 괜찮으세요? “ “ 네 ,, 괜찮아요 ! “ 짦게나마 인사를 마치고, 나는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 저기요 “ 그가 나를 불렀다 “ 네? 왜그러세요? “ “ 혹시 그 옥반지.. “ 내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보고 그가 물었다 “ 아 이거 저희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거예요. 이 반지 주인이셨던 분이 죽기전에 자기 나인한테 어떤남자분께 이 반지를 전해달라고 하시고 돌아가셨는데 그 남자분이 그 뒤로 사라지시고는 3년뒤에 돌아가시는 바람에 못드렸다고 하더라고요.. 아! 죄송해요.. 괜한말을.. “ 그때 그가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왔다. 순간 그 꿈속에 남자가 떠올랐다. 똑같이 생겼다. 그 꿈속에 남자와, 이 남자 옷차림은 모두 다르지만 얼굴은 똑같이 생겼다. “ 우리 어디서 본적있죠? “ “ 네..? 글쎄요..ㅎ “ 꿈에서는 봤지만 실제로 본것은 아니기에 나는 대답했다. 그때 그가 말했다. “ 내가 그 사람이예요. “ 나는 무슨소리인지 알 수 없었다 “ 네,,? “ 나는 물었다 . “ 당신꿈속에서 당신을 사랑했던 사람, 그사람이 바로 나예요. 내가 당신 계속 찾을거라고 했잖아요. 드디어 찾았네 “ 말도안돼 그 꿈속에 나왔던 남자가 똑같은 말을 했었다 [ 나를 다시 만날거라고 , ] “ 말도안돼... “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 이번생에도 안녕? 신분제도 없어졌으니 나으리도 아니네 “ 그가 씁쓸히 웃으며 말했다. 난 두손으로 입을 가렸다. 믿을수가 없었다. “ 드디어 찾았어 , 정말 오랫동안 찾아다녔어” 그가 말했다. “말도안돼 ... “ 그날따라 햇빛은 더욱 우리를 비추었고 , 그날따라 더욱 그가 그리웠고 , 그날따라 더욱 행복했다.
예전에 이런말을 들어봤어. 다들 들어봤을거야. 인생에서 여러가지 선택을 할수 있다고, 그러니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라는 말. 하지만 나는 이말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어. 왜냐하면 내 생각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그렇기에 나는 차라리 덜 후회할것같은 길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해. 어차피 후회할건데, “다른선택을 했으면 이 결과보다 더 좋지 않았을거야” 라고 정신승리정도는 가능하니까. 그런데 후회하더라도...아무리 후회가 적은 선택을 하더라도 나는 그 선택에 미련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게 자기 자신의 선택이라면... 어차피 일어난 일인데 어쩔수 있겠어? 그냥 나중에 술마시면서 “하하 그땐 그랬지” 하고 털어넘길수 있는 추억이 되게 말이야. 인생을 게임에 비교하는 사람도 적지않지. 그런데 인생과 게임은 완전 딴판이야. 게임은 실수를 하면 세이브를 불러와서 다시 시작하면 돼.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더라도 보는 손해는 시간뿐이지. 또 게임에서는 반드시 답이 주어줘. 만약 선택지가 A,B가 있다면 A를 해서 틀리면 B로 가면 되는 형식이지. 그리고 게임은 엔딩을 보더라도 엔딩 후에 다시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거나 새로운 시작을 하면 돼. 그러나 현실은 달라. 한번 고른 선택은 되돌릴수 없지. 만약 되돌렸다고 한들 다른 선택이 정답이라는 보장도 없지. 어쩌면 그 전의 선택보다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이지. 무엇보다 자기 자신으로 사는 인생은 한번뿐이야. 게임처럼 다시 자기자신으로 사는건 불가능하다고. 이왕 살게된거 행복하게는 못살아도 불행하게는 살지 말아야 하지 않겠어? 그러니 제발..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고 자책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예전에 어떤 분이 나한테 이런말을 했어. “나중에 생길 이득을 챙기는것. 좋지,물론. 하지만 누가 나중에 얻을 이득이 더욱 좋은 이득이라고 했지? 그것이 오히려 더욱 적은 이득일지도 모르잖아. 만약 이렇게 확정짓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나중에 얻을 이익을 챙길 생각을 하지말고 지금의 이익을 얻으면서 나중에 생길 손해를 없앨 생각을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 난 이말이 정말 가슴에 와닿았어. 나는 이말을 듣고 인생에서는 욕심을 채울 선택을 한다면 더욱 많은 이익을 챙길수 있는 선택지가 아닌, 더욱 가능성이 높은 선택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지. 그 사상 덕분에 지금도 그럭저럭 좋은 삶을 살고있고.. 나는 다른사람들이 이 긴 글을 읽고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쓴 글이야. 물론 내가 한말은 정답이라고 할순 없어. 이 글에서도 맞는말이 있고 틀린말이 있을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이 글을 읽을지 말지는 당신이 선택하면 되는 일이야.
떨어지는 꽃잎 사이 우리를 기억하십니까 다정히 약속하고 떠난 당신을 나는 오늘도 꽃잎 속에 기다립니다 소중히 붙잡아주신 그 손 잊지 못한채 오늘도 저는 그날의 기억을 만집니다 바람이 불어옵니다 저 멀리 불어오는 바람 속 당신이 보입니다 긴 기다림 속 당신이 이제야 제게 옵니다 수 많은 질문을 숨긴채 눈물 흘리던 제게 당신은 여전히 그때의 미소를 지으며 말해주네요 꽃잎 사이의 우리를 기억하고 있다고 그날의 다정한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너무나도 예쁜 벚꽃이 핀 날이었다 조금은 이른 시기지만 만개한 꽃잎들은 거리를 채워나갔다 수업이 끝나고 혼자 학교 뒷산에 올랐다 이곳에서 오르면 마을이 한눈에 보인다 거리마다 분홍색의 벚꽃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 날도 이렇게 아름다웠었다 ''야!어디 가!'' "빨리 따라와 봐.'' 꽤 오랜시간동안 내 곁에 있어준 너는 그 누구보다도 나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었다 그날도 너는 나를 이끌고 학교 뒷산에 올랐었다 난 힘들다며 투정을 부렸지만 넌 조금만 참으라고 나를 설득했다 겨우 정상에 올라 숨을 고르는데 네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연이야...고마워,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내 곁에서 친구로 남아줘서. 내가 힘들 때마다 늘 내 곁에 있어주고 위로해줘서 정말 고마워. 아마 네가 내 인생에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거야. 너라는 사람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정말로 고마웠어 연아.'' 갑자기 분위기를 잡고 이야기하는 네가 어색해 일부러 웃었다. ''뭐야 갑자기 어색하게ㅎㅎ아, 나 먼저 가야겠다.'' 자리에서 일어서려는데 네가 내 손을 잡으며 말했다. ''나...한 번만 안아주라.'' ''뭐?'' ''그냥 내가 어딜 좀 오래가야 하는데...오래 못볼 거니깐?'' ''그래 뭐.'' 난 너를 안아주었다. 너는 꽤 오랬동안 나를 놓지 않았다. 혼자 집에 돌아오는데 네가 뭔가 이상했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그냥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보다 하고 생각하며 아무렇지 않게 넘겼다. 그리고 다음날, 그 다음날, 그 다음날도 넌 학교에 오지 않았다. 멀리 떠난다길래 난 네가 여행을 간 줄 알았다. 일주일 뒤, 담임선생님이 나에게 주소 하나를 적어주시며 학교가 끝나면 찾아가보라고 하셨다. 그곳은 장례식장이었다. 뭐지...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익숙한 이름이 보였다 '강연우' 난 들고 있던 가방을 놓쳐버렸다. 그리고 정신없이 뛰어갔다. 웃고 있는 니 사진과 눈이 마주쳤다. 너희 어머니는 울고 계셨고 아버지는 고개를 푹 숙이고 계셨다. 난 달려가서 너의 사진 앞어서 울었다. 많은 시선이 쏠렸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어째서 네가 여기 있는 걸까. 사고라도 당한 걸까.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금방이라도 네가 달려나와 놀랐냐며 웃을 것 같았다. 며칠 뒤, 난 너희 어머니에게서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 암이었다고. 손쓸 수가 없었다고. 왜 말하지 않았을까. 오랫동안 보지 못한다고? 10년이고 100년이고 기다릴 수 있었다. 널 볼 수만 있다면. 난 며칠을 울고 쓰러지고를 반복했다. 그리고 그렇게 1년이 지났다. 난 아직도 네가 죽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도 널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래도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분홍의 고운 한복을 입은 소녀가 잎을 들고 찢는다 “오신다” “오지않으신다” “오신다” “오지않으신다..” “여기, 오셨다.” “강월 나으리...!!!!” 소녀가 그 선비에게 폭안겼다. “왜이리도 늦으셨습니까 소녀를 연모하지 않으시는거죠 역시..?” “안알려줄것이다” ‘그것이, 그가 가진 가장 행복한 기억이었다’ 그 분홍의 고운치마를 입고있던아이는 이제 내앞에 붉게 젖은 저고리를 걸치고 쓰러졌다. 그녀가 아닌, 그녀의 집안이 역모를 일으켰기에. “연화야.... 연화야,” “나으리, 저를 죽이셔야합니다” “어찌 내가 그대를 죽이나” “그렇지 않으면 둘다 죽습니다. 나으리....” 선비는 칼을 들이댔다. 하지만 눈에선 피눈물이 하나씩 흘렀고 결국 칼을 거둘려는 찰나 소녀는 뛰어들어 자신을 칼에 찔러넣었다. “연,연화야, 연화야...!” “나으리... 하나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안됀다 연화야, 연화야...!!!” “저를... 연모하십니까” 어느덧 소녀의 치마까지 붉게 물들고, 선비의 눈에서 피눈물이 흘렀다. “지독히” “지독히도 너를 연모한다 연화야....” “저도... 나으리를 연모합니다.... 나으리...” 선비는 여인을 흔들었다. 믿을수없다는듯이. “아,안됀다,연,연화야...연화야!!!!!!!!!” “나으리... 행복하십시오” 그 광경을 본 사람중 하나는 말했다. 그중 하나는 피를 흘리며 축 늘어졌고, 하나는 그런 사람을 안고 울부짖었다고. 그소리는 꼭 마치 사람의 소리가 아닌 짐승의 울부짖는 소리였다고. 선비는, 찬 손을 잡고 말했다. 눈을 감겨주며. “연화야, 안개 연, 꽃 화. 넌 나의 안개꽃이였구나. 희고 청아한 모습으로 찾아와, 내게 안개같이 순식간에 뒤덮였다 넌... 그리고 이젠 그런 너가, 꽃같이 피었다 다시 지는구나... 연화야, 연모한다. 너를 미치도록, 지독하게 연모한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선비는 미쳐갔다. 그리고 결국 사흘이 지난 밤중, 참지못하여 그곳으로 찾아갔을때, 시체들은 치워졌다. 선비는 그 시체를 치우는 그 수레를 따라가며 자신이 지독히 연모했던 여인을 찾으려 애썼다. ‘그때’ (투둑) 딱딱한것이 밣혔다. 길에 조금 파묻혀저 있던, 피가 조금 묻어 수레에서 떨어진듯한. 언젠가 그가 그녀에게 주었던 비녀. 흰색의 청아한 옥의 비녀. 장에서 보고 어쩐지 그녀가 미치도록 떠올라 바가지를 쓰고도 샀던 그 비녀. “나으리! 이것이 무엇입니까” “받아놓거라” “나으리... “ “또 무엇이냐” “그냥, 좋아서요” “그런 비녀 하나가 너에게 좋더냐” “나으리가 주신것이지 않습니까?” “하하하..” 아련하게도 그 기억이 떠올랐다. 그는 그리고, 씁쓸히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낮게, 말했다. “연화야.... 연화야......... 넌.... 그리 갔구나 정말.... “너가 오늘밤따라... 매일밤... 항상 너의 얼굴이, 너의 웃음이 사무친다.” “곧 따라가겠다,” “다음생에 너와 나는 안개꽃과 달의 연으로 만나, 행복하자꾸나.” 그리고 그는, 한 절벽에서, 허공으로 발을 내딛었다. 달이 해를 만나 지는 시간이였다. 어떻게 끝내야헐지 모르겠음 끝 소설좀 써봐써요...
[네가 궁에 처음 오던 날. 난 너에게 반해버리고야 말았다.] "저 여인은 누구더냐." "예.. 이번에 세자빈 후보에 오른 천민 출신의 여인이옵니다." "다른 후보들은 모두 돌려보내게. 저 여인을 내 세자빈으로 정하겠네." "하지만 다른 후보분들도 조선에서 가히 최고라고 불리우는 미인들이옵니다.. 그리고 저 처자는 천민 출신이지 않사옵니까.. 다른 후보들도 보시는게.." "되었다. 신분이 사랑보다 중요하단 말인가. 난 저 여인 하나만으로 충분하니 다른 후보들은 오늘밤은 이곳에서 보내고 내일 탈 없이 잘 보내주고, 저 여인은 오늘밤 내 침소에서 보낼터이니 잘 안내해주거라." "예.." ㅡㅡㅡ 드르륵 [어둑한 밤 일렁이는 작은 촛불에서 나오는 작은 빛에도 너는 어찌나 아름답던지..] "이리와 앉거라." "예.." "이름이 무엇이냐." "소인 은정이라 하옵니다.." "그렇게 계속 있으면 팔이 아프지 않겠느냐. 손을 내리거라." "예.." [작은 얼굴을 가리던 손이 내려가던 그 순간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아름답구나.." "과찬이십니다.." "혹시 나에대해선 궁금한 것이 없느냐? 편하게 물어보아라." "... 어째서 천한 백성 출신의 저를 거두어주신 것입니까?" "너를 처음 본 그 순간 내 마음이 그러기로 결정했었다. 다른 후보들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신분이 어찌 중요하단 말인가. 내가 너를 사모하는데에 조건이 필요한 것이냐." "송구하옵니다.." "그럴것 없다. 혼을 내려던 것이 아니니.. 너에게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다. 너무 긴장하지 말거라. 내 널 해할 생각은 없으니. 그냥 동네 벗 처럼 생각하거라. 그래, 생일이 언제더냐?" "소인 칠월 칠일이 생일이옵니다." "나는 칠월 삼십일일이 생일이다. 잘 기억해 두거라. 나도 네 생일을 기억하고 있을테니." "예.." "그나저나 손이 참 작구나. 내 손에 대봐도 되겠느냐?" "ㅇ..예.." [그 순간 당황해서 머뭇거리던 네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정말 작구나.. 내 이 작은 손이 부숴지지 않게 작은 일 하나 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하마. 그 대신 넌 나에게서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해줄 수 있겠느냐." "예.." [그로부터 꼭 일년이 지났더냐. 시간이 참 빠르구나.] "세자빈! 이것좀 보시오!" "이게 대체 뭡니까? 너무 아름답습니다.." "우리 세자빈 만큼은 못하지! 세자빈 오늘이 생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가 특별히 준비한 유리비녀 입니다." '유은정" "이것.. 소인의 이름 아니옵니까?" "알아봤구려ㅎㅎ.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유리비녀를 선물해주고 싶어 세자빈의 이름을 새겨넣어달라고 특별히 부탁하여 만든 유리비녀입니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비녀이니 잘 간직해 주시구려." [그 비녀를 꽂은 너의 모습은 여전히도 아름다웠었지] "도련님! 생신 축하드리옵니다~!" "이게 무엇이더냐?" "이것은 도련님의 이름을 새긴 옥패이옵니다. 저도 도련님처럼 세상에서 하나뿐인 옥패를 드리고싶어 특별히 부탁하여 만든 옥패이옵니다. 잘 간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잘 간직하고야말고. 오늘 기분 최고구나~ 그래. 세자빈 오늘 나와함께 밤산책을 나가지 않겠소?" "소인은 좋습니다!" "그럼 오늘 밤에 정자에서 만나는 것이오." [달빛이 아른거리는 호숫가 위에 떠있는 듯 살포시 놓여있는 정자위에서 나를 기다리는 너를 부르는 그 순간 네가 나를 쳐다볼 때 너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밤공기가 참으로 좋습니다." "그래. 네 말대로 참으로 좋구나. 사실 세자빈에게 긴히 할말이 있어 오늘 밤 이곳으로 나와달라고 하였다." "무슨 말씀이시길래 이 밤중에.." "내 너를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단 한번도 내 마음속에서, 머릿속에서 널 지운적이 없다. 정식으로 내 세자빈이 되어줄 수 있겠느냐." "소인은..... 소인은....." [살짝 고개를 들었을때 보았던 울먹이던 너의 모습마저 아름다웠다.] "소인.. 너무나도 좋습니다.." "사랑한다.." "소인도 도련님을 사랑하옵니다." [내 품에 안겨 눈물을 닦는 너의 모습조차 아름다웠다.] "폐하! 명나라가 북쪽에서부터 침입하고 있사옵니다! 어서 피신하소서!" "저는 여기 남아 싸우겠습니다." "지금 그게 무슨 소리냐? 너도 어서 가야하지 않겠느냐!" "소인, 행복한 추억이 있는 이곳을 소인의 손으로 지켜내고 싶사옵니다." ".... 그럼 그렇게 하거라.. 내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을테니.." "소인도 이곳에 남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숨이 막혔었다.] "세자빈! 그것은 아니되오. 어서 아버님을 따라 안전한 곳으로 가야..." "도련님의 추억은 저의 추억이기도 합니다. 무술은 저도 할줄아니 이곳에 남겠습니다." "정말 고집불통인 부부이군. 좋다. 허나, 너희들이 죽어도 한을 품지 말거라. 너희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 [세자빈은 어찌 그곳을 떠나지 않은 것이오?] "도련님! 조심하십시오!" "세자빈!!! 내가 돌아가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결국.."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전 제 스스로 이곳에 남은 것 입니다.." "어째서 날 구해준 것이오.. 내가 맞았어야 하는 것을.." "저를 처음 보았을때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신분따윈 상관없이 그저 마음이 시키는 대로 저를 거두어주셨다던.. 그 말씀을 말입니다.." "기억하고말고.." "저도 마음이 시키는대로 도련님을 구한 것 입니다.. 도련님을 많이 사모하였습니다.." "죽지 말아라... 제발... 작은 일조차 맡기지 않겠다고 약속했건만..." "너무 그러지 마십시오... 소인.. 도련님을 만나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사옵니다.. 제 몫까지 저희의 추억이 깃들어있는 이곳을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약속하고말고..... 이 약속은 내 꼭 지키도록 하마....." "보고싶을 것입니다..." "나도.. 네가 몹시 보고싶을 것이다.. 언젠가.. 반드시 내 널 다시 찾아 그때는 작은 일 하나 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마.." "소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시 만날 그 날을..." [그렇게 마지막 숨을 내쉬던 너의 모습을 어찌 잊을 수 있냔말이다...] [그렇게 나는 화가 치밀어 올라 그 자리에서 명나라의 장군의 목을 베어버렸다.] [너와 함께 걸었던 달빛 비치는 호숫가엔 자욱한 안개와 비릿한 피 비린내만 떠돌구나.] [난 추억을 지켜냈으나, 지키지 못하였다.] [네가 없는데 그것이 어찌 추억이 될 수 있냔말이다..] 풍덩 [세자빈.. 내 이제 빈의 곁으로 가겠소... 마지막 약속만큼은 내 지키겠다고 약속하였으니...] [사랑하는 은정아.. 이제 우린 행복하기만 하는거야..] ㅡㅡㅡ "세자가 죽었던 그 날은 견우와 직녀가 유일하게 만나는 칠월 칠석이었어." "엄마 그래서 두사람은 만났대요?" "어떻게 됬을까? 그건 엄마도 모르겠네~" "왜몰라? 지금 여기 만났는데." "그럼 아빠가 세자에요? 엄마가 세자빈이고?" "그럼~" "다음에 만난다는 약속 지켰네요?" "그럼. 이 아빠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했는데.."
어릴적 사진을 보면 진심으로 행복해서 나오는 웃음을 띄고있는데 점점 현재로 다가올수록 행복해보이려 애쓰는 쓴웃음이 얼굴에 묻어있는걸까 왜 사람들은 어릴때의 순수함과 행복감을 유지할수 없는걸까 언제부터 이 슬픔이 쌓여 슬픔앞에 웃음이란 가면이 만들어진걸까 마지막으로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복을 느껴봤는지 모르겠네
다음 생엔 꼭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해야지. 내가 첫사랑이였던, 어린시절을 함께해온 친구였던 그 아이를 좋아해야지. 내 한 마디에 웃고 내 한 마디에 울던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해줘야지. 내 이름만 들어도, 내 생각만 해도, 내 얼굴만 봐도 설렘을 느꼈던 그 아이를 아껴줘야지. 아무말 없이 함께 걷는것만으로도 좋아했던 그 아이를 지켜줘야지. 나를 너무나 좋아했던 그 순수한 아이를 사랑해야지. 너로 태어나, 그 예쁜 아이를 사랑해야지.
봄바람에 날려 떨어진 꽃잎을 담아 너와 만남을 장식하고 가을에 물든 단풍을 주워 너와의 사랑을 장식하고 겨울에 내린 눈을 모아 너와의 추억을 장식하고 여름에 억세게 오는 빗물과 미어지는 마음에 흐르는 눈물로 너를 보내는 마지막 이별을 장식한다 너는 지금 어디쯤 있느냐 아직도 내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그모습이 너무 선명해서 내곁에 있는 것 같아 더욱 슬프구나..
보고 싶다고 해도 아니된다하고 듣고 싶다고 해도 아니된다하고 생각 하고 싶다해도 아니된다하고 기억한다 해도 아니된다한다면 적어도 사랑하게해달라고해도 아니된다고 답하시면 내몸에서 나오는 눈물은 가슴으로 부터 전해져오는 이고통은 손에 한 가득한 내땀은 어떻게 해야하는겁니까 이젠 마음이 기억하지못해도 너를 사랑하는 건 몸짓으로도 충분히 느낄수있는데
힘든 삶에 걱정하며 하는 일들 그만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기계처럼 움직이는 몸 누군가 이제 그만해도 돼 너는 충분히 노력했어 고생했어 이 한마디만 들으면 참고 참았던 눈물이 터질거 같다 하지만 뒤돌아보니 이 얘기를 말해줄 들려줄 사람이 나에게는 없는거 같다 그냥 편하게 누워서 잠이들었을때 아무도 모르게 나 자신 조차 모르게 그대로 고통없이 숨을 거두었으면 하는 바램을 매일 밤 기도 하면서 잠이든다
'너의 눈동자에 비친 나는 한없이 초라하구나.'내님이 내게 하신말 '제눈에 비친 서방님의 모습은 더없이 멋지십니다.'내님에게 내가 한말 '그대가 나의 전부였고 그대가 나의 인생이였소 허나 우리는 더이상 함께 하면 안돼오'내님이 내게 하신말 '서방님 저의 인생에서 당신은 저기에 힘겹게 핀 철쭉과 같습니다.헌데 그힘겹게 핀 꽃을 어찌 꺽는다 말입니까'내님에게 한 마지막 말 '그대는 들꽃과 같은 나를 만날께 아니라 저기 어여쁘고 귀한 서양의 꽃같은 사람을 만나시오'내님이 내게 간청한 마지막 말.
"내가...내가 미안하구나.." "전하..어쩜 소녀에게 이리 가혹한 시련을 주시는 겁니까" "미안하구나..이 말밖에 못하는 게 미안하구나" "됐습니다. 부디 다음생에는 저희가 만나지 않길 바랍니다" "연화야 어찌 그러하는것이냐.." 여인은 대답이 없었다 "연화야.. 매년 찾아올터이니 꼭 나와주려무나.." 그렇게 떠나갔다 여인은 하루가 멀다하고 울었다 하루종일 울었다 어제는 덜 울었고 오늘은 더 울었고, 내일은 더욱 더 구슬프게 울 것이다. 1년이 지났다. 그 사내가 왔다 "연화야...안에 있느냐.." 여인은 대답하지 않았다 "연화야.." 아무런 대답이 들리지 않았다. 메아리조차 울리지 않았다. "내가 잘못했구나..대답이라도 해주면 안되는 것이냐?.." 여인은 끝끝내 대답하지 않았다 "내년에도 올터이니 기다려주거라" 사브작거리는 소리와 함께 사내는 돌아섰다. 여인네는 입을 막던 손을 치우고 큰소리로 울었다. 마을이 떠나가도록 울었다. 또다시 1년이 지났다. "연화야 잘지냈느냐?" 대답이 없었다. "오늘도 대답이 없구나..ㅎㅎ" 조용한 마을에 사내의 혼잣말이 울렸다. "짐은 오늘 저잣거리에 나갔다" 사내는 그렇게 몇분이고 몇시간이고 혼자 떠들어댔다. "미안했구나" 그 한마디를 하고 사내는 다시 길을 나섰다. 그리고 여인은 혼잣말을 했다. "전하..어찌 하실려고 계속 오시는겁니까.." "소녀에게 왜 이리 상처를 주시는 겁니까.." 그때 대문이 열렸다. "연화야" "전하.." "이리 오겠느냐?" 대답이 없었다. "거절이구나..그렇다면 짐은 가보겠다" "...안녕히 가시옵서서" 사내는 고개 숙인 여임에게서 눈을 못 떼고 쳐다보았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렇게 먼 길을 돌아갔다. 어느새 5년이 지났다. 듣기 싫은 소문이 들려왔다. "전하께서 어제 자객에게 글쎄.." 여인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다. 7년동안 찾아온 그를 어찌하여 만나지 않았는지.. 왜 그 날 이후 대화를 섞지 않았는지.. 여인은 7년만에 대문 밖을 나섰다. 발걸음이 멈춘 곳은 궁이였다.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그가 있었던 궁이였다. 하지만 이젠 그가 없다. 여인은 속삭였다. "전하께서 그러하신 것처럼 저 또한 기다리겠습니다." "7년 후에 전하의 품으로 가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7년동안 전하께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었습니다." "전하를 열렬히 사모하였습니다."
신분이 어떠하리 무엇이 어떠하리 서로 사랑하고 마주보며 웃으면 돼는것인데. 그저 서로를 바라보며 사랑을 느끼면 그것이 운명이고 필연이언데 어찌 그리 아무말도 못했는가. 왜...붙잡지 못했을까...그리 떠난날부터 여름이 지나 가을이지나 겨울이 지나도록 오배불망 손자락 얼도록 그자리에서 한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데...."벛꽃이 새로 피어나는 날 다시 오시겠다 하지 아니하셨습니까..." 나는 홀로눈물을 훔친체 이제껏 기다렸던 내님을 마음에서 접으려한다 하지만 한번만더 하루만더.."낭자! 선홍연..!홍연아!!" 그가 보인다 꿈은 아니것지 아니기를 저 하늘께 빌어본다."도련님..서진도련님.."서로가 다았다. 서로를 바라본다.신분이 어떠하더냐 저기지나가는 들새도 까치도 여우도 제 인연이 있는데 그리하여도 신분도 어떠한것도 가리지 않고 인연을 맞이하는데 어찌 사람도리로 그것을 나누겠느냐.지금 맞다은손은 저녁노을의 했살보다 아침의 해노을 보다,더 뜨겁게 내손을 감싸는데 차가운 눈물을 그리움의 눈물과 웃음으로 반기는데 "사랑하오 연모하고 연모하오 나와함께 가주시겠소?" 나는 그손을 받아 드렸다 필연의 그님과 함께인데 어딘들 못가리.
18:01 떠나가는 그대 뒷모습만을 하염없이 바라보자니, 마치 내가 산송장이 된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치맛자락을 붙잡으며 떠나지 말라던 그대의 처연한 울부짖음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는데, 어찌하여 저를 버리고 떠나신답니까. "…… 제 기억 속의 당신은 그런 분이 아니었는데-" 아아, 가슴이 시려옵니다.
"어머, 아씨! 여기서 뭐하십니까! 눈이 오는데 빨리 들어가시지요." "춘향아, 기억나느냐?" "네? 뭘 말씀하시는지요?" "...그날은 새하얀 눈이 왔지만 바닥은 피로 물들은 눈 투성이였지." "아.. 그 날이라면 반란이 일어났던 날이지요.. 설마 아직도 그 날을 후회하고 계신겁니까..?" "..." "그건 아씨 탓이 아니에요.." "...하지만.. " "이미 5년전 일이에요! 아직도 맘에 품고 계시면 어떡합니까.. 놓아주셔야지요." "..먼저 들어가렴, 춘향아." "네?" "혼자 있고 싶어" "네, 아씨. 빨리 오셔야해요!" "응, 그래" 전 아직도 당신을 잊지 못하였습니다. 그 날, 절 지키시려고 몸을 날리셔서 저 대신 폐하께서 화살을 맞으셨지요. 오른팔에 화살을 맞은 체로 칼을 휘두르는 폐하의 뒷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제가 많이 연모했습니다. 이 선 폐하. 다음 생에도, 다 다음 생에도 또 만나요. "..ㅇ..씨? 아ㅆ... 아씨?" 아아 춘향아, 5년이나 아픔을 참을수 있었던건 항상 곁에서 지켜주었던 춘향이 덕분이였는데. 고마웠다.. 난.. 더 이상 폐하가 없는 이 세상에서는 못살거같다. 미안하구나... "누가 아씨 좀 구..ㅎ..주세..ㅇ..! ㅎ..흑..ㄱ.." -현재- (도서관) "화여나 나 화장실 좀 갔다 올게! 기달령" "웅 춘향쓰 빨리 와ㅏ!" '"오킹" "컾휘 뽑으러 가야지ㅣ" (퍽) "아 죄송합ㄴ.." 어어,.. 뭐지? 누구..더라? 어디서... 본거같은데...? "저기.. 혹시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아, 네? 저요? 전 화연이요. 김화연. " "아 전 이 선입니다."
오늘도 나의 사랑은 저 하늘을 장밋빛으로 물들이는데 이 붉음을 버티지 못하여 그대에게 전해드립니다. 꽃 하나와 새 하나가 둘이 마주앉아 햇살에 입을 맞춥니다. 그 광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탓에 그대가 생각나 그리워져버립니다. 그댈 향한 그리움을 어느새 지나버린 시간, 저 달빛에 새기며 그대에게 전해지길 바랄 뿐입니다.
I'm from Malaysia, your music helped me to focus on studies and gave me comfort during this extreme situation on COVID-19 in my country, thank you for your music. 당신의 음악은 저에게 큰 위로를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나치게 사랑했어 조금의 시간도 얽매이지 않고 늘 적당한 너를 보며 지나치게 괴로워도 했어 그래도 그 때 그 사랑 나쁘지 않았어 너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 줄 줄도 알고 마음이 공허한 사람에겐 안아줄 줄도, 따뜻한 네감정을 나눠 줄 줄도 알았지, 난 네가 없는 이제야 느껴 너는 적당한 사람이 아닌 늘 감정에 지나쳤던 사람이었단 걸.
가지말아요 제발 날 두고 가지말아요 낭자 한가지 약속을 해주겠소 2년뒤 봄에 낭자랑 만났던 벚꽃나무 아래에서 기다려 주겠소 반드시 당신에게 돌아오겠소 정말 인가요 정말 2년뒤에 절 찾아 돌아올건가요 당연하오 내가 약속을 하겠소 날 믿어주시오 나도 마음이 찢어질것 처럼 당신을 보고싶소 이렇게 아름다운 낭자의 눈에 눈물을 보고싶지 않소 그러니까 부디 웃어 주시겠소 그럼 이걸 낭자손에는 붉은실 팔찌가 있었다 이건 당신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붉은실은 인연이라 고 하였습니다 만약 만나지 못하면 이 붉은실이 이어주는 겁니다 이거 아주 어여쁜 색이구나 고맙구나 잘 간직하겠다 시간이 지나 낭자는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편지가 찾아왔다 편지에 적힌건 사랑했던 사람이 전투에서 죽었다고 편지 안에 같이 들어있던건 낭자가 주었던 붉은실 팔찌 낭자는 충격을 받아 주저 앉았다 울고싶어도 너무 충격을 받아서 울음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저 눈에서 눈물만 조용히 흘러 나왔다 2년이 지나 낭자는 사랑한 사람과 같이 약속했던 벚꽃나무아래로 걸어 올라갔다 드디어 약속했던 그날이 왔어요 저는 당신을 기다리고있는데 왜 당신은 저에게 오지 않나요 다시한번 당신을 만나고싶어요 당신을 보고싶어요 이제는 당신의 얼굴이 목소리가 기억이 나지않아요 들리지 않아요 저는 이제 어떻해야 하나요 한번만 더 정말 한번만더 당신을 보고싶어 좀더 곁에서 있고싶어 만약에 정말 만약에 전생이 있다면 당신을 만날수 있나요 제가 당신을 기억할게요 저기요 네 무슨일 인가요? 이거 당신꺼 맞나요? 아 고맙습니다 저기 실례지만 당신과 만난적이 있나요 왠지 낯설지 않고 왠지 슬픈기억이 네 맞아요 만난적이 있어요 비록 당신은 기억 하지못하지만 저는 기억하고있어요 그런가요 아 이팔찌 고마워요 이거 저희 할아버지가 사랑하던 연인에게 받은 선물이라고 했어요 할아버지가 저에게 건네주었던 소중한 물건이에요 그거 우연이네요 저도 할머니가 저에게 주었던 선물이 바로 붉은실 팔찌에요 저의 할머니도 사랑하던 사람에게 주었다고 했어요 저기 실례가 안된다면 다시 만날수 있나요? 네 물론이죠
눈을 감아도 , 무엇을해도 항상 생각이 나 이러면 안돼는걸 알지만 계속 생각이 나 그따 잘할걸 기회가 있을때 잡을걸 땅을치고 후회해도 돌이킬수가 없어 정말 미안해 좀더 일찍 너의 마음을 알았더라면 조금은 바뀌었을까 웃는 너의 얼굴을 보며 슬프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시는 힘들지말고 항상 웃으며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 혹시라고 나중에 만나게 된다면 웃으며 만나자 일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수고 많았어 마지막까지 너는 나한테 미안해 하더라 미안해 하지마 다 내잘못이지뭐 내가 더 미안하고 미안해 알아주지 못해서 정말로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많으니까 더 행복하게 해줄사람 많으니까 많이많이 행복하게 살아 고맙고 미안했어 그리고 좋아했어
2:53 파도가 밀려오는것처럼 눈물이 밀려나와 잡힐듯 잡히지 않는 바람처럼 너는 떠나갔지 다음에도 꼭 너에게 돌아오겠다며 사랑한다며 귓가에 속삭이며 떠나는 그에게 괜찮다는 미소를 보일수밖에 없었지 차마 울수가 없었어 이게 마지막이었으니까... 아직 못 다한 말이 많아도.. 아직 못 다한게 많아도.. 내 곁에 있어줘서 내 인생에 행복을 만들어줘서 날 웃게해줘서 사랑해줘서 고마워 언제까지나 널 기다릴게
구독과 좋아요는 작곡가에게 힘이됩니다.
00:00 풍수지탄[風樹之歎](Regret) - Tido Kang
02:53 필연(With.대금이누나) - Tido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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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2 벚꽃이 지면 - Tido Kang
36:46 편지 - Tido Kang
40:07 필연[必然](inevitability) - Tido Kang
43:09 연연불망 - Tido Kang
47:13 순록의나무 - Tido Kang
51:40 북극성 - Tido Kang
54:38 Wish - Tido Kang
58:14 내 마음속의 달 - Tido Kang
※모든 음원은 제가 작곡한 곡이며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Music Copyright ⓒ 2019 Tido Kang All Rights Reserved.
역시 뭐니뭐니해도 벛꽃이지면이제일좋은것가타여
음반좀 내세요ㅠㅠ
저는 필연이 제일 좋아요🤩
순록의 나무 진짜 듣기 좋아요!!! 그리고 연연불망이랑 필연 대금연주 음 완전 고퀄이네요ㅠㅠ
필연이...진짜 제가 나이를 먹어도 가끔 생각나서 계속들을 명곡이네요
나도 어느 책의 주인공이였으면 좋겠다.
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방황하면서 살바에는 누군가가 정해준 삶 일지라도
목표가 있는,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는 삶을 살고싶어.
님이 살아온 인생이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거에요
그 주인공이라고 답을 알까요ㅡ모르고 지내겠죠.. 혹시나 우리도 어느 신이 쓰고 있는 소설속 주인공일지도 모르죠..
목표를 만드세요 그럼
당신은 이미 목표가 있습니다
당신이 그것을 모르는 것일 뿐.
아...... 미쳤네요. 요즘 방황해나가는 제가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었어요...
목표를 찾는다는게, 혹은 정한다는게 참어려워서..... 무서워서 그런 생각들도 했었네요.
여기 이상해 자꾸 괜찮다괜찮다하고 있는데 이런글보면서 우는거보면 나진짜안괜찮은거같잖아
근데 나도 위로가 받고싶었나봐 눈물은나는데 행복한거같아
행복하세요 항상 응원해요
엄마ver
"엄마,,,나 요즘힘들어...근데 괜찮아 질꺼야!"
"원래 해오던데로만 하면돼"
"우리딸,또 거짓말하네..."
"엄마는 다알아 그니까 엄마품에 안겨 울어도돼"
"괜,찮을줄알았어...근데,아니었나봐...나는그냥 한나약한 학생일뿐이었나봐"
엄마는
눈빛만봐도 내가 어떤지 알수있다
친구ver
"수정아..나 그냥죽을까?"
"왜그래 요즘힘든일있어?"
"아니ㅎ괜찮아 그냥투정한번해봤어"
"안괜찮으면서..."
"그러면서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질꺼면서..너 나못믿냐?친.구 밥먹여주진않지만 같이 밥먹어줄수는있는 그런존재..아니였어?"
툭-투두둑-
"아,나 왜이러냐"
"원래 그런거야 니가 참고있었던거 뿐이지"
"많이 울어라ㅎ맘 편히 "
진짜 친구는 울지마 대신 맘껏울어 편히,라는 말을해주지 않을까요?
오늘도 수고한당신 사랑했고 고마웠고 오늘밤은 참지말고 편히 울어요 내가 지켜줄테니ㅎ
가끔 저는 물에 비친 달의 모습을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상상했는데 너무 낭만적이당♥
감성적이시군요 티도님!
갬성
노래 하나하나가 넘 슬퍼용 ㅠㅠ
갬성...
꽃 피는 봄에는 꽃보다 더 예쁜 너를 볼 수 있어 좋았고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너를 더 환히 볼 수 있어 좋았고
붉게 물든 가을에는 더 붉게 물든 네 뺨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눈 오는 겨울에는 눈보다 더 하얀 네 미소를 볼 수 있어 좋았네.
이런 나에게 왜 사람들은 장님이라고 하는가.
그 누구보다 선명하게 너를 보는데.
말이 너무 예뻐요ㅜㅜ
불편하게 201 만듭니다
이름이 좀..
진짜 이분만 한 피아노곡이 없음.. 다른 거 듣고 있다가 이분 거 생각나면 다 때려치고 이분 피아노 모음 들으러 오고 맨날 불꺼놓고 노트북으로 이분 노래 틀고 딴짓하면서 새벽에 힐링하고 그럼ㅠㅠ 게다가 직접 작곡하신 거라 더 정가는 음악들... 듣다보니까 최애음악도 생겨버림
맞아요ㅜㅠ 가사가 없어도 뭔가 다 괜찮다고 말해주는 느낌 ㅜㅠ 진짜 말로 설명안되는데 엄청 힐링되요 ㅜㅠ
완전 다 제가 하고싶은말ㅠㅠㅠ
저도요 ,, 제가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친구 때문에 알았긴 한데 ㄹㅇ 이분만한게 없어요 필연 제 최애곡,,
그나저나 프샤 해리퍼터..
맨날 새벽에 알 수 없는 자신만의 세계가 펼쳐지죠.
새벽 갬성이라고나 할까..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느낌...
누군가를 혼자 좋아하다보면 느끼는것이있어
다음생엔 내가 너로태어나, 나를 사랑할거라고
그런데,
전생에 네가 날 좋아해서
내가 지금 나로태어나 널 사랑하는게 아닐까
전생에서 네가 그렇게 아팠던걸
내게도 알려주고싶던게 아니었을까..
띵언 ...
가슴 한켠이 저려오는 글이다
.....미쳐따..
와...
이 댓글로 글을 한번 써보려고 하는데 써도 될까요...?
네잎클로버는 행운
세잎클로버는 행복
사람들은 행운을 얻으려고 행복을 짓밞는다.
*띵언* ㄷㄷ
하지만 세잎클로버는 널렸고 쉽게 자라납니다.
아니 왜 자꾸 여기다가 토달어ㅜㅜㅜ사람들니ㅜㅜㅜ
@@user-ux6qj9qr6d 이걸 토가 아닌 방구로 바꿔드리죠.
.
.
.
흔히 사람들은 이 쉽게 찾을수 있는 행복을 자신이 가지고 있던 행복만 바라보느라 또다른 행복을 찾지 못합니다.
우와...대단하시다
이런 동양풍의 아련한 음악을 하루 일과를 끝내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진짜 축복받은 일인 것 같다.
'음악'이라는 것은 사람을 치유하고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따뜻한 존재라고 해야하나
그냥 없어서는 안될 나의 하나뿐인 편안한 친구인 것 같네.
맞아요 몇 개의 멜로디로 피곤에 쩔어있던 감성을 살려주는...
개오글거리네
때론 오글거리는 그 한마디가 인생에 활력소가 될 수도 있답니다
@@옹디딩-h8x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썸녀와나무꾼-o2o ㅎㅇ ㅋㅋㅋㄱㄱ ㄹㅇ 오글거리는사람 개많음 여기 올만이네 감수성 풍부한사람 모임임?ㅋㅋ
너를 보면 잊어버렸던 전생이 되살아나는 기분이야
다음 생에도 내 앞에 꼭 나타나줘
네가 나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혹시" 라는 기대감
"역시" 라는 실망감
"다시" 라는 희망감
말 솜씨가 좋으시네요
혹여다
맞는말이네요...
오올
멋있는데 ㅋㅋ
결국 우리가 사랑한곳도 그대가 떠난곳도 내가 목놓아 울었던곳도 이곳이었구나
올려드리자..
어느날 누가 물었었지.
“사랑하는법을 알고 계십니까”
나는 물음에 한참동안이나 답하지 못하였고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저 아껴주고 좋은것만 주고 예쁜것만 보여주고싶은 그런게 사랑이라 배웠습니다”
맞네요
그저 아껴주고 좋은말만 좋은것만 주고싶은건 사랑이 아니라 콩깍지 아닌가유?
사랑은 저런게 아니라고 생각되유~
연애한지오래되면
남친:야 오늘뭐먹?
여친:치킨ㄱ
(어디까지나제추측)
짝사랑도 그렇죠 ㅠ 걔가 세상에서 젤 잘생겨보이고 , 걔가 짱이고 , 걔가 안아프면 좋겠고 예쁜거만 보여주고 싶고 ...
매일 밤 학교에서 있었던 왕따라는 스트레스를 생각하며 혼자 괴로워했던 한 평범한 학생입니다.어느 날,시도 강 님의 음악을 듣고 어느새 제가 울고 있었군요.상처주는 친구들 때문에 몸도 마음도 굳어서 슬프고 화가 나도 눈물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친구들 몰래 흘린 첫 눈물이 얼마나 의미가 큰지 알게 되었습니다.음악을 듣고 잠시나마 아픈 기억을 잊고 다음 날 학교에서도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쓰라린 기억 모두 잊고 내일도 씩씩하게 지내자는 마음을 키울 수 있어서 저에게는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항상 좋은 음악 감사드립니다.
쯧. 한심한 것들. 누군가를 따시키면서 자기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뭐길래 사람을 잡아먹질 못해서 안달이야. 정말이지 그 머리를 왜 이딴 일에다 쓰는지 이해가 안가. 동물보다 못하군, 불쌍해라. 쯧쯔. 자기들이랑 같은 사람을 도데체 무엇으로 바라보는지. 수준이 낮아도 한참 낮아. 유치해. 장래가 궁금하군.
저도 왕따를 당했었어요... 그때 가장 바랬던 건 다른 게 아니라 눈마주쳤을 때 웃어줄 수 있는 단 한 사람이었어요... 그러나 전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어머니 혼자 저와 동생을 키우셨고 저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으셨어요... 선생님은 어린애들 장난이라며 넘기셨고... 그렇게 힘들 때 정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서... 혼자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바랬어요. 누군가 내 손 딱 한 번만 따스하게 감싸준다면, 이 아픔이 사라질 정도로 세게 한 번 안아준다면, 눈이 부시게 한 번만 웃어준다면... 그러나 아무도 그리해주지 않았습니다... 힘들었고 아팠습니다... 그런 저라도 보면서 웃어주고 손잡아주고 안아주어도 될까요? 솔직히 괜찮아, 힘내... 전혀 안 괜찮잖아요... 힘 못내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마주보며 웃어드릴게요.
@@리필-y8e 지금까지 수고했어요. 행복한 일 만 있기를 바랄께요 !! >♡
완벽히 힘든 맘을 갈아엎을 순 없겠지만. 완벽히가 아니더라도 힘들 땐 힘들다 말해주세요 여기에 쓴 글 처럼요..
현실에서 꺼내기 힘든 말이라면 여기서라도 말해주세요 얼마든지 들어줄게요 조금 주책,오지랖같다 느낄수도 있을테지만 정말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멋진 사람을 만나시길 바래요 꼭 겪으셨던 좋지 않은 일 모두 평생을 살면서 호전 되고 보상 받으시길!
@@리필-y8e 어린애들장난감이라니..진짜화가나네선생이무슨말을그렇게해...?
"잊어달라 하였느냐"
"잊어주길 바라느냐"
"내 너를 잊으려 하였으나"
"잊지 못하였다"
글이 너무 예뻐요
글쓰는 사람인데 혹시 소재로 써도될까요? ??
이게 해를품은 달 대사였나
Is a dollar 하였느냐
Is a 주길 바라느냐
내 너를 Is 려 하였으나
너를 Itzy 못하였ㄷr..
@@estherk4112오 저도 나중에 커서 글 쓰기 싶은데
"2조달라 하였느냐"
"2조주길 바라느냐"
"내 너를 잊으려 하였으나"
"(너가 계속찾아와서)잊지 못하였다"
40:07 -필연-
"넌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부드러운 목소리.. 동시에 내 가슴이 시릴 정도로 애처로운 목소리였다.
"넌 날 사랑하게.... ㄷ..."
----따르르릉--------
달칵. "움.... "
"여보세요? 야! 한수현!! 도서관 가는 날이라고!! 빨리 일어나!!! 응....?"
친구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많이 화가 난 걸까 싶던 때
"야.. 너 왜 울어...?"
"응.,?나...?"
거울을 보니 울고 있는 내가 있었다.
"뭔가... 슬픈 꿈을 꾼 것 같아."
난 준비를 다 하고서 빠르게 도서관으로 갔다.
친구의 부탁으로 온 나는 심심해 도서관을 둘러보다 한 역사 책에 눈이 꽂히고 말았다.
차가워 보이면서도 따듯한 책 표지의 색이 날 끌어당기는듯했다.
"이 책 읽어봐야겠다.."
......결심한지 얼마되지않아 난 잠에들었다..
.
.
"수현아.. 짐이 너를 믿었건만..."
중년의 부부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제 부모님을 죽이셨습니다....
당신 손의 묻은 피들이 만든 복수의 결과물이... 소녀이옵니다."
소녀는 남자를 노려보았다.
우아해 보이는 금빛 도는 갈색 머리카락을 지닌 이쁘장한 남자가 나를 도망 못 가도록 내 두 손을 엄청 세게 쥐고 있었다.
내가 볼 땐 '남자'가 '나'로 추정되는 사람의 부모님을 죽인 것 같았다..
"... 나라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내.. 너를 죽일 수는 없겠구나.."
".... 난 나라를 위해 반대 세력인 널 없애야만 한다..."
"하지만 널 죽일 수가 없겠더구나.."
남자는 매우 위태롭고 거치면서도 슬프고 약한 눈으로 날 쳐다보았다.
내가 입을 열었다.
"길바닥에서 굶어 죽어가던 버려진 저를 키워주신 부모 같은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반대세력의 암살단이었다.
"네. 저는 당신을 죽이기 위해 키워졌죠.."
남자는 울고있지 않았지만 눈빛은 운듯이 애처롭고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남자는 소리치며 말했다.
"그간 우리의 추억들이 너는 거짓이었느냐..
날 바라보면 복숭앗빛으로 물들던 너의 볼도, 우리가 서로 마주 보며 미래를 약속했던 것도... 하... 하하...."
남자는 텅 빈 눈으로 우는 듯이 웃었다.
"이 순간에도 널 사랑하는 내가 웃기는구나."
남자는 여자의 옆 주머니에 걸려있던 긴 칼을 꺼내들었다.
여자가 입을 열었다.
"저를... 죽이실 겁니까...? 저희는 결국 둘 중 한 명이 죽어야 할 운명이었나 봅니다.."
눈물이 흐른다...
처음의 소녀는 이 남자를 죽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원망하기도 했다.
이 왕이라는 남자는 백성을 위해서 라면서 남자는 많은 백성들을 죽였다. 이 얼마나 모순적인가?
그 피해자들이 모인 게 반대세력 암살단.
이 여자 즉 내가 속해있는 조직이다.
이런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왕..
그래. 난 왕을 사랑하게 되었어.
하지만 사랑은 내게 너무나도 생소하고 무서운 존재였다.
이대론 내가 이 달콤함에 속아 잡아먹힐 거란 생각에 칼을 들고 왕을 찾아갔다.
하지만 이미 우리 조직의 음모는 들켜있었고
바닥에는 우리 조직의 어머니, 아버지가 쓰러져 차게 식고 있었다.
하지만 난 왕을 죽일 수 없었다..
남자는 긴 칼을 여자의 목을 향해 뻗고 있었다.
"널 사랑한 한 게 죄였구나... 하지만 이 결과를 만든 게 나로구나.."
피식. 남자는 웃었다.
"백성을 지키고 내 모든 걸 잃게 생겼다.
네가 바라던 게 이거였느냐..?"
"너를 사랑한 게 죄였지만 후희 하지 않는다.
난 이미 너의 마음을 잃었다.
그래... 너를 위해서라면....."
남자는 칼로 자신의 심장을 찔렀다.
여자는 소리쳤다.
"전하!!!!! 증오했었지만... 사랑했습니다.... 아... 안돼... 잘못했사옵니다... 제발... 하... 이러지 마십시오,."
여자는 울었다.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너의 손에 피를 묻히고 싶지 않다... 하아.. 하아..."
"이번 생에는 우리가 많이 엇갈렸지만. .
다음 생에 우리는 또다시 만나면.... 하.. 하아"
"난 너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넌..."
"넌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러고는 남자는 숨을 거두었다.
.
.
.
......기요...
ㅈ...... 기..... ㅇ...
눈을 뜨니 금빛 도는 갈색 머리의 잘생긴 남자가 날 깨우고 있었다.
"저기요."
"도서관 문 닫아야... 하는.... ㄷ.."
".... 괜찮으십니까?"
주르륵.....
"어..? 아.. 오늘 왜 이러지... 괜찮아요..."
남자가 여자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ㆍ
ㆍ
ㆍ
바람에 책 페이지가 휘리릭 넘어갔다.
그 페이지에는 사랑을 예고하듯
[ '난 너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
[ '넌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야.' ]
라는 문구가 크게 있었다.
아 ㅜㅜㅜ ㅜㅜㅠㅜㅠ 만났다 퓨ㅠㅜㅠㅜㅠㅜㅜ 둘이 ㅜㅜㅜㅜ만났네 ㅜㅜㅜㅜㅜㅜ금빛도는 갈색머리카락 ㅠㅜㅠㅜㅠㅜㅜㅜ
와 대박 근데 이걸 보니 순간 너의 이름은 영화가 생각나네요......
이게뭡니까! 너무 잘 쓰셨잖아요! 소설가 되세요!!
헐 진짜 직접 생각해서 쓰신거에요??
라노벨 베낀듯 ㅉㅉ
뒷산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봄날에
제가 왜 당신을 그리며 울었는지
알고 계신지요
흐드러지게 핀 철쭉들이
당신을 그리며 연심을 마음가득 품고
소녀처럼 수줍어하던 나의 볼처럼
발그레한 연분홍빛이라 어여뻐서.
단지 그래서인지 오늘따라 당신이
더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같이 오셨다면 철쭉 한송이 꺾어
내 머리에 꽂아주고는
꽃이 당신보다 더 예쁘구려 하며
장난치실 짖굿은 분이
이번에는 제가 갈수 없는 곳으로
꽁꽁 숨으셨군요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그때는 다시 저와 꽃놀이 가요 서방님
사무치던만큼이나 지겹도록.
귤묵자아 와 대박이다😂😂 문과 흥해라
@@노랑이-k6h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
캬~아~~~~~정말좋쿤요 정말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살작 아~주 쌀짝 아~~~주 싸~~~알짝!! 날뻔!! 했다구욧!! ...정말이에요 아 정말이라니깐요!! 훌쩍...쩝쩝쪕... 어우 짜라...
@@뚜듄-k9h 아 이런 들켰나.....? 티난건가.....?하여간 눈치하나는참 빨라요......ㅡ,.ㅡ;;; 추릅!! 이번것도 좀 짭짤하군...
@@뚜듄-k9h 허얼~ ㅇ..ㅇ;;; 그렇쿤요 .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겠소..."
"내가 몇달.... 몇년,몇십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면...."
"그땐 내가 그대의 꿈속으로 찾아가겠소...."
"아니, 한 잎의 꽃으로 그대를 찾아가겠소.."
...
그렇게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씨! 이런 추운 날에 밖에서 무얼하고 계십니까!"
"이제 곧, 봄이로구나..언제쯤 돌아올련지.."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
갑자기 내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아..아씨? 어째서 눈물을 흘리십니까?"
"아니다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때 위에 있던 나무에서 연분홍색의 꽃잎이 내 손으로 '툭' 하고 살포시 떨어졌다.
내 눈에서는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
"나으리..드디어..드디어..돌아오셨군요..."
"왜... 이제야 오셨는지요..."
나는 소리 없이 계속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 6년전 나으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
"울지말거라, 달처럼 아름다운 눈에서"
"어찌 그런 슬픈 눈물이 흐르더냐"
...
나는 그 말을 생각하니 세차게 내리치는 빗물처럼 내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나으리...나으리...제가..곧..따라가겠습니다.."
나는 밤이되어 차가워진 내 눈물처럼 깊은 연못에 몸을 던졌다.
'첨벙!'
"이게 무슨 소리지?"
"허..헉..아..아씨..아씨.."
__________________
"또..이 꿈이네...도대체 몇번 째인지.."
"수업이나 가야지.."
여느 때 처럼 수업을 들으러 강의실로 가고있었다.
갑자기 한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너무..너..무.."
"?"
그 남자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나는 당황했지만 어딘가 남자의 얼굴이 익숙한 느낌이 들 뿐이다.
다시, 남자가 말을 이었다.
"너무..오랜시간이 걸렸소.."
갑자기 내 눈가가 붉어지기 시작하더니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왜...눈물이...."
그때 퍼득 기억이 났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었단걸.....
...
그렇게 나는 한참을 울었다.
"왜...이렇게 늦으셨습니까..."
"늦게 돌아와서 정말 미안하오..."
"다시는 그대의 달 같은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게 하겠소"
"우리는 전생에도 현생에도 다음생에서도 반드시 다시 서로를 그리워하며 만날 것입니다."
@@damdadi_damda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음...이거 딴영상에서 봤던건데 퍼온건가요?ㅎ
@@박미선-i8x 퍼온거 아니고 저에요...여러군데 올린겁니다..ㅠㅠ
박채원 아,그런가요?오해해서 죄송함다ㅠ
@@박미선-i8x 괜찮아요!!
"다음 생엔 꼭 아빠로 태어날래"
따뜻한 햇살 아래 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엄마가 살풋 웃는다.
"왜?"
딸이 방긋 웃으며 대답한다.
"아빠로 태어나서 엄마랑 연애해볼거야!"
엄마가 귀엽다는 듯 말한다.
"어머, 연애가 무슨 말인줄은 아니?"
"당연하지! 서로를 아껴주고 위해주는거야."
엄마는 딸에게 해줄 말을 찾는 듯 하다 이내,
"음, 우리딸은 왜 엄마랑 연애해보고 싶어?"
묻는다.
"우음, 해보고 싶은 건 아닌데 해줄 것들은 많은 것 같아서."
의외의 대답이라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엄마는 말한다.
"엄마는 딸이 해주는 거라면 다 좋은데?"
딸이 단호하게 말한다.
"딸로서 말고, 아빠로서 말이야."
엄마가 호호 웃는다.
"아빠는 엄마한테 너무한 것 같아."
멈칫.
"사랑한다면서, 사랑해주면 오래오래 같이 있어줘야지, 이게 뭐야."
"..."
"내가 아빠라면 엄마랑 사랑하는 시간을 더 더 만들거야. 사랑해서 내가 태어났다는데 왜 지금은 사랑하는 시간을 쌓지 못하는거야? 예전에 사랑했다면 지금은 더 사랑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엄마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시간이 쌓이면 마음이 된대. 마음이 쌓이면 감정이 되고, 감정은 쌓아두는 게 아니래. 아빠는 감정을 너무 많이 쌓아서 구름너머로 가버린걸까?"
엄마는 머뭇거리다 곧 떨리는 목소리를 숨기며 말한다.
"글쎄, 아빠가 감정을 쌓아두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사락.
"에이, 그랬으면 지금 엄마 옆에 딱 달라붙어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었겠지! 나처럼 말이야."
엄마가 물기있는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우리 딸 말도 맞지만, 엄마가 거기에 한마디 해도 될까?"
"응!"
"시간이 쌓이면 마음이 되고, 마음이 쌓이면 감정이 된댔지. 그렇지만 엄마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
말없이 흘러 지나가는 구름처럼 시간도 소리없이 흘러만 가는거라, 그 시간에 얽매이는 것이 바로 마음이야. 얽매인 마음이 모여서 감정이 되는거고. 감정은 흘러갈 수 없어서 흐르는 시간과 같이 있지 못해. 다만 계속해서 다시 생겨날 뿐이지."
아이는 잠자코 엄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아빠는 쌓아두지 않았어. 매일매일 엄마에게 좋아한다고 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옆에 사람이 있든없든 계속 말해서 주변사람들까지 힘들 정도였지."
엄마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생긴다.
"그래 생각해보니 참, 쌓아두지 못하고 늘 흘러가는 사람이었어. 아빠는 흘러갈 수 없는 감정때문에 시간과 함께 구름너머로 간 게 아닐까? 시간과 구름은 항상 흐르고 있잖아."
아이는 잠시 고민하다 말한다.
"그럼 아빠는 구름너머에서 행복할까?"
엄마가 생긋 웃으며 대답한다.
"그건 아빠만이 알겠지? 우리는 그저 구름이 너무 빨리 흘러가지는 않는지 지켜봐 주면 되는 거야."
"우응..."
아이는 살짝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엄마의 머리카락을 살포시 귀 뒤로 넘겨준다.
"이렇게 예쁜 엄마를 못 보고도 행복하면 곤란한데..."
"뭐어?"
엄마가 하하 웃으며 딸의 볼을 장난스레 꼬집는다.
"에구 우리딸, 누굴 닮아 이렇게 요망스러울까"
"글쎄, 아빠 닮았나?"
둘의 웃음 소리가 바람을 타고 퍼져나간다.
구름이 흐른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시간이 흐른다.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아니 이런 명글이 있는데 왜 아무도 댓글을 안 다는거야;
이글이 마치 슬프면서 행복한 영화 엔딩장면 같은 느낌..
처음에 이혼인줄 알았는데 죽음 이라서 더 깜짝놀람ㄷㄷ
아니 노래 들으러 오는곳에 왜자꾸 지랄을 해놓으세요 ㅋㅋㅋㅋㅋ
필력 오진다 진짜
새벽에도 올리시는 당신의 노력을 다른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용
@장현성님 제 오빠 이름하고 똑같아욬ㅋㅋㅋ어캐 이럴수가 있징
@@청명이개잘생김 엌ㅋㅋㅋ
“ 내 너를 사랑했던게 후회가 되는구나. “
...그의 동생을 죽였다. 그는 동생이 자신을 죽일
계획을 세우고 있단걸 알기나 할까. 하지만 알려주고 싶지 않았다. 가슴이 저릿했다. 당연한 반응인데도, 너무나 당연한건데도, 화살이 가슴에 내리꽂힌 기분이었다, 티를 내고싶지 않아 일부러 더 차갑게 대응했다.
“그러게 왜 절 사랑하셨나요. 왜 절 믿으셨나요.
제가 설령 나으리와 시시한 사랑놀이나 할 사람으로 보이십니까 ? 제가 자객인건 진즉 알고 계셨잖습니까.”
목에 차가운 검날이 닿았다.
“.. 왜 널 믿었을까.. 왜 널 사랑했을까...지금 이순간은 그저 내 자신이 증오 스러울 뿐이다.”
..그럼에도 덜덜 떨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이 였다.
“ 죽이십시오. 그 검으로 직접 저를 죽여보십시오.”
“ 끝까지.. 넌 날 실망시키는구나. 그럼에도 널 죽이지 못하는 내가 밉다.”
“허구 한 날 검술만 연습해서 뭐 하나요, 사람하나 베지를 못하시는데.”
나는 그의 칼을 뺏어 내 가슴에 내리 꽂았다.
커헉..!!”
입 밖으로 붉은 피가 쏟아져 나왔다.
.....
“ 나으리... 울지 마십시오...”
힘이 빠지는 손을 들어올려 그의 볼을 한번 쓱
쓸었다.
“... 모진 말을 해서 미안해요. 괴롭게 해서 미안해요.”
“싫다.. 가지말거라.. 내 옆에.. 있거라..”
“부디.. 저 같은건 잊으시고.. 남은 생은 행복하시길.. 다음 생에선 이런 비극적인 운명이 아니길..”
“연아...연아....”
“사랑해요 나의 사랑.나의 인연.”
그 말을 끝으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
“흑..흡...”
“아 진짜 왜 이렇게 슬프냐.. 한번도 이런 내용읽고 운 적 없었는데..”
책을 원래있던 자리에 꽂고 문득 생각했다.
‘나의 인연.. 나의 사랑...’
“... 부디 다음 생에선 희극으로 끝나는 인연이길.”
--------------
다음 날, 여운이 가시지 않아 다시한번 읽어보려
도서관을 갔다. 그날따라 왠지 고요했고,이상할 정도로 적막했다.
어제 책을 꽂았던 자리에 가니 큰 키에 검은머리의 남자가 그 책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무심코 말을 걸었다.
“그 책, 읽어보실려구요?”
남자가 날 보더니 놀란 표정으로 빤히 쳐다봤다.
‘ 왜 저렇게 보는거지.. 괜히 뻘줌해지게’
그때 남자가 말했다.
“아.. 이미 읽었습니다.”
“내용이 되게 비극이죠? 저도 보고 한참 울었어요.
다음 생에선 행복하길 바래야죠.”
남자가 곧 울것같은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이름이..이름이 어떻게 되십니까?”
‘뭐야 왜 울것같은 표정이지..’
“어 ..김 연이라고 합니다. 소설 속 여주인공도 저와 같은 이름이더라구요.”
이내 남자의 뺨에 눈물이 흘렀다.
“....미치도록 그리웠다.. 미치도록 후회했다...”
“네 ..??”
당황스러웠다. 갑자기 그리웠다니 후회했다니..
“저기.. 괜찮으세요?”
이내 남자가 말했다.
“ 네가 떠난 후에 알았다. 내 동생이 날 죽이려 했었더군..철저하게 날 배신할 계획을 세웠더구나. 난 ..난..그것도 모른 채 널 죽이려했다...”
갑자기 울렁거리면서 머리가 지끈 거렸다.
“아...!”
휘청거리는 날 그가 놀라 붙잡아줬다. 그의 품에 안기는 순간 그 소설 속에 내용들이 머릿속을 헤집었다.
그 소설의 남주인공은 지금 나와 만난 이 남자였고,
또한 그여주인공은 내 모습을 하고있었다. 가슴이 아려왔다. 그때의 모든 감정들이 느껴졌다.
“....나으리.. 보고싶었습니다.”
이내 남자가 날 더욱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이번 생에선 절대로 놓치지 않을께 연아.”
--------
그렇게 한참을 울었던것 같다. 분명 처음 안겨본
품인데도, 무척이나 그리웠고 익숙했다.
------------
“운아!”
“왔어?”
그가 웃으며 날 반겨주었다.
“응! 운아, 근데 우리 오늘 어디 가?”
“비밀.”
“그러니까 더 궁금해지잖아!”
그가 싱긋웃으며 대답했다.
“ 일단 차에 타시지요.”
‘ 비밀이니까 괜히 더 궁금해지네.’
-----
“와..”
도착한 곳은 푸른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였다.
“우와. 바다가 원래 이렇게 이뻤나? 보석같아..”
그가 옆에서 내 어깨를 감싼 후 다정하게 말했다.
“연아, 우리가 처음으로 만난 곳, 기억 나?”
‘..처음? 처음이라면 도서관을 말하는건가..?’
“처음 만난 곳..?”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다.
‘처음..처음...’
‘아...!’
맑은 하늘.지금처럼 일렁이는 푸른바다.
그 바다앞에 너와 내가 있었지.
“응..기억 나.”
알수없게 뛰는 심장소리도. 눈 땔수 없게 아름다웠던 너도. 모든게 생생히 느껴지고 기억났다.
“그때의 바다도 이렇게 보석같았지..”
그가 싱긋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연아. 비록 그땐 서로가 엇갈렸지만,이젠 아니야.”
진지한 말투가 사뭇 낯설게 느껴졌다.
“이번 생에선.. 영원히 함께하자. 원없이 행복하게.”
...!
“이건......”
그가 한쪽 무릎을 꿇었다.
“연아. 나랑 결혼해 줄래?”
그는 내 손을 잡아 내 손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운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애써 참으며 말했다.
“내가 너 아니면 누구랑 결혼하겠어.”
결국 눈물이 뺨을 타고 내렸다. 그는 내 뺨을
손으로 쓸며 다정하게 속삭였다.
“ ..이번엔, 놓치지 않았어.”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앞으로도, 평생 놓치지마.”
끝-
뇽뇽 다음편....다음편이 시급합니다....
봄이 우앙ㅎ 감사합니댜 ㅎㅎ 다음편도 써볼까용?
뇽뇽 네!!!!!!!!!!! 부탁드립니다🙏
봄이 썼어욤 ㅎㅎ!
뇽뇽 읽었어요!!! 결혼까지 하네요ㅠㅠㅠ드라마 한편 다봤어요ㅠㅠㅠ
아씨 이거 들르면서 독해 하고있는데 제목이 '저에게는 아직 팔하나가 남아 있습니다'야
ㅋㅋㅋㅋ ㅈ나 슬프네
순간 샹크스인줄
나도 샹크스인줄......팔을 새로운시대에 놓고왔다는 제목은 없나요?ㅋㅋㅋㅋㅋ
@@싫어-b1w 님...혹시그거 수수께끼 인가요??.....
와 부럽다...전 노래 들으면서 독해하면 바로 두뇌파업 들어가서 둘 중에 하나만 해야 되는데ㅠㅠ
@@심심해-e4u 영어독해나 제2외국어 할때는 개꿀...개잘됨 근데 국어독해할때는 두뇌가혼란일으켜서 못들음..
미쳤다 18:01
생각해보면 도련님의 말씀이 다 맞았습니다. 그 날따라 유독 달이 밝았어요.
"아가야, 오늘따라 달이 무척 밝은 것 같구나."
"도련님도 참, 내일이 출정인데 안 주무시고 뭣 하세요?"
"하하, 녀석 잔소리는."
"날이 찹니다.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아가야, 내가 다시 너를 볼 수 있겠지?"
"무슨 그런 섭한 소릴 하십니까? 당연하지요! 더군다나 내일은 평화협정을 하러 가시는 길이 아닙니까."
"그래, 부디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고맙다고 말씀하시며 칼을 잡아 굳은살이 박힌 손으로 제 머리를 헝클어트렸던 제 도련님. 차가운 겨우날 협정이라는 미끼에 꿰여 차디찬 시신으로 돌아오신 가여운 우리 도련님. 아아, 도련님 없는 이곳은 너무나도 쓸쓸합니다. 봄이면 창문을 열어둔 채로 꽃망울을 틔운 벚꽃들을 보며 가야금을 켜는 도련님이 계셨고,, 여름이면 시원한 냇가에 친우들과 두루두루 앉아 시낭송을 하시던 도련님이 계셨고, 가을이면 사냥을 나가 커다란 사슴을 잡아오셨던 늠름한 도련님이 그립습니다. 겨울이면 차디 찬 설원에서 적군들의 손에 아스러져간 도련님이 생각나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많이 보고싶습니다.
-----도련님 ver.
"궁에서 출정 명령이 떨어졌네. 자네를 버릴 셈이야..!"
"알고있네."
"자네.. 알고있었는가?"
"•••오늘따라 달이 밝군."
그 말을 끝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평화라는 이름은 머리가 큰 자들에겐 충분한 사탕발림이었는지, 아둔한 계략이 눈에 훤히 보임에도 멈출 수 없는 마차를 탄 것 처럼 무리하게 평화의 탈을 쓴 강제 협정을 맺고자 했다. 반발이 이는 평화는 무력으로 돌아올텐데•••. 내쳐질 패는 이리 버려져도 된단 말인다. 통탄하기 그지 없구나.
내일이면 이 푸르듯 시린 달도 보지 못하겠구나.
"아가야, 오늘따라 달이 무척 밝은 것 같구나."
귀여운 아가는 오늘도 여김없이 제 옆에 앉아 재잘재잘 듣기 좋은 잔소리를 했다.
"하하, 녀석 잔소리는."
"날이 찹니다.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그래, 날이 참 차다. 딱 좋구나. 좋은 날씨야.
"아가야, 내가 다시 너를 볼 수 있겠지?"
마지막으로 너의 얼굴을 머릿속에 새기마. 내가 죽어야만 우리가 사는 길이니까.
"무슨...! 그런 섭한 소릴 하십니까? 당연하지요! 더군다나 내일은 평화협정을 하러 가시는 길이 아닙니까."
어찌 그리 자랑스럽게 어여쁜 웃음을 띄고 나를 보느냐. 네 미소는 미약과도 같아서 보고 있으면 온종일 기분이 좋단다. 협정에 너를 데려가면 그 치들이 순순히 협조를 할까•••, 아둔한 계략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내가 한심하기 그지 없어.
"그래, 부디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구나."
고맙구나.
너로 인해 용기를 얻어
한 마리의 불나방이 되었어.
와 ,, 진짜 존경해요 .. ㅠㅠㅠ 작가하세요 그냥 ㅠㅠㅠㅠ
즈즈님 최고세요 정말
@@김옥자84세 헉:) 감사합니다 새벽감성에 주절주절 썼던 글인데 지금보니 부끄럽네욥
@@김옥자84세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나네요 ㅎㅎ
@@와웅-f6o 헉..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ㅁ';;;;;; 글은 계속 써야 문장력이나 어휘가 는다고 들었어요! 저도 몇년 안쓰다가 몇 줄 끄적인건데 이렇게 좋은 말들을 많이 들어서 ㅎ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저에게는 이름이 없습니다"
"너는 마치 피어나는 꽃 같구나, 매화는 어떠냐?"
"...좋습니다"
.
.
'어미도 아비도 없는 하인 따위에게 감정이 존재할 리가 없었지만, 당신께서 제게 다가와 주신 순간부터 저의 계절과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
.
.
세상의 반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두 남녀는 은밀하고도 아로이 사랑을 키워갔고, 남자는 대업을 위해 떠나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
.
벚나무 아래서 두 남녀가 서로를 애틋이도 쳐다보고 있다.
여인의 눈에서는 참지 못한 슬픔이 흐르고, 사내는 그를 훔치며 말한다.
"어허, 왜 귀한 옥구슬을 흘리느냐."
"..."
"매화야, 내 이 나무에 다음 꽃이 피기 전에 꼭 돌아오겠다"
"... 기다리겠습니다. 꼭 상한 곳 없이, 안녕히 다녀오겠다 약조하여 주십시오"
"그래, 내 꼭 약조를 지키도록 하마."
.
.
사내는 그렇게 떠나고, 벚나무 아래에는 계절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여인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
.
.
.
넓은 집 안에서는 곡소리가 들리고, 집 밖으로는 화려한 상여가 나간다. 집 안의 사람들은 모두 슬픔에 잠겼으며, 그 누구도 쉬이 입을 열지 못했다.
.
.
.
둘의 행복한 순간이었던 벚나무 아래의 시간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이 되어 흩어져 버렸고, 흩어짐 속 홀로 남은 여인은 슬픔에 잠긴 나머지 닿을 수 없는 목소리를 힘겹게도 꺼낸다.
"... 돌아오신다 약조하지 않으셨습니까..."
.
여인의 목소리는 메아리로도 돌아오지 않는다.
.
"... 당신은 이제 계시지 않지만 당신은 저의 계절이고, 시간의 시작이었습니다... 저의 봄에는 당신과 함께 하였던 꽃놀이가 남아있고, 저의 여름에는 당신과 함께 하였던 물놀이와, 당신이 저를 위해 읊어주셨던 시가 남아 있습니다. 저의 가을에는 당신이 보여주었던 색색의 아름다움이 있었고, 저의 겨울에는 당신과 나누던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
힘겹게 말을 내뱉은 여인은 잠시 숨을 고르더니, 나지막이 말을 이어간다.
.
"제시간은 오롯이 당신뿐이었습니다. 당신이 없는 시간은 제 것이 아니니, 저의 시간을 찾아 다시 당신의 곁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 부디 다시 만날 수 있기를..."
.
말을 끝맺은 여인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둘의 추억이 깃든 여름날의 폭포를 찾아갔다.
.
"연모했고, 지금도 연모합니다 도련님. "
이 말을 끝으로 여인은 허공으로 발을 딛는다.
.
.
아름답게 피어난 꽃이 떨어져지는, 낙화(落花)의 순간이었다.
그림이랑 스토리가 너무 잘맞는당
직접 글 쓰신건가요?
돼게 길네
와
미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구절 뭐야ㅠㅠㅠㅠㅠ
전생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전생? 있지않을까?
전생에서 우리는 어땠을까요?
무슨말이야?
우리가 만약 아픈 이별로 헤어지고 다음생을 기약한 거라면 어떨 것 같아요?
그때보다도 너를 사랑하겠다고, 너를 아껴주겠다고, 다시는 아픈 이별 만들지않겠다고 너한테 약속할 것 같은데?
전생의 우리에게 말해주고싶어요 우린 기약했던 다음생에서 다시 만나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살고있으니 걱정말고 울지도말라고
예토전!!!!!
호박전!!!!
아직 못만낫는ㄷ
" 예쁘구나. "
" 예 꽃이 무척이나 어여쁩니다! "
" 아니, "
그의 손이 그녀의 얼굴에 닿았다. 나부끼는 바람에 그의 옷자락 소매도, 그녀의 얼굴의 머리칼도 속절없이 흔들리는데 그의 눈은 올곧게도 그녀의 눈에 닿아있었다.
" 내게 어여쁜 것은 너다. "
닉값하시네요;;땀땀;;
으아아아악 죽여줘
에이 왜그래요 글이 이렇게 예쁜데...
코기 켠 글이 아무리 이뻐봐야.. 당신만 하겠어?
@@sinmoon0 ㅋㅋㅋㅋㅋㅋ 송~구하옵니다~~~ ㅋㅋㅋㅋ
좋아요 누르시면 하는 일 마다 운이 터지고
잘 풀리실겁니다.
오늘하루가 힘들엇다면 내일은 당신이 기대하는 하루일겁니다♡♡
넹
프사 좀 어떻게 해주세요......
프사 tlqkf...
안누르면 새벽마다 찾아오실거같은데..ㄷㄷ
프샤좀?....요...밤인뎅....
모두가 밤이 되면 다른 사람이 되는것 같다고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가 아침이 되면 다른사람이 되는것임을
깨닫고 있다
새벽이 주는 감수성이라는 선물을 잘 받으섰군요ㅎㅎ
@@밥밥밥밥-m5l 끼요오오옷
구독자가 아닌 문과인들을 모으는 작곡가채널 ㄷㄷ
격공!! 여기 문과면접장인가요 어떻게 이런 글들만 가득한건지.. 제 마음속에 그득하니 울림을 주는 글들이 너무 많네요..
@@안진우-q4m 그러게요 좋은스터리가 많아여
이과생이라서 필력이 딸려 댓글을 못달겠는 1인
@@예니-t1w 전 문과이자 예체능과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게 안 떠올라요
문과인은 무슨 방구석 히키코모리만 모집하고 있네
있을땐 몰랐는데 없으니까 알게됐어
좋아했고
미안했고
재밌었고
슬퍼했고
사랑했어
과연그럴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바-z8c ㅋㅋㅋㅋㅋㅋㅋ잍ㅋㅋㅋ
@@시바-z8c 너어는 진짜....
@@시바-z8c 너무하자나..
저도애요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그럼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너무도 행복한 꿈을 꾸었습니다."
"근데 어찌하여 울고 있는 것이냐."
"그 꿈이 꿈이라서 울었습니다."
"무슨 꿈이었느냐."
"아, 아..
앗쌀람 알라이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개터졌네 ㅅㅂㅁㅋㅋㅋㅋㅋ
푸른하늘 드넓은 들판
흑인이 말했다
와칸다 포에버
@@ygL-o8j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 감동.
@@ygL-o8j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님 전장에 나가 아직 돌아오시지 않은 내님 벚꽃나무 아래 벚꽃잎들이 비처럼 내리는 날 약속하지 않으셨나요 다시 오겠다고 그 때는 너에게 정식으로 내 마음을 밝히겠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왜 돌아오시지 않습니까 벌써 제 나이의 앞수들은 바뀌어가는데 아직도 돌아오시지 않으신가요
저는 또 내님을 기다립니다 내님이 어떻게든 돌아오는 날 까지 기다리겠어요
열심히 사세요. 치열하게. 그리고 이뤄내세요.
당신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이게 왜 공부할 때 듣는 음악이에요 공부하려다가 그나마 남아있던 집중력 다날라가고 울다 지쳐 잠들겠는데 무슨ㅋㅋㅋ
꽃이 예쁜 이유는 필요없는것이 없으니깐
사람들도 똑같이 필요없는 사람이 없으니깐 아름다운것이다
지금현재 손바닥 중앙에 빨간점이 있는데 꿈에서 전생을 꾼것같았음 조선시대같은 평민에 한복차림에 쫒겨다니다가 어떤 상투튼 조선시대드라마에나 사극 이런데에나 나올것같은 남자가 활을 쐈는데 그걸 멍청하게 손으로 막았던 그 꿈이 기억이 나네요
우연히 소름돋게 딱 맞아떨어져서 소름
헐....
꼽냐 태어날때부터 있었던 점인데 제가 원래 꿈을 자주 꾸는데 탐관오리? 막 그런 부하들? 한명인가 쫓아오더니 활을 쏘더라고요 손에 맞았는데 그때 너무 생생하게 아파서 기억이 나요ㅋㅋㅋ
와 신기하다..
화농성 육아종과 같은 피부 밖으로 튀어 나오는 혈관 병변일 확률이 있으니 피부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소룡아주nice 응 아니에요 어렸을때부터 있었고 병원에서 어렸을때 태어날때부터 있던 빨간점이라고 했습니다
몸에 아무런 이상없고 병명도 없습니다 그냥 빨간점이라고 했습니다 피부밖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사람들의 점처럼 있을뿐 색깔만 빨간겁니다
치마자락이 사락사락 바람에 살랑거려 눈길이 갔지요.
자박자박 나에게 걸어오던 가벼운 걸음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지요.
두근두근 나를 향해만 뛰는 줄 알았던 그 소리에 내 마음도 뛰었지요.
발그레하던 두 뺨이 진달래같다 했을때 짓던 미소가 내미소가 되기도 했지요.
하얗고 따뜻했던 그 손 행여나 놓칠까 고이고이 잡았을때 하늘의 옥황상제도 부럽지 않았지요.
두손잡고 거닐며 자박자박걸음과 사락사락 들리던 그대의 치마자락소리가, 그 풍경이, 그 온기가, 미소가..
아아. 어찌하여 그대는 그대 없는 나의 삶을 이토록 허황되게 만들고서 가셨는지.
하여, 그대는 저 먼곳에서 나를 기다리시는지요.
[ 분명 당신도 울고 있었을 거에요. ]
[ 왜 울었어요? ]
[ 슬퍼서? ]
[ 차마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떠맡아서? ]
[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서? ]
[ 내가 좋아하기엔 너무나도 큰사람을 좋아하고 있어서? ]
[ 질문을 바꿔볼게요. ]
[ 뭐가 당신을 힘들게 했어요? ]
[ 얼마나 큰일이 당신의 순수한 마음에 상처를 주고 당신의 이쁜 눈에서 뜨거운 액체를 흐르게 했어요? ]
[ 울지 않았다고요? ]
[ 거짓말하지 말아요. ]
[ 당신 마음이 그렇게나 크게 아프다고 울고 있는데 그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을 뿐이잖아요. ]
[ 우리 모두는 성격도 키도 목소리도 생김새도 달라요. ]
[ 그렇기에 더 살아있을 가치가 있는 거에요. ]
[ 당신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으니까요. ]
[ 내일을 극단적으로 만들지 나를 한층 더 성장시키는 날로 만들지는 당신의 선택이에요.]
[ 한가지 확실한건 당신은 살아있고 내일을 어떤 날로 만들지 선택할 수 있으며 그런 선택지를 주는 내일이 있다는 거에요. ]
[ 당신들이라면 분명히 자신에게 더좋은 선택을 고를거에요. ]
[ 왜그렇게 말하냐고요? ]
[ 당신을 믿으니까요. ]
[힘을내세요 당신은 뭐든지 해낼수있어요.]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고마워요
고마워요 덕분에 좀 맘이 정리된것같아요
정말 감사해요...
이 글이 없었다라면 저는 내일도 힘들고 그 다음날에도 힘들었을거에요.
이 글 덕분에 절 한번 돌아볼 수 있었고,
힘을 낼수 있었어요.
다시 한번 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와... 이분 영상 댓글들에는 글쟁이분들이 많으시군요..
같은 글쟁이로서 뭔가 좋네요,,
자주 들으러 오겠습니다!
니가 날 죽을때까지 기억해줬으면..
난 널 사랑해..
너에겐 내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일지몰라도..
내가 너에게 바라는건 단 1가지
날 사랑하는것도.. 연애하는것도..
고백받는것도.. 아닌 니가 날 평생
기억해주는것. 이게 너에게 바라는
소원이야..
포치.....오랜만이네...ㅎ 나 단지야...ㅎ
나 기억 할려나?ㅎ 있잖아, 내가
너 많이 보고싶었는데,,, ㅎㅎ
명언이다... 힘든일 있을때 힘내
내가 옆애서 보고 있을거야:)
오랫동안 보았고 오랫동안 지켜보았다
그렇기에 너와 함께할수 있었다
생각해 보거라 너와 함께한 시간모두
늘 너의 옆에는 항상 내가 지켜왔었다
그런데 이제는 너와 함께 있을시간이
얼마 남지않은것같구나
미안하구나 더 오래같이 있어주지못해..
혼자여도 너는 혼자가 아니라는것을
기억했으면 좋겠구나..
그래야 내 마음편히 갈수있을것같구나
잘버텨주거라..나는 다른곳에서
너와 함께있을테니...
오랫동안 너를 좋아했고
오랫동안 너를 사랑할수 있어 좋았다
다음에는 더 오랜시간 같이 보냈으면한다
고마웠다... 사랑했다...
부디 잊지않기를..우리의..추억을....
우리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주어진 오늘은 어제 죽은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살고싶었을 오늘
ㅠㅠ 왜이렇게 슬프죠?? ㅠㅠㅠ
다음 생이 있다면 우리 그 때 또 만나자 4월의 어느 날
연분홍빛 벚꽃이 흩날리고 풍금 소리가 잔잔히 울려퍼지는 예쁜 날에
22:21
"미안...하구나..."
"어떻게...어떻게 그러실수 있습니까..."
"내가...내가 미안하다 연아..”
"저는 나으리를 믿었습니다....근데 어찌...어찌...저에게... 저에게...이러신단 말입니까...."
"연아..."
"어찌 저의 모든것을 앗아가려 하신단 말입니까...!!
저는..저에게는 나리만이 유일하게 제편 이신줄알았습니다...근데..어찌...어찌 저에게 이러신단말입니까..!!
“....미안ㅎ...”
"연아....흐으윽..”
3일뒤
"연아! 연아!"
"연아 누님! 나으리께서 오셨어요!"
"나가지 않겠다고... 전해들거라...”
"죄송합니다..나리..누님께서..”
"...그래..고맙다..”
"연아누님"
"응? 왜그러느냐...?"
"누님은 나으리가 보고싶지 않으십니까?"
".......나도 모르겠구나..."
"...저는 나가보겠습니다..."
"...."
"참 누님"
"왜그러느냐"
"사람은 한번 떠나면..돌아오지 않습니다...
누님이 후회하지 않고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흐...흑...흐흑흑...."
그로부터 5일뒤
"연아! 연아!"
"누구신ㅈ...."
"나다 연아! 문좀 열어다오..!"
"왜그러십니까..."
"내가 너에게 마지막으로 할말ㅇ..ㅣ...."
"필요 없습니다...돌아가시지요..."
"잠깐! 연아! (탁"
"무엇 하는 짓입니까?"
"내가 다 잘못했다..."
"....전...나으리를 믿었습니다..,하지만..."
"하지만.. 그것은 실수였고, 사고였다... 그리고 내 의지가 아닌..."
"죄송합니다...들어가 보겠습니다.."
"연아! 나는 네가 없으면 살수가 없다..."
"나으리! 저는 이 사랑을 계속 유지하지 못할것 입니다....
나으리만 보면 사랑이 아닌..다른 감정들이 뒤섞여 떠오릅니다...
부탁이에요..찾아오지마시고..돌아가세요..."
"....흐윽...흑...흑... 헉...흐억...”
"연이누님...괜찮습니까???"
"탁아.....탁아....나는 어찌하면 좋을까...”
"누님! 누ㄴ...."
.
.
.
.
“하늘이 참으로도 무심하시지..
내 마지막으로 곱디고운 우리 연이 한번 보면 좋으련만...
마지막까지 난 너에게 도움이 될수는 없던걸까..
난 너랑 사랑할순 없는걸까...
이렇게 마지막까지 천천히 멈춰가는 몸으로도..
나는... 너를 사모하는 마음만 가지고 떠나야 하는걸까...
사랑하고 싶었다..아니 사랑을 주고 싶었다..
내가 닿을수 있는 영역에서..아니 그 영역이란 말 따위는 깨부숴 버리고 너에게 모든걸 내어주거 싶었다..
내 진심이 부족 했던걸까.. 하늘도 참 무심하시지..연아...니가 보고싶다...”
.
.
.
.
연이의 의식은 갑자기 끊겼고 연이가 깨어난 뒤에는 3달이라는 시간이 지나 있었다.
"으음...."
"누님...? 누님! 괜찮으십니까??"
"으윽...괜찮은것 같구나..”
"....나으리께서 편지를 보내셨어요..."
"...."
“수선화 다발도 같이 왔어요...”
연이는 수선화 다발을 안으며 수선화의 향기를 붉은 코로 맡았다
그리고는 새하얀, 이쁘게 돌돌말린 종이의 끈을 풀었다
[연아....내가 사랑하는 연아....곱디고운 니손을 못잡아본지 몇달이 지났는지 모르겠구나...
이 지긋지긋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이런 전쟁을 끝내고 어서 돌아가 너의 차갑게 식어버린 너의 손을 잡아줘야 할텐데.... 너의 곁을 지키며 모든걸 이루어 주고..사랑을 해주고 싶고 빈자리를 채워 내가 품어주고 싶었는데...너의 상처는 내가 다 안아주고 내가 아프고 싶었는데.....
더이상 그럴수 없겠구나....
곱디고운 수선화 같은 우리 연이.... 내가 끝가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 하구나.... 나는 항상 너를 사모했다....지금까지도... 사랑하고...미안하다...연아...]
"..윽...후웁...흑..흑흑..아흐흐흑....”
연이는 신발도 신지 않은채로 나으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호수가로 갔다
연이는 사방을 해집고 다니며 나으리의 흔적을 찾았다.
찾는 내내 연이는 큰 비명인지 흐느끼며 우는소리인지 알수없는 소리를 내며 나리를 애타게 불렀다.
호수옆 큰 벚나무 밑에서 눈치없이 따스하고 반짝이는 햇살을 받은 무언가가 고고히 반짝이며 빛을 내고 있었다
연이는 홀린듯이 벚나무 밑으로 뛰어갔다
"나으리...나으리..아흐흑..아아악....!! 나으,리이....!!”
연이의 아프지만 하얗고 고운손은 흙으로 뒤덮혀 엉망이 되었고 흙 밑에있는 돌과 나무 뿌리에 걸리며 상처가 나고 엉망이 되었지만 연이에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일부러 보지않은걸까, 연이의 얇은 손끝에 무언가가 닿았다.
"...허억...흐흐흑..으으흑..”
고운 진주로 만든 작은 상자함이었다
‘ 톡..토독..’
반짝이는 투명한 물방울 두개가 하얀 진주상자위로 떨어져 나무상자로 스며들었다
안에를 열어보니 고운빛을내는 빨간빛 비녀와 편지 한장이 들어있었다
.
.
.
.
5달 전
“나리!!”
“연아!!”
“어찌 된것이에요? 분명 석달은 넘게 걸리신다고..”
“내 네가 보고싶어 얼른 한양에서 넘어왔다
잘 지냈느냐??”
“으흠.. 저도 나리가 보고싶었....”
“응?”
“아..아니에요 흐흥..”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정말이지..”
“나리?? 어서가요!!”
“그래그래”
“나리!!”
“음?”
“저것 이쁘지 않나요..??
색깔이 정말로 곱습니다..”
“그렇구나..
내 이번 과거를 끝내면 너에게 저 비녀를 사다 주리다”
“...”
“붉은색이 마음에 드느냐?”
.
.
.
[연아 네가 이편지를 읽을때쯤에는..내 소식을 전해들었겠지..
끝가지 도움이 되지 못하여 미안하다..
보고싶구나....사랑한다...연아...]
"...아악!!!!!! 으하악!!!!!!! 나리!!!!!!!!나리!!!!!!”
"누님!!!"
.
.
.
시간이 오래 지나고 연이는 63세가 되는 나이에 숨을 거두었다
"나으리..."
"연이구나..."
"제 모습이 참으로 추하지요? 다늙어서 보기가 흉합니다..."
"연아...이제 날 용서한것이냐?"
“...”
"지금 그 모습도 나에겐 푸릇한 한송이의 수선화와 같구나...
아니 예전보다 더 빛나고 아름답다..
하지만..많이 힘들었구나.. 미안하다 연아..
여전히 아름답구나...”
"미안합니다 ....나으리..."
"울지말거라..뚝...나는 너를 기다렸다..미안해 하지말고..너를 여전히 사모한다”
뚜둔 상상도 못한길이 ㄴㅇㄱ
미친 소설 읽는거 같아요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매화에요,,,
수선화의꽃말은 외로움이라는데.. 연이라는분은 외로움을 많이 타나보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설같아용...
"옛날 옛날 이 아빠의 할아버지가 겪은 이야기를 해주마."
포근한 이불 속, 초롱초롱한 눈빛을 가진 나의 곁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중성의 남자가 말을 걸었다.
"그때 할아버지는 무수히 떨어지는 나뭇잎을 잡아보겠다고 뛰어다녔단다."
내 인생의 첫 눈을 보았을 적에 나는 세상의 떨어지는 모든 눈을 잡아 보기 위해 뛰어다녔고 넘어지기도 했었다.
"할아버지는 나무를 만져보며 혼잣말도 했었지."
바닥에 누워 귀를 붙쳐놓고 소리가 들리면 신기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간 혹 소리가 너무커서 놀라기도 했었다.
"가끔은 나무 아래 자신의 모자를 뭍어주고는 비를 막으라고도 했었다고 하였지."
눈사람에게 목도리를 끼워주고는 녹지 말고 사라지지 말라고 작게 주문을 외치던 내가 기억났다.
"어느날은 분홍색으로 물들어진 나무를 보고는 사랑에 빠진 소녀같다며 하루 종일 곁에서 말을 걸어줬다고 했단다."
눈사람을 만들고, 차가워진 손바닥을 매만지더니 빨간색으로 변하고 뜨거워서 울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 날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는 소녀가 생긴 것이라며 놀리셨던 적이 있었다.
"어느날은, 나무에 올라갔다가 가지가 부러져서 계속 울면서 사과도 했었다고 하였지."
어느날 작은 나무에 매달린 사과를 따 버리는 바람에 나 때문에 나무가 죽었다며 하루 내내 울었던 기억이 났다.
"그리고 어느날은, 나무에게 누군가를 소개하기 위해 데려가 주기도 했었지."
유치원에서 만난 친구를 엄마에게 자랑하던 그 날이 생각이 났다.
"또.. 할아.버...지는..."
나는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잠에 들었고
꿈 속에서는 하나의 풍경이 보였다.
나무가 울고있는 것인지, 행복해 하는 것인지 모를 만큼 나뭇잎을 흘리고 있었고
웃으며 손을 잡아주는 남자와 눈을 감고 행복해 보이는 여자만이 그곳에 서 있었다.
엉엉ㅠㅠ 떠돌지말고 머물러서 이야기를 써주세요ㅠㅠ좋다ㅠㅠ댓글 마지막쯤에 영상을 같이보는 순간 설렘이 일렁이네요ㅠㅠ
오 좋다
존나오글거려 이딴거쓰지마 안쪽팔리냐?
@@Wubga903 깝치지마
@@Wubga903 개멋있어
필연 제 최고인생곡😭😭😭
저도 약10년간 피아노를 쳤었는데 어깨 무너지고 큰수술받으면서 그만뒀었는데... 들으면서 계속 치고싶어지네요
저처럼 어깨부상당하시지마시고 화이팅하세요 🥰
문득 생각한다.
신은 정말로 있을까.
있다면, 정말 날 도와줄까.
그러다 결론 짓는다.
간절히 바라도 오지 않는다.
내 간절하고 절실한 기도조차 듣지 못한다.
그러니,
신은 없다.
그렇게 단정 지으면서도
마음속 한켠에서는
미련하게도 여전히 바란다.
언젠가,
내 기도를 꼭 들어줄 것이라는.
신은 날 꼭 도와줄 것이라는.
아름답고도,
헛된 희망을.
신이 당신을 도울거에요.
그 희망 버리지 마세요
굉장히 맑고 햇볕이 쨍쨍한날.
잠깐 잠들었다 깨었나.
며칠째 , 뭔가 잊어버린듯한 기분이다. 문제는 아무리 떠올리려 해도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 방에 누워있다가 목이말라 냉장고를 열어 물을 마시려 했다.
냉장고 안은, 텅 비어있고, 통로가 있었다.
"여긴 뭐지 ?"
뭔가에 홀린듯 그 통로로 들어갔다.
그건 평행세계로 가는 통로였다.
호기심에 발을 들여 놓았다.
평행세계로 가서 처음 만난 사람은 짝사랑하던 사람이었다.
평행세계에 있던 그 사람은 원래세계에 있던 사람과는 다르게 친절하고 나를 잘 챙겨줬었다.
그 사람은 나를 더욱더 챙겨줬었고, 친절하게 대했다.
문득, "평행세계에 있으면 안될까?" 라는 생각이 내 뇌에 스치고 지나갔다.
하지만, 그랬다간 원래세계의 질서가 무너지고 말겠지.
하지만, 나는 쉬이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너무나도 좋아했던 그 사람이 나를 향해 이렇게 웃어주는데, 이리 친절하게 대해주는데.
원래세계로 돌아가면, 이것들이 다 물거품이 되고 말겠지.
.
.
.
이렇게 생각하며 걷다 정신을 차려보니 원래세계로 가는 통로앞에 서있었다.
원래세계로 가는 통로 위에는,
"원래세계로 돌아간다면 이 세계에서의 기억은 모두 잊어버립니다."
"... 어쩔수 없지"
나는 그 사람에게 작별인사도 하지않고 원래세계로 돌아왔다.
.
.
.
눈을 떠보니, 우리집 천장이 보였다.
굉장이 맑고, 햇볕이 쨍쨍한 날씨.
익숙한 느낌이다.
잠깐 잠들었다 깬것 같았다.
두통이 밀려오면서 뭔갈 잊어버린듯한 느낌이 온다.
"무척이나 신기하고 슬픈 경험을 한것 같은데."
나는 머리를 쥐어 짜내도 떠오르지않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것을 그만두고 목이말라 냉장고에 있는 물을 마시려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하지만, 냉장고 안은 텅비어있고, 통로가 있었다.
나는 뭔가에 홀린듯이 그 통로로 들어갔다.
[그건, 평행세계로 가는 통로였다.]
한마디-데자뷰? 같은 루프물로 단편 소설 쓸려했는데 이해가 가실지 모르겠네요 ㅜㅜ 너무 어렵게 썼나요 ㅜ
행복하자 얘들아 진짜 우리 죽을 만큼 행복하자 이제 행복할 때도 됐잖아
응 아니야는 닉네임 쓴 거예요 오해하지 마시고 욕하지 말아 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응아니야 무탈하게 보내세요
내가 아는 행복 관련 명언쓰고 튈게
" 행복은 멀리있는거 , 아니래 . 존나 멀리있는거래 . "
이분 갑분 명언이시네..
울컥했네 브금이 힘쓴건지 움냠냠님이 힘쓴건지
이 노래 들으면서 구석에 앉아서 혼자 울고 싶다...
사는 것도 쉽진 않고
죽는 것도 쉽진 않은데...
인생을 어떻게 끝낼까
하 나도 인생 백년 존나긴거같다...
조선처럼 짧굵 40년생이 나을거 같아,...
사람들은 항상 묻는다 "어떻게 하면 최고가 될 수 있나요?", "어떻게하면 그렇게 성공할 수 있나요?"
하지만 이렇게 묻는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노력따윈 신경쓰지 않고 최고가 되려고만 한다.
왜 이러한 생각을 하냐고? 나도 그랬었으니까...
언제나 그대와 함께였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10:15 뭔가 첫소절 누구 한명이 그 다른한명을 짝사랑할때 나오는 음악 같음 뒷부분은 잘모르겠는데 처음부분 진짜 약간 양반집 따님이 세자좋아하는데 세자 이미 좋아하는 사람있고 약간 뭐 그런거
나비에 오 대박
엠병
@@jaycelee8453 하여튼 꼬인사람 개많네
@@user-xj7fb7iv9b 노우 걍엠병
@@jaycelee8453 노우 님은 걍 꼬엿음
31:06
“ 화연아 “
“ 예 ? 나으리 왜그러세요? “
“ 너는 다음생에 뭘로 태어나고 싶느냐 “
“ 글쎄요.. 그냥 평범했으면 좋겠습니다 “
“ 어떤 삶을 말하는게냐? “
“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가족들이랑 편히 웃으면서 아프지도 않고 가만히 있어도 행복한 그런 삶 말입니다. “
화연이가 씁쓸한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웃을수 없었다.
그녀의 웃음 속에 그녀의 진심이 느껴지기에 ,,
더욱 그럴수 없었다.
“ 하아 ,,, “
또 이 꿈에서 깨버렸다 .
이번엔 좀 더 오래 보고싶었는데 ,,
그녀가 어여쁜 얼굴로 잠에서 영원히 깨지 않은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3년동안 그녀에게 어렴풋이 풍기는 복숭아 향과 그녀가 늘 아끼던 옥반지를 잊은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날 떠난뒤,
옥반지라도 지니고 있으려 했지만 , 그녀와 함께 지나간 그리움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 반지와 함께 3년동안 그녀의 웃는얼굴을 기억해낼수 없었다
그녀가 내 앞에서 행복하게 웃은적이 없기에,
꿈속에서도 그녀는 행복하게 웃어주지 않았다.
더욱이 그리웠다.
한번도 보지못한 그녀의 진정한 웃음을 볼수 없는건
참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내 옆에 그녀가 없는건 참을수 없이 그리웠다.
“ 화연아 ,, 만약 다음생이란 것이 있다면 ,
나는 지금과 똑같이 너를 찾아다닐것이다.
난 또 다시 우연히 네 옆을 지나다
너를 알아보고 말을 건넬것이다.
어느때보다 날이 좋은날에 ,
네가 좋아하는 노란 개나리가 활짝 핀 그런날에 ,,
그때 역시 내가 널 알아볼것이다.
그러니
넌 그때도 내게 웃으며 날 반겨주려무나,,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47:13
“ 하아암,,, 지금 몇시냐 “
그날은 어쩐지 몸이 개운했지만
또 그꿈을 꾸었다.
나로 보이는 여자와 어떤 남자가 서로 부둥켜 안고 우는 꿈을,
또 그 남자 홀로 슬피 우는꿈 그런꿈을 꾸었다.
그런 꿈을 꿀 때마다 그 남자가 어쩐지 모르게 그리웠다.
본적도 없는 그를 그리워 했다.
“ 엄마 !! 알바갔다올께 !!!!! “
꿈은 꿈이고 나는 그날도 어김없이 알바를 하러 나갔다
그럭저럭한 집안 형편에 ,
건강하신 부모님에 ,
더할것 없는 평범한 나날 ,
가만히 있어도 정말 행복했다.
날은 다른날들 보다 더 화창했다.
마치 나를 반겨주는거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
알바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편의점을 향해 걸어갔다.
‘ 툭 ‘
짧은 소리와 함께 나는 뒤로 넘어갔다
그 순간 부딧친 남자가 내 팔을 당겨 괜찮냐 물었다
“ 죄송합니다 딴생각을 하고있다가 .. 괜찮으세요? “
“ 네 ,, 괜찮아요 ! “
짦게나마 인사를 마치고, 나는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 저기요 “
그가 나를 불렀다
“ 네? 왜그러세요? “
“ 혹시 그 옥반지.. “
내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보고 그가 물었다
“ 아 이거 저희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거예요.
이 반지 주인이셨던 분이 죽기전에 자기 나인한테 어떤남자분께 이 반지를 전해달라고 하시고 돌아가셨는데 그 남자분이 그 뒤로 사라지시고는 3년뒤에 돌아가시는 바람에 못드렸다고 하더라고요.. 아! 죄송해요.. 괜한말을.. “
그때 그가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왔다.
순간 그 꿈속에 남자가 떠올랐다.
똑같이 생겼다.
그 꿈속에 남자와, 이 남자
옷차림은 모두 다르지만 얼굴은 똑같이 생겼다.
“ 우리 어디서 본적있죠? “
“ 네..? 글쎄요..ㅎ “
꿈에서는 봤지만 실제로 본것은 아니기에 나는 대답했다.
그때 그가 말했다.
“ 내가 그 사람이예요. “
나는 무슨소리인지 알 수 없었다
“ 네,,? “
나는 물었다 .
“ 당신꿈속에서 당신을 사랑했던 사람, 그사람이 바로 나예요.
내가 당신 계속 찾을거라고 했잖아요. 드디어 찾았네 “
말도안돼
그 꿈속에 나왔던 남자가 똑같은 말을 했었다
[ 나를 다시 만날거라고 , ]
“ 말도안돼... “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 이번생에도 안녕? 신분제도 없어졌으니 나으리도 아니네 “
그가 씁쓸히 웃으며 말했다.
난 두손으로 입을 가렸다.
믿을수가 없었다.
“ 드디어 찾았어 , 정말 오랫동안 찾아다녔어”
그가 말했다.
“말도안돼 ... “
그날따라 햇빛은 더욱 우리를 비추었고 ,
그날따라 더욱 그가 그리웠고 ,
그날따라 더욱 행복했다.
와 감정이입 대박
아 시발 읽다가 광고 쳐 나와서 흐름 다 끊겼네 ㅅㅂㅅㅂㅅㅂ 좆같다
와
대박이네요..
정말 슬프네요. 정말잘읽어습니다.
천천히 가면 너무 늦을 것이고
빨리 가면 일찍 지칠 것이다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지나간 과거는 이사 때 꺼내보는 사진들로
다가올 미래는 준비를 하며
한 걸음을 또 걸어봅시다
갸날프고도 갸날픈 어리석은 인간들.
감정이라는것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축복일까 불행일까
하지만 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감정이 없었다면 난 이 생각 조차 못했을것이니까
뭔가 드라마 도깨비에서 나올법한 글이군..ㅋㅋㅋ
예전에 이런말을 들어봤어. 다들 들어봤을거야. 인생에서 여러가지 선택을 할수 있다고, 그러니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라는 말.
하지만 나는 이말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어. 왜냐하면 내 생각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그렇기에 나는 차라리 덜 후회할것같은 길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해.
어차피 후회할건데, “다른선택을 했으면 이 결과보다 더 좋지 않았을거야” 라고 정신승리정도는 가능하니까.
그런데 후회하더라도...아무리 후회가 적은 선택을 하더라도 나는 그 선택에 미련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게 자기 자신의 선택이라면...
어차피 일어난 일인데 어쩔수 있겠어? 그냥 나중에 술마시면서 “하하 그땐 그랬지” 하고 털어넘길수 있는 추억이 되게 말이야.
인생을 게임에 비교하는 사람도 적지않지. 그런데 인생과 게임은 완전 딴판이야.
게임은 실수를 하면 세이브를 불러와서 다시 시작하면 돼.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더라도 보는 손해는 시간뿐이지. 또 게임에서는 반드시 답이 주어줘. 만약 선택지가 A,B가 있다면 A를 해서 틀리면 B로 가면 되는 형식이지. 그리고 게임은 엔딩을 보더라도 엔딩 후에 다시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거나 새로운 시작을 하면 돼.
그러나 현실은 달라. 한번 고른 선택은 되돌릴수 없지. 만약 되돌렸다고 한들 다른 선택이 정답이라는 보장도 없지. 어쩌면 그 전의 선택보다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이지.
무엇보다 자기 자신으로 사는 인생은 한번뿐이야. 게임처럼 다시 자기자신으로 사는건 불가능하다고. 이왕 살게된거 행복하게는 못살아도 불행하게는 살지 말아야 하지 않겠어?
그러니 제발..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고 자책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예전에 어떤 분이 나한테 이런말을 했어.
“나중에 생길 이득을 챙기는것. 좋지,물론. 하지만 누가 나중에 얻을 이득이 더욱 좋은 이득이라고 했지? 그것이 오히려 더욱 적은 이득일지도 모르잖아. 만약 이렇게 확정짓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나중에 얻을 이익을 챙길 생각을 하지말고 지금의 이익을 얻으면서 나중에 생길 손해를 없앨 생각을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
난 이말이 정말 가슴에 와닿았어. 나는 이말을 듣고 인생에서는 욕심을 채울 선택을 한다면 더욱 많은 이익을 챙길수 있는 선택지가 아닌, 더욱 가능성이 높은 선택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지. 그 사상 덕분에 지금도 그럭저럭 좋은 삶을 살고있고..
나는 다른사람들이 이 긴 글을 읽고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쓴 글이야. 물론 내가 한말은 정답이라고 할순 없어. 이 글에서도 맞는말이 있고 틀린말이 있을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이 글을 읽을지 말지는 당신이 선택하면 되는 일이야.
되게 정성들여 쓰신 것 같네요...정말 마음에 와닿는 글이에요!
앗 그래서 안읽었어>
떨어지는 꽃잎 사이 우리를 기억하십니까
다정히 약속하고 떠난 당신을
나는 오늘도 꽃잎 속에 기다립니다
소중히 붙잡아주신 그 손 잊지 못한채
오늘도 저는 그날의 기억을 만집니다
바람이 불어옵니다
저 멀리 불어오는 바람 속 당신이 보입니다
긴 기다림 속 당신이 이제야 제게 옵니다
수 많은 질문을 숨긴채 눈물 흘리던 제게
당신은 여전히 그때의 미소를 지으며 말해주네요
꽃잎 사이의 우리를 기억하고 있다고
그날의 다정한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너무나도 예쁜 벚꽃이 핀 날이었다
조금은 이른 시기지만 만개한 꽃잎들은 거리를 채워나갔다
수업이 끝나고 혼자 학교 뒷산에 올랐다
이곳에서 오르면 마을이 한눈에 보인다
거리마다 분홍색의 벚꽃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 날도 이렇게 아름다웠었다
''야!어디 가!''
"빨리 따라와 봐.''
꽤 오랜시간동안 내 곁에 있어준 너는 그 누구보다도 나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었다
그날도 너는 나를 이끌고 학교 뒷산에 올랐었다
난 힘들다며 투정을 부렸지만 넌 조금만 참으라고 나를 설득했다
겨우 정상에 올라 숨을 고르는데 네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연이야...고마워,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내 곁에서 친구로 남아줘서. 내가 힘들 때마다 늘 내 곁에 있어주고 위로해줘서 정말 고마워. 아마 네가 내 인생에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거야. 너라는 사람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정말로 고마웠어 연아.''
갑자기 분위기를 잡고 이야기하는 네가 어색해 일부러 웃었다.
''뭐야 갑자기 어색하게ㅎㅎ아, 나 먼저 가야겠다.''
자리에서 일어서려는데 네가 내 손을 잡으며 말했다.
''나...한 번만 안아주라.''
''뭐?''
''그냥 내가 어딜 좀 오래가야 하는데...오래 못볼 거니깐?''
''그래 뭐.''
난 너를 안아주었다. 너는 꽤 오랬동안 나를 놓지 않았다. 혼자 집에 돌아오는데 네가 뭔가 이상했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그냥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보다 하고 생각하며 아무렇지 않게 넘겼다. 그리고 다음날, 그 다음날, 그 다음날도 넌 학교에 오지 않았다. 멀리 떠난다길래 난 네가 여행을 간 줄 알았다. 일주일 뒤, 담임선생님이 나에게 주소 하나를 적어주시며 학교가 끝나면 찾아가보라고 하셨다. 그곳은 장례식장이었다. 뭐지...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익숙한 이름이 보였다
'강연우'
난 들고 있던 가방을 놓쳐버렸다. 그리고 정신없이 뛰어갔다. 웃고 있는 니 사진과 눈이 마주쳤다. 너희 어머니는 울고 계셨고 아버지는 고개를 푹 숙이고 계셨다. 난 달려가서 너의 사진 앞어서 울었다. 많은 시선이 쏠렸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어째서 네가 여기 있는 걸까. 사고라도 당한 걸까.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금방이라도 네가 달려나와 놀랐냐며 웃을 것 같았다. 며칠 뒤, 난 너희 어머니에게서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 암이었다고. 손쓸 수가 없었다고. 왜 말하지 않았을까. 오랫동안 보지 못한다고? 10년이고 100년이고 기다릴 수 있었다. 널 볼 수만 있다면. 난 며칠을 울고 쓰러지고를 반복했다. 그리고 그렇게 1년이 지났다. 난 아직도 네가 죽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도 널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래도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분홍의 고운 한복을 입은 소녀가 잎을 들고 찢는다
“오신다”
“오지않으신다”
“오신다”
“오지않으신다..”
“여기, 오셨다.”
“강월 나으리...!!!!”
소녀가 그 선비에게 폭안겼다.
“왜이리도 늦으셨습니까 소녀를 연모하지 않으시는거죠 역시..?”
“안알려줄것이다”
‘그것이, 그가 가진 가장 행복한 기억이었다’
그 분홍의 고운치마를 입고있던아이는 이제 내앞에 붉게 젖은 저고리를 걸치고 쓰러졌다.
그녀가 아닌, 그녀의 집안이 역모를 일으켰기에.
“연화야.... 연화야,”
“나으리, 저를 죽이셔야합니다”
“어찌 내가 그대를 죽이나”
“그렇지 않으면 둘다 죽습니다. 나으리....”
선비는 칼을 들이댔다.
하지만 눈에선 피눈물이 하나씩 흘렀고 결국 칼을 거둘려는 찰나 소녀는 뛰어들어 자신을 칼에 찔러넣었다.
“연,연화야, 연화야...!”
“나으리... 하나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안됀다 연화야, 연화야...!!!”
“저를... 연모하십니까”
어느덧 소녀의 치마까지 붉게 물들고, 선비의 눈에서 피눈물이 흘렀다.
“지독히”
“지독히도 너를 연모한다 연화야....”
“저도... 나으리를 연모합니다....
나으리...”
선비는 여인을 흔들었다. 믿을수없다는듯이.
“아,안됀다,연,연화야...연화야!!!!!!!!!”
“나으리... 행복하십시오”
그 광경을 본 사람중 하나는 말했다.
그중 하나는 피를 흘리며 축 늘어졌고,
하나는 그런 사람을 안고 울부짖었다고. 그소리는 꼭 마치 사람의 소리가 아닌 짐승의 울부짖는 소리였다고.
선비는, 찬 손을 잡고 말했다. 눈을 감겨주며.
“연화야, 안개 연, 꽃 화. 넌 나의 안개꽃이였구나. 희고 청아한 모습으로 찾아와, 내게 안개같이 순식간에 뒤덮였다 넌...
그리고 이젠 그런 너가, 꽃같이 피었다 다시 지는구나... 연화야, 연모한다. 너를 미치도록, 지독하게 연모한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선비는 미쳐갔다. 그리고 결국 사흘이 지난 밤중, 참지못하여
그곳으로 찾아갔을때, 시체들은 치워졌다. 선비는 그 시체를 치우는 그 수레를 따라가며 자신이 지독히 연모했던 여인을 찾으려 애썼다.
‘그때’
(투둑)
딱딱한것이 밣혔다. 길에 조금 파묻혀저 있던, 피가 조금 묻어 수레에서 떨어진듯한.
언젠가 그가 그녀에게 주었던 비녀.
흰색의 청아한 옥의 비녀.
장에서 보고 어쩐지 그녀가 미치도록 떠올라 바가지를 쓰고도 샀던 그 비녀.
“나으리! 이것이 무엇입니까”
“받아놓거라”
“나으리... “
“또 무엇이냐”
“그냥, 좋아서요”
“그런 비녀 하나가 너에게 좋더냐”
“나으리가 주신것이지 않습니까?”
“하하하..”
아련하게도 그 기억이 떠올랐다.
그는 그리고, 씁쓸히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낮게, 말했다.
“연화야.... 연화야......... 넌.... 그리 갔구나 정말....
“너가 오늘밤따라... 매일밤... 항상 너의 얼굴이, 너의 웃음이 사무친다.”
“곧 따라가겠다,”
“다음생에 너와 나는 안개꽃과 달의 연으로 만나, 행복하자꾸나.”
그리고 그는, 한 절벽에서, 허공으로 발을 내딛었다.
달이 해를 만나 지는 시간이였다.
어떻게 끝내야헐지 모르겠음
끝
소설좀 써봐써요...
후히힛 ㅋㅋㅋㅋㅋㅋ 아직 중딩이라 소설 쓸일은 없겠네여
와 소설가 하세요 ㅠㅠㅠㅠ 마지막에 둘이 미래에서 만나길 바랬는데 ㅠㅠㅠㅠ
아니ㅜㅜ 진짜 소설 한번만 써주세요ㅠㅠㅠㅠ 이거 소설로 나오면 진짜 친구들한테도 맨날 추천하고 맨날볼게요ㅠㅠㅠㅠ 진짜 글에 소질있으신거같아요,,ㅜㅜㅜ
흐아앙ㅠㅠ 새드엔딩이라니ㅠㅠ 근데 진짜 잘쓰셨어용~ (이런거 너무 좋앙~)
@@470-z2j 와..글 너무 잘쓰셔요..눈물날것같아요..
된다면 이런식으로 글써보고싶어지네요..
*"이곳이 그대의 나락이라면, 나의 나락까지도 함께 가주어야지"*
아ㅏ 낮뜨다루ㅠㅜ
이거 낮에 뜨는 달 대산데...
[네가 궁에 처음 오던 날. 난 너에게 반해버리고야 말았다.]
"저 여인은 누구더냐."
"예.. 이번에 세자빈 후보에 오른 천민 출신의 여인이옵니다."
"다른 후보들은 모두 돌려보내게. 저 여인을 내 세자빈으로 정하겠네."
"하지만 다른 후보분들도 조선에서 가히 최고라고 불리우는 미인들이옵니다.. 그리고 저 처자는 천민 출신이지 않사옵니까.. 다른 후보들도 보시는게.."
"되었다. 신분이 사랑보다 중요하단 말인가. 난 저 여인 하나만으로 충분하니 다른 후보들은 오늘밤은 이곳에서 보내고 내일 탈 없이 잘 보내주고, 저 여인은 오늘밤 내 침소에서 보낼터이니 잘 안내해주거라."
"예.."
ㅡㅡㅡ
드르륵
[어둑한 밤 일렁이는 작은 촛불에서 나오는 작은 빛에도 너는 어찌나 아름답던지..]
"이리와 앉거라."
"예.."
"이름이 무엇이냐."
"소인 은정이라 하옵니다.."
"그렇게 계속 있으면 팔이 아프지 않겠느냐. 손을 내리거라."
"예.."
[작은 얼굴을 가리던 손이 내려가던 그 순간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아름답구나.."
"과찬이십니다.."
"혹시 나에대해선 궁금한 것이 없느냐? 편하게 물어보아라."
"... 어째서 천한 백성 출신의 저를 거두어주신 것입니까?"
"너를 처음 본 그 순간 내 마음이 그러기로 결정했었다. 다른 후보들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신분이 어찌 중요하단 말인가. 내가 너를 사모하는데에 조건이 필요한 것이냐."
"송구하옵니다.."
"그럴것 없다. 혼을 내려던 것이 아니니.. 너에게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다. 너무 긴장하지 말거라. 내 널 해할 생각은 없으니. 그냥 동네 벗 처럼 생각하거라. 그래, 생일이 언제더냐?"
"소인 칠월 칠일이 생일이옵니다."
"나는 칠월 삼십일일이 생일이다. 잘 기억해 두거라. 나도 네 생일을 기억하고 있을테니."
"예.."
"그나저나 손이 참 작구나. 내 손에 대봐도 되겠느냐?"
"ㅇ..예.."
[그 순간 당황해서 머뭇거리던 네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정말 작구나.. 내 이 작은 손이 부숴지지 않게 작은 일 하나 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하마. 그 대신 넌 나에게서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해줄 수 있겠느냐."
"예.."
[그로부터 꼭 일년이 지났더냐. 시간이 참 빠르구나.]
"세자빈! 이것좀 보시오!"
"이게 대체 뭡니까? 너무 아름답습니다.."
"우리 세자빈 만큼은 못하지! 세자빈 오늘이 생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가 특별히 준비한 유리비녀 입니다."
'유은정"
"이것.. 소인의 이름 아니옵니까?"
"알아봤구려ㅎㅎ.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유리비녀를 선물해주고 싶어 세자빈의 이름을 새겨넣어달라고 특별히 부탁하여 만든 유리비녀입니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비녀이니 잘 간직해 주시구려."
[그 비녀를 꽂은 너의 모습은 여전히도 아름다웠었지]
"도련님! 생신 축하드리옵니다~!"
"이게 무엇이더냐?"
"이것은 도련님의 이름을 새긴 옥패이옵니다. 저도 도련님처럼 세상에서 하나뿐인 옥패를 드리고싶어 특별히 부탁하여 만든 옥패이옵니다. 잘 간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잘 간직하고야말고. 오늘 기분 최고구나~ 그래. 세자빈 오늘 나와함께 밤산책을 나가지 않겠소?"
"소인은 좋습니다!"
"그럼 오늘 밤에 정자에서 만나는 것이오."
[달빛이 아른거리는 호숫가 위에 떠있는 듯 살포시 놓여있는 정자위에서 나를 기다리는 너를 부르는 그 순간 네가 나를 쳐다볼 때 너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밤공기가 참으로 좋습니다."
"그래. 네 말대로 참으로 좋구나. 사실 세자빈에게 긴히 할말이 있어 오늘 밤 이곳으로 나와달라고 하였다."
"무슨 말씀이시길래 이 밤중에.."
"내 너를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단 한번도 내 마음속에서, 머릿속에서 널 지운적이 없다. 정식으로 내 세자빈이 되어줄 수 있겠느냐."
"소인은..... 소인은....."
[살짝 고개를 들었을때 보았던 울먹이던 너의 모습마저 아름다웠다.]
"소인.. 너무나도 좋습니다.."
"사랑한다.."
"소인도 도련님을 사랑하옵니다."
[내 품에 안겨 눈물을 닦는 너의 모습조차 아름다웠다.]
"폐하! 명나라가 북쪽에서부터 침입하고 있사옵니다! 어서 피신하소서!"
"저는 여기 남아 싸우겠습니다."
"지금 그게 무슨 소리냐? 너도 어서 가야하지 않겠느냐!"
"소인, 행복한 추억이 있는 이곳을 소인의 손으로 지켜내고 싶사옵니다."
".... 그럼 그렇게 하거라.. 내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을테니.."
"소인도 이곳에 남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숨이 막혔었다.]
"세자빈! 그것은 아니되오. 어서 아버님을 따라 안전한 곳으로 가야..."
"도련님의 추억은 저의 추억이기도 합니다. 무술은 저도 할줄아니 이곳에 남겠습니다."
"정말 고집불통인 부부이군. 좋다. 허나, 너희들이 죽어도 한을 품지 말거라. 너희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
[세자빈은 어찌 그곳을 떠나지 않은 것이오?]
"도련님! 조심하십시오!"
"세자빈!!! 내가 돌아가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결국.."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전 제 스스로 이곳에 남은 것 입니다.."
"어째서 날 구해준 것이오.. 내가 맞았어야 하는 것을.."
"저를 처음 보았을때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신분따윈 상관없이 그저 마음이 시키는 대로 저를 거두어주셨다던.. 그 말씀을 말입니다.."
"기억하고말고.."
"저도 마음이 시키는대로 도련님을 구한 것 입니다.. 도련님을 많이 사모하였습니다.."
"죽지 말아라... 제발... 작은 일조차 맡기지 않겠다고 약속했건만..."
"너무 그러지 마십시오... 소인.. 도련님을 만나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사옵니다.. 제 몫까지 저희의 추억이 깃들어있는 이곳을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약속하고말고..... 이 약속은 내 꼭 지키도록 하마....."
"보고싶을 것입니다..."
"나도.. 네가 몹시 보고싶을 것이다.. 언젠가.. 반드시 내 널 다시 찾아 그때는 작은 일 하나 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마.."
"소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시 만날 그 날을..."
[그렇게 마지막 숨을 내쉬던 너의 모습을 어찌 잊을 수 있냔말이다...]
[그렇게 나는 화가 치밀어 올라 그 자리에서 명나라의 장군의 목을 베어버렸다.]
[너와 함께 걸었던 달빛 비치는 호숫가엔 자욱한 안개와 비릿한 피 비린내만 떠돌구나.]
[난 추억을 지켜냈으나, 지키지 못하였다.]
[네가 없는데 그것이 어찌 추억이 될 수 있냔말이다..]
풍덩
[세자빈.. 내 이제 빈의 곁으로 가겠소... 마지막 약속만큼은 내 지키겠다고 약속하였으니...]
[사랑하는 은정아.. 이제 우린 행복하기만 하는거야..]
ㅡㅡㅡ
"세자가 죽었던 그 날은 견우와 직녀가 유일하게 만나는 칠월 칠석이었어."
"엄마 그래서 두사람은 만났대요?"
"어떻게 됬을까? 그건 엄마도 모르겠네~"
"왜몰라? 지금 여기 만났는데."
"그럼 아빠가 세자에요? 엄마가 세자빈이고?"
"그럼~"
"다음에 만난다는 약속 지켰네요?"
"그럼. 이 아빠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했는데.."
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
읽다가슬퍼울었담니다...
너무 잘쓰세요ㅜㅜㅜㅜ 이거 읽고ㅜ완전 울었어요ㅜㅜㅜ
궁에를 궁예로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한자수행으로 화석정 외우면서 듣고있는데 어쩜 미워보이던 시가 지금은 이리 아름답지.. 우리생활에서 음악은 없어선 안될 존재같다
필연.. 내 최애곡 이 음악을 딱 듣자마자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여러 조선시대의 배경과 풍경도 생각나고 일본과 중국의 특유한 전통 같은 모습이 어우러져 눈 앞에 아른 아른거린다
슬프고 뭉클한데 행복한 기분
그냥 이 느낌이 좋다
Hermosa música gracias tido Kang tu música me reconforta y me produce mucha paz gracias,👏👏👏🌹💐
사랑이 아니더라도 너가 더 알고싶어져서
보면서, 들으면서, 이야기하면서 미운모습을 보여도 난 널 포기할 수 없어. 내 마음에 넌 사랑인가봐
어릴적 사진을 보면 진심으로
행복해서 나오는 웃음을 띄고있는데
점점 현재로 다가올수록
행복해보이려 애쓰는
쓴웃음이 얼굴에 묻어있는걸까
왜 사람들은 어릴때의 순수함과
행복감을 유지할수 없는걸까
언제부터 이 슬픔이 쌓여 슬픔앞에
웃음이란 가면이 만들어진걸까
마지막으로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복을 느껴봤는지 모르겠네
이런 브금 들을때마다 마음이 아련해지면서 내면에 있는 뭉클함이 나오네 너무좋다 진짜ㅜㅠ
항상 음악 잘듣고 있습니다. 이런 풍의 음악을 선호하는 편인데 너무 좋아요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은 하나의 소설이자 경험담이고
경험은 한 걸음이자 1년이다.
실수는 더 나아지기 위한 책의 수정본이고
부모님들은 소설을 세상에 알리는 버팀목, 옮긴이이다.
자신의 장래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바뀌어왔으니까요
다음 생엔 꼭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해야지. 내가 첫사랑이였던, 어린시절을 함께해온 친구였던 그 아이를 좋아해야지. 내 한 마디에 웃고 내 한 마디에 울던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해줘야지. 내 이름만 들어도, 내 생각만 해도, 내 얼굴만 봐도 설렘을 느꼈던 그 아이를 아껴줘야지. 아무말 없이 함께 걷는것만으로도 좋아했던 그 아이를 지켜줘야지. 나를 너무나 좋아했던 그 순수한 아이를 사랑해야지. 너로 태어나, 그 예쁜 아이를 사랑해야지.
와.,, 심쿵이라는게 이런거군요.,, 심장이 이렇게 뛸 수도 있구나...너무., 아프네요..
씸쿵♡
봄바람에 날려 떨어진 꽃잎을 담아
너와 만남을 장식하고
가을에 물든 단풍을 주워
너와의 사랑을 장식하고
겨울에 내린 눈을 모아
너와의 추억을 장식하고
여름에 억세게 오는 빗물과
미어지는 마음에 흐르는 눈물로
너를 보내는 마지막 이별을 장식한다
너는 지금 어디쯤 있느냐
아직도 내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그모습이 너무 선명해서 내곁에 있는 것 같아 더욱 슬프구나..
아빠가 묻힌 곳의 잡초를 베었어요.
당신을 잊고자 무단히도 잡초를 베었지요.
베여버린 잡초들을 움켜쥐고 울었어요.
아, 베인 것은 나였군요.
보고 싶다고 해도 아니된다하고
듣고 싶다고 해도 아니된다하고
생각 하고 싶다해도 아니된다하고
기억한다 해도 아니된다한다면
적어도 사랑하게해달라고해도
아니된다고 답하시면
내몸에서 나오는 눈물은
가슴으로 부터 전해져오는 이고통은
손에 한 가득한 내땀은 어떻게 해야하는겁니까
이젠 마음이 기억하지못해도
너를 사랑하는 건 몸짓으로도 충분히
느낄수있는데
명언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되겠네요..여기 다있으니
여기 소설가들 집합소인가요;; 문과들 다 왔나...;; 여기 왜이래요ㅜ 공부해야되는데 이거 다읽고있단말이에요ㅠ 후엥ㅠ
힘든 삶에 걱정하며 하는 일들 그만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기계처럼 움직이는 몸
누군가
이제 그만해도 돼
너는 충분히 노력했어
고생했어
이 한마디만 들으면 참고 참았던 눈물이 터질거 같다
하지만 뒤돌아보니 이 얘기를 말해줄 들려줄
사람이 나에게는 없는거 같다
그냥 편하게 누워서 잠이들었을때
아무도 모르게
나 자신 조차 모르게
그대로 고통없이 숨을 거두었으면 하는 바램을
매일 밤 기도 하면서 잠이든다
사람들은 유치원때, 어릴때 생각없이 지낼때가 그립다고 하죠 근데 전 어릴때가 더 ㄱ 같고 그냥 인생 자체가 고문같아요..
아- 그래도 이 영상 아침의 한번, 오후의한번,새벽의 한번 틀어놓고 소설 쓰는게 힐링되네요☺️ 원래 제가 이런애가 아닌데..
이 시간이 지나면행복해질꺼에요 실은..힘든것도 무뎌지면서 배우라는거같아서..ㅣ
'너의 눈동자에 비친 나는 한없이 초라하구나.'내님이 내게 하신말
'제눈에 비친 서방님의 모습은 더없이 멋지십니다.'내님에게 내가 한말
'그대가 나의 전부였고 그대가 나의 인생이였소 허나 우리는 더이상 함께 하면 안돼오'내님이 내게 하신말
'서방님 저의 인생에서 당신은 저기에 힘겹게 핀 철쭉과 같습니다.헌데 그힘겹게 핀 꽃을 어찌 꺽는다 말입니까'내님에게 한 마지막 말
'그대는 들꽃과 같은 나를 만날께 아니라 저기 어여쁘고 귀한 서양의 꽃같은 사람을 만나시오'내님이 내게 간청한 마지막 말.
"내가...내가 미안하구나.."
"전하..어쩜 소녀에게 이리 가혹한 시련을 주시는 겁니까"
"미안하구나..이 말밖에 못하는 게 미안하구나"
"됐습니다. 부디 다음생에는 저희가 만나지 않길 바랍니다"
"연화야 어찌 그러하는것이냐.."
여인은 대답이 없었다
"연화야.. 매년 찾아올터이니 꼭 나와주려무나.."
그렇게 떠나갔다
여인은 하루가 멀다하고 울었다
하루종일 울었다
어제는 덜 울었고
오늘은 더 울었고, 내일은 더욱 더 구슬프게 울 것이다.
1년이 지났다.
그 사내가 왔다
"연화야...안에 있느냐.."
여인은 대답하지 않았다
"연화야.."
아무런 대답이 들리지 않았다.
메아리조차 울리지 않았다.
"내가 잘못했구나..대답이라도 해주면 안되는 것이냐?.."
여인은 끝끝내 대답하지 않았다
"내년에도 올터이니 기다려주거라"
사브작거리는 소리와 함께 사내는 돌아섰다.
여인네는 입을 막던 손을 치우고 큰소리로 울었다.
마을이 떠나가도록 울었다.
또다시 1년이 지났다.
"연화야 잘지냈느냐?"
대답이 없었다.
"오늘도 대답이 없구나..ㅎㅎ"
조용한 마을에 사내의 혼잣말이 울렸다.
"짐은 오늘 저잣거리에 나갔다"
사내는 그렇게 몇분이고 몇시간이고 혼자 떠들어댔다.
"미안했구나"
그 한마디를 하고 사내는 다시 길을 나섰다.
그리고 여인은 혼잣말을 했다.
"전하..어찌 하실려고 계속 오시는겁니까.."
"소녀에게 왜 이리 상처를 주시는 겁니까.."
그때 대문이 열렸다.
"연화야"
"전하.."
"이리 오겠느냐?"
대답이 없었다.
"거절이구나..그렇다면 짐은 가보겠다"
"...안녕히 가시옵서서"
사내는 고개 숙인 여임에게서 눈을 못 떼고 쳐다보았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렇게 먼 길을 돌아갔다.
어느새 5년이 지났다.
듣기 싫은 소문이 들려왔다.
"전하께서 어제 자객에게 글쎄.."
여인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다.
7년동안 찾아온 그를 어찌하여 만나지 않았는지..
왜 그 날 이후 대화를 섞지 않았는지..
여인은 7년만에 대문 밖을 나섰다.
발걸음이 멈춘 곳은 궁이였다.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그가 있었던 궁이였다.
하지만 이젠 그가 없다.
여인은 속삭였다.
"전하께서 그러하신 것처럼 저 또한 기다리겠습니다."
"7년 후에 전하의 품으로 가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7년동안 전하께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었습니다."
"전하를 열렬히 사모하였습니다."
지나가던 이과충인데 계속 지나갈까요?
@@김민호-f5t4p 앜ㅋㅋㅋㅋㅋㅋㅋㅋ가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어? 뭔가 전하가 죽어서 영혼의 상태로 할로윈데이같은 일년중 하루에 찾아오는건줄알았는데 아니넹..힣
날 가져요...!!!!
@@오-q8j 세상에 조선시대에 할로윈 데이라닠ㅋㅋㅋㅋㅋ
아니 여기 문과갬성 오져서 내일 시험인데 넋놓고 댓글보고있음...
공부 해야합니다 여러분 정신차리세요😾😾😾
--------댓글 더 내리지 않기--------
어이쿠 감사합니다
저도 댓보고 있음.ㅋㅋ
아무도 날 막을순 없삼....
오우 1시간 동안 댓글 보고있던1인
올려야지
신분이 어떠하리 무엇이 어떠하리 서로 사랑하고 마주보며 웃으면 돼는것인데. 그저 서로를 바라보며 사랑을 느끼면 그것이 운명이고 필연이언데 어찌 그리 아무말도 못했는가.
왜...붙잡지 못했을까...그리 떠난날부터 여름이 지나 가을이지나 겨울이 지나도록 오배불망 손자락 얼도록 그자리에서 한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데...."벛꽃이 새로 피어나는 날 다시 오시겠다 하지 아니하셨습니까..." 나는 홀로눈물을 훔친체 이제껏 기다렸던 내님을 마음에서 접으려한다 하지만 한번만더 하루만더.."낭자! 선홍연..!홍연아!!"
그가 보인다 꿈은 아니것지 아니기를 저 하늘께 빌어본다."도련님..서진도련님.."서로가 다았다.
서로를 바라본다.신분이 어떠하더냐 저기지나가는 들새도 까치도 여우도 제 인연이 있는데 그리하여도 신분도 어떠한것도 가리지 않고 인연을 맞이하는데 어찌 사람도리로 그것을 나누겠느냐.지금 맞다은손은 저녁노을의 했살보다 아침의 해노을 보다,더 뜨겁게 내손을 감싸는데 차가운 눈물을 그리움의 눈물과 웃음으로 반기는데 "사랑하오 연모하고 연모하오 나와함께 가주시겠소?" 나는 그손을 받아 드렸다 필연의 그님과 함께인데 어딘들 못가리.
18:01
떠나가는 그대 뒷모습만을 하염없이 바라보자니, 마치 내가 산송장이 된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치맛자락을 붙잡으며 떠나지 말라던 그대의 처연한 울부짖음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는데, 어찌하여 저를 버리고 떠나신답니까.
"…… 제 기억 속의 당신은 그런 분이 아니었는데-"
아아, 가슴이 시려옵니다.
"어머, 아씨! 여기서 뭐하십니까! 눈이 오는데 빨리 들어가시지요."
"춘향아, 기억나느냐?"
"네? 뭘 말씀하시는지요?"
"...그날은 새하얀 눈이 왔지만 바닥은 피로 물들은 눈 투성이였지."
"아.. 그 날이라면 반란이 일어났던 날이지요.. 설마 아직도 그 날을 후회하고 계신겁니까..?"
"..."
"그건 아씨 탓이 아니에요.."
"...하지만.. "
"이미 5년전 일이에요! 아직도 맘에 품고 계시면 어떡합니까.. 놓아주셔야지요."
"..먼저 들어가렴, 춘향아."
"네?"
"혼자 있고 싶어"
"네, 아씨. 빨리 오셔야해요!"
"응, 그래"
전 아직도 당신을 잊지 못하였습니다.
그 날, 절 지키시려고 몸을 날리셔서 저 대신 폐하께서 화살을 맞으셨지요.
오른팔에 화살을 맞은 체로 칼을 휘두르는 폐하의 뒷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제가 많이 연모했습니다. 이 선 폐하.
다음 생에도, 다 다음 생에도 또 만나요.
"..ㅇ..씨? 아ㅆ... 아씨?"
아아 춘향아, 5년이나 아픔을 참을수 있었던건 항상 곁에서 지켜주었던 춘향이 덕분이였는데.
고마웠다..
난.. 더 이상 폐하가 없는 이 세상에서는 못살거같다. 미안하구나...
"누가 아씨 좀 구..ㅎ..주세..ㅇ..! ㅎ..흑..ㄱ.."
-현재-
(도서관)
"화여나 나 화장실 좀 갔다 올게! 기달령"
"웅 춘향쓰 빨리 와ㅏ!"
'"오킹"
"컾휘 뽑으러 가야지ㅣ"
(퍽)
"아 죄송합ㄴ.."
어어,.. 뭐지? 누구..더라? 어디서... 본거같은데...?
"저기.. 혹시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아, 네? 저요? 전 화연이요. 김화연. "
"아 전 이 선입니다."
사도세자 이름이 이 선임...
오늘도 나의 사랑은 저 하늘을 장밋빛으로 물들이는데
이 붉음을 버티지 못하여 그대에게 전해드립니다.
꽃 하나와 새 하나가 둘이 마주앉아
햇살에 입을 맞춥니다.
그 광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탓에
그대가 생각나 그리워져버립니다.
그댈 향한 그리움을 어느새 지나버린 시간,
저 달빛에 새기며 그대에게 전해지길 바랄 뿐입니다.
I'm from Malaysia, your music helped me to focus on studies and gave me comfort during this extreme situation on COVID-19 in my country, thank you for your music. 당신의 음악은 저에게 큰 위로를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me too😄
너와 내가 사랑한 날들이 아깝지 않도록,
너와 내가 사랑한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우리 앞으로 더 함께할 날을 같이 걸어보자
웃어보고싶어...
억지로,일부로 웃는게 아닌
그냥...행복해서 나도 모르게 지어 지는
그런...웃음
곡 들으면서 공부한지 1일째
이거 들으면서 공부중인데 졸음이 몰려오네요.자장가 같아서 좋아요.
잔잔한 분위기라 집중은 잘되지만 졸음도 밀려오는 그런 곡이네요.
삐빕 정상입니다
이 노래소리가 내 울음소릴 가려줬으면
이제부터 " 울지 않기로 해요 "..
글보러 온사람 손들어라
수민님 안녕하세요 제 친구 이수민이라는 애 있어요 ㅋㅋ
아하핫... 들켰네요 ㅋㅋ >-
손
손
헿
공부하면서 듣기 좋은 것을 찾고 있었는데...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ㅠㅠㅠ 한곡 한곡 전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자주 들으러 올께요 !ㅡ!
지나치게 사랑했어 조금의 시간도 얽매이지 않고 늘 적당한 너를 보며 지나치게 괴로워도 했어 그래도 그 때 그 사랑 나쁘지 않았어 너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 줄 줄도 알고 마음이 공허한 사람에겐 안아줄 줄도, 따뜻한 네감정을 나눠 줄 줄도 알았지, 난 네가 없는 이제야 느껴 너는 적당한 사람이 아닌 늘 감정에 지나쳤던 사람이었단 걸.
가지말아요 제발 날 두고 가지말아요
낭자 한가지 약속을 해주겠소 2년뒤 봄에
낭자랑 만났던 벚꽃나무 아래에서
기다려 주겠소 반드시 당신에게 돌아오겠소
정말 인가요 정말 2년뒤에 절 찾아 돌아올건가요
당연하오 내가 약속을 하겠소 날 믿어주시오
나도 마음이 찢어질것 처럼 당신을 보고싶소
이렇게 아름다운 낭자의 눈에 눈물을
보고싶지 않소 그러니까 부디 웃어 주시겠소
그럼 이걸
낭자손에는 붉은실 팔찌가 있었다
이건
당신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붉은실은 인연이라
고 하였습니다 만약 만나지 못하면
이 붉은실이 이어주는 겁니다
이거 아주 어여쁜 색이구나 고맙구나
잘 간직하겠다
시간이 지나 낭자는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편지가 찾아왔다
편지에 적힌건 사랑했던 사람이 전투에서
죽었다고 편지 안에 같이 들어있던건
낭자가 주었던 붉은실 팔찌
낭자는 충격을 받아 주저 앉았다
울고싶어도 너무 충격을 받아서 울음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저 눈에서 눈물만 조용히
흘러 나왔다
2년이 지나 낭자는 사랑한 사람과 같이
약속했던 벚꽃나무아래로 걸어 올라갔다
드디어 약속했던 그날이 왔어요
저는 당신을 기다리고있는데 왜 당신은
저에게 오지 않나요 다시한번 당신을
만나고싶어요 당신을 보고싶어요
이제는 당신의 얼굴이 목소리가
기억이 나지않아요 들리지 않아요 저는
이제 어떻해야 하나요 한번만 더
정말 한번만더 당신을 보고싶어 좀더
곁에서 있고싶어 만약에 정말 만약에
전생이 있다면 당신을 만날수 있나요
제가 당신을 기억할게요
저기요
네 무슨일 인가요?
이거 당신꺼 맞나요?
아 고맙습니다 저기 실례지만 당신과 만난적이 있나요 왠지 낯설지 않고 왠지 슬픈기억이
네 맞아요 만난적이 있어요 비록 당신은
기억 하지못하지만 저는 기억하고있어요
그런가요 아 이팔찌 고마워요 이거
저희 할아버지가 사랑하던 연인에게 받은
선물이라고 했어요 할아버지가 저에게
건네주었던 소중한 물건이에요
그거 우연이네요 저도 할머니가 저에게
주었던 선물이 바로 붉은실 팔찌에요
저의 할머니도 사랑하던 사람에게 주었다고
했어요
저기 실례가 안된다면 다시 만날수 있나요?
네 물론이죠
진짜 노래 너무너무 좋구...시험기간때마다 실시간 빗소리넣어서 틀어주셔서 감사해요:) 진짜 공부 너무 잘되가지고..ㅜㅜ 1학기때 성적 되게 잘나왔어요!ㅜㅜ 감사해요
눈을 감아도 , 무엇을해도 항상 생각이 나
이러면 안돼는걸 알지만 계속 생각이 나
그따 잘할걸 기회가 있을때 잡을걸 땅을치고 후회해도 돌이킬수가 없어 정말 미안해 좀더 일찍 너의 마음을 알았더라면 조금은 바뀌었을까
웃는 너의 얼굴을 보며 슬프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시는 힘들지말고 항상 웃으며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 혹시라고 나중에 만나게 된다면 웃으며 만나자 일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수고 많았어 마지막까지 너는 나한테 미안해 하더라 미안해 하지마 다 내잘못이지뭐 내가 더 미안하고 미안해 알아주지 못해서 정말로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많으니까 더 행복하게 해줄사람 많으니까 많이많이 행복하게 살아 고맙고 미안했어 그리고 좋아했어
어느샌가 밤에 잠들때마다
찾아와서 듣게되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고 있어요
12:55 흩날리는 벚꽃 너무 좋네요 ㅎㅎ
한국사 공부할 때 틀어놓고 하고있어요 배경 일러스트도 예쁘고 피아노 선율도 아름답고..
보통 같으면 나는 다운로드를 눌렀다
그런데 이곳은 아니다
스스로 만든 곳에서 나오는 정성의 멜로디는
가히 정직을 일깨워 준다
2:53
파도가 밀려오는것처럼 눈물이 밀려나와
잡힐듯 잡히지 않는 바람처럼 너는 떠나갔지
다음에도 꼭 너에게 돌아오겠다며
사랑한다며 귓가에 속삭이며
떠나는 그에게 괜찮다는 미소를 보일수밖에 없었지
차마 울수가 없었어
이게 마지막이었으니까...
아직 못 다한 말이 많아도..
아직 못 다한게 많아도..
내 곁에 있어줘서
내 인생에 행복을 만들어줘서
날 웃게해줘서
사랑해줘서 고마워
언제까지나 널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