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도시 구조는 시민 혁명에서도 꽤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광장을 점거하고 주변의 도로를 봉쇄하는 과정을 아주 쉽고 단순하게 했거든요. 골목과 같은 우회로가 매우 제한적이라 손쉽게 관청을 봉쇄하고 도시를 마비시킬 수 있었습니다. 파리가 그랬고, 부다페스트가 그랬고, 베를린이 그랬고, 빈이 그랬습니다. 빈 틈이 없어 도로만 막아도 통행을 제한할 수 있는 도로 구조가 소유권과 지배의 개념을 명약관화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아주 재미있는 일입니다.
@@patrickchoi9120 아뇨 그건 또 아닙니다. 성벽도시에서의 시가전 역시 성 내부의 병력이 적을 다시 밖으로 몰아낼 수 있다면 성벽이 뚫려도 전투가 ㅋ긑난건 아닙니다. 거기에다 성벽도시냐 영주가 사는 성이냐, 주요거점의 요새냐에 따라 다르긴해도 경우에 따라서는 킵이라고 하는 성 안쪽에 있는 또 다른 작은 성이 있습니다. 바깥 성벽이 뚫리면 병력들은 킵으로 이동해서 최후의 항전을 하는 경우도 있죠. 가끔 중세 영화나 판타지 영화보면 나오고 반지의 제왕에서도 바낕 성벽이 무너지자 "to the keep"이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킵으로 후퇴해서 싸우라는거죠. 자믹엔 물러나라고만 해뇌서 그저 도망치는걸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걍 최후까지 싸우되 이미 무너진 외벽에서 개죽음 당하지 말고 전략적으로 싸우는 모습입니다.
옛날 우리가 못살아서 시골에 초가,도시는 루핑 지붕,스레트 지붕,길가 통시 화장실,수채도 두껑 없이 살던 시절. 유렵의 저런 건물 사진을 볼 때 너무 보기가 좋아서 그냥 "아~저런 좋은 집에 어떤 부자들이 살고 있을까?" 하고 부러워 했던ㅈ기억. 지금은 실체를 알죠. 삐거덕 거리고,쥐,빈대 득실 거리고 외풍은 장난 아니고... 바같에서 볼 땐 닭장이라고 빈정 거려도 실내는 거의 4성급 이상 호텔 수준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1347년 페오도시아에 킵차크칸국의 몽골군대가 도착하자, 테오도시아는 성문을 닫고 수성전을 시작했고, 몽골군은 노상 하던대로, 투석기로 시체를 성내로 쏘았고, 흑사병이 발발. 효과 만점 이었으나, 너무 효과가 좋아서, 몽골군도 흑사병 피해를 입어 철수. 페오도시아는 몽골침략에서 지켜졌으나, 여기서 발발한 페스트가 전 유럽을 휩쓸어버림.
그 이야기는 이탈리아 피아첸차의 공증인 가브리엘레 데 무시스(Gabriele de Mussis)가 쓴 연대기에만 기록되어 이것이 유일한 근거 자료인데, 무시스는 이 사건을 마치 자신이 실제로 목격한 것처럼 기록했지만, 그는 카파 공성전 당시 고향인 피아첸차에 머무르고 있었다. 또한 이 연대기가 기록된 것은 공성전이 일어난 20년 후인 1367년이라는 점에서 항간에 떠도는 무용담이나 풍문 같은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적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카파 공성전이 벌어지고 있던 시점에서 다른 항구 도시들에 이미 흑사병이 퍼지는 중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학설이다.
과거에 유럽에 전쟁이 많았고 넓은 평지에 도시가 건설되어 시가전이 많았음. 그래서 성이 많은 거고 일본도 마찬가지. 그게 저런 방어적인 도시형태를 만든 것임. 반면에 우리나라는 산에 있는 산성이 많았음. 즉, 낮은 산이 많은 지형을 갖고 있고 산을 도시방어를 위한 요새로 사용하기 위해 그 주변에 도시를 구축했기 때문에 산성을 지으면 그 자체로 요새화가 되아 그 안에서 마당도 있고 비교적 넓은 공간을 집으로 쓸 수 있는 형태였음.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가 아파트 천국이 된 이유도 저것과 좀 비슷함. 경제발전을 위해 도시로 인구가 모이게 할 필요성과 북한의 포격 같은 걸 대비해서 박정희 때 아파트를 도입했고 아파트의 지하실을 대피장소로 만든 것임. 아파트가 처음에 한국에 도입됐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당 있는 집에 익숙해있던지라 인기가 엄청 없었는데 박정희가 자꾸 아파트에 많이 살아야 한다고 말하니까 그렇게 되어 간 것임. 당시만 해도 박정희는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선구자로 여겨졌으니. 반면에 전쟁의 위험이 없는 미국은 대부분이 아파트가 아닌 넓은 집에서 살고 있음.
몇년전 스페인&포르투갈 여행갔을 때 현지 가이드에게 집마다 붙어있고 붉은색 아니면 주황색 지붕이나 벽이 되어있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가이드가 말하길 유럽에 지진이 일어나면 그 피해가 커서 집을 붙여서 지진이 났을 때 버틸 수 있게 하는 것과 붉은색과 주황색이 많은 이유가 해풍으로 집이 오래되면 색상이 바래지거나 해지게 되는데 붉은색과 주황색은 바래지거나 해져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서 주로 많이 사용했다고 들어서 수긍했는데 또 영상을 보니 다른 의미도 보게 되네요.
구독자로서 영상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내용과 지식의 깊이는 매우 뛰어나 평가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다만, 영상 편집 방식이 흐름을 다소 끊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말씀드립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은 지나칠 수 있지만, 수정한다면 영상의 품질과 몰입도가 더욱 향상될 것 같아 의견 드립니다. 4:15나 5:02 같은 부분에서 자료 화면이 멈출 때, 역재생을 하거나 대본에 맞는 예시 그림을 추가하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5:02에서는 쨍한 색감의 선이나 도형을 그려넣어 표시해주신다면 설명을 이해하는데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프랑스어 기원인 'bourgeoisie'는 'bourgeois'(성 안의; 읍민)+'-ie'(여성명사형 접미사)의 합성어이다. 이는 곧 옛 프랑크어인 'burg'의 파생어이다. 프랑크어 'burg'는 군읍 및 성읍(town)을 뜻했는데, 이 단어는 각각 영어에서는 'burh'를 거쳐 'borough', 독일어에서는 'burg', 프랑스어에서는 bourg', 이탈리아어에서는 'burgo'가 되었다.
장사하다 가끔 회개할때 필요한 교회라뇨 ㅋㅋㅋ 빵터졌습니다 ㅌㅋㅋ
저두유😇🤣😂
엄청난 유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유머 아니고 객관적인 사실이죠. 칼세이건은 교회를 복마전이라고 했거든요. 마귀가 업드려 있는 전당이라는 뜻.
맞말이죠 돈 벌때마다 회개할수 없으니 그래서 탄생하고 번창한게 개신교임
가끔씩이라도 찾아 돌이키는 마음을 가지라는게 교회에서 하는말이기도하죠 원래. 1년에 몇번 절을 찾지도 않으면서 불교를 믿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처럼
유럽에 가서 보고 참 궁금했는데 이제야 의문이 풀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래도 부실공사는 거의 없었나봄 아직도 튼튼한거 보면 ㄷㄷ
어찌보면 숨이 턱턱 막힐지경..!!
이러한 도시 구조는 시민 혁명에서도 꽤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광장을 점거하고 주변의 도로를 봉쇄하는 과정을 아주 쉽고 단순하게 했거든요. 골목과 같은 우회로가 매우 제한적이라 손쉽게 관청을 봉쇄하고 도시를 마비시킬 수 있었습니다. 파리가 그랬고, 부다페스트가 그랬고, 베를린이 그랬고, 빈이 그랬습니다. 빈 틈이 없어 도로만 막아도 통행을 제한할 수 있는 도로 구조가 소유권과 지배의 개념을 명약관화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아주 재미있는 일입니다.
자세히 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이러한 지식은 어디서 얻으셨나요 궁금하네요
매번 정말 유익한 정보 와
지식을 얻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약관화라는 좋은 한자성어를 상기시켜주셔서 고맙네요. 다만 명약관화 네글자 자체가 '불을 보듯 뻔함'이라는 뜻이니 어법상으로는 '명약관화하게 하다' 가 맞을듯합니다
명약관화하게 했다
요즘 시대에 살기에는 불편해서 살기 힘들 듯....
보통 도시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왕이나 영주에 의해 지어진 대형 임대사업 개념으로 시작하기도 했었군요 그러면서 점점 도시가 생성되는 모습과 과정들이 오늘날 신도시 사업과 닮은점도 많이 있어 보여서 재밌습니다
시가전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세금이나 경제적인 이유가 더 컸던것이군요.
시가전은 결국 결과적인 이야기임
애초에 도시를 계획해서 짓는건 현대에서나 가능해진 일이라 시가전을 위해 계획하고 도시를 만들수가 없죠
생각해보면 성 안에 건물들이 있는데 굳이 전쟁을 위해서 그래 지었다고도 보긴 힘들겠네요 옛날에는 성 함락되면 끝이었으니
@@patrickchoi9120 아뇨 그건 또 아닙니다. 성벽도시에서의 시가전 역시 성 내부의 병력이 적을 다시 밖으로 몰아낼 수 있다면 성벽이 뚫려도 전투가 ㅋ긑난건 아닙니다. 거기에다 성벽도시냐 영주가 사는 성이냐, 주요거점의 요새냐에 따라 다르긴해도 경우에 따라서는 킵이라고 하는 성 안쪽에 있는 또 다른 작은 성이 있습니다. 바깥 성벽이 뚫리면 병력들은 킵으로 이동해서 최후의 항전을 하는 경우도 있죠. 가끔 중세 영화나 판타지 영화보면 나오고 반지의 제왕에서도 바낕 성벽이 무너지자 "to the keep"이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킵으로 후퇴해서 싸우라는거죠. 자믹엔 물러나라고만 해뇌서 그저 도망치는걸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걍 최후까지 싸우되 이미 무너진 외벽에서 개죽음 당하지 말고 전략적으로 싸우는 모습입니다.
@l9미만절대금지-h6o 궤변이네. 10근평 홍위병?!?!
너무 재밌는 이야기 잘들었어요 ❤
지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채널~ 컨텐츠 구성이 다채롭고 흥미로워서 좋습니다.
저렇게 건물들이 붙어있으면 화재에 엄청 취약할 거 같네요. 화재 한번 나면 도시 전체가 불바다겠는데요?
여행와서 로마시내 걸으면서 들으니 훨씬 이해가 빠릅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너무 좋으시겠어요! 여행 안전히 즐기시다가 귀국하세요👍
이야 한창 날씨 좋을때 가셨네요 ㅠㅠ
안전하고 재밌는 여행 되세요!!!
@@oops6326able감사합니다. 10월 로마는 보슬보슬 우기입니다☔️
잘 다녀오세요~!!!!😊
목조+습기+다닥다닥+오래됨 콤보로 바퀴 하나 보이면 퇴치가 엄청 힘들다던데….
아---생각만 해도 ...
ㅠㅜㅡ
끔찍 ....
빈대가 많은 프랑스 파리 생각이 드네요 ㅎㅎ
빈대가 좀 특이해서 일반 살충제로 안 죽는다더군요. 몸집은 조그만 것이...
이거 보면서 역시 한국의 인구밀도 커버하는 유일한 주거형태는 아파트 밖에 없다는 생각이 굳어짐.
위 아래로 붙냐 양옆으로 붙냐인데 나는 위아래가 낫다고 봄..
@@mytub-s6u 영상에 나온데는 그나마 멀쩡한데라 낫게 보이지 웬만한데 들어 가보면 무슨 창문 하나 제대로 된 위치에 없는 방이 수두룩.. 집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으니 쥐가 이동하기도 좋고...
그거야 수도권 공화국에서 어쩔 수 없음 인구 분산이 안 되는 나라에서는
@@jkijljbnj7165우리나라는 안 그런가요 유럽은 반지하 없는거 아시죠? 있어도 사람 사는곳으로 쓰지 않고요 무조건 좁은공간에 우겨넣는건 우리나라에요 스프롤 현상이라는게 있어야 경제가 활성화 되는거니까요
@@리버쓰-x4o저 비엔나 살다 왔는데 반지하에서 사람 거주 했어요 ㅠ 미국도 반지하 있구요 ㅠ
항상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좋아요 구독을 사랑으로 남김니다
많은 지식을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공부가 되는 지식을 쌓는 시간이 였습니다
콘텐츠를 즐겨 볼게요
세금과 시가전에 유리하고 화재에 불리하다고 들었는데 매우 복합적인 이유군요
현대의 쇼핑몰과도 닮은 구석이 있지 않나 싶네요
도시가 하나의 경제권의 단위이며 상인들이 서로 경쟁자이자 같은 이해관계자이기도 하고요
안에 점포가 많을수록 일반적으로 수익성이 더 좋다고 볼 수도 있고요
옛날 우리가 못살아서 시골에 초가,도시는 루핑 지붕,스레트 지붕,길가 통시 화장실,수채도 두껑 없이 살던 시절.
유렵의 저런 건물 사진을 볼 때 너무 보기가 좋아서 그냥 "아~저런 좋은 집에 어떤 부자들이 살고 있을까?" 하고 부러워 했던ㅈ기억.
지금은 실체를 알죠.
삐거덕 거리고,쥐,빈대 득실 거리고 외풍은 장난 아니고...
바같에서 볼 땐 닭장이라고 빈정 거려도 실내는 거의 4성급 이상 호텔 수준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그래도 detached house가 훨씬 더 비쌈... 서민들은 attached house... 집 가격이 attached->semi- attached-> detached 순으로 비싸짐.....
당연한 소릴....
베를린에 살면서 항상 궁금했는데!! 👍🏻
독일은 그래도 떨어져있는 집 꽤 많은데 네덜란드는 거의 대부분 다닥다닥 붙어있더라구요 ㅎㅎ
자기 전에 항상 듣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바로 잠에 드네요ㅜㅜ이 영상 5번 정도 듣었는데 유럽 집이 왜 붙어 있는 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오늘은 꼭 다 듣고 자야지!
우리나라의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유럽집들이 겉보기만 그럴싸하지 실제로 살아보면 완전 헐고 지저분하고, 온갖 소음에 엘베 없는 데도 많아서 개구림..
원인을 "세금" 때문인걸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보니 다양한 원인 및 장점이 있었군요~ 오늘도 새로운 지식 하나 알고갑니다~~ 해피주말 되세욤~~ ^0^
일요인은 지식브런치 기다리는 재미 보고듣는 재미
1347년 페오도시아에 킵차크칸국의 몽골군대가 도착하자, 테오도시아는 성문을 닫고 수성전을 시작했고, 몽골군은 노상 하던대로, 투석기로 시체를 성내로 쏘았고, 흑사병이 발발. 효과 만점 이었으나, 너무 효과가 좋아서, 몽골군도 흑사병 피해를 입어 철수. 페오도시아는 몽골침략에서 지켜졌으나, 여기서 발발한 페스트가 전 유럽을 휩쓸어버림.
몽골이 철수한 이유는 흑사병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유럽쪽 연구만보신거 같은데, 몽골군의 갑작스런 후퇴는 대칸이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야기는 이탈리아 피아첸차의 공증인 가브리엘레 데 무시스(Gabriele de Mussis)가 쓴 연대기에만 기록되어 이것이 유일한 근거 자료인데, 무시스는 이 사건을 마치 자신이 실제로 목격한 것처럼 기록했지만, 그는 카파 공성전 당시 고향인 피아첸차에 머무르고 있었다. 또한 이 연대기가 기록된 것은 공성전이 일어난 20년 후인 1367년이라는 점에서 항간에 떠도는 무용담이나 풍문 같은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적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카파 공성전이 벌어지고 있던 시점에서 다른 항구 도시들에 이미 흑사병이 퍼지는 중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학설이다.
너무 슬프다 인류의 전쟁사는 다 이런걸까요....
항상 유익하고 재미있는 영상 감사합니다
지식브런치 너무 좋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늘 좋은 지식 배웁니다.
유럽은 일단 복잡한 전선줄이 없어 거리가 깨끗해보임.찌린네는 엄청나도.
쥐도 많죠
뉴욕은 더 많고요
우리도 시골 빼면 전선줄 없는데
@@hy1913서울시내 마포만 해도 큰도로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전선줄 엄청납니다 아파트단지나 큰건물들은 전선 지하화했지만 소규모 빌딩이나 빌라나 개인주택 많은 동네는 서울시내라도 아직 전선줄 그대로입니다
썩빌라들 싹다 재개발해야 구도심
전선도 깨끗해질듯
지린내 안나는 곳이 더 많아요.
도시계획 전공자로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과거에 유럽에 전쟁이 많았고 넓은 평지에 도시가 건설되어 시가전이 많았음. 그래서 성이 많은 거고 일본도 마찬가지. 그게 저런 방어적인 도시형태를 만든 것임. 반면에 우리나라는 산에 있는 산성이 많았음. 즉, 낮은 산이 많은 지형을 갖고 있고 산을 도시방어를 위한 요새로 사용하기 위해 그 주변에 도시를 구축했기 때문에 산성을 지으면 그 자체로 요새화가 되아 그 안에서 마당도 있고 비교적 넓은 공간을 집으로 쓸 수 있는 형태였음.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가 아파트 천국이 된 이유도 저것과 좀 비슷함. 경제발전을 위해 도시로 인구가 모이게 할 필요성과 북한의 포격 같은 걸 대비해서 박정희 때 아파트를 도입했고 아파트의 지하실을 대피장소로 만든 것임. 아파트가 처음에 한국에 도입됐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당 있는 집에 익숙해있던지라 인기가 엄청 없었는데 박정희가 자꾸 아파트에 많이 살아야 한다고 말하니까 그렇게 되어 간 것임. 당시만 해도 박정희는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선구자로 여겨졌으니. 반면에 전쟁의 위험이 없는 미국은 대부분이 아파트가 아닌 넓은 집에서 살고 있음.
한국성은 허접했음. 하지만 상대도 공성병기를 들고오는걸 포기했음.
@@영수-c7n다 장단점이 있는거지 어느것이 우월하다 할순 없지
그런데 수원은 딱히 그렇지 않은듯요 수원화성은 행궁 뒤편만 산이지 나머지 방향은 평지던데요
@@spicedberry 수원 화성은 18세기 말에 지은 거라 이전의 전통 성과는 같게 볼 수가 없습니다. 서양 문물이 어느 정도 들어온 다음이기도 하고.
@@영수-c7n산까지 무기들고 가서 싸우는게 쉽지 않았겠죠.
우연히 영상보게되서 구독햣습니다 너무 재밋어요!!!
제목 보자마자 영화 스튜어트 리틀의 집이 떠오르네요 ㅎㅎ
싱가포르 살고있는데, 늘 궁금했던게
왜 집을 이런식으로 지었을까였는데, 오늘 궁금증 해소했네요.
감사합니다.
😊 지식! 충전 완료!👍👏
긍금했는데 영상 감사합니다
보면볼수록 ..
대한민국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다. 😊
그건 남을 봐서 그렇고, 우리 스스로를 보기시작하면 살기 싫은 나라가됨
부분적 자유국가 출산율0.6인데 살기좋은나라 ㅇㅈㄹ ㅋㅋ
@@fireice460 아ㅋㅋ 그 0.6은 행복할테니 한잔해
헬조선이뭔지알려면
북으로가면됨
진짜백년전헬조선
그대로를체험할수
있는곳
(출산율0.6찍으며)
유럽여행갔을때 묵었던 호텔이 100년도 더 된 건물이었어요. 너무 신기했어요.
세금을 최대한 피하겠다는 의지는 동서고금 가릴것 없었다.
여행가서 제일 궁금했던 건데...감사
몇년전 스페인&포르투갈 여행갔을 때 현지 가이드에게 집마다 붙어있고 붉은색 아니면 주황색 지붕이나 벽이 되어있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가이드가 말하길 유럽에 지진이 일어나면 그 피해가 커서 집을 붙여서 지진이 났을 때 버틸 수 있게 하는 것과 붉은색과 주황색이 많은 이유가
해풍으로 집이 오래되면 색상이 바래지거나 해지게 되는데 붉은색과 주황색은 바래지거나 해져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서 주로 많이 사용했다고
들어서 수긍했는데 또 영상을 보니 다른 의미도 보게 되네요.
재밌다~
층간소음 벽간소음 지옥이네.. 초가집이 최고여
구독자로서 영상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내용과 지식의 깊이는 매우 뛰어나 평가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다만, 영상 편집 방식이 흐름을 다소 끊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말씀드립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은 지나칠 수 있지만, 수정한다면 영상의 품질과 몰입도가 더욱 향상될 것 같아 의견 드립니다.
4:15나 5:02 같은 부분에서 자료 화면이 멈출 때, 역재생을 하거나 대본에 맞는 예시 그림을 추가하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5:02에서는 쨍한 색감의 선이나 도형을 그려넣어 표시해주신다면 설명을 이해하는데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화재시 답은 없겠넹요
비엔나의 링 슈트라세가 유명하죠 어찌나 큰 사업이었는지 합스부르크를 소개하는 전시 자리에서도 그시절 도로 사진을 보여주더랍니다.
그럼 미국에서 건물을 서로 떨어뜨려서 지은 건 어째서였을까요? 도적은 거기도 많았으니까 방어 때문인 건 아니겠고, 세금 제도가 조금 달랐나요?
근데 미국도 필라델피아 같이 역사 오래된 도시는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 굉장히 많아요
건축법에 거리 떨어지게 지으라고 명시되어 있어요 건폐율 용적률이 달라요
개척시대 인구없고 개발못해서 이민자를 계속 받았는데, 땅이 워낙 넓다보니 대도심 아니면 다닥다닥이 안되죠
한국도 도심외 시골엔 인구밀도가 낮은것처럼.
@@jonin_cunren 유럽처럼 엉겨붙어 싸워대던 역사가 없고 땅이 넖으니 자연스럽게 떨어져 지은것 같네요
미국의 도시들은 교통수단들이 발명된 이후에 본격적으로 지어졌기 때문.
보행위주의 유럽 도시구조와는 다르게 미국 도시구조는 자동차 위주로 짜여 있고 따라서 밀도가 낮음.
또 미국인들이 전원생활을 좋아해서 마당 딸린 집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함
도심을 가득 채우고, 다닥 다닥 붙어있고, 인간이 살기 참 안 좋은...
알수록 닮고 싶지 않기가 쭝국보다 심한 곳.
유럽이 사라지긴 할 듯.
😂 한국도시애서는 거의 다들 아파트에 사시면서😂😂😂😂😂
옛날엔 위로 높이 쌓기 쉽지 않으니 밀집해서 지은거군요. 그러고보면 우리 아파트 단지나 저 집들이나 용적률은 비슷하겠네.
잘봐습니다
벽간 소음 난리 나겠네 ㅋㅋㅋ
지금 제 위에서 들리는 층간소음만 하겠어요...ㅋㅋㅋ
암스테르담과 독일에서 살아본 바로는 벽이 두꺼워서 옆집 소리 안들려요.
한국 아파트는요????😂
베트남도 저래 지렀죠. 효율성이 높습니다.
👍
ㅎㅎㅎ 그런 비밀이....감사합니다....땅이 작아 그렇게 지은 줄 알았습니다....
재밌네요. 신비로운 유럽도시의 건축물들.
어렸을때는 유럽의 건축 양식이 멋있게만 보이곤 했는데 이런 사연이 있어군요.
영상 나레이션 교수님 실제 음성인줄 알았는데...ai로 만들어진 더빙이란거 최근에 알았습니당...ㅋㅋ
ruclips.net/channel/UCcYk_KPZZMLv_bcaSAWSSxAcommunity?lb=Ugkxyb2uhya-v_jWN7akSIL49myoSBEzHPpH TTS 아닙니다
와우
San Francisco도 다닥 다닥 붙은집 많이있습니다.
인구가 많은 도시에는 당영 한듯...
언제부터인가 유럽의 도시는 미래 지향적인 발전은 없고
일본의 아날로그 문화처럼 과거의 모습에만 갇혀있는 죽은 도시 같더라.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네
그 미래 지향적인게 뭔데? ㅋㅋ 팩트는 유럽의 도시나 일본의 도시 과거현대 공존하는 도시를 전 세계 사람들이 빨아재끼는게 팩트인데? ㅋㅋ
@@KK-ub6ub관광으로선 좋지만 발전에는 방해된다는 단점이 있단건 유럽, 일본 본인들도 얘기하는점임
@@백제금동대향로 뭔 단점? 한가지라도 말해보셈 뇌피셜로 떠들지말고 ㅋㅋ
@@KK-ub6ub 방금 얘기했는데 국어가 안되시나 ㅋㅋ 님도 뇌피셜로 떠들지 말고 근거 가져오던가 ^^
❤❤
다닥다닥 붙은 이유가 정말 궁금했어요
시가전 하려면 빡세겠네요.
아니면 폭격으로 초토화 시킨 후에나 도시 진입이 가능할듯.
베트남에서도 건물 앞쪽은 좁게 뒤로 길게 지었던데 그게 프랑스 건축의 영향 때문?
그러면 수탈 하던 프랑스도 베트남인에게 도로에 접하는 건물의 넓이에 따라 세금을 부과 했던가? 아니면 프랑스가 그런 식의 건물을 지으니 식민지도 따라서 그냥 관성적으로 짓게 되었는지?
오호 그런거였네요 ~~~
부동산에 세금 책정하면 어떻게든 방법을 만들어 피하려 하는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통이구만ㅋㅋ
그럼 저 다닥다닥 붙은 집들은 수백년이 넘은 것들 같은데 아직도 아 무너지는 이유가 뭘까요 . 우리나라 집이나 아파튼들은 수십년만 지나면 재건축이다 재개발이다 난리를 떠는데 말이죠.
재밌어
항상 두 배 속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세금과 부동산은 .. 유기적인 관계인듯 .. 우리도 세금에 피하기 위해 평수라든지, 구모를 맞춰서 설계를 하는데
지식브런치님 이슬람 세계도 다루실 생각 없나요? 동남아편에 나오듯 각국의 이해관계와 서로의 관계, 각 부족과 종파가 궁금합니다. 동북아시아인 입장에서 부족과 종파가 갈등 양상에 영향을 주는 정치 외교가 잘 이해되지 않더라고요. 이란과 헤즈불라의 유착도 궁금해요
대충 유럽의 집이 이상하면 세금이겠지 라고 생각하면된다 어지간하면 맞는다....
그게.참궁굼햇엇는데.이제야속이
후려언하네요
런던 소비자 물가 오르는 속도로 후다닥 달려왔습니다.
ㄴㅇㅁ를 ㄴㅌ시켰어야 해
요새이런댓글유행인가봐요 ㅎ ㅎ
여기서까지 좀 하지마라,,,
구려..
꺼져좀
아파트랑 같네요..
에버랜드만 그런줄 알았네요😂
신비스럽다
중세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3가지 : 종교 전쟁 세금
세금때문인건 알고 있었는데 방어적 이점도 있었네요
네덜란드사례보니 예나 지금이나 역세권이 인기가 좋은듯ㅎㅎ
8:11 부르주아의 부르?가 성을 뜻하는거였구나
프랑스어 기원인 'bourgeoisie'는 'bourgeois'(성 안의; 읍민)+'-ie'(여성명사형 접미사)의 합성어이다. 이는 곧 옛 프랑크어인 'burg'의 파생어이다. 프랑크어 'burg'는 군읍 및 성읍(town)을 뜻했는데, 이 단어는 각각 영어에서는 'burh'를 거쳐 'borough', 독일어에서는 'burg', 프랑스어에서는 bourg', 이탈리아어에서는 'burgo'가 되었다.
@@Hyungnam1970
+북유럽에서는 borg라 하죠 ^^
팍스 로마나 이후 500년이 혼한기였다는데 지금 끝물인 팍스 아메리카나 75년 이후 혼란기는 100년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그시절의 아파트
배춧값 오르는 속도로 후다닥 뛰어왔습니다
저느므...세금...징글징글한 각종 세금...고대부터 현대까지 끊질기게 인간을 괴롭히고있는 세금...
아~세금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
다음에 태어나면 사우디인으로 태어나기를
@@moon-jh-r4x
ㄴㄴ 카타르인 아랍에미리트인이 더좋음
세금 없으면 치안도 없고 국방도 없고 국가도 없는겁니다 우리가 다니는 도로 공원 학교 도서관 기타등등 모두 세금으로 지어진겁니다 하늘에서 뚝떨어진게 아닙니다
오호
그래서 파리의 용적률이 서울보다 높습니다...
건폐율 아닐까요
@@흰토낑-x7k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기사 도시 이야기에 파리가 250%, 서울이 160%라고 써놨습니다.
앞에서 볼땐 우리나라 아파트 같네요.
벽간소음의 시초구만 ㅋㅋㅋ
쉽게 말해 영주 귀족들이 쪽방촌 운영하다 보니 그렇게 된거네..
지금 우리나라의 아파트 문화 같네요
자본주의를 탄생시킨 플랑드르 도시들의 역사도 알고 싶네요.
같은 이유로 땅이 부족해서 나무 심을 여유가 없었을까요? 유럽 풍경들 보면 멋진 중세풍의 건물들과 포장된 도로가 특징적인데 나무가 거의 안보이더라구요. 아시아는 건물은 볼품 없어도 나무는 있잖아요
아시아의 건물이 볼품 없다라 흠...
@@백제금동대향로유럽의 성보다는 소박하다는 뜻이었고 허름하더라도 나무는 있다라는 뜻이었네요😅
파리공항 도착하자마자 허걱했던건 곳곳에 먼지때 묻은 가짜꽃과 나무장식에 놀람
@@-peh2188 그렇긴 하죠 ㅋㅋ 화려함으로 따지면 유럽건물이 최고죠
유럽뽕 ㅋㅋㅋ
시티즈에서도 아파트 단지 짓는거보다 중밀도 건물들 따닥따닥 붙여 짓는게 인구 많더라
에버랜드 ㄷ ㄷ ㄷ
그랬구나. 진짜 궁굼했었다. 수 십 년 만에 답을 얻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