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창극과 만난 중국 최고의 경극 ‘패왕별희’ / KBS뉴스(News)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22 сен 2024
  • 세상을 떠난 홍콩 스타 장국영 주연의 영화로 더 잘 알려진 작품이죠.
    '베이징 오페라'로 불리는 중국 경극 예술의 대표작 '패왕별희'가 우리 전통 예술 창극과 만났습니다.
    과연 어떤 무대로 변신했을까요?
    윤영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애달픈 소리로 전장의 영웅 항우의 재기를 기원하며 검무를 추는 연인 우희.
    여성 배역이지만 젊은 남성 소리꾼이 맡았습니다.
    영화 '패왕별희'에서 경극 배우 장국영이 연기한 것처럼,
    남성이 여성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베이징 오페라'로 불리는 중국 전통예술 경극을 적벽가와 춘향가 등 판소리 다섯 바탕으로 새롭게 꾸몄습니다.
    [우싱궈/타이완 연출가 : "판소리의 소리와 선율을 통해서 항우의 용맹함과 따뜻한 사랑을 모두 표출해낼 수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판소리에선 보조에 불과한 자연스러운 몸짓의 '너름새' 대신,
    '손끝 하나로 세상을 표현한다'는 경극 특유의 미학도 강조했습니다.
    [김준수/'우희' 역 소리꾼 : "손가락을 하나 했을 때는 누군가를 가리키는 의미가 있고 이렇게 가슴을 쓸어내리듯이 하면 어떤 근심이 있는 이런 몸짓이 있고..."]
    화려하고 이국적인 옷차림의 배우들은 우리 귀에 익은 창과 아니리로 무대를 이끕니다.
    경극의 시각적 매력에 판소리의 힘을 더한 창극 패왕별희.
    서로 다른 문화, 두 전통예술의 만남이 색다른 울림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