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정말로 먼 후세기에는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고 위협하는 시대가 올까요?" 한 작은 아이의 순수하고도 걱정이 서려있는 질문에 선생은 나즈막이 말했다 "미래에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못 할거야" 단언하는 대답에 아이는 앞에 있는 선생에게 물어보았다 "어째서죠?" 그러자 선생은 가슴을 움겨쥐며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그」가 있기 때문이지" 그말과 함께 선생의 가슴은 점점 붉어지며 마치 불길이 솟아오르는듯 했고 아이는 그 불길 속의 「그」의 모습을 보았다 "「김상원」...."
죄송합니다. 저는 앞서나간 진도, 실력에 벅찬 과제, 하고싶은걸 하기위해 노력하지만 모든걸 쉬고싶을떄, 제 안에 동기가 사라질떄 이 노래를 듣습니다. 이 노래를 듣는 도중에는 당신이 마지막 까지 버티던 모습이 다시 보이고, 그때 보여줬던 역전의 한순간이 마치 제게 한발짜국 한발짜국 가다보면 저도 이룰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오늘도 난 다시 이 노래를 듣는구나, 누군가 내 업적을 뒤돌아보면 아직은 아무것도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한번 고개를 듭니다. 그리고 다시 ,그리고 다시 도움을 받아갑니다. 매번 제게 불꽃을 나눠주어서 감사합니다.
어느 깊은 여름밤, 잠에서 깨어난 룩삼이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김상원이 기이하게 여겨 룩삼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방밀전사를 물리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룩삼은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꿈. 내가 이루어주마."* 하스실록 '불꽃남자 김상원' 中.
어느날 신이 세 인간에게물었다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것이무엇인지알겠느냐?" 이에 한 남자가 답했다 "용암입니다! 분명 모든것을 녹여버리는 용암일겁니다" 이에 또다른 이가 반론했다 "무슨소리! 용암보다 더 뜨거운건 언제나 우릴 환하게밝혀주는 저 태양이고말고!" 두 신도의담론이끝나고 신은 물었다 "그래 니생각은 어떠하냐 상원아." 김상원은 조금의 주저함도없이 대답했다 "꺾이지않는 의지입니다" 이에 신은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지혜의 상징인 문어를 한마리 내려주었고 . . . . . . . . 그렇게 그는 훗날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불꽃'이 되었다 ㅡ불꽃남자 김상원 서막ㅡ
"내가 태양을 불태우겠어" "뭔 소리야? 태양은 이미 불타고 있잖아." "아니, 저걸론 부족해. 훨씬 더 붉게... 그리고 아름답게 태양을 태울거야..." "그래 꼴통자식아 어디 열심히 해봐." "알았어. 너가 만약 석양을 보다가 평소와 다르게... 말그대로 불타고 있는것처럼 보이면 이 `불꽃남자 김상원`이 그랬다고 기억해줘 알았지?"
역부족이였다.. 스스로 살을 깍아 피를 흘려가며 그 어떤 강대한 악마와 정령들을 불러내어도 쇳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창백한 피부의 존재들에게 하나 둘씩 스러져갔다. 이내 전장에 나를 지켜줄 하수인들은 남아있지 않게되었고 그녀석을 안락하게 숨겨주던 두터운 방패가 들어올려지더니 곧바로 맹렬한 기세로 이쪽을 향해 내리꽂아졌다 둔중한 방패로 가격당한 턱뼈는 덜그럭 소리를 내며 흔들거렸고 입가에서는 비릿한 피맛이 퍼져갔다 머릿 속을 울리는 이명소리에 괴로워하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비틀거리던 사이 어느새 내 몸은 벼랑 끄트머리로 내몰려있었고 알아차렸을땐 이미 늦은 후였다. 피투성이의 지친 육신은 아래로..그저 한없이 아래를 향해 떨어지고 있던 중이였다. 시린 기운이 온몸을 덮쳤다. 밤바다의 검은 물결은 피와 섞여 붉게 물들었고 눈앞은 검붉은 색으로 채워져갔다. 비참한 패배에서 비롯된 무력감과..목을 옥죄어오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수면에서 비쳐오는 영롱한 달빛을 향해 나아가려 몸부림치며 고함을 질러보았지만 아무 소용 없으리라. 이내 정신이 몽롱해지며 눈앞의 모든것이 흐려져갔다. 그 순간 바닷속 깊은 곳에서부터 퍼져오는 울림이 느껴졌다. 나는 멀어져 가는 의식을 간신히 붙잡아가며 시선을 울림의 근원지로.. 검게 드리운 장막의 밑바닥으로 향했다. 검은 물결사이의 깊은 어둠속에서 작지만 선명한 노란 불빛이 번뜩거렸다. 갑작스레 울려퍼진 고동소리가 바다 전체를 뒤흔들었고 거대하고 육중한 무언가가 물살을 가르는 소리가 그뒤를 따랐다. 그것이 해저의 단단한 암석질 벽을 긁어대면서 올라오며 거센 물살을 일으켰다. 회오리속에 갇혀 중심을 잃고 허우적거리는 와중에도 나는 내게 다가오는 존재가 뿜는 이루말할 수 없는 거대한 존재감에 공포에 떨었고 또 매료되었다. 뿌리칠수 없는 검은 유혹을 동반한채 뒤틀리고 저주받은 고목의 뿌리가 나를 향해서 뻗어왔다. 시야를 가로막던 검은 물결을 찢어버리고 달빛을 머금은 금속질의 차가운 촉수가 나를 희감았다. 우아한 곡선의 희고 매끈한 금속판 틈새로는 노란 섬광이 새어나오며 조잡한 장치들이 쉴새없이 달칵거리고 있었다. 악의 화신의 손길이란 그리 자비로운것이 아니라 움켜쥐어진 팔은 부러져 뼈가 살갗을 뚫고 나왔고 갈비는 으스러졌다 찢어지는듯한 고통에 신음했고 눈을 질끈 감으며 절규했다. 몸이 부스러지고 마지막 남은 영혼 한 조각마져 뜯겨져나가는 듯한 고통으로 가득찬 비명과 함께 나는 깊은 심연속으로 끌려 내려갔다. 얼마나 끌려간 것일까.. 계속해서 귓가를 울리던 고동소리가 멈추더니 물방울들이 몸을 휘감으며 수면을 향해 올라가는 잔잔한 소리가 그를 대신했다. 고통으로 경직된 눈의 긴장이 풀리자 나는 서서히 눈을 뜰수있었다. 눈앞에 들어온 것은 빛이기도 하였고 또한 어둠이기도 했다. 어두운 주변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빛을 내면서도 동시에 등골을 저리게하는 농밀한 공허함을 흘려보내는..숨길수 없는 이질감의 눈..그 기계 눈과 나는 대면하였다. 단단하고 각이져있는 여덟개의 다리는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과도 같이 절벽면을 따라 까마득하게 높이 빛이 닿는곳까지 그저 위를 향해 뻗어 있었고 몸체는 실로 거대해 해저 밑바닥을 가득채운듯 했으나 그위로 두터운 어둠이 드리워있어 제대로 된 크기를 감히 가늠할수조차 없었다.. 다만 그 눈.. 바다속에 자리한채 고고하게 나를 꿰뚫어 보고 있는 그 눈만하더라도 이제껏 문명이 이룩해낸 그 어떤 건축물보다도 거대했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렇게.. 다신 못볼 광경에 그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을때 금속질 몸체 전체를 따라 나있는 이음새 사이들로 기포가 부글거리며 올라오더니 쉿쉿거리는 쇳소리와 함께 머릿속에 진동음이 전해져왔다. 처음엔 신경을 거스르는 쇳소리와 울리는 음성으로 인해 그가 전하는것 들을 이해할수 없었다. 하지만 울림이 가라앉으며 머릿속이 차분해졌고 음성은 계속해서 선명해졌고 명확해졌다 꺼져가던 심장이 다시 고동쳤고 핏줄을 통해 전신으로 뜨거운 피가 흘렀다. 입과 폐에 가득찬 핏물을 몰아내며 다 부서져 엉망이된 주먹을 그 앞에서 쥐여보였다. 비록 갈라진 목에서 목소리가 나지 않아 내가 전하고 싶은 바를 말로써 전할수는 없었으나 이미 충분하리라. 나의 두눈이 분노와 결의로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었으니. 그 샛노란 눈위로 딱 한번 강철 덮개가 씌워졌다가 다시 열렸다. 그것은 만족스럽기라도 한듯이 눈을 초승달 모양으로 휘며 부드러운 쇳소리를 흘렸다. 그날 그가 내게 전한것들은 대체로 듣지 못하였거나 알아들을수 없는것이였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속삭인 한마디만은 머릿속에 뚜렸하게 새겨졌다. "후후후..좋아.." "그 소원.. 이뤄주마.." 지저귀는 새소리에 눈을 떴다. 따뜻한 햇빛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고개를 들어올려 본 협곡 너머로 여명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가죽 견갑위로 덮인 축축한 새벽이슬을 쓸어내리며 몸을 일으켰다. 숨을 깊게 들이마셔 폐를 채웠다. 아침공기는 달콤했고..산뜻했다. 문득 손에 들려있는 기묘한 물건이 눈에 밟혔다. 마력이 새겨진 양피지위로 연대를 헤아릴수없는 고대의 문자와 함께 빛바랜 물감으로 새겨져있는 초상이 눈에 띄였다. 노란 광채로 번뜩이는 그눈이.. - 우리의 맘에 불을 붙인 그남자를 기리며 -
후일담. 이미 해가 져 어둑어둑해진..한적한 밤이였다. 나는 반쯤 비워진 술잔을 홀짝이며 모두가 떠난 선술집 안에 쓸쓸히 앉아있었다. 낮동안 기름을 똑 똑 떨어뜨리며 먹음직스런 메추리 꼬치를 달구던 화로안에 남은 것은 차게 식은 숯검댕이뿐이였다. 이곳은 한때는 별의별 모험가들이 들러 입담을 나누고 술잔을 기울이던 활기찬 곳이였지만, 이제는 이곳에 잊지 못할 추억이 남아 낮이면 죽을 치고 있는 몇몇 낯익은 얼굴들 만이 이곳을 찾을 뿐이었다. 늑대에게 잃은 한쪽 다리를 나무뭉치로 대신했음에도 용케도 이전과 변함없는 탭댄스를 추며 항상 저녁 식사의 흥을 돋우는 절름발이 잭.. 괴상한 모습에 늘 알수없는 말로 보글거리기만 하는녀석이지만 한군데..아니 여러군데가 부족한 것이 오히려 매력인데다 하는 짓까지 귀여운 늪지 멀록 보곯.. 꼬불거리는 검은머리에 그를 닮은 검은 갈기의 백마를 몰고다니며 백마의 안장에는 항상 자기 키만한 창을 꽂아둔채 소중히챙겨다니는 성기사 보울 음악의 음자도 모르지만 술기운과 흥에 떠밀려 항상 건반을 멋대로 두들기다 통째로 부숴먹은것만해도 이층집 한채 값은 나올 오크 한 까지 다들 덩치에도 맞지 않는 조그만 카드뭉치들을 마치 뭐라도 되는듯 자랑스레 품에서 꺼내 보드위에 올려놓곤 했다. 그때, 바닥에 흥건하던 맥주와 각종 술들을 마침내 다 닦아낸 녀석이 옆으로 다가와 나무판자를 들어올리곤 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는 천장에 달린 등불에 불을 붙이고는 술에 잠겨 걸걸한 상태에서 낼수있는 최대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이보게, 친구? 술은 이미 충분하지 않은가? 이만 들어가봐야지?" 그의 따뜻한 호의는 도리어 나의 말문을 막았다. 아무 대답을 하지않자 녀석은 갸웃거리더니 바에서 걸어나와 그녀석의 몸뚱이를 채 몇분이나 버틸지 모를 짜리몽땅한 나무의자를 가져와서는 내 옆에 앉았다. 단언컨데 이 왁자지껄한 선술집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겨온 녀석은 이 친구다. 그도 그럴것이 이 친구가 주인이니까. 매력적인 붉은 수염과 타고난 입담을 갖춘 이 친구는 어렸을적부터 이름난 모험가였던 아버지를 동경했었다. 그렇기에 동네 악동들과 함께 모난 방패와 무딘 검 한자루만을 쥐고 호기롭게 집밖으로, 마을 밖으로, 가슴 떨리는 모험을 찾아 나섰겠지. 하지만 얼마안가 마을어귀에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쓰라린 상처로 배를 움켜쥔채 홀로 말이다.. 이 불쌍한 친구는 그 후로 다신 모험길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온갖 별난녀석들이 찾아와 침을 튀겨대며 무용담을 뽐낼 선술집을 열었다. 우리 모두 고된 여정을 끝낸 후엔 이녀석이 내오는 시원한 크림맥주 생각에 간절해했다. 가득 채운 잔을 건네며 따뜻하게 맞아주는 이친구에게 그동안의 모험담을 늘어놓다보면 없던 피로도 날아가는 듯 했다. 그렇게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중 어느날 그녀석이 나타났다. 붉은 피부에 단단하게 단련된 몸을 가진 그녀석은 맹수에게라도 당한듯 한쪽 눈에 나있는 커다란 발톱자국을 손으로 움켜잡은채 선홍의 뜨거운 피를 흘려댔다. 온통 하얀눈으로 덮인 벌판위로 붉은 꽃들이 수를 놓았다. 녀석은 마을로 들어오는 흔들다리앞에 자리잡고는 등에 짊어진 궤짝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그녀석이 꺼내든 카드에서 순간 비전마력으로 인한 붉은 빛이 세어나오더니 온갖 쇳덩어리들이 쏟아져나왔다. 곧, 대혼란이 펼쳐졌다. 그것들은 무쇠로된 주먹을 망치와 같이 들어올려 가냘픈 멀록들을 짓이겼고, 맹렬한 불길을 뿜어내어 사방에 불길을 놓았다. 나는 이곳으로 오는 발길이 끊긴것이 모두 그녀석 탓인줄로만 알았다..그녀석만 몰아내면 다시 시끌벅적하고 언제나 가슴벅찬 그런 보금자리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간신히 그 털북숭이녀석을 물리친 후 얼마간은 기대에 부응하듯 찾아오는 발길이 부쩍 늘었었다. 잠시나마 예전과 같이 북적이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허나 나의 기대감이 무색해지게 이곳을 찾는 발길은 이내 뜸해졌다. 이제는 싸늘해진, 무언가가 사라져 난로가의 남은 얼마 안되는 온기로는 채울수 없는 실망감을 품은채 나는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한창 속마음을 친구에게 털어놓던 중 마음 깊숙히 자리잡은 상실감이 그만 단단하게 쥐어져있던 고삐를 풀어버렸다. 취기가 잔뜩 오른채 나는 언성을 높이며 엉뚱한 이에게 터무늬없는 푸념을 늘어놓았다. 내가 이 한몸을 불살라가며 되살리고 싶었던건 바로 이 선술집의 활기참이였노라고, 예전과 같은 우리들의 열정이였노라고, 직접 첫 상대가 되어주는 초와 마나스톰등 자상한 친구들에게 한수 배워가고, 한푼한푼 모은 금화를 꺼내 보석으로 치장된 카드뭉치를 고르고, 의자에 앉아 그것들을 하나하나 열어보다 마침내 황금색 빛깔이 얼굴을 밝히면 설레하던 그 녀석들은 도대체 어디 간것이냐고 그렇게 외쳤다. 하지만 그런 푸념도 걱정으로 짙게 얼룩진 표정이 눈에 들어오고는 그만두었다. 결국 이 선술집이 이렇게 쓸쓸한 곳이 되어가는건 막을 수 없으리라. 그저 마음속에 아직 불씨를 간직한 자들만이 선술집의 화로에 불을 밝힐것이다. 문득, 뺨에 난 흉터가 시큰거려 오는걸 느꼈다. 성한곳 하나 없이 끌려들어간 깊은 바다속에서 그녀석을 마주하고서 눈앞에 비춰진 강렬한 빛에 정신을 잃고 눈을 뜬후엔 모든 곳이 멀쩡해져있었다.. 부러진 팔도 삐걱거리던 턱뼈도..다만 방패의 장식에 찢겨나간 이 상처만은 그대로였다. 그가 남겨준것은 그뿐이 아니였다. 그어떤 수집가의 컬렉션에서도 본적 없는 묘한 마력의 카드.. 그카드는 붉은피부의 오크놈이 벼랑 아래로 떨어진 이후로는 사라져 다신 볼 수없었다. 흉터를 어루만지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내입가에선 쓴 웃음이 새어나왔다. "클클..젠장.. 망할 꼴뚜기 같으니 이왕 해줄꺼면 제대로나 해줄것이지는.." 옆에 앉은 사내의 털북숭이같은 눈썹이 들썩였다. "흐흐..그 꼴뚜기 이야기나 한번 더 들려주겠나? 난 그게 가장 맘에 들어서 말이지. 술은 내가 쏘겠네!' 상심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그 친구의 눈에는 어느새 젊은시절의 모험심과 열정이 되돌아와 있었다. 이미 입이 아프도록 한 이야기지만, 그런 눈빛을 보고도 쉬이 거절할 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좋아 이친구야 기꺼이 들려주지." 술 없이는 이야기도 없다는 말을 항상 버릇과도 같이 입에 달고 사는 그였다. 절친들과 마실때를 대비해 아끼던 잔 두개를 꺼내온 그는 차게 식혀진 맥주를 잔 가득 내리고는 그위로 버터크림을 올리고 있었다. 화로에는 새로 장작이 들어가 붉게 타오르며 밤공기를 데웠다. 그때 창문 너머로 빛이 반짝였다. 아늑한 선술집, 동그랗게 나있는 창문너머로 펼쳐진 검은 바다 위로는 별똥별이 수를 놓고 있었다.
후일담. 엔딩 no.2 문득, 그가 입을 뗐다. "그래..나와 한판 해보지 않겠나?" 미소를 띄우며 되물었다. "자네가? 아서게 자네 실력은 뻔하지 않은가? 꽤나 놀란 눈치였다. "크하하 이친구야 내가 진지하게 해서야 어디 된통당한 손님이 다시 이곳을 찾겠나?" 그제서야 난 얼굴가득 함박웃음을 띄운채 말했다. "그래! 그렇게 장담한다면야! 자네의 본 실력 한번 보여주게!" 붉은 머리의 친구는 종종걸음으로 발길을 옮겨 술잔들로 어질러진 탁자를 정돈하곤 찬장에 올려져 방치된지 오래던 게임판을 꺼내왔다. 그는 탁자위에 보드를 올려놓고는 먼지가 쌓인 그 위를 통통한 손으로 쓸어내렸다. 손짓을 하자 보드위로 푸른 불빛이 감돌더니 야자수가 자라나고 검은 화산이 솟아올랐다. 맥주잔위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허연거품이 부글거리며 오늘밤이 길고도 길것이란걸 알려주었다. 계속해서 가게 안을 치우던 그친구가 사다리에 몸을 올린채 손을 멈췄다. 그리고는 큰 소리로 외쳤다. "만약 자네가 날 이기면 이걸 주도록 하겠네!!" 눈길이 멈춘곳엔 바로 그 상자가 있었다. 각종 골동품이 진열되어있는 수납장.. 그중에서도 꼭대기에 위치한 그친구 만의 특별한 컬렉션.. 그속에서 그가 꺼내든건 가장자리가 노란 황금으로 도금된 고급스러운 카드였다. 그의 곁으로 다가가 그 카드를 찬찬히 뜯어보았다. 익숙하면서도 사뭇 다른 모습의 초상화, 분명 꼴두기 녀석이였지만 전신이 기계였던 것과 달리 살아있는 생물의 그것이였다. 초상화는 마력을 품기며 마치 살아있기라도 한듯 꿈틀거렸다. 가슴 깊숙히 묘한 두근거림을 느끼며 운고로의 울창한 밀림이 펼쳐진 탁자로 의자를 끌어와 자리에 앉았다. 맞은편의 녀석은 입술을 씰룩거리며 경쾌한 목소리를 뽑아냈다. 굴~단!! 그상대는~?
(전사를 하며 길을 가던 중, 한 남자가 중얼거리며 내 옆을 스쳐 지나간다) "김상원... 김상원.." (왠지 모르게 뜨거워지는 이 가슴... 뭐지...?) "어이 거기 너!" (스윽-)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웃고 있었다) "그 이름, 도대체 뭐지?" (그는 중얼 거렸다) "메카툰.." (그의 말을 듣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어이 당신! 정체가 뭐야?!" "피식... 《김상원》"
김상원 복음 ( 상시 업데이트) 만리장성은 김상원의 메카툰을 막기 위해 지어졌다. 처참하게 실패했지만. 김상원은 불로 물을 끄는것이 가능하다. 김상원은 양변기를 사용할 수 없다. 그가 앉은 양변기는 뜨거운 열기로 인해 물이 모두 증발하여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태초에 김상원이 코딱지를 파 우주 멀리 튕긴적이 있었다. 그 코딱지를 우리는 태양이라고 부른다. 신이 세상을 창조하던 중 하루는 갑작스레 김상원이라는 불꽃이 일었고, 그 날을 신이 기이하게 여겨 그날을 火요일이라 칭했다. 귀신은 자기 전 침대밑에 김상원이 있는지 확인하고 잔다. 김상원을 너무나 사랑했던 한 사내가 병으로 죽자, 김상원은 이를 가엾게 여겨 언제나 그의 넋을 김상원의 뒤를 따르게 하였다. 그 넋을 지금 우리는 그림자라고 부른다. 김상원은 메카툰덱으로 게임을 이기는것이 너무나도 쉬워 죽음의 메아리라는 개념을 창조했다. 김상원은 사실 2년전에 죽었다. 사망소식을 전달하는 저승사자가 김상원의 열기에 타죽어 소식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을 뿐. 김상원의 이름의 유래는 태양(上 윗 상 圓 둥글 원 : 하늘 위의 둥근 것)이다.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는 무작위로 8의 데미지를 주는 것이 아닌, 항상 김상원의 지시를 받고 데미지를 준다. 김상원은 길에서 자신과 너무나도 똑닮은 고아를 보았다.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한 모습. 그 아이에게 반한 김상원은 그 아이를 데려다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스레 키웠다. 그 아이의 이름은 용암 광전사이다. 모닥불을 피우고 그 안에 머리를 집어넣으면 김상원과 대화를 할 수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와의 대화에 빠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 태초에 그가 방귀를 뀌었을 때. 큰 폭발이 일어나고 수만번의 팽창과 수축의 반복으로 우주가 생겨났다. 과학자들은 이 방귀를 빅뱅이라 정의했다. 하루는 여관 주인이 김상원을 맞이하였다. 그가 묵고 간 방을 정리할 때 베개엔 비듬과 머리카락이 있었고 여관주인은 이 비듬으로 하수인을 창조하였다. 그의 머리카락은 시간제한을 표시하기 위해 밧줄로 사용되었다. 김상원이 휘파람을 부르면 그의 졸개인 데스윙이 헐레벌떡 날아온다. 그 모습을 본 여관주인은 충격에 손에 쥐고있던 카드들을 모두 떨궈버렸는데, 이를 바탕으로 데스윙의 등장모션과 전투의함성이 설계되었다. 게이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남성들은 모두 김상원을 만나보지 못한 자들이다. 벌레들은 빛을 쫓아 날아다닌다. 작은 미물들조차 김상원의 존재를 인지하고 쫓아다니는 현상으로, 과학자들이 김상원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하루는 그의 졸개 라그나로스가 김상원 몰래 ‘불의 군주’ 칭호를 달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 후로 정규전에서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김상원이 모습을 드러내어 3급에서 4급으로 강등되었을 때, 그는 별을 잃은것이 아니다. 자신의 별을 쪼개어 모두의 머리 위를 비춘 것이다. 아주 밝게. 눈이 부실 정도로. 화장 풍습은 죽은사람을 김상원의 힘을 빌려 김상원 곁으로 보내주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모세의 기적이란 말을 들어본적 있는가? 사실 모세라 불리우는자의 실체는 김상원이다. 기적이 행하여 바다가 열린게 아닌 김상원의 열기에 바닷물이 일시적으로 증발하여 생긴 길을 착각한 것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김상원이다. 김상원은 불평등함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때문에 카드를 10장 초과로 가진다면 그 카드를 불태워버리고, 상대보다 더 많이, 빠르게 카드를 가져가 덱에 아무런 카드도 남지 않는다면 그 자를 탈진상태로 만든다. 김상원의 힘에게 도전하던 한 사내가 있었다. 그는 김상원과의 전투에서 그의 강함을 깨닫고 자신의 한계 이상의 마법을 시전하려 했다. 이런 무모함을 모를리 없던 김상원은 그의 마법에 제약을 걸어 잠시 안정을 취하게 했다. 이 제약을 ‘과부하’라고 부른다. 당신이 만약 김상원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면 고개를 들어 태양을 쳐다봐라. 그의 코딱지조차 눈이 부셔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데, 어떻게 당신이 그를 맞을 수 있단 말인가? 김상원은 생에 화를 단 한번밖에 내지 않았다, 공룡들이 멸종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먼 옛날 인류의 선조들은 불을 피우는 법을 발견했다. 기술이 없어 돌을 쪼개어 쓰고, 고기도 날로 먹던 인류가 갑자기 불을 피우는 방법을 '발견'한 것이다. 뭔가 이상하지 않는가? 먼 옛날 김상원의 불꽃이 지금보다 더욱 뜨거웠던 시절, 먼 인류의 조상들은 부족간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하여 머리를 박박 깎고 김상원의 빛을 반사하여 적의 눈을 멀게하는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내었다. 이 방법은 너무 효과적이었던 나머지 대머리부족은 전투마다 승리하여 영토를 확장하였고, 자연선택설에 의거해 대머리들은 자손을 머리카락이 있는 자들보다 더 많이 낳을 수 있었으며, 이에따라 탈모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왔다. 하루는 회색곰이 길을 걷던 김상원을 습격해 잡아먹으려 하였다. 김상원은 회색곰에게 자신의 불꽃을 보여주었는데, 잠시후 회색곰은 자기 자신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현명한 회색곰은 불타죽는것이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임을 알았기에 덜 고통스러운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가뭄이 일어나는 이유는 기우제를 하늘에다 지내어 김상원이 삐졌기 때문이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김상원을 달래어 열기를 낮춰 물의 증발을 방지하여야 한다. 안토니다스는 김상원이 키운 아이들중 하나로 안토니다스가 마법으로 재롱을 부리면 김상원이 선물로 화염구를 하나씩 주었다.
" BB.. 이렇게 떠나는건가요? 저 지옥엔.. 당신이 필요해요.."
" 아아.. 걱정 마. 그곳에 「꺼지지 않는 불꽃」을 두고 왔거든.. "
미쵸
ㅋㅋㅋㅋㅋㅋ
당신이 옳았어...
진짜 미쳤나봨ㅋㅋ
장작의 왕 벤 브로드의 불을 계승한 선택받은 불사자 불.꽃.남.자.김.상.원
레전드 김상원이라는 표현은 옳지 않다. 같은 의미인 말을 두번쓰는 것은 동의어 반복으로 문법에 어긋나기때문이다.
미치겠다ㅋㅋㅋㅋ
김상원은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다.
김상원 그에게 어떤 수식어가 붙는다 하더라도 옳은 표현이다. 무한의 실존이 바로 김상원이기 때문이다.
문과ㄷㄷㄷㄷ
이 노래가 나오고 있다는건.... 녀석이 해냈다는 소리겠지....
이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들 존나웃기네
ㅅㅂㅋㅋㅋㅋㅋㅋ 이거다 ㄹㅇ
아미친 진짜 이거다 ㅋㅋㅋㅋㅋㅋ
찢었다 ㄹㅇ 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듣고있어요 상원이형
제 공부 플리 0티어에요 덕분에 5년이란 시간동안 많은걸 이뤘네요 고마워요 건강하세요
김상원을 아냐고요? 내가 본 하스스톤 플레이어 중에 최고에요.
이게임의 프로가 있다고요?
네. 김상원
우리 마음속 프로 김상원
캬..
고니를 아냐고요?
He is the hero
세상이 역겨운 기계로 가득찼을 때, 불꽃의 남자 나타나 모든 철을 녹이리라
SANG-WON, The Firebringer
수능날이 이렇게 따뜻한건 그녀석 덕분인가...
존 케이지가 침묵을 노래한 4분 33초동안, 존 케이지는 이어폰으로 이 노래를 듣고 있었다.
울부짖었다
찢어발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드립은 좀 정성인데
32초긴 한데
金(쇠 김) 上(윗 상) ONE
기계 위의 한 사람.
씨이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이건좀 지리는데 ㅋㅋㅋㅋㄱㅋ
미쳤냐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큿소!!!!
오우쉣 ㅋㅋ
돌겜은 접었지만 이 곡과 상원이는 잊혀지지가 않네.
어둠속에서 빛은 더 환하게 빛났다.
무슨 일을 하던 간에 이 노래와 함께면 주인공이 된 느낌을 받는다.
@@Citrus501 ㄹㅇ루 ㅋㅋ
@@Citrus501 ㅈㄴ웃기네ㅋㅋㅋㅋ
@@Citrus5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석 이 아쉬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왤케웃김
@@Citrus501 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미친놈이네이거
어이.. 원... 여관이 요즘이상하다.. 손님은 다 떠나가고.. 너가 필요해.. 이상한 돌겜을 바로잡아줘
"아빠, 내 이름은 왜 김상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말이다...
이거 뭐 패러디임??
불꽃남자... 김상원
@@jhs3706 해리포터 패러디인듯 마지막에 포터 아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가 왜 내 이름은 세베루스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이 악물어 "방찐"
내 "메카툰"은 조금 아플거다
어과초ㅋㅋㅋㅋㅋㅋㅋㅋ
@@괴짜군 ㄴㄷㅆ 나도씹
어라..? 분명히 처음 듣는 노래인데... 나 어째서 눈물이..?
김상원과 동시대를 살아가는것은 크나큰 영광이다.
빛을 퍼뜨릴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촛불이 되거나, 그것을 비추는 거울이 되는 것이다.
- 불꽃남자김상원
너도 또 왔냐?
"불꽃"을 보러.
나는 믿지 않았다....김상원...그가 나타나긴 전까지만해도 말이다. 이녀석이 나에게 [ 희망 ] 을 심어주었지..
저는 하스스톤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김상원’ 은 알아요
넌 이제부터 [애송이]가 아니다...
@@sungbinkim8382 씹 ㅋㄱㅋㄱㅋㄱㄱㅋ
대댓 미쳤냐ㅋㅋㅋㅋ
@@sungbinkim8382 이게진짜 미친놈이네ㅋㅋ
@@sungbinkim8382 몇번을 봐도 터지네ㅋㅋㅋㅋㅋ
초등학생 둘이 이야기를 하고있다.
"난 나중에 커서 김상원이 될거야!"
"니가 김상원이 될거라고?
야 니가 김상원이 되면 난!"
...
"김상원보다 위대한게 뭐가있지?"
더보기를 누르고 막줄을 본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드립 진짜 미쳤다
김상원 드립 중에 젤 좋았다 ㄹㅇ ㅋㅋㅋㅋ
이거다
와
"선생님 정말로 먼 후세기에는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고 위협하는 시대가 올까요?"
한 작은 아이의 순수하고도 걱정이 서려있는 질문에 선생은 나즈막이 말했다
"미래에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못 할거야"
단언하는 대답에 아이는 앞에 있는 선생에게 물어보았다
"어째서죠?"
그러자 선생은 가슴을 움겨쥐며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그」가 있기 때문이지"
그말과 함께 선생의 가슴은 점점 붉어지며 마치 불길이 솟아오르는듯 했고 아이는 그 불길 속의 「그」의 모습을 보았다
"「김상원」...."
원통 🔥
팩트)메카툰도 기계임
@@nam92434298 메카툰을 굴복시킨이가 【김상원】이다. 기억해라 영원한 불꽃을,
@@nam92434298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었네..
죄송합니다.
저는 앞서나간 진도, 실력에 벅찬 과제, 하고싶은걸 하기위해 노력하지만 모든걸 쉬고싶을떄, 제 안에 동기가 사라질떄 이 노래를 듣습니다.
이 노래를 듣는 도중에는 당신이 마지막 까지 버티던 모습이 다시 보이고, 그때 보여줬던 역전의 한순간이 마치 제게 한발짜국 한발짜국 가다보면 저도 이룰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오늘도 난 다시 이 노래를 듣는구나, 누군가 내 업적을 뒤돌아보면 아직은 아무것도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한번 고개를 듭니다.
그리고 다시 ,그리고 다시 도움을 받아갑니다.
매번 제게 불꽃을 나눠주어서 감사합니다.
"상원아... 우짜겠노? 여까지 왔는데."
"마, 함 해보입시더."
최동원ㅋㅋㅋㅋㅋㅋㅋㅋ
김상원 그는 과연 신인가?
그를 의심하지마
그는 역시 신이다
신 그는 김상원인가?
애초에 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위에서 김상원을 흉내내는 자들이 있을뿐...
@@이재빈-q4h 미친넘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와주세요... 당신이 필요합니다..
네 덕에 방밀이 너프를 먹고있어!!! 드디어 우리가 해낸 거라고 김상원!!!! 쥐엔장!!!!
@@데벤 감기;;
감기 ㅇㅈㄹㅋㅋㅋㅋ
@@데벤 님 그거 감기에요
기앵간~
@@데벤 우한폐렴;;
씨발 블리자드 김상원으로 전설카드 내놔라
ㄹㅇ ㅋㅋㅋㅋ
등장대사-그 소원 이뤄주마
사망대사-꺼지지 않는 불꽃을 두고 왔으니까...
아 ㅋㅋㅋㅋ
여태 본 댓글중에 제일웃겼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로이 젠킨스도있는데 김상원이라고 못만들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계]와 끝까지 맞서 싸운... 그런 바보녀석이 있었지...
메타에 저항하는 한, 불이 붙는다면, 우린 아직 [인간]인거야...
지렸다
아직...불씨가 남아있어...
이건 ㄹㅇ 쌌다
불을 붙혀!
아아ㅡㅡ역시 난 [인간] 이었어......내 마음에 "불을 붙이"다니.....
" 야! 너 하스스톤이란거 알아? "
" 아니? 그게 뭔데? "
" 그럼 혹시.. "
" 응? "
" *김상원* 을 알아..? "
" ...! "
" 왜..그래..? "
" 잘 모르겠지만.. "
" ..? "
" *불이 붙은듯이* 가슴이 너무 뜨거워.. "
김상원 : 그래...그거면 된거야...
이건 또 뭐야ㅋㅋㅋㅋㄱㅋ
댓글 진짜 존나재밌네 ㅋㅋㅋㅋㅋ
어째서...콧물이..?
불을 부쳐!
야레야레다나..
레전드 찍고 떠난 난세의 영웅...
아아. 아직도 꺼지지 않았나보군.
녀석의 불꽃이
갑자기 불현듯 떠올라서 다시 들으러 왔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있던 블리자드와 트위치는 이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행복한 추억이겠지
탈진을 견뎌내며 휘감아오며 타오르는 불꽃 속 당당하게 서있는 그의 한 마디,
"그 소원,,내가 이뤄주마"
방찐놈들이 내 돌에다가 불을 붙일 때마다 별을 하나씩 잃고 서글펐지만 그는 내 가슴에 불을 붙였어
어라.. 어째서 나 눈물이...?
아.. 그자식.. 내마음에서 깊게 남아 나를 아프게 하는군..
그녀석의 ‘이름’, 김상원.. 이였나..?
지우지말아주세요 정말좋네요
내 하스스톤은 여기에 잠들어있다...
이거 뭔데 좋냐; 너 진짜 재능있는거 아니냐??
옛날에 한 여관이 있었다
그 여관에는 매일같이 한 남자가 왔었는데
어느날은 그가 오지 않았었다
그 다음날도 오지 않았다
하지만 여관의 난로의 불은 예전보다 더 뜨겁게 불타고 있었다
노래 진짜 ㅈㄴ 잘만들었네
진짜 처절하게 싸우는 거 같노
진짜 눈물난다....김상원 당신은 해냈어...
그 드로우..
ㅋㅋㅋㅋㅋ레전드들의만남
JE.ON 제온 ㅇ ㄱㄹㄱ ㄷㄹㅇㄹ ㅁㅇ ㅎㅁ
그날 나는 진심으로 나를 죽이려는 눈을 보았다.
《가로쉬 자서전》 中
마당을 나온 암탉
추억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야 아름다운 법... 김상원.. 하스스톤... 너와 함께여서 행복했다.
그의 눈물은 암을 치료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어느 깊은 여름밤, 잠에서 깨어난 룩삼이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김상원이 기이하게 여겨 룩삼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방밀전사를 물리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룩삼은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꿈. 내가 이루어주마."*
하스실록 '불꽃남자 김상원' 中.
광광 울었다
이거 영화 이름이 뭐더라
ㅁㅊ ㅋㅋㅋㅋㅋ
깐지나는 거 봐라ㅋㅋ
ㄴㄷㅆ
"직업은?"
"메카툰 흑마."
"푸흡...이름은?"
"김상원"
니가..그.
" 웅성웅성 "
웃기지마! 니가. . . 니가 " 김상원 "일리가 없어!
에? ㅇㅈㄹㅋㅋㅋㅋ
@메추리 메추리님 여기서 머해용
에 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그리워서 왔어요 항상 그때를 떠올리게해줘서 고마워요
어느날 신이 세 인간에게물었다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것이무엇인지알겠느냐?"
이에 한 남자가 답했다
"용암입니다! 분명 모든것을 녹여버리는 용암일겁니다"
이에 또다른 이가 반론했다
"무슨소리! 용암보다 더 뜨거운건 언제나 우릴 환하게밝혀주는 저 태양이고말고!"
두 신도의담론이끝나고
신은 물었다
"그래 니생각은 어떠하냐 상원아."
김상원은 조금의 주저함도없이 대답했다
"꺾이지않는 의지입니다"
이에 신은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지혜의 상징인 문어를 한마리 내려주었고
.
.
.
.
.
.
.
.
그렇게 그는 훗날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불꽃'이 되었다
ㅡ불꽃남자 김상원 서막ㅡ
아아... 소까...
황제문어...
이 브금... 못막습니다.
형도 이거 듣는구나
이 시대의 진정한 다크나이트 ...
미래에서왔습니다 .. 역사가 개변되었습니다..
책에는 이렇게쓰여져있습니다.
불꽃이타고있다고..
이앞으로는 제가 아는 역사랑 다른 역사가 쓰여지겠군요
희미하게 타오르던 너의 불꽃은
우연히 들여다 볼 때마다
날 뜨겁게 만든다
고맙다 김상원
"이 불꽃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소."
-김상원
누군가 하스스톤의 현재를 묻거든....고개를 들어 "김상원"을 보여주십쇼....아아....그는 탈노스 대체....
전리품 수집가 쓰라고!!
@@참피-u1k 코볼트 쓰라고11
??? : 탈노스 대체 있나요?
... 김상원..
"할머니! 석양이 오늘따라 더욱 붉어요!"
"그 꼴통자식......
결국 저지르고 말았나보군..."
"네...? 무슨 얘기 하시는거에요?"
"아무것도 아니란다...
그만 들어가자 얘야...
오늘 저녁엔 할미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주마......"
진짜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태양을 불태우겠어"
"뭔 소리야? 태양은 이미 불타고 있잖아."
"아니, 저걸론 부족해. 훨씬 더 붉게... 그리고 아름답게 태양을 태울거야..."
"그래 꼴통자식아 어디 열심히 해봐."
"알았어. 너가 만약 석양을 보다가 평소와 다르게... 말그대로 불타고 있는것처럼 보이면 이 `불꽃남자 김상원`이 그랬다고 기억해줘 알았지?"
씹
미치겠다ㅋㅋㅋㅋㅋ
제기랄..
에디슨은 오랜 실패 끝에 전구를 발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윽고 좌절했다.
그 어느 무엇보다 밝고 뜨겁게 빛나는 '그'가 있었으니...
상원아 너가없는 계절은 너무나 춥구나...
하지만 지나간 계절은 다시는 돌아오지않겠지
그때가 그립구나...
김상원 그의 계절은 겨울만 존재한다 그에게 더 위 란 없기때문에
불꽃같은 남자가 되려다가
불꽃 그 자체가 되어버린 남자..
김상원 그를 기억하며..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찾아오게 되어있다."
언젠가는 이 멜로디와 함께 김상원 이라는 이름또한 머리속에서 잊혀질 것이다.
하지만
가슴속에선 잊혀지지 않겠지
아니 근데 진짜 이노래뭐냐 관전할라고 노래를 만들어온거임?ㅋㅋㅋㅋ 졸라 잘만들었네ㅋㅋㅋㅋ
ruclips.net/video/MwerChNyy1w/видео.html 여기나옴ㅋㅋㅋ
@@영종-g6k ?
@@영종-g6k "Wls"
@@영종-g6k 찐
상원이형 옛날엔 관전할라고 만화도 만들어왔음ㅋㅋ 여러모로 레전드임
다음 확팩 카드중 플레이버 텍스트에 김상원 들어간다에 느조스의 촉수 하나 건다.
전 냥꾼 퀘스트를 걸죠
포부가 왜이리 작아!? 김상원의 불꽃을 느꼈다면 카드 이름에 적어도 “불꽃남자”가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야!?
플레이버 텍스트에는 없었지만, 그의 의지를 그대로 이어받은 판금파괴자가 나왔음죠
이거 틀고 공부하면 저혼자 고독한 싸움을 이어나가는 멋진사람같아서 집중잘돼용 감사합니당
가로쉬의 피부가 붉은 이유는 누구보다 김상원을 잘 알기 때문이다
고마워... 이 세계를.. 지켜줘서..
근데 이정도면 ㄹㅇ 취미로 미디작곡한 정도인가 실용음악과 전공 수준인가?
작곡을 잘 모르지만 노래 너무 좋네
김상원?
그게 뭐야?
뭔진 잘 모르겠지만 그 단어... 뭔가 마음에 드는걸?
다 끝나고 기억잃는 클리셰같넼ㅋㅋㅋㄱㅋㅋㅋㅋㅋㄱㄱ
이거 존나 최고닼ㅋㅋㅋㅋㅋㅋㅋ
"자네 고향이 어디야?"
"고향은 왜요?"
"아니 그냥, 누굴 좀 닮아서"
"누구요?"
"있어, 뜨거운 놈."
한승묵 진짜 왠만한 영화 패러디는 다나오네 ㅋㅌㅋㅋㅋㅋ
“그 멍청이”
무슨 영화 패러디임? ㅋㅋㅋㅋㅋ
@@태준-i2f 타짜2
그냥
한 번 와 봤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그냥
anyone in 2024?? 😘😘
김상원... 전사는 죽어버렸어. 이제 만나는 전사들은 전부 영혼없는 껍데기거나 도적의 위장일 뿐이야. 가끔 제대로 된 전사도 너만큼이나 그리워진다
요즈음...하스가 다시 불타오르고있어
너 덕분일까..?
상원좌....「레전드」들은 당신을 반드시 기억하겠습니다...
BTS(Bangzzin Tuzinun Sori) brought me here😍😍😍😍💕💕💕✊👍👍👍
방찐터지는소리 ㅋㅈㅋㅋㅋㅋ
방찐 터지는 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소린가 했더니 대댓 듣고 이해함
Bulggotman, Thun with Sangwon
오늘도 들으러 왔다 ..
김 상 원 . . . . . . 너 란 남 자 . . . . ..
" 아빠 불나방은 왜 죽을걸 알면서도 불 속으로 뛰어들어요? "
" ... "
" 왜 우세요...? "
" 아마... 자연도.. ' 그 '를 기억하는 모양인게지.. "
와 씨발 찢었다
@@cheoljinlee1582 뇌절
@@cheoljinlee1582 진짜 개오반데ㅋㅋ
@@cheoljinlee1582 이걸 번개를 자른다고?
@@Ironbeakowl 나도 궁금
여관을 떠나 룬테라에 도착했지만 아직 이노래를 잊을수가 없어. 어떻게 해야하지... 김상원...?
내 심장은 멈춘것이 아니라..
뛰는 박자가 느린것이였을 뿐이다
노래 진짜 잘 만드셨네.... 중독성 오진당
#02:38
이노래 진짜 자세히 들어보면 중간에 지하철 소리도 간간히 들림,
관전용으로만 쓰기에는 완성도 높은 브금임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의 모티브는 사실 김상원이다
"준비됐어, [툰]?"
"물론이지 [원]"
찢었다 ㅠㅠ
난이게 젤좋네 야발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제일웃겨 ㅋㅋㅋㅋㅋㅋㅋ
???: 크툰님 준비 됬죠?
???:옥께이!
룩튜브를 볼때였다.
분명히 720p로 보고있었을텐데 240p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것은 '김상원' 그의 플레이를 보고 눈물로 흐려진 내 시야였다
-쥐문학 5페이지 중에서..
형 이거 12시간 연속듣기좀 올려줘여
진짜 하스가 이사람 아니였으면 벌써 섭종하지 않았을까....? 오늘도 그립구나 불꽃남자 김 상 원
내마음 꺼져갈때 가끔 들르면 타오를수있는것같다 시적인표현이 아니라 진짜 웅장해진다
오늘 하루도 다시 불씨 나눠받고 간다...
"김상원"
"아아-"
"김상원"
"무슨일이지?"
"...김상원"
"....?"
"백 번 대답해. 너 없는동안 백번 불렀으니까."
소설, 《상원》 中 발췌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 《상원》 中 발췌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친 것 같다.. ㅋㅋ
미친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부족이였다..
스스로 살을 깍아 피를 흘려가며 그 어떤 강대한 악마와 정령들을 불러내어도 쇳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창백한 피부의 존재들에게 하나 둘씩 스러져갔다.
이내 전장에 나를 지켜줄 하수인들은 남아있지 않게되었고 그녀석을 안락하게 숨겨주던 두터운 방패가 들어올려지더니 곧바로 맹렬한 기세로 이쪽을 향해 내리꽂아졌다
둔중한 방패로 가격당한 턱뼈는 덜그럭 소리를 내며 흔들거렸고 입가에서는 비릿한 피맛이 퍼져갔다
머릿 속을 울리는 이명소리에 괴로워하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비틀거리던 사이 어느새 내 몸은 벼랑 끄트머리로 내몰려있었고 알아차렸을땐 이미 늦은 후였다.
피투성이의 지친 육신은 아래로..그저 한없이 아래를 향해 떨어지고 있던 중이였다.
시린 기운이 온몸을 덮쳤다. 밤바다의 검은 물결은 피와 섞여 붉게 물들었고 눈앞은 검붉은 색으로 채워져갔다. 비참한 패배에서 비롯된 무력감과..목을 옥죄어오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수면에서 비쳐오는 영롱한 달빛을 향해 나아가려 몸부림치며 고함을 질러보았지만 아무 소용 없으리라.
이내 정신이 몽롱해지며 눈앞의 모든것이 흐려져갔다.
그 순간 바닷속 깊은 곳에서부터 퍼져오는 울림이 느껴졌다. 나는 멀어져 가는 의식을 간신히 붙잡아가며 시선을 울림의 근원지로.. 검게 드리운 장막의 밑바닥으로 향했다. 검은 물결사이의 깊은 어둠속에서
작지만 선명한 노란 불빛이 번뜩거렸다.
갑작스레 울려퍼진 고동소리가 바다 전체를 뒤흔들었고 거대하고 육중한 무언가가 물살을 가르는 소리가 그뒤를 따랐다. 그것이 해저의 단단한 암석질 벽을 긁어대면서 올라오며 거센 물살을 일으켰다.
회오리속에 갇혀 중심을 잃고 허우적거리는 와중에도 나는 내게 다가오는 존재가 뿜는 이루말할 수 없는 거대한 존재감에 공포에 떨었고 또 매료되었다. 뿌리칠수 없는 검은 유혹을 동반한채 뒤틀리고 저주받은 고목의 뿌리가 나를 향해서 뻗어왔다.
시야를 가로막던 검은 물결을 찢어버리고 달빛을 머금은 금속질의 차가운 촉수가 나를 희감았다. 우아한 곡선의 희고 매끈한 금속판 틈새로는 노란 섬광이 새어나오며 조잡한 장치들이 쉴새없이 달칵거리고 있었다.
악의 화신의 손길이란 그리 자비로운것이 아니라 움켜쥐어진 팔은 부러져 뼈가 살갗을 뚫고 나왔고 갈비는 으스러졌다 찢어지는듯한 고통에 신음했고 눈을 질끈 감으며 절규했다. 몸이 부스러지고 마지막 남은 영혼 한 조각마져 뜯겨져나가는 듯한 고통으로 가득찬 비명과 함께 나는 깊은 심연속으로 끌려 내려갔다.
얼마나 끌려간 것일까.. 계속해서 귓가를 울리던 고동소리가 멈추더니 물방울들이 몸을 휘감으며 수면을 향해 올라가는 잔잔한 소리가 그를 대신했다. 고통으로 경직된 눈의 긴장이 풀리자 나는 서서히 눈을 뜰수있었다.
눈앞에 들어온 것은 빛이기도 하였고 또한 어둠이기도 했다. 어두운 주변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빛을 내면서도 동시에 등골을 저리게하는 농밀한 공허함을 흘려보내는..숨길수 없는 이질감의 눈..그 기계 눈과 나는 대면하였다.
단단하고 각이져있는 여덟개의 다리는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과도 같이 절벽면을 따라 까마득하게 높이 빛이 닿는곳까지 그저 위를 향해 뻗어 있었고 몸체는 실로 거대해 해저 밑바닥을 가득채운듯 했으나 그위로 두터운 어둠이 드리워있어 제대로 된 크기를 감히 가늠할수조차 없었다.. 다만 그 눈.. 바다속에 자리한채 고고하게 나를 꿰뚫어 보고 있는 그 눈만하더라도 이제껏 문명이 이룩해낸 그 어떤 건축물보다도 거대했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렇게.. 다신 못볼 광경에 그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을때 금속질 몸체 전체를 따라 나있는 이음새 사이들로 기포가 부글거리며 올라오더니 쉿쉿거리는 쇳소리와 함께 머릿속에 진동음이 전해져왔다.
처음엔 신경을 거스르는 쇳소리와 울리는 음성으로 인해 그가 전하는것 들을 이해할수 없었다. 하지만 울림이 가라앉으며 머릿속이 차분해졌고 음성은 계속해서 선명해졌고 명확해졌다
꺼져가던 심장이 다시 고동쳤고 핏줄을 통해 전신으로 뜨거운 피가 흘렀다. 입과 폐에 가득찬 핏물을 몰아내며 다 부서져 엉망이된 주먹을 그 앞에서 쥐여보였다. 비록 갈라진 목에서 목소리가 나지 않아 내가 전하고 싶은 바를 말로써 전할수는 없었으나 이미 충분하리라. 나의 두눈이 분노와 결의로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었으니.
그 샛노란 눈위로 딱 한번 강철 덮개가 씌워졌다가 다시 열렸다. 그것은 만족스럽기라도 한듯이 눈을 초승달 모양으로 휘며 부드러운 쇳소리를 흘렸다.
그날 그가 내게 전한것들은 대체로 듣지 못하였거나 알아들을수 없는것이였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속삭인 한마디만은 머릿속에 뚜렸하게 새겨졌다.
"후후후..좋아.."
"그 소원.. 이뤄주마.."
지저귀는 새소리에 눈을 떴다. 따뜻한 햇빛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고개를 들어올려 본 협곡 너머로 여명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가죽 견갑위로 덮인 축축한 새벽이슬을 쓸어내리며 몸을 일으켰다. 숨을 깊게 들이마셔 폐를 채웠다. 아침공기는 달콤했고..산뜻했다.
문득 손에 들려있는 기묘한 물건이 눈에 밟혔다. 마력이 새겨진 양피지위로 연대를 헤아릴수없는 고대의 문자와 함께 빛바랜 물감으로 새겨져있는 초상이 눈에 띄였다. 노란 광채로 번뜩이는 그눈이..
- 우리의 맘에 불을 붙인 그남자를 기리며 -
후일담.
이미 해가 져 어둑어둑해진..한적한 밤이였다. 나는 반쯤 비워진 술잔을 홀짝이며 모두가 떠난 선술집 안에 쓸쓸히 앉아있었다. 낮동안 기름을 똑 똑 떨어뜨리며 먹음직스런 메추리 꼬치를 달구던 화로안에 남은 것은 차게 식은 숯검댕이뿐이였다.
이곳은 한때는 별의별 모험가들이 들러 입담을 나누고 술잔을 기울이던 활기찬 곳이였지만, 이제는 이곳에 잊지 못할 추억이 남아 낮이면 죽을 치고 있는 몇몇 낯익은 얼굴들 만이 이곳을 찾을 뿐이었다.
늑대에게 잃은 한쪽 다리를 나무뭉치로 대신했음에도 용케도 이전과 변함없는 탭댄스를 추며 항상 저녁 식사의 흥을 돋우는 절름발이 잭..
괴상한 모습에 늘 알수없는 말로 보글거리기만 하는녀석이지만 한군데..아니 여러군데가 부족한 것이 오히려 매력인데다 하는 짓까지 귀여운 늪지 멀록 보곯..
꼬불거리는 검은머리에 그를 닮은 검은 갈기의 백마를 몰고다니며 백마의 안장에는 항상 자기 키만한 창을 꽂아둔채 소중히챙겨다니는 성기사 보울
음악의 음자도 모르지만 술기운과 흥에 떠밀려 항상 건반을 멋대로 두들기다 통째로 부숴먹은것만해도 이층집 한채 값은 나올 오크 한 까지
다들 덩치에도 맞지 않는 조그만 카드뭉치들을 마치 뭐라도 되는듯 자랑스레 품에서 꺼내 보드위에 올려놓곤 했다.
그때, 바닥에 흥건하던 맥주와 각종 술들을 마침내 다 닦아낸 녀석이 옆으로 다가와 나무판자를 들어올리곤 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는 천장에 달린 등불에 불을 붙이고는 술에 잠겨 걸걸한 상태에서 낼수있는 최대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이보게, 친구? 술은 이미 충분하지 않은가? 이만 들어가봐야지?"
그의 따뜻한 호의는 도리어 나의 말문을 막았다.
아무 대답을 하지않자 녀석은 갸웃거리더니 바에서 걸어나와 그녀석의 몸뚱이를 채 몇분이나 버틸지 모를 짜리몽땅한 나무의자를 가져와서는 내 옆에 앉았다.
단언컨데 이 왁자지껄한 선술집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겨온 녀석은 이 친구다. 그도 그럴것이 이 친구가 주인이니까.
매력적인 붉은 수염과 타고난 입담을 갖춘 이 친구는 어렸을적부터 이름난 모험가였던 아버지를 동경했었다. 그렇기에 동네 악동들과 함께 모난 방패와 무딘 검 한자루만을 쥐고 호기롭게 집밖으로, 마을 밖으로, 가슴 떨리는 모험을 찾아 나섰겠지. 하지만 얼마안가 마을어귀에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쓰라린 상처로 배를 움켜쥔채 홀로 말이다..
이 불쌍한 친구는 그 후로 다신 모험길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온갖 별난녀석들이 찾아와 침을 튀겨대며 무용담을 뽐낼 선술집을 열었다. 우리 모두 고된 여정을 끝낸 후엔 이녀석이 내오는 시원한 크림맥주 생각에 간절해했다. 가득 채운 잔을 건네며 따뜻하게 맞아주는 이친구에게 그동안의 모험담을 늘어놓다보면 없던 피로도 날아가는 듯 했다.
그렇게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중 어느날 그녀석이 나타났다. 붉은 피부에 단단하게 단련된 몸을 가진 그녀석은 맹수에게라도 당한듯 한쪽 눈에 나있는 커다란 발톱자국을 손으로 움켜잡은채 선홍의 뜨거운 피를 흘려댔다.
온통 하얀눈으로 덮인 벌판위로 붉은 꽃들이 수를 놓았다. 녀석은 마을로 들어오는 흔들다리앞에 자리잡고는 등에 짊어진 궤짝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그녀석이 꺼내든 카드에서 순간 비전마력으로 인한 붉은 빛이 세어나오더니 온갖 쇳덩어리들이 쏟아져나왔다. 곧, 대혼란이 펼쳐졌다.
그것들은 무쇠로된 주먹을 망치와 같이 들어올려 가냘픈 멀록들을 짓이겼고, 맹렬한 불길을 뿜어내어 사방에 불길을 놓았다. 나는 이곳으로 오는 발길이 끊긴것이 모두 그녀석 탓인줄로만 알았다..그녀석만 몰아내면 다시 시끌벅적하고 언제나 가슴벅찬 그런 보금자리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간신히 그 털북숭이녀석을 물리친 후 얼마간은 기대에 부응하듯 찾아오는 발길이 부쩍 늘었었다. 잠시나마 예전과 같이 북적이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허나 나의 기대감이 무색해지게 이곳을 찾는 발길은 이내 뜸해졌다.
이제는 싸늘해진, 무언가가 사라져 난로가의 남은 얼마 안되는 온기로는 채울수 없는 실망감을 품은채 나는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한창 속마음을 친구에게 털어놓던 중 마음 깊숙히 자리잡은 상실감이 그만 단단하게 쥐어져있던 고삐를 풀어버렸다. 취기가 잔뜩 오른채 나는 언성을 높이며 엉뚱한 이에게 터무늬없는 푸념을 늘어놓았다.
내가 이 한몸을 불살라가며 되살리고 싶었던건 바로 이 선술집의 활기참이였노라고, 예전과 같은 우리들의 열정이였노라고, 직접 첫 상대가 되어주는 초와 마나스톰등 자상한 친구들에게 한수 배워가고, 한푼한푼 모은 금화를 꺼내 보석으로 치장된 카드뭉치를 고르고, 의자에 앉아 그것들을 하나하나 열어보다 마침내 황금색 빛깔이 얼굴을 밝히면 설레하던 그 녀석들은 도대체 어디 간것이냐고 그렇게 외쳤다.
하지만 그런 푸념도 걱정으로 짙게 얼룩진 표정이 눈에 들어오고는 그만두었다. 결국 이 선술집이 이렇게 쓸쓸한 곳이 되어가는건 막을 수 없으리라. 그저 마음속에 아직 불씨를 간직한 자들만이 선술집의 화로에 불을 밝힐것이다.
문득, 뺨에 난 흉터가 시큰거려 오는걸 느꼈다. 성한곳 하나 없이 끌려들어간 깊은 바다속에서 그녀석을 마주하고서 눈앞에 비춰진 강렬한 빛에 정신을 잃고 눈을 뜬후엔 모든 곳이 멀쩡해져있었다..
부러진 팔도 삐걱거리던 턱뼈도..다만 방패의 장식에 찢겨나간 이 상처만은 그대로였다.
그가 남겨준것은 그뿐이 아니였다. 그어떤 수집가의 컬렉션에서도 본적 없는 묘한 마력의 카드.. 그카드는 붉은피부의 오크놈이 벼랑 아래로 떨어진 이후로는 사라져 다신 볼 수없었다.
흉터를 어루만지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내입가에선 쓴 웃음이 새어나왔다.
"클클..젠장.. 망할 꼴뚜기 같으니 이왕 해줄꺼면 제대로나 해줄것이지는.."
옆에 앉은 사내의 털북숭이같은 눈썹이 들썩였다.
"흐흐..그 꼴뚜기 이야기나 한번 더 들려주겠나? 난 그게 가장 맘에 들어서 말이지. 술은 내가 쏘겠네!'
상심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그 친구의 눈에는 어느새 젊은시절의 모험심과 열정이 되돌아와 있었다.
이미 입이 아프도록 한 이야기지만, 그런 눈빛을 보고도 쉬이 거절할 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좋아 이친구야 기꺼이 들려주지."
술 없이는 이야기도 없다는 말을 항상 버릇과도 같이 입에 달고 사는 그였다.
절친들과 마실때를 대비해 아끼던 잔 두개를 꺼내온 그는 차게 식혀진 맥주를 잔 가득 내리고는 그위로 버터크림을 올리고 있었다. 화로에는 새로 장작이 들어가 붉게 타오르며 밤공기를 데웠다.
그때 창문 너머로 빛이 반짝였다. 아늑한 선술집, 동그랗게 나있는 창문너머로 펼쳐진 검은 바다 위로는 별똥별이 수를 놓고 있었다.
후일담. 엔딩 no.2
문득, 그가 입을 뗐다. "그래..나와 한판 해보지 않겠나?"
미소를 띄우며 되물었다. "자네가? 아서게 자네 실력은 뻔하지 않은가?
꽤나 놀란 눈치였다. "크하하 이친구야 내가 진지하게 해서야 어디 된통당한 손님이 다시 이곳을 찾겠나?"
그제서야 난 얼굴가득 함박웃음을 띄운채 말했다. "그래! 그렇게 장담한다면야! 자네의 본 실력 한번 보여주게!"
붉은 머리의 친구는 종종걸음으로 발길을 옮겨 술잔들로 어질러진 탁자를 정돈하곤 찬장에 올려져 방치된지 오래던 게임판을 꺼내왔다.
그는 탁자위에 보드를 올려놓고는 먼지가 쌓인 그 위를 통통한 손으로 쓸어내렸다. 손짓을 하자 보드위로 푸른 불빛이 감돌더니 야자수가 자라나고 검은 화산이 솟아올랐다.
맥주잔위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허연거품이 부글거리며 오늘밤이 길고도 길것이란걸 알려주었다.
계속해서 가게 안을 치우던 그친구가 사다리에 몸을 올린채 손을 멈췄다. 그리고는 큰 소리로 외쳤다. "만약 자네가 날 이기면 이걸 주도록 하겠네!!"
눈길이 멈춘곳엔 바로 그 상자가 있었다. 각종 골동품이 진열되어있는 수납장.. 그중에서도 꼭대기에 위치한 그친구 만의 특별한 컬렉션..
그속에서 그가 꺼내든건 가장자리가 노란 황금으로 도금된 고급스러운 카드였다.
그의 곁으로 다가가 그 카드를 찬찬히 뜯어보았다. 익숙하면서도 사뭇 다른 모습의 초상화, 분명 꼴두기 녀석이였지만 전신이 기계였던 것과 달리 살아있는 생물의 그것이였다. 초상화는 마력을 품기며 마치 살아있기라도 한듯 꿈틀거렸다.
가슴 깊숙히 묘한 두근거림을 느끼며 운고로의 울창한 밀림이 펼쳐진 탁자로 의자를 끌어와 자리에 앉았다. 맞은편의 녀석은 입술을 씰룩거리며 경쾌한 목소리를 뽑아냈다. 굴~단!! 그상대는~?
당신이 한국의 셰익스피어 입니까??
.
이 음악을 다시 듣게 된 어엿 1년....
나의 가슴 한 켠에서는 사그라든 불꽃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새해복많이받아라... 김상원...
난세에 영웅이 출현하듯 혜성같이 등장하여
우리에게 뜨거운 빛과 열정을 선사해주신 ‘그’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Is the Fire man Kim Sang Won -
Dr. Boom, Mad Genius : I'm suitin' up!
Kim Sang Won: Hold my Mecha'thun
공부 할때마다 듣는다.. 그와 같이 불타오르기 위해
김상원 … 한 번만 더… 도와줘
(전사를 하며 길을 가던 중, 한 남자가 중얼거리며 내 옆을 스쳐 지나간다)
"김상원... 김상원.."
(왠지 모르게 뜨거워지는 이 가슴... 뭐지...?)
"어이 거기 너!"
(스윽-)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웃고 있었다)
"그 이름, 도대체 뭐지?"
(그는 중얼 거렸다)
"메카툰.."
(그의 말을 듣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어이 당신! 정체가 뭐야?!"
"피식... 《김상원》"
김상원 복음 ( 상시 업데이트)
만리장성은 김상원의 메카툰을 막기 위해 지어졌다. 처참하게 실패했지만.
김상원은 불로 물을 끄는것이 가능하다.
김상원은 양변기를 사용할 수 없다. 그가 앉은 양변기는 뜨거운 열기로 인해 물이 모두 증발하여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태초에 김상원이 코딱지를 파 우주 멀리 튕긴적이 있었다. 그 코딱지를 우리는 태양이라고 부른다.
신이 세상을 창조하던 중 하루는 갑작스레 김상원이라는 불꽃이 일었고, 그 날을 신이 기이하게 여겨 그날을 火요일이라 칭했다.
귀신은 자기 전 침대밑에 김상원이 있는지 확인하고 잔다.
김상원을 너무나 사랑했던 한 사내가 병으로 죽자, 김상원은 이를 가엾게 여겨 언제나 그의 넋을 김상원의 뒤를 따르게 하였다. 그 넋을 지금 우리는 그림자라고 부른다.
김상원은 메카툰덱으로 게임을 이기는것이 너무나도 쉬워 죽음의 메아리라는 개념을 창조했다.
김상원은 사실 2년전에 죽었다. 사망소식을 전달하는 저승사자가 김상원의 열기에 타죽어 소식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을 뿐.
김상원의 이름의 유래는 태양(上 윗 상 圓 둥글 원 : 하늘 위의 둥근 것)이다.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는 무작위로 8의 데미지를 주는 것이 아닌, 항상 김상원의 지시를 받고 데미지를 준다.
김상원은 길에서 자신과 너무나도 똑닮은 고아를 보았다.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한 모습. 그 아이에게 반한 김상원은 그 아이를 데려다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스레 키웠다. 그 아이의 이름은 용암 광전사이다.
모닥불을 피우고 그 안에 머리를 집어넣으면 김상원과 대화를 할 수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와의 대화에 빠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
태초에 그가 방귀를 뀌었을 때. 큰 폭발이 일어나고 수만번의 팽창과 수축의 반복으로 우주가 생겨났다. 과학자들은 이 방귀를 빅뱅이라 정의했다.
하루는 여관 주인이 김상원을 맞이하였다. 그가 묵고 간 방을 정리할 때 베개엔 비듬과 머리카락이 있었고 여관주인은 이 비듬으로 하수인을 창조하였다. 그의 머리카락은 시간제한을 표시하기 위해 밧줄로 사용되었다.
김상원이 휘파람을 부르면 그의 졸개인 데스윙이 헐레벌떡 날아온다. 그 모습을 본 여관주인은 충격에 손에 쥐고있던 카드들을 모두 떨궈버렸는데, 이를 바탕으로 데스윙의 등장모션과 전투의함성이 설계되었다.
게이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남성들은 모두 김상원을 만나보지 못한 자들이다.
벌레들은 빛을 쫓아 날아다닌다. 작은 미물들조차 김상원의 존재를 인지하고 쫓아다니는 현상으로, 과학자들이 김상원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하루는 그의 졸개 라그나로스가 김상원 몰래 ‘불의 군주’ 칭호를 달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 후로 정규전에서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김상원이 모습을 드러내어 3급에서 4급으로 강등되었을 때, 그는 별을 잃은것이 아니다. 자신의 별을 쪼개어 모두의 머리 위를 비춘 것이다. 아주 밝게. 눈이 부실 정도로.
화장 풍습은 죽은사람을 김상원의 힘을 빌려 김상원 곁으로 보내주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모세의 기적이란 말을 들어본적 있는가? 사실 모세라 불리우는자의 실체는 김상원이다. 기적이 행하여 바다가 열린게 아닌 김상원의 열기에 바닷물이 일시적으로 증발하여 생긴 길을 착각한 것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김상원이다.
김상원은 불평등함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때문에 카드를 10장 초과로 가진다면 그 카드를 불태워버리고, 상대보다 더 많이, 빠르게 카드를 가져가 덱에 아무런 카드도 남지 않는다면 그 자를 탈진상태로 만든다.
김상원의 힘에게 도전하던 한 사내가 있었다. 그는 김상원과의 전투에서 그의 강함을 깨닫고 자신의 한계 이상의 마법을 시전하려 했다. 이런 무모함을 모를리 없던 김상원은 그의 마법에 제약을 걸어 잠시 안정을 취하게 했다.
이 제약을 ‘과부하’라고 부른다.
당신이 만약 김상원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면 고개를 들어 태양을 쳐다봐라. 그의 코딱지조차 눈이 부셔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데, 어떻게 당신이 그를 맞을 수 있단 말인가?
김상원은 생에 화를 단 한번밖에 내지 않았다,
공룡들이 멸종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먼 옛날 인류의 선조들은 불을 피우는 법을 발견했다. 기술이 없어 돌을 쪼개어 쓰고, 고기도 날로 먹던 인류가 갑자기 불을 피우는 방법을 '발견'한 것이다. 뭔가 이상하지 않는가?
먼 옛날 김상원의 불꽃이 지금보다 더욱 뜨거웠던 시절, 먼 인류의 조상들은 부족간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하여 머리를 박박 깎고 김상원의 빛을 반사하여 적의 눈을 멀게하는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내었다. 이 방법은 너무 효과적이었던 나머지 대머리부족은 전투마다 승리하여 영토를 확장하였고, 자연선택설에 의거해 대머리들은 자손을 머리카락이 있는 자들보다 더 많이 낳을 수 있었으며, 이에따라 탈모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왔다.
하루는 회색곰이 길을 걷던 김상원을 습격해 잡아먹으려 하였다. 김상원은 회색곰에게 자신의 불꽃을 보여주었는데, 잠시후 회색곰은 자기 자신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현명한 회색곰은 불타죽는것이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임을 알았기에 덜 고통스러운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가뭄이 일어나는 이유는 기우제를 하늘에다 지내어 김상원이 삐졌기 때문이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김상원을 달래어 열기를 낮춰 물의 증발을 방지하여야 한다.
안토니다스는 김상원이 키운 아이들중 하나로 안토니다스가 마법으로 재롱을 부리면 김상원이 선물로 화염구를 하나씩 주었다.
데스윙의 소환 모션은 사실 데스윙이 등장하는게 아닌 김상원의 휘파람이다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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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갓갓갓갓 미쳤네
김상원을 본 자들은 모두 그 엄청난 모습에 겁에 질려버린다고 한다.
그 예시로 바위언덕 수호병과 겁에 질린 조합원이 있다
어렸을때 그 하스하던 시절이 너무 떠오름. 친구랑 그때 그렇게 재밌게 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