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메론] 남편을 배나무 위에 올려보내고 당당하 열락을 누린 부인과 하인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18 дек 2024
  • #데카메론 #남편 #배나무 #열락 #부인 #하인 #그리스 #귀족 #매 #이빨 #수염 #하녀 #불륜
    옛날 그리스 아카이아의 가장 오래 된 도시 아르고스에, 니코스트라투스라는 귀족이 살고 있었는데, 중년이 지나 우연한 일로, 리디아라는 아름답고 대담한 귀부인을 아내로 맞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는 귀족이고 부자라서 하인을 많이 거느리고 숱한 개와 매를 키웠으며, 특히 사냥을 하는 것을 다시없는 즐거움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하인들 중에 잘생기고 훌륭한 체격을 가진 빈틈이 없고 하인답지 않게 기품도 있는 피루스라는 젊은이가 있어 니코스트라투스는 누구보다도 그를 아끼고 또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하인에 대해 리디아 부인이 밤낮으로 그리워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열을 올리게 돼었는데 피루스는 눈치채지 못했는지 아니면 마음이 없는지 반응을 보이지 않아, 부인은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마음속을 털어놓으려는 생각에 루스카라는 심복 하녀를 불러 자신이 늙은 남편에 지쳐 피루스와 사랑을 이루지 못하면 죽을 것 같다면서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대답한 하녀는 기회를 노려 피루스를 불러서 능숙하게 마님의 소망을 전했는데 피루스는 그 말을 듣자 몹시 놀랐고 부인이 자기를 시험하기 위해 그런 말을 전한 것으로 여겨 무뚝뚝하게 대답했습니다.
    “마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믿을 수가 없어.
    너도 네가 지껄인 말이 어떤 성질의 것인지 잘 생각해 봐.
    설령 그것이 진심이라고 한대도 너를 시키시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야.”

Комментари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