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엄마와 조팝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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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9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20

  • @bkm_Poetry
    @bkm_Poetry  Месяц назад +8

    엄마와 조팝꽃
    서수옥
    얘야,
    ‘마당에 조팝꽂이
    이쁘게 피었구나’
    ‘꽃 지기 전에 사진이라도 찍게
    오늘 다녀가거라.’
    엄마의 나른한 목소리
    조팝꽂을 유난히
    이뻐 하셨던 엄마는
    금방이라도 흰 꽃이 떨어져
    당신 곁에서 멀어질 듯
    초조해진 어조였다
    해마다 마당 한 켠 밝혀주던 꽃이지만
    올해는 유독 소담스레 피었다고
    수선을 떠신다
    내년에도 꽃이 피겠지
    그럼 우리 또 찍자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엄마!
    어릴 적 산자락을 하얗게
    뒤 덮었던 조팝나무
    유년시절
    회초리가 되어 꾸짖기도 했고
    어느 해는 환한 길을 열어
    세상을 밝히기도 했을
    가녀린 가지
    망울망울 엄마 냄새가
    배어 있는 나무를 올 해도 만났다
    꽃 속에 웃고 있는 엄마만 남고
    빛바랜 사진만
    덩그러니 꽃잎을 적시고 있다
    나에게 영원한 향기로 남았으면

  • @강가람-y1r
    @강가람-y1r Месяц назад +2

    경미님 목소리에
    엄마 그리운 마음이 조팝꽃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어찌 이리 따뜻하고 정이가는 목소리신지 듣는이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시는 시인님!
    늦가을의 아쉬움을 위로 받는 오후입니다👍🎉

  • @그래-p3r
    @그래-p3r Месяц назад +2

    어머니, 엄마!
    어머니란 단어보다 엄마!라는 단어엔 더 살갑고 아릿한 감성이 묻어 있지요
    마냥 어린아이고픈 마음이 들어 있지요
    어머니가 그리워지는 시에
    엄마가 더 그리워지는 낭송에
    한참을머뭅니다
    고맙소 연주와 낭송이 참 잘 어울립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경미시인님을
    응원합니다 🙏👍

  • @HeaBa
    @HeaBa Месяц назад +2

    아.따뜻한 우리 봉아씨의 엄마 목소리..
    너무 따뜻하고 좋아하지요 해바가
    엄마와 조팝꽃... 아웅 다정하신 엄마 목소리

  • @이태홍-z2k
    @이태홍-z2k Месяц назад +2

    😉😉😉

  • @user-poetry_books
    @user-poetry_books Месяц назад +2

    엄마가 그리워지는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낭송가님.
    감사합니다 🎉😊

  • @dbfirst1123
    @dbfirst1123 Месяц назад +3

    서수옥님 시군요!~
    최고의낭송가께서 시도 이리 잘쓰시고!.곱기도하신 어머니..
    그리우시겠다..

  • @박성호-c2o
    @박성호-c2o Месяц назад +3

    안녕하세요 봉경미님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낭송. 힐링 합니다 감사합니다 ❤❤

  • @TV-nq2jm
    @TV-nq2jm Месяц назад +2

    봉경미 낭송작가님
    자분자분 들려주시는 시가
    가슴 울컥 합니다
    제 시를 낭송으로 들으니 어색하지만
    그리움이 몽글몽글 울컥 하네요
    감사합니다 ❤

  • @Eongppa61
    @Eongppa61 Месяц назад +3

    이번주 목요일날 어머니 돌아가신지 1주기 인데..😢
    오늘 이 시를 들으니 어머니 생각이 더 많이 나는군요
    이제 낼 비 나리면 좋아하는 계절 가을도 떠날거 같고..🍂😥
    마음 허전해지는군요
    낭송시 잘 들었습니데이~💕
    예쁜 월요일 되시이소옹~🥳🙆‍♂️

  • @MS-hh6ys
    @MS-hh6ys Месяц назад +3

    ♡조팝꽃♡비슷한♡하얀찔레꽃♡ 빈텃밭을 가득채워준 울엄마꽃 ♡하얀찔레꽃♡보며 눈물 흘렸었습니다ㅠㅠ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 @이종숙시낭송
    @이종숙시낭송 Месяц назад +1

    서수옥선생님의시군요
    조팝꽃 하얀하니 예쁘지요
    엄마와의 정다움을
    추억을 표현하신 멋진 시 감상잘합니다
    멋진낭송도 잘듣습니다
    좋은날 웃음가득하세요👍❤

  • @이정학-g1k
    @이정학-g1k Месяц назад +1

    시도 꽃도 낭송도 너무 좋아요 ~~

  • @francenoona
    @francenoona Месяц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 따뜻한 목소리의 시낭송 잘 들었습니다 ~

  • @개미김-e4n
    @개미김-e4n Месяц назад +1

    조근조근 금방이라도 고향엘 달려가고싶은 마음뿐입니다 조금은 더 가까운 그리운 이름 엄마~~~

  • @한낮의꿈-amis
    @한낮의꿈-amis Месяц назад +1

    간만에 한잔하고
    또 선생님 낭송에 젖어듭니다

  • @오윤석-f5b
    @오윤석-f5b Месяц назад +1

    그리움이 하늘에 닿으면 꽃으로
    비꽃이 피어난다
    그리움이 가슴에 사무치면 꽃으로
    피꽃이 피어난다
    그립습니다 그립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비꽃이 피어난다
    꽃 중에 가장 슬픈 꽃 피어난다
    피꽃이 피어난다
    꽃 중에 가장 진한 꽃이 피어난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 @조병도-z7l
    @조병도-z7l Месяц назад +4

    💌 해마다 피는 꽃이지만 올해는 유독 조팝꽃이 소담스레 피었다고
    수선을 떠시던 그 엄마가 가신 뒤로 조팝꽃은 해마다 봄이면 딸의 가슴에 또 얼마나 수선스럽게 피어나 소담스런 추억을 소환할까요? 사진첩 속에서는 또 얼마나 사시사철 피어나 그 향기를 은은하게 발산할까요?

    • @TV-nq2jm
      @TV-nq2jm Месяц назад +2

      아련한 그리움으로 낭송을 듣습니다
      꽃속에 웃고 있는 엄마
      그리운 모습 ㆍㆍ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ldoradot8n
    @Eldoradot8n Месяц назад +1

    조팝꽃보다 향기롭고
    단아한 경미님!
    들렸다 간다오♡
    ㄴ ㅏㅇ ㅁ ㅏ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