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이나 자격증 없는데도 급양병(취사병) 지원해서 입대했던 민방위 공군 병입니다. 왜 사서 개고생 했냐고 하시면 그냥 요리 좋아해서 했습니다. 우선 군대 식사에 획일화된 프로토콜이 없다고 영상에선 이야기하는데, 각 권역별로 군지단에서 내려오는 표준 식단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이 군지단 표준 식단에 따라 권역에 따른 재료 조달이 다릅니다. 그리고 거기서 최근에는 부대 재량으로 여윳돈을 별도로 배정해서 조미료나 재료를 일부 자체 조달해서 레시피를 수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반찬이 많이 남는건 부대 휴가자 수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체 식수가 1000명이라면 보통 휴가자가 10~20% 정도 상시 발생하는데 휴가자가 많은 경우 거의 30~35% 가량 빠지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경우 거의 200~300인분 식사가 버려집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식사하러 오는 분들 갑자기 퍼주는 경우가 그래서 그렇습니다.) 또 반대로 휴가자 감안해서 평소 수 대로 준비했는데, 휴가자가 너무 적어서 모자른 경우도 있구요. 한편으론 군지단 표준 식단의 문제도 있습니다. 제육이나 치킨처럼 군 선호 메뉴인데도 1인 기준량이 너무 적게 설정되어 있거든요. (100g 내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좀 변경되었을거에요. 오래됐으니까...) 그래서 취사병은 예를 들어 1200명 식수 할 때 보통 닭을 700kg를 튀기는데 정작 배식되는 양은 인당 1조각 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군 식당에는 대부분 조리 군무원이 존재하기 때문에, 취사병에 따른 맛 편차가 있다는 것도 어느정도는 인정하지만 그것때문이라고만 하기엔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요리라는게 요리 과정 전반에서 워낙 맛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많은 만큼 (해동 방식, 써는 방식, 조리 방식, 조리 시간, 불(스팀) 조절, 재료를 언제 넣는지 등) 음식을 만드는, 재료를 대하는 태도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역하신분들 생각해보시면 햄소시지찌개나 미역국, 무생채처럼 누가 먹어도 평균 혹은 그 이상을 하는 메뉴들이 있고 그걸 추억하는걸 곱씹어보시면 취사병의 문제만이라고 하기에는 재료 자체가 군대에서 조리해서 맛을 내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밖에서 외식을 할 때도 고기 맛집은 많아도 생선이나 해물요리 맛집은 찾기 은근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한 메뉴에 오랜 시간을 들이면 맛이 날 수도 있지만, 군대는 마냥 장시간 조리할 수도 없습니다. 조리 후 몇시간 안에 배식해야하는 위생 규정이 있는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정시배식 해야하는 군대의 특성, 군납 식자재 및 조미료들의 현실적인 한계 그리고 취사병들의 현실적인 휴식까지 고려한다면 모든 것들을 다 맛있게 하기엔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아 그리고 밥하면서 느낀건 고기는 등급이 낮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신선한 품질의 냉동이 들어오는데 생선은 진짜 퀄리티 떨어지는 냉동이 들어오는게 느껴졌습니다. 냉동 상태에서도 안좋은 비린내가 확 나요. 이걸 손질하려면 최소한 해동과 세척을 깔끔하게 해야하고, 그 위에 밑간이나 이런걸 제대로 해야 맛이 나오는데, 군 조리 특성 상 그게 어렵긴 합니다. (해동이나 세척은 어떻게 최대한 해도 밑간까진 힘들죠) 그리고 1000명 이상 되는 식수를 운용하는 경우에는 병사들이 먹는 시간도 문제인게 한정된 조리 인프라 속에서 예를 들어 저녁에 튀김을 먹게 하려면 메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시간 전에 튀긴 음식을 눅눅하게 보온 바트에 보관해두었다가 먹어야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튀김이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취사병들은 아실겁니다. 갓 튀긴 음식은 심지어 생선 튀김들도 맛있거든요.) 치킨이나 돈까스, 야채튀김류는 식어도 맛있다지만 생선류는 군대에서 튀김을 하면 뭔짓을 해도 맛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조기튀김 같은거 하도 남기길래 버리는게 아까워서 아예 한봉지 따로 빼놨다가 조리병들끼리 조기 매운탕을 해먹었는데 그건 맛있더군요. 군대에서 생선 튀김류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왜 자꾸 저 메뉴를 안없애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상에서 당면도 이야기했는데, 취사병 입장에서도 마지막에 버려지는 당면 아깝습니다. 맨날 배고파하는 병사들 어차피 남는거 더 주고 싶거든요. 근데 국자가 진짜 개쓰레기입니다. 그냥 당면은 웬만하면 잡채가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나마 군대에서 생존가능한 메뉴가 있다면, 명태 순살을 튀긴 다음에 닭강정 소스같은거 만들어서 범벅을 하면 좀 식어도 비린내 안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공감됩니다 고등어 조기 등의 생선류도 그렇고 특히 북어채가 상태가 안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옆에 계셨던 이모님도 너무 상태가 안좋다고 혹평하시더라구요 비린내 잡으려고 후추를 들이 부으면 너무 후추가 많고 적당히 넣으면 비린내가 심하고... 해산물 goat는 오징어 젓갈....
해군 복무 경험에서 느낀건 전문성을 갖춘 조리 부사관의 능력에 따라서 급식의 질이 다릅니다. 해군 함정이나 섬 같은 격오지 부대에서의 메뉴편성은 조리 부사관이 하고 지휘관의 승인을 받고 해서 부대마다 메뉴가 다릅니다. 그런데 해군도 육상은 급양대에서 메뉴를 통일시켜서 같은 재료를 보급해 주다보니 함정에 비해서 맛이 없습니다. (몰론 함정은 기본 배식 예산외에 조금더 나오다 보니 맛있는것도 있음) 연평도에서 근무시에는 인근 해병부대에서 우리부대로 파견나온 해병들이 해군급식이 너무좋다고 하더군요. 후에 해병부대 급식을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냥 목숨보전 하려고 먹는 거였습니다. 일단 군대 급식이 좋아질려면 전문 조리 부사관 그리고 전문성 있는 조리병의 확충입니다. 그리고 지휘관도 같은 급식을 먹으면 질이 더 좋아질겁니다. 해군 함정이나 격오지 부대는 지휘관 및 간부들도 병사들과 같은 급식을 먹어서 급식에 대한 관심이 큰데, 육상 부대는 부대식당 이용이 불가 하여 간부들은 민간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니 지휘관이 병사들의 급식에 관심이 적을 수 밖에 없어서 급식의 질이 떨어지는 이유도 있습니다.
@@user-ej5qx4hc2r 정확히는 그냥 싼재료를 애들이 먹던말던 그냥 다 사온다고 보면 됩니다 물품의 품질은 중요치않아요...... 약간 잼버리떄 계란같은 품질문제있엇죠? 그거 비슷해요 지역농산품을 품질관계없이 일단 싸게 사다씀 그럼 사람들도 최대한 이윤남기려고 좋은게 아니라 최대한 싸구려로 물품을 납품하는경우가 많습니다
@@user-ej5qx4hc2r 전 지금도 잊지못해서 아직도 단호박을 손질할떄마다 무섭습니다 군대에 단호박이 재료로 오면 그걸 반으로 자르면 씨있는부분에서 구더기가 점프를하면서 360도 턴을 하는모습을 30%확률로 보게되거든요 근데 상하거나 한게 아니라 꽃이 지면서 그떄 알깐거라 품질은 '이상이 없어서' 그냥 쓰라고하더군요 하하하....
내가 근무했던 부대는 관심 병사들을 취사병 시키는 바람에 짬밥이 진짜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수준으로 맛이 없었음. 그래서 병사들이 항의를 매번 하는 데도 관심 병사들이라 대대장이 그냥 묵살함. 그래서 우리 부대 px가 인원도 많지 않은데 군단 전체 px 매출 1위를 찍고 전역 할 때까지 1위를 지킴... 지금 생각해 보면 군 근무 2년 동안 평생 먹을 라면 다 먹었던 거 같음... 우웩...
지역 도서관에서 취준하는데 구내식당밥이 식자재 원가는 군대보다 딱봐도 모자라 보이는데 이모님들 손끝이 한몫하더라고요. 같은 우동면이라도 군대는 미리 다 익혀서 퍼진상태로 주는데 사회에서는 그때그때 뜨신물에 넣어서 주니 좋더라고요. 민간조리원 분들이 좀 더 많아지면 나아질것 같기도 하고요..
버릴 수 밖에 없음. 남는쌀을 안버리고 남겼다가 떡 만드는것조차 횡령으로 처벌받는 경우도 있었음. 무조건 정해진 대로 재료 소진해야 함. 그래서 먹던 안먹던 내려온 재료는 전부 조리해서 짬통에 넣는다고 현역시절에 취사병한테 그렇게 얘기 들음. 그리고 카레, 짜장 같은것을 전부 통조림화 한것도 밥 안먹고 버리는데 한몫 함.
사령부를 끼고 있는 공군 비행단에서 근무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여긴 사병식당이 3군데가 있었음. 3군데 다 먹어본 경험으로는 같은 식단이어도 식당마다 맛의 차이가 꽤 많이 났었는데 그거는 식수인원, 취사병의 역량에 따른 차이로 보여지지만 그외에도 메뉴 자체적으로도 문제가 많음. 생선류같은 해산물은 신선도 문제때문에 대량으로 조리할 때 맛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정말 힘든 식재룐데 왜 자꾸 군부대에서 사용하나 싶음. 전시상황을 고려한 군부대 특성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고 보급해야한다 보는데 여기까지 생각하고 고민하는 군수뇌부들이 과연 있을까 싶음. 식수인원 연간 데이터를 수집해서 분석만 하면 그냥 버리는 잔반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보는데... 결국은 관심의 문제임. 우리나라 군 정책의 실상이기도 하고
생선류같은 해산물은 신선도 문제때문에 대량으로 조리할 때 맛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정말 힘든 식재룐데 왜 자꾸 군부대에서 사용하나 싶음. 저 생선 별로 안좋아함..ㅇㅇ'' 하지만.. 우선 어민들.. 풍년이면 사줘야함.. 대부분 해산물 싫어함..저두 그렇음.. 하지만 좋아 하는 사람 있음.. 햄버거 먹을때 계란 후라이가 안나오는 이유..조리하기 귀찮아서..ㅋㅋㅋ 문제는 햄버거 레알 조리도 안하고 개껌 메뉴인데 불구하고 안함.. 계란 후라이는 손 많이 간다고..ㅇㅇ'' 해산물중에 오징어는 그 오징어 고추장 잡탕.. 생선류는 전부 튀김 획일화..ㅋㅋㅋㅋㅋㅋ 튀김은 그래도 먹는 사람있는데 코다리 하면? ㅋㅋㅋㅋ 대부분 버러질 것 뻔함.. 전시 상황이면.. 그런 것 식재료 안옴.. 그 전투 식량 보급 되지..ㅋㅋㅋㅋ ㅇㅇ 편식 하면 몸에 안좋음..ㅋㅋㅋ 그냥 주는대로 드셈..ㅇㅇ'' ㅋㅋㅋ
새들이 둥지에서 어미가 물어주는 먹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 최대한 조용히 있다가 어미가 왔을 때만 입을 쫙 벌리고 시끄럽게 울어대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야생은 소리도 냄새도 천적에게 자신의 위치를 드러내는 일이기에 아마도 쓸데없이 소리를 내는 일이 줄어들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인간은 천적이 없는 동물로 배가 고파도 울도 졸려도 울고 짜증나도 울고 불편해도 울죠.
일단 맛이 없는게 좀 크고, 영상에 나온 것처럼 배달음식, px 냉동과 같이 먹거리나 그걸 접하는 경로가 넓어지는 반면에 상부애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기엔 한계가 있음. 저는 인사행정병이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부대에서는 미리 예상 식수를 잡고, 이에 따라 급양에서 발주를 넣습니다. 근데 문제는 애들이 실제로 먹을건지 말건지는 오차가 너무 크고, 이를 적극적으로 조사하는 것도 행정인데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나중엔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결국 군수와 인사, 급양이 정~말 적극적으로 문제에 대처하는게 중요하지만, 급양만 다루는 것도 아니기에 정말 힘들다..ㅇㅇ 물론 저도 일개 병사였기에 틀린 부분이 많으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읽어주세요..^^
나는 부대에서 급식사정이 정말 좋은 편이었다 왜냐? 급양관이 평소에 취사병과 식단에 관심을 많이 가져서 그럼 바빠서 매일 하지는 못하지만 최소 2주에 한번은 병사들 잡고 취식 자율화 작업을 해서 기본적인 재료들을 가지고 어느정도 입맛에 맞게 조리법을 바꿔보는등의 활동에 적극적이었기 떄문임 물론 취사병 숫자도 식수인원에 비하면 꽤나 많은 편이었다 식수인원 220명에 취사병이 5명이었으니 물론 예하부대들은 취사 사정이 열악한것은 매한가지임 하지만 간부가 어느정도 관심만 가져도 부대비의 일부를 가지고 소스류등의 추가 부식을 구매하여 적극적으로 활용만해도 정말 괜찮은 메뉴가 나올수 있음 다만 간부도 어떻게 못한게 생선튀김임 분명 재료는 모두 국산으로 좋은 재료이나 장병 식중독 관리를 위해 무조건 냉동으로 보내서 비린맛이 극대화 될수밖에 없었음 그나마 생선조림은 간부가 조미료랑 무를 엄청 때려넣어서 그나마 비린맛을 잡았는데 튀김은 그런게 안되서 카레가루나 이것저것 넣었지만 실패함 진짜 군에서 생선 튀김 만큼은 빠져야 함 차라리 취사병 여건 개선을 할려면 빵식이나 만둣국 종류의 배식을 늘리는게 나음
난 살다 살다 상한 계란도 먹어봄. 말년 병장때 막 식단 선진화! ㅇㅈㄹ하면서 계란후라이가 추가 됐는데 계란 후라이가 취사병입장에서 노동력이 말도 안되게 들어간다고 삶은 계란으로 대체 했음.(대대장이 양해해 달라고 따로 얘기도함) 이건 ㅇㅈ함. 근데 배식대에 있는 계란 색깔이 약간 누르스름한게 이상한거. 내 동기 후임들은 다 저거 먹으면 탈난다고 거르는데 나는 해빔소 육빔소도 없어서 못먹는 똥입맛에 얘네들이 아무리 폐급이어도 썩은 달걀을 내놓겠어? 얘들 고생 봐서라도 먹어야지 하고 먹고 3일 동안 2시간마다 설사 쌌음ㅋㅋㅋㅋㅋ
나라에서 주는거라 생각하고 식자재도 막 쓰고, 먹는 사람도 맛있으면 먹고 맛없으면 안 먹고 이러니 아까운 줄 모르니 그런거 아닐까... 난 해군 출신인데 군데리아 빼고는 짬밥 투정없이 잘 먹고 나왔음. 육해공 마다 부대마다 짬밥 퀄리티가 상이한거 같음. 대체로 육군이 젤 맛없다고 소문 돌았었지.
사회로 나온지 벌써 몇년이나 지났지만 함정근무 할 당시의 밥을 생각하면 가끔 재입대 마렵긴합니다 부모님이 해주신 밥이 그립지 않을정도로 맛있었고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거든요. 그리고 ‘내가 미쳤지’라면서 제 스스로 뺨을때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밥 하나만큼은 그정도로 기깔나게 맛있긴해요
군대에서 짠밥이 맛없는 이유는 정량때문이다.....조리할때 양념을 정량보다 더 쓰면 더 맛있는데 정량대로 써야 되니까 맛이 당연히 없는거다....취사병이었던 나는 내가 짬장을 달고 사제 양념을 사서 요리할정도 였었지,,,,어머니는 나에게 매번 군인이 무슨돈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냐고 했지만 맛있는 요리하려면 정량보다 더 많고 좋은 양념을 해야했기에 내돈으로 우리부대원을 먹여살렸다,
그냥 전투식량을 계속 뽑아내서 매 끼니마다 주면 될 것을... 조리인력 조리시설 필요없이 하루에 수십만개씩 필요한 물건 전투식량 생산업체 직접 세우든 계약하든 하면 초대량으로 만드니까 단가도 내려갈테고... 보관기한도 넉넉하니까 쌓아두고 주기도 좋고 좋은거 아닌가? 개같은밥 먹기보단 차라리 질리는게 나은듯. 어차피 요즘 군월급도 많아졌으니 밥질리면 PX갈테고...
취사병으로 근무했는데 조리기구가 낙후된 곳도 많습니다.(해안소초) 자동밥솥, 압렵밥솥이 없어서 냄비밥을 몇백끼니를 하다보면 태우거나 설익히는 경우도 있었어요. 조리기구가 해결 되어도 메뉴도 문제이고 그 메뉴에 해당하는 식자재(짜장 카레 해비빔 최악)는 안좋고. 조리원 아주머니가 오셔서 너는 밖에 나가서 장사해도 돈 벌겠다고 할 정도로 정성을 다해서 해도(조기튀김조차 저는 성공했습니다. 약간 조기구이처럼 하고 간장 만들어서 호평이었어요) 해비빔, 짜장, 카레는 답이 없었습니다. 짜장 맛있게 해보려고 볶아보기도 하고 고추가루랑 파기름 청양고추 사용해서 사천짜장도 만들어보고 캔 냄새가 문제인가 싶어서 그것도 없애보려하고. 별짓을 다해봐도 특정 메뉴는 맛이 없어요. 된장국 같은 국물요리는 차라리 낫습니다. 게다가 비빔밥 같은 메뉴들, 누가 비빔밥에 계란을 삶은계란 먹습니까 밖에서. 근데 이게 식수인원이 많아지면 계란 후라이 하다가 날려먹는게 무서워서 계란후라이도 못해요. 그럼 이런거 감안해서 부식을 주고 그래야 새로운 시도도 하고 귀찮아도 하나하나 후라이 하는데 영상에서도 나왔지만 닭고기 같은것도 인당 분배 형편없는데 그런거 고려 하겠어요??? 요즘 얘들은 더 심할거에요. 답답하네요 오랜만에 저 짬통 보니까.
우리 부대 취사병 1명에 취사보조 1명이서 밥했는데 그 취사병이 진짜 똥국도 된장국으로 만들만큼 요리 잘해서 잔반이 김치류말고는 많이 없었음.. 근데 그 사람 전역하고 새로 온 취사병 진짜 개 토나오도록 요리 못하더라 그냥 아무거나 때려넣고 태우는거는 기본이여서 항상 짬 2번씩 나눠서 버림 ㅋㅋ
전역한지 약 15년 됐는데, 지금도 그런가... 우린 병사식당이 간부식당과 바로 붙어있었는데, 간부에는 밥 먹을 때 쓰라고 고추장, 간장, 참기름, 소금 같은게 올라와져 있었음. 쌀밥에 저것만 비벼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참한 메뉴들이 나올 때면, 왜 먹을 거 가지고 이렇게 차별하지.. 생각이 들더라.. 상병 쯤 되니까 알았던 건데 간부들한테는 기본적으로 계란후라이도 주더라. 씨벌 6.25도 아니고 너무 한다는 생각을 했음... 속으로 내가 대대장이면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우리 병사들 계란후라이 좀 주라고 했을 것 같다. 병사 월급이 2~3만원 정도였고 집에서 돈을 줄 형편도 안돼서 고추장조차 사먹을 수도 없었다. 이탈리아 군인들처럼 커피 내리는 기구를 보급하라는 것도 아니다. 그냥 세계적인 경제대국이라고 불리는데, 그에 맞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대접을 바랐다... 내가 군대서 먹은 국물 중, 제일 많은 횟수로 먹은게 된장 한소끔 푼 된장향 맹물에 소금으로 간 맞추고 두부 120명당 2~3모 정도 들어간 진짜 된장향국물, 일명 똥국. (인터넷에 똥국 치면 사진 나옴.) 하... 진짜 그때 생각하면... 나라에 무료 봉사하러 2년 잡혀갔는데 어찌 동네 공원에 있는 무료급식소보다 못한 메뉴를 줄 수가 있나.
배식이 아니라 각 부대에 배급하는 물량에서부터 문제가 있지 어디는 식수인원보다 많은데도 있고 식수인원보다 적게 주는데도 있음 그리고 배급해주는 원자재 질에 대한 문제도 있겟지만.... 걍 조리병이 더 큰 문제.... 진짜... 개존맛인데 식수인원보다 배급이 많이돼서 날 돼지로 만들어준 조리병 형님들.... 개좋았어 ㅋㅋㅋㅋㅋㅋ 잘먹는다고 더 퍼주는데 맛과 양이 풍부한 .... 사육되는 그 느낌 개좋아 ㅋㅋㅋㅋ
일단 군대에서 식사문제는 매우 중요하게 여기긴함 근데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한데 탁상행정으로 먹었냐 안먹었냐만 따지니 이래되는듯 솔직히 돈 많으면 다 해결되긴 합니다. 돈이 없어서 문제지 나라에서 세금이 다 세기도 하고 요즘 국방부에서 예산을 못따오는것도 문제긴합니다 전세지원금 같은거 날라가는거 보면... 해결하려면 모병제로 바꾸고 민영화하는게 일석이조 같습니다. 군대인력문제도 해결되고 식당관리하는 간부들 업무과중도 해소되니까 전시엔 전투식량만 잘준비하면되고..
추가적으로 군대 잔반 많이 나오는 건, 사실 정확한 식수 조사가 쉽지 않음. 휴가자도 있고 간부님들 배차 나가서 밥 먹을 때도 있고 등등.. 그리고 군대 식수를 더 여유롭게 잡히는 것도 한 목 함. 적당히 식수를 잡았다가 만약 밥을 못 먹는 인원이 생기면 그거대로 또 문제임.
군대는 음식은 요리가 아니라 먹이다 경험상 취사병 1명당 100명을 먹여야 하는데 요리를 만들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기도하고 (사용한 요리 도구 청소까지하면 그냥 새벽부터 밥만들고 청소하고 밥만들고 청소하고 밥만들고 청소하고 자러가면 하루 끝남) 군인 1인당 1끼에 600원인가?(지금은 좀 올랐겠지만 물가도 올랐으니) 부식비로 책정되는데 재료를 쓰고 싶어도 못쓰지 추가로 이런 상황에서도 취사병이나 병장은 재료를 빼먹기도하니 노답
군급식 많이 바꼈는데..일방 내용이 많네요..군급식 회의에서 사병들 선호도 조사 하고 비선호급식은 줄이고 선호급식 늘리고..그리고 잔반 줄이기..하고 있는데 문제는 배달 음식이죠..이제는 휴대폰을 계속 가지고 있으니 시켜먹고 싶을때 시켜먹고 저녁에 외출해서 먹고 들어 오는데..통신사 데이터 느리다고 컴플레인 젤 많은 곳이 부대 ..심지어 혼련장 가서도 통신사컴플레인 하는 병사들 ..
24년도에 19년 식단표라니.... 군에서 나오는 골뱅이 무침의 경우 골뱅이만 2인분 정량이면 호프집 골뱅이 소면 1접시는 나올 겁니다 해물비빔소스 이젠 단종이라 요즘 장병들은 모릅니다 음료도 군납 맛스타 단종된지 몇년 되었고요 그냥 시중에서 파는 음료수(펩시제로, 코크, 칠성사이다 등등) 줍니다 그리고, 종합군수학교 같은 학교기관의 경우는 간부식당의 경우 민간업체가 운영하는데 더 비싸면서 병영식보다 더 부실합니다
입대전에 군대밥 맛없다길래 걱정 좀 했는데 내가 저렴한 입맛도 아닌데도 나는 잘먹고 다녔음 오히려 더 먹은 날도 많은데..... 우리 부대가 잘나온거냐 애들이 편식하는거냐 싶더라 진짜 군대 배식 나온거 생각하면 편식같은데 다른 사람들 이야기나 저런 정보 들을 때마다 자대는 밥이 준수하게 나왔구나 싶다
여러모로 해결이 어려움 기본적으로 맛때문에 남기는양도 많고 훈련, 각종 부대상황에 따라 주문하는 식자재가 있는데 기한지나면 전량폐기, 그렇다고 부족하게 주문하면 먹지못했을 경우 큰 사회문제로 이슈화되기도 쉬움 (이젠 밥도 안먹이네 같은 식) 그외 다양한 문제들이 고여있으니 버리는양이 어마어마하지,,
군대서 제일 이해안가던게 생물로 들어오는 생선류였음 마트에 있는 통조림류 생선을 보면 뼈와 가시까지 먹을 수 있게 해놨지만 생물은 그런거 없이 날것 그대로 오기에 숟가락으로 뼈와 살을 골라서 먹어야하는 불편함과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비린맛에 치를 떨고 죄다 짬통에 넣게 됨 꽁치김치볶음인지 고등어김치볶음인지 사회에선 비린맛만 좀 잡거나 통조림 쓰면 큰 문제없이 먹을 수 있는데 군대에서 만든건 먹을 수 없을만큼 비렸던적이 있음
군 복무 할때 생각한게 있는데 저걸 개혁하려면 외주 업체간 경쟁시키는게 맞고 사병 및 간부들 월급에서 자기가 식권으로 구매를 해서 먹던가 하는게 맞다. 각 대대급만 해도 사단이나 연대급만 되어도 인원수 많고 독립중대 혹은 대대급이면 인원이 애매한 상황이 있지만 옆 연대나 혹은 인근 대대급이랑 연계해서 추진받아서 해결하면 되고 아침 조식은 간단한 메뉴로 저녁은 점심 메뉴중 일부 재료 변경해서 사용하게 하는쪽으로 하면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도 줄어들고 식권이나 업체로 받는 세금도 들어오고 장병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되어서 장병들도 좋고 취사병 같은 비 전투 인원도 전투병으로 혹은 다른 병력쪽으로 인원 활용도 되니 윈윈인데 식자제 업체들과 커넥션이 있는 사람들이 바꾸려고 안하고 리베이트만 쳐 먹으니까 변하지 않는거겠지.
사람마다 전역한 부대도 시기도 다 다른데
어느 누구한테 물어도 똑같은 반찬메뉴들이 읊어져 나오는거 보면
진짜 역사적으로 전혀 바뀌지 않는 식단 메뉴들과 급식 환경이란 걸 알 수 있음
그럴수밖에 없음... 왜냐면 급양대에서 메뉴를 정하는거니까. 별도메뉴는 부대별 급양관이 역량차이로 부식을 얼마나 남겨서 쏠쏠하게 써먹느냐의 차이임
영양가도 별로 없으면서 식판의 한 자리를 터줏대감마냥 차지하는 혐오스런 김치부터 없애야; 고기없는 반찬이 나온다는 게 말이 안됨
@@tenderloin0 중간이 없네 이양반
예비군 훈련 300명 올 것 같다고 300인분의 밥 만들었다가
140명만 와서 160인분의 밥을 싹 다 버렸었는데
진짜 쓸데없이 음식 버리는게 많은듯 ㄹㅇ
????? 불참자가 그렇게 많다고?????????
@@후하-x4q동미참 여러번 하는거보면 개많음
@@후하-x4q 군대는 유도리가 없어서 체육대회 열어서 포차열고 외부음식팔아도 정상식사 만들어서 다 버리게만듬;;;
부족하면 좆되니깐 어쩔수없지 불참자들이 미리 저불참이요 하고빠지는것도 아니고
@@김준희-v7r3r 맞긴함..
진짜 외주가 짱임ㅋㅋㅋ 외주 식당 취사병 식당 둘다 먹어봤는데 퀄리티 자체가 군 내부 시스템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넘사벽이 있음
돈이면 안되는거 없지ㅋㅋㅋㅋㅋ군시절에 365일중에 고슬고슬한 밥을 먹어본적은 1~2번 될까말까
@@Cotton_of_niga어휴한심하다
외주를 하면 전시에는 어캄?
@@DogSleep_1 사단 직할부대 중 하나만 외주라서 외주 안받는 다른 직할부대는 취사병 다 있음
미군 디펙처럼 하라고 이양반들아...
밤낮 가리지 않고 나라 지켜주시는데 밥 만큼은 잘 줘야 하지 않나
그 밥도 군인이 만들잖어
@@마나무-r5d예산은 높으신 분들이 짜지
@@theo-gk1jqㄴㄴ 보통은 만드는 사람이 요리 못해서 맛없는 경우가 많음...
@@FurtherKim667 그런가...
그리고 요즘은 채소를 넘 안먹긴 함. 식습관이 너무 서구화되어서 동양인에 최적화된 나물 반찬이 버려지는 경우도 많음
징병제 국가로 징병 불가능한 사람까지 노예로 끌고가는 국가인 주제에 군대 관련 정책은 상당히 개판인 기분이 듭니다
노예에게 정책이 왜 필요해요
@@lIlIllIIlIlIlllIIlIㄹㅇㅋㅋ일한 밥만 주는거지ㅋㅋ
징병제라 그런 거죠. 잘 안해줘도 어차피 와야 하니까..
노예에게 굳이 신경써야함
산소가 소중하디
공군 간부였는데 정말 심각하게 많이 버려집니다...
우유 같은 경우는 버려지는 양이 너무 많아서 가져다가 목욕을 해도 다 못씁니다..
버리는것도 일입니다... 멀쩡한 200ml 우유 몇 박스씩 매주 땅에 버리고 접어 버리는 참.. 너무 아깝습니다
식당에 냉장고 하나넣고 남는거 알아서 가져가라하면 헬창들이 싹다 가져가줍니다... 점심 순서 1~2등 아니면 가져가기도 힘들정도로요
비행단 출신 민방위 병입니다.
이동배식 받는 간부분이시면 우유 적게보내달라고 식당에 요청하실 수 있을거고, 급양담당관이었으면 선입선출 하셨을텐데... 혹시 사이트셨나요
와우...요즘 우유까지 버립니까? ㄷㄷ 우유200ml까서 거기다가 건빵+별사탕 으깬거 넣어서 건프레이크 해먹으면 맛있는데 ;
우유를 왜 버리는지 전 잘 이해가;;
그냥 아는척하고싶어서 소설쓴거아님? 우리부대랑 옆부대다 우유는 항상 싹 다나갔는대 말년들도 밥은 안쳐먹어도 우유는 먹는사람 많아서 우유가 그리 많이남지는 않을껀대?
대량조리라 맛있기 힘듬- 안먹음 -버림
이 순환은 어쩔수 없음
그리고 재료가 딱히 질이 좋은것도 아님
캔으로 오는것들은 특히 심함....짜장 카레 비빔소스들...
그나마 꼬리곰탕은 괜찮앗지....
ㅈㄹ하네 이스라엘은먼데 거긴 우리나라보다 인구적고 예산적은데 뷔페식임 그냥 다핑계임
@@우왼인 내 댓글이랑은 관련없어보이지만 답은 해주겟음
일단 댁의 댓글에도 답이 나왓음
인구가 적으니까 군인이 적으니까 대량조리가 아니니까 소량조리보단 먹을만하지
100인분만드는거랑 천인분만드는거랑 같은줄아시나.... 실제 군조리는 독립대대급이 아니면 천명가까이하는경우 제법 됩니다
독립대대급이 400명쯤되는데....
그리고 영상도 안봣음? 중앙화해서 메뉴얼 제대로 만들고 병사들 취향조사도 해야된다고 이스라엘은 하나보지 우리나라 안하니까 해야된다잖아 뭐봣음? 시비걸로왓음?
@@최수빈-f4x 님말씀에 동의합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하고 비교을 잡기에는 애매한거같아요
이스라엘은 군대 중요성 때문 이라도 군식도 더신경쓰겠지만 우리나라는 가지말라는게 군대인데; 군대 중요성 차이에서는 이스라엘하고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캬 꼬리곰탕은 진짜 한달에 두번 정도 나왔었던가 했던 기억이
그날은 진짜 국물 한방울 안남았었지요 ㅎㅎ
@@궁금타-o4r 사골곰탕이랑 꼬리곰탕이랑 국물맛은 비슷한데 건더기가 아무래도 꼬리가 갑이죠
캔따기는 귀찮앗지만 그래도 맛은 상급이엿죠 ㅋㅋㅋ
전공이나 자격증 없는데도 급양병(취사병) 지원해서 입대했던 민방위 공군 병입니다.
왜 사서 개고생 했냐고 하시면 그냥 요리 좋아해서 했습니다.
우선 군대 식사에 획일화된 프로토콜이 없다고 영상에선 이야기하는데,
각 권역별로 군지단에서 내려오는 표준 식단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이 군지단 표준 식단에 따라 권역에 따른 재료 조달이 다릅니다.
그리고 거기서 최근에는 부대 재량으로 여윳돈을 별도로 배정해서
조미료나 재료를 일부 자체 조달해서 레시피를 수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반찬이 많이 남는건 부대 휴가자 수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체 식수가 1000명이라면 보통 휴가자가 10~20% 정도 상시 발생하는데
휴가자가 많은 경우 거의 30~35% 가량 빠지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경우 거의 200~300인분 식사가 버려집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식사하러 오는 분들 갑자기 퍼주는 경우가 그래서 그렇습니다.)
또 반대로 휴가자 감안해서 평소 수 대로 준비했는데, 휴가자가 너무 적어서 모자른 경우도 있구요.
한편으론 군지단 표준 식단의 문제도 있습니다.
제육이나 치킨처럼 군 선호 메뉴인데도 1인 기준량이 너무 적게 설정되어 있거든요.
(100g 내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좀 변경되었을거에요. 오래됐으니까...)
그래서 취사병은 예를 들어 1200명 식수 할 때 보통 닭을 700kg를 튀기는데
정작 배식되는 양은 인당 1조각 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군 식당에는 대부분 조리 군무원이 존재하기 때문에,
취사병에 따른 맛 편차가 있다는 것도 어느정도는 인정하지만 그것때문이라고만 하기엔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요리라는게 요리 과정 전반에서 워낙 맛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많은 만큼
(해동 방식, 써는 방식, 조리 방식, 조리 시간, 불(스팀) 조절, 재료를 언제 넣는지 등)
음식을 만드는, 재료를 대하는 태도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역하신분들 생각해보시면 햄소시지찌개나 미역국, 무생채처럼
누가 먹어도 평균 혹은 그 이상을 하는 메뉴들이 있고 그걸 추억하는걸 곱씹어보시면
취사병의 문제만이라고 하기에는 재료 자체가 군대에서 조리해서 맛을 내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밖에서 외식을 할 때도 고기 맛집은 많아도 생선이나 해물요리 맛집은 찾기 은근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한 메뉴에 오랜 시간을 들이면 맛이 날 수도 있지만,
군대는 마냥 장시간 조리할 수도 없습니다. 조리 후 몇시간 안에 배식해야하는 위생 규정이 있는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정시배식 해야하는 군대의 특성, 군납 식자재 및 조미료들의 현실적인 한계
그리고 취사병들의 현실적인 휴식까지 고려한다면 모든 것들을 다 맛있게 하기엔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아 그리고 밥하면서 느낀건 고기는 등급이 낮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신선한 품질의 냉동이 들어오는데
생선은 진짜 퀄리티 떨어지는 냉동이 들어오는게 느껴졌습니다. 냉동 상태에서도 안좋은 비린내가 확 나요.
이걸 손질하려면 최소한 해동과 세척을 깔끔하게 해야하고,
그 위에 밑간이나 이런걸 제대로 해야 맛이 나오는데, 군 조리 특성 상 그게 어렵긴 합니다.
(해동이나 세척은 어떻게 최대한 해도 밑간까진 힘들죠)
그리고 1000명 이상 되는 식수를 운용하는 경우에는 병사들이 먹는 시간도 문제인게
한정된 조리 인프라 속에서 예를 들어 저녁에 튀김을 먹게 하려면 메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시간 전에 튀긴 음식을 눅눅하게 보온 바트에 보관해두었다가 먹어야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튀김이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취사병들은 아실겁니다. 갓 튀긴 음식은 심지어 생선 튀김들도 맛있거든요.) 치킨이나 돈까스, 야채튀김류는 식어도 맛있다지만
생선류는 군대에서 튀김을 하면 뭔짓을 해도 맛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조기튀김 같은거 하도 남기길래 버리는게 아까워서
아예 한봉지 따로 빼놨다가 조리병들끼리 조기 매운탕을 해먹었는데 그건 맛있더군요.
군대에서 생선 튀김류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왜 자꾸 저 메뉴를 안없애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상에서 당면도 이야기했는데, 취사병 입장에서도 마지막에 버려지는 당면 아깝습니다.
맨날 배고파하는 병사들 어차피 남는거 더 주고 싶거든요. 근데 국자가 진짜 개쓰레기입니다.
그냥 당면은 웬만하면 잡채가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나마 군대에서 생존가능한 메뉴가 있다면, 명태 순살을 튀긴 다음에 닭강정 소스같은거 만들어서 범벅을 하면
좀 식어도 비린내 안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게마따..
재밌네요
정말 공감됩니다 고등어 조기 등의 생선류도 그렇고 특히 북어채가 상태가 안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옆에 계셨던 이모님도 너무 상태가 안좋다고 혹평하시더라구요
비린내 잡으려고 후추를 들이 부으면 너무 후추가 많고 적당히 넣으면 비린내가 심하고...
해산물 goat는 오징어 젓갈....
해산물폭은 확실히 줄여야 할 필요가 있긴하죠 고기는 살려도 해산물은 어떻게해도 비려서 애초에 요즘 애들자체가 생선을 잘 안먹기도해서 확 줄이는게 맞는듯
미군 디펙처럼 하라고 이양반들아...
해군 복무 경험에서 느낀건 전문성을 갖춘 조리 부사관의 능력에 따라서 급식의 질이 다릅니다.
해군 함정이나 섬 같은 격오지 부대에서의 메뉴편성은 조리 부사관이 하고 지휘관의 승인을 받고 해서 부대마다 메뉴가 다릅니다.
그런데 해군도 육상은 급양대에서 메뉴를 통일시켜서 같은 재료를 보급해 주다보니 함정에 비해서 맛이 없습니다. (몰론 함정은 기본 배식 예산외에 조금더 나오다 보니 맛있는것도 있음)
연평도에서 근무시에는 인근 해병부대에서 우리부대로 파견나온 해병들이 해군급식이 너무좋다고 하더군요. 후에 해병부대 급식을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냥 목숨보전 하려고 먹는 거였습니다.
일단 군대 급식이 좋아질려면 전문 조리 부사관 그리고 전문성 있는 조리병의 확충입니다. 그리고 지휘관도 같은 급식을 먹으면 질이 더 좋아질겁니다.
해군 함정이나 격오지 부대는 지휘관 및 간부들도 병사들과 같은 급식을 먹어서 급식에 대한 관심이 큰데, 육상 부대는 부대식당 이용이 불가 하여 간부들은 민간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니 지휘관이 병사들의 급식에 관심이 적을 수 밖에 없어서 급식의 질이 떨어지는 이유도 있습니다.
사실 수요조사를 해봤자인 게 군에서 그냥 의무에 가깝게 처리해줘야 하는 식자재들이 있거든요
두부 콩나물...무조건 들어오고 인기없는 식자재...
돼지 콜레라 터지면 그때는 부대에 돼지고기 잔치하고 조류독감 터지면 닭고기가 넘쳐나는게 군부대
그러니깐 짜피 버리는걸 국방부가 구매해서 군인에게 주는 시스템인건가요?
@@user-ej5qx4hc2r 정확히는 그냥 싼재료를 애들이 먹던말던 그냥 다 사온다고 보면 됩니다
물품의 품질은 중요치않아요......
약간 잼버리떄 계란같은 품질문제있엇죠?
그거 비슷해요 지역농산품을 품질관계없이 일단 싸게 사다씀 그럼 사람들도 최대한 이윤남기려고 좋은게 아니라 최대한 싸구려로 물품을 납품하는경우가 많습니다
@@user-ej5qx4hc2r 전 지금도 잊지못해서 아직도 단호박을 손질할떄마다 무섭습니다
군대에 단호박이 재료로 오면 그걸 반으로 자르면 씨있는부분에서 구더기가 점프를하면서 360도 턴을 하는모습을 30%확률로 보게되거든요
근데 상하거나 한게 아니라 꽃이 지면서 그떄 알깐거라 품질은 '이상이 없어서' 그냥 쓰라고하더군요 하하하....
보급병이었는데 주 업무가 음식물쓰레기 폐기와 유통기한 지난 전투식량 반환이었습니다.
선입선출은 이해하는데 소모를 안 하고 그냥 버리는게 너무 아깝더라구요.
취사병입니다
그냥 버리는건 그나마 나은겁니다 저녁 식사 2시간 전에 햄버거 돌려서 어차피 80%는 버릴거 알면서도 굳이 음식으로 만든 뒤 쓰레기통으로 버렸습니더
내가 근무했던 부대는 관심 병사들을 취사병 시키는 바람에 짬밥이 진짜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수준으로 맛이 없었음.
그래서 병사들이 항의를 매번 하는 데도 관심 병사들이라 대대장이 그냥 묵살함.
그래서 우리 부대 px가 인원도 많지 않은데 군단 전체 px 매출 1위를 찍고 전역 할 때까지 1위를 지킴...
지금 생각해 보면 군 근무 2년 동안 평생 먹을 라면 다 먹었던 거 같음... 우웩...
취사병들이 요식업 종사자들 이었던적이 있었는데
그때 식재료는 그대로인데 퀄이 바뀌는거보고
역시 요리사는 요리사구나 하고 생각었었습니다.
이거 리얼인게 우리 부대 취사병 다 호텔조리학과 이런 데 나온 놈들이라 밥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만들었음. 타부대 파견 가서 밥 먹은 적 있는데 이건 누렁이한테 줘도 안먹겠더라
취사병들 솜씨에 따라서 밥맛 진짜 와리가리하긴함
진짜..전역한지 20년이 되어가는데 바뀐게 별로 없다는게 참 ㅋㅋㅋ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군인 월급이 많이 오르면서 px 이용량도 급증하고 px 자체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의 종류도 다양해지는데 이제는 배달음식까지 자주 먹을 수 있다보니 웬만큼 밥이 좋게 나오지 않는 이상 쳐다도 안보는게 당연한거지
몇몇 음식은 ㄹㅇ 버릴수밖에 없는것도 있음. 샬롬짜장은 쓴맛이 강하고 납을 씹는 느낌이 나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음.
틀린 말은 아닌데 식수인원이 많은곳은 밥이 맛없는 것도 있음
취사병 출신이었지만 애초에 열심히 일해야 할 동기가 전혀 없으며 굳이 맛있는 맛을 만들어야 할 이유도 전혀 없음 요리라기 보다는 연금술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애초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게 목표였지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게 목표가 아니었음
지역 도서관에서 취준하는데 구내식당밥이 식자재 원가는 군대보다 딱봐도 모자라 보이는데 이모님들 손끝이 한몫하더라고요. 같은 우동면이라도 군대는 미리 다 익혀서 퍼진상태로 주는데 사회에서는 그때그때 뜨신물에 넣어서 주니 좋더라고요. 민간조리원 분들이 좀 더 많아지면 나아질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면 정해진 시간에 미리 조리를다 해야하는데 말도안되는 소리하네
취사병출신인데 제발 인기없는 음식은 좀빼줬으면 좋겠음 ㅡㅡ 가지튀김이나 가지나물 하라지 않나 생선은 그나마 조림이면 먹는데 튀김같은경우는 속까지빠싹익히라고 맨날 지시하니 맛있겠나ㅡㅡ 지금은 직원식당에서 근무중인데 여기서 반만따라해도 장병들 잔식은 줄이겠다
폐쇄적인 공간과 인간관계에 갇혀서 답답하게 고생하시고 있는 분들인데 식사라도 좀 퀄리티 있게 제공해 줘야하지 않을지..다른 것도 아니고 밥인데 ㅠㅠㅠㅠ
진짜 취재하고 싶은것)
고순조 명순튀는 이름에 순살이 들어가면서 왜 순살이 아닐까요
버릴 수 밖에 없음.
남는쌀을 안버리고 남겼다가 떡 만드는것조차 횡령으로 처벌받는 경우도 있었음. 무조건 정해진 대로 재료 소진해야 함.
그래서 먹던 안먹던 내려온 재료는 전부 조리해서 짬통에 넣는다고 현역시절에 취사병한테 그렇게 얘기 들음.
그리고 카레, 짜장 같은것을 전부 통조림화 한것도 밥 안먹고 버리는데 한몫 함.
해빔 잘못먹었다가 토하고나서 냄새만 맡아도 토나올거 같음
양욱 박사님 말대로 “프로토콜이 없다” 가 맞습니다.
실무자가 누구냐에 따라 천차만별 되는 식사…..
해물비빔캔은 개한테 줘봤는데 안먹었음. 혹시나 해서 짬타이거한테도 줘봤는데 안먹음. 대체 얼마나 맛없는거야
솔직히 군 식당은 외주에 맡기는게 낫다고봄...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최고임
구글에 영국짬밥민영화를 검색하면 왜 짬밥은 민영화하면안되는지 알게됩니다
생선 조림만 안 내놔도 반은 줄어든다
사령부를 끼고 있는 공군 비행단에서 근무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여긴 사병식당이 3군데가 있었음. 3군데 다 먹어본 경험으로는 같은 식단이어도 식당마다 맛의 차이가 꽤 많이 났었는데 그거는 식수인원, 취사병의 역량에 따른 차이로 보여지지만 그외에도 메뉴 자체적으로도 문제가 많음. 생선류같은 해산물은 신선도 문제때문에 대량으로 조리할 때 맛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정말 힘든 식재룐데 왜 자꾸 군부대에서 사용하나 싶음. 전시상황을 고려한 군부대 특성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고 보급해야한다 보는데 여기까지 생각하고 고민하는 군수뇌부들이 과연 있을까 싶음. 식수인원 연간 데이터를 수집해서 분석만 하면 그냥 버리는 잔반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보는데... 결국은 관심의 문제임. 우리나라 군 정책의 실상이기도 하고
생선류같은 해산물은 신선도 문제때문에 대량으로 조리할 때 맛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정말 힘든 식재룐데 왜 자꾸 군부대에서 사용하나 싶음.
저 생선 별로 안좋아함..ㅇㅇ''
하지만.. 우선 어민들.. 풍년이면 사줘야함..
대부분 해산물 싫어함..저두 그렇음..
하지만 좋아 하는 사람 있음..
햄버거 먹을때 계란 후라이가 안나오는 이유..조리하기 귀찮아서..ㅋㅋㅋ
문제는 햄버거 레알 조리도 안하고 개껌 메뉴인데 불구하고 안함..
계란 후라이는 손 많이 간다고..ㅇㅇ''
해산물중에 오징어는 그 오징어 고추장 잡탕..
생선류는 전부 튀김 획일화..ㅋㅋㅋㅋㅋㅋ
튀김은 그래도 먹는 사람있는데 코다리 하면? ㅋㅋㅋㅋ
대부분 버러질 것 뻔함..
전시 상황이면.. 그런 것 식재료 안옴.. 그 전투 식량 보급 되지..ㅋㅋㅋㅋ
ㅇㅇ 편식 하면 몸에 안좋음..ㅋㅋㅋ 그냥 주는대로 드셈..ㅇㅇ'' ㅋㅋㅋ
해군처럼 육군과 공군에 조리와 같은 부사관 직렬을 만들어줬으면 하는데 요리하는 사람은 요리만 하게 아무도 터치안했으면
부사관 대우 자체가 개판인데 안그래도 대량조리 자체가 겁나힘든 환경이라도 온갖 잡무시킬게 뻔합니다.
헬조센군대에 합리성을 바라는건 해가 서쪽에 뜨는것과 같습니다.
헌급방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급 ㅋㅋㅋㅋ
우연히 넷에서
교도소 범죄자들 식판 메뉴 퀄리티
군부대 식판 비교 보고 깜놀랬는
데 ... 진짜였네 ㄷㄷㄷ
취사 조리 담당 병사도 특기병으로 뽑아서 하는건 어떨까요
입대 전에 신청하여 선발되어야하고 특정 교육을 이수하는 식으로요
군대는 보급이 제일 중요한데 삭사에 관해 큰 변화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그렇게도 뽑습니다
그렇게 뽑아도 모잘라서 저렇게도 데리고 가는거에요 심지어 저렇게 뽑아도 모자랍니다 취사병은...
@@최수빈-f4x ㄹㅇ... 병사가 모자람.. 이게 가장 근원적인 문제
@@후하-x4q 내가 5년전에 취사병햇을떄 인원꼬이니까 400인분하는데 취사병 3명이였음....뒤질뻔햇음...
@@최수빈-f4x 진짜 고생하셨어요 저희는 공군인데 급양에 항상 사람 부족하다고 차출되어서 설거지하고 배식하고 옮기는거 도와주고 했는데 진짜 급양은 사람 죽어나가더라구요
그렇게 하면 밥돌이 아무도 안한다 ㅋㅋ
냉동류는 잘 모르겠고 채소만큼은 상태(품질)은 진짜 좋다고 생각함
취사병은 아니지만 취사를 1년이상 혼자 약 12명분 만들어서 알고있음
+ 대부분 부대들도 식수인원 뻥튀기도 많이 한다 생각함.
우리부대도 했거든 내가 강력건의해서
지금은 모르겠는데 나 군대있을때 돈가쓰 정량 0.9!@#!@# 였음 ㅋㅋ 1이 아니였어...
취재의뢰합니다. 동물들은 새끼 때 졸리면 울 지 않고 알아서 잠들던데, 왜 사람은 아기 때 졸리면 우나요?
새들이 둥지에서 어미가 물어주는 먹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 최대한 조용히 있다가 어미가 왔을 때만
입을 쫙 벌리고 시끄럽게 울어대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야생은 소리도 냄새도 천적에게 자신의 위치를 드러내는 일이기에
아마도 쓸데없이 소리를 내는 일이 줄어들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인간은 천적이 없는 동물로 배가 고파도 울도 졸려도 울고 짜증나도 울고 불편해도 울죠.
단가 올려봐야 똑같은 메뉴 나오는데 뭔 의미가 있냐
돈은 돈대로 쓰고 품질은 안오른다? 이러면서 또 군대 놀러갓냐고 말나오지
어짜피 한 20년 지나서 사람 없어서 싸그리 다 군대가야 되면 그때쯤 해결될듯
군대에서의 노력은 닭간장소스찜과도 같다.....
- 주특기시간에 자격증 공부하던 맞후임의 명언
간부 병사 할것없이 모든장병들이 그렇게 싫어하고 안좋아하는 메뉴를 알면서 계속 급식에 추진하는건 정신이 나간거아니냐 진짜 ㅉㅉ 아니면 일부러 엿먹이는거냐
백종원형님이 나서야겠네
일단 맛이 없는게 좀 크고, 영상에 나온 것처럼 배달음식, px 냉동과 같이 먹거리나 그걸 접하는 경로가 넓어지는 반면에 상부애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기엔 한계가 있음.
저는 인사행정병이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부대에서는 미리 예상 식수를 잡고, 이에 따라 급양에서 발주를 넣습니다. 근데 문제는 애들이 실제로 먹을건지 말건지는 오차가 너무 크고, 이를 적극적으로 조사하는 것도 행정인데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나중엔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결국 군수와 인사, 급양이 정~말 적극적으로 문제에 대처하는게 중요하지만, 급양만 다루는 것도 아니기에 정말 힘들다..ㅇㅇ
물론 저도 일개 병사였기에 틀린 부분이 많으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읽어주세요..^^
나는 부대에서 급식사정이 정말 좋은 편이었다
왜냐?
급양관이 평소에 취사병과 식단에 관심을 많이 가져서 그럼
바빠서 매일 하지는 못하지만 최소 2주에 한번은 병사들 잡고 취식 자율화 작업을 해서
기본적인 재료들을 가지고 어느정도 입맛에 맞게 조리법을 바꿔보는등의 활동에 적극적이었기 떄문임
물론 취사병 숫자도 식수인원에 비하면 꽤나 많은 편이었다
식수인원 220명에 취사병이 5명이었으니
물론 예하부대들은 취사 사정이 열악한것은 매한가지임
하지만 간부가 어느정도 관심만 가져도 부대비의 일부를 가지고 소스류등의 추가 부식을 구매하여 적극적으로 활용만해도 정말 괜찮은 메뉴가 나올수 있음
다만 간부도 어떻게 못한게 생선튀김임
분명 재료는 모두 국산으로 좋은 재료이나 장병 식중독 관리를 위해 무조건 냉동으로 보내서 비린맛이 극대화 될수밖에 없었음
그나마 생선조림은 간부가 조미료랑 무를 엄청 때려넣어서 그나마 비린맛을 잡았는데
튀김은 그런게 안되서 카레가루나 이것저것 넣었지만 실패함
진짜 군에서 생선 튀김 만큼은 빠져야 함
차라리 취사병 여건 개선을 할려면 빵식이나 만둣국 종류의 배식을 늘리는게 나음
진짜 생선납품없얘고 그 물건을 어묵재료로 쓰는게 낫지않을까싶을정도임
에어컨 고장나서 덥고 습한데서 땀흘리며 먹고,,
밥은 짓고 한번 젓질 않으니 죽 가까운 떡이고
맛대가리가 있겠냐고
예비군 나왔는데 도시락업체에서 가져와서 그런가 맛 좋고 양도 많음 국은 좀 아쉽지만..
난 살다 살다 상한 계란도 먹어봄. 말년 병장때 막 식단 선진화! ㅇㅈㄹ하면서 계란후라이가 추가 됐는데 계란 후라이가 취사병입장에서 노동력이 말도 안되게 들어간다고 삶은 계란으로 대체 했음.(대대장이 양해해 달라고 따로 얘기도함) 이건 ㅇㅈ함. 근데 배식대에 있는 계란 색깔이 약간 누르스름한게 이상한거. 내 동기 후임들은 다 저거 먹으면 탈난다고 거르는데 나는 해빔소 육빔소도 없어서 못먹는 똥입맛에 얘네들이 아무리 폐급이어도 썩은 달걀을 내놓겠어? 얘들 고생 봐서라도 먹어야지 하고 먹고 3일 동안 2시간마다 설사 쌌음ㅋㅋㅋㅋㅋ
최근훈련소다녀왔는데 동원푸드라고 업체가 해주는밥먹었는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혹시 지난달 즉 10월 12일에 소집되셨나요?
@@qpxndnffj6538 9월이용
진짜 프로토콜을 정해야한다는 말 공감합니다.
프랜차이즈처럼 못할 이유가 없는데 그 필요성을 못 느껴서 안할 뿐이죠.
군 장비들은 교범을 엄청 빡세게 만드는데 음식만큼은 전혀 규칙이 없습니다.
진짜 큰것부터 작은것까지 애국심이 사라지게 만든다ㅋㅋㅋㅋㅋㅋㅋ
전쟁나면 ㄹㅇ 억울해서라도 안싸움
나라에서 주는거라 생각하고 식자재도 막 쓰고, 먹는 사람도 맛있으면 먹고 맛없으면 안 먹고 이러니 아까운 줄 모르니 그런거 아닐까... 난 해군 출신인데 군데리아 빼고는 짬밥 투정없이 잘 먹고 나왔음. 육해공 마다 부대마다 짬밥 퀄리티가 상이한거 같음. 대체로 육군이 젤 맛없다고 소문 돌았었지.
해빔 고등어 명태 삼대장 폼 무쳤다
논산훈련소 훈련 받을떄 취사지원 했는데 무슨 설거지할때마다 뚜껑도 안 열은 새밥을 2~3통씩 걍 버림 개아까웠음 훈련병은 식수인원도 고정되어 있으니까 결식자가 많다 이런 핑계도 안통할텐데
해군 617기로서 군함 그리고 육상부대 짬밥이 그립네요!
말직 보고 깨워달라해서 축구 좋아하는 동기, 후임들이랑 챔스 결승 라이브로 본 후 아침에 군대리아 먹고 자고 축구하고 그립네요:)
아저씨 그립긴 뭐가 그립습니까;; 그 시절 청춘이나 그리워 하세요
ㅋㅋㅋㅋ 상병때부터 군대의 그런 추억들 참 좋았죠 ㅋㅋㅋ 저희도 맨날 ocn으로 영화나 보고 밥먹고 그렇게 쉬면 좋았는데 ㅋㅋㅋ
사회로 나온지 벌써 몇년이나 지났지만 함정근무 할 당시의 밥을 생각하면 가끔 재입대 마렵긴합니다 부모님이 해주신 밥이 그립지 않을정도로 맛있었고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거든요.
그리고 ‘내가 미쳤지’라면서 제 스스로 뺨을때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밥 하나만큼은 그정도로 기깔나게 맛있긴해요
식수인원 800명정도의 대대급 취사병출신인데 밥이 항상 남을정도로 여유있게 해도 쌀이 남아돔 검열 나온다고 하면 며칠에 걸쳐 쉬는시간에 수십포대를 전부 밥만들어서 짬통에 폐기시킴 20녀전이었지만 아마 지금도 안바뀌었겠지
10년전이였는데 똑같네요. ㅋㅋ 밥 자체를 안먹더라구요. 1인분 기준이 아니라 0.7인분해야됨(메뉴에 따라서 더 많이 해야되는 경우도 가끔있고)
순살(아님)
아침은 진짜 부실하더라. 그냥 우유챙기고 재취침 때리는게 훨씬 이득... 점심 저녁은 군데리아만 아니면 그럭저럭 먹어줄만한데... 멸치볶음에 계란찜 된장국 콤보는 어후... 컵라면 먹는게 낫더라구요
급양 애들 배식하다 남은 거 손 하나도 안 댄 건데도 진짜 거들떠보지도 않고 싹 다 버리더라
군대에서 짠밥이 맛없는 이유는 정량때문이다.....조리할때 양념을 정량보다 더 쓰면 더 맛있는데 정량대로 써야 되니까 맛이 당연히 없는거다....취사병이었던 나는 내가 짬장을 달고 사제 양념을 사서 요리할정도 였었지,,,,어머니는 나에게 매번 군인이 무슨돈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냐고 했지만 맛있는 요리하려면 정량보다 더 많고 좋은 양념을 해야했기에 내돈으로 우리부대원을 먹여살렸다,
군인들끼리 만들면 맛이 없는데, 사회 일하는 조리장 한분이나 두분 데려오면 돈이 더 들겟지만 더 맛잇엇음.
급식 더 맛잇게 하려고 옛날에 바꾸려고 햇엇는데, 요즘에는 그냥 가기로 햇나봐... 돈이 드니까 ㅋㅋ어쩔수없지 뭐...
군 배식은 같은 재료를 갖고 어떻게 맛없는 음식을 만드나 경쟁하는거 같았다
간부식당 따로 만들지 말고 병,간부,장성까지 식당에서 똑같은 음식 먹게해라
장담하는데 백프로 개선된다
그냥 전투식량을 계속 뽑아내서 매 끼니마다 주면 될 것을...
조리인력 조리시설 필요없이 하루에 수십만개씩 필요한 물건 전투식량 생산업체
직접 세우든 계약하든 하면 초대량으로 만드니까 단가도 내려갈테고...
보관기한도 넉넉하니까 쌓아두고 주기도 좋고 좋은거 아닌가?
개같은밥 먹기보단 차라리 질리는게 나은듯. 어차피 요즘 군월급도 많아졌으니 밥질리면 PX갈테고...
그 전식 칼로리가 굉장히 높고 전투시의 염분소모를 감안해서 생각보다 굉장히 짭니다.
평시에 계속 먹을만한 물건은 아니에요...
1년 반동안 매일 3끼씩을 전투식량으로 줄수는 없죠
11년도에 훈련소에서 먹었던 뼈치킨 정말 뼈밖에 없었던 뼈 치킨.. 아직도 기억난다 튀김옷에 소스만 빨아 먹던 그 기억이..
훈련소에서 식생활은 군 비리로 생각될 정도였다.
이거 외에도 자대에서는 그냥저냥 살기 위해 먹은 것들이 대부분
일단 육군 후방부대 근무한 경험으로는 해당경험 1도 없는 사람들이 들어갔다가 조금 익숙해질 때쯤에 전역하고 무한반복... 루트임. 심지어 인력조차 없어서 돌아가면서 땜빵하는 경우도 많았음. 사실 비단 급양분야만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님. 모든 게 다 이딴 식이었음....
부대 특성상 군무원 간부들도 많았는데 사정되면 다 밖에서 먹는 경우도 많았음...
취사병으로 근무했는데 조리기구가 낙후된 곳도 많습니다.(해안소초) 자동밥솥, 압렵밥솥이 없어서 냄비밥을 몇백끼니를 하다보면 태우거나 설익히는 경우도 있었어요.
조리기구가 해결 되어도 메뉴도 문제이고 그 메뉴에 해당하는 식자재(짜장 카레 해비빔 최악)는 안좋고. 조리원 아주머니가 오셔서 너는 밖에 나가서 장사해도 돈 벌겠다고 할 정도로 정성을 다해서 해도(조기튀김조차 저는 성공했습니다. 약간 조기구이처럼 하고 간장 만들어서 호평이었어요) 해비빔, 짜장, 카레는 답이 없었습니다. 짜장 맛있게 해보려고 볶아보기도 하고 고추가루랑 파기름 청양고추 사용해서 사천짜장도 만들어보고 캔 냄새가 문제인가 싶어서 그것도 없애보려하고. 별짓을 다해봐도 특정 메뉴는 맛이 없어요. 된장국 같은 국물요리는 차라리 낫습니다. 게다가 비빔밥 같은 메뉴들, 누가 비빔밥에 계란을 삶은계란 먹습니까 밖에서. 근데 이게 식수인원이 많아지면 계란 후라이 하다가 날려먹는게 무서워서 계란후라이도 못해요. 그럼 이런거 감안해서 부식을 주고 그래야 새로운 시도도 하고 귀찮아도 하나하나 후라이 하는데 영상에서도 나왔지만 닭고기 같은것도 인당 분배 형편없는데 그런거 고려 하겠어요??? 요즘 얘들은 더 심할거에요. 답답하네요 오랜만에 저 짬통 보니까.
훈련소 때 소세지 더 먹고 싶어도 뒤에 올 인원들 많다고 소대장이 딱 3개씩만 배식하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절반 이상 다 남음.. 배식조 인원들 배터지게 먹고도 엄청 남아서 다 버렸던 기억이 남
아침먹는대 한숟갈뜨자말자 화이트페이스 이지룔하면서 모든음식 버리라고 지시하더라 어이가없어서 군대그냥 답이없다
올해 7월에 전역했는데
저희부대는 1주일에 토요일을 아점통합해서 20끼가 나왔었는데
제가 상병을 달기전엔 선임들도 먹다가 아 이건 좀 하면서 버렸는데
상병되고나서 음식의 퀄리티가 상승해서 잔반량은 최소 1/3이 감소하고 많게는 2/3이상이 감소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당시 급양병들과 친해서 어떻게된거냐 작년과는 다르게 매일매일이 맛있는데?
라고 물었더니 잔반량을 줄이려고 영양사배치해서 식단 갈아엎었다! 라고 했고 그 이후로 정말 놀랍게도 잔반량이 줄었습니다.
결국엔 퀄리티긴 퀄리티인데 메뉴도 중요하죠 영상에 나온것처럼 고순튀 조기튀김 코다리강정 이런것들;...
이런거 보면 난 개인적으로 국방부가 군 생활에 관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으면 제대 한지 1-2년된 예비역들하고 많은 대화를 했으면 좋겠음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거다
우리 부대 취사병 1명에 취사보조 1명이서 밥했는데 그 취사병이 진짜 똥국도 된장국으로 만들만큼 요리 잘해서 잔반이 김치류말고는 많이 없었음.. 근데 그 사람 전역하고 새로 온 취사병 진짜 개 토나오도록 요리 못하더라 그냥 아무거나 때려넣고 태우는거는 기본이여서 항상 짬 2번씩 나눠서 버림 ㅋㅋ
이거 보니까 부대마다 차이가 어마어마 하네요, 저는 예비군 동원으로 공병단을 갔는데 거기는 밥 정말 잘 나왔습니다. 아마 외주를 넣었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동원가서 정말 오랜만에 피카츄 돈까스도 먹어보고 부식도 사과,젤리,아이스크림 등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전역한지 약 15년 됐는데, 지금도 그런가...
우린 병사식당이 간부식당과 바로 붙어있었는데,
간부에는 밥 먹을 때 쓰라고
고추장, 간장, 참기름, 소금 같은게 올라와져 있었음.
쌀밥에 저것만 비벼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참한 메뉴들이 나올 때면,
왜 먹을 거 가지고 이렇게 차별하지.. 생각이 들더라..
상병 쯤 되니까 알았던 건데
간부들한테는 기본적으로 계란후라이도 주더라.
씨벌 6.25도 아니고 너무 한다는 생각을 했음...
속으로 내가 대대장이면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우리 병사들 계란후라이 좀 주라고 했을 것 같다.
병사 월급이 2~3만원 정도였고
집에서 돈을 줄 형편도 안돼서
고추장조차 사먹을 수도 없었다.
이탈리아 군인들처럼 커피 내리는 기구를 보급하라는 것도 아니다.
그냥 세계적인 경제대국이라고 불리는데,
그에 맞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대접을 바랐다...
내가 군대서 먹은 국물 중, 제일 많은 횟수로 먹은게
된장 한소끔 푼 된장향 맹물에 소금으로 간 맞추고
두부 120명당 2~3모 정도 들어간 진짜 된장향국물, 일명 똥국. (인터넷에 똥국 치면 사진 나옴.)
하... 진짜 그때 생각하면...
나라에 무료 봉사하러 2년 잡혀갔는데
어찌 동네 공원에 있는 무료급식소보다 못한 메뉴를 줄 수가 있나.
솔직히 말하자면 급식만의 문제뿐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군 전체가 문제입니다. 지금 이상황을 더 개선하지못한다면 오히려 1939년 2차대전 당시 프랑스군 보다도 못한 전투력을 보일겁니다.
배식이 아니라 각 부대에 배급하는 물량에서부터 문제가 있지
어디는 식수인원보다 많은데도 있고 식수인원보다 적게 주는데도 있음
그리고 배급해주는 원자재 질에 대한 문제도 있겟지만.... 걍 조리병이 더 큰 문제....
진짜... 개존맛인데 식수인원보다 배급이 많이돼서 날 돼지로 만들어준 조리병 형님들.... 개좋았어 ㅋㅋㅋㅋㅋㅋ
잘먹는다고 더 퍼주는데 맛과 양이 풍부한 .... 사육되는 그 느낌 개좋아 ㅋㅋㅋㅋ
나 20군번인데 잡식성이라서 싹싹 잘 끌어서 잘 먹었는데..그냥 px도 있고 귀하게 자란 애들이면 다 버릴만해 ㅋㅋㅋㅋㅋㅋ
믿기어렵겠지만 01년군대에서 롯데리아알바1년한 고참이 취사병하고 있었다
지리멸치 볶음...
같은 식양대 인데 타부대에 파견가서 밥 먹어보니까 그게 삶은게 아니라 볶아서 나올수도 있는 음식이란거 그제야 깨달음.
첨에 우리부대에서 먹던 지리멸치볶음이랑 다른 메뉴인줄 알았음.
군 간부들 모두 삼시세끼 병사와 같은 식당에서 먹으면 개선되고도 남았다
정말 간단한 문제인데 ㅋㅋ
일단 군대에서 식사문제는 매우 중요하게 여기긴함
근데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한데 탁상행정으로 먹었냐 안먹었냐만 따지니 이래되는듯
솔직히 돈 많으면 다 해결되긴 합니다.
돈이 없어서 문제지
나라에서 세금이 다 세기도 하고 요즘 국방부에서 예산을 못따오는것도 문제긴합니다 전세지원금 같은거 날라가는거 보면...
해결하려면 모병제로 바꾸고 민영화하는게 일석이조 같습니다.
군대인력문제도 해결되고 식당관리하는 간부들 업무과중도 해소되니까 전시엔 전투식량만 잘준비하면되고..
민간급식 해주는 9사단 신교대 훈련병때 참 좋았는데.... (기술행정병으로 입영부대 고를수 있으면 꼭 가세요)
그에 비해 자대였던 곳은 말 못할 정도로...
아무리 맛없다고 저리 버려질까가 아니라 진짜 진짜 맛없어서 그런겁니다, 전 잠깐 스타있는 큰부대로 파견 간적있었는데 진짜 식사 질이 다르더군요, 여러차례 시도하지말고 재대로 시도하고 관리하세요, 그깟 밥퀄리티 높히는데 뭔 노력과 고생까지 필요합니까 다 지들끼리 해먹는놈들 방관하고 의지는 없으니까 그렇죠, 제발 장병들한테만 안되면 되게하라 강요하지말고 먼저좀 보여주세요
군대 식당청소하면서 버리는 음식이 참 많고 아깝다고 생각했었음. 근데 맛없은걸 어째..나도 쪼끔 덜고 그마저도 맛 없어서 버리는데
ㄹㅇ 요즘 밥은 맛없는데 양은 뒤지게 많이 줌 ㄹㅇ 그 큰 짬통 하루에 2~3통 나오는거 보면 좀 양을 줄이고 질을 높이는게 어떨까
육훈소 출신인데 병영식당 민영화 되고 진짜 너무 맛있어지고 위생적으로도 개선이 많이 됨. 취사병 보직 자체를 없애고 민간업체 위탁이나 민간 조리원을 고용하면 개선의 여지가 다분함
추가적으로 군대 잔반 많이 나오는 건, 사실 정확한 식수 조사가 쉽지 않음. 휴가자도 있고 간부님들 배차 나가서 밥 먹을 때도 있고 등등..
그리고 군대 식수를 더 여유롭게 잡히는 것도 한 목 함. 적당히 식수를 잡았다가 만약 밥을 못 먹는 인원이 생기면 그거대로 또 문제임.
ㄴㄴ 그냥 ㅈㄴ 맛없는거임 ㅋㅋㅋ 솔직히 감자탕같은 맛있는거 나오면 부족해서 못 먹는 경우도 허다함
군대는 음식은 요리가 아니라 먹이다
경험상 취사병 1명당 100명을 먹여야 하는데 요리를 만들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기도하고 (사용한 요리 도구 청소까지하면 그냥 새벽부터 밥만들고 청소하고 밥만들고 청소하고 밥만들고 청소하고 자러가면 하루 끝남) 군인 1인당 1끼에 600원인가?(지금은 좀 올랐겠지만 물가도 올랐으니) 부식비로 책정되는데 재료를 쓰고 싶어도 못쓰지
추가로 이런 상황에서도 취사병이나 병장은 재료를 빼먹기도하니 노답
취사병도 많아야 좀 퀄리티가 좋아 지는데,
진짜 돌아만 가게 뽑아 놓더라
취사병출신으로 말하자면
저거 맛 개선하는거 솔찍히 가능은 합니다. 근데 급양대에 건의를 넣어 봐도 부대에서 남는재료로 알아서 해라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답이없습니다. 맛을 내려는 재료는 늘 부족하고 아무도 안먹는건 남아돌고 남는재료로 맛을 개선하라고 하면 백종원이 와도 이건 안되죠
군인들한테 식사 주는거라도 잘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됨
부대의규모가 크고 배식받는인원이 많을수록
조리시간이 길어지고 손도 많이가고 취사인원 의욕도 떨어지기때문에
음식의 맛과 질은 당연 떨어집니다.
격오지 근무하면서10명이 생활했을때 같은 식단이었고 동일 재료로
조리하는데도 상당히 맛있게 먹으면서 군생활했습니다. 재료의 문제가 아니더군요
군급식 많이 바꼈는데..일방 내용이 많네요..군급식 회의에서 사병들 선호도 조사 하고 비선호급식은 줄이고 선호급식 늘리고..그리고 잔반 줄이기..하고 있는데 문제는 배달 음식이죠..이제는 휴대폰을 계속 가지고 있으니 시켜먹고 싶을때 시켜먹고 저녁에 외출해서 먹고 들어 오는데..통신사 데이터 느리다고 컴플레인 젤 많은 곳이 부대 ..심지어 혼련장 가서도 통신사컴플레인 하는 병사들 ..
그냥...인기없는 메뉴좀 줄이고 인기 많은걸로 늘려봐요 현역일때 돈까스, 차돌구이 나오는날 병장들이 쌍심지 켜고 배식 잘하라고 합니다 ㅋㅋ 그날은 음식물 쓰레기도 거의 안나옵니다
걍 군대 식재료자체가 질이 떨어져.
5년 묵은 쌀, 신선하지 않게 축 늘어진 채소들. 고기는 죄다 장기 냉동된 것들.
이 상태에서 숙련되지 않는 군인들이 요리를 하니 맛이 있을리가 있나?
심지어 조리도구들도 제한적이라서 밥 찌도 버거빵도 찌고ㅋㅋㅋ
해빔소는 내가 전역할때쯤 없애겠다고 했는데 어느새 또 생겼다냐 ㄷㄷ
그냥 외부업체 맡겨 6개월에 한번 정도 바꾸고
업체마다 경쟁시켜
병사들의 평점을 받고 높은 점수 받은 곳은 돈을 추가로 더 주던 낮은 점수 받으면 지급한 돈 돌려받던 하고
부실급식으로 뉴스나와도 사단장 와가지고 몇바퀴 돌고 조금 개선되고 끝이 더라고요 ㅜㅜ 제일 좋은 방법은 민간업체에게 위탁해서 하는게 군인들에게 최고의 방법인듯 하네요
취사병이 아니더라도 취사병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일반병들이 돌아가면서 취사 지원을 하죠
일단 보급중 소비해야하는 밥이나 부식량이 정해져있고 제일큰거는 평생 밥 해본거라는건 라면이나 계란후라이만 했던 인원이 갑자기 수백명이나 되는 식수를 책임져야하는 상황인듯 솔직히 조리학과 나와도 수백명 매끼니 챙길려면 퀄리티는 좀 내려놓고 먹어야함
24년도에 19년 식단표라니....
군에서 나오는 골뱅이 무침의 경우 골뱅이만 2인분 정량이면 호프집 골뱅이 소면 1접시는 나올 겁니다
해물비빔소스 이젠 단종이라 요즘 장병들은 모릅니다
음료도 군납 맛스타 단종된지 몇년 되었고요
그냥 시중에서 파는 음료수(펩시제로, 코크, 칠성사이다 등등) 줍니다
그리고, 종합군수학교 같은 학교기관의 경우는 간부식당의 경우 민간업체가 운영하는데 더 비싸면서 병영식보다 더 부실합니다
입대전에 군대밥 맛없다길래 걱정 좀 했는데
내가 저렴한 입맛도 아닌데도 나는 잘먹고 다녔음
오히려 더 먹은 날도 많은데.....
우리 부대가 잘나온거냐 애들이 편식하는거냐 싶더라
진짜 군대 배식 나온거 생각하면 편식같은데
다른 사람들 이야기나 저런 정보 들을 때마다
자대는 밥이 준수하게 나왔구나 싶다
대량조리라는게 균일한 맛과 익힘정도때문에 맛이 없을수 밖에 없음… 그냥 기본적인 재료만 전달해주고 각부대의 실정에 맞게 알아서 구매하는게 맞는듯…
알아서 하라고하면 삥땅쳐서 남겨먹는 새끼들 꼭 있지
연구위원님 마지막 일침이 ㅎㄷㄷ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뼈를 때리는 조언!
여러모로 해결이 어려움
기본적으로 맛때문에 남기는양도 많고 훈련, 각종 부대상황에 따라 주문하는 식자재가 있는데 기한지나면 전량폐기, 그렇다고 부족하게 주문하면 먹지못했을 경우 큰 사회문제로 이슈화되기도 쉬움 (이젠 밥도 안먹이네 같은 식)
그외 다양한 문제들이 고여있으니 버리는양이 어마어마하지,,
군대서 제일 이해안가던게 생물로 들어오는 생선류였음
마트에 있는 통조림류 생선을 보면 뼈와 가시까지 먹을 수 있게 해놨지만
생물은 그런거 없이 날것 그대로 오기에 숟가락으로 뼈와 살을 골라서 먹어야하는 불편함과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비린맛에 치를 떨고 죄다 짬통에 넣게 됨
꽁치김치볶음인지 고등어김치볶음인지 사회에선 비린맛만 좀 잡거나 통조림 쓰면 큰 문제없이 먹을 수 있는데
군대에서 만든건 먹을 수 없을만큼 비렸던적이 있음
군 복무 할때 생각한게 있는데 저걸 개혁하려면 외주 업체간 경쟁시키는게 맞고 사병 및 간부들 월급에서 자기가 식권으로 구매를 해서 먹던가 하는게 맞다. 각 대대급만 해도 사단이나 연대급만 되어도 인원수 많고 독립중대 혹은 대대급이면 인원이 애매한 상황이 있지만 옆 연대나 혹은 인근 대대급이랑 연계해서 추진받아서 해결하면 되고 아침 조식은 간단한 메뉴로 저녁은 점심 메뉴중 일부 재료 변경해서 사용하게 하는쪽으로 하면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도 줄어들고 식권이나 업체로 받는 세금도 들어오고 장병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되어서 장병들도 좋고 취사병 같은 비 전투 인원도 전투병으로 혹은 다른 병력쪽으로 인원 활용도 되니 윈윈인데 식자제 업체들과 커넥션이 있는 사람들이 바꾸려고 안하고 리베이트만 쳐 먹으니까 변하지 않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