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갈아넣기' 북한군, 흰 눈밭에 헤딩...우크라 드론에 겁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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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18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인 북한군이 러시아군의 '나쁜 습관'을 배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에게 우크라이나 전장은 현대전을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요. 텔레그래프는 “북한군은 70년 동안 대규모 지상전을 경험하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배움의 대가는 잔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군 사망자는 최소 100여명, 부상자는 1천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러시아군과 마찬가지로 북한군 역시 일명 고기 분쇄기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2년 넘는 전쟁 기간 동안 러시아군은 막대한 인명 손실을 감수하며 영토를 점령하는 방식을 고수해 왔습니다. 전쟁 초기 러시아군은 1만대 이상의 장갑차를 잃었고, 냉전 시대 구형 차량을 끌어왔음에도 보충하기에는 역부족이었죠. 러시아군은 작전을 변경하기 시작했는데요. 수십 대의 차량을 동원하는 기계화 공격 대신 보병을 투입해 무질서한 공격을 자주 벌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석 그룹 프론텔리전스 인사이트는 “러시아군은 현재 아주 작은 단위, 때로는 단 2명의 병사를 투입해 전선의 취약점을 탐색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어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등 틈이 발견될 대까지 반복적으로 탐색하며 수비 병력을 소모시킨다”고 설명했는데요.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역시 러시아군의 전술을 그대로 모방하고 있습니다. 보병을 투입해 지뢰, 드론, 포병 공격으로 첫 번째 그룹을 희생시키고 두 번째, 세 번째 그룹도 계속해서 투입하는 식이죠.
    이런 방식으로 지난주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150여명은 플레호베 마을을 점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투입된 북한군 절반가량은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드리 차플리엔코 우크라이나 종군 기자는 “이 과정에서 투입된 북한군 절반가량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북한이 한반도 비무장지대에서도 이런 보병 전술을 사용할 경우 과연 효과를 낼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러우전쟁 #북한군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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