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이 없다는 말에 진짜 공감.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튀거나 다른 선택을 하는 건 무리에서 멀어지거나 아웃사이더, 나대네, 재수없네 소리를 감수해야죠. 개인이 개인으로서 인정받기 힘들죠. 무리 안에 있어야 안전하다고 느끼니까요.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추고 정형화된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하니 자존감도 낮아지고 우울감만 늘어나는 거 같아요.
심지어 이 영상을 찾아보는 사람들조차도(유튜브 댓글에 계신 분들 말고요) 결국에 하는 말은 교육, 환경, 사회의 탓이라고 합니다. 자칭 예술가 어쩌고 하면서 예술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요. 허세라 해도 나름 자기 딴엔 예술에 관심있다는 사람들 조차도 이런 식인데 예술을 잘 모르는 대중들은 오죽하겠어요. 정말 개인의 책임이라는걸 철저히 외면하고 사는구나, 그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모르는거구나 싶습니다. 사람들이 예술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취향조차 없을 정도로 자신의 정체성이 만들어지지 못한 건 물론 교육적, 사회적 환경 탓도 커요.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건 결국 자기자신이고, 또 그러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분명 취향을 가지거든요. 결국엔 개인의 선택이 존재하고, 그에 대한 책임이 발생하는 겁니다. 멜론탑백, 서점과 출판사의 기획하에 만들어지는 억지 베스트셀러 등은 사실 아무리 시장이 그런걸 공급해도, 수요가 없으면 무너지는 것들이에요. 소비자가 호락호락하지 않았으면 뻔한 사재기 가수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순위권에 들고 이름이나 알릴 수 있었겠습니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아무런 책임없이 소비했기 때문에 이런 지경까지 온 거예요. 한국에선 집단주의적 사고 때문에 개인성은 무시된다고 하지만, 결국 그 개인성을 놓아버리는 것도 자기 자신이구요. 강력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을 소비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시청자들이 반발하면 윤리의식 없는 제작자들이 캐스팅하려다가도 결국 접어요. 대중들이 외면하면 범죄를 저지른 가수의 음악은 차트에 들어가지도 못하고요. 대중들이 다양한 음악을 듣고, 자신이 스스로 선택해서 음악을 들으면 무명가수가 사재기를 하더라도 그렇게 오래 순위권에 머물지도 못할거고, 무명가수들이 이름을 알리기 위해 사재기라는 방법을 선택하지도 않을 겁니다. 이건 정치, 교육, 경제, 사회 전반에 적용되는 거예요. 생각하기 귀찮다고 남이 차려놓은거 아무 생각없이 떠먹기만 하면 결국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는건 이런 결과물입니다.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처럼 예술도 마찬가지예요. 순수예술까지 가지 않더라도 한국 대중음악, 한국 상업영화, 한국 드라마 수준 운운하면서 욕하는데 그걸 선택하고, 그런 수준 낮은 작품을 계속해서 대량생산해 저급한 작품만이 시장을 지배할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한 건 결국 대중이에요. 대중들이 환경 탓만 하면서 모든게 순조롭게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거라고 기대하는 수동적인 태도만 고집한다면 한국의 모든 예술은 살아나지 못하고 붕괴될 겁니다. 그런 이유로 이미 한국 영화계는 무너졌지만요. 공감되지 않으시는 분들은 지적 수준이 높지 않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어떤 사고방식으로 사는지, 나와 다른 환경의 사람들 만날 수 있는 곳 가서 한번 보세요. 하물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아무데나 들어가서 한번 지켜보세요. 사람들이 예술을 얼마나 하찮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구요, 소비와 선택에 대한 책임이 어떤건지 모르는 사람들 허다하다는거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식 집단주의적 사고에 얼마나 세뇌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정체성이 없으니 취향도 없고, 그렇다고 생각하고 찾아보고 알아보긴 귀찮으니까 남들 하라는 대로 하고, 남들이 말하는거 똑같이 말하고, 남들이 먹는거, 보는거, 듣는거, 입는거 그대로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단순히 개성없다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에요. 그러한 사고방식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특히 개인성이 무시되는 한국에선 더 중요한 이슈라고 봅니다. 영상 전반에 공감하는데 짧아서 아쉽네요.
말씀 하나하나 전부 다 공감합니다,, 이런 사회에서도 개성이 강하고 취향이 짙은 사람들은 분명히 있고 그 수도 결코 적지 않더라구요. 제 학부 시절에 어떤 교수님께서는 진지하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생각(고민)하기 싫으면 죽어야 한다”라고,, 유쾌하게 느껴졌었는데 그 말씀또한 이 내용을 관통하는 말이었던 것 같네요 ㅎㅎ
@@dailymanb늦긴 했지만 이야기를 해보자면 윤종신은 애당초 일반적인 가수처럼 앨범을 만들어서 홍보하는 식이 아니라, 2010년인가부터 한 달에 한 곡씩 만들어서 공개하는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해서, 굳이 홍보는 아닌 듯요...? 올해 처음으로 9월에 곡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꼭 9, 10, 11, 12월 호를 발표해서 총 12곡을 완성하겠다 라고 했습니다.
취향이 없다는 말에 진짜 공감.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튀거나 다른 선택을 하는 건 무리에서 멀어지거나 아웃사이더, 나대네, 재수없네 소리를 감수해야죠. 개인이 개인으로서 인정받기 힘들죠. 무리 안에 있어야 안전하다고 느끼니까요.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추고 정형화된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하니 자존감도 낮아지고 우울감만 늘어나는 거 같아요.
심지어 이 영상을 찾아보는 사람들조차도(유튜브 댓글에 계신 분들 말고요) 결국에 하는 말은 교육, 환경, 사회의 탓이라고 합니다. 자칭 예술가 어쩌고 하면서 예술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요. 허세라 해도 나름 자기 딴엔 예술에 관심있다는 사람들 조차도 이런 식인데 예술을 잘 모르는 대중들은 오죽하겠어요. 정말 개인의 책임이라는걸 철저히 외면하고 사는구나, 그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모르는거구나 싶습니다. 사람들이 예술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취향조차 없을 정도로 자신의 정체성이 만들어지지 못한 건 물론 교육적, 사회적 환경 탓도 커요.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건 결국 자기자신이고, 또 그러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분명 취향을 가지거든요. 결국엔 개인의 선택이 존재하고, 그에 대한 책임이 발생하는 겁니다. 멜론탑백, 서점과 출판사의 기획하에 만들어지는 억지 베스트셀러 등은 사실 아무리 시장이 그런걸 공급해도, 수요가 없으면 무너지는 것들이에요. 소비자가 호락호락하지 않았으면 뻔한 사재기 가수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순위권에 들고 이름이나 알릴 수 있었겠습니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아무런 책임없이 소비했기 때문에 이런 지경까지 온 거예요. 한국에선 집단주의적 사고 때문에 개인성은 무시된다고 하지만, 결국 그 개인성을 놓아버리는 것도 자기 자신이구요.
강력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을 소비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시청자들이 반발하면 윤리의식 없는 제작자들이 캐스팅하려다가도 결국 접어요. 대중들이 외면하면 범죄를 저지른 가수의 음악은 차트에 들어가지도 못하고요. 대중들이 다양한 음악을 듣고, 자신이 스스로 선택해서 음악을 들으면 무명가수가 사재기를 하더라도 그렇게 오래 순위권에 머물지도 못할거고, 무명가수들이 이름을 알리기 위해 사재기라는 방법을 선택하지도 않을 겁니다. 이건 정치, 교육, 경제, 사회 전반에 적용되는 거예요. 생각하기 귀찮다고 남이 차려놓은거 아무 생각없이 떠먹기만 하면 결국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는건 이런 결과물입니다.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처럼 예술도 마찬가지예요. 순수예술까지 가지 않더라도 한국 대중음악, 한국 상업영화, 한국 드라마 수준 운운하면서 욕하는데 그걸 선택하고, 그런 수준 낮은 작품을 계속해서 대량생산해 저급한 작품만이 시장을 지배할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한 건 결국 대중이에요. 대중들이 환경 탓만 하면서 모든게 순조롭게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거라고 기대하는 수동적인 태도만 고집한다면 한국의 모든 예술은 살아나지 못하고 붕괴될 겁니다. 그런 이유로 이미 한국 영화계는 무너졌지만요.
공감되지 않으시는 분들은 지적 수준이 높지 않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어떤 사고방식으로 사는지, 나와 다른 환경의 사람들 만날 수 있는 곳 가서 한번 보세요. 하물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아무데나 들어가서 한번 지켜보세요. 사람들이 예술을 얼마나 하찮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구요, 소비와 선택에 대한 책임이 어떤건지 모르는 사람들 허다하다는거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식 집단주의적 사고에 얼마나 세뇌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정체성이 없으니 취향도 없고, 그렇다고 생각하고 찾아보고 알아보긴 귀찮으니까 남들 하라는 대로 하고, 남들이 말하는거 똑같이 말하고, 남들이 먹는거, 보는거, 듣는거, 입는거 그대로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단순히 개성없다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에요. 그러한 사고방식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특히 개인성이 무시되는 한국에선 더 중요한 이슈라고 봅니다. 영상 전반에 공감하는데 짧아서 아쉽네요.
말씀 하나하나 전부 다 공감합니다,, 이런 사회에서도 개성이 강하고 취향이 짙은 사람들은 분명히 있고 그 수도 결코 적지 않더라구요. 제 학부 시절에 어떤 교수님께서는 진지하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생각(고민)하기 싫으면 죽어야 한다”라고,, 유쾌하게 느껴졌었는데 그 말씀또한 이 내용을 관통하는 말이었던 것 같네요 ㅎㅎ
윤종신은 2019년 11월 ‘월간 윤종신’으로 ‘개인주의’라는 이름의 곡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지금 ‘이방인 프로젝트’로 해외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뭔가 영상보고 크게 느낀 것 같았는데
곡이 발표했습니다 라고 보니깐 홍보였나라는 생각이 들지~
@@dailymanb 홍보활동 일체 안하는 사람인데 갑자기 방송도 아니고 BBC 인터뷰로 홍보를 할 리가...
@@dailymanb늦긴 했지만 이야기를 해보자면 윤종신은 애당초 일반적인 가수처럼 앨범을 만들어서 홍보하는 식이 아니라, 2010년인가부터 한 달에 한 곡씩 만들어서 공개하는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해서, 굳이 홍보는 아닌 듯요...? 올해 처음으로 9월에 곡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꼭 9, 10, 11, 12월 호를 발표해서 총 12곡을 완성하겠다 라고 했습니다.
종신옹이 옛날에도 언급하긴 했었지만, 인터뷰때도 이미 사재기 차트 현상에 대해 얘기하고 계셨네...개인주의랑 얽혀서 나오는 내용이 정말 좋네요.
너무너무 즇은 말씀이다. 이런 영상에도 종신쌤은 초반부에 그들의 오르락 내릴 말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초큼 안쓰러워 보이시네욤 ㅠㅠ 종신쌤이 뭘 하시든 전 진짜 개인적인, 그냥 팬으로서 항상 조용히 응원함다
연대를 강조한다면 그 연대의 목적,순수성이 퇴색된다는 말씀 정말 공감하는 바입니다.
음악에 국한된게 아니라 사회 정치 문화 모든 면에서 다 적용되는 내용...
이런 토크 프로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 너무 좋다 !
우리나라의 특징이 개인보다 집단이 우선시 되는 사회라 개인의 사생활이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군요
회식, 단체모임 이런 거 빠지면 욕 먹는 게 당연하고
좋다 이 영상. 왜? 개개인이 말한것이 옳다 아니다? 라는 물음을 던지는 영상이 이어지지 않으니까. 그냥 한명의 생각이니까
주제는 좋은데 내용이 너무 짤려있네요. 풀 클립이 따로 있는 건가요?
bbc코리아 사이트 들어가봤는데 똑같은 영상 내용이네요
bel 그렇군요.. 원본은 공개하지 않았나 보네요
그러게요 좀더 길게 나왔으면..
BBC코리아!! 풀영상을 올려주세욧!!!!!!
대중의 관심이란 양면이 존재합니다. 돈과 명예를 안겨줌과 동시에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윤종신씨의 결정을 새삼 존경하게 되네요
종신옹이 진짜 저한테는 개인주의 영향력 너무 많이 줍니다.
항상 개인주의 주제에 대한 이야기들 항시 감명깊네요.
천사타락한 거짓말 같이 느꼇다면 제 글 솜씨가 좋지 못하여서 진심이 전해지지 않았나보네요. 죄송합니다. 남은 명절 푹 쉬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다수가 좋아하는 다수의 인기순위 나도 물들어 졌던 것 같다
개성있는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인기있는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이 들면서 유튜버가 되고 싶었던 것 같다 조금이나마 내가 생각하는 내 생각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걸 만들어봐야 겠네요
나를 알고 나를 지키는 삶을 살고 싶다.
김이나님은 전설이다..
종신님 떠나기전날까지 뽕뽑기 ㅋㅋㅋㅋㅋ 풀영상 보고 싶어요!!!
구구절절 맞는 말씀...좋아요 100개 누르고 싶다
알고리즘에 의해 여기로 인도되었습니다..
셋다 좋은 말 감사합니다.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종신이형 이것도 봐?안보는 척ㅋㅋㅋ 형 노래는 다 좋아요.
퀄리티 컨텐츠
이거 풀영상 ? 어디서 보나요 ?
이기주의가 아닌 개인주의 왜 이 생각을 못하고 살았을까?
무편집본을 올려주지 안그래도 짧은데 뭐이리 짤라놓은거야
4:40
끄덕끄덕
저런거 싫어서 한국 떠나는 사람 많조
다수가틀린경우가 많다면서 너네는 반대의 의견을 무시한체 언론을 통해서 너희들의 의견이 맞다고 연애인들을 동뭔하면서 너희들의 의견이 진리인것처럼 선동한는거야? 너희들의 노래를 좋아한 반은 보수야 명심해
여자는 '회'와 같아 싱싱할수록 좋다고 생방송 라디오에서 씨부렸던 남성이 나와 역겹네 하고많은 음악인 중 굳이 저놈을?
02:50 다수의 남성이 여성은 회라고 공중파 생방송에서 씨부리지 않는다고 그것도 딸 있다는놈이 공중파 생방송에서 그렇게 싸질렀구나~ ㅋㅋ
개인주의를 말하는 사람이 여성혐오를 기반으로 한 남성 연대에는 왜 침묵해왔는지..
좀만 더 길었으면 좋겠는데
조만간 유재석씨 인터뷰 나올 꺼 확신합니다~~~ ^^: 곧 worldnews 등장 할 꺼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