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2:1-14] 예언자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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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3 сен 2024
  • [배경이해]
    엘리야의 시대는 열왕기상 19장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의 바알 숭배와의 전쟁은 엘리야의 제자 엘리사를 통해 이어집니다. 그의 사역은 하사엘과 예후가 등장할 때까지 계속됩니다. 엘리야의 능력은 그의 제자 엘리사에게 전수되며, 이는 모세와 여호수아의 관계를 떠올리게 합니다. 열왕기상 19장 16절에서 이미 이러한 후계자 계승이 언급되었지만, 이제 그 구체적인 과정이 드러납니다. 엘리야는 결국 하늘로 올라가고, 갑절의 능력을 받은 엘리사가 그의 후계자로서 사역을 이어갑니다. 이와 같은 예언자의 계승은 마치 모세의 사역을 여호수아가 완성한 것처럼, 엘리야의 사역을 엘리사가 완성할 것임을 암시합니다.
    [2:1-6] 엘리야를 떠나지 않으려는 엘리사
    1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데리고 올라가실 때가 되니, 엘리야가 엘리사를 데리고 길갈을 떠났다. 길을 가다가,
    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나는 주님의 분부대로 베델로 가야 한다. 그러나 너는 여기에 남아 있거라."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심과 스승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나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함께 베델까지 내려갔다.
    3 베델에 살고 있는 예언자 수련생들이 엘리사에게 와서 물었다. "선생님의 스승을 주님께서 오늘 하늘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선생님께서는 알고 계십니까?" 엘리사가 말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4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나는 주님의 분부대로 여리고로 가야 한다. 그러나 너는 여기에 남아 있거라."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심과 스승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나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함께 여리고로 갔다.
    5 여리고에 살고 있는 예언자 수련생들이 엘리사에게 와서 물었다. "선생님의 스승을 주님께서 오늘 하늘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선생님께서는 알고 계십니까?" 엘리사가 말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6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나는 주님의 분부대로 요단강으로 가야 한다. 그러나 너는 여기에 남아 있거라."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심과 스승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나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함께 길을 떠났다.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갈 때가 되자 엘리사는 그와 함께 길을 떠납니다. 길을 가는 동안 엘리야는 세 번이나 엘리사에게 그 자리에 남아 있으라고 권하지만, 엘리사는 결코 엘리야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답하며 그가 가는 모든 곳을 동행합니다. 엘리야가 엘리사를 혼자 남겨두려 했던 이유는 결코 자신의 리더십을 계승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엘리야는 엘리사의 예언자 자격을 마지막으로 시험하며, 그 사역에 대한 헌신과 충성심, 그리고 자발적인 결단을 요구하려 했던 것입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요청을 거절한 이유는 그에게서 영적 능력을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 둘의 관계는 마치 모세와 여호수아의 관계를 떠올리게 합니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이동한 경로가 가나안 정복 루트를 역으로 따라갔기 때문입니다. 길갈에서 시작해 베델과 여리고를 거쳐 요단강을 건넜기 때문입니다. 또한, 엘리야는 이 경로를 따라가며 자신이 세운 예언자 공동체를 돌아보며 마지막 사역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예언자 수련생들은 엘리야가 곧 하늘로 올라갈 것을 알고 있었고, 엘리사에게 이 사실을 말하자 엘리사는 그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합니다. 그들은 엘리야가 떠난 후 홀로 남겨질 것을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두려움보다는 스승 엘리야의 사역이 마무리되고 하늘로 올라가는 일이 하나님의 계획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기에 그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한 것입니다.
    [2:7-14] 후계자가 된 엘리사
    7 예언자 수련생들 가운데서 쉰 명이 요단 강까지 그들을 따라갔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요단 강 가에 서니, 따르던 제자들도 멀찍이 멈추어 섰다.
    8 그 때에 엘리야가 자기의 겉옷을 벗어 말아서, 그것으로 강물을 치니, 물이 좌우로 갈라졌다. 두 사람은 물이 마른 강바닥을 밟으며, 요단 강을 건너갔다.
    9 요단 강 맞은쪽에 이르러,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느냐?"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스승님이 가지고 계신 능력을 제가 갑절로 받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 엘리야가 말하였다. "너는 참으로 어려운 것을 요구하는구나.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네 소원이 이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11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불병거와 불말이 나타나서, 그들 두 사람을 갈라 놓더니, 엘리야만 회오리바람에 싣고 하늘로 올라갔다.
    12 엘리사가 이 광경을 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마병이시여!" 엘리사는 엘리야를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엘리사는 슬픔에 겨워서, 자기의 겉옷을 힘껏 잡아당겨 두 조각으로 찢었다.
    13 그리고는 엘리야가 떨어뜨리고 간 겉옷을 들고 돌아와, 요단 강 가에 서서,
    14 엘리야가 떨어뜨리고 간 그 겉옷으로 강물을 치면서 "엘리야의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어디에 계십니까?" 하고 외치고, 또 물을 치니, 강물이 좌우로 갈라졌다. 엘리사가 그리로 강을 건넜다.
    엘리야가 요단강으로 갈 때 엘리사와 오십 명의 예언자 수련생들이 함께 동행합니다. 수련생들은 엘리야와 엘리사에게 일어나는 일의 증인 역할을 합니다. 엘리야는 요단강 앞에서 자신의 겉옷을 벗어 강물을 치자, 강물이 좌우로 갈라져 엘리야와 엘리사는 마른 강바닥을 밟으며 요단강을 건넙니다. 이는 마치 모세가 지팡이로 홍해를 가르고,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가르며 건넜던 사건과 유사합니다. 이런 점에서도 엘리야와 엘리사의 모습은 모세와 여호수아를 떠올리게 하며, 엘리사가 앞으로 여호수아처럼 사역을 잘 감당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요단강을 건넌 후, 엘리야는 사라지기 전에 엘리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갑절의 능력'을 구하는데, 이는 스승보다 더 큰 능력을 갖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이 아닙니다. 여기서 '갑절의 능력'은 장자가 받을 몫으로서, 예언자 직분을 단순한 제자가 아닌 후계자로서 계승하게 해달라는 요청입니다. 또한 이는 앞으로 우상 숭배와의 싸움에서 더 큰 능력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엘리야는 엘리사가 어려운 것을 요구했다고 말하는데, 이는 이 요청이 엘리야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엘리야는 엘리사가 감당해야 할 예언자 사역이 더 큰 희생과 헌신을 필요로 할 것임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후, 갑자기 하늘에서 불병거와 불말이 나타나 엘리야를 회오리바람과 함께 하늘로 데려갑니다. 엘리야의 이러한 특별한 죽음은 그가 예언자로서의 사역을 충실히 마쳐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와 인도하심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엘리사는 엘리야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이는 존경심을 담은 스승에 대한 호칭입니다. 또한, 엘리사는 엘리야를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엘리야가 단순한 인간적인 지도자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이끄는 하나님이 보내신 특별한 영적 지도자였음을 의미합니다. 엘리사가 이 모든 특별한 장면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엘리야의 후계자임을 증명합니다.
    엘리사가 스승이 떠나자 자신의 겉옷을 찢어 슬픔을 표시한 뒤, 엘리야가 떨어뜨린 겉옷을 들고 돌아와 엘리야처럼 요단강물을 칩니다. 이 겉옷은 신분을 상징하는데, 이제 엘리야의 능력이 엘리사에게 전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묵상]
    예언자 엘리야를 계승하는 엘리사의 이야기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엘리사는 스승의 능력을 받아 후계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는 엘리야가 이스라엘을 지키는 병거와 마병과 같은 존재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지키는 것은 재산이나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예언자들이야말로 이스라엘을 지키는 자들입니다. 이와 같이, 세상을 지키는 역할이 말씀을 전하는 우리에게도 주어져 있습니다. 우리 역시 왕 같은 제사장이며, 복음을 전하는 예언자들입니다. 엘리사처럼 그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세상을 지켜나가는 파수꾼 같은 예언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매일성경큐티 #예언자 #엘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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