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고양이🐱(멋져브러잉)

벵갈고양이는 이름만큼이나 야생적이고 이국적인 생김새를 자랑합니다. 이 매력적인 고양이는 1889년 고양이 애호가로 유명했던 영국의 예술가 해리슨 위어(Harrison Weir)의 저서 '고양이와 그들에 대한 모든 것(Our Cats and All About Them)'에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벵갈고양이가 탄생하게 된 것은 1960년대입니다. 야생 살쾡이와 집고양이를 인위적으로 교배해서 탄생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양이 브리더였던 진 밀(Jean Mill)은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야생 살쾡이 한 마리를 데려왔습니다. 그는 두 이종 고양이끼리 번식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얼마 뒤, 두 고양이 사이에서 새끼 고양이들이 태어났습니다.
이후 진 밀은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 중 점박이 무늬(Spotted Tabby)를 가진 암컷 고양이를 다시 살쾡이와 교배시켰고, 그렇게 1세대 벵갈고양이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벵갈'이라는 이름 역시 야생 살쾡이의 학명인 'Felis bengalensis'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