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라멜입니다. 아래는 좀 진지하게 쓴 리온 스토리 감상입니다. 일단, 이번 주 스토리를 진지하게 보는 건 의미가 없다 생각합니다. 같은 히어로물이라도 어벤져스와 왓치맨과 또봇은 그 방향성이 확고히 다르죠. 또봇을 표방하는 작품에 왓치맨의 잣대를 들이밀 순 없고, 어벤져스를 표방하는 작품에 또봇의 잣대를 댈 순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주 스토리를 진지하게 보는 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도 좀 진지하게 보자면, 저는 리온의 '히어로를 하는 이유'가 누락된 게 좀 많이 아쉽습니다. 대다수의 히어로들은 히어로질이 '불법 사적재제'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또, 이게 무조건 정의롭지 않다는 걸 알죠. 그래서 히어로물은 이미 설정이 너무 많이 영상화된 정도를 제외하면, 이 인물이 왜 히어로가 됐는지를 설명하는 영화가 본편 전에 한 편은 보통 있습니다. , , , , , 등등 말이죠. 그런데 작중 리온은 엄청난 인기를 호가하는 히어로임에도 이 '이유'가 누락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꼬맹이가 왜 영웅노릇에 이리도 진심인지 알 방도가 없죠. 따라서 리온이 마지막에 히어로 활동을 못 한다고 울 때도 사실 크게 와닿진 않았습니다. 또, 히어로가 불의에 굴복하는 건 꽤나 치욕스러운 서사입니다. 그런데 리온은 '라고 하기엔 너무 큰 돈이었다'고 넘어가 버립니다. 뭐, 넘어가는 거야 이해는 하겠지만, 전 절대로 그런 인물을 히어로로 치부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간에, 이러다보니 리온의 히어로로서의 정체성도 옅어지고, 히어로 활동 자체가 힘을 잃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저희의 시선은 빌런으로 향하는데... 마침 빌런 사도들이 제대로 미쳐 있습니다. 엘레나에 미친 사도 하나, 멜론에 미친 사도 하나. 솔직히 이놈들 하는 짓거리를 보다 보면 시온은 가짜 광기가 확실하다고 생각되거든요. 덕분에 오락성은 확실히 챙겼지만, 한편으로는 안 그래도 옅은 리온의 캐릭터성이 조금 더 옅어진 결과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히어로물에서 한 발 떨어져 '소녀의 성장물'이라는 관점에서 봐도 아쉬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성장물은 치기어린 행동 - 갈등 - 응당한 책임을 짐 - 성장이라는 구조를 가지는데, 리온은 이 '응당한 책임'을 스킵합니다. 리온이 지는 책임이라고는 자괴감과 키배뿐이죠. 멜루나에게 돈을 돌려주는 것도 제대로 묘사되지 않아 더욱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상기했듯 이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꼬마 + 수인이라는 사기 조합에, 뭐만 하면 촌장님께 은혜 갚을 생각부터 하는 효녀에, 평상시에도 똑 부러지고 혼자 생활할 정도의 자립심까지 있으면서 정의롭고 싶어하고 반성도 할 줄 아는 똑 부러진 아이? 어떻게 귀여워하지 않을 수 있나요? 다소의 사고가 있긴 했지만, 애가 그럴 수도 있죠. 이번 스토리의 핵심은 '리온은 귀엽다'기 때문에, 저는 만족하고 봤습니다:) 얘 못 뽑아서 결국 신앙심으로 질렀다구...
- 그 티그하고 쌈박질로 맞먹었다던 리온의 성장과정 - 인게임 스토리가 아닌 PV를 통해서만 짧게 노출된, 리온의 히어로 활동 결정 배경 (진압반 신청했다가 여러번 떨어짐) - 리온 티그 디아나의 관계 - 멜루나가 리온 매수할때 제시한 액수 (시온 테마극장에서는 시온 총이 집 한 채 값이라고 넌지시 골디가 알려줌) - 리온이 매수될만큼 빈곤함을 보여주는 장치 (디아나와의 관계를 상세히 묘사한 후 디아나가 빈곤함을 보여줬으면 생략가능) - 시온의 히어로 활동 행적 ( "해결사" 라면서 의뢰비로 모나티엄에 두 명 살 방을 구할정도의 돈을 벌었다는 묘사가 바로 직전 테마극장 초반부에 나왔지만 편순이, 교단사도, 해결사, 다크넷관리자라는 직책을 모두 소화하며 동시에 히어로 활동 했다는 묘사 이번 테마극장 이전 어디에도 없음) 이상이 이번 테마극장에 있어야 했지만 없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이걸 두고 "에피드 테마극장 앞에 뿌려둔 떡밥 생각 안하고 그냥 내고싶은대로 막 내네 이정도 비중 가진 캐릭터 내려면 설명이 좀 있어야 하지 않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음번에는 얼마나 개쩌는 테마극장으로 이 빈 조각들을 채워줄지를 기대할 수도 있겠습니다. 죠안 테마극장때도, 아야 테마극장때도 자주 지적되어온 분량조절과 개연성 납득할만한 길이의 부족이 이번 테마극장에서도 조금 보이니, 언젠가는 테마극장 기본 12부작으로 내고, 죠안이나 아야처럼 특수한 경우는 작정하고 20부작으로 내면 좋겠습니다 스토리작가 오피셜로 테마극장 7부 분량이 스토리 넣기에 모자랐던건 두번째 테마극장인 "엘리아스 오디세이아"부터였다고 하니까요. 에피드는 이 문제를 고칠겁니다. 매달 그랬듯이.
리온 개인 스토리를 보면 또 해피엔딩이 나옵니다. 후반 부는 누군가의 불행으로 끝나지만 보시고 말해주세요. ㅋㅋㅋㅋ 연회장에서 리온이 제일 좋아하는건 사자니까 고기는 맞고 의외로 허니 갈릭 살몬이 리온의 7일 생활비라고 하면서 포장을 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디아나가 리온에게 생활비를 못 보내는 이유도 티그 때문이죠. 티그가 사고를 하도 치고 다니니까 디아나가 피해보상금을 대신 내주니까요. 차기 족장 후보 리온이죠. 디아나 입장에서는 ㅋㅋㅋ 티그 교육 실패했으니 리온만이라도 성공을 해야하는 디아나
뇌 빼고 보면 되게 재밌고 귀엽지만, 뇌를 끼는 순간 이 스토리는 뇌 끼고 보면 아무 의미 없다 싶어 뇌 빼고 봤습니다. 생각하면서 보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 뇌 빼면 더 좋지만 뇌 끼고도 재밌게 볼 수 있게, 그러니까 보다 설득력있게 만들어졌음 어땠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안녕하세요. 플라멜입니다.
아래는 좀 진지하게 쓴 리온 스토리 감상입니다.
일단, 이번 주 스토리를 진지하게 보는 건 의미가 없다 생각합니다.
같은 히어로물이라도 어벤져스와 왓치맨과 또봇은 그 방향성이 확고히 다르죠. 또봇을 표방하는 작품에 왓치맨의 잣대를 들이밀 순 없고, 어벤져스를 표방하는 작품에 또봇의 잣대를 댈 순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주 스토리를 진지하게 보는 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도 좀 진지하게 보자면, 저는 리온의 '히어로를 하는 이유'가 누락된 게 좀 많이 아쉽습니다.
대다수의 히어로들은 히어로질이 '불법 사적재제'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또, 이게 무조건 정의롭지 않다는 걸 알죠. 그래서 히어로물은 이미 설정이 너무 많이 영상화된 정도를 제외하면, 이 인물이 왜 히어로가 됐는지를 설명하는 영화가 본편 전에 한 편은 보통 있습니다. , , , , , 등등 말이죠.
그런데 작중 리온은 엄청난 인기를 호가하는 히어로임에도 이 '이유'가 누락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꼬맹이가 왜 영웅노릇에 이리도 진심인지 알 방도가 없죠. 따라서 리온이 마지막에 히어로 활동을 못 한다고 울 때도 사실 크게 와닿진 않았습니다.
또, 히어로가 불의에 굴복하는 건 꽤나 치욕스러운 서사입니다. 그런데 리온은 '라고 하기엔 너무 큰 돈이었다'고 넘어가 버립니다. 뭐, 넘어가는 거야 이해는 하겠지만,
전 절대로 그런 인물을 히어로로 치부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간에, 이러다보니 리온의 히어로로서의 정체성도 옅어지고, 히어로 활동 자체가 힘을 잃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저희의 시선은 빌런으로 향하는데...
마침 빌런 사도들이 제대로 미쳐 있습니다. 엘레나에 미친 사도 하나, 멜론에 미친 사도 하나.
솔직히 이놈들 하는 짓거리를 보다 보면 시온은 가짜 광기가 확실하다고 생각되거든요.
덕분에 오락성은 확실히 챙겼지만, 한편으로는 안 그래도 옅은 리온의 캐릭터성이 조금 더 옅어진 결과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히어로물에서 한 발 떨어져 '소녀의 성장물'이라는 관점에서 봐도 아쉬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성장물은 치기어린 행동 - 갈등 - 응당한 책임을 짐 - 성장이라는 구조를 가지는데, 리온은 이 '응당한 책임'을 스킵합니다. 리온이 지는 책임이라고는 자괴감과 키배뿐이죠. 멜루나에게 돈을 돌려주는 것도 제대로 묘사되지 않아 더욱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상기했듯 이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꼬마 + 수인이라는 사기 조합에,
뭐만 하면 촌장님께 은혜 갚을 생각부터 하는 효녀에,
평상시에도 똑 부러지고 혼자 생활할 정도의 자립심까지 있으면서
정의롭고 싶어하고 반성도 할 줄 아는 똑 부러진 아이?
어떻게 귀여워하지 않을 수 있나요?
다소의 사고가 있긴 했지만,
애가 그럴 수도 있죠.
이번 스토리의 핵심은 '리온은 귀엽다'기 때문에,
저는 만족하고 봤습니다:)
얘 못 뽑아서 결국 신앙심으로 질렀다구...
이런 진지한 스토리 평가 좋다
- 그 티그하고 쌈박질로 맞먹었다던 리온의 성장과정
- 인게임 스토리가 아닌 PV를 통해서만 짧게 노출된, 리온의 히어로 활동 결정 배경 (진압반 신청했다가 여러번 떨어짐)
- 리온 티그 디아나의 관계
- 멜루나가 리온 매수할때 제시한 액수
(시온 테마극장에서는 시온 총이 집 한 채 값이라고 넌지시 골디가 알려줌)
- 리온이 매수될만큼 빈곤함을 보여주는 장치 (디아나와의 관계를 상세히 묘사한 후 디아나가 빈곤함을 보여줬으면 생략가능)
- 시온의 히어로 활동 행적
( "해결사" 라면서 의뢰비로 모나티엄에 두 명 살 방을 구할정도의 돈을 벌었다는 묘사가 바로 직전 테마극장 초반부에 나왔지만
편순이, 교단사도, 해결사, 다크넷관리자라는 직책을 모두 소화하며 동시에 히어로 활동 했다는 묘사 이번 테마극장 이전 어디에도 없음)
이상이 이번 테마극장에 있어야 했지만 없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이걸 두고
"에피드 테마극장 앞에 뿌려둔 떡밥 생각 안하고 그냥 내고싶은대로 막 내네 이정도 비중 가진 캐릭터 내려면 설명이 좀 있어야 하지 않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음번에는 얼마나 개쩌는 테마극장으로 이 빈 조각들을 채워줄지를 기대할 수도 있겠습니다.
죠안 테마극장때도, 아야 테마극장때도 자주 지적되어온 분량조절과 개연성 납득할만한 길이의 부족이 이번 테마극장에서도 조금 보이니,
언젠가는 테마극장 기본 12부작으로 내고, 죠안이나 아야처럼 특수한 경우는 작정하고 20부작으로 내면 좋겠습니다
스토리작가 오피셜로 테마극장 7부 분량이 스토리 넣기에 모자랐던건 두번째 테마극장인 "엘리아스 오디세이아"부터였다고 하니까요.
에피드는 이 문제를 고칠겁니다.
매달 그랬듯이.
??? : 교주님 살려주세요
@@치지직_플라멜???: 버터들 사리 구경 좀 해볼까?
그 대표적인 예로 장작왕 그윈의 테마극장이 그렇죠. 아니 그냥 이야기만 하고 끝내고 교주도 안나오고 개인 스토리에서도 교주의 교짜도 나오지 않았죠. 그걸로 욕 많이 먹었죠. 서사가 없었다.
성인이 자경단 활동하면 모르겠는데 리온은 아가야니까... 하고 그냥 귀엽다하면서 봤습니다. 아이들이 정의의 히어로를 동경하는건 매우 흔한 일이니까요. 여기 세계관이 그렇잖아요, 뭐든 히히 귀엽다 히히... 하게되는 느낌
그쵸그쵸 저도 그래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귀여워했어요:)
다만, 히어로 놀이니까 폭력은 그렇다쳐도 뇌물수수는 수위가 좀 너무 높지 않은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뭐, 잘 반성했으니까~ 우리 귀여운 리온이~
@치지직_플라멜 전 여기 사도들에게 사탕을 보수로 지급하는 세상이라 음 사탕이구나~(콩깍지) 하고 말았습니다 ㅋㅋㅠㅠㅠ 귀여우면 된거야
근데 수인 기준, 몸이 작아서 글치 나이는 20살 초년생 아닌가?
사소해 사소해
로리로리야…
리온한테 바니걸 복장 입히고 싶으면 개추
다 신사들이야...
리온 개인 스토리를 보면 또 해피엔딩이 나옵니다.
후반 부는 누군가의 불행으로 끝나지만 보시고 말해주세요. ㅋㅋㅋㅋ
연회장에서 리온이 제일 좋아하는건 사자니까 고기는 맞고 의외로 허니 갈릭 살몬이 리온의 7일 생활비라고 하면서 포장을 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디아나가 리온에게 생활비를 못 보내는 이유도 티그 때문이죠. 티그가 사고를 하도 치고 다니니까 디아나가 피해보상금을 대신 내주니까요. 차기 족장 후보 리온이죠. 디아나 입장에서는 ㅋㅋㅋ
티그 교육 실패했으니 리온만이라도 성공을 해야하는 디아나
하지만 제자 교육 자금을 클로에에게 올인하신 촌쟝니...
@@치지직_플라멜 그 자금이 티그 교육 자금이었고 클로에가 계속 거기서 지냈다면 디아나 입장에서도 안 좋으니 빨리 내보내는게 베스트 선택지라 티그를 괜히 유학을 보냈다가 대형 사고를 치면 그 자금의 몇배는 배상을 해야할 경우가 생겨서 ㅋㅋㅋ
트릭컬스러움이 너무나 좋았지만 조금 더 1부와 2부로 나눠서 이벤트 진행해주면 좋겠음. ㅠㅠ
ㄹㅇㅋㅋ
리온이 정실이 될 것 같아
그...존중합니다...
로리콘 ㅎㅇ
갈!!!!!!!!!!!
기억에 남는건 귀여운 리온의 빵떡얼빡샷 이였다
하나라도 건졌으니 행복해~~
이거면 됐죠ㄹㅇㅋㅋ
뇌 빼고 보면 되게 재밌고 귀엽지만, 뇌를 끼는 순간 이 스토리는 뇌 끼고 보면 아무 의미 없다 싶어 뇌 빼고 봤습니다. 생각하면서 보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 뇌 빼면 더 좋지만 뇌 끼고도 재밌게 볼 수 있게, 그러니까 보다 설득력있게 만들어졌음 어땠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그랬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주간연재니까요:)
사람이 하는 거라 완벽할 순 없는 것 같아요.
이게 바로 트릭컬스러운 이야기다 싶은 테마극장 이었습니다
귀엽잖아요
그쵸 귀엽고 웃기고ㅋㅋㅋㅋㅋㅋ
간만에 가벼운 스토리였습니다
어찌보면 이게 트릭컬의 정체성이 맞기는 한데, 최근 좀 시리어스하게 전개된 것도 있고
분위기 환기 + 초심 되찾기 느낌이 있었어요
물론 완성도가 높은 스토리는 아니었습니다만... "귀여운 수인"을 참을 수 있나요?
ㄹㅇㅋㅋ 귀여움이 세상을 지배한다
이벤트 스토리는 재미있다 싶을때 관람하듯이 보는거지 딥하게 분석을 원하신다면 엘다인 신규 이벤트 스토리를 기대하시길! 잼있구만!
애들 생긴거랑 행동은 아기나 다름없는데 이야기에 메인설정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딥해져서 보기 안쓰러움.. 중요한 설정같은거 대부분 포함하고있는 소설 스토리부터가 너무 어두워서
그게 또 갭모에긴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