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화재엔 'D급 소화기'도 못 믿는다...진화 안 되고 성능 들쭉날쭉 | 과학뉴스 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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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 окт 2024
  • 이번 화성 화재 참사처럼 리튬 배터리에 불이 날 경우 일반 소화기로는 불을 끌 수가 없어, 열을 빠르게 낮추는 이른바 'D급 소화기'가 필요한데요.
    그런데 공인 기준이 없다 보니 성능이 들쭉날쭉하고 불이 제대로 안 꺼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리튬 전지에 폭발이 일어나고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직원 한 명이 달려와 소화기를 뿌리지만 불길은 계속 커지기만 합니다.
    이번 화성 화재 참사처럼 리튬 전지에 불이 붙으면 일반적인 소화기로는 진화할 수 없습니다.
    리튬 전지 등에서 발생하는 금속 화재에서는 온도가 순식간에 천℃ 이상으로 치솟는 '열 폭주'가 일어납니다.
    그렇다 보니, 흔한 가정용 소화기가 아니라 열을 빠르게 낮추는 'D급 소화기'를 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시중에 파는 D급 소화기들은 제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실험을 해봤습니다.
    리튬 전지 3개에 불을 붙이고 D급 소화기 한 통을 쏟아부었지만, 불이 꺼지는 듯하다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다른 제품의 경우, 눈에 보이는 불꽃은 꺼졌지만
    온도가 400℃를 넘나들어, 종이를 갖다 대면 그을리는 등 진화에 실패했습니다.
    [공 하 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온도를) 200℃ 이하로 못 떨어뜨리는 소화기가 있었는데, 옆에 (다른 배터리가) 계속 쌓여있었다면 재발화가 일어나서 연쇄적으로 폭발 현상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분명 같은 D급 소화기지만 성능 차이를 보인 겁니다.
    공인된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방청은 지난해 3월 D급 소화기에 대한 성능 기준을 만들겠다고 예고했지만, 1년 넘도록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다 보니 생산 업체마다 자체 기준이 다르고, 성능도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소방청은 다음 달부터 다양한 종류의 D급 소화기에 대한 성능 기준을 차례차례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여승구
    영상편집 : 이주연
    #리튬배터리화재#D급소화기#화재진압#소방안전#화성화재참사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Комментарии • 6

  • @goggo9875
    @goggo9875 3 месяца назад

    시대 맞춰서 소방관들 마스크도 바꾸고 대구 지하철 처럼 화재대비 물품 항상구비 해야지 누가누가로 시작해서 냄비근성으로 끝나니까 사람이 많이 죽어야 움직이냐 식으로 끝나지 현장대피 훈련교육 의무화 하고 물품구비 의무화

  • @애니강
    @애니강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이제 알았나요
    전기차량 불날때
    소방관이 출동해도
    전소될때까지 화재진압 못 하는데
    꼴랑 소화기로~~~~
    죽느거 모르고
    업체 대표
    엄중처벌 해야할지도

  • @화란-m9e
    @화란-m9e 3 месяца назад

    그러닌까 배터리에
    불나면끌수없다가
    정답이군 ᆢ배터리차주들 조심들하시오

  • @WOT-FV4005
    @WOT-FV4005 3 месяца назад

    걍 다탈때까지 답 없는거 아닌가 저건

  • @심플한인생-p7j
    @심플한인생-p7j 3 месяца назад

    리튬뿐만 아니라 수소는? 수소 폭발시 대응방안 메뉴얼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