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마타렐라 伊대통령 영애 만나 친교 일정

【로마(이탈리아)·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대통령의 영애(令愛·대통령의 딸)와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김 여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이탈리아 대통령의 영애와 퀴리날레 대통령궁을 둘러보며 로마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15년 취임한 세르조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이탈리아 대통령은 2012년 사별했다. 이에 라우라 마타렐라 대통령 영애가 영부인 역할을 대리 수행해 오고 있다. 김 여사는 라우라 마타렐라 대통령 영애와 함께 퀴리날레궁을 대표하는 멜로초 다 포를리의 '축복하시는 그리스도'와 귀도 레니의 프레스코화 등을 함께 둘러보고 대통령궁 토리노 타워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퀴리날레 대통령궁은 국왕의 궁전으로 1573년 교황 그레고리오 13세의 전용 여름별장으로 세워져 1879년까지 교황의 거주지이자 교황령의 중앙정부청사로 이용됐다. 현재는 대통령의 공식 거처이자 집무실로 사용되는 등 이탈리아 역사의 변화를 반영하는 유서 깊은 장소로 평가된다. [e-mail] [e-mail]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