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쿨㉓ "유도를 통해 예절 배워요" 대구 덕원고 | 백투더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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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3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11

  • @Hyungnam1970
    @Hyungnam1970 2 месяца назад +3

    나의 모교.
    유도 선생님 참으로 오랜만에 보네.
    깡마른 서병십 교장, 고등학교 시절에 지구과학을 가르쳤던 이성한 교장도 보이네.

  • @hanarmor
    @hanarmor 2 месяца назад +3

    대구 덕원 하면 80년대 대구에서 입시경쟁 과열의 도화선? 원흉? 기폭제? 역할을 한 학교죠.
    대구 학원가의 젊은 스타 강사들을 끌어모아 학교를 만들었고 저녁 10시 넘게까지 자습을 시키고도 빡빡이 숙제를 내줘서 거의 군대식으로(학교에 여성 교직원이 한명도 없고 매점 알바생이 유일한 여성이었다능...ㅋ) 빠따 때려가며 공부 시켰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스파르타식 학원의 조상쯤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학교 생긴지 몇년 안되서 '전국 서울대 많이 보내는 순위에서 전국 2등'을 했고(매년 조선일보에 서울대 합격자 많은 고등학교 순위가 집계 되었음) 당시 중학교 뺑뺑이 돌려 덕원 걸리면 집에서 잔치를 했다는 친구도 있었죠. 그도 그럴만 한게 한반에 10명 이상 서울대를 가고 80% 이상 4년제 대학을 가는 기염을 토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그 신화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어요.
    영상에 나오는 1989년의 학내 집회 장면은 역사적인 장면이죠. 6월항쟁 이후 참교육운동이 일어났고 TK보수의 성지인 대구에서도 전교조 지회가 설립된 학교가 있었는데 그중 대표적인 학교가 대구 덕원고예요. 아이러니한게 젊은 남자 교사들 중심으로 설립한 학교라 당시 대부분 386세대 교사가 많았고 대구에서 2번째인가 전교조 가입율이 높았을꺼예요. 당연히 탄압이 들어왔고 지회 설립을 주도한 교사들을 해직하려는 움직임으로 학생들이 들고 일어난거죠.(영상에 집회장면). 대구에서는 전교생 90% 이상이 집회 참가한건 유일무이해요. 당시 9시 뉴스 해드라인으로 나올 정도였으니...ㅎㅎ
    학교에서 신망높고 인기있는 선생님 2명이 해직의 도마에 올랐고 학생들은 3학년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일어났어요. 한데, 9시 톱뉴스에 나오는 우리 모습은 빨갱이 선생들에게 의식화 교육을 받고 철없이 비오는날 운동장에 나와 데모하는 학생들로 보도되는걸 보고 많은 학생들이 충격받았죠. 그 다음날 교장은 바로 방학을 선언했고 아이들은 학교는 멈췄어요. 6월인데... 3학년들은 공부를 못했고 그때부터 대학입시의 성지 덕원이 무너졌죠.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오니 그 2명의 선생님은 볼 수 없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졸업을 했지요.
    그 암울하지만 격변의 시절을 겪은 90년대 전후반 학번들을 참교육세대라고 불리웠는데 덕원 출신들도 대학가서 학생운동 하는 친구들이 참 많았어요. 총학생회장도 배출하고...ㅎ
    스파르타식 입시교육의 산물이랄까... 여튼, 당시 장면들이 너무 선명하게 나오는 영상이라 옛 장면들이 막 소환되네요. 대구MBC 고맙습니다.

    • @Hyungnam1970
      @Hyungnam1970 2 месяца назад

      1년에 37명 정도가 서울대에 진학했음. 한 반에서 세명 정도.
      1986년 기준으로 서울대 입학생 순위 14위.

    • @강승호-u4y
      @강승호-u4y 2 месяца назад +2

      @@Hyungnam1970 당시 대입에 선택 과목 있었는데 이과의 경우 물리와 화학 중에 선택하고
      그 다음 제 2외국어 독일어와 공업 과목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물리와 독어 선택, 물리와 공업 선택, 화학과 독어 선택해서 우등생반이 되고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쉬운 화학과 공업 선택해서 4개반으로 편성했습니다
      물독반, 물공반, 화독반은 대부분 서연고 포함 서울 상위권 대학과 경대 영대로 진학 많이 했고
      나머지 화공반은 서울 상위권 대학 또는 경대 영대 계대 등등으로 진학했습니다.
      1980년대 대학 진학율 30%대로 알고 있는데, 덕원은 3학년 700여명 중에 거의 400명 진학시켰으니
      1980년대만 놓고 보면 수성구 학부모들의 희망이 아들래미 덕원 보내는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덕원의 성장을 지켜 본 경신고에서 덕원 교감선생님을 교장으로 스카웃 시켜서 덕원고 학습 방법을 접목시킨 결과
      이후 덕원은 가라앉고 경신고가 수성구 뿐만 아니라 대구의 명문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개교한 지 얼마 안되는 덕원이 불러 일으킨 닥공(닥치고 공부) 열풍이 수성구에 있는 많은 남고들,
      덕원, 경북, 경신, 오성, 능인, 대륜까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죠

  • @mondor7702
    @mondor7702 Месяц назад +1

    원래 덕원이 경신보다 학력이 훨씬 높았음... 만약 고산으로 이전 안했다면 양대 학교 경쟁으로 한국 최고의 학력을 자랑하는 학군이 되었을 것... 완전 밥 팔아 똥 사 먹고 재단놈들만 노나버렸음

  • @cyonanycall2
    @cyonanycall2 2 месяца назад

    청구가든하이츠가 보이네요

  • @송영화-j4e
    @송영화-j4e 2 месяца назад +2

    신상봉, 장명재, 김병갑 선생님…등등 젊으시네…

  • @송영화-j4e
    @송영화-j4e 2 месяца назад +3

    최창석 선생… 할말은 많으나…

    • @hw3053
      @hw3053 2 месяца назад

      쓰레기였어요??

    • @Hyungnam1970
      @Hyungnam1970 2 месяца назад

      @@hw3053 특별히 인기있지는 않았지만 아무런 문제는 없었음.

    • @강승호-u4y
      @강승호-u4y 2 месяца назад

      @@hw3053 최선생님은 체육 담당이라서 거의 볼 일이 없죠, 근데 선생님한테 불만이 있다면
      첫째, 학교에서 일진놀이하며 껄렁 껄렁 다니다가 처맞았거나
      둘째, 유도부원인데 훈련 제대로 안했거나
      셋째, 체육 시간에 개판 쳤거나 이거 아니면 선생님한테 맞을 일이나 부딪힐 일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