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밖에 있어서 실시간 채팅 참여는 못했지만 영훈님 연주 들으며 잠든 건 안비밀입니당😆😄 넬의 명곡 커버 감사합니당❤️ 친구가 넬의 찐팬이라 바로 공유했지용✌️ 친구 따라 요즘 페스티벌 다니면서 넬 노래 종종 듣는데 참 좋더라구용ㅎㅎ기걷시도 넘 좋고 또.. 멀어지다, Still Sunset, 지구가 태양을 네 번, stay 등등 명곡이 많죠ㅋ저도 아직 못들어본 곡들이 넘 많아서 한 곡씩 천천히 들어보려구요ㅋ이번주도 일밤이 없어서 허전하지만 올려주신 연주로 달래볼게요🤣 지방 공연 잘 마치고 오셔요~
이번 영상은 장비가 연주를 못담는지 소리가 살짝 깨져서 아쉽지만 선곡이 너무 좋아요ㅜ 피아노 하나로 중간간성부까지 풍성하게 채우는 연주는 정말 클래식 전공자라 가능하신거 같아요... 실력에 비해 너무 빛을 못받으시는거 같아 얼른 더 유명해지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유튜브처럼 인기있는 가요들 위주로 1시간 2시간 연속재생 영상 이런거 올리면 알고리즘타고 구독자들 많이 들어올 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쪼록 다가오는 가을에도 좋은 연주 많이 부탁드립니다.
10시부터 손가락 빼꼼빼꼼 들락날락 했던것도, 그러다 갑자기 뜬 최초공개에 방끗했던것도, 근데 오늘 노래가 이젠 기억도 잘 안날만큼 오래전 언젠가 버스에서 듣다가 혼자 세상슬픈 청승뮤비 찍었던 적 있었던 곡인거 보고 순간 마음이 쿠웅 했던것도, 그러다 오늘도 역시나 더이상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을 만큼 너무 좋은 영훈님 연주도, 다 너무 좋은데! 마지막에 두 눈동자에서 곧 눈물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영훈님 표정, 너무 마음 아프잖아요 ㅠㅠ 영훈님 글, 노래 가사에 대한 모진 반어법 같아서 너무 슬프잖아요 😭😭😭😭😭😭😭 오늘 ‘시간’이 주제였던 영훈님과 종성님 공연장에서 문득, 지금 이 시간과 이 공간을 우주 어딘가에서 내려다 보고 있을 수 있다면, 내가 태어났던 순간도,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간들도, 지금 이 순간도,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도, 모두 다 그저 구분도 경계도 없이 같은 시간 속에서 흐르고 있는 찰나일 뿐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 찰나 중에서도 또 찰나처럼 다가왔다 지나갈 올 가을은 부디 눈물보다 웃음이 더 많은 날들이었음 좋겠어요! 영훈님두요!! :) 오늘 아침일찍 공연도 하시고 이렇게 연주 영상까지 찍고 편집하셔서 올려주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영훈님! 감사드리구요!! 편안한밤 되세용!!! 🌙🧡
'희고 마른 빛' 잠이 좋다. 사람으로 태어나 마주했던 고민과 두려움과 아픔같은 것들을 나는 대부분 잠을 통해 해결했다. 헤어짐의 아픔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끙끙 앓던 신열같은 것들도 잠을 자고 나면 한결 나아졌다. 하지만 어떤 기억은 잠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그럴 때, 나는 꿈을 부른다. 부른다고 해서, 딱히 특별한 의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잠이 들 때까지 한 가지 생각을 계속 떠올리는 것이다. * 요즘 꿈에는 당신이 자주 보인다. 꿈의 장면은 매번 흑백이고 당신은 말없이 돌아앉아 있거나, 먼 들판에 홀로 서 있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운이 좋은 날에는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도 있다. 그럴 때면 나는 그동안 모아놓은 궁금한 일들을 이것저것 묻기에 바쁘다. '살만 해?' 아니 '죽을만 해?' '필요한 것은 없어?' '지난번에 같이 왔던 사람은 누구야?' 어느 날은 오랜만에 나타난 당신이 하도 반가워서, 꿈속 당신에게 내 볼을 꼬집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 당신이 웃으며, 내 볼을 손으로 세게 꼬집었다. 하지만, 어쩐지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 그제야, 나는 꿈 속에서 지금이 꿈인 것을 깨닫고 엉엉 울었다. 그런 나를 당신은 말없이 안아주었다. 힘껏 눈물을 흘리고 깨어났을 때에는 아침빛이 나의 몸 위로 내리고 있었다. 당신처럼 희고 마른 빛이었다. ㅡ박준《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중에서 --------------------------------------------------- 몇해전에 선물받은 박준 작가님 책을, 요즘 다시 읽다가, 울컥했던 작품을 옮겨봤습니다. 꿈속의 일이었지만, 나는 '내 안의 기억'을 불러내고, 또 그 '그리움의 사람'은, 기꺼이 내 꿈에 찾아와주고..😌💬 오늘 업로드 영상 기다리며 유튜브 서성이다가, 뒤늦게 챗창을 봤는데, 이미 연주는 끝나가고..😭 영훈님 설명글을 보고는, 위의 글이 생각났네요.. 중반부의 격정의 연주에, 어디 멀리 항해를 하며 나아가는 커다란 배가 떠올랐습니다.. 기억을 하나둘씩 떠올려 마음속에 갈무리하는데.. 배는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고..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란 곡도 떠오르고.. 암튼, 영훈님 연주에, 저는 오늘밤, 저 본문의 짦은 소설같은 글의 주인공처럼, 기억을 꺼내어 되새기는 '기억 부자'가 되어, 자꾸만 연주를 반복재생할것 같습니다~ 그러면 혹여, 꿈에 나타나 줄까요?!...☪️🎶
막 웃었다가 막 울게되는 글이예요.😃😭 왜냐면 뜻하지 않은 낮잠을 오랫동안 잤다가 막 깨어났는데, 깨기 직전 꿈 속에서 사진을 봤거든요. 그리운 사람의 사진을요. 그런데 그 사진이 엽서같은 거였는데, 자세히 보니 핸드폰 같이 생겨서 옆면에 재생 버튼이 있는 거예요. 눌러보니까 동영상이더라구요. 지금 몇 시지? 새벽인가? 하며 일어났는데 아직 오늘 날짜를 넘기진 않은 밤이었어요. 희승님 글이 제겐 꿈처럼 신기하네요! 좋은 밤 되세요💙
@@Sunny-ug8fk 아마도 박준 작가님이, 먼저 세상을 떠난 누나를 그리워하다가 쓴 글이 아닌가 싶어요.. 보고싶은데, 만나고 싶은데..더는 그럴수는 없으니까요 😭 몇해전 읽었을 때는, '어떤 상황인거지?!' 했었는데요.. 최근에 시인의 정황을 알고나서 다시 읽으니, 이 본문의 화자가 시인이라면, 그 꿈을 꾸고나서 얼마나 황망했을까도 싶더라구요. 어쩌면 그럴줄을 알면서도, 기꺼이 꿈에서 만나기를 바라며, '꿈으로 불러낸다' 는 것도, 상정을 해보니, 참 애틋하고도 아린 마음일거란 생각도 듭니다.. 뭐, 제 추측일뿐, 글의 주인인 작가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요😌 어제 연주를 들으며, 막 슬픈곡도 아닌데, 그냥 이글이 떠올라서, 조금 선득선득 서늘한 밤에, 저혼자 깊은 감정에 빠져들었었네요😍 써니님 댓글 잘봤어요..평안한 밤 되세요🙋♀️🧡
아직도 너의 소리를 듣고 아직도 너의 손길을 느껴 오늘도 난 너의 흔적 안에 살았죠 아직도 너의 모습이 보여 아직도 너의 온기를 느껴 오늘도 난 너의 시간 안에 살았죠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 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 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 지금도 난 너를 느끼죠 이렇게 노랠 부르는 지금 이 순간도 난 그대가 보여 내일도 난 너를 보겠죠 내일도 난 너를 듣겠죠 내일도 모든게 오늘 하루와 같겠죠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 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 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진 저 의자 위에도 물을 마시려 무심코 집어든 유리잔 안에도 나를 바라보기 위해 마주한 그 거울 속에도 귓가에 살며시 내려앉은 음악 속에도 니가 있어 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 그대는 지웠을텐데 어떡하죠 이제 우린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 눈시울이 붉어져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만 가슴이 미어져
わーNell ❤️❤️❤️❤️❤️
My friend loves it 👏
"Part of me" is also nice😆🎼🎉
꺅!!!!!! 넬의 곡까지 연주해주시다뉘~~~~영훈님 사랑합니다아!!!!! 제가 어떡하죠??
진짜 어떡하죠 10시만 되면 영상 기다리고 있는 전 어떡하죠 😝
마오님 왕 좋은 현상입니다
늦은 제가 잘못입니다😱
걱정마오 늦은 영훈님보다 더 늦은 써니도 있으니 걱정마오
언젠가 넬 한계(이소라.Ver)도 기대해볼께요......
넬 추천곡 써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이 노래밖에 몰라요ㅠㅠ)
@@hoontobe 안 하셔도 되니깐 맘 편히 즐겁게 계속 올려주세요
캬....
This put a smile on my face. 😀👍
마음에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아름다운 연주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지십니다~~ㅎ
우영우 OST "용기"에서 나온 김종완씨의 특별한 목소리가 들리는 거 같네요. 언젠가 용기도 연주해주실거죠? 감사히 잘 듣고 갑니다!@@!
그 간주가 기가막힌 곡이요...
벼르고(?)있숨다
@@hoontobe 😆
@@hoontobe 벼르고 계신다니 기쁜 소식이네요. 우영우 OST 특집 방송도 괜찮을 거 같고요. 곡들이 다들 은근히 좋아요. 파이팅!@@!
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
영훈님이 이젠 부드럽게 심장을 때려요💘
컥ㅋㅋㅋㅋㅋ
귀에 촥촥 감기는 이 연주는..
어떡하죠 이젠~🎶
(이 가사 참 좋네요. '어떡하죠 이젠'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어떻하죠 틀린 맞춤법 쓰는 분들 생각나요🤣🤣
@@hoontobe 오메😯 찔림🤭
영훈님..참좋네요^^
와... 첫 터치부터 그냥 압도적이네요
어제 밖에 있어서 실시간 채팅 참여는
못했지만 영훈님 연주 들으며 잠든 건
안비밀입니당😆😄 넬의 명곡 커버
감사합니당❤️ 친구가 넬의 찐팬이라
바로 공유했지용✌️ 친구 따라 요즘
페스티벌 다니면서 넬 노래 종종 듣는데
참 좋더라구용ㅎㅎ기걷시도 넘 좋고 또..
멀어지다, Still Sunset, 지구가 태양을
네 번, stay 등등 명곡이 많죠ㅋ저도 아직
못들어본 곡들이 넘 많아서 한 곡씩 천천히
들어보려구요ㅋ이번주도 일밤이 없어서
허전하지만 올려주신 연주로 달래볼게요🤣
지방 공연 잘 마치고 오셔요~
넬 음악들 입문해보려고요~ㅎㅎ
@@hoontobe 입문 좋아용👍😀 Dream catcher도 들어보셔용^^ 떼창 함성이 필수인 곡~ 한 곡 한 곡 들어보면 김종완님은 정말 대단하신분 같아요ㅎㅎ
분위기 죽이네요 역시 갓영훈ㄷㄷ 영훈님 커버를 좋아하는 이유가 멜로디 라인칠 때 사소한 음변화들도 다 쳐줘서 좋음
그걸 캐치하시는 것도 대단하신 거에유...
0:27~ 건반으로 스네어를 치시는군효😶
목욜밤 한결같은 영훈님의 성실하심에 놀라고 갑니다😉
무슨 소리가 나길래 그런가 하고 다시 들어봤습니다😮
@@hoontobe 왼손으로 드럼연주를 하시는듯 하여 제게 들리는대로:) ㅎ 이케 빠른 피드백에 또 놀라고 갑니다😆🤭
재생 멈추는 법을 모르겠어요!! 오늘도 좋은 연주 감사합니다👍🏻
머물러주십시오
몰라도 되십니다😆
💕이 곡 피아노 연주로 들으니 넘 아름답네요.^^
오늘밤 깜짝선물 받은 기분이네요🥰^^
🎹🎹매주 훈님의 감동 연주 감사히 잘 듣고 있습니다.^^맬~매일 행복하세요!🎧💘😇
ㅠㅠ….너무 좋습니다아…..
알았던 곡도, 몰랐던 곡도,, 아정말좋다..하며 쫑긋하게 됩니다.
마치 처음 듣는거처럼ㅎ🙏
제목과 함께 올리신 글,, 가끔 시인같으시다는 생각도 좀...^^;;
아티스트👍👍
그냥 필터링 없이...와다다 쏟아지는 단어의 나열일 뿐이에용ㅋㅋ
아 너무 좋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넬이에요~❤️❤️
영훈님 감사합니다!!정말 정말~~😍😍😍
Could I comment to you ~🥰!?
What song do you recomend ~~and what song do you love ❤️???
넬~ 하면 수정님이 떠오르는 마법🧚♀️
@@Sunny-ug8fk 마법에 걸려든 써니님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넬 콘서트날만 기다리고 있쏘요^^
흑흑 넘모 조와요...............
이번 영상은 장비가 연주를 못담는지 소리가 살짝 깨져서 아쉽지만 선곡이 너무 좋아요ㅜ
피아노 하나로 중간간성부까지 풍성하게 채우는 연주는 정말 클래식 전공자라 가능하신거 같아요...
실력에 비해 너무 빛을 못받으시는거 같아 얼른 더 유명해지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유튜브처럼 인기있는 가요들 위주로 1시간 2시간 연속재생 영상 이런거 올리면 알고리즘타고 구독자들 많이 들어올 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쪼록 다가오는 가을에도 좋은 연주 많이 부탁드립니다.
때로는 너무 많은 음을 욱여넣는 건 아닐까 고민이 되기도 해요. 다른 일을 하며 잔잔히 듣기에는 좀 부담스럽겠지만 가끔 가사 없는 멜로디를 좀 화려하게(?)듣고 싶을 때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같이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hoontobe 맞춤법 디테일까지👍👍
뭐지 가슴에 감정이 복받치네요 ㄷㄷ 구독누릅니당
감솨합니다!
전역하고 오랜만에 복학해서 마음이 많이 복잡했는데 연주듣고 편안해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와아 예비역!!!👍 여전히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지렸어요🎉
🙌🙌🙌👏👏👏👍
Omg I just thought about this song
💓잘 듣고 가요 영훈님💓
10시부터 손가락 빼꼼빼꼼 들락날락 했던것도, 그러다 갑자기 뜬 최초공개에 방끗했던것도, 근데 오늘 노래가 이젠 기억도 잘 안날만큼 오래전 언젠가 버스에서 듣다가 혼자 세상슬픈 청승뮤비 찍었던 적 있었던 곡인거 보고 순간 마음이 쿠웅 했던것도, 그러다 오늘도 역시나 더이상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을 만큼 너무 좋은 영훈님 연주도,
다 너무 좋은데! 마지막에 두 눈동자에서 곧 눈물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영훈님 표정, 너무 마음 아프잖아요 ㅠㅠ 영훈님 글, 노래 가사에 대한 모진 반어법 같아서 너무 슬프잖아요 😭😭😭😭😭😭😭
오늘 ‘시간’이 주제였던 영훈님과 종성님 공연장에서 문득, 지금 이 시간과 이 공간을 우주 어딘가에서 내려다 보고 있을 수 있다면, 내가 태어났던 순간도,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간들도, 지금 이 순간도,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도, 모두 다 그저 구분도 경계도 없이 같은 시간 속에서 흐르고 있는 찰나일 뿐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 찰나 중에서도 또 찰나처럼 다가왔다 지나갈 올 가을은 부디 눈물보다 웃음이 더 많은 날들이었음 좋겠어요! 영훈님두요!! :)
오늘 아침일찍 공연도 하시고 이렇게 연주 영상까지 찍고 편집하셔서 올려주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영훈님! 감사드리구요!! 편안한밤 되세용!!! 🌙🧡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
@@hoontobe 소중한 답글 감사드려요 영훈님 =)
'희고 마른 빛'
잠이 좋다.
사람으로 태어나 마주했던
고민과 두려움과 아픔같은 것들을
나는 대부분 잠을 통해 해결했다.
헤어짐의 아픔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끙끙 앓던 신열같은 것들도
잠을 자고 나면 한결 나아졌다.
하지만 어떤 기억은
잠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그럴 때, 나는 꿈을 부른다.
부른다고 해서,
딱히 특별한 의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잠이 들 때까지
한 가지 생각을 계속 떠올리는 것이다.
*
요즘 꿈에는 당신이 자주 보인다.
꿈의 장면은 매번 흑백이고
당신은 말없이 돌아앉아 있거나,
먼 들판에 홀로 서 있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운이 좋은 날에는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도 있다.
그럴 때면 나는
그동안 모아놓은 궁금한 일들을
이것저것 묻기에 바쁘다.
'살만 해?' 아니 '죽을만 해?'
'필요한 것은 없어?'
'지난번에 같이 왔던 사람은 누구야?'
어느 날은
오랜만에 나타난 당신이 하도 반가워서,
꿈속 당신에게
내 볼을 꼬집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
당신이 웃으며, 내 볼을 손으로 세게 꼬집었다.
하지만, 어쩐지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
그제야, 나는 꿈 속에서
지금이 꿈인 것을 깨닫고 엉엉 울었다.
그런 나를 당신은 말없이 안아주었다.
힘껏 눈물을 흘리고 깨어났을 때에는
아침빛이 나의 몸 위로 내리고 있었다.
당신처럼 희고 마른 빛이었다.
ㅡ박준《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중에서
---------------------------------------------------
몇해전에 선물받은 박준 작가님 책을, 요즘 다시 읽다가, 울컥했던 작품을 옮겨봤습니다.
꿈속의 일이었지만, 나는 '내 안의 기억'을 불러내고, 또 그 '그리움의 사람'은, 기꺼이 내 꿈에 찾아와주고..😌💬
오늘 업로드 영상 기다리며 유튜브 서성이다가, 뒤늦게 챗창을 봤는데, 이미 연주는
끝나가고..😭 영훈님 설명글을 보고는, 위의 글이 생각났네요..
중반부의 격정의 연주에, 어디 멀리 항해를 하며 나아가는 커다란 배가 떠올랐습니다..
기억을 하나둘씩 떠올려 마음속에 갈무리하는데.. 배는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고..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란 곡도 떠오르고..
암튼, 영훈님 연주에, 저는 오늘밤, 저 본문의 짦은 소설같은 글의 주인공처럼, 기억을 꺼내어 되새기는 '기억 부자'가 되어, 자꾸만 연주를 반복재생할것 같습니다~ 그러면 혹여, 꿈에 나타나 줄까요?!...☪️🎶
희승작가님 내용 최고입니다 👍 👍 👍
@@이선영-e3q
감사합니다 어머님~😍🧡
영훈님이 이 가을밤에 잘 어울리도록 잘 연주해주셨는데.. 제가 너무, 제 감정에 빠진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9월은 시간을 주제로 커버곡들을 엮어볼 예정이에요^^ 다음주는 어떤 곡일지 기대해주세요~
막 웃었다가 막 울게되는 글이예요.😃😭
왜냐면 뜻하지 않은 낮잠을 오랫동안 잤다가 막 깨어났는데, 깨기 직전 꿈 속에서 사진을 봤거든요. 그리운 사람의 사진을요. 그런데 그 사진이 엽서같은 거였는데, 자세히 보니 핸드폰 같이 생겨서 옆면에 재생 버튼이 있는 거예요. 눌러보니까 동영상이더라구요.
지금 몇 시지? 새벽인가? 하며 일어났는데 아직 오늘 날짜를 넘기진 않은 밤이었어요.
희승님 글이 제겐 꿈처럼 신기하네요!
좋은 밤 되세요💙
@@Sunny-ug8fk
아마도 박준 작가님이, 먼저 세상을 떠난 누나를 그리워하다가 쓴 글이 아닌가 싶어요..
보고싶은데, 만나고 싶은데..더는 그럴수는 없으니까요 😭
몇해전 읽었을 때는, '어떤 상황인거지?!' 했었는데요..
최근에 시인의 정황을 알고나서 다시 읽으니, 이 본문의 화자가 시인이라면, 그 꿈을 꾸고나서 얼마나 황망했을까도 싶더라구요.
어쩌면 그럴줄을 알면서도, 기꺼이 꿈에서 만나기를 바라며, '꿈으로 불러낸다' 는 것도, 상정을 해보니, 참 애틋하고도 아린 마음일거란 생각도 듭니다.. 뭐, 제 추측일뿐, 글의 주인인 작가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요😌
어제 연주를 들으며, 막 슬픈곡도 아닌데, 그냥 이글이 떠올라서, 조금 선득선득 서늘한 밤에, 저혼자 깊은 감정에 빠져들었었네요😍
써니님 댓글 잘봤어요..평안한 밤 되세요🙋♀️🧡
❤️❤️❤️❤️❤️❤️❤️❤️❤️❤️❤️❤️❤️❤️❤️
아직도 너의 소리를 듣고
아직도 너의 손길을 느껴
오늘도 난 너의
흔적 안에 살았죠
아직도 너의 모습이 보여
아직도 너의 온기를 느껴
오늘도 난 너의
시간 안에 살았죠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
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 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
지금도 난 너를 느끼죠
이렇게 노랠 부르는
지금 이 순간도
난 그대가 보여
내일도 난 너를 보겠죠
내일도 난 너를 듣겠죠
내일도 모든게
오늘 하루와 같겠죠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
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
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진 저 의자 위에도
물을 마시려 무심코
집어든 유리잔 안에도
나를 바라보기 위해
마주한 그 거울 속에도
귓가에 살며시 내려앉은
음악 속에도 니가 있어
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
그대는 지웠을텐데
어떡하죠 이제 우린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 눈시울이 붉어져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만 가슴이 미어져
고맙습니다 가사봇...
'어떻게'와 '어떡해'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어떻게’는 ‘어떻다’의 부사형이고,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입니다. 이에 따라, '요즈음 어떻게 지내십니까?', '오늘도 안 오면 어떡해.'와 같이 쓰입니다.
- 어떻해...로 쓰다가 찔린 써니가 N국어사전에서 퍼옴😅 -
어떻하죠 쓰면 외않되죠...
한글은 어려워😱
써니님🤣🤣 어떻게 > 어떻게해 > 어떡해 ㅋㅋㅋ 써니님 덕분에 절대 안까먹을 거 같아용😊😊
@@hoontobe 웨죠 웨 어렵죠 ㅋㅋㅋㅋㅋ
@@hoontobe 외않되죠ㅋㅋㅋ 일부러 그렇게 쓰신 건가요😆
@@jfk8532 저는 어떡해..라는 말이 사투리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를 간편하게 챗팅에서 쓸 때는 소리나는대로 부담없이 적었는데, 알고보니 저런 법칙이 있었네요 ㅋㅋ
4:10
미쳤다..가사가 없는데 들리는거같다..
왠만하면 댓 잘 안다는데 연주가 너무 좋아서 남기고 갑니다🤗 혹시 피아노 악보같은건 어디서 구할수있나요?
이 버전의 피아노 악보는 아쉽지만 따로 없습니다ㅠㅠ
연주 넘 감사해요ㅎㅎ 혹시 악보 어디서 받을수 있을까요?
이 악보는 따로 없지만
[K-pop 플레이리스트발라드]라는
영훈님의 악보집은 있습니다😀
이 곡은 따로 악보가 없습니다ㅠㅠ
악보 너무 구매하고싶어요
죄송해요 이 곡은 악보가 따로 제작되어있지 않습니당ㅠㅠ
몇일째 계속 들어와서 듣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연주 부탁드려요!!
오옷…! 죄송한데 이거 악보는 어디서 구매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곡은 멜로디와 코드 악보만 보고 나머지는 즉흥 연주했기 때문에 피아노 악보는 따로 없습니다 (_ _)
피아노 가상악기가 noire 소리 인가요?!
맞습니다!👍
악보는 어디서 구하나요?
안녕하세요! 피아노 연주 악보는 따로 없습니다ㅠ
감정까지 잘 담아내시는 실력에 감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