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4학년추천도서] 햇빛마을 아파트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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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9 дек 2024
  • 미오가 예전에 토끼를 안고 나갔을 때 친구들이 모여들어 토끼를 귀여워해 주었다. 미오는 그때 알았다. 동물을 기르면 자신이 인기가 많아진다는 것과 외로움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친구들이 좋아할 것 같은 동물들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걸음 더 나가 아파트에 동물원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키우던 강아지에 타란툴라, 햄스터, 물고기 디스커스와 장수풍뎅이, 토끼, 고슴도치, 그리고 고가의 앵무새까지 일곱 종류의 동물들을 새로 들여왔다. 반려 동물을 관리한다고 광고지를 붙여 아르바이트를 했고, 광고지 돌리는 일도 했다. 아르바이트로 지친 미오는 반려 동물들에게 소홀했다. 지저분한 사육 통에서 겨울 생활하던 동물들은 축 처져 있었고, 물고기 디스커스는 죽어서 물에 둥둥 떠다녔다. 비싼 돈을 주고 산 앵무새 왕비는 장염에 걸렸고, 미오는 30만원이 되는 입원비를 구할 수 없다. 미오는 깨닫는다. 동물원을 만드는 일보다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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