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성(向性) - 나태 비행 (Vocal. 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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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향성 4th 프로젝트 싱글.
    향성이 들려드리는 누군가의 4번째 수기. '나태 비행'
    Copyright ⓒ 향성. All Rights Reserved.
    E-mail : hyangsung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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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osed by : 설아(SEORA), 향성
    Arranged by : 향성
    Produced by. 향성
    Vocal : 설아(SEORA)
    Lyrics : 설아(SEORA)
    Vocal Mix : 박천석(Spearman)
    Vocal Tune : 향성
    Mix & Mastering : 향성, 박천석(Spearman)
    MV : 조승미(Red Pasadena), 향성
    Illust : 조승미(Red Pasad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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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yrics]
    팽창해버린 채로 굳어진
    감정 회로의 끝을 잡고서
    어느 유인에서 자라나버린 마음이
    내내 밟혀
    너의 마음의 뒤편을 마주하는 날에는
    추앙하는 마음과 절대적의 복종을
    구름만 더 짙어져 해를 다 가린 채로
    고장 나버린 낮
    어디를 향해 깃을 피고 있는 건지
    몰라, 과열되어버린 채로 환상방황
    우린 끝내 고도를 맞추지 못한 채
    부서진 잔해처럼
    사라진 섬처럼 되어
    되살아나는 너와 나의 라퓨타
    구겨진 날의 기억을 다시
    빳빳하게 펼치면
    마치 프로펠러처럼
    회전하듯이 끊임없이 돌고 있어
    지는 달의 저편이 나의 나락일 테니
    사무치는 사애 와 어느 상실을 앓고
    나의 젖은 날개를 부둥켜 안은 채로
    흐드러지는 밤
    어디를 향해 깃을 피고 있는 건지
    몰라, 과열되어버린 채로 환상방황
    우린 끝내 고도를 맞추지 못한 채
    부서진 잔해처럼
    사라진 섬처럼 되어
    흐르는 배에 마음을 싣고
    어떤 이유로 널 가둬두고
    선잠에 빠져 지도에 지워진 곳으로
    여기 우릴 내려
    우린 지겹도록 영원을 걷는데
    짙은 그림자에 몸이 다 닳도록
    결국 가장 아픈 얼굴을 네게 매어
    이제는 서로를 옥죄는 듯해
    (영원을 걸어 몸이 닳을 때까지
    아픈 얼굴의 네가 더 부서져)
    어디를 향해 깃을 피고 있는 건지
    몰라, 결국 전부 타오르는 밤
    우린 끝내 지도를 펼치지 못한 채
    지워진 항로처럼
    늘어진 닻처럼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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