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와 채광에 취약한 긴 형태 건물의 중앙 부분을 기가막히게 해결한 이 주택! 건축가 천재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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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7 окт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1

  • @hnhpra4172
    @hnhpra4172 19 дней назад

    평면상 두개의 엇갈린 축에서 빚어질 수 있는 잉여 혹은 여유 공간을 솔리드하게 채우고 동굴 상부에서 한 줄기 빛이 떨어지는 느낌?에서 '굴착된 건축'이라는 개념으로 아마 건축가는 설명을 하는지도 므로겠는데, 저는 일부구간에서 마치 예전 중세건축에서 느껴지는 두꺼운 벽이 연상되었습니다. 옛날에 집 지을 때 수직축조 방식에서 벽이 안정적으로 좀 두꺼워야 하는 혹은 대칭적인 형태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에서 비롯되는 기하학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평면상의 두꺼운 벽과 아트리움에서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아트리움에서 마리오 보타의 건축에서 느껴지는 반복적인 패턴 같은 것들이 좀더 자유분방하게 질서를 깨뜨리면서 경직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느끼기도 하고요. 그리고, 외부 입면 사진에서 1,2 층은 뭔가 같은 질감의 벽인데, 3층만 조금 패턴이 틀려서 궁금했는데, 단면도에서 1,2 층이 조적으로 보이더군요. 그래서 뭔가 기존 건축물이 있었고 그 두꺼운 벽을 그대로 살려 증축?을 하면서 기존 건물에서의 정체성을 새로 만드는 건물에 유전자를 이식한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요.
    그리고 저도 조금 자료를 조금 찾아보니 저시멘트콘크리트(LCC)를 사용해서 지속가능한? 건축을 추구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열이 덜 발생하고 탄소 감량도 되니까.. 자료를 찾기전 콘크리트 타설을 어떻게 했을까 저도 궁금했는데, 혹시 속경 콘크리트를 사용했을까 궁금했는데 LCC를 사욯했다더군요. 그 공법은 양생시간이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얼마나 짧은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그 시간은 아직 저도 잘 모르지만요. 그리고 시멘트 좀 덜 사용하니 시멘트 냄새도 아주 약간은 좀 덜하지 싶습니다. 실내에서 시멘트 독 뻬려면 몇 년은 걸리니까.
    여담이지만 최근에 속경레미탈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비벼놓고 얼마나 빨리 굳는지 아주 놀란 적이 있습니다. 몇 분만 지나도 굳어서 다시 물 붓기를 반복..
    재료의 사용에 있어 가짓수를 간결하게 하면서도 재료 자체의 구성 및 변화를 통해 단조로움을 회피하고 보다 풍성한 공간을 추구하는 것이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세련되게 보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 있어 저런 콘크리트 벽면이나 기둥은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트리움을 통해 자연스러운 채광과 상승기류를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아트리움을 매개로 해서 수직 수평적으로 공간을 확장 퍠쇄 확장 순으로 반복하면서 1층에서 느끼는 공간감이 풍성하고, 2층 중정 공간의 폐쇄성에도 불구하고 각 실들이 적절하게 중정의 공간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개구들을 파내어 환기와 채광을 확보하며 아트리움의 혜택을 누리는 점,
    그리고 3층은 회랑으로 연결되면서 시선의 분리가 없이 공간이 확장연결됨에도 불구하고 1층에 올려다 보는 시점에서는 3층 난간벽으로 인해 수직적 공간감이 상당한데, 1층에서 2층, 3층, 천창 까지 벽면이 안쪽으로 점차 들어오면서 상부공간이 축소되는 형태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2층의 거실이 동선분리로 인해 독립성도 확보되어 있다는 점은 아마 저 정도 사이즈의 대저택이면 은밀하고 중요한 회의실도 필요할 것 같아 보이네요. 그게 아니면 독립된 Burea의 느낌도 있고요 책상도 있고하니.. 대저택에서 가능할 수는 있지만 설계자가 누구냐에 따라 쉽게 누릴 수 없는 점들이라 생각합니다.
    설계한 분이 아주 정통의 건축을 추구하는 분 같습니다. 기하학을 좋아하고 디테일도 매우 신경써서 챙기는 상당히 관록있는 실력있는 분 같아 보입니다.
    매우 아름다운, 눈이 즐거운 건축입니다.
    하지만, 제 관점에서는 거리 입면에서는 뭔가 좀 밋밋해 보여서 1,2층의 석재의 질감을 살릴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흔하디 흔한 수법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저는 평면도에서 이미 ❤
    멋진 건축 소개 감사합니다.

    • @detailor
      @detailor  18 дней назад +1

      @@hnhpra4172 와 제 채널 영상 중 단연코 가장 길고 정성스런 댓글입니다. 너무 재밌게 잘 읽었고 동감합니다. 아 그리고 마리오보타! 맞아요 내부 기둥과 벽을 보고 약간의 기시감 비슷한 감정이 느껴졌었는데 마리오보타가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네요. 정성스런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 @c천지원
    @c천지원 15 дней назад

    벽면의 균질함의 상태를 봤을때 하부 벽체는 흙다짐공법이고 그 위에 올린 상부의 보 부분은 흙콘크리트 공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detailor
      @detailor  15 дней назад

      @@c천지원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sandeul
    @sandeul 23 дня назад +1

    rammed earth concrete 방식인데 골재를 좀 큰걸로 한게 아닐까싶습니다

    • @detailor
      @detailor  22 дня назад

      @@sandeul 찾아보니 비슷한 방식이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 @sandeul
      @sandeul 22 дня назад

      @@detailor The great walls have been built with “poor” cast-in-place concrete. A mixture with very little cement and a selection of sands and gravels which, applied with a compaction technique similar to that of rammed earth, is a very robust and monolithic solution with a lot of thermal inertia but at the same time porous enough to help regulate and stabilize the temperature, humidity and the acoustics of the spaces.
      건축사홈페이지 설명을 보니 완전 건다짐스타일은 아니고 하이브리드라고봐야할것같기도… 암튼 대단한 정성이네요.. 가이드를 세우고 한층씩 판재로 거푸집을 세우고 붓고 또 세우고 붓고 ㄷㄷㄷ

  • @chlrhrkehlfRjdi
    @chlrhrkehlfRjdi 21 день назад

    글쎄 살기 어려운집은 그냥 아트일 뿐이죠

    • @detailor
      @detailor  21 день назад

      @@chlrhrkehlfRjdi 살기 어렵다는 것도 다소주관적이지만, 결국 맞는 말씀입니다.

  • @only_Drawing_City_TV
    @only_Drawing_City_TV 23 дня назад

    진짜 어떻게 한거래요? 철판같은걸로 마스킹하고 굳기전에 수압으로 살짝 겉어낸거 아닐까 추측해봅니다.(그럴리가ㅋㅋ)

    • @detailor
      @detailor  22 дня назад

      @@only_Drawing_City_TV 알게되면 고정댓글로 남겨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