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 -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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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дек 2024
  • 있잖아 나는 이러다 정말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될까봐
    너의 얼굴만 봐도 너무 좋아져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
    손만 잡아도 말랑거리는 손에 좋아 죽네
    난 너와 같이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는 시간도 참 소중하다?
    헤어진 연인이 다시 친구가 되는건 두가지 이유래.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던가 서로 아직 사랑하고 있거나.
    우린 뭘까.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난 너무 슬플것 같은데.
    난 너가 정말 좋아.
    .
    .
    .
    아니 모르겠네.
    그냥 단지 너와 보내는 시간이 재밌어서 그러는걸지도.
    복잡하네.
    너가 좋아. 하지만 연인의 모습으로 너를 좋아하는건진 모르겠어.
    지금 이 순간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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