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극복한 '무언가'... 보자마자 충격받은 최고의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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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9 фев 2025
  • 하마구치 류스케의 걸작.
    무라카미 하루키의 가장 개인적인 해석으로 보편성을 얻어내는 방법과
    언어를 넘어서서 진정한 감정의 전달을 말한 영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영화.
    안톤 체호프와 하루키와 하마구치 류스케의 만남이 이뤄진 2021년 최고의 작품.
    드라이브 마이 카 리뷰입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173

  • @무트왈라
    @무트왈라 2 года назад +182

    이 나라만큼 작가주의 영화와 상업주의 영화간의 갭이 거대한 나라도 없을 듯....

    • @오늘만사는놈-b6i
      @오늘만사는놈-b6i 2 года назад +9

      그걸 둘다 만족시키는 봉ㅠㅜ

    • @user-uu8qg7kl7g
      @user-uu8qg7kl7g Год назад +1

      @@오늘만사는놈-b6i봉준호는 상업임

    • @user-yq9jn1im6q
      @user-yq9jn1im6q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user-uu8qg7kl7g 국제적인 수상으로 예술성도 인정받았죠.

    • @user-uu8qg7kl7g
      @user-uu8qg7kl7g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user-yq9jn1im6q 아시아인 쿼터제

    • @Hongtaigimanchuria
      @Hongtaigimanchuria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짐바브웨나 투발루도 갭이 큰가요?

  • @fearlessgunners11
    @fearlessgunners11 2 года назад +52

    40분에 달하는 긴 오프닝은 참 어두운 느낌이었으나, 막을 열고 나니 점점 밝아지는 느낌. 영화 전체 중 가장 좋았던 장면은, 윤수네 집에서 미사키가 같이 밥을 먹고 유스케의 칭찬에 굳어 있던 표정이 바뀌며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 모습...그리고 유나역 캐스팅은 신의 한수 같습니다.

  • @오마이히어로
    @오마이히어로 2 года назад +23

    하루키의 분위기를 정말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해요 육체적관계를 가질때 중요한 얘기를 하고 직접적으로 묻지않고 의미를 따져가며 곱씹는.. 그게 일본인의 국민성과도 맞닿아 있는거 같기도하고... 책한권을 읽어나가는 것 같은 영화여서 흥미로웠습니다

  • @hongsi62
    @hongsi62 2 года назад +15

    저는 국어국문학과이고, 친구는 만화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두 명이 같이 영화를 보고 나와 엄청나게 좋은 영화였다고 이야기 했는데, 저와 친구가 감명 받은 부분이 각자 많이 다르더군요. 친구를 집까지 바래다주면서 우리가 느낀 서로 다른 감상을 오래도록 나눴어요. 그만큼 많은 사람의 마음을 다양하게 울릴 만한 힘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 @엄근진-p7s
    @엄근진-p7s 2 года назад +10

    일본 영화의 절정이라고 본다. 바닷마을 다이이어리 처럼 전혀 자극적이지도 안고 극적이지도 안으면서 영화를 두시간, 세시간 끌고 가는데 그냥 다 보게됨.

  • @sicilianigriselda1750
    @sicilianigriselda1750 2 года назад +5

    14:02 익숙함의 먼지를 털어내고 생경하게 다가왔다는 말.. 어떻게 느낌을 이렇게도 잘 표현하실 수 있나요. 이 영화에 대한 제일 좋은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한혁-q6v
    @장한혁-q6v 2 года назад +13

    가슴에 남는 영화란 이런 것이구나 하며 보았던 작품입니다.
    인생에 이런 작품을 경험하는것은 축복입니다.

  • @간세달인
    @간세달인 2 года назад +14

    와아~~~역시 라이너님의 해석은 최고에요.
    매불쇼에서도 듣기 어려웠던 디테일 잘 새기고 갑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오토의 죽음의 다카츠키가? 라는 상상력이 너무 신선한 충격입니다.
    물론 지주막하 출혈을 떠나서...혹시 오토가 유스케에게 이제는 말하려고 한다는걸 다카츠키에게 알리면서 이별을 얘기하자 다카츠키가 어떠한 방식으로 오토를 죽였을수도 있다고 상상해보니 영화가 훨씬 더 풍부해지면서 이 영화를 다시 보고싶어지네요^^
    라이너님 매불쇼 항상 응원합니다^^

  • @kokomohotfever
    @kokomohotfever 2 года назад +27

    개봉 첫날에 신촌 영화관에서 봤는데, 3시간 정도 앉아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다 같이 봤던 영화였는데, 보고 나서 감정이 확 몰아치더라구요. 뭐라 설명하긴 어려웠지만 계속 생각이 나서 여러 리뷰들을 읽어봤지만, 라이너님 평론을 듣고 나서야 오토의 행보와 그 의미들이 명료해졌네요.. 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dogze
    @dogze 2 года назад +7

    "체화"라는 말이 정말 적절한 분석이라고 보입니다. 라이너님 리뷰에 100프로 공감합니다.
    작품 잘 보았고 재밌게 읽었고 멋진 리뷰까지 갖게 되네요.

  • @dlsrkstlfrur
    @dlsrkstlfrur 2 года назад +4

    감정의 표현을 무덤덤하게 하게 연기를 한게 너무 좋았습니다. 3시간을 생각하면서 본거 같아요.

  • @신태광-b9q
    @신태광-b9q 2 года назад +18

    영화를 보고 나서 알았는데, 운전석이 왼쪽에 있어서 주인공이 미사키에게 운전하기 까다롭다고 한 거 였더군요. 한국사람들은 그게 당연한 건데, 일본은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으니까요.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 미사키가 한국에서 운전하는 모습도 영화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현호-k6s
    @김현호-k6s 2 года назад +9

    아 이거 드디어 올라오는구나ㅠㅠ너무좋았습니다

  • @sand.to.be_dandan
    @sand.to.be_dandan 2 года назад +4

    제가 봤던 리뷰 중 가장 이해가고 공감이 가네요. 소녀를 오토에, 소년을 유스케에. 뒷 이야기가 다카츠키가 지어낸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점

  • @김개미-y9i
    @김개미-y9i 2 года назад +7

    나에겐 지루하고 힘든영화
    내공이 더 필요할듯

  • @scchoi2955
    @scchoi2955 2 года назад +5

    저는 21살에 이라크 파병으로 영어를 배웠고,
    23살에 일본 대학으로 입학해서 일본어를 익혔고,
    29살에 중국에서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봉사 단체를 다니며, 조금의 한국 수어도 할 줄 아는 40세 남자입니다.
    어젯밤 자막 없이 이 영화를 보면서, 그들의 '대사'를 이해할 수 있었지만,
    영화가 가진 진짜 의미...언어를 뛰어 넘는 그 '무언가'를 이해하지 못해 이게 뭐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라이너의 리뷰를 찾아 보게 되었죠.
    그들의 말을 해석하기 바쁜, 나같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편견을 깨부수는 영화였네요.
    제가 가진 언어의 장벽(?)이 오히려 이 영화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 것 같아요.

    • @sunshine-tz2cm
      @sunshine-tz2cm 2 года назад

      인상적인 댓글 잘 봤습니다. 깊게 공감합니다.

    • @foxapix
      @foxapix Год назад

      깝 ㄴㄴ

  • @lab2598
    @lab2598 2 года назад +10

    20년 전 하루키를 만났던 충격, 하루키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댔던 시간들, 하루키의 감성을 흉내내던 절망스런 한국 영화들....그리고 조금씩 희미해졌던 하루키의 기억과 거기에 조금은 기댔던 청춘이 중년이 되어 삶을 견뎌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하마구치 류스케의 시선을 통해 돌아본다

    • @닭닭-z8r
      @닭닭-z8r 2 года назад

      혹시 버닝은 어떠셨나요?

  • @thanosgauntlet2156
    @thanosgauntlet2156 2 года назад +6

    애니메이션, 애니 실사화를 제외하고 일본 실사영화로는 들치기 가족 이후로 가장 인상깊게 본 영화였음.

  • @politeia8730
    @politeia8730 2 года назад +7

    니시지마 히데토시네. 예전 무명인이라는 영화에서 한국어 너무 잘 해서 놀랐던 배우. 나이먹고 더 멋있어졌네

  • @푸른비
    @푸른비 2 года назад +5

    이 리뷰를 보고 재관람을 결심했어요. 3시간이 쉽진 않지만 마음에 기이하게 남아서 다시 보고싶게 하는 영화입니다.

  • @20outs99
    @20outs99 2 года назад +3

    리뷰가 한국에서만 보기 아깝네요 전부터 생각했는데 라이너님 리뷰는 번역해서 일본 중국 영어권에도 나누고 싶을만큼 독창적이고 퀄리티가 느껴집니다 특히 이번 리뷰는 일본어로 번역해서 감독과 일본 영화팬들이 꼭 봤으면 하네요

  • @user-hl1bx6hb8b
    @user-hl1bx6hb8b 2 года назад +6

    좋은 영화 리뷰 잘봤습니다. 영화 못지 않게 우아한 리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이지니-p9w
    @마이지니-p9w 2 года назад +6

    라이너님이 이 정도로 칭찬하는 영화는 드문데, 그래도 평점 1점을 빼셨네요.
    이 영화를 보고 여러 리뷰를 찾아봤는데
    다들 해석이 다르더라고요.
    그런 영화가 진짜 좋은 작품이란 생각이 들어요.
    라이너님의 해석도 잘 봤습니다.

  • @4567-r4m
    @4567-r4m 2 года назад +2

    영화를 보면서 놓쳤던 부분을 리뷰를 통해 이해하게 됬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 @vurz_mood
    @vurz_mood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간만에 좋은 리뷰 봅니다. 다른 줄거리만 읊어주는 채널이랑은 너무나 다르고, 고민과 깊이가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 @snowcatinthecradle2349
    @snowcatinthecradle2349 2 года назад +41

    서부몰락지대 등대에서 새해 해맞이 하시던 시절부터 라이너님 채널을 이제 거의 5년 가까이 봐 왔지만 역대로 하셨던 리뷰 중에 가장 공감이 가는 리뷰입니다.
    너무나도 멋진 영화였고, 그에 걸맞는 너무나도 멋진 리뷰였습니다.
    목소리 컨디션이 좋게 들리진 않았습니다만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빠져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 @라이너의컬쳐쇼크
      @라이너의컬쳐쇼크  2 года назад +16

      감사해요. 저도 최근 나온 리뷰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고, 전력을 다해 쓴 리뷰입니다. 알아주시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좋은 하루 보내셔요.

  • @juliet1951
    @juliet1951 2 года назад +4

    잘된 작품들은 공감이나 해석되는 부분이 연령 직업 성별에 따라 다 다르더라고요. 젊은 분들은 재미 없다고 하는데 이해 됩니다. 그래서 책도 유년기에 읽었던 책을 나이가 들어 다시 접하시면 같은 책이라도 다시 재해석 되더라고요. 하루키 '여자없는 남자들' 책 자체가 중년들에게 공감될만한 책이라고 봅니다.

    • @2djej
      @2djej 2 года назад

      누가 그러던가요 걍 취향차이죠 본인 학생 이영화 2021 최애고 아카데미 코다상에 분노한 1인입니다

  • @like-a-wind-e7g
    @like-a-wind-e7g Год назад +3

    이거보다 잤으면 영화볼줄 모르는거에요?? 확실히 라이너님이 극찬한 작품은 잠이오네요

    • @라이너의컬쳐쇼크
      @라이너의컬쳐쇼크  Год назад +10

      너무 당연해서 굳이 답을 드려야 하나 싶지만...
      이 영화를 보다 잤으면 영화를 볼 줄 모르는 게 아니라 그냥 이 영화가 졸리고 지루한 영화일 따름입니다.
      영화의 감상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극찬한 작품 중에서 안 졸린 영화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제가 안 졸린 영화를 추천하는 것도 아닙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극찬을 했든 혹평을 했든 그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겁니다.
      영화는 자기가 보고 평가하는 거니까요.
      남이 뭐라고 평가하든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 @빵빵빵-s9z
    @빵빵빵-s9z 2 года назад +2

    3시간의 러닝타임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인상적으로 봤네요.. 너무 좋은 영화..

  • @sunset4299
    @sunset4299 2 года назад +5

    영화를 보고 나서 차를 몰았다는.. 최대한 부드럽게 몰아보려고 애썼어요 ㅎ
    담배대신 펜을 창밖으로 내밀어 보고. 대사, 연출 다 좋아서 롱타임인지도 몰랐고요, 훌륭한 영화에 훌륭한 리뷰입니다

  • @퓨쳐리-g8b
    @퓨쳐리-g8b 2 года назад +2

    공감합니다. 이런 영화를 볼 수 있음에.. 오랜만에 행복했고 감동이었습니다.

  • @youtube-user9875
    @youtube-user9875 2 года назад +1

    13:58 라이너님의 해석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진짜 눈물요

  • @심형-n7g
    @심형-n7g 2 года назад +2

    지렸다.. 영화보다 평이 더좋은것같은 ㅎㅎ 사는게 팍팍해서그런지 퓽퓽슉슉영화에 익숙해졌는데 한번 시간내서 영화다시봐야겠다

  • @최정수-c8l
    @최정수-c8l 2 года назад +6

    작품에서 나오는 사브 900도 주위와는 어울리지 않는 가후쿠를 보는 듯 했습니다. 일본의 자동차는 대부분 오른쪽에 운전석이 있지만, 사브 900은 왼쪽에 운전석이 있었죠. 히로시마에 도착했을 때 가후쿠만이 왼쪽에서 운전하는 모습, 또 자신만이 능숙하게 운전할 것 같았던 그 자동차를 미사키가 처음 운전함에도 불과하고 주차장에서부터 능숙하게 운전하는 모습이 둘은 결국 교감하게 될 거라는 결말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영화를 잘 보지는 않지만 라이너님의 소개로 오랫만에 좋은 영화 감상하고 리뷰를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푸딩맨-r3l
    @푸딩맨-r3l 2 года назад +4

    영화 평론이란 이런 것이다 를 깨닫게 해준 리뷰 감사합니다.. 영화를 보고 그냥 모르고 지나쳤던 것 장면들이 하나 하나 의미가 부여되고 연결되는 해석에 소름이 돋네요. 혹시 마지막 장면도 실제 소설에 있는 내용인지 궁금하고 왜 강아지와 함께 타고 가는 장면으로 끝냈는지도 궁금합니다.

  • @똥찬kim
    @똥찬kim 2 года назад +3

    일본의 문학과 영화는 그 오묘한 뭔가가 있단말이야;;;

  • @user-paperblack
    @user-paperblack 2 года назад +6

    최근 몇개월간 봤던 영화 중에 단연코 최고라고 말할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 @helloggill3194
    @helloggill3194 2 года назад +7

    난 보면서 어렵다....라는 생각만 했는데.....
    이렇게 보니 또 다르게 느껴지네요...
    마블같은 영화만 너무 봐서 그런가 ;;;;;

    • @park5178
      @park5178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마블류 좋아하면 이런건 재미가 없지요 당연한 이치. 마블 좋아하는 친구는 이 영화 보다가 졸았다며 돈아깝다 했지요 ㅎㅎ

  • @오동길-d2d
    @오동길-d2d Год назад +1

    영화를 보기전에 유튜브를 먼저 봤지만 저는 영화를 보고 이런판단과 생각이 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잘 정리된 내용을 보고 이 영화가 좋은 영화임을 생각해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Goleeko
    @Goleeko Год назад

    알기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해요

  • @shpark9784
    @shpark9784 Год назад

    리뷰가 대단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sia8170
    @sia8170 2 года назад +5

    리뷰 잘 봤습니다~

  • @Allminetr
    @Allminetr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책을 읽고 영화를 봤습니다 여러 단편의 원작을 아울러서 장편의 영화를 엮어내는데 단지 원작을 표현 한 것이 아니라 원작을 쓴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을 표현한 것인지 모를만큼 훌륭한 느낌이었어요
    후반부 홋카이도 북단까지 달리는 대사없는 긴 긴 드라이브가 너무나 절정이었던 작품
    최고의 영화 리뷰 잘 봤습니다

  • @ciderunderground
    @ciderunderground 2 года назад +6

    리뷰가 예술이네요. 토니 타키타니의 슬픈 정서가 여기까지 이어졌나보네요. 언제부터인가 종이로 된 활자를 읽지 않는 시점에서 잊혀진 하루키였는데.. 기분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알송달송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리뷰였습니다.

  • @wkrudfn
    @wkrudfn Год назад

    소녀의 이야기를 리뷰를 보고 이해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一妄一語
    @一妄一語 2 года назад +1

    네님의 화몽이야 말로 예술이다. 10점 만점에 9점 드린다.
    부족한 1점은, 실컷 황홀함을 표현해놓고 왜 10점이 아니라 9점을 주는지에 대한 내 반문이다.

  • @jsonastar3677
    @jsonastar3677 2 года назад +3

    모래를 씹는 느낌의 영화였어요...

  • @이니그마-i6v
    @이니그마-i6v 2 года назад +5

    이번 리뷰는 이동진평론가의 그것보다 훨씬 훌룡하네요

    • @kordojjang
      @kordojjang 2 года назад +2

      이 영화에 대해선 이동진 리뷰가 산만한듯. 라이너님 리뷰는 몰입감 있네요.

  • @토론왕틈새아재
    @토론왕틈새아재 2 года назад +12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영화

  • @abcd-ep5zd
    @abcd-ep5zd 2 года назад +12

    지루하게만 봤던 영화였습니다만
    이런것이였군요 이렇게 봐야하는거군요
    깨닿고 다시 보러 갑니다

  • @Allin7days
    @Allin7days 2 года назад +8

    솔직하게 말해서 나의 우뇌가 고문 당한 3시간이였습니다.
    이 리뷰에서 말하는 것은 거의 공감했으나 좌뇌를 재우고 우뇌를 풀 가동하느라 힘들기도 했습니다. 예술성은 돋보이나 오락성의 결여가 나를 힘들게 했습니다.
    예술을 위해 3시간을 집중했습니다. 그래도 3시간은 좀...

  • @pij9209
    @pij9209 2 года назад

    잘봤어요…최근에 봐서 더욱 몰입이 되네요 감사해요

  • @송민겸-s8i
    @송민겸-s8i 2 года назад +7

    20년간 나온 영화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이라 하셨는데 다른 두 작품은 무엇인가요?

    • @라이너의컬쳐쇼크
      @라이너의컬쳐쇼크  2 года назад +7

      20년간 나온 '일본 영화' 중에서 세 손가락이라 생각합니다. 앞의 문장이랑 연결되어서 제가 중의적으로 읽히게 썼네요.

  • @TV-ql9xs
    @TV-ql9xs 2 года назад +1

    ㅋ영화보고
    디테일한감정표현대사
    마음속활화산분출
    너무감동적입니다

  • @JHSEO120
    @JHSEO120 2 года назад +1

    마지막에 있는 체호프의 연극 부분에서 감동 급상승. 근데 이어서 나오는 맨 마지막의 부산장면은 무슨 의미인지? 나같은 하수에게는 너무 뜬금없음

  • @아로하-k3i
    @아로하-k3i 2 года назад +4

    뭐 때문인지는 지금도 모르지만 굉장히 집중해서 보느라 이 영화가 3시간이나 되는지 전혀 느끼지 못함,,,

  • @jay-g9987
    @jay-g9987 2 месяца назад

    일단 배우들 연기가 미쳤음 ..

  • @mclovin8435
    @mclovin8435 2 года назад +2

    작년 최고 중 하나죠..

  • @breez8
    @breez8 Год назад

    저도 이 영화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배경도 정말 좋고.. 그냥 다 좋았어요. 힘들 때 마다 보고 싶어질 영화입니다.

  • @이재현-n2o2s
    @이재현-n2o2s Год назад

    다카츠키가 했던 내가 죽였다 그 대사가 무슨 의미였을지 저도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잘 풀어주셔서 재밌게 봤네요.

  • @몰루-e6m7c
    @몰루-e6m7c 2 года назад +20

    이런 영화가 있으니까 일본 영화가 아무리 부진해져도 그래도 아모른직다 를 외칠수있는게 아닐까?

  • @finestudio0303
    @finestudio0303 2 года назад +1

    마지막 한국 슈퍼마켓 장면은 뭘까요? 굳이 현실적인 상황을 따질 필요는 없겠지만, 차와 개의 주인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 @민들레-e6g
    @민들레-e6g 2 года назад +1

    리뷰 감사합니다

  • @arcreativedev
    @arcreativedev 2 года назад +1

    이번 편 만큼은 "쇼킹한 리뷰" 대신 "수려한 리뷰"라고 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영화쟁이-s6q
    @영화쟁이-s6q 2 года назад +1

    라이너님이 인트로 영화 소개 3분 했습니다. 이정도면, 조커 급이지.

  • @sangkim8495
    @sangkim8495 2 года назад +1

    마이크좀 바꿔주세요. 이번년도 봤던 작품 일위였음. 볼때 세번 울음

  • @jhl2458
    @jhl2458 Год назад +2

    일본 문학이나 영화 드라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참신할 수 있겠지만 익숙한 사람에겐 전형적인 일본영화.
    일본 작품의 특징이 작가나 감독 자신이 제시한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호도하며 이상한 교훈주의로 빠지는 것임
    만약 김은숙 작가의 더글로리가 일본의 작품이었다면 중반부부터 물타기가 시작되며 신랄한 복수대신 악인의 사정과 피해자의 자기연민이 시작될거고
    결국 옳고 그름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이상한 교훈으로 방향이 전환될것임
    이렇게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페이소스에 공감하지 못하면 3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뜬구름잡는 소리가 매우 지루하게 느껴질수밖에 없는것
    이 영화가 제시한 사건을 매우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드러내본다면 한마디로 "가스라이팅 당한 중년 남성의 비루한 자기연민" 이게 다임
    드마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 없는 남자들이라는 단편집을 원작으로 하는데
    갠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좋아하진 않지만 각 단편을 짜집기한 영화라 원작보다 더 괴랄한 영화가 되어버림
    영화 전반부 프롤로그에서 던진 문제는 크게 3가지임
    1. 아내는 왜 바람을 피웠는가 2. 그들의 부부관계는 무엇이 문제였나 3. 가후쿠는 죄의식에서 회복될것인가
    여기엔 정답이 없거나 정답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는 방식으로 본편이 진행되는데
    문제는 감독이 제시한, 원작에서 짜깁기한 사건자체가 막장인데다가 아내 오토는 사실상 최악의 빌런이라 영화가 전체적으로 가스라이팅 당한 남편의 얘기가 되어버림
    딸아이가 죽은 후 오르가즘을 통해 2세 대신 이야기를 출산하는 것은 오토 자신이며 그녀의 선택임
    남편은 그런 아내의 의견에 따라 2세를 포기하고 아내 오토가 드라마 작가로 커리어를 쌓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줌
    결국 아내의 20년 가까운 불륜행각은 그냥 그녀가 성욕으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인하는 탕녀이기 때문임. 자기집에서 불륜현장을 목격한 막장 상황은 덤.
    오히려 남겨진 남편이 부부관계의 문제를 고민하게 만들고 심지어 상간남인 배우가 소통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게 먼저 솔직할 필요가 있다고 남편에게 말하는것은
    결국 오토의 불륜과 위선에 의한 부부관계가 피해자인 남편의 문제인 것 처럼 책임을 전가시키는 명백한 가스라이팅일뿐임
    가후쿠가 두려워한 것이 오토와의 기존 부부관계가 깨지는 것인데 이 부부관계는 오토가 만든 거짓으로 점철된 관계임
    그 거짓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불륜피해자가 가후쿠인데 결국 가해자인 오토는 죽어서까지 남편이 자신의 두려움이 아내를 죽게만들었다는 죄책감마저 갖게만드는 빌런이 돼버림
    굉장히 잔잔하게 관조적으로 관망하는 방식이 일본 문학이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그 특유의 감성인데 이것이 힐링물일 경우엔 일상의 감동이 될수있지만
    이 영화의 경우엔 핀트가 어긋난 개똥철학이 되어버림. 현실적 대상이나 주제에 대한 명확한 통찰 대신 복잡한 현실을 더욱더 복잡한 붓으로 터치하는 개똥철학.

  • @jsp1263
    @jsp1263 2 года назад +1

    전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는 거의 다 봤습니다. 제 개인적 재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을 좋아라합니다. 쉽고 편하고 음악도 좋음
    연상되고 떠오르면 또 볼려고 소장까지 함 ㅋㅋ

  • @cusia2002
    @cusia2002 2 года назад +1

    비트게슈타인읜 언어의 넘어를 보여주는 작품

  • @mirror-p9o
    @mirror-p9o 2 года назад

    몇년전... 2년전쯤?? 이던가... 라이너가 크리스마스이브였던가? 암튼 특별한날
    와인을 혼자 마시며 라방했었는데...
    그때 라이너윽 목소리가 딱 지금 이 리뷰 느낌이였다.
    ㅎㅎ 나만 아는 이야기 ㅋㅋ
    안녕! 라이너~^^ 당신을 좋아해!!
    매일 내 하루에 어느 시간은 당신이 있어!

  • @riofest8893
    @riofest8893 Год назад

    드라이버 미사키역의 가 역할에 충실하려 얼굴을 망가트렸지만, 오히려 좋아~
    영화내내 보면서 을 떠올렸는데, 닮았다는건 아니고, 이쁘지 않지만, 뭔가 매력있는 여배우다.
    박석영감독의 "꽃3부작" 히로인 도 기억해 주세요. but, 지인이나 친인척 아닙니다. 🙂

  • @sadness8409
    @sadness8409 2 года назад +6

    이정도의 영화만 나온다고하더라도, 일본의 영화계는 매우밝을것이지만...이런영화가 자주나올지는 매우 의문스럽네요. 매번 코난아니면 짱구로 돌려막기하다가
    것도안되면 우수운 현실물이나 만들어내는수준이니..저런영화라면 일본이라고해도 극장가는수고로움과 돈내고봐야겟다는 마음이 절로생깁니다,다음작품이 기다려지는군요

  • @jung_eunsu_
    @jung_eunsu_ 2 года назад +2

    혹시 오늘 더빙할 때 목소리에 힘을 빼고 하신건가요? 목소리에 힘이 없어 보이네요..

  • @sjsbevsudhhsvwvyya
    @sjsbevsudhhsvwvyya 2 года назад

    영상3분 보고 바로 보러감

  • @royun1962
    @royun1962 Год назад +1

    saab 900s가 주인공인 영화. 또 사브를 사게 만든 충격적인 영화

  • @소녀억울하옵니다
    @소녀억울하옵니다 2 года назад

    첨부터 목소리 까는거보니 엄청 좋은 영화인가보네요ㅋㅋ

    • @darhihan1810
      @darhihan1810 2 года назад

      건강이 안좋다고 하네요..ㅠ

  • @alzylee
    @alzylee 2 года назад +2

    일본 기준 운전석이 반대이기에 차주로써는 더더욱 타인에게 맡기기 불안한 상태죠

  • @tocttoc74
    @tocttoc74 2 года назад +4

    맞는거 같아요.. 자본독식에 의해 일본의 대중문화가 저수지화 된진 오래됐지만... 일본대중문화의 저력은 저런 분들 때문인거죠.. 아무리 두꺼운 가죽속에 있어도 어떻게든 삐져나오는 송곳처럼...

  • @minsikkim6635
    @minsikkim6635 9 месяцев назад

    하루키 소설에서는 실제로 여러명과 ㅇㅇ을 했다고 나오지요..

  • @djkim24601
    @djkim24601 Год назад

    리뷰를 본 건지 영화를 본 건지…

  • @1sobieru153
    @1sobieru153 2 года назад +2

    엔딩은 무슨의미죠?

  • @둨둠두
    @둨둠두 2 года назад +3

    일본의 특이하면서 안좋은 영화 산업구조만 좀 바꾸면 좋은 영화 많이 나올거같은데,, 옛날처럼

  • @flsnrtm
    @flsnrtm 2 года назад +4

    불편하면서 계속 생각나는 영화, 이런 느낌 싫은데 계속 생각나는 영화

  • @호소소한일상
    @호소소한일상 Год назад

    1. 해석이 너무나 눈 부셨음 ... 어떻게 저런 것들을 영화 속에서 뽑아낸 것인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2. 역시 하루키
    3. 20년간의 일본 영화에서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작품인데 9점이라면 과연 10점은 어떠한 영화란 말인가
    아니면 일본 영화가 그정도 수준이라는 말인가..

    • @으-s3s
      @으-s3s Год назад

      3번 공감입니다
      저는 보는 내내 그 치밀함에 소름이 돋았는데 말이죠
      더욱 정제되고 완벽한 영화를 위해 1점을 남겨둔건 아닐지 😂

  • @bonghochoi1788
    @bonghochoi1788 2 года назад

    좋내요.

  • @서일윤-v4i
    @서일윤-v4i 2 года назад

    참 좋네

  • @daebufarm4806
    @daebufarm4806 2 года назад

    뜬금없지만 혹시 아래 자막은 라이너님이 직접 쓴 글 같은 느낌이 드네요.

  • @윤정세
    @윤정세 2 года назад +2

    영화만큼 아름다웠던 평론

  • @user-4jgzDTGR
    @user-4jgzDTGR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한 인간의 고뇌와 마음의 움직임과 스스로를 자각하고 주변을 인정하고 대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다들 비슷비슷하고 너무 심심하니 다른 방식에서 해설하자면
    '영화 아사코에서 동일본 대지진 이후 겉모습만 예전과 똑같은 일본(남주인공), 껍데기만 쫒는 일본을 비판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무라카미 하루키의 과거를 반성해야된다고 하는 역사관, 그것의 각색이,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이다'
    '여러가지 유튜브 해석을 봤지만 딱 1가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해석이 있다. '바로 영화 마지막 장면의 한국과 드라이버 미사키와 자동차...
    이걸 해석하자면, 일본의 아이누족에 대한 이중적인 모습을 홋카이도에서 직접 사과한 드라이버 미사키는 과거 식민지였던 한국에 올 수 있는것이라고 본다
    일본의 눈부신 발전이 삐그덕 거리는 시기에 후손들은 자라지 못하고 멈춰(죽어)버린다, 그때 일본내에선 제국주의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몰래몰래 나오지만
    일본 전체의 큰 틀(규칙)을 벗어나진 못한다
    반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임없이 생산활동을 하면서 기존의 우익의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아침부터 자기전까지 테이프에서 흘러나오며, 일본인들은 세뇌 되어간다.
    그리고 모른척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살아나간다. 그것을 정면으로 대한다면 모든것이 무너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본 제국주의에 가장 커다란 패배 도쿄 대공습, 히로시마, 나가사키 그 중 히로시마로 이동한 주인공은 세뇌된 공간인 자동차에서 운전을 할수 없도록 규제받는다
    히로시마는 일본이 덮고 모른체 할려는 홋카이도의 아니누족, 대지진과 방사능의 센다이 지역과 다르게, 유일하게 일본정부와 황실에서 패배에 대한것을 인정하고 복구가 된 지역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마주보지 않는 인간에겐 운전할 권리가 없다
    항상 다국적 언어로 무대를 진행하는 주인공은 히로시마에서 새로운 다국적 인원을 모집하여 무대를 세울 준비를 한다
    다국적인원은 일본의 침략을 받은 중국, 필리핀, 가장 크게 오랜 세월 괴롭힘을 받았던 한국인이 3명이나 참여하고 그 중 한국인 여성분은 말을 하지 못하는 설정으로 나오는데
    일제시대에서 자행한 여성에 대한 만행을 피해자 여성자신이 스스로 자신있게 드러내기가 어려웠다는 것을 보면 이해가 된다,
    나중에 주인공이 한국인 부부 집에 초대되어 말을 못하는 한국인 여성이 얼마나 참담하고 어려운 시기를 지냈는지, 그리고 그것을 서서히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는지에 대해 영화에서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서 보여준다.

    마지막 참여자로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일본인 남자 다카쓰키가 연극에 동참한다...주인공은 같은 일본인을 자기 옆에 두고 과거의 죄에 대해 어떻게 할지 혼란스러운 자신의 마음을
    추스리고 싶고, 같은 일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하는지에 대해 약간의 관찰심도 엿보인다
    이 일본인 다카쓰키는 운전을 하지만 사고가 나고, 수리를 하는등 결국 운전을 못하게 된다
    주인공은 대본 리딩 통해 일본인 다카쓰키에게 아무런 감정없이 읽지 못하는 것에 여러번 주의를 준다, 반대로 피해국 사람들은 차분히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듯이
    감정없이 소화를 잘해낸다. 특히 중국인은 다른 국적인과 다르게 목소리를 내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다 이해 해야지만이 과거사 문제가 해결 가능하다고 또박또박 얘기한다
    일본인 다카쓰키 고지는 자신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정이 실리게 되고 계속 리딩에 주의를 받게 된다, 주인공은 계속해서 모든 (세뇌된)생각을 배제해야지 만이 비로소
    다른 사람의 말과 글이 이해되고 앞으로 나갈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본인 다카쓰키 고지는 같은 일본인인 주인공에게 여러번 찾아가서 반문하는 과정을 거침없이 한다
    '당신은(주인공) 왜그러냐고, 같은 일본인이지 않느냐고, 우린 같은 곳을 바라보고 조국 일본을 사랑하고 있는거 아니냐고'
    일본인 다카쓰키 고지는 주인공을 마지막으로 찾아가서 자신만 알고있고 숨겨왔던 이야기를 한다. '우린 잘못을 알면서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살아왔다고 단,외부의 눈치만 살피면서'
    그리고 그 더러운 과거사실을 스스로 발설한 자는 일본내에서 완벽하게 죽은것과 같다고.... 주인공은 깨달으며 어느정도 과거의 죄를 대면할 준비가 되는거 같다.
    홋카이도 아이누족을 말살한 정복자의 후손 드라이버 와타리 미사키는 '그의 말이 거짓은 아닌거 같다고 주인공에게 말한다'.
    주인공은 드라이버 미사키의 옆자리로 이동하여 영화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자세로 차안에서 같이 담배를 피우게 되는게, 영화 후반부에 그 답이 나온다 '향을 피우는 장면이다'
    주인공은 모든 과거를 받아들일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은 어지러운 마음에 드라이버 미사키와 홋카이도로 간다. 홋카이도로 이동하면서 긴 장면을 계속 보여준다
    일본이 숨기고 숨겨왔던 모든 죄를 밝히는 것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특히 자동차 시점에서의 후방 도로를 보여주는데 숨겨왔던 죄가 얼마나 오랜시간이였는지
    매칭하는 듯한 화면이다. 태평양 전쟁을 상징하는 듯한 바다도 잠시 나온다.
    또한 드라이버 미사키는 잠을 자지 않겠다고 하는데, 미사키는 일본의 과거 죄를 대하는 것에 진심인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홋카이도에 도착한 드라이버 미사키는 무너진 집을 한번에 찾지 못하는데, 이는 상당히 과거인 에도시대에 아이누족을 탄압했기 때문에 바로 한번에 찾지 못하는 장면으로 보여준다
    미사키는 아이누족에 대한 일본정부의 이중적인 모습을 말하게 되고, 향을 피운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누족을 말살한 후손의) 손은 더럽다고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도 똑같다면서
    손을 잡아준다.
    그리고 드라이버 미사키의 나이는, 일본의 성장이 멈출때 실제로 젊은이들은 멈추지않고, 새로운 생각으로 자라나고 있었다는 것을 주인공의 죽은 딸과 비교해서 설정해놓았다
    히로시마에 돌아와 주인공 자신이 출연하면서 무대를 펼치게 되고, 과거의 죄로 인해서 괴롭더라고, 남을 위해 일하면서 묵묵히 살아가 보고자 한다는 것으로 무대는 끝난다

  • @유타할배
    @유타할배 8 дней назад

    간단하게 말하면 인간은 복잡하고 미묘한 동물이다. 그래서 알지못하는 알것이라고 착각하는 인간군상들이 그토록 고뇌하는 주제이다. 어렵지만 풀고싶은 인간의 내면이 두렵다.

  • @이우람-i2d
    @이우람-i2d 2 дня назад

    스킵충인데 이건 진짜 2번이나 봄

  • @nomatter2
    @nomatter2 2 года назад +2

    난... 영화팬이 아니다. 아니! 촌상춘수의 팬이 아니다. 그래서 보다가 잠이 들었다. 너무 지루해서......

  • @토토로-n5g
    @토토로-n5g 2 года назад

    참 따뜻한 영화네요

  • @박이흠-g7l
    @박이흠-g7l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일본을 무시하고 존중하고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인구도많고 어쩌다가 한두명씩나오는 훌룡한감독이 나타난다고해서
    그게 그렇게 부러운 일인가요,,,,

  • @insilkim3131
    @insilkim3131 2 года назад

    라이너 님 Pig 리뷰 부탁해요

  • @노민선-v7r
    @노민선-v7r 2 года назад

    여자 없는 남자들은 최근 1번더 읽었습니다. 근데 역시 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는 아주 좋은 평가이고 보기 이채널에서 보기 드문 (찬사 ?) 것 같네요.

  • @무적올빼미
    @무적올빼미 2 года назад +1

    일본영화의 힘이 느껴지는 걸작이죠

  • @chang9166
    @chang9166 2 года назад +1

    마이카,파오독,코다중에서...
    난 코다만 봤었는데 ;;
    서부극 극혐인 나로선 파오독은
    힘들꺼 같고, 마이카나 나중에 봐야겠군요.

  • @ttmxs747
    @ttmxs747 2 года назад

    9점을 보게 되다니....

  • @Naoko3000
    @Naoko3000 2 года назад +2

    참 사는게 피곤하다보니 하루키 소설을 영화화 한지도 모르고 보게됐네요 ㅠㅠ 여자잃은남자들 본지 오래돼서 잘 기억이 안났는데 영화를 보면서 와이프랑 바람핀 남자 캐릭터가 저런 느낌이 아니었던거 같은데 생각하보니 몰입이 좀 떨어지고 하루키를 읽을때의 그 톤을 떠올리려 하다보니 음 좀 다른데 하면서 봤다는것....물론 이 영화를 하필 컨디션이 좀 안좋을때 봐서 장장 3시간이란 시간이 조금은 힘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역시 영화는 좋았던거 같아요
    가우쿠와 오토,미사키,유나의 연기가 좋았고 중간 중간 차안에서 계속 와이프의 목소리로 나오는 대사가 현 장면과 맞아 떨어지는 것과 같은 전개들 (물론 전 어렴풋이 느꼇지만 라이너님의 평을 들으니 더욱 그런거였구나 하고 느끼게 되네요) 그리고 마지막을 미사키의 에피소드로 집결시키는 클라이막스라고 해야할지? 암튼 그런 부분이 좋았던거 같아용.
    그리고 결국 상처를 뒤로 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메시지...참 좋은 영화란 그런 것이군요 ㅠㅠㅠㅠ
    하지만 하루키 톤과 감성을 조금 더 짙게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욕심과 바램이 있는 하루키 팬이었습니다

    • @틱기간
      @틱기간 2 года назад +1

      비주얼적인 면이나 소품의 활용, 정서적인 면은 일반적인 하루키 작품의 톤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원작이랑은 많이 달랐죠… 저도 그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