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공연장에 자리가 꽉 찼는데 계단에 앉아서 봐도 되냐고 조르고 들어가서 몸을 잔뜩 웅크리고 봤었습니다. 누구도 뭐라 하지 않고 서로 이쪽으로 더 붙으라고 해주셨던 형, 누나들이 생각납니다. 살아계셨던 광석이형을 봤던 거, 마이클잭슨이 우주선 문을 차고 나와 스크림을 불렀던 내한공연을 본 것이 인생 기억이네요ㅎㅎㅎ
고정도 해주시고, 답글도 남겨주셔서 두 분 감사드립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저게 1995년은 최고의 해였습니다. 마이클 잭슨, 스매싱 펌킨스, 퀸의 마지막 정규, 서태지와 아이들 4집 등 제가 좋아하던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용돈이 없어서 엄마에게 조르고 졸랐던 기억이 나네요. 영상의 콘서트도 95년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고요. 더운 여름 무사히 이겨내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중학생 때 집근처 대학축제에 오셨었습니다. 주변에 대학이 많아 찾아다니며 뵈었죠. 무대 바로 앞에까지 가서 스피커를 타지않은 목소리를 들을 정도로 가까이서 올려다 본 기억이 납니다. 어느대학교였는지조차 기억이 안나는데 올려다 본 그 장면은 아직도 기억합니다. 가까이 있기도 했지만, 김광석 선생님의 그 독특하면서도 큰 소리의 울림 덕에 찐 목소리를 들을 수 있던 거죠. 그 때 일어나라 노래하셨으면서. 왜 그리 일찍 가셨어요.
음유 시인, 노래 가사 하나 하나와 음을 들으면 어떻게 저런 노래를 만들고 노래 부를 수 있었을 까? 하는 의문만 쌓이는 이제는 볼 수 없는 전설 그야말로 레전드! 덧붙여! 비범한 사람은 비범한 사람을 알아 보듯, 문화를 사랑하고 만들어 왔던 대부 김민기님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났는데, 김광석 그를 알아 보고 자리 내주어 그를 후원해 주어서 그런지, 노래 가사에서 두 사람의 유사 점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아, 이젠 세상에 없는 두 분이 더욱 그리워질 것 같다.
스무살무렵 광석이 형 목소리로 들으면 무조건 우는 이등병의 편지 서른살무렵은 서른즈음에 그리고 마흔이 되어서는 제일 많은 곡들이 공감될 것 같은 노래가 많은데 이제는 광석이 형보다 제가 나이가 많아져 버렸네요. 예순이 되면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가 정말 슬프겠죠?? 짧지만 강렬하게 살았던 광석이 형님의 노래에 진짜 인생이 다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서른이 되기전엔 헤어지는 사람보다 새로 만나는 사람이 많았다면.. 서른 이후엔 치열한 삶을 살며 친구와 지인들과 연락을 못하게 되고.. 20대때 불타오르던 사랑도 30대가 되면 사그라드는 듯한 느낌을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한 문장으로 정리한.. 광석형님의 명곡중의 명곡.. 1996년 1월6일.. 과거의 하루를 지우고 싶다면 꼭 지워버리고 싶은 날 중 하루..
거리를 지나다가 뭔가 가슴을 때리는 노래가 들려왔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은 노래인데, 왜 이렇게 여운이 계속 남을까, 한 시간 동안, 마음이 뒤숭생숭하다가 결국 알았습니다. "아! 광석형이구나!" 그냥 비정하게 우리 품을 떠났지만 우린 광석형을 못 떠나 보낸 것 같네요. 정말 그립습니다.
1993년도, 김광석이 부산 카톨릭센터에 공연을 왔었는데 어제밤 술 마셨다면서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어요. 작은 공연장이 꽉 차서 뒤쪽에서 서서 들었고 너무 좋았어요. 1994년 봄 결혼하고 서울에서 살 때 대학로에 김광석 공연이 있었는데 만오천원인가? 당시 신혼의 우리에겐 좀 비싼 편이어서 담에 오자 그랬는데 살다보니 바쁘고 언젠가 가겠지 했어요. 그 후 큰 아이 낳고 명절날 시댁에서 전부치고 있는데 김광석이 죽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때 대학로 공연을 볼 걸 하는 후회가 많이 들었어요. '거리에서'를 들으면 학창시절 다니던 거리가 생각나고 '시청앞 지하철역에서' 뭔가 가슴이 아려오곤 했죠. 너무도 그리운 가수입니다.
20대에는 모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은 늙어서던 사고,질병 등등으로 죽고 굳이 만나다 헤어진 여친들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가족 친척 친구 포함 누군가의 부고 소식에 매일 이별하고 살고잇다는 말이 그렇게 느껴지니 더 슬퍼지는 노래 30대들어서 진짜 누구 자살 누구죽엇대 누구 돌아가심 진자 너무 많이들었는대 또 40대니 반대로 줄어듬 인간관계가 가장 활발하던 때가 아니여서그런지
서른즈음이라.. 내나이 50중반인데도 광석님의 노래는... 걍 가슴아파오면서도 뭐라 표현이 안됨 ㅜㅜ 서른이면 아직 애구만.. 이 노래는 90평생을 살아온 인생이어도 가슴이 저며오는..뭐라 표현이 안되네요 광석씨 노래는ㅜㅜ 어떠한 말 보다도 목소리로 사람들을 위로해주시네요 광석님 돌아가시고 시신 화장하고 몸에서 사리가 나왔다고 하는데(인터넷검색해보세요) 암튼 가슴아픈분들 워로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ㅜㅜ
시대적으로 그땐 슬픈감정을 대중들이 공감하던시대.그 시절살던사람들이 나이를먹고 대중문화소비의 주체가 아니게 되었으니 저런 슬픈 감성의 노래가 인기가 사라지는것이겠죠. 요즘나오는 노래들이 다 신나고 즐거운 노래들이 많은건 그래도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과거의 같은 세대들보다 더 풍족하고 슬픔보다는 즐거움이 익숙한 세대라는 방증이겠죠.
빅토르 최의 노래도 하면 좋을것 같아요ㆍ 한국사람도 어떤 노래를 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거든요ㆍ 빅토르 최의 노래 가사임니다ㆍ 혈액형 따스한 곳에 있어도 우리의 발자국을 기다린다 부츠 위엔 별의 먼지가 쌓여 있고 부드러운 의자, 격자무늬 담요, 제때 당기지 못한 방아쇠, 화창한 날은 눈부신 꿈 속에나 있네 내 소매에는 혈액형 내 소매에는 군번이 전장에서 나의 행운을 빌어다오, 빌어다오 이 들판에 남겨지지 않기를 이 들판에 남겨지지 않기를 행운을 빌어다오, 행운을 빌어다오 댓가야 치를 수 있다지만 그런 승리는 원치 않아 누구의 가슴도 짓밟고 싶지 않아 너와 함께 하고 싶었어 그저 너와 함께 남기만을 바랬어 그러나 하늘 위로 높이 솟아오른 별이 나를 길로 부르고 있어 (후렴) 소매에는 혈액형 내 소매에는 군번이 전장에서 나의 행운을 빌어다오, 빌어다오 이 들판에 남겨지지 않기를 행운을 빌어다오, 행운을 빌어다오 전쟁 내일이 있을 것이라 믿는 자를 나에게 보여다오 Нарисуй мне портреты погибших на этом пути. 그런 식으로 죽은 사람들의 초상화를 나에게 그려다오 Покажи мне того, кто выжил один из полка, 다들 죽었지만 홀로 살아남은 자를 나에게 보여다오 Но кто-то должен стать дверью, 누군가는 문이 되어야 하고 А кто-то замком, а кто-то ключом от замка. 누군가는 자물쇠가, 누군가는 그 자물쇠의 열쇠가 되어야 한다 Земля. Небо. 하늘, 그리고 땅. Между Землей и Небом - Война! 하늘과 땅 사이에는 - 전쟁이 있다! И где бы ты не был, 네가 어디에 있던 간에, Что б ты не делал - 네가 무엇을 하던 간에, Между Землей и Небом - Война! 하늘과 땅 사이에는 - 전쟁이 있다! Где-то есть люди, для которых есть день и есть ночь. 어딘가에 낮과 밤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Где-то есть люди, у которых есть сын и есть дочь. 어딘가에 아들과 딸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Где-то есть люди, для которых теорема верна. 어딘가에는 자신들의 이론이 참이라 믿는 사람들이 있다 Но кто-то станет стеной, 하지만 누군가는 벽이 되어야 하고, А кто-то плечом, под которым дрогнет стена. 누군가는 그 벽을 흔들 어깨가 되어야 한다 Земля. Небо. 하늘, 그리고 땅. Между Землей и Небом - Война! 하늘과 땅 사이에는 - 전쟁이 있다! И где бы ты не был, 네가 어디에 있던 간에, Что б ты не делал - 네가 무엇을 하던 간에, Между Землей и Небом - Война! 하늘과 땅 사이에는 - 전쟁이 있다!
군생활 일병을 벗어날즈음.......여자친구의 편지가 뜸해지고 나 또한 다른 고참들의 수순을 밝고 있음을 느끼면서 나만 그런거 아니니 버틸 수 있다고 다짐(?)하며 애써 태연한 척 하던 와중에 김광석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전역하면 여친과 함께 콘서트에 가는 상상을 하고 있었는데 두가지가 한꺼번에 사라지고 말았다. 웃긴건 오지 않는 편지보다 그의 사망소식이 더 상실감이 컸던 기억이라는거....
선곡이 좀 아쉽네요. 진심으로 공감하며 느끼기에 여기 게스트 분들은 너무 어려요. 솔직히 '서른 즈음에'라는 곡은 4 ~50대는 되어야 그 정서를 이해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등병의 편지'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기에' 같은 곡을 선곡했더라면 게스트들도 더 깊이 공감했을 것 같아요.
어릴 때 공연장에 자리가 꽉 찼는데
계단에 앉아서 봐도 되냐고 조르고 들어가서 몸을 잔뜩 웅크리고 봤었습니다.
누구도 뭐라 하지 않고 서로 이쪽으로 더 붙으라고 해주셨던 형, 누나들이 생각납니다.
살아계셨던 광석이형을 봤던 거,
마이클잭슨이 우주선 문을 차고 나와 스크림을 불렀던 내한공연을 본 것이 인생 기억이네요ㅎㅎㅎ
@@PolarisaUMi
와우... 레전드를 다 보셨다니 대박...!
고정도 해주시고, 답글도 남겨주셔서 두 분 감사드립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저게 1995년은 최고의 해였습니다.
마이클 잭슨, 스매싱 펌킨스, 퀸의 마지막 정규, 서태지와 아이들 4집 등 제가 좋아하던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용돈이 없어서 엄마에게 조르고 졸랐던 기억이 나네요.
영상의 콘서트도 95년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고요.
더운 여름 무사히 이겨내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저는 한번도 콘서트를 가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고)김광석님 나오는 TV프로로 많이 듣던때가 생각납니다😊너무 좋은 가수셨는데..😢😢😢
중학생 때 집근처 대학축제에 오셨었습니다. 주변에 대학이 많아 찾아다니며 뵈었죠. 무대 바로 앞에까지 가서 스피커를 타지않은 목소리를 들을 정도로 가까이서 올려다 본 기억이 납니다. 어느대학교였는지조차 기억이 안나는데 올려다 본 그 장면은 아직도 기억합니다. 가까이 있기도 했지만, 김광석 선생님의 그 독특하면서도 큰 소리의 울림 덕에 찐 목소리를 들을 수 있던 거죠.
그 때 일어나라 노래하셨으면서. 왜 그리 일찍 가셨어요.
우리나라 가수들 서른즈음에 많이 불렀고 , 잘 불렀던 가수들도 많지만 ,
이렇게 소주냄새 나게 부르는 가수는 김광석 이 유일할듯 !
음유 시인, 노래 가사 하나 하나와 음을 들으면 어떻게 저런 노래를 만들고 노래 부를 수 있었을 까?
하는 의문만 쌓이는 이제는 볼 수 없는 전설 그야말로 레전드!
덧붙여! 비범한 사람은 비범한 사람을 알아 보듯, 문화를 사랑하고 만들어 왔던 대부 김민기님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났는데, 김광석 그를 알아 보고 자리 내주어 그를 후원해 주어서 그런지, 노래 가사에서 두 사람의 유사 점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아, 이젠 세상에 없는 두 분이 더욱 그리워질 것 같다.
밤에 들으면 미칠 노래들이 많지요
밤에는 절대 금지
김광석 왜이리 애잔하지
서른살에는 결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서른즘에
그때 서른과 지금 서른은 다르기때문
@@본웅-m7v 그때를 산 사람으로서 그때도 별반 다르지 않았음
그땐 가난한 젊은이 들이 많았음
서른이면 거의 다 결혼하여 자식이 있었음ㆍ미혼이라해도 가난한 한 가정을 일으켜야할 책임과 의무를 진 고단한 시기였음
지금은 본인만 잘하면 되죠
지금은 젊은청춘이지만
그땐 청춘이끝나고 가장되는 시기죠^^여기도저기도 못끼는 외로운 나이 ㆍ
@@산알프스 저는 저 시대 사람이지만 가난하다기 보다는 잘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상류층이 지금 보다 훨~적은 시절이였죠.30이면 노총각 노처녀 듣던 시절여있구요.
지금의 청춘과는 다른 이유로 많이 힘들었던 시절입니다.
쉰쯤에..
그냥 본인얘기를 제 3자입장에서 툭툭 뱉어내듯이...시간이 지나면 다 알거라고...괜찮다고
90년대 청년기를 보낸이들한텐 정말로 위로의 가수분 이셨읍니다
이 분의 노래는 어쩌면 내 정서적 고향이 아닐까 ~
김광석, 그가 그리운 오후에...
스무살무렵 광석이 형 목소리로 들으면 무조건 우는 이등병의 편지
서른살무렵은 서른즈음에
그리고 마흔이 되어서는 제일 많은 곡들이 공감될 것 같은 노래가 많은데 이제는 광석이 형보다 제가 나이가 많아져 버렸네요.
예순이 되면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가 정말 슬프겠죠??
짧지만 강렬하게 살았던 광석이 형님의 노래에 진짜 인생이 다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kpop-legend, 김광석
현진영노래 한번 들어봐야죠 90년대 댄스,힙합. 흐린 기억속에 그대
눈물과 어울리는 곡
진심 루카군은 그냥 한국분이시네요😊
생각하는 마인드가!!
서른이 되기전엔 헤어지는 사람보다 새로 만나는 사람이 많았다면..
서른 이후엔 치열한 삶을 살며 친구와 지인들과 연락을 못하게 되고..
20대때 불타오르던 사랑도 30대가 되면 사그라드는 듯한 느낌을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한 문장으로 정리한..
광석형님의 명곡중의 명곡..
1996년 1월6일.. 과거의 하루를 지우고 싶다면 꼭 지워버리고 싶은 날 중 하루..
그립고 보고싶다 광석이형....
오랜만에!!!
그래도 김광석의 최고는 "너무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였기에"죠 ㅎ
공감
그 노랫말 '류근'시인이 쓰신 겁니다. 류근 시인은 유튜브 "뉴스공장~겸손은 힘들다"에 금요일마다 출연합니다.
정확한 노래제목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입니다.
애석하게 김광석 가수처럼 이런 장르 노래가 많이 안나오는 요즘이 안타까움.
의외로 옛날 노래가 젊을 때 관심없다가 나이가 차고 어느덧 그 쯤에 있을 때 다시 들으면 눈물 남 ㅠㅠ
그냥 눈물 남 ㅠㅠ
거리를 지나다가 뭔가 가슴을 때리는 노래가 들려왔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은 노래인데, 왜 이렇게 여운이 계속 남을까, 한 시간 동안, 마음이 뒤숭생숭하다가 결국 알았습니다. "아! 광석형이구나!" 그냥 비정하게 우리 품을 떠났지만 우린 광석형을 못 떠나 보낸 것 같네요. 정말 그립습니다.
영상에서도 말한것처럼 서른 즈음에는 정말 서른 즈음에도 그렇게 크게 공감이 안되는데 마흔 즈음이 되면 깊게 공감이 됩니다 ㅋ
구러게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50대가 되면 이런 낭만?은 사라지더군요^^
나이 인플레 와서 그럼
지금 30대가 20대 애새끼들처럼 사니까 그렇지
당시 서른즈음에 공감가던 노래 맞음
진짜…. 맞아요 나이드니 눈물나는 명곡임 ㅋㅋㅋㅋ
루카님 감상 좋네요
1993년도, 김광석이 부산 카톨릭센터에 공연을 왔었는데
어제밤 술 마셨다면서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어요.
작은 공연장이 꽉 차서 뒤쪽에서 서서 들었고 너무 좋았어요.
1994년 봄 결혼하고 서울에서 살 때 대학로에 김광석 공연이 있었는데
만오천원인가? 당시 신혼의 우리에겐 좀 비싼 편이어서 담에 오자 그랬는데 살다보니 바쁘고 언젠가 가겠지 했어요.
그 후 큰 아이 낳고 명절날 시댁에서 전부치고 있는데 김광석이 죽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때 대학로 공연을 볼 걸 하는 후회가 많이 들었어요.
'거리에서'를 들으면 학창시절 다니던 거리가 생각나고 '시청앞 지하철역에서' 뭔가 가슴이 아려오곤 했죠.
너무도 그리운 가수입니다.
이노래가 나오던 시기가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로 불림) 3학년때인데, 30살 어른을 보면 엄청 성숙해보였고, 너무 어른스러워보였습니다.
지금은 30심지어 40대에도 무책임하게 자기 도리도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20대에는 모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은 늙어서던 사고,질병 등등으로 죽고 굳이 만나다 헤어진 여친들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가족 친척 친구 포함 누군가의 부고 소식에 매일 이별하고 살고잇다는 말이 그렇게 느껴지니 더 슬퍼지는 노래 30대들어서 진짜 누구 자살 누구죽엇대 누구 돌아가심 진자 너무 많이들었는대 또 40대니 반대로 줄어듬 인간관계가 가장 활발하던 때가 아니여서그런지
광석이형 노래를 듣고 자랐는데 어느덧 형보다 내가 더 나이를 먹었네...
난 세시봉 세대라 내가 즐겨듣던 가요의 마지막이 김광석. 그 후의 노래들은 사는 것이 점점 고되져서 들을 기회도 없더이다.
광석이형은 서른즈음에 가셨습니다.
저는 이제 오십즈음이죠...
정말 서른즈음엔 모두 이별하고 살고 있었는데.
오십즈음엔 다~다시 만나서면서 살게됩디다.
청구서가 일렬로 줄서서 날아오더군요.
니가 벌인짓들 이제 다 해결하라면서..
꿈에서마저.
노래와 가수는 이미 우리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 있어 굳이 얘기하지 .... 아니 하면 눈물이 나서 ㅠㅜ....... 근데 외국분들 정말 한국어 잘하시고 한국 정서를 잘 이해 하시는 것 같아요......특히 사키님이란 분은 한국분인줄 ㅎㅎ
서른즈음이라..
내나이 50중반인데도 광석님의 노래는...
걍 가슴아파오면서도 뭐라 표현이 안됨 ㅜㅜ
서른이면 아직 애구만..
이 노래는 90평생을 살아온 인생이어도
가슴이 저며오는..뭐라 표현이 안되네요
광석씨 노래는ㅜㅜ
어떠한 말 보다도 목소리로 사람들을 위로해주시네요
광석님 돌아가시고 시신 화장하고 몸에서 사리가 나왔다고 하는데(인터넷검색해보세요)
암튼 가슴아픈분들 워로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ㅜㅜ
가사를 들어 보세요....아직 울컥 하지 않으면 당신은 어린 겁니다...
서른쯤에 가사 전달은 서른쯤에 친구들이 하나씩 멀어지는 이야기임 지금시대야 카톡 인스타 얼굴북하지만 90년대는 집전화말고 아무것도 없는 시대임
어차피 하나둘 일한다고 바쁘거나 가정 생겨서 연락하기 어려운 시기.
외국인들이 오롯이 이해하기엔 힘들듯
김광석은 가창력과 곡도 훌륭하지만
김광석 자신이 시인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시적이고 시대를 관통하는 아름다운 노랫말이
그를 더 평가받게 하는 이윤데....
외국인들이 그 함의나 가치를 알기엔 힘들지
내 평생 김광석의 느낌으로 이곡한번만 부를수있다면....완벽그자체 노래에 완전 빠져버리는 인생 최애곡
그때만의 감성이 있긴 하죠. 김광석노래도 좋은데 김현식 노래도 참 좋습니다.
시대적으로 그땐 슬픈감정을 대중들이 공감하던시대.그 시절살던사람들이 나이를먹고 대중문화소비의 주체가 아니게 되었으니 저런 슬픈 감성의 노래가 인기가 사라지는것이겠죠.
요즘나오는 노래들이 다 신나고 즐거운 노래들이 많은건 그래도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과거의 같은 세대들보다 더 풍족하고 슬픔보다는 즐거움이 익숙한 세대라는 방증이겠죠.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를
오십이 되니 이제야 느껴지는데
김광석씨는 어찌 저 나이에 알았을까?
솔직히 이 영상 보면서 지금 오랜만에 들으면서 저 문구에 딱 걸리네요.
그 전엔 그냥 흘려 들었는데
매일 이별하는게 저때는 진짜 다시 올 수 없는 이별이었음. 그걸 매일하는 거임. 첫사랑맨 둘째맨 내 꿈 내 욕심 전부 다 이별해야 함.
정말 좋아했었는데
서른즈음에인데 38살이 된 지금 그 느낌을 조금 이해하고 있음
늙은것도 아니고 젊은것도 아니고
유행에는 이제 뒤쳐졌지만 너무 올드하진 않고 그냥 시간 막 지나가..분명 20살이였는데
가사가 진짜..너무 좋아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우리나라 정서 감정에 맞는 진정한 레전드 가객
김광석 노래는 국어교과서에 실려야 한다
어느새 광석이형보다 나이를 더 먹었는데 아직도 모르겠네요.
저때의 서른이면 지금은 40정도의 느낌.
김성호 ㅡ 회상
이소라 ㅡ 제발
이수영 ㅡ I believe
블랙홀 ㅡ 깊은 밤의 서정곡
조관우 ㅡ 늪
롤러스코터 ㅡ 습관
못 ㅡ 날개
부활 ㅡ 사랑할수록
부활 ㅡ 비와 당신의 이야기
부활 ㅡ 회상1
장필순 ㅡ 어느새
조pd ㅡ my style
김동률 ㅡ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에픽하이 ㅡ 우산
넬 ㅡ 기억을 걷는 시간
자우림 ㅡ 야상곡
다 들으면 2025년될듯합니다?!❤
@@KOREANBROS ㅋㅋ~ 인정.
울고싶을때
김진호 에 가족사진 추천합니다ㆍ
아마도 같은시기일거 같네요
노래가 말을 걸어옵니다.
이노래외에도 고김광석의 노래들은
노래와 대화가됩니다.
어디서 봤는데 사랑을 청춘으로 바꿔 부르면 가사가 더 와 닫는다고 하더라구요
싸이 아버지
저 시절엔 한국인 특유의 억울(?)한 감정이 녹아있지
외국인들은 절대로 알수 없는
90년대에 서른이랑 2020년대의 서른은 큰 차이가 있지.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전혀 다른 서른살 느낌.
누구나 서른 즈음이 되면, 꽂히는 노래지
이런거 보여주려면 광석이형이 노래하기전에 나레이션? 하는것도 같이 들려줘라...
이등병의 편지도 추천
빅마마 강력추천😂🎉😂
한국의 노래들은... 가사가 너무 중요해서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모르면 감정선을 느끼기 힘든 점이 있죠...음....
빅토르 최의 노래도 하면 좋을것 같아요ㆍ
한국사람도 어떤 노래를 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거든요ㆍ
빅토르 최의 노래 가사임니다ㆍ
혈액형
따스한 곳에 있어도
우리의 발자국을 기다린다
부츠 위엔 별의 먼지가 쌓여 있고
부드러운 의자, 격자무늬 담요,
제때 당기지 못한 방아쇠,
화창한 날은 눈부신 꿈 속에나 있네
내 소매에는 혈액형
내 소매에는 군번이
전장에서 나의 행운을 빌어다오, 빌어다오
이 들판에 남겨지지 않기를
이 들판에 남겨지지 않기를
행운을 빌어다오, 행운을 빌어다오
댓가야 치를 수 있다지만
그런 승리는 원치 않아
누구의 가슴도 짓밟고 싶지 않아
너와 함께 하고 싶었어
그저 너와 함께 남기만을 바랬어
그러나 하늘 위로 높이 솟아오른 별이 나를 길로 부르고 있어
(후렴)
소매에는 혈액형
내 소매에는 군번이
전장에서 나의 행운을 빌어다오, 빌어다오
이 들판에 남겨지지 않기를
행운을 빌어다오, 행운을 빌어다오
전쟁
내일이 있을 것이라 믿는 자를 나에게 보여다오
Нарисуй мне портреты погибших на этом пути.
그런 식으로 죽은 사람들의 초상화를 나에게 그려다오
Покажи мне того, кто выжил один из полка,
다들 죽었지만 홀로 살아남은 자를 나에게 보여다오
Но кто-то должен стать дверью,
누군가는 문이 되어야 하고
А кто-то замком, а кто-то ключом от замка.
누군가는 자물쇠가, 누군가는 그 자물쇠의 열쇠가 되어야 한다
Земля. Небо.
하늘, 그리고 땅.
Между Землей и Небом - Война!
하늘과 땅 사이에는 - 전쟁이 있다!
И где бы ты не был,
네가 어디에 있던 간에,
Что б ты не делал -
네가 무엇을 하던 간에,
Между Землей и Небом - Война!
하늘과 땅 사이에는 - 전쟁이 있다!
Где-то есть люди, для которых есть день и есть ночь.
어딘가에 낮과 밤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Где-то есть люди, у которых есть сын и есть дочь.
어딘가에 아들과 딸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Где-то есть люди, для которых теорема верна.
어딘가에는 자신들의 이론이 참이라 믿는 사람들이 있다
Но кто-то станет стеной,
하지만 누군가는 벽이 되어야 하고,
А кто-то плечом, под которым дрогнет стена.
누군가는 그 벽을 흔들 어깨가 되어야 한다
Земля. Небо.
하늘, 그리고 땅.
Между Землей и Небом - Война!
하늘과 땅 사이에는 - 전쟁이 있다!
И где бы ты не был,
네가 어디에 있던 간에,
Что б ты не делал -
네가 무엇을 하던 간에,
Между Землей и Небом - Война!
하늘과 땅 사이에는 - 전쟁이 있다!
러시아의 국민가수...
요절은... 김현석과 비슷.
저도 빅토르최 음악 좋아합니다.
적극 추천.
강산에, 를 추천합니다. 그 어느 노래이든.
강산에 뭔 노랜지 모르겠는데 표절 의혹있는거 있더라고요
전 김현식의 넋두리 추천합니다.
사키 오랜만
역시 GOD - 어머님께 뮤직비디오 추천 입니다.
아 김진호 - 가족사진 도 유명하니 추천이요.
김광석님이 돌아가신 것도 아쉽지만 유일한 혈육인 따님도 하늘나라로 갔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참...
군생활 일병을 벗어날즈음.......여자친구의 편지가 뜸해지고 나 또한 다른 고참들의 수순을 밝고 있음을 느끼면서 나만 그런거 아니니 버틸 수 있다고 다짐(?)하며 애써 태연한 척 하던 와중에 김광석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전역하면 여친과 함께 콘서트에 가는 상상을 하고 있었는데 두가지가 한꺼번에 사라지고 말았다. 웃긴건 오지 않는 편지보다 그의 사망소식이 더 상실감이 컸던 기억이라는거....
아~
"김정호//하얀나비" 나이 들키지 ~~
지금 애들은 더 힘든거 인정하죠. 너무 사회가 빡빡하고 건조하고 무감각해요. 그래도 우리 어린 친구들이 힘을 내야 이 나라가 그나마 살 수 있는 곳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이저씨도 힘내고 있어요.
현시대로 치면 마흔즈음에 되겠네요
청춘일땐 청춘을 모르고~~영원할줄 알았는데~~~~~그게 아니넹~~
이건 다른 언어로 표현이 불가능함.
한국어만 가능한 감정임.
졸라리 슬프다.ㅠㅠ
졸라리 슬픈 2인
40대 중반이 되어가는 시점에도 이해할수 없는 슬픈
이야기..
옛날엔 30대에 결혼 안하면
노처녀 노총각 취급 당하고
거진 지금의 40대 취급 받았었으니 뭐...
잠시만...근데,
저 외모가 저당시 30대 라는 건가요??
와 ...
😅😅😅
우리나라 포크송은 그 시대의 짧은 문화를 노래한 노래이기에 외국사람이 들었을때변화는 거의 없을겁니다..
오래된 외국 가요도 수차례들어보고 알았으니..
그시절 서른이면 진짜 어른같았는데.. 난 서른이 넘어서도 아직 어른이 못된것 같다.
걍 음유시인..
지금이라면 서른다섯즈음이 비슷한 느낌일려나 ? 취업도 늦을테고 독신 주의도 많을텐데 그중에서 결혼하면 예전보다 약간 더 늦어서 서른 중반쯤일테니.
일본 레전드는 마츠다 세이코 아닙미까?!
지금 서른살은 공감전혀못할 노래 시대가 많이 변했다 진짜
???:하아.. 오마니 생각. 나는구만
근데 광석이는 왜케 일찍죽었대니
외사랑..
외국인분들에게 옛날버전의 "박인희"래도 좋고 또 "이선희"래도 좋은 우리나라 국민적 정서인 동요 아닌 동요"섬집아기"를 들여줘 봐 주세요.
한국인의 감성과 언어의 시적 감성을 이해할 수 있다면 좀더 환상적으로 느끼지 않았을까'
음유시인
🥲❤️🩹
한국은 노래에 '한'이 서려있다
난 쉰 즈음인데 서른은 아기 같음.
궁금증 몇가지.... 가사를 해석해 드렸나요? 한글 하고 해당 언어 하다 못해 영어라도 다 들려 났요?
가사는 직접 다 번역해서 같이 보여드립니다~
@@KOREANBROS 그래요? 그럼다행이네요..번역 수준은???
PD가 외주로 번역 일하던 사람이에요~! 걱정마세용!
테이프와 usb가 늘어지도록 들었는데,,,
이걸 애들한테 들려주면 저 감성을 느낄수 있나?
김광석의 노래는 멜로디만 들어도 좋지만.. 가사를 이해해야 더욱 깊게 느껴지게 될텐데...
외국인을 위한 자막이 없는거 같아 아쉽네요..^^;
노트북 스피커로 듣고 제대로 된 평가를 하겠냐 ㅎ
진짜 이게 제목이 서른즈음에이것도 감성이 장난아닌건데 한국어를 배운외국인이라도 제목의의미를알기엔좀빡시긴해요
신현중갑시다
선곡이 좀 아쉽네요.
진심으로 공감하며 느끼기에 여기 게스트 분들은 너무 어려요. 솔직히 '서른 즈음에'라는 곡은 4 ~50대는 되어야 그 정서를 이해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등병의 편지'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기에' 같은 곡을 선곡했더라면 게스트들도 더 깊이 공감했을 것 같아요.
남알바는 굳이 나오지않으셔도...
김수철님의 나도야간다. 이곡도 공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레 전 드
가족한테 죽임당한 불쌍한 가수
감광석은 마누라 손에 죽임당하고, 딸도 20세 되기전에 엄마 한테 죽임당함
마이클잭슨은 자식들 손에 죽임당하고...
게스트에게 가사를 좀 더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노래를 들려주셨어야지..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