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내용입니다. 제가 떠올린 아이디어가 아니라 영상엔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한 평론가는 아서 플렉의 재판을 예수의 재판과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보통 재판들이 범죄 행위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예수와 아서의 재판은 정체성에 가장 큰 쟁점이 있죠. 네가 인간이 아니라 신이면 무죄다, 혹은 네가 아서가 아니라 조커라면 무죄다 라는 식입니다. 이 평론가분은 아서가 예수와 흡사하게 조커이자 아서인 존재가 되어 죽음을 맞이했고, 결국 인간 아서는 죽고 순수한 조커만이 태어났다고 해석합니다. 더 이상 인간 예수는 없고, 신인 예수만이 부활한 것처럼요. 개인적으로 아서가 조커에게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에 이분 해석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굉장히 흥미로운 해석이라고 봤기에 소개합니다. 적어도 아서의 재판이 예수 재판의 오마쥬란 점은 거의 확실한 듯 하죠. 여기서부터는 저의 해석입니다만, 기득권을 뒤집고 혁명을 일으키길 바랬던 군중이 그럴 마음이 없는 예수에게 등을 돌리고 십자가에 못박으라 외쳤죠. 마찬가지로 하층민 혁명의 심볼을 바랬던 군중은 아서가 그럴 마음이 없는 걸 깨닫자 철저히 등을 돌립니다. 일반 대중의 외침이 예수의 십자가형의 결정적 역할을 한 것처럼, 일반 시민으로 이루어진 배심원단 또한 아서에게 철저한 유죄판결을 내리죠. 그리고 아서는 결국 추종자에 의해 죽게 됩니다. 이처럼 감독은 진짜 광기는 아서가 아니라 군중에게 있었고, 그 광기가 곧 조커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조커2의 작품성에 감탄하고 깊은 감동을 받은 사람으로서 작금의 분위기가 대단히 안타까웠습니다. 리뷰어들 중 일부는 정말 이해 못하고 재미 없어서 혹평을 하기도 했겠지만 이동진 님 사태에서 보듯 이 영화의 가치를 이해해도 그것을 이야기하는데 큰 용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거기다 조회수가 밥벌이인 그들에게 대중이 보고싶어하는 내용을 보여주는데 대한 유혹 또한 있을 것입니다. 진실에 무관심하고 조회수만 좇는 기사를 쓰는 소위 기레기와도 유사합니다. 현시대 대중이 뭐라 얘기하더라도, 조커2는 대중성이 떨어지지만 수많은 철학적 관점과 사유들이 담긴 예술성이 뛰어난 좋은 영화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런 좋은 리뷰들이 모여 언젠가 조금씩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고 재평가받을 것입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혹평이 무서워서 개봉한 주 내내 목장에서 은둔했다고 합니다 이런 평가를 받을걸 그도 알고 있었다는거죠 그럼에도 이렇게 만들수밖에 없었던 그의 용기가 대단한것 같습니다 내가 만든 걸작을 부셔버릴수있는 용기 아무나 못하죠 아마 이 감독은 내상을 이겨내고 또 몇년후에 좋은 작품 만들겁니다 거장의 반열에 오를듯
저는 심지어 조커1에 대한 배신이 아니라 완성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들 중 많은 분들은 조커1이 애초에 어떤 영화인지 오해한 면이 많다고 생각해요. 억압을 폭력으로 극복하는 카타르시스를 주려는 영화가 아님은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밝혔지요. 조커1 개봉 때도 곧장 보고 리뷰를 남겼었는데, 그 때 제가 본 해석이 옳았다는 걸 느껴서 이번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동진 평론가의 폴리아되 별점 4점에 악플군단이 찾아왔다는😢 심지어 그 악플에 대한 답변 영상을 찍으셨어요ㅎㅎ 본인이 원하는 리뷰를 하지 않으면 인간이기를 포기하면서까지 공격을 해대는 “대중“들이 폴리아되에서 말하는 조커가 아닐까요. 개인의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고 가면 뒤에 숨은 대중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필요가 없어집니다.
너무나 호불호가 갈렸던 뛰어난 작품 조커2, 저는 오히려 조커1이 초중반부 지루하게보다 결말에서야 재미를 느꼈는데 조커2에서는 처음부터 눈을 뗄수없이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잘 보았습니다. 노래도 좋았고 지금도 플리를 반복해서 듣고있네요 가사 하나하나가 의미있고 일단 음악적으로 편곡이 좋습니다 레이디가가가 괜히 여자 프레디머큐리 소리 듣는게 아니더만요 호아킨의 노래도 의외로 좋아서 즐거웠고 연기구경만해도 돈안아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코믹스 조커도 좋아하지만 조커2가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던것도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생각해볼거리도 풍부하고 리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ㅋㅋ 너무 맹목적인 비난이나 숭배가 아니라면 요리조리 뜯어보고 살펴볼부분이 많으니 그냥 망작으로 치워버리기엔 아까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BIM 채널이후 가장 사랑스런 미디어 리뷰채널 너무좋아용~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당황스럽거나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참 많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에서 불호였던 부분인 뮤지컬 장면들과, 전개 자체의 지루함도 있었지만 제일 공감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영화 관람 후 뒤늦게 보게 된 리뷰들 중 호평하고 공감을 얻는 리뷰의 대다수가 "이 영화를 불호하는 사람들은 아서플렉에는 관심이 없었고 조커만을 원했다" 라고 말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느끼기에는 1편과 2편 모두 아서플렉이라는 캐릭터에 몰입이 되어야, 카타르시스든 불쾌함이든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지 않나? 라고 생각 했거든요. 호평을 하는 것 자체에는 개인의 주관이 있을 수 있고, 그러한 리뷰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고 납득 할 수 있겠지만, 제가 앞서 언급한 리뷰의 경우는 "너희는 아서플렉에 관심이 없었다" 라는 말이 납득이 되지 않을 뿐더러, 마치 "너희같이 우매한 사람들은 모르는 부분을 나는 잘 이해할 수 있어" 라는 뉘앙스에서 오는 불쾌함이 느껴져서 더더욱 공감이 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영화를 호평하는 모든 이들이 그런 생각을 가졌다는 말은 당연히 아닙니다.. 이 영상은 적어도 그러한 뻔하고도 유치한 얘기를 하고 있지 않은 것 같고 "조커" 자체를 단순 아서의 인격 중 하나가 아닌, 하나의 범 잡을 수 없는 현상으로써 해석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봤던 리뷰들 중에서는 제일 납득이 되는 해석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도 이 영화가 찜찜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남아있습니다. 적어도 제 생각에 관객들은, 관객으로써 자신이 보고 있는 이 영화가, 가장 우선 재미있길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영화를 즐기는 이유 자체가 교훈을 얻기 위해서 보다는 재미를 위해서 인 사람들이 더 많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영화에 대해 어떠한 기대감이나 예상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내가 기대했거나 예상했던 전개를 갖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재미를 주기보다는 교훈이나 메세지를 전하려는 영화에 속했죠. 더군다나, 관객의 예상을 뒤엎고 어떠한 교훈을 남기려 했다면, 그것을 남기는 과정이나 방식이 훌륭했거나 납득이라도 갔다면 괜찮았겠지만, 그렇지도 않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내용과 전개가 작위적이거나 개연성이 없다고 느껴진 부분이 일부 있었어요) 결국 저를 비롯한 혹평했던 대다수의 관객한테는, "재미를 느끼러 보러 왔다가, 이미 다 알고 있는 뻔하디 뻔한 교훈만 하고 있는 영화" 로 귀결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마치 이 영화의 메세지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서 재미를 찾는 것 자체가 잘 못 됐다" 얘기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감독이 관객들의 이러한 반응을 알고도 이 영화를 의도적으로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대다수 관객들은 감독의 이러한 메세지 없이도, 이미 스스로 영화는 영화로써 (오락의 의미로) 잘 받아들이고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히려 메세지 전달에만 너무 급급해, 영화 전체적인 내용의 퀄리티를 떨어트린 된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사실 영화의 평가를 떨어트린 요소로는, 메세지가 중요하다기 보단 영화 전체의 퀄리티가 제일 중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그러한 부분이 아쉬운 영화였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더 여운에 남기도 하는 영화네요 어느부분에서는 망작이 아니라는 말씀에 동의가 됩니다. 진짜 망작이었으면 이런 아쉬움이나 여운이 남지도 않았을테니까요 ㅋㅋ
반대되는 의견을 가졌음에도 좋게 들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메시지를 떠나 너무나 재미있는 영화였는데요. 원래 모두의 예상을 깨는 전개에서 쾌감을 느끼길 좋아하는 성향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비슷한 예로 데어 윌 비 블러드를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치는데, 그 중 큰 이유가 한 순간도 예상한대로 흐르지 않는 전개 때문이거든요. 토드 필립스 감독 또한 당연히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을 거라고 봅니다. 2000억을 들인 영화의 흥행을 개인의 선택만으로 일부러 말아먹기에는 헐리우드의 영화 산업이 너무 큽니다. 물론 돈 내고 본 영화를 재미없었다고 비판하는 건 너무나 정당합니다. 그럼에도 좀 더 공정한 평가가 되려면, 나름대로 재미를 주려 노력했지만 (적어도 더 많은 숫자의 사람들에게) 먹히지 않았다라고 말해야 할 것 같아요. 감독이 교조주의에 빠져 일부러 재미를 포기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DamascusLiveTV "원래 모두의 예상을 깨는 전개에서 쾌감을 느끼길 좋아하는 성향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한 이유에서의 호평이라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야 말로 말 그대로 호불호, 개인 주관의 영역이니까요 ㅋㅋ "토드 필립스 감독 또한 당연히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을 거라고 봅니다", "감독이 교조주의에 빠져 일부러 재미를 포기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 말씀에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나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 중간 중간 나오는 멋진 연출 등 다른 요소들은 전혀 거슬리지 않았거든요. 이 정도 하는 할 줄 아는 사람이 (애초에 전편도 잘 만들었었고) 일부러 메세지 때문에 영화를 망쳤다? 저 스스로도 그 말은 전혀 납득 되지 않아요. 단지 제가 앞서 말했던 리뷰들에서 전부 메세지에만 중점을 두고 있었고,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영화가 재미없게 느껴졌던 이유가 이러한 메세지 때문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적은 것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대다수의 관객들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로는 영화가 어떤 메세지를 담고 있는가가 아닌, 감독이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의 내용을 어떤 식으로든 납득 시키지 못 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관객들은 이런 것을 보고 "재미 없다" 말합니다) "나름대로 재미를 주려 노력했지만 (적어도 더 많은 숫자의 사람들에게) 먹히지 않았다" 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아무튼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ㅋㅋ 잼있게 봤어요
저도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 감독의 패기와 용기에 박수를 보내구요 저는 영화를 보고 나서 현실의 지독한 묘사에 혀를 내두르며 가슴이 답답하기도 했지만, 감독이 진정 자신이 이야기 해 주고 싶은 더 깊은 영역을 상업적인 부분을 내려 놓고 마치 단편 영화(실험 영화)와도 같이 오롯히 자신만의 의도에 집중해서 이런 결과물을 내 놓았다는 생각에 한편 속이 시원한 느낌도 받았었네요 (아서 혹은 조커라 불리는 한 사람의 내면을 깊숙히 들여다 볼 기회를 감독이 제공을 했으니까 짜릿하지요 ) 사실, 1편은 왜 아서가 조커라는 또 다른 인물이 되었나를 옆에서 주도 면밀하게 살펴보는 관찰자의 입장이라면, 2편은 아예 관찰자가 더 이상 아니고, 바로 직접 아서라는 인물 속으로 들어가서 한 인간의 내면을 바로 들추어내는 것 즉, 아예 "조커의 속으로 들어가서 조커 그 자신을 보여 주는 것 " 이라고 보여 집니다 칼 융은 사람이 일생을 통해 가장 이루어야 하는 최고의 경지가 바로 자아 실현이 아니라 "자기 실현" 인데 자기는 의식(나)과 무의식(그림자)이 통합 된 바로 진정한 의미의 총체적인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삶을 살아 낸다라는 것으로 의식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반면 무의식은 감정적이며 충동적이며 비 이성적이고 비 합리적인 어쩌면 더 근원적인 한 인간의 무한한 내면을 보여 준다고 볼 수 있는 영역인 것 입니다 무의식의 세계가 마치 꿈과 같이 혼돈이고 비합리적이며 말이 안 되는 뒤죽박죽 앞 뒤 맥락도 없어 보이는 것은 당연하고, 그 무의식을 처음 접한 사람은 도저히 그의 무의식을 받아 들 일 수 없을 뿐더러 대체로 혐오스러워 할 뿐 입니다 조커 2를 보고서 재미가 없다거나 혼란스럽고 노래만 나와서 짜증이 난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어쩌면 그 악하고 혼돈 그 자체인 조커의 내면 속을 들여 다 봤을 때, 그 광경이 결코 아름답거나 쉽게 받아 들여질 것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 해 볼 때, "자연스러운 상황" 이라고 보여 집니다 조커 2는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더욱, "기가 막힌 영화" 였다고 재평가를 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 받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 예리한 분석 감사합니다 ❤ 제 생각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조커2는 개인적으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트맨 시리즈에서 조커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고 tva 시리즈 조커 나온건 다봤고 코믹스도 조커가 주인공인건 국내 정발한것들 중 웬만한건 다 사서 봤다는걸 알리고 적습니다. 아서플렉이 진짜 조커가 될려면 캐릭터 적으로 1편이 나왔으면 안됐습니다. 1편 보자마자 나는 이건 조커가 아니다 만약 조커라면 과거를 모호하고 흐리고 미스테리한 과거를 만들어내는 조커의 거짓말 혹은 망상일것이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1편을 재미있게 2번이나 영화관에서 봤지만 이게 진짜 조커라면 조커 영화중 가장 싫어했을 정도입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 만큼은 내가 원하는 실사화 조커 연기인건 좋았지만) 조커가 이런 과거를 드러내고 대부분 사람들이 아는 조커가 된다면 결국 이건 조커라는 캐릭터를 망치게 된다고 생각했는데 2편에서 망상이 아니였고 실제 있던 사건이였지만 아서플렉은 우리가 아는 조커가 되지 못했고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죽게된 결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조커는 동정의 여지가 없는 악인이여야 하고 그 어떤 사연이 있던 조커가 행하는 짓들은 옹호받을만한 짓들이 아니기에 조커1같은 과거가 있다면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캐릭터의 본연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장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조커의 추종자인 수감자가 죽는 걸 보고 아서플렉이 동요가 됐고 이제 진정한 조커가 될때겠다 라고 사람들이 생각했을거라고 말하는데 이건 조커를 전혀 몰라서 하는 생각입니다. 진짜 조커가 됐을려면 아서플렉은 아무런 동요도 하지 않았어야합니다. 조커는 천재 사이코패스 살ㅇ마죠 자기의 쾌락을 위해 서슴없이 사람을 죽이고 이용하고 버립니다. 근데 자기 추종자가 간수한테 죽었다고 감정적 동요를? 뭐하러? 조커는 사이코패스입니다. 반사회적 성격, 품행 장애 입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을 할 수 없고 또 한 반 사회적입니다. 조커1에서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하나라도 나왔나요? 모든 살ㅇ을 저지를때도 엄청나게 동요합니다. 심지어 여태까지 모든 작품에서 자기 추종자중 가장 열렬한 추종자인 할리퀸을 버리고 죽게 냅두는게 한두번이 아닌 조커가 단순히 감옥에서 추종자 죽었다고 감정에 동요가 생긴다? 그냥 조커 캐릭터 아예 모르고 억울한 사연이 있는 자기와 비슷한 소시민이 가상의 사회에서라도 반사회적 행동을 해서 본인의 욕구를 해소하길 바라는거죠 캐릭터에대한 이해가 전혀 없고 그냥 때려 뿌수는 영화를 원했다는겁니다. 조커1이 그런 영화가 아니였는데도 조커2에서 그걸 원했다는게 대중들이 줏대가 없는겁니다. 마지막으로 라오어2 라고 말하는 사람은 라오어2가 왜 욕먹는지 이해도 못하는 사람들인겁니다 2는 전작의 캐릭터(플레이어 자신)의 퇴장에 예의를 전혀 차리지 않은게 가장 컸고 심지어 스토리 구성도 작위성의 끝판왕을 보여줬고 심지어 1편 플레이어들은 전혀 공감하지도 못하는 캐릭터를 플레이하게 만들어서 억지로 공감시키려고 했다는점들 때문에 욕을먹는거지 조커2는 원 조커라는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한 감독이 조커라는 캐릭터를 전혀 해치지 않았고 전작의 캐릭터를 존중까지 했으며 스토리 전개도 작위적이지도 않고 합리적으로 잘만든 최소 수작입니다
리뷰의 깊이와 넓이가 남다르네요 아주 잘봤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조커2를 심오한 주제 그런거 모르고 예고편도 안 보고 냅다 개봉첫날 지인들이랑 조커1을 즐겼던 그 기대로 사전정보없이 봤었는데 전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이후에 해석들을 접하고 의미를 찾아보는것도 무척 흥미로웠고요. 다메섹님의 해석도 굉장하네요! 놓쳤던 부분들이 일관되게 이해되는 느낌입니다 유독 조커2에서 사람들이 지나치게 서로의 감상이나 관점을 비난하고 틀렸다고 조롱하는 분위기가 강한듯 한데 역시나 여기에서도 그냥 영화자체가 재미없다 무슨무슨 수준이다 좋게본사람들을 평가절하하고 비아냥대는 댓글들이 조금 보입니다 좋게본사람도 있고 나쁘게본사람도 있을 수 있겠죠 ㅎㅎ 격렬한 논쟁이 있다는건 그만큼 임팩트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자 아는 것과 경험한 것에 따라 보는 시각은 달라질 수 있기에 감상은 절대로 '주관적인'일 수 밖에 없기에 먼저 무례하게 달려들거나 비아냥거리지 않는 이상 서로 존중하고 그럴수있겠구나 정도로 넘어가면 참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서로 다른 감상을 공유하고 이 사람은 이래서 좋았구나 저래서 싫었구나 대화하는 것 자체도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맹목적인 비난이나 폭력적인 반응만 아니라면 서로 존중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재미없게 보신 분들의 감상이 대부분 이해가 되지만 객관적으로 심히 못만든 영화라는 평가는 동의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주관적으로 못 만든 영화라고 느낄 순 있어도, 기술적 영화적 만듦새는 굉장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연출 구도 텍스처 연기 사운드 전부 다 수작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캐릭터를 해석하는 방식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것 같기는 합니다만 로튼토마토만 봐도 33%의 평론가는 좋게평론했으니까요 ㅎㅎ 다수가 불호평일색인데 색다른 관점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동진평론가의 영상들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일반인이 아닌 좋게 본 국내 전문가의 관점도 즐기실 수 있을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이동진평론가님도 개봉 전 호평했다가 예상보다 너무 온도차가 심한 대중들반응에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리뷰작성중이신것 같더라구요..ㅋㅋ 좋게 본 평론가 나쁘게 본 평론가 좋게 본 대중 나쁘게 본 대중 너무 싸우지들 말자구요~
여담으로 좋게봤던 부분이나 예고편 논쟁에 대해 몇 자 의견을 남겨보자면 말 많은 뮤지컬 연출에 대해서 지루하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전 오히려 암울한 아서의 삶에서 나름 화려한색채로 펼쳐진 환상속에서라도 할리퀸과의 사랑을 꿈꾸는 여러 뮤지컬 시퀀스, 어둠과 빛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그늘지고 묵직한 장면, 조커의 정체성 쪽으로 기울면서 변화해가는 카타르시스적인 장면, 전부 다 너무 흥미롭고 즐겁게 잘 봤습니다 예고편 논란같은 경우도 기대를 저버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이해가 되지만 사실 조커1에서도 예고편에 조커가 꽃다발과 편지를 들고 파워워킹하는 장면이 있는데 본편에서는 삭제됐었죠 이때는 거의 아무도 이걸 두고 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동진평론가님은 예고편의 분위기와 본편의 테마가 완벽히 일치하지 않는것은 오히려 작품기획부터 의도된 경우가 많고 영화적 문법에 어긋나진 않는다고 평하시더군요 이번 조커2예고편의 삭제된장면이 유독 큰 비난을 받는건 그만큼 사람들의 특정한 기대가 컸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정에서 탈출해 할리와 시원하게춤추며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 편집된 것으로 추측되는 아서의 망상 시퀀스가 영화에 있기는 합니다 복장이 동일한 법정 씬이 있는데 결론적으로 조커2를 다시보니 이 장면도 극이 말하고있는 주 제의식을 강조하기위해 필요에 의해 조절된 것으로 보입니다 넣었어도 뺐어도 영화주제와 크게 달라질것은 없지만 사족같은 느낌 (결국 애초에 망상씬에 불과하고 법원을 나서는 망상이 있어도 되지만 왜 무의미한지는 전체줄거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조커1을 좋아했던 팬이라면 2를 보고 무조건 실망한다는 평도 일반화할 수 없는것이, 조커1 또한 굉장히 좋게봤던 저에겐 조커2가 오히려 조커1의 주제의식을 강화한다고 느껴지며 1편과 다른 부분에서 좀더 풍부하고 즐겁게 관람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조커1을 좋게보신분 들도 각자 다들 나름의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형용하기 어려운 조커의 혼돈과 절대악이라는 의미를 다크나이트의 조커 프리퀄이라 기대하신 분들, 혹은 특정한 이미지를 모델로 상상속의 조커를 기대하신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토드필립스의 감독의 관점이나 호아킨피닉스의 새로운 조커를 요모조모 즐기고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조커2도 충분히 의미있고 매우 즐겁게 관람하셨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좋게 봤든 나쁘게 봤든 이렇듯 서로의 감상이 나름의 이유로 풍성해질 수 있기에 다르더라도 존중이라는 미덕을 가지고 서로 소통한다면 영화관 밖에서의 혼란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용 ㅎㅎ
안녕하세요! 좋은 리뷰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여운이 오래 남아 발길을 쉽게 떼지 못 할 정도로 영화를 좋게 봤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혹평을 남겨 조금은 아이러니 하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저에게도 있었지만 '망작'이라고 할 정도의 영화인가..? 하면서요. 물론 대중들의 평가를 비난하거나 존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영화 내의 아서 플렉의 대화들과 겹쳐 보이며 조금은 더 슬프더라고요. 다양한 리뷰를 봤지만 저와 유사한 것들을 바라보고 또 그걸 유려하게 해설해주니 스스로 영화가 왜 좋다고 생각했는지에 대해 더 자세히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리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화의 좋은 해석들 기대하겠습니다 : )
난 뮤지컬 영화..라라랜드,레미제라블 진짜 극혐하는 사람인데도 이영화 너무 공감가고 마음아프고 재밌었음...영상도 훌륭했고 노래들도 좋았고..아서의 감정선이 느껴져서 너무 고독했고 마음아팠고 암튼 두번세번 보고싶을정도로 좋았는데 남들은 싫ㄷㅏ고 했다는걸 알았을때 인간의 취향은 정말 다양하구나 싶었다.ㅎ
매불쇼 시네마지옥에서 이 영화로 의견이 갈리는 걸 보고 특히 젊은축의 평론가들이 혹평하는 걸 본 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봤네요. 매불쇼 최광희 님의 분석과 다마스커스님의 분석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좋은 영화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로 여러 평론가들의 안목과 내공이 드러나는 뜻밖의 효과도 있는 듯 합니다^^
보고 난 이후에 그것에 대해 나눌 이야기거리가 많은 영화는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조커도 그런것 같아요. 빛과 그림자, 아서와 조커, 무대와 관객, 그리고 무대에서 멋진 쇼를 보여주지 않고 도망나오는 조커에게 실망하는 모두들, 최고였네요 정말. 그리고 무대라는걸 만들어주는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관객분들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안타깝긴 해요😢 조명과 음악이 흘러 나와야 쇼가 시작되는게 보통 아닌감..
리뷰 영상들을 여러개 많이 봐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호에 가까운 입장입니다. 결국 아서를 대상으로 한편의 불행포르노를 만들어놓고 마지막에는 죽여놓은 결말이라 봤습니다. 시리즈 통틀어 구조상으로는 수미상관이어서 아름답지만 아서에 이입하면 너무나 잔인한 마무리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아서가 그나마 편해지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조커1의 전개가 좋았고 조커2의 결말이 너무 허탈했습니다. 하지만 아서가 자신을 넘어서는 거악에서 결국 벗어나 정신적 구원을 이루었다는 해석은 인상깊었습니다. 그렇게 어떤 면에서라도 아서가 해방되어 편해졌다고 생각한다면 제게는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조커2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담겨진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노래부분도 노래가사가 매우 다크한 배경과 심오한 내용속에서 서로 공유한 행복한 감정을 밝은 멜로디 안으로 잘 녹아든것 같구요. 조커에게 할리퀸의 존재가 얼마나 거대하며 하찮아야될 존재가 되어야만 하는지 너무 설명이 잘되어있었습니다. 특히 할리퀸은 아서의 분노버전 조커를 죽여버린 본인이였다는게 할리퀸에대해 잘몰랐던 저에게는 꽤 충격이였습니다.
아서와 조커가 구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커 또한 아서 그 자체입니다. 영화 내에서 이걸로 아서가 싸운 적은 없다고 생각해요. 변호사와 검사가 이걸로 싸우긴 했지만, 아서는 조커는 자신이라고 항상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다만 조커라는 모습을 아서 스스로가 원하느냐 원치 않느냐의 문제죠. 전편은 조커를 온전히 받아들인 아서의 통쾌한 활극으로 마무리가 되었다면, 폴리아되에서는 전편에서 발생한 시위와 조커를 향한 아우성이 결국 자신을 향한 진심이 아니라 각자의 기호와 비슷한 무언가라는 것을 깨닫고, 낙담하고 좌절하는 아서의 모습으로 마무리가 되었죠.
리뷰 정말 잘봤습니다ㅜㅜ 영화 볼때는 뮤지컬만 기억에 남았는데 이렇게 분석영상을 보니 2도 1편 못지않게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다매섹님 혹시 와일드로봇이라는 영화 리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보면서 기독교적인 메시지가 느껴져서 다매섹님의 관점이 궁금합니다 ㅎㅎ
리에게 노래 좀 그만해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현실이 아닌 환상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법정 폭파 장면에서 폭발 지점으로부터 아서보다 더 멀리 있는 사람들이 심각한 중상을 입은 것처럼 묘사되는데 아서는 달리기를 할 만큼 건강합니다. 또한 도망 이후 리와 어디서 만날지 약속을 한 것도 아닌데 계단에서 리와 만나며 아서가 계단을 오를 때 연출을 한 것처럼 가로등이 극적으로 켜집니다. 게다가 리는 아서의 음성 메세지를 들은 직후 권총으로 자살을 한 것처럼 묘사되죠. 또한 아서가 교도소에 다시 등장할 때 죄수복이 아닌 내복 같은 걸 혼자서만 입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는 아서를 언제나 감시하는 교도관들이, 아서가 아서를 죽일 다른 죄수와 대치 중일 때 아서를 주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시간이 상당히 긴데도 불구하고요. 결론적으로 아서는 법정 폭파 사고 때 이미 죽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서가 조커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고 봅니다.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D
흥미로운 해석 감사합니다. 리와의 만남이 환상이라는 해석이 많이 제기되던데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정 폭파 때 아서가 죽었을거란 해석은 처음 들어보네요. 다만 아서가 법정에서 죽었다할지라도 내면적으로는 조커에게서 벗어난 것 아닐까요? 공개적으로 조커는 없다고 부정한 뒤니까요.
이 영화는 너무나도 네이버 평점이 5점이나 4점짜리 영화가 아님을 밣혀요. 이게 왜 5점이고 왜 4점이지 보면서 의아했고 진짜 다본 입장에서 쓰레기 라고 평가할 수준은 못봤음 오히려 1보다 지루한게 사라짐 솔직히 조커는 중반 가기 전까지는 레알 지루함 크루엘라 도 중간에 가기 전까지는 지루하거든요 그래도 중반에 부터 꿀잼줌 크루엘라 2 나오길 기대하는데 디즈니는 뭐가 재밌는지 모르는 거 같고... 여튼 조커1 보다 조커2가 관객 입장에서는 2편 내용 모르기 때문에 초반에 나오는 애니메이션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네요.
결과적으로 호불호 심한 영화가 되었고, 상업적 실패가 거의 확실시된 상황이긴 합니다만, 감독 한 사람의 결정은 아니었을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너무 큰 프로젝트니까요. 1-2천만원 들인 유튜브 장기영상 하나 찍는데도 꽤 많은 사람과 오래 회의를 하게 되더라구요. 제작사나 관련자들이 감독의 영화가 성공할 수 있겠다고 어느정도 동의했으니 진행 했겠지요. 감독도 재미를 주고자 영화를 만들었을겁니다. 결과적으로 비판할 것은 의미만큼 재미까지 챙기지 못한 실력의 부족이겠지요. 비록 저는 재밌었지만, 대중적 실패는 백번 공감합니다.
재밌는 점은 1편에서 아서가 머레이를 죽인 방법과 2편에서 정신이상자에게 아서가 죽는 방법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둘 모두 자신만의 공감이 되지 않는 농담을 던진 후 상대를 죽입니다. 차이점은 머레이는 총으로 아서는 칼로 죽었다는 점 뿐입니다. 이것은 둘다 조커가 죽인것이고- 자신을 공감하지 못하는 상대를 죽였다는 점에서도 동일합니다.조커는 어떤 특정 인물이 아니라 어떤 현상이고 가면이기 때문에 누구나 될 수 있고 이런 장치라면 원작 조커의 스토리도 해치지 않습니다. 코믹스의 조커도 그 원형에 대한 이야기가 다 다릅니다. 어떤 기류, 흐름, 현상으로 보는 것이 더 조커에 대한 해상도를 높여준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조커-폴리아되' 영화 보면서 '정체성'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은 조커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아서'를 선택했죠. 신기한 것은 영화 라라랜드에서는 두 주인공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다면 이 영화에서 여주 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물과 기름같은 느낌이더군요. 지인따라 이 영화를 봤었는데 1탄은 못봤습니다. 영화관 나오는데 1탄 봤던 분들은 실망하기는 하더군요. 신기한 부분은 마인드카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양재진 원장은 한 유튜브채널에서 남주가 정신병이 있다고 언급했던 것 같네요. 지인은 여주가 찬양가를 부르는 장면에 대해서 많이 거슬렸다고 하네요. 가식적이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혼자 어두운 내용을 선호하지 않는데 의미 있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단, 조커1의 식의 영화를 보기를 원했던 분이라면 실망하실 겁니다.
그러니까 그걸 왜 굳이 "조커" 라는 캐릭터를 써서 표현한지 모르겠습니다. 대중들에게 알려진 조커는 흔히 배트맨의 아치 에너미로 잘 알려져 있고 장난, 광기가 베이스인 캐릭터입니다. 또 굳이 그런 의도가 있었다면 DC의 캐릭터들을 굳이 갔다 써야 했나 싶습니다. 이미 앞부분에 말씀 하신대로 관중들이 속을만한 예고편을 함과 동시에 조커 1편에서는 "브루스웨인" 을 출현 시켜서 DC팬들에겐 반가움을 줬죠 그리고 2편에서는 하비덴트가 나옵니다. ( 인터뷰에서는 아마 폭발을 계기로 투 페이스가 된다는 언급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 물론 다른 만화나 다크나이트 시리즈와의 서순은 다릅니다만 충분히 DC 팬들이 느끼는 기대감이 절대 잘못된 것은 아니죠 아무리 다른 작품성이나 깊은 뜻이 있어도 어쨋거나 대중들을 위한 영화의 소재였기 때문에 ( 오락성이 좀 더 강한 ip의 성향 특성상 ) 반감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을 비방해서는 안되지만 이렇게 관객들이 원성을 내는데는 그만큼 1의 완성도와 그 여정에서 아서에 대한 몰입도가 큰 것도 한 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보는순간만 도파민이 솓구치는 영화도 나쁘지않지만 영화관을 나가고 나서도 한참을 더 생각하고 찾아보고 분석하고 곱씹어보는 영화가 저는 좋더라구요. 그리고 각자의 해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기도 하는 영화라서 더 의미있기도 하고요. 사람들 영화 취향이 여러가지입니다. 폴리 아 되 라는 영화가 호불호가 많고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영화인건 알겠으나 망한 영화라고 '비난'하는것보다는 근거있는 '비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 다메섹님은 제가 아는 (한국)개신교인과 많이 다르네요 제가 아는 개신교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다메섹님은 아서가 죄를 받아들이고 인간으로서의 삶을 선택함으로써 예수님을 영접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조커2 리뷰 영상 올라왔길래 서둘러 극장에서 보고 나왔네요 역시 예상했던대로 훌룡한 리뷰인 것 같습니다 영상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영화 인물에게, 특히 이런 장르 영화 인물에게 예수님에 대한 영접 여부까지 깐깐하게 따질 이유는 없다고 봐요. 애초에 우리가 아는 그 기독교가 저 세계에 있는지도 모르고, 아서에게 믿을 기회가 주어진 적도 없지요. 마치 죄와벌의 라스콜리니코프가 명시적으로 예수를 믿은 적이 없으나 그의 참회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회개를 그렸듯, 아서도 비슷한 느낌으로 봤습니다. 좀 더 들어가보면, 저는 토드 필립스 감독이 아서가 사후 구원이라도 받았길 빌어주는 연출을 한 건 맞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감독이 종교인이라는 확신은 없습니다. 종교가 없는 사람도 장례식장 혹은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좋은 곳으로 가길 빌어주곤 하지요. 감독도 그런 마음으로 이런 연출을 했을지도 모르겠고, 그 마음이 진실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기독교인인 저는 신앙을 조금 덧대어 해석한 것이구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조커가 3부작으로 나왔으면 좋지않았을까 생각하네요 1편에서 조커가 탄생 했으나 완성되지 않고 사회에 의해 떠밀려서 만들어진 존재라고 느꼈고 2편에서 조커가 악으로서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3편에서 조커가 몰락해가는 과정을 표현 했다면 서사적으로도 훨씬 더 재미있게 봤을 것 같은데 폴리아되는 예고편이나 전편의 엔딩이나 조커의 광기가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걸 기대하게 했는데 1편의 엔딩에서 보였던 조커가 시작부터 감옥에 갇혀서 1편 시작과 같은 시점에서 시작하는걸 보고 조커는 이미 탄생한게 아니였나? 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 같지? 라고 느꼈습니다 이미 심볼로서 탄생한 조커는 아서 플렉과는 별개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 계속 존재하겠다는 것이 영화에서 느껴졌지만 그런 이야기를 꼭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을, 그리고 보여줘도 메시지 전달에는 문제가 없었을 요소를 제외하고 보여줘서 교조적인 영화, 라오어2의 재림 이라고 불리는게 아닐까 싶네요 라오어2 정도는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메시지는 좋았고 납득이 되지만 뮤지컬 요소는 와닿지 않았고 관객이 기대하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한것은 감독의 역량 부족이고 마지막으로 예고편으로 거짓말을 해서 스스로 논란을 부르고 평가를 더 깎아먹은 평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커2를 재미 없게 본 관객들에게 너희는 아서 플렉에 관심 없는 썩은 고담 시민들이야! 라고 일갈하던 글들을 500번은 본 것 같은데, 정말 시원하게 긁어주시네요 ㅋㅋ 아서에게 관심이 없었으면 애초에 조커2를 보러갈 시간에 다크나이트 정주행을 한 번 더 했을겁니다. 아서가 생방송에서 머레이를 살해한 모습을 보고 매료되어 자신의 욕구를 대리만족시켜주고 세상을 뒤집을 실제 범죄자로서 숭배하는 작중의 할리나 추종자들의 평가와 조커 1편의 스토리를 거쳐 아서의 인생사와 함께 달려왔고, 캐릭터로서 좋아하던 대중의 평가를 동일선상에 두는게 너무 이상한 비약이라고 느꼈거든요... 영화에 실망해서 여러 의견들을 보고 다녔는데, 누군가는 불호평들을 할리 퀸과 고담 시민들의 모습에 빗대어 조롱하며 누군가는 호평들을 감독에 자아의탁한 선민의식 홍대병들이라고 조롱하는 너무 기괴한 광경이 펼쳐져 있어서 어지럽더라구요... 영화 하나 보고 이렇게까지 감정 소모를 해야 하나... 조커가 특정한 인물이 아닌 공유정신병의 형태가 되어서 고담시에 풀려버렸다는 해석이 소름돋네요. 어떤 리뷰 영상에도 못 본 해석입니다 ㅎㅎ 구독하고 갑니다!
이렇게 변하시다니 놀랍네요. 일전에 다른 영상에서의 모습과는 달라진 온건하고 합리적인 반응 좋습니다 두번째 관람 이후엔 조금 달라지신것일는지 저도 이 리뷰의 해석을 가장 와닿게 본 것 같습니다 좋게보거나 나쁘게보거나 다양한 관점과 해석이 감상을 풍부하게 해주는거니 좋은 일이라고봐요 무례하게 상대방의 의도를 폄훼하고 오독하고 먼저시비를 걸어오지 않는 이상 존중하고 이견일지라도 나누면서 더욱 즐거운 감상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봅니다. 추천하고가요 저도 구독자입니다!
@@genuinessl 폴리 아 되라는 영화의 장점들이 더 보이기 시작한 것 말고는 스탠스는 바뀐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바뀌었나요? 배트맨 IP에 대한 기대감과 멋대로 들고 간 고정관념을 떼어내고 감상했을 때는 확실히 호평할만한 부분도 많은 좋은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이 영상에서 '조커'에 대해 해석한 부분을 보고 더욱 굳혀졌구요. 다만 영화를 향한 불호평들을 향해 악행 미화를 보고 싶어하던 인셀들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듯한 주장에는 여전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C 코믹스 IP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오히려 더 많은 관객들에게 작품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해석의 여지도 많으며 지금처럼 불호평이 많지도 않은 상업 예술 영화가 됐을 거라고 느꼈습니다. 지금에야 '조커'를 개인으로서의 슈퍼 빌런이 아닌 고담시에 퍼진 악의 실체. '폴리 아 되'가 되었다는 해석에 공감하고 있지만, 빌런 캐릭터, 개인으로서의 조커가 워낙 유명하고 강한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으며, 이에 자연스레 기대하는 것도 있었다 보니 이런 해석들에 도달하기까지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조커'라는 캐릭터에게 가지는 기대감을 안고 관람한 사람들은 1편을 악행 미화라고 잘못 해석하고, 그저 파괴와 학살을 통해 자신의 추악한 내면을 표출하고 싶은 인셀들 뿐이 아니라, 저처럼 그냥 DC 코믹스의 팬이고, 캐릭터로서의 조커를 좋아하는 관객들이거나 1편의 아서에게 공감한(그의 악행까지 옹호하지는 않는) 관객들이 훨씬 더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배트맨 시리즈 IP의 영화라고 감상했을 때와 독립적인 예술 영화로서 감상했을 때의 작품이 같은 내용인데도 전혀 다른 작품으로 느껴졌거든요. 물론 좋은 쪽으로요.
@@초록괴물A 제가 달라졌다고 본 부분은 호불호자체가 아니고, 다른 감상을 대하는 태도가 비교적 온건하고 합리적인 태도로 변화했다고 느꼈습니다. 다시 좀 더 얘기를 나눠보니 여전히 조금은 제 글에 대한 오해가 있으신 듯 한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기분나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제 댓글은 초록괴물님에 대한 비판이 아니었으니까요(코믹스의 팬이라 실망하셨다는 본인의 댓글 설명을 보고 좀더 이해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영상이나 댓글에서 반대되는 의견에 대해 비난하시는걸 봤고 특정댓글에 대한 비난을 지적한 댓글들을 모든 반대의견에 대한 일반화 확대해석하시는것처럼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하기 힘들었습니다. 여기에 본인의 입장에 대해 상세히 써두신걸 읽어보니, 의도적으로 초록님께 왜곡 당했다고 느꼈던 제 입장에서도 왜 관계 없는 제 댓글이 본인을 지칭했다고 여기셨는지 이해되는 부분이 상당히 있네요. 인셀이라거나 폭력 살인 광기에 매료되어 조커룰 추종하는 분이 아니신걸 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제 댓글에 불쾌해하지 않으셨어도 됐을것 같습니다. 이 영상에도 다뤄지고있는 일부 의견에대 비판점이기도 했구요. 그러나 왜 오해하셨는지 초록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코믹스의 팬이라 코믹스의 조커캐릭터를 보고싶었기에 필립스의 조커해석이 실망스러웠다 라는게 감상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고 존중할만하다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저의 의견을 곡해하거나 비아냥대는걸로 비춰지는 표현보다는 본인의 기대와 감상을 말하며 나는 이런부분에서 실망스러웠다고 표현해주셨다면 처음부터 좋은 대화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것 같네요. 위 리뷰영상에서도 다뤄졌듯이, 조커라는 캐릭터에 대한 해석은 결국 창작자의몫이고, 저는 초록괴물님이 와킨피닉스의 조커가 DC조커라는 Ip를 떼고봐야 더 좋았을것 같다고 하신데에는 동의하기 힘든부분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 이야기는 아서의 이야기가 조커라는 캐릭터성을 띄고있기때문에 완결적으로 빚어지는 서사라고 생각을해서요. 조커의 캐릭터성이 광기와 예측불가능한 집단정신증이라고 해석한 필립스와 와킨피닉스의 조커가 저에겐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볼거리였던것 같습니다. 초록괴물님의 DC코믹스를 애정하는 마음 조커라는 캐릭터에 몰입하고 아서플렉에게서 코믹스의 재현을 느끼고싶어했던 팬심은 이제 잘 알겠네요. 미국의 많은 조커팬들이 초록괴물님처럼 분별력있게 캐릭터와 현실을 잘 구분하고 성숙한 시선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었을텐데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실제로 존재했가는건 팩트이고 필립스 감독도 고심했던 의도치않은 작품의 오독이나 잘못된 소비행태에 대한 걱정도 인정할건 인정해야하지 않을는지요. 그런점에서 저의 비판도 여전히 유효하고, 서로다른 감상에 대해서 나누는것은 참 즐거운 일이나 자신의 뜻과 달라보인다고 해서 발화자의 의도를 오해하고, 그에 기반해 감정적으로 논쟁하는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타협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제가 피해를 입었다고 느꼈던 부분(의사왜곡, 비아냥)에 대해 다소 감정적으로 지적드린부분은 너그러히 양해해주시고. 서로 주고받았고, 또 각자의 입장을 조금은 더 이해했다는 생각이 들어 논쟁은 멈춰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불호인 입장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들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초록괴물님의 감상을 존중합니다 저는 필립스의 조커캐릭터를 매우 즐기지만 코믹스의 캐릭터성을 살린 조커도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싶네요! 아마도 배역에는 윌렘 데포 옹이 어떨는지 ㅋㅋ 게임 아캄시티에 묘사된 조커가 윌렘데포와 무척 닮았더라구요 . 여하튼 더이상의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의견 잘 들었습니다
@@genuinessl genuinessl님이 쓴 댓글의 의도 잘 알았습니다. 말씀하신 조롱 섞인 댓글이 누굴 저격했던 글인지도 알겠네요 ㅎㅎ 하지만 그 '특정 의도'의 사람들이 단순히 캐릭터에 대한 기대와 영화가 달라 실망한 관객들이 아닌 '인셀 범죄를 옹호하거나 폭력과 살인에 대한 욕구를 대리만족시켜주는 인셀들', 그리고 지금도 남의 감상평을 존중하지 않고 이런 개인의 평가 영상에까지 악플을 달고 있는 사람들만을 가리키는 말이었다면, 심미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취향이 아닌 대부분의 혹평은 비정상이고, 실망한 국내여론이 악평이라는 듯한 문구를 굳이 사용하지 않고 말씀하셨으면 더 의도가 곡해당하는 일 없이 잘 전달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이 기대의 배반에 실망해서 혹평한 대중들을 향한 일반화처럼 보일 여지가 있는 것 같아서요. 말씀드렸듯이 조커 1편을 악당 미화로 오독하고 모방범죄하는 대중들, 범죄 조장 영화라고 비난하던 일부 평론가들은 당시에도 커뮤니티에서 짤로 퍼날라지던 조롱의 대상이었고, 주류 의견이 된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조커 2에 나오는 대부분의 혹평을 그들과 싸잡아 취급한다는 것 자체가 오류라고 생각했습니다. 코믹스 조커에 관심이 없고 1편을 재밌게 본 친구를 포함해서 당장 제 주변에도 이번 영화를 불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폭력과 살인에 대한 욕구를 가진 인간상과는 모두 거리가 멀거든요. 싸잡으신 적 없다고 하니 이 부분은 저도 더 이상 지적하지 않겠습니다. DC 코믹스 IP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한 부분은 단순히 코믹스에서의 이미지가 관객들에게 일종의 고정관념처럼 작용하여(당장 저도 그랬고), 기대하던 '조커'가 등장하지 않자 영화를 깊게 파볼 기회조차 잃고 비호감 영화로 낙인찍는 모습들이 보여 아쉬운 마음에 한 말입니다. ㅎㅎ 물론 집단정신증으로 해석된 토드 필립스의 '조커'도 원작을 존중한 재해석일 수 있고, 그게 단순히 이름 없는 광기가 아닌 고담을 공포에 떨게 하는 '조커'이기 때문에 완성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대중들에게 전달되지 못한다면 실패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이게 온전히 전달되지 못하고 반감을 사는 이유는 영화의 완성도 문제보단 기존 조커의 대중적 이미지가 너무 강한 탓이라고 느껴서요. 물론 이건 개인적인 아쉬움이고, 누군가에겐 이 영화가 '조커'이기 때문에 더 완벽한 작품일 수 있겠죠.
@@초록괴물A 길게 써주신 자기변호의 핵심이 '내가 오해했던건 맞지만 원인제공한 네 탓이다.'라는 결론인것 같아서 여전히 본인의 오해나 왜곡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보다는 자기변명으로 느껴져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제가 분명히 밝힌 비판점과 의도에 대해서는 이해해주셨고 다시 오해하거나 지적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수용할만 합니다. 여타 여러 댓글에서 본인이 비아냥이나 의도왜곡 확대해석 과장없이 떳떳하다고 하셨는데 제 댓글을 비롯해서 첫댓글만 봐도 해당내용이 담겨있었고. 저도 초록님의 댓글을 우연찮게 여러 댓글에서 눈에띄어 자주봤을때 그런식으로 인식될만한 댓글을 많이 봤었습니다. 그 중에 다메섹님 영상에 남긴 이 댓글을 최종적으로 발견했던 것이고요 말씀드린것처럼 일부 아쉬운 대목이 있지만 초록님 글 중에서 가장 온건하고 합리적인 태도도 동시에느껴졌고 인상적인 부분은 인정하고 타협할 부분에 대해서는 존중한다고 표현드린것입니다. 과격한 표현을 걷어내고 초록님의 입장에 대한 건전한 본심은 이제 잘 알겠으니 본질상 저는 초록님의 감상을 존중합니다. 여러번 말씀드렸다시피 각자의 삶과 경험은 다르기에 보는관점이나 시각도 달라질수있고 같은 창작물을 보더라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먼저 무례하게 타인의 감상을 폄훼하고 모욕하지 않는한 존중한다고 말씀드렸고요 제 원댓글에서 지적하던 부분들도 여러번 말씀드렸다시피 영화와 제작자 또한 즐겁게 본 관객들을 필요이상으로 비난하고 깎아내리는 특정부류의 사람들을 콕 집어 지칭한것이니 해당사항이 없는 초록괴물님이 불쾌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며, 제 댓글에 대해서도 본의도가 무엇이었을지 전체 맥락을 고려해 파악해주셨으면 좋았을 듯합니다. 이것은 비단 댓글 뿐만 아니라 다른 글이나 창작물을 볼때도 동일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가 기대한 코믹스조커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것 같아 파볼기회조차 없었다라고 하셨고 그것이 대중들에게 외면받는 이유라고 하셨는데요. 재밌게 본 대중, 여전히 조커를 깊게 파헤치게 된 대중, 재미없게 본 대중이 따로있다고 생각하지 않는입장에서 동의하긴 힘든부분도 있기에. 특정 관점만이 대중 전부를 대변한다고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끝으로, 많은 감정적 대화가 오가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저도 필립스의 조커를 좋아하지만 코믹스의 조커도 즐기는 입장에서 진솔하게 들어본 초록괴물님의 입장이 타당하고 수용할만한 부분이 있다는점은 인정할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서로 편견이나 선입견을 걷어내고 작품이나 타인의 의견을 전향적으로 읽고 교류한다면 참 좋을것 같네요 대화 즐거웠습니다~
해석에 뇌절이 너무 심함. 한국 예능중에 비틀즈코드라고 평행이론이랍시고 온세상 것들 죄다 끼워맞추는 예능 있었는데 딱 그 수준임. 왜냐면 애초에 조커 2는 조커 1이 워낙 흥행해서 떠밀려 만든 영화지 기획 단계에 없던 영화임. 감독의 필모 또한 성인 하드코어 코미디 만들던 감독이지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던 감독도 전혀 아님. 즉, 1편이 워낙 잘 나온 영화인데 2편이 형편없이 나오자, 평론충들이 '아닐꺼야 분명 엄청난 메시지가 있을꺼야' 하면서 온세상 문학작품부터 성경까지 끌어오기 시작함 ㅋㅋㅋ
본인이 재미없게 본건 존중하는데 망상과 어디서 주워들은 뇌피셜을 조합해서 추잡하게 어그로끄는건 좀 추해보이네요 첫번째문장부터 끝까지 사실과 다른 옹졸한 헛소리에불과합니다. 우선, 토드필립스는 조커2를 누가 칼들고 협박해서 억지로 만든게 아닙니다. 외신 인터뷰에서 직접 밣힘 조커1은 단독으로 기획되었으나 제작하면서부터 캐릭터의 확장성을 고려했다고. 오히려 단독작품의 속편을 만들고 싶어할정도로 조커에대한 제작자의 깊은 애정과 고찰이 느껴지는 인터뷰들이 많은데 코미디에서 철학을 본인이 못느낀다고 재밌게 본 남들한테 본인의 자폐적 뇌피셜 망상을 강요하는 모습이 참 추잡스러워보입니다. 웬만해선 지루하게 본 분들의 감상도 존중하는데 이렇게 무례한 악플을 보면 그냥 자나칠수가 없네요 본인의 비루한 인성 수준 전시하지말고 차라리 조용히 일기장에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본인이 1편을 재밌게봤던 이유가 당신처럼 뒤틀리고 불쌍해보이는 아서가 광기에 사로잡혀 괴물이되는걸 과몰입해서 좋아하다가 2에서 그런활약이 안나오는것같아 화가난 K조커는 아니겠죠? 참 온건하고 공손한 리뷰에 긁혀서 발작하는걸 보니 합리적의심이 드네요. 아니면 좀 교양인답게 행동합시다 유튜브에 똥뿌리지말고 After his 2019 Oscar-winning film Joker, director Todd Phillips knew he wanted to do more with the character - and with Joaquin Phoenix, who played the title role. The film centers on Arthur Fleck, a troubled man with a history of mental health problems, who eventually becomes Batman's archnemesis. "Oftentimes ... as much as we enjoy making a movie, you're kind of at the end counting down the days for it to be done," Phillips says. "But on the first Joker, Joaquin and I didn't want it to end." === Phillips expressed interest in making a sequel, which entered development in June 2022, with Gaga and Beetz joining later that year. Principal photography took place in New York City, Los Angeles, and Belleville, New Jersey, from December 2022 to April 2023.
추가 내용입니다.
제가 떠올린 아이디어가 아니라 영상엔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한 평론가는 아서 플렉의 재판을 예수의 재판과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보통 재판들이 범죄 행위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예수와 아서의 재판은 정체성에 가장 큰 쟁점이 있죠. 네가 인간이 아니라 신이면 무죄다, 혹은 네가 아서가 아니라 조커라면 무죄다 라는 식입니다.
이 평론가분은 아서가 예수와 흡사하게 조커이자 아서인 존재가 되어 죽음을 맞이했고, 결국 인간 아서는 죽고 순수한 조커만이 태어났다고 해석합니다. 더 이상 인간 예수는 없고, 신인 예수만이 부활한 것처럼요.
개인적으로 아서가 조커에게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에 이분 해석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굉장히 흥미로운 해석이라고 봤기에 소개합니다. 적어도 아서의 재판이 예수 재판의 오마쥬란 점은 거의 확실한 듯 하죠.
여기서부터는 저의 해석입니다만, 기득권을 뒤집고 혁명을 일으키길 바랬던 군중이 그럴 마음이 없는 예수에게 등을 돌리고 십자가에 못박으라 외쳤죠. 마찬가지로 하층민 혁명의 심볼을 바랬던 군중은 아서가 그럴 마음이 없는 걸 깨닫자 철저히 등을 돌립니다.
일반 대중의 외침이 예수의 십자가형의 결정적 역할을 한 것처럼, 일반 시민으로 이루어진 배심원단 또한 아서에게 철저한 유죄판결을 내리죠. 그리고 아서는 결국 추종자에 의해 죽게 됩니다. 이처럼 감독은 진짜 광기는 아서가 아니라 군중에게 있었고, 그 광기가 곧 조커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도 통하는 점이 있네요
천재 아니세요?
@@DamascusLiveTV 참 그럴 듯한
견해 입니다~~♡^♡
조커2의 작품성에 감탄하고 깊은 감동을 받은 사람으로서 작금의 분위기가 대단히 안타까웠습니다.
리뷰어들 중 일부는 정말 이해 못하고 재미 없어서 혹평을 하기도 했겠지만 이동진 님 사태에서 보듯 이 영화의 가치를 이해해도 그것을 이야기하는데 큰 용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거기다 조회수가 밥벌이인 그들에게 대중이 보고싶어하는 내용을 보여주는데 대한 유혹 또한 있을 것입니다.
진실에 무관심하고 조회수만 좇는 기사를 쓰는 소위 기레기와도 유사합니다.
현시대 대중이 뭐라 얘기하더라도,
조커2는 대중성이 떨어지지만 수많은 철학적 관점과 사유들이 담긴 예술성이 뛰어난 좋은 영화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런 좋은 리뷰들이 모여 언젠가 조금씩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고 재평가받을 것입니다.
가장 설득력이 있는 해석이라 생각합니다. 귀한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혹평이 무서워서 개봉한 주 내내 목장에서 은둔했다고 합니다 이런 평가를 받을걸 그도 알고 있었다는거죠 그럼에도 이렇게 만들수밖에 없었던 그의 용기가 대단한것 같습니다 내가 만든 걸작을 부셔버릴수있는 용기 아무나 못하죠 아마 이 감독은 내상을 이겨내고 또 몇년후에 좋은 작품 만들겁니다 거장의 반열에 오를듯
저는 심지어 조커1에 대한 배신이 아니라 완성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들 중 많은 분들은 조커1이 애초에 어떤 영화인지 오해한 면이 많다고 생각해요. 억압을 폭력으로 극복하는 카타르시스를 주려는 영화가 아님은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밝혔지요. 조커1 개봉 때도 곧장 보고 리뷰를 남겼었는데, 그 때 제가 본 해석이 옳았다는 걸 느껴서 이번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DamascusLiveTV 혹은 배신이라는 게 옳은 해석이고 오해라는 게 오해일 수도 있고요.
@@캭하그러면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DamascusLiveTV 네 서로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을 뿐이죠.
@@캭하 말 길게하고 어려워 보이려고 하지 마세요 ^^ 금방 뽀록납니다
조커 1과 2를 이어서 보면서 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았습니다. 다메섹님의 리뷰가 조커를 받아들이는데 큰 울림을 줍니다. 5만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편집도 감사
조커는 그 누군가가 아니라 광기 그 자체이다
어떻게 이렇게 영화를 만들 생각을 하는지
혹평의 이유도 납득이 가지만
감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엄청난 리뷰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동진 평론가의 폴리아되 별점 4점에 악플군단이 찾아왔다는😢 심지어 그 악플에 대한 답변 영상을 찍으셨어요ㅎㅎ 본인이 원하는 리뷰를 하지 않으면 인간이기를 포기하면서까지 공격을 해대는 “대중“들이 폴리아되에서 말하는 조커가 아닐까요. 개인의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고 가면 뒤에 숨은 대중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필요가 없어집니다.
돈 받았냐는 말까지 하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하면 될텐데 왜 굳이 악플까지 달까 의문입니다.
@@DamascusLiveTV 정신건강 조심하세요:) 악플러들이 여기로 흘러 들어올지도
평생알지못했던 아버지를 만났을 거라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
너무나 호불호가 갈렸던 뛰어난 작품 조커2, 저는 오히려 조커1이 초중반부 지루하게보다 결말에서야 재미를 느꼈는데
조커2에서는 처음부터 눈을 뗄수없이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잘 보았습니다. 노래도 좋았고 지금도 플리를 반복해서 듣고있네요
가사 하나하나가 의미있고 일단 음악적으로 편곡이 좋습니다 레이디가가가 괜히 여자 프레디머큐리 소리 듣는게 아니더만요
호아킨의 노래도 의외로 좋아서 즐거웠고 연기구경만해도 돈안아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코믹스 조커도 좋아하지만 조커2가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던것도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생각해볼거리도 풍부하고 리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ㅋㅋ 너무 맹목적인 비난이나 숭배가 아니라면
요리조리 뜯어보고 살펴볼부분이 많으니 그냥 망작으로 치워버리기엔 아까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BIM 채널이후 가장 사랑스런 미디어 리뷰채널 너무좋아용~
좋은 분석이네요! 영화를 보면서 개연성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장면도, 무슨 말을 전하고 싶은지 와닿지 않는 부분도 많았는데 조금은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와... 엄청난 인사이트랑 고찰이네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음에 새삼 놀랍니다.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새롭게 배우고 갑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2편 모두 혹평을 강요당하는 영화...!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당황스럽거나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참 많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에서 불호였던 부분인 뮤지컬 장면들과, 전개 자체의 지루함도 있었지만
제일 공감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영화 관람 후 뒤늦게 보게 된 리뷰들 중 호평하고 공감을 얻는 리뷰의 대다수가
"이 영화를 불호하는 사람들은 아서플렉에는 관심이 없었고 조커만을 원했다" 라고 말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느끼기에는 1편과 2편 모두 아서플렉이라는 캐릭터에 몰입이 되어야, 카타르시스든 불쾌함이든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지 않나? 라고 생각 했거든요.
호평을 하는 것 자체에는 개인의 주관이 있을 수 있고, 그러한 리뷰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고 납득 할 수 있겠지만, 제가 앞서 언급한 리뷰의 경우는
"너희는 아서플렉에 관심이 없었다" 라는 말이 납득이 되지 않을 뿐더러, 마치 "너희같이 우매한 사람들은 모르는 부분을 나는 잘 이해할 수 있어" 라는 뉘앙스에서 오는 불쾌함이 느껴져서 더더욱 공감이 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영화를 호평하는 모든 이들이 그런 생각을 가졌다는 말은 당연히 아닙니다..
이 영상은 적어도 그러한 뻔하고도 유치한 얘기를 하고 있지 않은 것 같고
"조커" 자체를 단순 아서의 인격 중 하나가 아닌, 하나의 범 잡을 수 없는 현상으로써 해석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봤던 리뷰들 중에서는 제일 납득이 되는 해석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도 이 영화가 찜찜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남아있습니다.
적어도 제 생각에 관객들은, 관객으로써 자신이 보고 있는 이 영화가, 가장 우선 재미있길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영화를 즐기는 이유 자체가 교훈을 얻기 위해서 보다는 재미를 위해서 인 사람들이 더 많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영화에 대해 어떠한 기대감이나 예상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내가 기대했거나 예상했던 전개를 갖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재미를 주기보다는 교훈이나 메세지를 전하려는 영화에 속했죠.
더군다나, 관객의 예상을 뒤엎고 어떠한 교훈을 남기려 했다면, 그것을 남기는 과정이나 방식이 훌륭했거나 납득이라도 갔다면 괜찮았겠지만, 그렇지도 않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내용과 전개가 작위적이거나 개연성이 없다고 느껴진 부분이 일부 있었어요)
결국 저를 비롯한 혹평했던 대다수의 관객한테는, "재미를 느끼러 보러 왔다가, 이미 다 알고 있는 뻔하디 뻔한 교훈만 하고 있는 영화" 로 귀결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마치 이 영화의 메세지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서 재미를 찾는 것 자체가 잘 못 됐다" 얘기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감독이 관객들의 이러한 반응을 알고도 이 영화를 의도적으로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대다수 관객들은 감독의 이러한 메세지 없이도, 이미 스스로 영화는 영화로써 (오락의 의미로) 잘 받아들이고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히려 메세지 전달에만 너무 급급해, 영화 전체적인 내용의 퀄리티를 떨어트린 된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사실 영화의 평가를 떨어트린 요소로는, 메세지가 중요하다기 보단 영화 전체의 퀄리티가 제일 중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그러한 부분이 아쉬운 영화였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더 여운에 남기도 하는 영화네요
어느부분에서는 망작이 아니라는 말씀에 동의가 됩니다. 진짜 망작이었으면 이런 아쉬움이나 여운이 남지도 않았을테니까요 ㅋㅋ
반대되는 의견을 가졌음에도 좋게 들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메시지를 떠나 너무나 재미있는 영화였는데요. 원래 모두의 예상을 깨는 전개에서 쾌감을 느끼길 좋아하는 성향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비슷한 예로 데어 윌 비 블러드를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치는데, 그 중 큰 이유가 한 순간도 예상한대로 흐르지 않는 전개 때문이거든요.
토드 필립스 감독 또한 당연히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을 거라고 봅니다. 2000억을 들인 영화의 흥행을 개인의 선택만으로 일부러 말아먹기에는 헐리우드의 영화 산업이 너무 큽니다.
물론 돈 내고 본 영화를 재미없었다고 비판하는 건 너무나 정당합니다. 그럼에도 좀 더 공정한 평가가 되려면, 나름대로 재미를 주려 노력했지만 (적어도 더 많은 숫자의 사람들에게) 먹히지 않았다라고 말해야 할 것 같아요. 감독이 교조주의에 빠져 일부러 재미를 포기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DamascusLiveTV "원래 모두의 예상을 깨는 전개에서 쾌감을 느끼길 좋아하는 성향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한 이유에서의 호평이라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야 말로 말 그대로 호불호, 개인 주관의 영역이니까요 ㅋㅋ
"토드 필립스 감독 또한 당연히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을 거라고 봅니다", "감독이 교조주의에 빠져 일부러 재미를 포기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 말씀에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나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 중간 중간 나오는 멋진 연출 등 다른 요소들은 전혀 거슬리지 않았거든요. 이 정도 하는 할 줄 아는 사람이 (애초에 전편도 잘 만들었었고) 일부러 메세지 때문에 영화를 망쳤다? 저 스스로도 그 말은 전혀 납득 되지 않아요.
단지 제가 앞서 말했던 리뷰들에서 전부 메세지에만 중점을 두고 있었고,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영화가 재미없게 느껴졌던 이유가 이러한 메세지 때문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적은 것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대다수의 관객들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로는
영화가 어떤 메세지를 담고 있는가가 아닌, 감독이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의 내용을 어떤 식으로든 납득 시키지 못 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관객들은 이런 것을 보고 "재미 없다" 말합니다)
"나름대로 재미를 주려 노력했지만 (적어도 더 많은 숫자의 사람들에게) 먹히지 않았다" 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아무튼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ㅋㅋ 잼있게 봤어요
@@johong4191 호불호를 떠나 꽤나 불친절한 영화인 것만큼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좋은 대화 감사합니다!
ㅠ 훌륭한 설명 감사합니다 ㅠ 이야기 중에 ㅠ 감동이 오네요 조커2 두번 보고 ㅠ 넘 좋았는데 제가 왜 좋았는지 설명 들으니 마음을 알게되었네요
저도 영화를 보고 정말 비슷하게 느꼈는데 이런 분석을 해주시는 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좋은 해석 감사합니다.
저는 무신론자인데 구독누르고갑니다 다른영상들도 봐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
감독의 패기와 용기에 박수를 보내구요
저는 영화를 보고 나서 현실의 지독한 묘사에 혀를 내두르며 가슴이 답답하기도 했지만,
감독이 진정 자신이 이야기 해 주고 싶은 더 깊은 영역을 상업적인 부분을 내려 놓고
마치 단편 영화(실험 영화)와도 같이 오롯히 자신만의 의도에 집중해서 이런 결과물을 내 놓았다는 생각에
한편 속이 시원한 느낌도 받았었네요
(아서 혹은 조커라 불리는 한 사람의 내면을 깊숙히 들여다 볼 기회를 감독이 제공을 했으니까 짜릿하지요 )
사실,
1편은 왜 아서가 조커라는 또 다른 인물이 되었나를 옆에서 주도 면밀하게 살펴보는 관찰자의 입장이라면,
2편은 아예 관찰자가 더 이상 아니고, 바로 직접 아서라는 인물 속으로 들어가서 한 인간의 내면을 바로 들추어내는 것
즉,
아예 "조커의 속으로 들어가서 조커 그 자신을 보여 주는 것 " 이라고 보여 집니다
칼 융은 사람이 일생을 통해 가장 이루어야 하는 최고의 경지가
바로 자아 실현이 아니라 "자기 실현" 인데
자기는 의식(나)과 무의식(그림자)이 통합 된 바로 진정한 의미의 총체적인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삶을 살아 낸다라는 것으로
의식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반면 무의식은 감정적이며 충동적이며 비 이성적이고 비 합리적인
어쩌면 더 근원적인 한 인간의 무한한 내면을 보여 준다고 볼 수 있는 영역인 것 입니다
무의식의 세계가 마치 꿈과 같이 혼돈이고 비합리적이며 말이 안 되는 뒤죽박죽 앞 뒤 맥락도 없어 보이는 것은
당연하고,
그 무의식을 처음 접한 사람은 도저히 그의 무의식을 받아 들 일 수 없을 뿐더러 대체로 혐오스러워 할 뿐 입니다
조커 2를 보고서 재미가 없다거나 혼란스럽고 노래만 나와서 짜증이 난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어쩌면 그 악하고 혼돈 그 자체인 조커의 내면 속을 들여 다 봤을 때,
그 광경이 결코 아름답거나 쉽게 받아 들여질 것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 해 볼 때,
"자연스러운 상황" 이라고 보여 집니다
조커 2는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더욱, "기가 막힌 영화" 였다고
재평가를 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 받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
예리한 분석
감사합니다 ❤
제 생각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조커2는 개인적으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트맨 시리즈에서 조커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고 tva 시리즈 조커 나온건 다봤고
코믹스도 조커가 주인공인건 국내 정발한것들 중 웬만한건 다 사서 봤다는걸 알리고 적습니다.
아서플렉이 진짜 조커가 될려면 캐릭터 적으로 1편이 나왔으면 안됐습니다.
1편 보자마자 나는 이건 조커가 아니다 만약 조커라면 과거를 모호하고 흐리고 미스테리한 과거를 만들어내는 조커의 거짓말 혹은 망상일것이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1편을 재미있게 2번이나 영화관에서 봤지만
이게 진짜 조커라면 조커 영화중 가장 싫어했을 정도입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 만큼은 내가 원하는 실사화 조커 연기인건 좋았지만)
조커가 이런 과거를 드러내고 대부분 사람들이 아는 조커가 된다면 결국 이건 조커라는 캐릭터를 망치게 된다고 생각했는데
2편에서 망상이 아니였고 실제 있던 사건이였지만 아서플렉은 우리가 아는 조커가 되지 못했고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죽게된 결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조커는
동정의 여지가 없는 악인이여야 하고 그 어떤 사연이 있던 조커가 행하는 짓들은 옹호받을만한 짓들이 아니기에
조커1같은 과거가 있다면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캐릭터의 본연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장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조커의 추종자인 수감자가 죽는 걸 보고 아서플렉이 동요가 됐고 이제 진정한 조커가 될때겠다 라고 사람들이 생각했을거라고 말하는데
이건 조커를 전혀 몰라서 하는 생각입니다.
진짜 조커가 됐을려면 아서플렉은 아무런 동요도 하지 않았어야합니다.
조커는 천재 사이코패스 살ㅇ마죠 자기의 쾌락을 위해 서슴없이 사람을 죽이고 이용하고 버립니다.
근데 자기 추종자가 간수한테 죽었다고 감정적 동요를? 뭐하러?
조커는 사이코패스입니다. 반사회적 성격, 품행 장애 입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을 할 수 없고 또 한 반 사회적입니다.
조커1에서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하나라도 나왔나요? 모든 살ㅇ을 저지를때도 엄청나게 동요합니다.
심지어 여태까지 모든 작품에서 자기 추종자중 가장 열렬한 추종자인 할리퀸을 버리고 죽게 냅두는게 한두번이 아닌 조커가
단순히 감옥에서 추종자 죽었다고 감정에 동요가 생긴다?
그냥 조커 캐릭터 아예 모르고 억울한 사연이 있는 자기와 비슷한 소시민이 가상의 사회에서라도 반사회적 행동을 해서 본인의 욕구를 해소하길 바라는거죠
캐릭터에대한 이해가 전혀 없고 그냥 때려 뿌수는 영화를 원했다는겁니다.
조커1이 그런 영화가 아니였는데도 조커2에서 그걸 원했다는게 대중들이 줏대가 없는겁니다.
마지막으로 라오어2 라고 말하는 사람은 라오어2가 왜 욕먹는지 이해도 못하는 사람들인겁니다
2는 전작의 캐릭터(플레이어 자신)의 퇴장에 예의를 전혀 차리지 않은게 가장 컸고
심지어 스토리 구성도 작위성의 끝판왕을 보여줬고 심지어
1편 플레이어들은 전혀 공감하지도 못하는 캐릭터를 플레이하게 만들어서 억지로 공감시키려고 했다는점들 때문에 욕을먹는거지
조커2는 원 조커라는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한 감독이 조커라는 캐릭터를 전혀 해치지 않았고 전작의 캐릭터를 존중까지 했으며
스토리 전개도 작위적이지도 않고 합리적으로 잘만든 최소 수작입니다
고수시네요. 조커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서 플렉은 진짜 광인이 아닌 그저 소심한 사회적 약자 정도라서 진짜 "조커"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신호탄? 정도였던거 같아요.
확실히 신선하긴 했습니다.
리뷰의 깊이와 넓이가 남다르네요 아주 잘봤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조커2를 심오한 주제 그런거 모르고 예고편도 안 보고
냅다 개봉첫날 지인들이랑 조커1을 즐겼던 그 기대로 사전정보없이 봤었는데 전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이후에 해석들을 접하고 의미를 찾아보는것도 무척 흥미로웠고요. 다메섹님의 해석도 굉장하네요!
놓쳤던 부분들이 일관되게 이해되는 느낌입니다
유독 조커2에서 사람들이 지나치게 서로의 감상이나 관점을 비난하고 틀렸다고 조롱하는 분위기가 강한듯 한데
역시나 여기에서도 그냥 영화자체가 재미없다 무슨무슨 수준이다 좋게본사람들을 평가절하하고 비아냥대는 댓글들이 조금 보입니다
좋게본사람도 있고 나쁘게본사람도 있을 수 있겠죠 ㅎㅎ
격렬한 논쟁이 있다는건 그만큼 임팩트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자 아는 것과 경험한 것에 따라 보는 시각은 달라질 수 있기에 감상은 절대로 '주관적인'일 수 밖에 없기에
먼저 무례하게 달려들거나 비아냥거리지 않는 이상 서로 존중하고 그럴수있겠구나 정도로 넘어가면 참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서로 다른 감상을 공유하고 이 사람은 이래서 좋았구나 저래서 싫었구나 대화하는 것 자체도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맹목적인 비난이나 폭력적인 반응만 아니라면 서로 존중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재미없게 보신 분들의 감상이 대부분 이해가 되지만 객관적으로 심히 못만든 영화라는 평가는 동의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주관적으로 못 만든 영화라고 느낄 순 있어도,
기술적 영화적 만듦새는 굉장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연출 구도 텍스처 연기 사운드 전부 다 수작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캐릭터를 해석하는 방식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것 같기는 합니다만
로튼토마토만 봐도 33%의 평론가는 좋게평론했으니까요 ㅎㅎ 다수가 불호평일색인데 색다른 관점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동진평론가의 영상들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일반인이 아닌 좋게 본 국내 전문가의 관점도 즐기실 수 있을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이동진평론가님도 개봉 전 호평했다가 예상보다 너무 온도차가 심한 대중들반응에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리뷰작성중이신것 같더라구요..ㅋㅋ
좋게 본 평론가 나쁘게 본 평론가
좋게 본 대중 나쁘게 본 대중 너무 싸우지들 말자구요~
여담으로 좋게봤던 부분이나 예고편 논쟁에 대해 몇 자 의견을 남겨보자면 말 많은 뮤지컬 연출에 대해서
지루하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전 오히려 암울한 아서의 삶에서 나름 화려한색채로 펼쳐진 환상속에서라도 할리퀸과의 사랑을 꿈꾸는 여러 뮤지컬 시퀀스, 어둠과 빛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그늘지고 묵직한 장면, 조커의 정체성 쪽으로 기울면서 변화해가는 카타르시스적인 장면, 전부 다 너무 흥미롭고 즐겁게 잘 봤습니다
예고편 논란같은 경우도 기대를 저버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이해가 되지만
사실 조커1에서도 예고편에 조커가 꽃다발과 편지를 들고 파워워킹하는 장면이 있는데 본편에서는 삭제됐었죠
이때는 거의 아무도 이걸 두고 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동진평론가님은 예고편의 분위기와 본편의 테마가 완벽히 일치하지 않는것은 오히려 작품기획부터 의도된 경우가 많고 영화적 문법에 어긋나진 않는다고 평하시더군요
이번 조커2예고편의 삭제된장면이 유독 큰 비난을 받는건 그만큼 사람들의 특정한 기대가 컸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정에서 탈출해 할리와 시원하게춤추며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 편집된 것으로 추측되는 아서의 망상 시퀀스가 영화에 있기는 합니다
복장이 동일한 법정 씬이 있는데
결론적으로 조커2를 다시보니 이 장면도 극이 말하고있는 주 제의식을 강조하기위해 필요에 의해 조절된 것으로 보입니다
넣었어도 뺐어도 영화주제와 크게 달라질것은 없지만 사족같은 느낌 (결국 애초에 망상씬에 불과하고 법원을 나서는 망상이 있어도 되지만 왜 무의미한지는 전체줄거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조커1을 좋아했던 팬이라면 2를 보고 무조건 실망한다는 평도 일반화할 수 없는것이, 조커1 또한 굉장히 좋게봤던 저에겐 조커2가 오히려 조커1의 주제의식을 강화한다고 느껴지며 1편과 다른 부분에서 좀더 풍부하고 즐겁게 관람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조커1을 좋게보신분 들도 각자 다들 나름의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형용하기 어려운 조커의 혼돈과 절대악이라는 의미를 다크나이트의 조커 프리퀄이라 기대하신 분들, 혹은 특정한 이미지를 모델로 상상속의 조커를 기대하신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토드필립스의 감독의 관점이나 호아킨피닉스의 새로운 조커를 요모조모 즐기고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조커2도 충분히 의미있고 매우 즐겁게 관람하셨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좋게 봤든 나쁘게 봤든 이렇듯 서로의 감상이 나름의 이유로 풍성해질 수 있기에 다르더라도 존중이라는 미덕을 가지고 서로 소통한다면 영화관 밖에서의 혼란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용 ㅎㅎ
안녕하세요! 좋은 리뷰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여운이 오래 남아 발길을 쉽게 떼지 못 할 정도로 영화를 좋게 봤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혹평을 남겨 조금은 아이러니 하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저에게도 있었지만 '망작'이라고 할 정도의 영화인가..? 하면서요.
물론 대중들의 평가를 비난하거나 존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영화 내의 아서 플렉의 대화들과 겹쳐 보이며 조금은 더 슬프더라고요.
다양한 리뷰를 봤지만 저와 유사한 것들을 바라보고 또 그걸 유려하게 해설해주니 스스로 영화가 왜 좋다고 생각했는지에 대해 더 자세히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리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화의 좋은 해석들 기대하겠습니다 : )
굉장히 와닿는 리뷰입니다. 그리고 갠적으로는 많은 사람의 혹평과 비판에도 이러한 작품을 만든 토드 필립스 감독의 선택이 성경에서 말하는 좁은길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자신이 만든 시대의 모형, 그 시뮬라크르를 부순 토드필립스에게 박수를....
감사합니다 항상
오늘 보고 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결국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볼 수밖에 없는 영화였네요, 요즘 사람들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오락 영화를 그냥 킬링타임용이야 라면서 평가절하하지만 오히려 많은 생각과 불쾌함을 안겨주는 영화는 불편하다면서 불만을 토로하는것과 비슷 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난 뮤지컬 영화..라라랜드,레미제라블
진짜 극혐하는 사람인데도
이영화 너무 공감가고 마음아프고
재밌었음...영상도 훌륭했고
노래들도 좋았고..아서의 감정선이 느껴져서 너무 고독했고 마음아팠고
암튼 두번세번 보고싶을정도로 좋았는데
남들은 싫ㄷㅏ고 했다는걸 알았을때
인간의 취향은 정말 다양하구나 싶었다.ㅎ
저도 2를 좋게 본 입장에서 더 잔혹하고 씁쓸한 해석을 하는 쪽인데 이런 따뜻한 시선도 마음에 드는군요
매불쇼 시네마지옥에서 이 영화로 의견이 갈리는 걸 보고 특히 젊은축의 평론가들이 혹평하는 걸 본 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봤네요.
매불쇼 최광희 님의 분석과 다마스커스님의 분석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좋은 영화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로 여러 평론가들의 안목과 내공이 드러나는 뜻밖의 효과도 있는 듯 합니다^^
06:30 소름 돋음
선다마스커스 후감상하겠습니다😊
아..아서라
이제야 이 채널을 알게되다니.. 바로 구독 박았습니다
조커 리뷰 영상 한 12개 정도 봤는데, 어디에서도 못 본 독창적이고 훌륭한 해석이네요. 이 영상을 기점으로 같은 해석의 영상이나 글이 많이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잘 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보고 난 이후에 그것에 대해 나눌 이야기거리가 많은 영화는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조커도 그런것 같아요. 빛과 그림자, 아서와 조커, 무대와 관객, 그리고 무대에서 멋진 쇼를 보여주지 않고 도망나오는 조커에게 실망하는 모두들, 최고였네요 정말. 그리고 무대라는걸 만들어주는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관객분들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안타깝긴 해요😢 조명과 음악이 흘러 나와야 쇼가 시작되는게 보통 아닌감..
이런 댓글 쓰는 저도 관심에 목마른 아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과연 진정한 나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서 플렉은 조커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고 그저 아서 플렉이듯이, 나는 그 무엇도 아닌 그저 나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언제 이걸 또 보셨어요?..ㅎㅎ 개봉한지 얼마 안된 영화아닌가요?
(혹시 1편 리뷰도 들을 수 있을까요?) 1편이 워낙 강렬해서, 다메섹님 평론 듣고 싶어요!
1편 리뷰는 다마스커스 채널 안에 있습니다. 유튜버는 속도가 생명이죠 ㅎㅎ 한국보다 5일 정도 늦게 개봉하는 바람에 좀 늦은게 한이 되네요.
와 고민중이었는데 일단 영화 보고와서 영상 봐야겠어요ㅋㅋㅋ
리뷰 영상들을 여러개 많이 봐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호에 가까운 입장입니다. 결국 아서를 대상으로 한편의 불행포르노를 만들어놓고 마지막에는 죽여놓은 결말이라 봤습니다.
시리즈 통틀어 구조상으로는 수미상관이어서 아름답지만 아서에 이입하면 너무나 잔인한 마무리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아서가 그나마 편해지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조커1의 전개가 좋았고 조커2의 결말이 너무 허탈했습니다.
하지만 아서가 자신을 넘어서는 거악에서 결국 벗어나 정신적 구원을 이루었다는 해석은 인상깊었습니다.
그렇게 어떤 면에서라도 아서가 해방되어 편해졌다고 생각한다면 제게는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조커2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담겨진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노래부분도 노래가사가 매우 다크한 배경과 심오한 내용속에서 서로 공유한 행복한 감정을 밝은 멜로디 안으로 잘 녹아든것 같구요. 조커에게 할리퀸의 존재가 얼마나 거대하며 하찮아야될 존재가 되어야만 하는지 너무 설명이 잘되어있었습니다.
특히 할리퀸은 아서의 분노버전 조커를 죽여버린 본인이였다는게 할리퀸에대해 잘몰랐던 저에게는 꽤 충격이였습니다.
난 최고의영화였음
뒤통수 맞은거 겉은 관객들은 유감이지만 히스레져 조커를 원했다면 다크나이트나 수어사이드 스쿼드 보러가야함. 이미 조커1부터 관객들이 원하는 조커가 아니었음.
아서와 조커가 구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커 또한 아서 그 자체입니다. 영화 내에서 이걸로 아서가 싸운 적은 없다고 생각해요.
변호사와 검사가 이걸로 싸우긴 했지만, 아서는 조커는 자신이라고 항상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다만 조커라는 모습을 아서 스스로가 원하느냐 원치 않느냐의 문제죠.
전편은 조커를 온전히 받아들인 아서의 통쾌한 활극으로 마무리가 되었다면,
폴리아되에서는 전편에서 발생한 시위와 조커를 향한 아우성이 결국 자신을 향한 진심이 아니라 각자의 기호와 비슷한 무언가라는 것을 깨닫고, 낙담하고 좌절하는 아서의 모습으로 마무리가 되었죠.
물론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리뷰 정말 잘봤습니다ㅜㅜ 영화 볼때는 뮤지컬만 기억에 남았는데 이렇게 분석영상을 보니 2도 1편 못지않게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다매섹님 혹시 와일드로봇이라는 영화 리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보면서 기독교적인 메시지가 느껴져서 다매섹님의 관점이 궁금합니다 ㅎㅎ
리뷰에 깊이 공감하고, 좋은 리뷰입니다.
머리로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슴으로는 아서가 끝없는 고통속에 죽은 것 같아 너무 슬프네요.
영화의 훌륭함과는 별도로
걔인적 불쾌감을 지울수는 없을 것 같아요.
또 이렇게 들으니 한번 보고 싶긴 하네요.
정말 인상깊은 해석입니다. 혹시 할리퀸이 영화에서 반복하던 말인 "산을 쌓을거야"의 해석을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조커와 함께 업적을 이루겠다라는 말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이는 초반부 애니메이션에 나온 노래 중 '나는 산은 필요 없어. 그런 건 세상에 이미 많아. 내가 원하는 건 사랑 뿐이야' 라는 가사와 대조되면서 작품의 주제의식을 드러냅니다.
@@DamascusLiveTV 이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을 안 누를 수가 없는ㅠㅠ
첫날 조커 폴리아되를 볼때에 그 느낌은 공포 그 자체였다.
감옥이라는 공간적 제약에 묶여져있지만 아서플렉에 표정이나 연출이 공포영화와는 다른 악 자체를 보여준것같은 그런느낌 인생처음이였다 영화라는것에 다시한번 안도한다.
폴리아되 재밌게 봤습니다. 저는 오히려 조커와 아서에게 더 연민의 감정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아 리뷰 맛있네 이집
인상적인 리뷰였습니다. 영화보다 해석집 보는게 더 잼나네요
영화 보는 내내 스트레스 받으면서 봤는데, 영화보다 해석이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영화네요.
하도 혹평 쪽으로 쏠리다보니, 호평 쪽들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좋은 리뷰들이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저와는 다 다른 각도의 해석들이지만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ㅎㅎ
리에게 노래 좀 그만해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현실이 아닌 환상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법정 폭파 장면에서 폭발 지점으로부터 아서보다 더 멀리 있는 사람들이 심각한 중상을 입은 것처럼 묘사되는데 아서는 달리기를 할 만큼 건강합니다. 또한 도망 이후 리와 어디서 만날지 약속을 한 것도 아닌데 계단에서 리와 만나며 아서가 계단을 오를 때 연출을 한 것처럼 가로등이 극적으로 켜집니다. 게다가 리는 아서의 음성 메세지를 들은 직후 권총으로 자살을 한 것처럼 묘사되죠. 또한 아서가 교도소에 다시 등장할 때 죄수복이 아닌 내복 같은 걸 혼자서만 입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는 아서를 언제나 감시하는 교도관들이, 아서가 아서를 죽일 다른 죄수와 대치 중일 때 아서를 주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시간이 상당히 긴데도 불구하고요. 결론적으로 아서는 법정 폭파 사고 때 이미 죽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서가 조커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고 봅니다.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D
흥미로운 해석 감사합니다. 리와의 만남이 환상이라는 해석이 많이 제기되던데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정 폭파 때 아서가 죽었을거란 해석은 처음 들어보네요. 다만 아서가 법정에서 죽었다할지라도 내면적으로는 조커에게서 벗어난 것 아닐까요? 공개적으로 조커는 없다고 부정한 뒤니까요.
와 이게 진짜다
제가 본영화에 가장 호응되는 리뷰입니다.
아서플랙 이 자꾸 떠올라 며칠내내 잠을 설칩니다
가브리엘처럼 기쁜맘으로 달려왔습니다 🔥 5만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노벨문학상 수상한 작가 한강의 소설을 기독교인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도 한번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미쳐야만 실존할수있는 세상!!!
썸네일이 정말 클릭하고 싶게 만들었네요 👍👍 리뷰내용도 정말 깊고 흥미롭습니다 !!
예리힌 평이군요
이 영화는
너무나도 네이버 평점이 5점이나
4점짜리 영화가 아님을 밣혀요.
이게 왜 5점이고 왜 4점이지
보면서 의아했고 진짜 다본 입장에서 쓰레기 라고 평가할 수준은 못봤음 오히려 1보다 지루한게 사라짐
솔직히 조커는 중반 가기 전까지는
레알 지루함 크루엘라 도 중간에 가기 전까지는 지루하거든요 그래도 중반에 부터 꿀잼줌 크루엘라 2 나오길 기대하는데 디즈니는 뭐가 재밌는지 모르는 거 같고... 여튼
조커1 보다 조커2가 관객 입장에서는
2편 내용 모르기 때문에
초반에 나오는 애니메이션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네요.
천문학적인 투자를 받은 상업영화에서 이런 호불호 심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예술 다 좋다 이겁니다. 하지만 그건 영화로 인해 영향을 받을 사람이 최대한 적은 독립영화에서 했어야죠
수년 후에는 조커가 어떻게 평가받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결과적으로 호불호 심한 영화가 되었고, 상업적 실패가 거의 확실시된 상황이긴 합니다만, 감독 한 사람의 결정은 아니었을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너무 큰 프로젝트니까요. 1-2천만원 들인 유튜브 장기영상 하나 찍는데도 꽤 많은 사람과 오래 회의를 하게 되더라구요.
제작사나 관련자들이 감독의 영화가 성공할 수 있겠다고 어느정도 동의했으니 진행 했겠지요. 감독도 재미를 주고자 영화를 만들었을겁니다. 결과적으로 비판할 것은 의미만큼 재미까지 챙기지 못한 실력의 부족이겠지요. 비록 저는 재밌었지만, 대중적 실패는 백번 공감합니다.
재밌는 점은 1편에서 아서가 머레이를 죽인 방법과 2편에서 정신이상자에게 아서가 죽는 방법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둘 모두 자신만의 공감이 되지 않는 농담을 던진 후 상대를 죽입니다. 차이점은 머레이는 총으로 아서는 칼로 죽었다는 점 뿐입니다. 이것은 둘다 조커가 죽인것이고- 자신을 공감하지 못하는 상대를 죽였다는 점에서도 동일합니다.조커는 어떤 특정 인물이 아니라 어떤 현상이고 가면이기 때문에 누구나 될 수 있고 이런 장치라면 원작 조커의 스토리도 해치지 않습니다. 코믹스의 조커도 그 원형에 대한 이야기가 다 다릅니다. 어떤 기류, 흐름, 현상으로 보는 것이 더 조커에 대한 해상도를 높여준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분석하고 의미부여해도 이 영화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취향의 영화는 절대 아니다 그걸 아니까 예고편으로 사기도 쳤을것이고 말이다
어차피 조커처럼 전작이 대박친 영화의 후속작은 재밌게 만들면 흥행 결과로 모든것을 알수있다
조커2를 보며 지라르의 희생양 메커니즘과도 많이 겹치나 싶어요. 흠 있는 희생염소인 아서가 모방욕망 속에서 성스러운 조커로 둔갑되어 지는...악의 힘 같은 거요.
아니 조커1보고 조커:폴리 아 되 진짜 기대했는데 망작이잖
최종적인 무죄판결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은 완벽한 재판관적 정의와 완전한 변호사의 동정심을 갖은 사람을 상상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속 신이 그토록 우리의 눈에서 모순적으로 보이는게 아닐까요?
저도 '조커-폴리아되' 영화 보면서 '정체성'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은 조커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아서'를 선택했죠. 신기한 것은 영화 라라랜드에서는 두 주인공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다면 이 영화에서 여주 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물과 기름같은 느낌이더군요. 지인따라 이 영화를 봤었는데 1탄은 못봤습니다. 영화관 나오는데 1탄 봤던 분들은 실망하기는 하더군요. 신기한 부분은 마인드카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양재진 원장은 한 유튜브채널에서 남주가 정신병이 있다고 언급했던 것 같네요.
지인은 여주가 찬양가를 부르는 장면에 대해서 많이 거슬렸다고 하네요. 가식적이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혼자 어두운 내용을 선호하지 않는데 의미 있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단, 조커1의 식의 영화를 보기를 원했던 분이라면 실망하실 겁니다.
참고로 남자 주인공이 '조현병'을 가지고 있다면 여자변호사가 생각했던 부분과 일치 할 수도 있겠지요.그럼에도 남주는 자신이 가장 원했던 정체성을 선택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ㅇㅈ
솔직하게 아서가 어찌되든 관심도없었다 조커가 궁금해서 티켓팅을 한거지 그리고 가가콘서트보러 온것도 더더욱 아니다. 고투헬이다
성경에 따르면 천동설이 맞는데 관련 영상 제작해주실 수 있을까요??
최근에 평평지구론자 컨셉 잡고 토론한 영상 있는데 한번 보시면 설명해놓았습니다.
@@DamascusLiveTV 감사합니다!
@@DamascusLiveTV 감사합니다! 제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지동설과 천동설, 둥근지구와 평평지구론) 영상이나 사이트 등이 있을까요? 저는 성경을 믿지만 진화론에 대한 헛점과 진실은 많이 찾을 수 있지만 저런 부분들은 찾기가 어렵네요..
그러니까 그걸 왜 굳이 "조커" 라는 캐릭터를 써서 표현한지 모르겠습니다.
대중들에게 알려진 조커는 흔히 배트맨의 아치 에너미로 잘 알려져 있고 장난, 광기가 베이스인 캐릭터입니다.
또 굳이 그런 의도가 있었다면 DC의 캐릭터들을 굳이 갔다 써야 했나 싶습니다.
이미 앞부분에 말씀 하신대로 관중들이 속을만한 예고편을 함과 동시에
조커 1편에서는 "브루스웨인" 을 출현 시켜서 DC팬들에겐 반가움을 줬죠
그리고 2편에서는 하비덴트가 나옵니다. ( 인터뷰에서는 아마 폭발을 계기로 투 페이스가 된다는 언급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
물론 다른 만화나 다크나이트 시리즈와의 서순은 다릅니다만 충분히 DC 팬들이 느끼는 기대감이 절대 잘못된 것은 아니죠
아무리 다른 작품성이나 깊은 뜻이 있어도 어쨋거나 대중들을 위한 영화의 소재였기 때문에 ( 오락성이 좀 더 강한 ip의 성향 특성상 ) 반감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을 비방해서는 안되지만 이렇게 관객들이 원성을 내는데는 그만큼 1의 완성도와 그 여정에서 아서에 대한 몰입도가 큰 것도 한 몫했다고 생각합니다.
네, 비방하지 않는 선에서 반대의견 존중합니다.
이동진 평론 뜨고 올린 이 영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이동진 평론가를 저도 좋아합니다만, 이번엔 '호'라는 점 외에는 감상에 겹친 점이 전혀 없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그냥 노잼이어서 혹평인거지 조커답지 않아서가 아님
유잼인 사람두 많음
좋긴했는데 노래가 너무 많아…..
망상 잘들었습니다:
차마 이건 하트 못 눌러주겠다야 😅
이것저것 알아보고 분석해야 재밌는 영화는 다 망작임
영화 보는순간만 도파민이 솓구치는 영화도 나쁘지않지만 영화관을 나가고 나서도 한참을 더 생각하고 찾아보고 분석하고 곱씹어보는 영화가 저는 좋더라구요. 그리고 각자의 해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기도 하는 영화라서 더 의미있기도 하고요. 사람들 영화 취향이 여러가지입니다. 폴리 아 되 라는 영화가 호불호가 많고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영화인건 알겠으나 망한 영화라고 '비난'하는것보다는 근거있는 '비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 다메섹님은 제가 아는 (한국)개신교인과 많이 다르네요 제가 아는 개신교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다메섹님은 아서가 죄를 받아들이고 인간으로서의 삶을 선택함으로써 예수님을 영접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조커2 리뷰 영상 올라왔길래 서둘러 극장에서 보고 나왔네요 역시 예상했던대로 훌룡한 리뷰인 것 같습니다 영상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영화 인물에게, 특히 이런 장르 영화 인물에게 예수님에 대한 영접 여부까지 깐깐하게 따질 이유는 없다고 봐요. 애초에 우리가 아는 그 기독교가 저 세계에 있는지도 모르고, 아서에게 믿을 기회가 주어진 적도 없지요. 마치 죄와벌의 라스콜리니코프가 명시적으로 예수를 믿은 적이 없으나 그의 참회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회개를 그렸듯, 아서도 비슷한 느낌으로 봤습니다.
좀 더 들어가보면, 저는 토드 필립스 감독이 아서가 사후 구원이라도 받았길 빌어주는 연출을 한 건 맞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감독이 종교인이라는 확신은 없습니다. 종교가 없는 사람도 장례식장 혹은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좋은 곳으로 가길 빌어주곤 하지요. 감독도 그런 마음으로 이런 연출을 했을지도 모르겠고, 그 마음이 진실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기독교인인 저는 신앙을 조금 덧대어 해석한 것이구요. ㅎㅎ
덧니 있으신가 새네
그렇게 말하니까 조커의 그 혼자만 할 수 있는 광기에 특별함을 잃는 거 같아서 더욱더 마음에 안 드는 영화네요.. 😢
아서와 조커는 분열(해리성인격으로). 영화는 나약한 인격이 강한 인격에 의해 점령당하는 여정이라고 봅니다.. 낭만적인 아서가 뭉개지고 완전히 죽어야만 진정한 악의 화신, 빌런이 탄생하게 되겠죠. 악은 어떻게 탄생되는가 생각하게 만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커가 3부작으로 나왔으면 좋지않았을까 생각하네요
1편에서 조커가 탄생 했으나 완성되지 않고 사회에 의해 떠밀려서 만들어진 존재라고 느꼈고
2편에서 조커가 악으로서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3편에서 조커가 몰락해가는 과정을 표현 했다면 서사적으로도 훨씬 더 재미있게 봤을 것 같은데
폴리아되는 예고편이나 전편의 엔딩이나 조커의 광기가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걸 기대하게 했는데
1편의 엔딩에서 보였던 조커가 시작부터 감옥에 갇혀서 1편 시작과 같은 시점에서 시작하는걸 보고
조커는 이미 탄생한게 아니였나? 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 같지? 라고 느꼈습니다
이미 심볼로서 탄생한 조커는 아서 플렉과는 별개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 계속 존재하겠다는 것이 영화에서 느껴졌지만
그런 이야기를 꼭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을, 그리고 보여줘도 메시지 전달에는 문제가 없었을 요소를 제외하고 보여줘서
교조적인 영화, 라오어2의 재림 이라고 불리는게 아닐까 싶네요
라오어2 정도는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메시지는 좋았고 납득이 되지만 뮤지컬 요소는 와닿지 않았고
관객이 기대하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한것은 감독의 역량 부족이고
마지막으로 예고편으로 거짓말을 해서 스스로 논란을 부르고 평가를 더 깎아먹은 평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솔직히 조커의 광기를 기대하고 영화관을 찾은 관객으로서 선생님 말씀처럼 탄생,전성,몰락 3단계로 총 3부작을 만들며 클라이막스를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악의 본질을 잘 꿰뚫은 영화라고 생각해 만족스럽습니다.
이 영화는 감독이 대놓고 관객들을 상대로 거대한 실험을 하기 위해 고의로 망친 영화 라고 보이네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리 보실 수도 있겠죠.
@@DamascusLiveTV 감독 토드 필립스가 이영화를 보고 지루함을 느꼈다면 내가 의도한 바가 맞다 라고 했었거든요
@@DanKim-bb6ix 오.. 이런인터뷰가 있었나요?
근데 영화에 담긴 의미고 뭐고 재미가 없는데 왜 망작이 아니예요 (진짜모름)
님에게 재미가 없으면 님에게는 망작인 것이고, 저처럼 정말 재밌게 본 사람에겐 망작이 아니겠지요.
@@DamascusLiveTV아 영상 45초에 그렇게 적혀있길래 물어봤었읍니다 저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봤네요
@@yurrrika 말의 맥락상, 재미가 없음은 망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생각인 거죠 ㅎㅎ
조커2를 재미 없게 본 관객들에게 너희는 아서 플렉에 관심 없는 썩은 고담 시민들이야! 라고 일갈하던 글들을 500번은 본 것 같은데, 정말 시원하게 긁어주시네요 ㅋㅋ
아서에게 관심이 없었으면 애초에 조커2를 보러갈 시간에 다크나이트 정주행을 한 번 더 했을겁니다.
아서가 생방송에서 머레이를 살해한 모습을 보고 매료되어 자신의 욕구를 대리만족시켜주고 세상을 뒤집을 실제 범죄자로서 숭배하는 작중의 할리나 추종자들의 평가와 조커 1편의 스토리를 거쳐 아서의 인생사와 함께 달려왔고, 캐릭터로서 좋아하던 대중의 평가를 동일선상에 두는게 너무 이상한 비약이라고 느꼈거든요...
영화에 실망해서 여러 의견들을 보고 다녔는데, 누군가는 불호평들을 할리 퀸과 고담 시민들의 모습에 빗대어 조롱하며 누군가는 호평들을 감독에 자아의탁한 선민의식 홍대병들이라고 조롱하는 너무 기괴한 광경이 펼쳐져 있어서 어지럽더라구요... 영화 하나 보고 이렇게까지 감정 소모를 해야 하나...
조커가 특정한 인물이 아닌 공유정신병의 형태가 되어서 고담시에 풀려버렸다는 해석이 소름돋네요. 어떤 리뷰 영상에도 못 본 해석입니다 ㅎㅎ
구독하고 갑니다!
이렇게 변하시다니 놀랍네요. 일전에 다른 영상에서의 모습과는 달라진 온건하고 합리적인 반응 좋습니다
두번째 관람 이후엔 조금 달라지신것일는지
저도 이 리뷰의 해석을 가장 와닿게 본 것 같습니다
좋게보거나 나쁘게보거나 다양한 관점과 해석이 감상을 풍부하게 해주는거니 좋은 일이라고봐요
무례하게 상대방의 의도를 폄훼하고 오독하고
먼저시비를 걸어오지 않는 이상
존중하고 이견일지라도 나누면서 더욱 즐거운 감상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봅니다.
추천하고가요 저도 구독자입니다!
@@genuinessl 폴리 아 되라는 영화의 장점들이 더 보이기 시작한 것 말고는 스탠스는 바뀐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바뀌었나요?
배트맨 IP에 대한 기대감과 멋대로 들고 간 고정관념을 떼어내고 감상했을 때는 확실히 호평할만한 부분도 많은 좋은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이 영상에서 '조커'에 대해 해석한 부분을 보고 더욱 굳혀졌구요.
다만 영화를 향한 불호평들을 향해 악행 미화를 보고 싶어하던 인셀들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듯한 주장에는 여전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C 코믹스 IP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오히려 더 많은 관객들에게 작품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해석의 여지도 많으며 지금처럼 불호평이 많지도 않은 상업 예술 영화가 됐을 거라고 느꼈습니다. 지금에야 '조커'를 개인으로서의 슈퍼 빌런이 아닌 고담시에 퍼진 악의 실체. '폴리 아 되'가 되었다는 해석에 공감하고 있지만, 빌런 캐릭터, 개인으로서의 조커가 워낙 유명하고 강한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으며, 이에 자연스레 기대하는 것도 있었다 보니 이런 해석들에 도달하기까지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조커'라는 캐릭터에게 가지는 기대감을 안고 관람한 사람들은 1편을 악행 미화라고 잘못 해석하고, 그저 파괴와 학살을 통해 자신의 추악한 내면을 표출하고 싶은 인셀들 뿐이 아니라, 저처럼 그냥 DC 코믹스의 팬이고, 캐릭터로서의 조커를 좋아하는 관객들이거나 1편의 아서에게 공감한(그의 악행까지 옹호하지는 않는) 관객들이 훨씬 더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배트맨 시리즈 IP의 영화라고 감상했을 때와 독립적인 예술 영화로서 감상했을 때의 작품이 같은 내용인데도 전혀 다른 작품으로 느껴졌거든요. 물론 좋은 쪽으로요.
@@초록괴물A 제가 달라졌다고 본 부분은 호불호자체가 아니고, 다른 감상을 대하는 태도가 비교적 온건하고 합리적인 태도로 변화했다고 느꼈습니다. 다시 좀 더 얘기를 나눠보니 여전히 조금은 제 글에 대한 오해가 있으신 듯 한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기분나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제 댓글은 초록괴물님에 대한 비판이 아니었으니까요(코믹스의 팬이라 실망하셨다는 본인의 댓글 설명을 보고 좀더 이해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영상이나 댓글에서 반대되는 의견에 대해 비난하시는걸 봤고 특정댓글에 대한 비난을 지적한 댓글들을 모든 반대의견에 대한 일반화 확대해석하시는것처럼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하기 힘들었습니다. 여기에 본인의 입장에 대해 상세히 써두신걸 읽어보니, 의도적으로 초록님께 왜곡 당했다고 느꼈던 제 입장에서도 왜 관계 없는 제 댓글이
본인을 지칭했다고 여기셨는지 이해되는 부분이 상당히 있네요.
인셀이라거나 폭력 살인 광기에 매료되어 조커룰 추종하는 분이 아니신걸 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제 댓글에 불쾌해하지 않으셨어도 됐을것 같습니다. 이 영상에도 다뤄지고있는 일부 의견에대 비판점이기도 했구요.
그러나 왜 오해하셨는지 초록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코믹스의 팬이라 코믹스의 조커캐릭터를 보고싶었기에 필립스의 조커해석이 실망스러웠다 라는게 감상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고 존중할만하다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저의 의견을 곡해하거나 비아냥대는걸로 비춰지는 표현보다는
본인의 기대와 감상을 말하며 나는 이런부분에서 실망스러웠다고 표현해주셨다면 처음부터 좋은 대화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것 같네요.
위 리뷰영상에서도 다뤄졌듯이, 조커라는 캐릭터에 대한 해석은 결국 창작자의몫이고, 저는 초록괴물님이 와킨피닉스의 조커가 DC조커라는 Ip를 떼고봐야 더 좋았을것 같다고 하신데에는 동의하기 힘든부분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 이야기는 아서의 이야기가 조커라는 캐릭터성을 띄고있기때문에 완결적으로 빚어지는 서사라고 생각을해서요. 조커의 캐릭터성이 광기와 예측불가능한 집단정신증이라고 해석한
필립스와 와킨피닉스의 조커가 저에겐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볼거리였던것 같습니다.
초록괴물님의 DC코믹스를 애정하는 마음 조커라는 캐릭터에 몰입하고 아서플렉에게서 코믹스의 재현을 느끼고싶어했던 팬심은 이제 잘 알겠네요.
미국의 많은 조커팬들이 초록괴물님처럼 분별력있게 캐릭터와 현실을 잘 구분하고 성숙한 시선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었을텐데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실제로 존재했가는건 팩트이고
필립스 감독도 고심했던 의도치않은 작품의 오독이나 잘못된 소비행태에 대한 걱정도 인정할건 인정해야하지 않을는지요.
그런점에서 저의 비판도 여전히 유효하고, 서로다른 감상에 대해서 나누는것은 참 즐거운 일이나
자신의 뜻과 달라보인다고 해서 발화자의 의도를 오해하고, 그에 기반해 감정적으로 논쟁하는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타협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제가 피해를 입었다고 느꼈던 부분(의사왜곡, 비아냥)에 대해 다소 감정적으로 지적드린부분은 너그러히 양해해주시고. 서로 주고받았고, 또 각자의 입장을 조금은 더 이해했다는 생각이 들어 논쟁은 멈춰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불호인 입장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들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초록괴물님의 감상을 존중합니다
저는 필립스의 조커캐릭터를 매우 즐기지만
코믹스의 캐릭터성을 살린 조커도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싶네요! 아마도 배역에는 윌렘 데포 옹이 어떨는지 ㅋㅋ 게임 아캄시티에 묘사된 조커가 윌렘데포와 무척 닮았더라구요 . 여하튼 더이상의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의견 잘 들었습니다
@@genuinessl genuinessl님이 쓴 댓글의 의도 잘 알았습니다. 말씀하신 조롱 섞인 댓글이 누굴 저격했던 글인지도 알겠네요 ㅎㅎ
하지만 그 '특정 의도'의 사람들이 단순히 캐릭터에 대한 기대와 영화가 달라 실망한 관객들이 아닌 '인셀 범죄를 옹호하거나 폭력과 살인에 대한 욕구를 대리만족시켜주는 인셀들', 그리고 지금도 남의 감상평을 존중하지 않고 이런 개인의 평가 영상에까지 악플을 달고 있는 사람들만을 가리키는 말이었다면,
심미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취향이 아닌 대부분의 혹평은 비정상이고, 실망한 국내여론이 악평이라는 듯한 문구를 굳이 사용하지 않고 말씀하셨으면 더 의도가 곡해당하는 일 없이 잘 전달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이 기대의 배반에 실망해서 혹평한 대중들을 향한 일반화처럼 보일 여지가 있는 것 같아서요.
말씀드렸듯이 조커 1편을 악당 미화로 오독하고 모방범죄하는 대중들, 범죄 조장 영화라고 비난하던 일부 평론가들은 당시에도 커뮤니티에서 짤로 퍼날라지던 조롱의 대상이었고, 주류 의견이 된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조커 2에 나오는 대부분의 혹평을 그들과 싸잡아 취급한다는 것 자체가 오류라고 생각했습니다. 코믹스 조커에 관심이 없고 1편을 재밌게 본 친구를 포함해서 당장 제 주변에도 이번 영화를 불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폭력과 살인에 대한 욕구를 가진 인간상과는 모두 거리가 멀거든요. 싸잡으신 적 없다고 하니 이 부분은 저도 더 이상 지적하지 않겠습니다.
DC 코믹스 IP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한 부분은 단순히 코믹스에서의 이미지가 관객들에게 일종의 고정관념처럼 작용하여(당장 저도 그랬고), 기대하던 '조커'가 등장하지 않자 영화를 깊게 파볼 기회조차 잃고 비호감 영화로 낙인찍는 모습들이 보여 아쉬운 마음에 한 말입니다. ㅎㅎ
물론 집단정신증으로 해석된 토드 필립스의 '조커'도 원작을 존중한 재해석일 수 있고, 그게 단순히 이름 없는 광기가 아닌 고담을 공포에 떨게 하는 '조커'이기 때문에 완성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대중들에게 전달되지 못한다면 실패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이게 온전히 전달되지 못하고 반감을 사는 이유는 영화의 완성도 문제보단 기존 조커의 대중적 이미지가 너무 강한 탓이라고 느껴서요.
물론 이건 개인적인 아쉬움이고, 누군가에겐 이 영화가 '조커'이기 때문에 더 완벽한 작품일 수 있겠죠.
@@초록괴물A 길게 써주신 자기변호의 핵심이 '내가 오해했던건 맞지만 원인제공한 네 탓이다.'라는 결론인것 같아서 여전히 본인의 오해나 왜곡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보다는 자기변명으로 느껴져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제가 분명히 밝힌 비판점과 의도에 대해서는 이해해주셨고 다시 오해하거나 지적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수용할만 합니다. 여타 여러 댓글에서 본인이 비아냥이나 의도왜곡 확대해석 과장없이 떳떳하다고 하셨는데 제 댓글을 비롯해서 첫댓글만 봐도 해당내용이 담겨있었고. 저도 초록님의 댓글을 우연찮게 여러 댓글에서 눈에띄어 자주봤을때 그런식으로 인식될만한 댓글을 많이 봤었습니다. 그 중에 다메섹님 영상에 남긴 이 댓글을 최종적으로 발견했던 것이고요
말씀드린것처럼 일부 아쉬운 대목이 있지만 초록님 글 중에서 가장 온건하고 합리적인 태도도 동시에느껴졌고
인상적인 부분은 인정하고 타협할 부분에 대해서는 존중한다고 표현드린것입니다.
과격한 표현을 걷어내고 초록님의 입장에 대한 건전한 본심은 이제 잘 알겠으니
본질상 저는 초록님의 감상을 존중합니다.
여러번 말씀드렸다시피 각자의 삶과 경험은 다르기에 보는관점이나 시각도 달라질수있고
같은 창작물을 보더라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먼저 무례하게 타인의 감상을 폄훼하고 모욕하지 않는한 존중한다고 말씀드렸고요
제 원댓글에서 지적하던 부분들도 여러번 말씀드렸다시피
영화와 제작자 또한 즐겁게 본 관객들을 필요이상으로 비난하고 깎아내리는 특정부류의 사람들을 콕 집어 지칭한것이니 해당사항이 없는 초록괴물님이 불쾌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며, 제 댓글에 대해서도 본의도가 무엇이었을지 전체 맥락을 고려해 파악해주셨으면 좋았을 듯합니다. 이것은 비단 댓글 뿐만 아니라 다른 글이나 창작물을 볼때도 동일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가 기대한 코믹스조커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것 같아 파볼기회조차 없었다라고 하셨고 그것이 대중들에게 외면받는 이유라고 하셨는데요.
재밌게 본 대중, 여전히 조커를 깊게 파헤치게 된 대중, 재미없게 본 대중이 따로있다고 생각하지 않는입장에서 동의하긴 힘든부분도 있기에.
특정 관점만이 대중 전부를 대변한다고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끝으로, 많은 감정적 대화가 오가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저도 필립스의 조커를 좋아하지만 코믹스의 조커도 즐기는 입장에서 진솔하게 들어본 초록괴물님의 입장이 타당하고 수용할만한 부분이 있다는점은 인정할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서로 편견이나 선입견을 걷어내고 작품이나 타인의 의견을 전향적으로 읽고 교류한다면 참 좋을것 같네요
대화 즐거웠습니다~
응 망작이야
그류
해석에 뇌절이 너무 심함. 한국 예능중에 비틀즈코드라고 평행이론이랍시고 온세상 것들 죄다 끼워맞추는 예능 있었는데 딱 그 수준임. 왜냐면 애초에 조커 2는 조커 1이 워낙 흥행해서 떠밀려 만든 영화지 기획 단계에 없던 영화임. 감독의 필모 또한 성인 하드코어 코미디 만들던 감독이지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던 감독도 전혀 아님. 즉, 1편이 워낙 잘 나온 영화인데 2편이 형편없이 나오자, 평론충들이 '아닐꺼야 분명 엄청난 메시지가 있을꺼야' 하면서 온세상 문학작품부터 성경까지 끌어오기 시작함 ㅋㅋㅋ
어떤 의미에선 부럽네요. 정말로요.
@@DamascusLiveTV '단순한 니가 부럽다'는 전형적인 그들의 비꼬기 시전 ㅋㅋ 많이 봐서 과학임
@@DamascusLiveTV 님 그거 알아요? 성경이나 고전작품은 당장 님 머릿속에 떠오르는 영화 100편에 끼워맞춰도 다 들어맞아요. 즉, '소'를 논하는데 '대'를 끌어오면 다 기막힌 끼워맞추기가 가능다는거임. 이쯤 얘기해주면 뭔말인지는 아실꺼임. 님 흥미로운 인간상이라 구독해놨어요 앞으로 재밌게 시청할듯~
@@Pivot1225 그류~
본인이 재미없게 본건 존중하는데 망상과 어디서 주워들은 뇌피셜을 조합해서 추잡하게 어그로끄는건 좀 추해보이네요
첫번째문장부터 끝까지 사실과 다른 옹졸한 헛소리에불과합니다.
우선, 토드필립스는 조커2를 누가 칼들고 협박해서 억지로 만든게 아닙니다. 외신 인터뷰에서 직접 밣힘 조커1은 단독으로 기획되었으나 제작하면서부터 캐릭터의 확장성을 고려했다고. 오히려 단독작품의 속편을 만들고 싶어할정도로 조커에대한 제작자의 깊은 애정과 고찰이 느껴지는 인터뷰들이 많은데
코미디에서 철학을 본인이 못느낀다고 재밌게 본 남들한테 본인의 자폐적 뇌피셜 망상을 강요하는 모습이 참 추잡스러워보입니다.
웬만해선 지루하게 본 분들의 감상도 존중하는데
이렇게 무례한 악플을 보면 그냥 자나칠수가 없네요
본인의 비루한 인성 수준 전시하지말고 차라리 조용히 일기장에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본인이 1편을 재밌게봤던 이유가 당신처럼 뒤틀리고 불쌍해보이는 아서가 광기에 사로잡혀 괴물이되는걸 과몰입해서 좋아하다가 2에서 그런활약이 안나오는것같아 화가난 K조커는 아니겠죠? 참 온건하고 공손한 리뷰에 긁혀서 발작하는걸 보니 합리적의심이 드네요. 아니면 좀 교양인답게 행동합시다 유튜브에 똥뿌리지말고
After his 2019 Oscar-winning film Joker, director Todd Phillips knew he wanted to do more with the character - and with Joaquin Phoenix, who played the title role. The film centers on Arthur Fleck, a troubled man with a history of mental health problems, who eventually becomes Batman's archnemesis.
"Oftentimes ... as much as we enjoy making a movie, you're kind of at the end counting down the days for it to be done," Phillips says. "But on the first Joker, Joaquin and I didn't want it to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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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lips expressed interest in making a sequel, which entered development in June 2022, with Gaga and Beetz joining later that year. Principal photography took place in New York City, Los Angeles, and Belleville, New Jersey, from December 2022 to April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