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연세대학교 82학번 합창단 세노야 제4회 정기 연주회)

연세대학교 82학번 합창단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윤주용홀 2017. 6. 24 (토) 오후 5시
격동의 80년대에 함께 공부하며 꿈을 키웠던 우리들이 다시 모여 노래를 시작한 지 여섯 해가 되었습니다. 이제 네 번째 정기연주회로 여러분들과 소중한 자리를 갖습니다.
노래는 곡조 있는 인생 이야기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들의 사랑과 우정, 기쁨과 슬픔을 고스란히 담아 하나의 하모니로 만든 무대를 준비하였습니다. 다섯 해 전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설렘과 긴장감은 지금도 여전하지만, 이제는 우리들이 준비하는 모든 과정, 매 순간을 즐기고 있음을 느낍니다. 힘들게 느껴지는 순간까지도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함께 하기 때문임을 압니다.
그리고 가족, 친구,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을 잘 압니다. 이번 정기연주회 무대에 기꺼이 같이 해 준 특별출연자들과 고려대학교 82학번 본세아바 합창단, 그리고 연주회 진행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 준 82학번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오늘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함께 즐기고 행복이 가득한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2017년 6월 24일 세노야 합창단 단장 심기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