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는 단순한 문학영화가 아니죠. 원작 소설과 영화는 아예 판이합니다. 이청준 선생님이 이어도를 보시고 내 작품을 이렇게 해석할수도 있구나 하고 충격받으셨다고 밝히기도 하셨습니다. 이어도는 자본과 전통의 대립, 과학과 주술의 대립, 그 당시 서구에서 막 바람이 불던 생태주의며 서구화로 하나하나 밝혀지고 해체되는 기존 사회를 뿌리깊은 한국인의 집착의 대상인 씨라는 하나의 주제로 관통한 작품입니다. 사회 변화에 대한 본인만의 시각을 작품 속에 기괴하게 녹여낸 김기영 스타일 그 자체인 작품입니다. 단순히 유신 정권 아래 문예영화나 만들게 되었다 하고 넘어갈 수준의 작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개봉 때는 유신 시절에 맞지 않게 파격적이라 외면당하고, 군부 정권이 끝나고서는 민주화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고, 민주화 뒤에는 외산 영화에 설자리를 잃고 그 뒤론 너무나 오래된 영화가 되어 한 번도 주목받을 기회가 없었을 뿐.
어거 아주 유치한 영화다. 이창동처럼 종교적 고민 박찬욱같이 욕망을 극한으로 폭발시키거나 봉준호처럼 계급문제를 건드리지도 않는다. 그냥 소심한 남자의 성적 판타지에 지나지 않음. 성실하게 뒷바라지 해준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젊은 여성을 보고 성적환상을 가지는 자신사이에서 갈등하는 상황에서 오로지 젊은여자탓만 하는 못난인간 그게 김기영이다.
이어도는 단순한 문학영화가 아니죠. 원작 소설과 영화는 아예 판이합니다. 이청준 선생님이 이어도를 보시고 내 작품을 이렇게 해석할수도 있구나 하고 충격받으셨다고 밝히기도 하셨습니다. 이어도는 자본과 전통의 대립, 과학과 주술의 대립, 그 당시 서구에서 막 바람이 불던 생태주의며 서구화로 하나하나 밝혀지고 해체되는 기존 사회를 뿌리깊은 한국인의 집착의 대상인 씨라는 하나의 주제로 관통한 작품입니다. 사회 변화에 대한 본인만의 시각을 작품 속에 기괴하게 녹여낸 김기영 스타일 그 자체인 작품입니다. 단순히 유신 정권 아래 문예영화나 만들게 되었다 하고 넘어갈 수준의 작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개봉 때는 유신 시절에 맞지 않게 파격적이라 외면당하고, 군부 정권이 끝나고서는 민주화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고, 민주화 뒤에는 외산 영화에 설자리를 잃고 그 뒤론 너무나 오래된 영화가 되어 한 번도 주목받을 기회가 없었을 뿐.
봉준호 박찬욱 지금 한국을 대표하는 두거장 감독이 동시에 최고로 뽑는 김기영 그는대체
대박 유익&꿀잼 영상! 조회수가 왜이렇게 낮죠
감사합니다~! 높아졌으면 좋겟네요 ㅎㅎ ㅠㅠ!
김기영은 생전에 스스로를 평가할때 '나는 변태'라고 하셔서 변태라는 별명을 후대에도 쓰고 있습니다. 혹시나 이거 처음 보는 분들은 폄하냐고 오해없기를..
우와 앞부분 김기영 감독님 작품처럼 편집하셨네요... 센스 미쳤다
영상 정말 재밌게 잘봤습니다.
여태 하녀라는 작품자체만 알았는데 다른 작품들도 얼른 봐야겠네요.
+ 편집 매끈하게 잘하시네요. 지식채널e 느낌도 살짝 나고요 ㅎㅎ
마이크가 없어서 음질이 좋지 못해... 목소리를 뺀 콘텐츠를 만들려다가 지식채널e스러운 영상을 만들게 된거 같아요😭 도움되셨다니 감사합니다~!
@@SSHaeSeok 내용 구성이나 bgm이 좋아서 음성의 공백이 딱히 느껴지지 않네요.
그런데 혹시 영화학도이신가요? 예술영상과 느낌이 물씬 나는 채널이네요 ㅎㅎ
저는 걍 사회과학 전공인데 취미로 하고 있어요... 영화학과 가고 싶네요 너무 늦게 영화에 관심생겨서 ㅋㅋ
@@SSHaeSeok 지금부터 시작하셔도 잘 맞으실거같네요. 봉준호 감독도 원래는 사회학 전공이었으니 ㅎㅎㅎ
@@SSHaeSeok 간만에 제 취향인 채널을 찾아서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기대하겠습니다!
70년대 유신 시절 작품들도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비균질 영화의 절정인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 만추의 리메이크인 육체의 약속, 그리고 이어도는 재평가 받아야 하지요.
좋고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주제를 말해주신거 같아서 감사하네여
유신독재하에서 검열피해서 할만한거로 하셨을테고 그런규제아니었으면 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을거
봉준호와 박찬욱의 정신적 스승. 한국의 데이빗 린치 or 스즈키 세이준.
박찬욱 클래스 찾아보다 여기까지왔네요 잘봤습니다~!
와 영상 너무 좋은데 떠야합니다 ㅠㅠ
명륜동에 사셨구나
어릴때 봤을수도 있을까 😅
화재로 돌아가시다니 ... ㅠㅜ
🎄크리스마스 특집 심심해석 만들어봤어요!🎄
👉 ruclips.net/video/aDggytTkBxY/видео.html
👉05:14 봉준호&박찬욱 감독의 김기영 썰 토크 영상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잘봤습니다
하녀를 보면서 알프레드 히치콕의 싸이코와 미장센이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해서 찾아 봤는데 둘다 60년도 영화 더군요. 어떤게 정확하게 먼저 인지 알려 주실분~. 분명 두명중 한명은 영향을 받은거 같네요 ㅎㅎ
어거 아주 유치한 영화다. 이창동처럼 종교적 고민 박찬욱같이 욕망을 극한으로 폭발시키거나 봉준호처럼 계급문제를 건드리지도 않는다. 그냥 소심한 남자의 성적 판타지에 지나지 않음. 성실하게 뒷바라지 해준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젊은 여성을 보고 성적환상을 가지는 자신사이에서 갈등하는 상황에서 오로지 젊은여자탓만 하는 못난인간 그게 김기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