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송나라와 요나라 간의 기묘한 긴장감이 만든 동아시아 정세로 인해 패권국급 국력을 보유하지는 못한 서하와 고려가 알게 모르게 정치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꿀을 빨았다고 보이네요. 그런데 저런 긴장감은 송나라가 당대 전세계 최고 생산성을 가진 중원을 가지고도 패권지위를 쟁취하지는 못하는 바람에 군사적 성장을 못하면서 중원 보유 국력의 잠재력이 의외의 효과를 끌어내서 산업혁명 직전까지 간 금융(교자).상공업 시스템을 이끌어냈다는 게 참 신기할 따름이죠.
이민족은 반드시 중원으로 들어가야 그나마 국가로서 명맥이 유지되는데 그 또한 이민족의 특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니...난감할듯... 자기만의 특성을 살려서 살자니 경제력이 딸려서 망하고, 경제를 위해 중원으로 가면 민족성(전투력)이 낮아져서 망하고... 어떻게 보면 중원 일통이라는게 의미가 있나 싶네요. 잘 살고 싶어서 강해졌는데 오래살기 위해 강함을 버려야 하는... 그러고 보면 연방제도가 나쁜게 아닌듯~ 인간의 역사를 보면 힘의 지배는 끝이 명확하고, 한계가 있다는 결론. 개국보다 수성이 힘들다는게 괜한말이 아닌듯 하네요.
네. 타짜에 나오는 짝귀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기술을 부리다 걸려서 귀를 짤렸고 기술을 안쓰니 손이 짤렸고... 중국 입장에서 보면, 변경을 강력하게 방어하려고 군대를 키웠더니 그 군대가 나를 공격하고, 나를 공격하지 못하게 변경을 약하게 만들고 세폐를 주며 방어했더니, 그 바깥에 있는 오랑캐가 나를 공격하고... 항상 감사합니다. 곽철근님~^^
저스티스님이 답댓글에 적어 주신것처럼, 전방 군대를 강하게 유지하면 안녹산이나 이성계처럼 칼끝을 수도로 돌릴 수 있겠어요. 반대로 군대를 약하게 만들면 외부의 적에게 침략과 수탈을 당하게 되고요. 전 근대 사회에서 이런 외통수 상황을 극복하는 방안이 있었을까 모르겠어요. 그래서 삼국지 첫문장 처럼 뭉침과 흩어짐이 순환되는 것 같아요. 근대 이후에는 속도가 향상되고 그 속도를 바탕으로 중앙집권화가 공고히 된 것 같고요. 영상은 물론 답 댓글까지 참 알찬 컨텐츠 감사합니다.
분구필합 합구필분. 중국 역사를 관통하는 말이죠. 지금은 공산당으로 묶여있는데 아직 백년도 안지났으니, 언제 또 분열할까요?...개인적으로 저는 공산당이 장수왕조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로마도 분열과 통합을 반복했고 영국도 그렇지만, 신성로마제국은 황제가 허울 뿐이었기 때문에 각 제후들이 균형있게 세를 이루면서 외통수 상황을 맞이하지 않은 왕조죠. 하지만 역으로, 그것이 영국과 프랑스가 절대왕정으로 상업을 발달시키고 민족성을 키워갈때 독일은 뭉치지 못하고 흩어져서 결국 근대에는 독일이 영국과 프랑스에 훨씬 뒤쳐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항상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호롤롤로님~
유익한 영상 만드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학선님^^~
이런식 강의 인강은 좋아요 ㅋㅋ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얼굴도 뵙고 더 잘몰입하게되네요 ^^
좋은 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위크원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ㅋㅋ
네. 항상 감사드립니다. 명준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저 송나라와 요나라 간의 기묘한 긴장감이 만든 동아시아 정세로 인해
패권국급 국력을 보유하지는 못한
서하와 고려가 알게 모르게 정치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꿀을 빨았다고 보이네요.
그런데 저런 긴장감은 송나라가 당대 전세계 최고 생산성을 가진 중원을 가지고도 패권지위를 쟁취하지는 못하는 바람에 군사적 성장을 못하면서 중원 보유 국력의 잠재력이
의외의 효과를 끌어내서 산업혁명 직전까지 간 금융(교자).상공업 시스템을 이끌어냈다는 게 참 신기할 따름이죠.
확실히 이해관계 라는게 돈을 엮어서 설명하니까 귀에 쏙 들어 오네요
바쁘고 텐션 안좋아서 지금에서야 봅니다 ㅎㅎ 저스티스님 오늘도 홧팅요 ㅎㅎ 감사합니다 ^^
진짜 저는 저스티스 님을 매우 좋습니다 . ㅎㅎ 제가 역사에 두루 두루관심이 많구요 코드도 맞는거같아요 ㅎㅎㅎㅎㅎ
다른역사 하는 유튜버님들도 보긴하지만 순위를 따지자면 저스티스님이 메인이네요 ㅎㅎㅎㅎ 오늘하루도 감사합니다 ㅋ
이제 얼굴보면서 듣는 강의도 익숙하네요~~~
익숙해지셨나요?....이제 슬슬 중국사가 다시 지겨워지기 시작했어요...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생각해봐야겠어요^^~
저도요 ㅋㅋ
감사히 듣겠습니다.
이민족은 반드시 중원으로 들어가야 그나마 국가로서 명맥이 유지되는데 그 또한 이민족의 특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니...난감할듯...
자기만의 특성을 살려서 살자니 경제력이 딸려서 망하고, 경제를 위해 중원으로 가면 민족성(전투력)이 낮아져서 망하고...
어떻게 보면 중원 일통이라는게 의미가 있나 싶네요.
잘 살고 싶어서 강해졌는데 오래살기 위해 강함을 버려야 하는...
그러고 보면 연방제도가 나쁜게 아닌듯~
인간의 역사를 보면 힘의 지배는 끝이 명확하고, 한계가 있다는 결론. 개국보다 수성이 힘들다는게 괜한말이 아닌듯 하네요.
네. 좋은 말씀이십니다. 하나의 장점이 있으면 하나의 단점이 항상 따라오는게 역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 모순을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정복왕조들의 핵심 과제였죠. 항상 감사드립니다. 초록별청개구리님^^~
세폐를 여기에 줬다 저기에 줬다 하면 진짜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겠네요. 그 양도 많았을 테고 이동하기도 힘들었을 텐 데 말이죠.
역시 한 나라의 군사력이 강해야 삥을 뜯든 고기를 뜯든 했겠네요. 이번 영상도 수고하셨습니다. ^^
네. 타짜에 나오는 짝귀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기술을 부리다 걸려서 귀를 짤렸고 기술을 안쓰니 손이 짤렸고...
중국 입장에서 보면, 변경을 강력하게 방어하려고 군대를 키웠더니 그 군대가 나를 공격하고,
나를 공격하지 못하게 변경을 약하게 만들고 세폐를 주며 방어했더니, 그 바깥에 있는 오랑캐가 나를 공격하고...
항상 감사합니다. 곽철근님~^^
저스티스님이 답댓글에 적어 주신것처럼, 전방 군대를 강하게 유지하면 안녹산이나 이성계처럼 칼끝을 수도로 돌릴 수 있겠어요. 반대로 군대를 약하게 만들면 외부의 적에게 침략과 수탈을 당하게 되고요. 전 근대 사회에서 이런 외통수 상황을 극복하는 방안이 있었을까 모르겠어요. 그래서 삼국지 첫문장 처럼 뭉침과 흩어짐이 순환되는 것 같아요. 근대 이후에는 속도가 향상되고 그 속도를 바탕으로 중앙집권화가 공고히 된 것 같고요. 영상은 물론 답 댓글까지 참 알찬 컨텐츠 감사합니다.
분구필합 합구필분. 중국 역사를 관통하는 말이죠. 지금은 공산당으로 묶여있는데 아직 백년도 안지났으니, 언제 또 분열할까요?...개인적으로 저는 공산당이 장수왕조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로마도 분열과 통합을 반복했고 영국도 그렇지만, 신성로마제국은 황제가 허울 뿐이었기 때문에 각 제후들이 균형있게 세를 이루면서 외통수 상황을 맞이하지 않은 왕조죠. 하지만 역으로, 그것이 영국과 프랑스가 절대왕정으로 상업을 발달시키고 민족성을 키워갈때 독일은 뭉치지 못하고 흩어져서 결국 근대에는 독일이 영국과 프랑스에 훨씬 뒤쳐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항상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호롤롤로님~
지금의 신장 위구르자치 지역이군요.
서하인들은 주나라 때에는 개의 자식이란 뜻의 견융(봉황 갖고 장난친 주유왕을 죽인걸로 유명하죠...)이라 불렀죠...
실제로 송나라가 서하를 개의 후손이라 말한적 있고...
엄밀히 말하자면 탕구트는 강족계라고 하네요(다만 티베트계도 강족계의 일부이기도 하죠)
재밌게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세계 역사 중에 중국사만큼 재밌고 방대한 역사는 없는거 같아요
그런가요?^^ 재밌긴 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Pathos Y.H님~
중국사는 아니고 주변 유목민족 역사죠
요흥종때 거란이 서하를 두 차례 침공했다는데 안타깝게도 본 영상에서는 생략 되었네요.
1차는 잘 싸우다 서하 사막의 폭풍을 맞아 반격당해 철수했고, 2차는 서하왕을 잡을뻔 했는데 놓쳤다 들었습니다. 결국 거란은 서하를 신하로 복속 시키는데 만족해야 했죠.
이런거 보면 거란은 강력하긴 했으나 세계제국을 만드는데 항상 2%부족했던 유목제국 같습니다.
요태종때 후진을 멸망시키고 중원을 정복하나 깊더니만 한족들에게 반격당해 후퇴하고, 고려에선 귀주대첩에서 전멸하고 최종적으론 서하정벌도 별 소득없이 끝나다니..
축구로 비유하자면 기막히게 골키퍼랑 1대1 찬스 만들었다 뻥 날려버리고, 빅 찬스에서 우물쭈물 하다 뺏겨버리는 '고질적 문전처리 미숙' 축구를 보는것 같습니다.
몇년전 서하 이원호를 주인공으로 하는 중드를 본 적이 있는데, 황후가 이뻤던 기억만 있네요^^ 황후의 무공도 대단했었고요^^
중드 사극은 주요인물들 죄다 무술 고수 ㅋ
@@옼케발 그렇습니까? 쌈닭인가요?^^
와~~~
서하는 징기스칸 군대에게 멸망한 것 아닙니까? 징기스칸은 서하를 공격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아는데 아닌가요?
한 때 나당전쟁 시기 신라의 구세주나 다름없었던 짧고도 굵었던 최전성기 토번갓 오늘날의 티벳 ㄷㄷ
제 추정엔 신라 김춘추 세력과 연계된 사산조페르시아 유민 해외 상단들이 송첸칸포 쪽에 전쟁비용을 댔던 게 아닐까 싶은데, 팩트체크는 어렵네요 ^^
@@강대봉-e9d 그 시대 유라시아가 한눈에 보이시는듯 하네요...^^
중국에서 서하라는 나라가 있으며, 자기네들은 자신의 나라를 대하라고 불렀었던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영상감사합니다 ㅎㅎ 혹시 인트로 노래 두 개 제목을 알 수 있을까요?
하나는 이건데요. I_m_Happy_For_This_Guitar
다음 음악은 저도 파일을 잃어버려서...모르겠네요..
새로운 동영상 안 올리셔요?
탕구트 징기즈칸 에 멸망 한거 아닌가요
고려와 서하랑 교류한적 있나요?
25일이후 올리실껀ㄲㅏ요?
네. 다음은 오랜만에 서양사로 갑니다.^^
@@justice20000 ㅋㅋ 서양사 기대합니다. 날씨가 춥네요 ㅎㅎㅎ 얼굴뵙고 그런 강의 너무 좋네요 머리에 쏙쏙박히고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대요 ^^ㅎㅎㅎㅎ
저쪽이 황하강변 오르도스 말고는 당시 황량한 사막일건데 무역로긴 하지만
여기서 큰 교훈이 나오죠. 돈으로 평화를 살 수 없다.
차라리 그 엄청난 돈으로 용병이라도 사다 쓰지..
중원과 강남백성들 돈 뜯어다가 오랑캐들 뱃때지 불려주고.. 결국 망함
이자성 조상
아 좀더 길게 하셔도 되는데...
네. 그렇게 할 수도 있는데...좀 죄송하다능요...길게하면...
물론 그래야 할때는 그렇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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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송나라
요나라가 아니고 거란입니다.요는 중국이 거란을 낮춰 부르기위해 칭한 이름에 불과합니다.
동이왕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