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 아리스티포스: 육체적 쾌락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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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6 май 2024
  •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의 그림을 보면 왼쪽에 소크라테스가 제자들과 열심히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이 사람이 알키비아데스입니다. 알키비아데스는 아테네의 장군으로 미남으로 꽤나 유명했죠. 소크라테스의 제자 중에 또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리스티포스입니다. 이 중에 한명이 있을 텐테요. 이 사람이라고 해 봅시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로부터 수업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은 스스로 깨친 것이지 자신은 가르쳐 준 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거요.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제자들도 그 밑의 제자들로부터 수업료를 받지 않았어요. 단 한 사람, 아리스티포스만 빼고요. 아리스토포스는 자신의 제자들로부터 수업료를 받았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아리스토포스를 비난했는데요. 그러자 아리스토포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소크라테스 선생님도 돈은 안 받았지만 향응은 제공받았잖아요.” 네 맞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과 대화가 끝나면 심포지움이라고 해서 뒤풀이를 하곤 했죠. 그걸 빗댄 겁니다. 돈이 좀 생긴 아리스토포스는 씀씀이가 좀 컸던 모양입니다. 어느 날 소크라테스가 아리스티포스에게 그렇게 많은 돈이 어디서 났는지를 묻자, 그는 “스승님이 돈을 조금 얻었던 곳에서 저도 좀 얻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리스티포스는 고대 그리스의 식민도시였던 현재 리비아의 키레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그는 아테네에 가서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플라톤과도 알고 지냈고 디오게네스와는 상당한 친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리스티포스의 생각은 플라톤과도 달랐고 디오게네스와도 달랐습니다. 그는 노골적으로 육체적 쾌락을 탐닉했죠. 아마 서양 철학사에서 육체적 쾌락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강조했던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이러한 입장을 헤도니즘, 쾌락주의라고 하는데요. 헤도니즘. 이것이 바로 오늘의 이야기입니다.
    * 영상제작에 참여하신 분
    영상 시나리오 : 필로에듀 대표 김필영
    영상 편집 : JS코믹스 PD 김주성
    이미지 제작 (미드저니)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전혜정
    * 협업/후원 문의
    cosmoscan@naver.com

Комментарии • 24

  • @co-co1234
    @co-co1234 Месяц назад +6

    이걸보면서 느낀건데 한사람의 철학이라는것도 기질이라고 해야하나 타고 나는 개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어느정도 타고나야 한다고 봅니다. 절대 저렇게 못 사는 사람들도 있죠. 배운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닌것 같아요

  • @user-so1ef7fl7n
    @user-so1ef7fl7n Месяц назад +1

    안녕하십니까..
    대략 1년쯤된것같습니다. 박사님 영상즐겨보고 관심분야 철학에 쉽게 접할수 있었는데 제가 명리 공부하느라 이제다시 왔습니다. 구독합니다. 항상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분야에 관심이 많다보니 인문학에 심취하게 되어집니다.
    정성과 유용한 강의 감사합니다.편안하게 들리는 목소리가 철학이라는 큰 산을 소시민에 쉽게 다가가게 해주십니다. ❤❤❤❤❤

  • @user-so1ef7fl7n
    @user-so1ef7fl7n Месяц назад +2

    모든 생명체 균형이 필요합니다. 안되어도 되려고 노력하며 살아야 비범함이 평범함이 되고 평범함이 비범함이 됩니다.
    균형,절제.인내가 없으면 빈천하고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 @user-ys8bq9ji6r
    @user-ys8bq9ji6r Месяц назад +1

    感謝 드립니다 똑딱철학님

  • @hiroshi641
    @hiroshi641 Месяц назад +1

    마무리말씀에 강한 울림,,, 한편으로 2천 5백년 후의 인류는 여전히 그들에게 배우고 있다는,, 정말 경이로운 ㅋ

  • @user-nn4rc6ul6g
    @user-nn4rc6ul6g Месяц назад +2

    감사합니다 🙇🏻‍♂️

  • @rmsu7
    @rmsu7 Месяц назад +1

    바쁜 현대인에 맞게 짧고 굵게 지성이 빛나는 시간 감사 합니다ㆍ때때로 들으며 내영혼에 시원한 생수를 공급 하네요ㆍ😂❤😂

  • @Hyeontae_Kim
    @Hyeontae_Kim Месяц назад +1

    제 성격이 아리스티포스와 비슷한거 같네요. 원하는걸 얻기위해 그까짓 무릎쯩 언제든지 내주는 삶이 자존심 부리는 삶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 @user-wn5be1st4u
    @user-wn5be1st4u Месяц назад +3

    유체적 감각을 못 느끼고 산지가 언 15년이에유!! 저도 사랑하고 싶어유!! 외롭다!! ㅜ.ㅜ

    • @user-nn4rc6ul6g
      @user-nn4rc6ul6g Месяц назад +4

      육체적 감각은 성적인 감각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질병으로 인해 아파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아프지 않았던 시절이 얼마나 행복이었는지 알게 됩니다. 물론 억지로 깨달을 순 없습니다. 인간이 태양과 지구의 거리를 직접 줄자로 재지 않아도 그 거리를 알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 @Kohyss
      @Kohyss Месяц назад

      ​@@user-nn4rc6ul6g T?

    • @hmm1695
      @hmm1695 Месяц назад

      그냥 성적인걸 느껴보고 싶다

  • @user-gc4wu4ef5b
    @user-gc4wu4ef5b Месяц назад +1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인생에 관해 배울 수 있다니
    삶은 정말 오묘하군요..

  • @lichtundwasser9044
    @lichtundwasser9044 Месяц назад +1

    아리스티포스는 직장 상사의 말을 잘 들어주는 현대 사회의 샐러리맨같고.. 에피쿠로스는 속세를 떠난 종교인들, 디오게네스는 행복한 노숙자를 대표하는거 같아요 ㅎㅎ

  • @user-ed9mp3do5h
    @user-ed9mp3do5h Месяц назад +1

    좋고 나쁨은 없음
    3가지 형태 모두 생각, 분별.
    다만 과함이 문제가 될 뿐.
    지혜롭게 잘 사용하고 이용하는 노력을 합시다

  • @user-vu1uf3wt9t
    @user-vu1uf3wt9t Месяц назад +2

    제스탈이네요ㅎ

  • @celsius200do
    @celsius200do Месяц назад +1

    노는게 피곤하면 죽어야죠...

  • @user-ny6it8sh7v
    @user-ny6it8sh7v Месяц назад +1

    쾌락은 감각이고 행복은 감정이닷. 쾌락이 채도라면 행복은 명도.

  • @clumsymm
    @clumsymm Месяц назад +1

    그래서 돈있는 사람들이 끝없이 부작용 없는 마약을 찾아헤메며 통제된 마약 중독자가 되는것일까?

  • @user-yy7hk7iz9l
    @user-yy7hk7iz9l Месяц назад +1

    반박 불가

  • @byoroo
    @byoroo Месяц назад +1

    디오게네스가 자존심이 세서 알렉산더를 무시했을까
    아리스티포스는 자존심이 약해서 비굴해보였던 것일까

  • @The_World_is_Yours.
    @The_World_is_Yours. Месяц назад +1

    형이상학은 아직도 못읽겠더랬죠

  • @user-vt9xj1rm6l
    @user-vt9xj1rm6l Месяц назад +4

    아리디포스는 현정부와 그 지지자들과 생각이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