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밥로드》1. 수변최고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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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돼지국밥맛집, #수변최고, #
    효율이 안 나오네용. 하지만 부산국밥로드라 만들어봤습니다.
    국밥 - 아침에 일어나 대구에서 갈 수 있는 국밥집을 떠올린다. 일요일 아침에는 갈 수 있는 곳이 다 떨어졌다. 고민하다가 그냥 삼각김밥으로 대충 떼우고 점심에 친구 녀석 만나서 차 타고 부산을 향한다.
    아직 여름 휴가 기간은 아니지만 겸사겸사 광안리에서 회 먹고 술도 먹고 해운대에서 바다 구경할 겸 가는 부산 여행. 사실 이번에는 국밥 못 먹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하루에 한 끼는 먹는다고 한다. 거리 안 따지고 맛있는 곳을 알아보라고 해서 야간 근무 내내 알아봤지만 사진만으론 도저히 감이 안 온다. 특히나 범일 할매에서 평이 갈려 참조하기에도 어중간했다. 찾다가 포기하고 그냥 가까운 곳을 들르기로 한다.
    이곳에 대해서는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 있고 수백이 맛있다는 것만 안 채로 향했다. 부산 도로의 괴랄함을 느끼며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서 가게로 향한다.
    가게는 대기 인원이 있으며, 마카 보드 숫자 아래에 인원수를 쓰고 순번이 되면 들어가는 방식이다. 대부분 2인 이상인 걸 보고 혼자왔으면 조금 뻘쭘했겠거니 생각하며 순서를 기다린다. 기다리며 계속해서 대기실을 둘러본다. 거의 야외에 가까운 대기실에서 문 연 채로 에어컨이 켜져있다.
    돈낭비처럼 보였으나 선객들이 나오면서 시원하다고 말하는 걸 보고 그 의미를 알 듯 했다. 그 중 한 분이 나오며 일행에게 5점 만점에 3점을 외치며 기다린 것에 비해 맛이 평범했다고 말하는 걸 곁듣고 대기실을 찬찬히 본다. 기다리며 먹을 수 있는 커피나 물, 그리고 야외 에어컨을 보며 가게에 넉넉한 여유를 느끼며 20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
    자리에 앉아 내부를 둘러 본다. 중규모보단 크지만 대규모는 아닌 규모. 젊은 연령층으로 꽉찬 가게. 대구에서 자주 보던 관경에서 벗어나 남자 반 여자 반의 성별 비율을 보며 신기함을 느낀다. 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 중, 새우젓 넣고 부추 넣고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걸 보고 상당히 뜨겁구나 짐작한다. 국밥이 도착했다.
    우선 사진 찍고 얹힌 다대기를 피해 첫 국물을 맛본다. 오. 조심스레 다대기 덜어내고 고기 양 확인하고 친구 옆자리에 폰카메라 셋팅하고 국물을 맛본다.
    첫 국물은 진한 국물. 새우젓 휘젓고 반찬 한바퀴 돌리니 깍두기는 달고 수백김치는 짜고, 그냥 김치는 쏘쏘하다. 그 후 고기 하나 집어 먹으니 부드럽고 큼직한 고기가 느껴진다. 두숟갈만으로 돌멩이 움직임은 고정되어 찬찬히 국밥을 맛본다.
    국물은 진하다. 그리고 기름기가 적당히 나며, 국밥 내에 고기맛이 짙게 난다. 고기는 식감이 상당하다. 부드러우며 이빨에 잘게 퍼지는 특유의 탱글한 식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고기에서 살짝 잡내가 느껴져 후추를 살짝 넣고 싶었지만 우리 자리에 있던 후추는 다른 테이블에 손님이 가져 가서 그냥 먹었다. 잡내를 잡기 위해 부추를 넣었는데 씹는맛도 적당히 추가되고 잡내도 그럭저럭 잘 잡아주는 듯 했다.
    국물과 밥 다 먹어서 밥그릇 타임을 가졌다. 밥그릇에 국물 덜어 다대기 섞어 먹으니, 매큼하며 고기 잡내가 잡히는 느낌이 나지만 맛이 좀 뭉텅해지는 게 느껴진다. 남은 국밥은 다대기 덜어내고 새우젓과 부추만 넣은 채로 국밥을 마무리했다.
    계산하면서 청도만 먹는 친구가 너스레떨며 대구에 와서 먹으러 왔는데 맛있다며 말하니 이모가 좋아하신다. 그 후 가게 나와서 국밥에 대해 이야기했다.
    돼지국밥 주문한 내 경우 다대기를 넣으니 잡내도 죽지만 맛도 넣은만큼 죽어 아쉬웠지만, 수백을 주문한 친구 입장에선 처음 국물은 기름지고 담백했는데 부추 넣은 순간 맛이 확 떨어졌다면서, 다대기 넣으니 괜찮아졌다고 말한다. 아마도 고기가 없는 수백 국물과 고기가 들어 있는 돼지국밥 국물은 다를 수 밖에 없지. 그리고 수백은 국물과 고기와 밥 다 괜찮지만 따로 놀아서 아쉽다고 말한다. 둘 다 서로가 점수를 체크한다.
    서로 4.5점. 친구말로는 맛이 너무 완성되어 개성이 아쉽다고 말하는데 무슨 말인지 알 듯 했다. 기본기가 잘 짜였으나 그렇기에 특이함은 부족하다 해야하나. 부족한 0.5점에 대해 고민하지만 아마도 너무 뜨거워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잘 먹었다. 걸어서 바다 구경 좀 하다가 숙소로 향했다.
    국밥점수측정
    1. 고기가 많으면 좋다. (많음) ★
    2. 고기가 맛있으면 좋다. (부드럽고 큼직한 살코기) ★
    3. 국물이 맛있으면 좋다. (진한 살코기가 느껴지는 국물)★
    4. 개성이 있으면 좋다. (완성되어 부족한 개성?)☆
    5. 돼지국밥에 가까울수록 좋다. (최대 ☆) ☆
    6. 반찬이 맛있으면 좋다. (최대 ☆) ☆
    찾아오는길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110-54
    470번째 국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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