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환 감독님 진짜 대단하신분 제주도에 가면 야구 명예의 전당이 있는데 거기 전시되있는 글러브나 유니폼들이 저 당시 엘지 선수들이 사용하던 것임. 이광환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부탁해서 모두 기증하고 명예의 전당을 만드심. 거기 94년 우승반지도 있음. 은퇴 후에도 본인이 직접 모으고 기증해서 팬들이 볼 수 있게 하시는 분이심
90년에는 너무 어려서 LG우승이 실감이 안났었는데 94년엔 정말 지금도 기억이 생생했습니다. 머 다들 아시겠지만 신구의 조화가 가장 잘된 케이스라고들 하는데 그중에 그땐 FA도 없었죠 트레이드로 한대화라는 해결사 선수를 잘 데려와서 팀으로서도 좋았고 선수도 새로운 팀에서 좋았고 서로 윈윈했던 기억이 납니다. 80년대 해태시절 유독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타를 날려서 상대팀에 좌절을 많이 안겨준 선수였는데 LG에서도 4번타자란 중책을 너무도 잘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지금도 LG의 4번타자하면 오스틴 딘도 아니요 로베르토 페타지니도 아니요 전 한대화 선수가 먼저 떠오르네요.
물론 운도 실력이라지만 이때의 엘지는 십 년 이상의 운을 다 끌어 모아서 쓴거였지. 신인 야수 3인방 중 국가대표 내야수 출신인 유지현 외 서용빈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정말 복권처럼 터졌고 김재현은 이제 겨우 고졸인데 20-20씩이나 해줄 거라 누가 생각이나 했겠나. 게다가 정삼흠과 김태원은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바로 이 시즌에 불태워 주었기에 각각 15승 이상씩 올렸고. 하지만 암만 운이라도 한들 이때 엘지의 우승이 굉장히 의미있던 것이 바로 한국프로야구에서 이렇게 선수단을 운영해야 한다는 이광환식 야구의 표본을 제시한 거지. 특히 마운드에서 마무리는 딱 1이닝만을 책임지고 중간 투수들은 나와서 딱 자신의 맡은 바 역할만큼 해준다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식의 운영이 향후 29년간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까.
서용빈 때문에 꼬인 타자가 허문회 였지요. LG와 해태가 트레이드를 94 시즌 앞두고 했었는데 핵심은 LG김상훈(기아 포수와는 동명이인)이 해태로, 해태 한대화가 LG로 가는거였고 해태가 2차1라에 지명한 허문회도 LG로 갑니다. 상위지명에 김상훈과 같은 좌타자라 허문회에게 기대를 하고 94 시즌 준비하는 캠프를 들어갔는데 캠프에 장훈 선생이 방문해서 선수들 타격을 지켜봅니다. 그 와중에 서용빈이 자기 타격폼도 봐달라 해서 장훈선생이 보는데 극찬을 합니다. 일본프로야구 유일한 3000안타 기록자가 극찬을 하니 졸지에 서용빈이 주전이 되었고 시즌초반 사이클링히트까지 해내면서(정작 시즌 홈런은 4개였나.. ) 하위 지명의 신화를 써냈죠. 팀도 우승하고
김재현의 신인최초 20-20 영상 보니까 생각나는 에피소드 하나. 1994 홈런왕이 쌍방울의 김기태였고 그는 바로 역사적인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좌타 홈런왕이었지. 게다가 방위복무중이라 전주 홈경기에만 나올 수 있었음에도 이런 기록을 세웠다는 건 정말 놀랍기 그지 없는~ 아무튼 이때 홈런왕 경쟁이 엘지와 팀순위 1위를 다투던 태평양의 김경기와 붙었는데 정작 김기태는 김경기를 그닥 의식하지 않았다더군. 그런데 막판에 김재현이 무섭게 20-20을 향해 돌진해오자 그땐 정말 무섭다고 함께 방위복무받던 동기이자 까마득한 동생한테 털어 놓았다고 ㅋㅋ 진짜 사람 소탈하고 인간성 좋은 사람이 김기태. 다행히도 김재현이 더 이상은 힘을 못내고 결국 김기태가 홈런왕을 차지했지. 이 당시 중계하던 하일성 해설위원의 김재현의 찬사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 이 선수가 이제 겨우 고졸1년차인데 이런 기록을 세웠으니 앞으로 한국야구에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세워줄지 너무 기대가 된다고 막 벅차오르는 듯한 말투로 여러번 이야기했었는데 정작 김재현이 받았던 그 찬사는 이듬해 삼성에 입단한 고졸신인 타자가 죄다 가져갔지.
이광환 감독님 진짜 대단하신분 제주도에 가면 야구 명예의 전당이 있는데 거기 전시되있는 글러브나 유니폼들이 저 당시 엘지 선수들이 사용하던 것임. 이광환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부탁해서 모두 기증하고 명예의 전당을 만드심. 거기 94년 우승반지도 있음. 은퇴 후에도 본인이 직접 모으고 기증해서 팬들이 볼 수 있게 하시는 분이심
정상흠 김태원 이상훈 마무리 노송 까지 진짜 투수진은 든든했죠 ㅋㅋ 그리운이름들
재미있게 봤습니다. 방송국 자료들 있으면 80~90년대 야구 중계 방송 좀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강추!!!!
진심~ 넘 재밌네요 ㅎㅎ
신바람 야구의 뜨거운 열기 LG 트윈스 2024년에도 파이팅! 예! 🤍🖤🤙👍👏🍀💫⭐️🌟🌠🌌🎆🎇✨️🎉🎊🎁🏆🥇⚾️🥎🩲🩱🎵🎶🥁
아이러니한 스토리와 희귀영상으로 몰랐던사실까지 알게해준 스튜브잡쓰 감사합니다.
옛날 중계들이 너무 재밌습니다.감사히 잘봤습니다
0:48 시계 거꾸로 돌아가는 디테일 👍
우와 이호준 투수 ㅋㅋ
참 인연이란게 아이러니하네요ㅋㅋ
엣날 야구중계에서 캐스터의 원낫씽 이라는 발음 참정겨웠는데
퀄리티가 틀리네요!
잼나게 봤어요~~
이호준 투수출신이 맞네요..
거기다 당시 정규리스 엠비피와 엘지와 한국시리즈의 상대가
29년뒤 엘지의 우승을 이끌다니… 신기합니다
거기다 김재현 20-20달성의 희생양이….
Sk 왕조를 같이 이끄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ㅋㅎㅎ
유투버님 넘 재밌으세요.. 그때보고 지금보니 다 엘지커넥션이네요 ^^ 하물며 전일수 심판까지.. 이 자료들 다 갖고 계시다니 ㅎㄷㄷ
염경엽 감독은 태평양 선수 시절 1994년 상대팀 LG 트윈스 우승을 봤는데 2023년 LG 트윈스 감독이 되서 진짜 우승했네
8-90년대 프로야구 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프로축구도요.
재밌네ㅋㅋ
90년에는 너무 어려서 LG우승이 실감이 안났었는데 94년엔 정말 지금도 기억이 생생했습니다. 머 다들 아시겠지만 신구의 조화가 가장 잘된 케이스라고들 하는데 그중에 그땐 FA도 없었죠 트레이드로 한대화라는 해결사 선수를 잘 데려와서 팀으로서도 좋았고 선수도 새로운 팀에서 좋았고 서로 윈윈했던 기억이 납니다. 80년대 해태시절 유독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타를 날려서 상대팀에 좌절을 많이 안겨준 선수였는데 LG에서도 4번타자란 중책을 너무도 잘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지금도 LG의 4번타자하면 오스틴 딘도 아니요 로베르토 페타지니도 아니요 전 한대화 선수가 먼저 떠오르네요.
저작권에 문제가 없다면 8,90,2000년대 경기들 좀 많이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때 선발진은 판타스틱4였지요 막강 강속구투수 선발진에 마무리까지
우와~저 OB전 직관했었음~중학교 3학년 봄소풍 올림픽공원 갔다가 야구장 갔었던게 이시합이었음~원정이라 3루 앉아서 봤고 전일수 선발에 정전 되고 막판 패싸움까지~그 벤치클리어링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는 정삼흠이었던걸로 기억나고...스코어는 6-2로 이겼었던거 같았음...당시 군경 학생권 2500원...하....그게 벌써 29년전이라니...엊그제 일처럼 기억이 나는건 왜인지....ㅠㅠ
울나라 최고의타자로 불리는 이승엽과 이대호도 원래는투수였다! 이호준과같이!
오랜만에 듣는 BGM이네ㅋㅋㅋ
다른선수는 몰라도 전일수 심판이 LG우승팀 투수였네요 ㅎㅎ
와 29년만에 우승할때 심판자리에서 지켜본 그 마음이 어땠을까ㅎ
이때는 낭만이 있었던게 에이스끼리 붙는 모습...요즘 같으면 에이스끼리 붙는 경기 거의 없는데 이때는 당연한거였지...
이호준 해태에서 타자는 알고 있었는데 투수도 했구나 처음 알았습니다 동열옹 잠실 컨디션 안 좋았을까 계속맞네 연속안타 잘 허용 안하는데 재미있고 잘봤습니다
야구말고도 80~90년대 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당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수중발레) 중계영상도 올려주세요~~
3:34 헐 한국시리즈에서 이 주심이 그나마 제일 안정적인 콜을 외쳐서 괜찮았었는데 이분이 이때 선발로 던졌었어요?
제가 정말 보기 힘들다는 선동열 패전 경기를 두 번 본 사람임 ㅎㅎㅎㅎ
태평양 입장에선 93년도 꼴찌니깐 94년도 준우승도 우승못지않게 값지다고 볼수있죠~뭐 안타까운것이 한가지가있다면 4:0으로 허무하게 끝난거죠~그걸 제외한다면 태평양에게도 나름 괜찮은 시즌이라도 볼수도 있을것 같았습니다
저때 오비는 라이벌이아닙니다
저때 LG라이벌은 해태
물론 운도 실력이라지만 이때의 엘지는 십 년 이상의 운을 다 끌어 모아서 쓴거였지. 신인 야수 3인방 중 국가대표 내야수 출신인 유지현 외 서용빈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정말 복권처럼 터졌고 김재현은 이제 겨우 고졸인데 20-20씩이나 해줄 거라 누가 생각이나 했겠나. 게다가 정삼흠과 김태원은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바로 이 시즌에 불태워 주었기에 각각 15승 이상씩 올렸고. 하지만 암만 운이라도 한들 이때 엘지의 우승이 굉장히 의미있던 것이 바로 한국프로야구에서 이렇게 선수단을 운영해야 한다는 이광환식 야구의 표본을 제시한 거지. 특히 마운드에서 마무리는 딱 1이닝만을 책임지고 중간 투수들은 나와서 딱 자신의 맡은 바 역할만큼 해준다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식의 운영이 향후 29년간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까.
서용빈 때문에 꼬인 타자가 허문회 였지요. LG와 해태가 트레이드를 94 시즌 앞두고 했었는데 핵심은 LG김상훈(기아 포수와는 동명이인)이 해태로, 해태 한대화가 LG로 가는거였고 해태가 2차1라에 지명한 허문회도 LG로 갑니다. 상위지명에 김상훈과 같은 좌타자라 허문회에게 기대를 하고 94 시즌 준비하는 캠프를 들어갔는데 캠프에 장훈 선생이 방문해서 선수들 타격을 지켜봅니다. 그 와중에 서용빈이 자기 타격폼도 봐달라 해서 장훈선생이 보는데 극찬을 합니다. 일본프로야구 유일한 3000안타 기록자가 극찬을 하니 졸지에 서용빈이 주전이 되었고 시즌초반 사이클링히트까지 해내면서(정작 시즌 홈런은 4개였나.. ) 하위 지명의 신화를 써냈죠. 팀도 우승하고
선동열 무너뜨리던날 직관했는데
아직도 그 경기는 잊을 수 없음
저 당시 오비는 라이벌이 아니였는데
90년도 LG잘나갔음 몇번 포스트시즌 탈락한 년도 있었지만 2002 준우승후 암흑기 2003~2012년까지 너무길어죠
95년에 깜짝 우승을 하긴 했지만 오비바보 오비꼴찌 소리듣던 시절
@@verygoodeat 일단 저 시즌에 항명 사건 터짐 ㅜㅜ 1993년에 4위를 하긴 했는데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성적이 진짜 우울했죠... 베어스가 잘나가기 시작한건 1998년 이후 부터일겁니다
김재현의 신인최초 20-20 영상 보니까 생각나는 에피소드 하나. 1994 홈런왕이 쌍방울의 김기태였고 그는 바로 역사적인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좌타 홈런왕이었지. 게다가 방위복무중이라 전주 홈경기에만 나올 수 있었음에도 이런 기록을 세웠다는 건 정말 놀랍기 그지 없는~ 아무튼 이때 홈런왕 경쟁이 엘지와 팀순위 1위를 다투던 태평양의 김경기와 붙었는데 정작 김기태는 김경기를 그닥 의식하지 않았다더군. 그런데 막판에 김재현이 무섭게 20-20을 향해 돌진해오자 그땐 정말 무섭다고 함께 방위복무받던 동기이자 까마득한 동생한테 털어 놓았다고 ㅋㅋ 진짜 사람 소탈하고 인간성 좋은 사람이 김기태.
다행히도 김재현이 더 이상은 힘을 못내고 결국 김기태가 홈런왕을 차지했지. 이 당시 중계하던 하일성 해설위원의 김재현의 찬사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 이 선수가 이제 겨우 고졸1년차인데 이런 기록을 세웠으니 앞으로 한국야구에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세워줄지 너무 기대가 된다고 막 벅차오르는 듯한 말투로 여러번 이야기했었는데 정작 김재현이 받았던 그 찬사는 이듬해 삼성에 입단한 고졸신인 타자가 죄다 가져갔지.
김정민의 끝내기 홈런
선동열의 딱 한번 끝내기 패 ㅋㅋ
전일수 허허 참. 심판님 시간 나시면 3차전 리플레이 보면서 본인 스트판정 어땠는지 다시 함 보세요. 에휴.. 할말은 많지만 참는다. 이건 도대체 엘지랑 무슨 웬수지간이길래..
팀 보단 지역사랑 이었나 보네요. 전일수 심판이 수원 유신고 출신. 프로데뷔팀은 태평양
전일수 은퇴할때 무슨 일이있었는지 모르겠지만, lg 출신이면서 lg에 불리한 판정한 건 10여년 넘게 지속된 일입니다.
1차전 8회 1사만루 김동기 병살만 아니었음 태평양이 우승이었는데
90년대만 해도 두산이 LG를 압도해버릴수 있을정도로 전세역전시킨게 바로 엘나쌩 진 최종보스 김동주 입단하고나서부터임... 그냥 누가 선발로 튀어나오든간에 베팅볼수준으로 두둘겨패버림..
그야말로 깡패 그 자체
많이 갖다 붙이네
니네 많이 대줬잖여? 머 94년 정도야 ㅋㅋㅋ 올해도 우리한테 9승 대줬으면서
나도 삼성팬이지만 LG를 싫어하는 나에겐 OB VS LG하면 하얀막대풍선을사서OB응원석에서 OB를 응원했다 두산시절에도 마찬가지~ 8개구단중에서 곰마스코트가 제일 귀여웠다 곰돌이푸 다음수준이나 거의만먹을정도였다 삼성팬인 나도 인정했다~ 두산을 3번째로 좋아했었지 삼성현대다음으로 99년까지는 현대삼성두산이지만~ 98년도까진 해태를 싫어했지만 99년도부턴LG트윈스를 제일 싫어했지~마스코트가 사람인 트윈스도 맘에 안들었고~ 팬들이 매너가 없었다 유니폼도 별로였고~
할재요 헛소리를 길게도 써놨네 ㅋㅋ
@@맨투맨0810 LG팬이신가요?
ㅋㅋㅋㅋㅋㅋ뭐 어쩌라는건지
키움삼성왕조키운키움야구단정리해라
고척쓰레기야구장돔말고야외구장키움야군단정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