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 헤라클레이토스: 흐르는 강물에 두번 발을 담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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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9 авг 2024
  • 어디에서나 라이벌은 있습니다. 음악가로는 바하와 헨델이 라이벌이고, 수학자로서는 뉴턴과 라이프니츠가 라이벌이죠. 그리고 경제학자로는 아담 스미스와 마르크스가 라이벌입니다. 그러면 철학에도 라이벌이 있을까요? 당연히 있겠죠. 철학자로서 최초의 라이벌은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에서 이들을 라이벌이라고 할까요? 그것은 운동과 변화에 대해서 이 두 사람의 입장이 달랐기 때문이에요. 헤라클레이토스는 세상은 변한다고 주장했고, 파르메니데스는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죠. 헤라클레이토스는 세상이 변한다는 것을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지금 내가 발을 담그고 있는 강물과 내일 내가 발을 담글 강물이 다르다는 의미죠. 강물은 변하므로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는 겁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이것을 한마디로 판타 레이(panta rhei) “만물은 흐른다”라고 했습니다. 판타 레이. 이것이 바로 오늘의 이야기입니다.
    * 영상제작에 참여하신 분
    영상 시나리오 : 필로에듀 대표 김필영
    영상 편집 : JS코믹스 대표 김주성
    이미지 제작 (미드저니)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전혜정
    * 협업/후원 문의
    cosmoscan@naver.com

Комментарии • 29

  • @user-so1ef7fl7n
    @user-so1ef7fl7n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우리가 사는 이곳은
    음양의 조화와 균형입니다.
    높고낮음,빠름과늦음, 어두움과 밝음은 곧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값진 강의 잘 들었습니다 😢

  • @user-fn3pe9ws4m
    @user-fn3pe9ws4m 6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움을 아름답다고 여기는 데서 추함이라는 관념이 나온다. "
    노자 도덕경에 있던 말인데, 장자도 비슷한 말 했던 것 같고 ㅋㅋ
    동양쪽 생각과 비슷한 철학자가 있었다니 신기하네용.ㅋㅋ 영상 잘 봤어요

  • @lichtundwasser9044
    @lichtundwasser9044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1

    헤라클레이토스의 판타 레이는 석가모니 부처의 제행무상의 진리와 비슷해서 스토아 학파와 헤겔, 니체, 베르그송, 화이트헤드, 하이데거, 들뢰즈에게 영향을 주었기에 현대 서양 철학에서 가장 역동성이 강한거 같습니다 ㅎㅎ (만약 사후세계가 있다면 가장 만나보고 싶은 그리스 철학자라고 생각이 들만큼 그의 사상은 매력적이네요)

  • @유튜브사용자1
    @유튜브사용자1 6 месяцев назад +3

    파르메니데스 너무 기대됩니다

  • @user-hv7rb6bj7z
    @user-hv7rb6bj7z 6 месяцев назад +5

    다음 영상은 파르메니데스일거 같은 느낌

  • @user-zb6ie1qj9b
    @user-zb6ie1qj9b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

    헤라클레이토스의 변화 긍정과 파르메니데스의 변화 부정을 모두 아우르기 위해 탄생한 세 이론:
    (아테네에서 활동한 이오니아 학파)아낙사고라스의 모든 것 안에 모든 것이 있다는 이론,
    (엘레아 학파 이론을 배운)엠페도클레스의 4원소설,
    (압데라 출신)데모크리토스의 원자설.
    저는 개인적으로 4원소설에서도 원자론처럼 기본 입자 개념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후대에 쓰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 에서는 원소에도 기본 입자 성질이 있는 것으로 설명하긴 했는데,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에는 4원소론과 원자론 둘 다 접할 수 있어서 통합시킨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엠페도클레스는 '뿌리'라고 했지 원소(요소)라고 하진 않았거든요.

  • @ruiruirui9556
    @ruiruirui9556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이 시리즈 너무 좋습니다.
    철학에 관심있지만 진입장벽이 좀 높다고 생각했는데 재밌고 쉽게 풀어주셔서 너무 좋아요. 자막이 되어 있어서 머리를 말리거나 병원을 기다릴 때 소리끄고 보기 좋아서 너무 좋습니다. 좋아요와 구독 누르고 갑니다!! 일용할 지식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cw1tt6nk8s
    @user-cw1tt6nk8s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을 소개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 @user-np1kj5ly7t
    @user-np1kj5ly7t 6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새로운 지식 감사드립니다

  • @hayeonkim7838
    @hayeonkim7838 6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오늘도 언제나처럼 어김없이 정말 유익하고 도움되는 영상 진심 많이 감사합니다 ㅎㅎ

  • @user-is1ve3jz9x
    @user-is1ve3jz9x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멋진논설입니다ㆍ

  • @Macrocosmnouveauriche
    @Macrocosmnouveaurich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3

    굿모닝 감사합니다

  • @user-ur6lw9dg2q
    @user-ur6lw9dg2q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내리막과 오르막은 둘이 아니다"
    서양에 다녀간 붇다... 헤라클레이토스 🙏🙏🙏

  • @추상인간
    @추상인간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음양이 있기에 매우 잘 이해됩니다.

  • @user-dm7xl5lg2h
    @user-dm7xl5lg2h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그렇다면 로고스는 아인슈타인의 통일장 이론이고, 성경이 말하는 진리 겠네요.
    Veri tas lux mea!

  • @user-so7fs8bq4d
    @user-so7fs8bq4d 6 месяцев назад

    감사합니다

  • @privatenumber2299
    @privatenumber2299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 Harmony and identicalness are different as similar, identical and different are different. Male and female can be harmonious, but they are different, and non identical. Their instances too.🧸

  • @user-np1kj5ly7t
    @user-np1kj5ly7t 6 месяцев назад +3

  • @user-qy5tk8yl3w
    @user-qy5tk8yl3w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

    대극의 조화는 결국 서로의 존재이유가 되는가 봐요..너무 싫어할것도 좋아할것도 없이 판타레이 한다생각해도 될까요?

  • @user-camus
    @user-camus 3 месяца назад +1

    넓게 보면 헤겔철학과 매우 유사함

  • @로전이
    @로전이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고정좀😊

  • @socialphilo3557
    @socialphilo3557 6 месяцев назад +3

    "만물의 아르케는 섹스다."
    - 마광수 -
    근원이 어떠한 물질일거라는
    고대 서양의 사고구조는...음..

    • @user-zb6ie1qj9b
      @user-zb6ie1qj9b 6 месяцев назад

      무성생식하는 생물들아 이 글을 싫어 합니다.
      진짜 유물론자는 데모크리토스입니다.
      데모크리토스는 물질을 운동시키는 힘도 물질에서 유래한다고 하거든요.
      참고로 중국에서도 만물의 근원이 물질(기)일 것이라고 생각한 흔적이 있습니다.
      오행의 다섯가지 요소 이름이 다섯가지 물질이잖아요?

  • @parmenideselea7556
    @parmenideselea7556 6 месяцев назад +3

    파르메니데스를 제일 좋아하는데 다음은 파르메니데스인가ㅎㅎ

  • @parmenideselea7556
    @parmenideselea7556 6 месяцев назад +4

    좀 엉뚱한 질문일수도 있는데 세상은 다 변한다는 저 명제는 안 변하는건가요? 모든 것은 변한다 라는 저 명제는 로고스 스스로에게는 적용 안되는지 항상 궁금했어요. 말장난일수도 있지만 항상 절 괴롭히는 궁금증이에요.

    • @user-jt1xk9mo5t
      @user-jt1xk9mo5t 6 месяцев назад +3

      헤라클레이토스의 로고스를 명제논리에 대입시키면 만물이 변한다라는 명제기 참이면 그 명제 스스로 거짓이 되어야하므로 만물이 변하지 않는다가 참이 되어버립니다. 명제 자체를 굳이 배중률에 넣기보다는 만물, 즉 자연과 세계에 대한 해석으로서 받아들이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명제 논리에 모든 세계를 귀속시키려하면 모순이 일어나는데, 참 골치 아픕니다..ㅋㅋㅋ 역설을 굳이 만드려는 이런 시도를 비트겐슈타인이 무의미하다며 비판하기도 했었죠..

    • @parmenideselea7556
      @parmenideselea7556 6 месяцев назад

      @@user-jt1xk9mo5t 역시 그런거였군요 감사합니다ㅋㅋ 비트겐슈타인 말이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