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생존 승무원 "어떻게 된 일인가요" 되물어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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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7 дек 2024
  • 오늘(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승무원 이 모(33) 씨는 병원으로 후송된 뒤 '어디가 아프냐'는 의사의 질문에 "어떻게 된 일인가요"라고 말했습니다.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이 씨는 사고 당시 상황을 순간 잊은 듯 자신의 상태를 전하기보다 오히려 먼저 되물었다고 진료했던 의사는 전했습니다.
    자신은 도착을 앞두고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고 비행기가 다 착륙한 것 같았는데, 이후는 기억이 없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이어 "내가 여기에 왜 오게 된 것이냐"고도 물었다고 합니다.
    여객기 후미 쪽에서 승객 서비스를 맡았던 이 씨는 왼쪽 어깨 골절과 머리 등을 다쳤으나 다행히 의식이 뚜렷한 상황입니다. 맥박은 정상이며 보행도 가능하다고 병원 측은 진단했습니다. 이 씨는 가족의 요청에 따라 이날 중으로 서울 지역 병원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 관계자는 이 씨의 질문에 대해 "사실상 패닉에 가까운 상황일 텐데 여객기나 승객의 안전을 걱정해서 그런 말부터 나온 것이 아니었겠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함께 구조된 20대 여성 승무원도 목포 중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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