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는 왜 마더를 섹스에 관한 영화라고 했나? | 영화 '마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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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3 фев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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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마이너한 감상을 얘기한다고 했지만
    봉준호 감독 스스로가 인터뷰로 말했던 내용입니다
    마더는 엄마에서 섹스를 격리시키려고 하는 터부를 건드리는 작품이라고.
    덕분에 멘탈을 뒤흔드는 작품을 좋아하는 제게 마더는 인생영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자인한 것과 달리
    사람들은 이런 쪽으로 해석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듯 했습니다.
    왠지 불편하고 불쾌한 이유가 '광기의 모성애' 때문이라는듯이 말이죠
    만약 그렇다면, 딸을 구하려고 다죽이고 다니는 테이큰은 어떻게 보겠습니까
    마더는 끊임없이 엄마를 섹스라는 환경에 내몰고
    우리는 그것이 몹시도 불편해서 견딜 수 없습니다
    마치 진태와 미나가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1분 넘게 지속되는데
    언제끝나나 하는 시청자들을 놀리듯 '끝말잇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듯이요
    우리가 마더를 보고 불편한 공기가 감도는 이유는
    고작 자녀를 위한 귀기어린 사랑만이 아닌
    모성을 착취하는 아들을 보며 사회 구조적인 불편함을 마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지르는 남자, 수습하는 여자, 가장 사랑하는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다루듯
    마더 역시 단순한 '엄마의 무게'를 묘사하는 것만을 다룬 작품이 아닐겁니다
    그런 마이너한면에 집착해서 해석한 리뷰입니다.
    대중적인 의견은 이동진님이나 박평식님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다음에 리뷰할 작품은 유효숫자의 '오염된 땅'인데
    너무 극혐인 작품이라 조회수나 시청지속시간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댓글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은 다음 리뷰도 봐주시기 바라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КиноКино

Комментарии • 943

  • @user-iv3wo9bu3z
    @user-iv3wo9bu3z 3 года назад +1064

    뜨기전에 베댓해주세여

  • @chanwookim8778
    @chanwookim8778 3 года назад +2412

    살인하고 춤추는건 조커가 아니라 마더가 먼저였네

    • @funnist369
      @funnist369 3 года назад +230

      조커는 아류였다.

    • @user-k1mkh
      @user-k1mkh 3 года назад +17

      ㄹㅇ

    • @lepetitprince1203
      @lepetitprince1203 3 года назад +203

      조커 특유의 포즈도 호랑나비가 먼저..ㅋㅋㅋㅋ

    • @passionn.fruit_
      @passionn.fruit_ 3 года назад +12

      @@lepetitprince12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user-rs4nn6eq5n
      @user-rs4nn6eq5n 3 года назад +14

      조커도 엄마땜에 고통받앗는데 엄마는 개센것임 ㄷㄷㄷㄷ

  • @user-mu5wx4ed9f
    @user-mu5wx4ed9f 3 года назад +3137

    바보아들역은 왜 원빈일까 생각이 들었는데 모든엄마 눈에서는 자기아들들은 다 원빈처럼 보이지 않았을까요 ㅎㅎ

    • @user-ut1zg2hz4t
      @user-ut1zg2hz4t 3 года назад +164

      으 .. 우리엄마아들도 엄마눈에원빈이라고?아닐듯

    • @mink9066
      @mink9066 3 года назад +214

      좋은 해석이네요

    • @baskettoga_yaritaides
      @baskettoga_yaritaides 3 года назад +53

      원빈 어머님 눈에는 돈많고 잘생긴 아들이 대체 어떻게 보일까 ..

    • @danameadbh5960
      @danameadbh5960 3 года назад +457

      @@baskettoga_yaritaides “강릉 시내만 나가도 너보다 잘 생긴 애 널렸다.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 줄 아나? 헛소리 말고 공부나 해라.”

    • @pocabuaa9417
      @pocabuaa9417 3 года назад +67

      요즘 엄마들 냉정함.

  • @n_limbo9156
    @n_limbo9156 3 года назад +1976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을 보다보면
    제일 흉폭하고 잔인할 것 같은 ‘괴물’이
    그나마 제일 라이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 @lfdlll
      @lfdlll 3 года назад +342

      이거 ㄹㅇ…..가장 폭력적이고 잔인할거 같지만 봉준호 감독님 특유의 씁쓸하고 기분 나쁜 부분이 없는 영화가 유일하게 괴물이었죠

    • @jp-dc1il
      @jp-dc1il 3 года назад +2

      정답

    • @user-mu2rg7lp2k
      @user-mu2rg7lp2k 3 года назад +54

      @@lfdlll 상대적으로 약하다는거지 전 찝찝했어요
      결말에서 아무것도 바뀌거나 나아진게 없잖아요

    • @user-et9ej9ts5h
      @user-et9ej9ts5h 2 года назад +57

      "그나마"가 중요한거임 ㅋㅋㅋ 정치적 의미 이런거 따지면 모두 파헤치는 재미가 있음 ㅋㅋ

    • @Be.be.B
      @Be.be.B 2 года назад +11

      사람이 제일 무섭다

  • @user-db1jj9qp1h
    @user-db1jj9qp1h 3 года назад +1638

    진짜 딱 이 채널에 맞는 해석인것 같다. 마더에 대한 다른 리뷰들도 봤지만 이란 관점은 처음이네. 다들 그냥 광기어린 모성애에 집중했는데... 와... 이런 관점으로도 볼 수 있구나...

    • @shalala9553
      @shalala9553 Год назад +3

      동감합니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속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속이야기를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 @user-xr5up5oc4q
    @user-xr5up5oc4q 3 года назад +74

    애초에 원빈은 혜자 에게 끝없는 사랑 확인과 투정을 부리는 캐릭터죠 일부러 바보 같은 모습을 하면 엄마가 하나 부터 열까지 관심과 사랑을 주니깐요 이런 행동을 하는건 어렸을적 자기를 죽일려는 엄마의 행동 때문에 자꾸만 자신을 사랑을 하는지 안하는지 트라우마에 같혀 이런 시험같은 애증이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마지막쯤 가면 원빈은 자기를 위해 살인 까지 한 엄마를 보고 그제서야 더이상 바보 같은 행동을 안하고 챙겨 주기 까지 합니다 . 원빈의 애증시험은 끝난것이죠 엄마의 파멸적인 사랑을 보며 원빈은 속이 시원 했을지 아니면 안정감을 느꼇을지 어떠한 기분이였을지 마지막 장면의 감정이 궁금 하군요..

    • @jnk7072
      @jnk7072 Год назад

      이분 천재….와….

  • @LJM02
    @LJM02 3 года назад +1611

    봉준호는 보는사람이 알지못할 기분 나쁜 느낌을 주지만 그 속에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함

    • @lph8202
      @lph8202 3 года назад +126

      나는 그 알지못할 기분 나쁨이 실제 우리들과 밀접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기생충에서는 그 기분 나쁨이 최고치에 다다른 것같음

    • @floralpartypeople
      @floralpartypeople 3 года назад +43

      맞아요 그래서 정말 명작인건 알겠지만 기분이 나빠지고 심오해져서 다시 보기가 쉽지 않은 듯

    • @user-tg3tm3qg6e
      @user-tg3tm3qg6e 3 года назад +11

      그 느낌이 너무 내 스타일이라 너무 좋음......

    • @user-de8zo4vz7e
      @user-de8zo4vz7e 2 года назад +12

      @@brennt80interesting이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user-lu9up1ko7e
      @user-lu9up1ko7e Год назад

      @@brennt80 현우진 금지 ㅋㅋ

  • @sunnyjo711
    @sunnyjo711 3 года назад +751

    봉준호 감독님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남으로써 원초적으로 결정되는 것들에 항상 주목하고 있으신 거 같아요. 남자 여자, 계급, 인간과 동물 등등, 깊게 생각할수록 굉장히 슬프지만 많이들 외면하고 있는 것들. 그 의도는 따뜻하지만 표현은 냉소적이고 그로테스크해서 항상 그 것이 주는 양가 감정 속에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드시는 듯해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user-jd8po2jc6b
      @user-jd8po2jc6b 2 года назад +27

      의도는 따뜻했으나 표현이 냉소적이고
      그로테스크 했다니..표현이 매우 와닿는
      문장이네요 ㅅㅅㅌㅊ

    • @JenLee-hr2xz
      @JenLee-hr2xz Год назад +10

      그래서 외면하지 않고 문제를 볼 수 밖에 없에 만들죠..

  • @user-ol5et7ui5q
    @user-ol5et7ui5q 3 года назад +601

    진짜 관광버스 씬은 개쩔었다...

  • @minorreview
    @minorreview  3 года назад +696

    사실 마이너한 감상을 얘기한다고 했지만
    봉준호 감독 스스로가 인터뷰로 말했던 내용입니다
    마더는 엄마에서 섹스를 격리시키려고 하는 터부를 건드리는 작품이라고.
    덕분에 멘탈을 뒤흔드는 작품을 좋아하는 제게 마더는 인생영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자인한 것과 달리
    사람들은 이런 쪽으로 해석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듯 했습니다.
    왠지 불편하고 불쾌한 이유가 '광기의 모성애' 때문이라는듯이 말이죠
    만약 그렇다면, 딸을 구하려고 다죽이고 다니는 테이큰은 어떻게 보겠습니까
    마더는 끊임없이 엄마를 섹스라는 환경에 내몰고
    우리는 그것이 몹시도 불편해서 견딜 수 없습니다
    마치 진태와 미나가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1분 넘게 지속되는데
    언제끝나나 하는 시청자들을 놀리듯 '끝말잇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듯이요
    우리가 마더를 보고 불편한 공기가 감도는 이유는
    고작 자녀를 위한 귀기어린 사랑만이 아닌
    모성을 착취하는 아들을 보며 사회 구조적인 불편함을 마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지르는 남자, 수습하는 여자, 가장 사랑하는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다루듯
    마더 역시 단순한 '엄마의 무게'를 묘사하는 것만을 다룬 작품이 아닐겁니다
    그런 마이너한면에 집착해서 해석한 리뷰입니다.
    대중적인 의견은 이동진님이나 박평식님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다음에 리뷰할 작품은 유효숫자의 '오염된 땅'인데
    너무 극혐인 작품이라 조회수나 시청지속시간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댓글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은 다음 리뷰도 봐주시기 바라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Stinky_Kiss
      @Stinky_Kiss 3 года назад +12

      형 너무 좋아
      초심 잃지 말아줘

    • @kah503976
      @kah503976 3 года назад +3

      @@Stinky_Kiss 같은생각

    • @estinto1224
      @estinto1224 3 года назад +2

      우와 테이큰 한마디에 바로 납득..

    • @user-ti6hg6zi5j
      @user-ti6hg6zi5j 3 года назад +20

      음 테이큰은 좀 비유가 안맞지않나요 딸을 어쨌든 해치거나 혹은 관련있는 의심가는 자들을 복수하기 위한 복수심으로 죽인거고 여기서 나오는 엄마는 아들이 잘못(살인을저지름)을 했고 그걸 본 목격자를 (죄없는) 그냥 사람을 죽인거잖아요 테이큰을 보면서 아빠를 와멋있다 라고하지 무섭다 라는감정을 안느끼는것처럼 여기서나온 엄마를 보고 와멋있다 라기보다 무섭다 라는감정을 느끼는 이유가 이거같아요

    • @user-ei1lp6uy6z
      @user-ei1lp6uy6z 3 года назад +5

      무슨 말씀이 하시고 싶은지는 이해합니다만 테이큰과는 다른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마더도, 테이큰도 본 적이 없지만, 마이너 리뷰 갤러리님의 설명을 근거로 들었을 때, 마더는 본인의 아들이 지은 죄를 덮기 위해서 본인도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마더도, 그의 아들도 가해를 했으면 했지, 피해를 봤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하지만 테이큰은 다릅니다. 자신이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자신의 딸이 위험한 상황, 굳이 비유하자면 '마더'보단 살해 당하기 직전의 아정을 만약에 아정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봐서 아정을 구하기 위해 마더의 아들을 죽이는 것이겠죠. '광기의 모성애'라는 점이 거리꼈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것보다는 마더는 살인을 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 즉 정당한 구실이 없는 반면에 테이큰은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서'라는 통상적으로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능해 보이는 구실이 있습니다. 이것이 사람들의 불쾌감을 조성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 @user-km2rv4kt8r
    @user-km2rv4kt8r 3 года назад +757

    4:00 이 의견은 사바사가 심함 모성애는 아이를 뱃속에 품고 있던 순간부터 생길수도 있고 혹은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 생길 수도 있는 거임

    • @user-bk2nr8cj6u
      @user-bk2nr8cj6u 3 года назад +18

      아이를 갖지 않아도 생길 수 있음

    • @user-xo9wn8ol1y
      @user-xo9wn8ol1y 3 года назад +25

      @@jonghyeokhan1267 넌 왜 다른 얘기를 해

    • @idkwhy4186
      @idkwhy4186 3 года назад +66

      @@user-bk2nr8cj6u 아이를 가져도 안생길수도 있음

    • @yranowh2630
      @yranowh2630 3 года назад +64

      혹은 생기지 않을 수도 있는 거임

    • @user-sn7pm7ji9d
      @user-sn7pm7ji9d 3 года назад +1

      호르몬이 담당하겠죠.

  • @SELINA_celeste
    @SELINA_celeste 2 года назад +73

    와 진짜 신기하다 저 감독은 진짜 천재구나...
    그리고 다양한 작품들을 알기 쉽게 해설하는 마리갤님도 진짜 대단하네요
    전 영화나 여러 매체를 볼 때 작품 안의 등장인물이나 스토리 등의 몰입을 가장 중요시 여겨서 기생충을 보고도 왠지모를 불쾌함과 찝찝한 감정만 남았는데 이런식으로 깊게 파고든 리뷰를 보니 제가 그것들을 봤다고 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안 본것만 못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생각의 폭을 넓혀주셔서 감사합니다

  • @gengenini
    @gengenini 3 года назад +624

    4:03 모성애 자체가 여성에게만 강요되는 윤리라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위대한 모성애’ 라면서 여성들을 한정적으로 가둬버리고 희생을 강요하기 때문임. 흔히들 말하는 ‘위대한 모성애’를 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 거고, 그런 게 없는 사람도 있는 건데 여자라면 무조건 ‘위대한 모성애’가 있고 그건 제 목숨도 버리고 불구덩이로 달려들 만큼 숭고하며 위대하다. 그렇지 못한 여자는 이상한 여자다. 라는 프레임에 여자를 가둬버리기에 모성애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거임. 남자가 애를 못 돌보는 건 당연히 몰라서 그런 거고 여자가 애를 못 돌보는 건 모성애가 부족해서 그런 거라는 말 들으면 기분이 당연히 드럽지. 남자가 이런 거 하나 못하냐? 소리 들은 남자가 기분이 드러운 것처럼. 그런 맥락임. 아 그리고 유튜버 본인이 페미니즘에서 모성애를 부정적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전혀 와닿지 않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거임. 모성애를 강요받을 일이 전혀 없으니까. 애 안 낳으면 안 낳는다고 눈총 받을 일도, 애 낳기 위해 쉬었더니 돌아갈 자리가 없어질 일도, ‘위대한 부성애’를 강요받을 일도 없으니까.

    • @user-fc4nq6jq5e
      @user-fc4nq6jq5e 3 года назад +102

      제가 쓰려고 했는데 이미 훌륭하게 써주셨네요.

    • @user-km3zb2kl7g
      @user-km3zb2kl7g 3 года назад +30

      꼴같잖은소리하네ㅋㅋㅋㅋㅋㅋ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과 행동으로 스스로를 희생할수있는행동을 얼마나 마음이 비뚫어지면 희생을 강요당하는것으로 생각할수가있냐? 동물의 세계에서 상위포식자가 자식을 잡아먹으려고하는데 목숨내놓고 덤벼드는것도 니눈엔 희생을 강요당해서 그러는것으로 보이든? 피해의식덩어리들 ㅋㅋㅋㅋ 진짜 얼마나 어설프게 배우고 살았으면 이런글을싸지를까 이런글쓰면서도 자기스스로 엄청난 깨어있는의식을 가진사람이라 스스로 생각하고 어깨으쓱하고썼겠지?

    • @user-wg1mf2iw3i
      @user-wg1mf2iw3i 3 года назад +210

      @@user-km3zb2kl7g 본인과 다른 시각을 가졌다고 '꼴같잖은 소리' 운운하는 네 수준은 뭐 존나게 높은 줄 아나? ㅋㅋㅋㅋㅋㅋ

    • @YunYoung0
      @YunYoung0 3 года назад +181

      @@user-km3zb2kl7g 스스로 행동하는 모성애말고, 사회에서 강요하는, 틀에 박힌 모성애를 말하시는 것 같아요.사회에서는 '모든 엄마가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모성애가 있다' 라는 프레임을 계속 주입하잖아요. 물론 정말 아이를 사랑해서 모성애가 투철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들도 있다는 거죠

    • @user-km3zb2kl7g
      @user-km3zb2kl7g 3 года назад +33

      @@YunYoung0 자꾸 사회가 강요했다고들 표현하시는데 그건 강요가 아니라 당연한겁니다 당연한 행동을 하지않으니까 이상하다고 하는것이구요 그런사람도 있고 아닌사람도 있는게 아니라 그렇게 행동하지않는건 비정상적인거에요 자식을 낳지않는사람보고 넌왜 자식을 안낳아 라고 손가락질하면 그게 비정상이듯이 자식을 낳아놓고 보호하지않고 아끼지않는다면 본능에 반하는행동이죠 원글작성자는 남자한테는 안그러면서 여자에게는 모성애를 강요한다는식으로써놨는데 가까이서 자식을 보호하는것뿐만이 아니라 힘들고지쳐도 사회에나가서 열심히 일해서 가정을 유지하는것역시 모성애 부성애 굳이 용어를 나누지않더라도 같은범주에 해당하는행동 아니에요? 어떤 가장이 있는데 월급받아서 취미생활하고 자기생활 만족하는데만 돈 다써버리고 집에 한푼도 안갖다줘서 생활이 어려운집이 있으면 그가장보고 손가락질할거아니에요? 그런사람보고도 왜 그런행위강요하냐 안그런사람도있는거지 그러시나요? 다른무엇보다 그냥 나 자신이 최우선이고 나만좋으면 장땡인사람들이 꼭 어디서 이상한사상에 물들어서 주워들은 말로 사회가 어쨌다느니 마치 대단한 피해라도 당한것마냥 떠드는데 다들 그러고삽니다 원래가 조금씩 양보하고 조금씩손해보고 남이 손해보는만큼 내가좀더덕보고 내가손해보는대신 남을 좀더위할수도있고 원래가 그래요 본인들이 이기적이고 좀더 편하고싶고 그런데 욕은또 안먹고싶은걸 자꾸 사회탓으로 돌리지들마세요

  • @user-sc6bs4md5c
    @user-sc6bs4md5c 3 года назад +96

    애 라는 것은 종류도 많고 형태도 많기 때문에 모성애나 부성애가 당연하고 원초적이라는것은 단정 짓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인간은 생각보다 주변상황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애가 어떤 방식으로 발현될지 알 수 없으니까요

    • @user-xf9fo9ds9k
      @user-xf9fo9ds9k 3 года назад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은
      인간 뿐만이 아니라, 지성이 없는 동물들도 가지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원초적인게 아닐까요

    • @user-sc6bs4md5c
      @user-sc6bs4md5c 3 года назад +22

      @@user-xf9fo9ds9k 모성애가 없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모성애, 부성애가 원초적이다는 당연한건 아니란거죠.

    • @dongsoolee3296
      @dongsoolee3296 3 года назад

      오... 설득력 엄청나네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군요.

    • @user-xg6wt6xx8d
      @user-xg6wt6xx8d 2 года назад

      @@user-sc6bs4md5c 그런 동물 특징이 모성애를 가지지 않아도 생존 할수있는 동물들 뿐이죠 하지만 인간은 아님

    • @user-sc6bs4md5c
      @user-sc6bs4md5c 2 года назад +6

      @@user-xg6wt6xx8d 인간은 아니다는 말은 어떻게 생각해보면 맞는 이야기지만 제가 위에서 말했듯이 인간은 주변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어떠한 경험으로 인해서 모성애, 부성애가 발현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런 저러한 이유들로 애가 줄어들긴 하죠

  • @neykol2
    @neykol2 3 года назад +583

    약간 저는 마더가 모성애보단 두려움이 더 많이 숨겨져있다고 느꼈어요.
    영화 중후반부에도 자기자식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주변시선을 신경쓰는 장면도 있고,
    기억을 잊는 침, 자기가 아들을 장애로 만들었다는 것 등을 회피하려는 마음이 더 보여서
    아들도 중요시 하지만 자기가 현실을 받아들이기 싫으니
    모성애 가득한 자신으로 살려고 한다 생각했어요~~!

    • @abcxyz01225
      @abcxyz01225 3 года назад +78

      모성애보다는
      자기를 사랑한 사랑,
      더 불행해질수 없는, 현실회피
      자식을 사랑한다고 사람을 죽이진 않죠

    • @yoyiyoyia
      @yoyiyoyia 3 года назад +2

      농약 먹고 장애된게 아니지않나 장애로 만든거 아닐걸요?

    • @그러던어느날
      @그러던어느날 3 года назад +23

      사실 이게 제일 클 듯 해요.
      사람은 불행해지면 그 불행을 더 알리고 싶어하잖아요
      그 불행 속에서 동정받고 사랑받는
      (주변과 자기 아들에게) 그런 모습 자체에 중독된 것은 아닐까 합니다.

    • @user-rs4nn6eq5n
      @user-rs4nn6eq5n 3 года назад +12

      실제로 엄마들한테 많이 발견되는 흔한 모습인 듯함
      미안해서, 자신의 잘못이 드러날까봐, 자식이 알게될까봐 두려워서

    • @user-uh3po8sv5s
      @user-uh3po8sv5s 3 года назад +8

      근데 영화 이름 자체가 마더이고 김혜자가 영화 속에서 아예 마더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봉준호 감독은 엄마라는 걸 더 강조하고 싶었던 거 아님? 약간 왜곡된 모성애 이런 걸 표현하고 싶은 거라고 생각했음

  • @gan_nang
    @gan_nang 2 года назад +16

    몇주전부터 영상 버고있는데 해석도 말씀해 주시는것도 너무 치우치지않고 그냥 넘 좋... 재밌어여 주제도 멘트도

  • @chs3251
    @chs3251 3 года назад +412

    봉준호 특유의 블랙코미디 영화
    희극과 비극이 섞여있는
    김혜자 연기가 압권이였음
    눈돌아가는 장면

  • @user-qv3bu6cu7k
    @user-qv3bu6cu7k 3 года назад +303

    프로필 뜨는 거 보고 궁금해서 마더를 봤는데 진짜 해석 잘하신 것 같아요 그럼 봉준호가 말한 섹스도 성관계의 섹스가 아니라 성의 섹스였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띠고 있을수도 있겠네요.. 단순히 광기어린 모성애가 주제라는 말로는 부족해 보였는데 이런 뒷내용이 있었다닝 진짜 봉준호 천재네...

  • @user-om9iu1bn5e
    @user-om9iu1bn5e 3 года назад +67

    이젠 사랑도 이성으로 조절할 줄 알아야죠.. 깊이있는 리뷰 영상 졍말 잘 봤습니다!!

    • @user-dj1yq7cs8i
      @user-dj1yq7cs8i 2 года назад

      저는욕심이많나봅니다
      조절이 안되네요

  • @user-st1js6dw1z
    @user-st1js6dw1z 3 года назад +211

    모성애가 강요되는 윤리라고 이해한 건 논지를 잘못 이해한 듯 모성애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고 임신 사실을 안 순간부터 생기거나 아님 낳고 기르면서 점차 생길 수도 있음 그런데 엄마는 애기를 갖자마자 모성애가 생기고 늘 강력한 모성애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는 부분에서 강요된다 하는 것임 모성애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단 논지가 아님 4:00 부분 말은 괜히 쓰신 듯

    • @user-cb9zp7bp2x
      @user-cb9zp7bp2x 3 года назад +1

      에초에 그렇게 강요하는사람이없지않나요?ㅋㅋ

    • @br8231
      @br8231 3 года назад +65

      @@user-cb9zp7bp2x 세상은 좁고 다양한 사람이 많아서 그런사람 있어요.

    • @user-xq8un6fw1g
      @user-xq8un6fw1g 3 года назад +19

      @@user-cb9zp7bp2x 니가 직접 임신해보지 않는 한 모르는 거

    • @user-qd8dn5sv1h
      @user-qd8dn5sv1h 3 года назад +16

      @@user-cb9zp7bp2x 은은하게있으니깐 나온말임,,,

    • @user-zz3tq3uq1o
      @user-zz3tq3uq1o 3 года назад +15

      @@user-cb9zp7bp2x 있어용...ㅎㅎ 생각보다도 꽤 있답니당...

  • @user-hg7fb3sd7e
    @user-hg7fb3sd7e 3 года назад +71

    얼마나의 영역이라는 말이 너무 공감되고 와닿네요. 이만큼 공감되고 속이 뚫리는 채널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swk-vu3fw
    @swk-vu3fw 3 года назад +9

    저번 공룡둘리부터 살인자ㅇ난감 리뷰영상보오고 있는데요 다른 리뷰어들 분들과 달리 자신만의 해석으로 결말지어 다른이들도 자신과 같은 생각하게 유도하는 느낌이 아닌 자신만의 해석이 있으나 계속하여 열릴결말로 말하시니 리뷰 하나하나를 볼때마다 작품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고뇌를 하게되면서 리뷰하신 작품을 찾아보려고 애쓰게 되고 계속하여 이런 질문을 던지는 느낌에 꽤나 충격이어서 마이너님 리뷰본지는 하루 점 넘었지만 요근래 관심가는 채널이 되어가는거 같군요...ㅎ

  • @cu4446
    @cu4446 3 года назад +76

    진심 이 영화 보고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하나 생각했다... 처음 춤추는 씬부터 압권

  • @user-ne1le7qz3s
    @user-ne1le7qz3s 3 года назад +335

    사랑에 이성을 '얼마나' 포함시킬 건지도 하나의 문제죠.

  • @user-yv8su2qq9v
    @user-yv8su2qq9v 3 года назад +88

    이 채널 영상들에는, 특유의 깊이와 리뷰어님의 주관적인 성찰이 잘 녹아있다 생각합니다.
    마이너 장르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소개해주는 이런 채널, 유튜브에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응원합니다.

  • @user-qx9gu3jx9t
    @user-qx9gu3jx9t 3 года назад +48

    분명 시작은 알고리즘 추천이었는데 너무 취향저격
    가벼운 주제들 보면서 인터넷망령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꽤 무거운 자기혐오가 찾아온다
    태그 설명하는 그 인간 이후로 처음 느껴보는 자괴감...그래...마치...
    그 외에도 해석하는 거 들어보면 야...잘치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보고 싶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음
    흡인력 거의 머기업 영화 리뷰어, 묵직하면서도 가벼운 게 신선했기에 구독 누르고 감

  • @user-tv3sy4ke2c
    @user-tv3sy4ke2c 3 года назад +97

    독문학을 전공하며 여성학과 모성애에 관한 수업을 들은적 있는데. 커리큘럼 중 모성애 신화에 대한 학생들의 스테레오타입을 깨는 작품이었던걸로 기억납니다. 졸업한지 시간이 꽤 지나 어떤 수업내용으로 이어졌던지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정말 충격적이고 어떤의미로는 굉장히 무서웠던 작품이었죠.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매번 단순한 스토리 리뷰만 보다가 심도있는 리뷰를 보니 다시 대학생이 된거같네요. ㅋㅋㅋ

  • @JIMOTMI
    @JIMOTMI 2 года назад +16

    사랑은 인간의 근본이며 원초적인것이다.
    늘 생각해왔던 부분을 마리갤님이 마더리뷰를 통해 말해주셔서 묘한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사랑스럽고 기괴한 리뷰 정말 잘 보고갑니다!

  • @user-zz3tq3uq1o
    @user-zz3tq3uq1o 3 года назад +18

    모성애의 정수라고 해석하시는 부분이 흥미롭네요 공감가는 부분도 많구요 저는 오히려 왜곡된 자기애에 가깝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해석을 해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게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맛에 의견을 공유하는 것 아니겠나요

  • @mirde4559
    @mirde4559 2 года назад +121

    영화의 몰입도와 불편한 소재덕분에 깊게 생각할 여지는 없었는데 .양쪽 성 에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메시지를 담았다니.. 봉감독은 진짜 천재네요. 최고작 으로뽑으시는 만큼 제대로 리뷰해주셨네요~ 구독하고갑니다~

    • @minorreview
      @minorreview  2 года назад +13

      고맙습니다

    • @intelligentdance
      @intelligentdance 2 года назад +1

      @@minorreview 자신의 아내를 강간한 강간범을 죽인 영화
      고지전 주연배우 나온영화 제목 뭐죠?

    • @user-yn3sk6yh8c
      @user-yn3sk6yh8c 2 года назад +1

      @@intelligentdance 복수는 나의것 아닌가요?

  • @lx4966
    @lx4966 3 года назад +43

    영상 하나하나 볼때마다 진짜 해석 대단하다 하는데 이번영상은 더 대박이네요....

  • @user-sx3ct4rg8z
    @user-sx3ct4rg8z 3 года назад +301

    이렇게 심도있는 해석을하는 유튜버는 처음인것 같다 진짜... 곧 뜬다 이분

  • @iyongyoum4466
    @iyongyoum4466 3 года назад +55

    한 쪽 성별을 사물, 그저 착취당하기만 하는 대상으로서만 자극적으로 해설하는 리뷰들 보면서 불쾌하다 생각했는데 이 영상에서의 해설은 정말… 객관적이기도 하고 사실이기도 하고 제대로 생각해볼만한 거리를 던져주는 것 같아서 감탄하면서 봤네요. ‘여성은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하는 사회에 퍼트려진 이 격언이 현실을 보여주고 있고 그걸 영화로서 잘 담아낸 것이네요.. 말을 잘 못하겠지만 이런 해석을 통해 영화를 본 감상이 더 풍부해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gy4ou1nk1n
    @user-gy4ou1nk1n 3 года назад +44

    해석 ㄹㅈㄷ....
    어떤 해석보다 더 와닿는 그런....

  • @alicelee2268
    @alicelee2268 3 года назад +4

    남의 생각이 아닌, 자신만의 이야기지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댓글들도 마찬가지고요. 저 또한 유튜버님의 이야기와 댓글들을 읽으면서 저의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 @user-fo3vr6ld6c
    @user-fo3vr6ld6c Год назад +60

    마리갤님의 리뷰는 정말 남다른 거 같아요 위플래쉬 때도 교수랑 학생을 예술가의 고뇌로 보는 것도 그렇고 마더의 뒤틀린 모성애를 남자와 여자의 구도로 해석하는 것도 그렇고 너무... 대단한 거 같네요

  • @vfive2851
    @vfive2851 3 года назад +22

    자신만의 생각이 담겨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 @ddue917
    @ddue917 3 года назад +236

    다들 말씀 빠르셔서 좋다고 하시긴하는데...
    빨라서 좋긴 하지만 가끔 약간 뭉쳐서 말씀하시는 부분에선 잘 못들어서 다시 뒤로 간적도 많고 영화를 안 본 상태에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엔 속도가 조금 빠른 것 같아요ㅜㅠ
    지금의 0.95배속? 정도면 더 듣기 편할 것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ㅜㅠ

    • @yeoul87
      @yeoul87 3 года назад +7

      이거 공감..재생속도 0.75배로 낮춰서 보는중입니다..

    • @beautigreen7357
      @beautigreen7357 3 года назад +15

      충분히공감
      다른영화비평가에게서찾을수없는갈증이해소된거같은통찰력에감탄하면서도
      너무빠른 말속도에 내용을 놓치게되네요.
      조금만 천천히 말해주셔도 좋을거같아요.
      내용은 너무 좋습니다!

    • @user-ju1nd3wb5i
      @user-ju1nd3wb5i 3 года назад +3

      난 1.25배속으로 봄 자기 속도에 맞춰서 해주심 좋겠음

    • @user-ix4fw9ev2k
      @user-ix4fw9ev2k 3 года назад +4

      전 성격이 급해서 그런가 1.5배속으로 봤어요

    • @CH-dm8ch
      @CH-dm8ch 3 года назад +5

      나만 2배속으로 듣나...

  • @user-uj5ex4pq1f
    @user-uj5ex4pq1f 3 года назад +82

    와 이런 해석을 할 수가 있구나 원빈이 착취와 폭력을 상징한다는 것, 작 중 원빈의 반쪽 얼굴에 대한 해석도 놀랍습니다 잘 보고 구독했습니다

  • @user-it3kn6gu6h
    @user-it3kn6gu6h 2 года назад +1

    당신의 유투브 오늘부터 구독 해석 참잘하시네요 왜 이제야 제 알고리즘에 뜨셨나요. 옥자도 리뷰 해주시면 안될까요? ㅠㅠㅠ🤤

  • @user-di4cw8nm1c
    @user-di4cw8nm1c Год назад +17

    영화의 주된 토픽인 광기어린 모성애보다도 좀더 깊은 불편함이 느껴지면서 여운이 길게 느껴져서 인생영화였는데.. 이게 평소에 어렴풋이 느끼지만 말로 설명하기 힘들면서 모두 말하기를 피하는 엄마와 아들 ,남성과 여성간의 복잡비묘하게 닮아 있는 관계성을 이렇게 잘 풀어낸 영화였구나 라는걸 리뷰로 봐서 뭔가 풀리는 느낌이네요.. 리뷰도 진짜 잘하시고 봉준호는 그냥 천재를 넘어 난놈이구나 싶네요 ㄷㄷ

  • @user-yt3iw5zz2n
    @user-yt3iw5zz2n 3 года назад +15

    마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듣게 되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영화장면에서 나오는 대사 소리가 조금 많이 작은 것 같아서 다음부터는 키워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user-rk4cq9ul8y
    @user-rk4cq9ul8y 3 года назад +16

    어마무시한 해석이네요. 따봉 누르고 갑니다... 리스펙..!!

  • @댕이
    @댕이 Год назад +7

    마리갤님 정체가 뭐에요 최소 박사학위까지 따신게 맞는거죠? 와.. 항상 영상 볼때마다 진짜 감탄나옵니다. 분석력 통찰력 어휘력 표현력 전부 미쳤어요. 서브컬쳐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해석도 훌륭하시네요.

  • @lily900
    @lily900 Год назад +2

    전에 본것같은데 다시 찾을수가 없어서 질문드려요.마더 오프닝 시퀀스에 김혜자님이 춤추시는장면과
    비슷한 외국영화를 본것같은데 혹시 아실까요?
    답답해서 죽을것같아요 ㅜㅜ
    갈대밭에서 흐느적 춤추는장면이같았어요.
    제발 알려주세요 ㅜㅜ

  • @user-ck2zo4zs9n
    @user-ck2zo4zs9n 3 года назад +4

    혹시 영화 멜랑콜리아 보셨나욥....?
    다른 리뷰에서는 영화에 나오는 라캉의 철학, 예술작품, 음악 등 여러가지 장치들을 통해서 이야기하는데, 제가 몇번 봤을 때 이 영화는 그런 부분들을 넘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마더 리뷰를 보고 멜랑콜리아라는 영화에 대한 마이너 님의 생각이 어떠할지 궁금해지네요... 강요 절대 아니고 그냥 생각나서 하는 말입니다. 좋은 영상들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cj2tv3st1s
    @user-cj2tv3st1s 3 года назад +59

    봉준호가 괜히 봉준호가 아니구나

  • @Kimsozu
    @Kimsozu 3 года назад +8

    캬… 이거다 마더 세번밖에 못봤지만 이 해석이 제일 와닿네요

  • @blackpearl872
    @blackpearl872 3 года назад +12

    이 영화
    본지 진짜 오래됬는데...
    리뷰보고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 든 적은 처음인 것 같다.

  • @user-zc6ky2kw9g
    @user-zc6ky2kw9g 3 года назад +65

    저도 언젠가 엄마가 될 사람으로써 어떤 엄마가 되어야할까 많이 생각하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엄마는 목숨이 끝나는 날까지 평생 자식의 '돌아올 곳'이 되는 것 같아요. 밖에서 활개치고 다니고 때론 실수를 하다가도 지치면 돌아갈 곳이 있다는 안정감이 되어줄거에요.
    그리고 당연히 인격적으로 성숙한 엄마가 되어 자식을 잘 키우고 싶지만, 짧은 삶속에서 느낀 게 있다면 훌륭한 부모에게서 반드시 훌륭한 자식이 나오는 건 또 아니라는 거에요. 어떻게 키워도 자식의 집 밖의 환경까지 내가 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래서 저 영화를 보고 '만약 네 아들이 사람을 죽이면 어떡할래?'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봤는데.. 전 그럼에도 아들을 사랑할 것 같아요. 다만 사랑의 표현을 달리 할래요. 아들이 죗값을 치루게 하고, 엄마로써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평생 사죄하고, 또 평생 아들 옆에 남아서 혼자라고 느끼지 않게, 반성하고 남은 생을 사람답게 살도록 노력할 것 같아요.
    마이너 리뷰 갤러리님 해석하신 것처럼 '잘못된' 모성애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그 사랑이 뒤틀린 '잘못된' 표현은 종종 보게 됩니다.. 사람들이 부모가 되기 전에 한번쯤 다들 생각해봤으면 하는게, 내 자식도 나쁜 놈이 될 수 있다는 거, 그 나쁜놈도 끝까지 사랑으로 안아주되 뒤틀린 표현을 하지 않게 내 기준이 단단히 서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된다는 거에요. 그게 내가 낳아 기른 자식에 대한 책임감있는 사랑이고, 그 정도의 각오가 없다면 섣불리 부모가 되지 않았으면 해요.

    • @user-pd7rq5mu2c
      @user-pd7rq5mu2c 3 года назад +4

      정말 좋은 말씀이에요 그게 맞죠

  • @bradleysbullm1673
    @bradleysbullm1673 3 года назад +9

    헤비 레인이란 게임의 캐치프레이즈가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나요?' 내용도 아버지가 아들 찾으려고 위험한 미션을 해결하는 거였는데(심지어 불법까지도) 애정이나 모정에 눈멀어 폭주하는 마더에도 쓸 말 같아요

  • @Piek7
    @Piek7 Год назад +36

    봉준호감독, 박찬욱 감독 두 분 다 세상에 공존하지만, 서로 섞이기 어렵고, 지속적으로 부딪히고, 갈등할 수 밖에 없는 모순적인 부분에 대한 많은 것들을 인지하고 작품 속에 녹여내려 하는게 느껴집니다.

  • @user-zc6ky2kw9g
    @user-zc6ky2kw9g 3 года назад +10

    와...넋놓고 봤네
    어딘가 철학적이고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인데 되게 잘 이해되게 말해주시네요! 👍

  • @user-ez3ij5bn3d
    @user-ez3ij5bn3d 3 года назад +16

    내용이 정말 충격적이네요... 정말 말을 잘하셔서 이해가 잘 돼용 좋은 영화소개, 해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cn6wp9fq3e
    @user-cn6wp9fq3e 3 года назад +194

    첨엔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건가.. 했는데 후반부엔 와...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역대급 해석이었습니다

  • @user-xr1sz3mq3d
    @user-xr1sz3mq3d 3 года назад +404

    이래서 난 봉준호 작품은 못보겠더라 너무 뒷맛이 써

    • @sungin9755
      @sungin9755 3 года назад +7

      기생충 생각해보니까 이 댓글이 진짜 와닿네

    • @tvuhjjul7677
      @tvuhjjul7677 3 года назад +28

      진심 기생충 아직도 못 잊겠음

    • @user-ub2xe9ts5q
      @user-ub2xe9ts5q 3 года назад +1

      @@tvuhjjul7677 ㄹㅇ....

    • @sungsukim690
      @sungsukim690 3 года назад +4

      영화 자체가 재밌어서 그게 상쇄가 됨 근데 마더는 좀 불편하더군요

    • @user-ik3ex4qo3d
      @user-ik3ex4qo3d 3 года назад

      옥자?는 괜찮지 않나요

  • @ksomzd4593
    @ksomzd4593 3 года назад +6

    머릿속을 마구 헤집어놓는데 기분은 나쁘지 않은
    리뷰네요. 잘 봤습니다.

  • @user-um4tu7iz8z
    @user-um4tu7iz8z 3 года назад +41

    하기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람을 죽일만큼 사랑해도 안죽이는건 사랑과 범죄는 동일선상에 둘수 없기 때문이겠죠. 마더속 어머니는 잘못된 사랑을 한게 아니라 사랑에 먹혀 잘못된 선택을 한거군요

  • @user-lx4bd9ui9z
    @user-lx4bd9ui9z 3 года назад +21

    사유리가 그랬죠
    내가 낳았다는 것보다 낳은 후 같이 보낸 시간때문에 더 사랑하게 된다고 혹시 병원에서 아기가 바뀌어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사랑한다고
    낳았다고 모성애가 다 생겻다기보다 낳은 후에 키우면서 진정한 모성애가 생긴다고 볼수도 있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아기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의 모성애가 부성애보다 더 많이 부각되는 거일수도 있어요
    다른 측면에서 보면 낳아서 함께 하는 시간이 애정을 일으킬만큼 충분하지 않으면 모성애도 약해질수 있는거겠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모든 어머니들에게 극강의 모성애를 요구하죠 상황에 따른 개인차가 있는걸 존중해줘야합니다

    • @user-jx8ci7cy6e
      @user-jx8ci7cy6e 2 года назад +4

      넘 와 닳네요
      전 아빠이고 전업주부처럼
      아들딸을 돌보며 키웠어요
      같이하고 돌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모성같은 부성애가 커지네요
      오래보고 가까이보고
      아이의 숨소리에도 듣네요

  • @user-ms1lv4zi4e
    @user-ms1lv4zi4e 5 месяцев назад

    봉감독 작품 리뷰 괜찮을 때 더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느꼈던거랑 비슷한 해석이어서 반가웠네요. (제가 느끼기로는 갈수록 사랑(애정)이라는 욕망 형태의 비중 보다는 욕심(혹은 이기)으로 보인 측면이 쪼큼 더 있었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저 또한 메이저한 관점을 가진건 아닌가 봅니다. 마더 외에도 봉준호 감독 작품이 참 할 말 많은 수작이 다수 있는데, 다른 영화의 마리갤님 시각이 궁금합니당

  • @user-po3sr1wi5z
    @user-po3sr1wi5z 2 года назад +5

    그럼 케빈에 대하여에 나오는 모성의 부재는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궁금하네요

  • @clairep5209
    @clairep5209 3 года назад +68

    와 진짜 좋은 리뷰입니다
    광기어린 모성으로만 봐도 해소되지 않았던 궁금증이 확 풀렸어요!!

  • @user-es3sz1gb1k
    @user-es3sz1gb1k 3 года назад +27

    훌륭한 해석 입니다

  • @user-ce7nn9pn3k
    @user-ce7nn9pn3k 3 года назад +227

    저런걸 다 어케 담았을까 봉준호는...

  • @user-xd7lm7mj3j
    @user-xd7lm7mj3j 3 года назад +7

    오... 이거 진짜 딱인듯... 말씀 되게 잘하시네요!! 사랑은 얼마나의 영역이라.. 감탄하면서 봤어요!

  • @Young3_13
    @Young3_13 2 года назад +11

    재생속도 바꾼줄.. ㅋㅋㅋ “한국인이 좋아하는 속도”에 딱 맞네욬ㅋㅋ

  • @user-zg8pj3sh1z
    @user-zg8pj3sh1z 3 года назад +184

    이사람 분명히 조금있으면 곧 뜬다
    진짜 재밌다

  • @jjme4493
    @jjme4493 3 года назад +1

    마더 영화는 본적없지만 깊은 모성애를 다룬 작품 이겠거니 했었는데 이런 묘한 영화였군요 모성은 아름다운게 아니라 원초적인것, 유튜버님의 감상 감명깊어서 두번봤어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생각해보지 않았던 관점으로 보여주고있고 너무나 낯선데 그 낯선관점이 틀렸다고 말할수는 없네요 이런내용을 영화로 담으려면 얼마나 통찰력이 깊어야 하는걸까요! 잘보고 갑니다!😊

  • @ABC-lt7xv
    @ABC-lt7xv 3 года назад +91

    글쎄 뭐 모성의정수라기보단 모성이라고 스스로를 세뇌하는 이기적인 모습이라고 하는 밑에 댓글이 더 맞는 듯....

  • @inumshikimarket
    @inumshikimarket 3 года назад +3

    영화해석 하는거 좋아하는데 이런 새로운관점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xc8ds6yk5j
    @user-xc8ds6yk5j 3 года назад +25

    진짜 여지껏 봤던 리뷰중에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 @ffpk2243
    @ffpk2243 3 года назад

    리뷰 정말 잘봤습니다. 혹시 영화 아사코도 리뷰 부탁드려도될까요?

  • @user-lo3pd4gl8z
    @user-lo3pd4gl8z Год назад +8

    이 영화 해석에 많이 등장하는 한 줄 중 하나가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인 것 같은데 그걸 완전히 뒤집은 해석. 좋은 동영상이네요

  • @lph8202
    @lph8202 3 года назад +6

    봉준호감독님의 작품은 정말 대단한 작품임
    상식에 대한 거부
    늘 우리가 은연중에 당연하다 여겨왔던 상식의 뒤편엔 어떤 이면이 있는가 질문을 던져온 것 같다
    형사는 항상 공정하게 수사하는가?
    어머니는 항상 올바른 모성애를 보이느가?
    체제 유지를 위한 일부의 희생은 당연한가?
    마더, 살인의 추억은 이러한 질문을 하는듯 보였고 설국열차, 옥자, 기생충에서는
    감독의 뜻이 느껴진다
    설국열차에서는 체제의 전복
    옥자에서는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라도 인간된 도리는 지키자는 라는 뜻이
    기생충에서는 이 자본주의 체제가 마치 마더의 모성애처럼 우리 마음속의 근본적인 부분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봉준호감독님의 영화들을 보고 나는 봉준호감독님이 말도 안되는것을 꿈꾸고 있다고 느꼈다 영화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

  • @user-vw8dm4pq2c
    @user-vw8dm4pq2c 3 года назад +3

    마이너님은 정말로 생각이 깊으신것같아요,, 감탄하고갑니다!

  • @perrrkele
    @perrrkele 3 года назад +79

    묘하게 영화 보면서 불쾌하고 찝찝하던 이유가 이거였군...

  • @user-hj3jy2mk1m
    @user-hj3jy2mk1m 3 года назад +13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

  • @user-il3vp5rq7o
    @user-il3vp5rq7o 3 года назад +7

    너무 소름끼치는 리뷰여서 연속5회재생~
    와, 대단하셔요 좋아요 구독 꾸욱 누르고
    이제부터 정주행 할거에요

  • @user-ou6du3iv9v
    @user-ou6du3iv9v 3 года назад +71

    2:00 몽키스페너 아님 파이프렌치임
    내가 전문가라서 암
    -공돌이인생 20년차-

    • @user-hp2jg2un2f
      @user-hp2jg2un2f 3 года назад +5

      암X 앎X 국어는 전문가가 아니신가 봐요

    • @user-ll2sl1sw6o
      @user-ll2sl1sw6o 3 года назад +10

      @@user-hp2jg2un2f 앎X 라고??

    • @user-nz1gn1zq8t
      @user-nz1gn1zq8t 3 года назад +17

      @@user-ll2sl1sw6o 영어 전문가가 아닌 거임

    • @SoJo-bn7jr
      @SoJo-bn7jr 3 года назад +4

      @@user-nz1gn1zq8t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

    • @iilililiillilllililil9761
      @iilililiillilllililil9761 3 года назад

      @@user-hp2jg2un2f 그건 본인도

  • @user-ro7uj4kg4j
    @user-ro7uj4kg4j 3 года назад +24

    봉준호 감독 영화는 보고나면 좀 불쾌한듯 묘한 느낌을 많이 받음. 뭔가 항상 좀 엉뚱한 사람이 짓궂은 말을 하고 내 반응을 기대하는 느낌이랄까ㅋㅋ 맘에 와 닿는 리뷰였어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 @user-mr5yw7mx4g
      @user-mr5yw7mx4g 2 года назад +7

      진짜..동감..
      봉준호가 영화를 재미있게보고 집에가서 보니 난도질당해 피가 낭자한걸 느끼길바란다했는데..
      인간의 본성을 꿰뚫고 그 부위를 난도질하는 변태임..

  • @1jino677
    @1jino677 3 года назад +3

    구독했습니다!!! 대박리뷰!

  • @diejfysbsoejfn
    @diejfysbsoejfn 3 года назад +21

    요새 리뷰어들의 역할은 뭔가 작품을 볼때 찝찝하던 감정을 자신 나름대로 풀어주는 역할이 가장 큰듯

  • @abcxyz01225
    @abcxyz01225 3 года назад +37

    결국 엄마가 아들을 살인자로 만들고
    엄마도 살인자되는 스토리를 모성애로 포장한..
    모성애가 아니라 과보호
    자기자식만 중요하고, 다른사람은 중요하지 않은게 진짜 사랑일리 없고 가짜사랑
    내 자식 소중하다면 남의 자식도 소중할줄 아는게 사랑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떻게 키울건지는 굉장히 중요하다
    괴물을 만드느냐 영웅을 만드느냐
    결국 마더는 괴물을 만들어냈다
    저는 사랑에는...
    잘못된 사랑도 있다고 봅니다
    사랑이 옳고그름이 아닌, 얼마나에 있다면...
    나쁜짓을 많이할수록 많이 사랑한다는 말이 성립될수있고
    결점과 잘못을 감추지 않고 용서를구하고 드러낸다면 과연 덜 사랑하는걸까..?
    내새끼를 위해서 남을 죽이려면 얼마만큼의 사랑이 필요할까라니....
    남을 죽이는 사랑이 그렇게 큰 사랑인가?

    • @user-ti6hg6zi5j
      @user-ti6hg6zi5j 3 года назад +4

      깊이공감합니다 사랑과집착은 다르죠

  • @user-zi7cb5fr4c
    @user-zi7cb5fr4c 3 года назад

    먼가 많이 혼란스럽네여 저도 마더가 인생작이라.. 근데 그래도 재밌긴 존나 재밌었습니다.. 사실 마이너님 영상을 본 지는 꽤 됐습니다만 댓글을 달기에 뭔가.. 내가 이런.. 음 아무튼 복잡한 마음에 마이너님 리뷰에 늘 감탄하면서도 외면했던 것 같아요 그냥. 항상 재밌게 보고 있었습니다. 응원합니당..

  • @wave2me
    @wave2me 3 года назад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녹음 속도를 조금만 천천히 해 주시면 더 보기 편할 것 같아요!!! 특히나 이렇게 생각할 게 많은 리뷰 영상은 더더욱 🥺

  • @09onca
    @09onca 2 года назад +6

    다들 봉감독 영화는 후유증이 심하다고 해서 못 봤는데, 제가 엄마-아들 관계를 볼 때 느낀 감정과 생각을 그대로 때려박은 느낌이네요. 모성애라는 이름으로 잘 포장했지만 그 내면에 있는 미묘한 텐션(?)이라고 해야하나... 아빠-딸처럼 이성인 자식을 대할 때, 자신과 다르기 때문인지 나오는 미묘한 불편함과 조심스러움, 남성의 폭력에 대해 경계하지만 힘없이 휘둘려지는 그런 것들이요. 영화를 보면 또 다른 의견을 가질수도 있지만 아직은 제 원탑 리뷰일 것 같습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 @user-ey8tu4se6f
    @user-ey8tu4se6f 3 года назад +142

    진짜 봉준호가 천재라는걸 느낀 영화에요 ㄹㅇ

  • @user-lp5ve8qq6w
    @user-lp5ve8qq6w 3 года назад +1

    이런 해석도 할 수가 있네요 매우 흥미롭습니다 구독박고 갑니다

  • @user-nq9cw8ts3v
    @user-nq9cw8ts3v 3 года назад +28

    애초에 사랑과 성은 얼마나 다른가
    남성이 여성을 착취하는 메카닉은 아닌가
    소름돋는 해석이에요. 영화리뷰영상 보다가 댓글 남긴 거 처음이에요. 영상 잘 보았습니다.

  • @user-vw3tq9ih4g
    @user-vw3tq9ih4g 3 года назад +5

    마더...그냥 보그나서 찝찝한 감정밖에 안들었는데..이렇게 풀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 @user-in4qw3bd2i
    @user-in4qw3bd2i 3 года назад +5

    오늘도 뜬뜬 마이너 리뷰가님은 영상을 만듭니다 철학적이네요

  • @tgost8554
    @tgost8554 3 года назад +13

    오 이렇게 날것? 파격? 적인쪽으로 듣는 해석은 처음이네요 다른관점의 리뷰 잘 보고갑니다

  • @NIXICreator
    @NIXICreator 2 года назад +4

    와. 진짜 대단하시네요. 리뷰를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오랜만에 해보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 @gangsterintheroom
    @gangsterintheroom Год назад +5

    나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와도 연결 된다고 생각했음. 이 영화의 표면적인 주제가 ’모성애‘인데 주인공이 엄마-딸 관계였으면 절대 이런 식으로 그려지지 않았을 것이고(엄마-딸은 보통 죄책감, 연민, 애증 같은 감정들이 얽혀있음) 엄마-아들 관계이기에, 부모 자식 간에 금기시 되는 이성애적 사랑의 감정이 스며 나오는 거랄까. 두 가지 장면에서 명확하게 포착할 수 있었는데, 도준이 담벼락에 노상방뇨 할 때 다 큰 아들의 성기를 엄마가 빤히 쳐다보는 장면과 도준이 잘 때 엄마의 가슴을 만지면서 자는 장면임. 이 영상에서도 언급됐듯이 ‘엄마랑 잔다’는 대사가 여러번 나오는 것도 그렇고. 영화 에서도 다 큰 아들을 손수 목욕시키고, 며느리에게 자기 아들 빼앗겼다고 생각해 질투심과 상실감에 며느리를 죽이려고까지 하는 아들에 대한 광적인 집착은 흔히 발생하는 고부갈등의 하드코어적 표현이고, 그 갈등의 뿌리는 이런 컴플렉스에서 시작된다고 봄. 그런 면에서 착취-피착취의 성별 계급으로 나뉜 양성 관계를 그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말 그대로 성관계를 의미하는 섹스에 관한 영화라고도 생각했음. 흔히들 하는 말로 “엄마는 딸은 친구 같길 원하고, 아들은 애인 같길 원한다”라는 게 있는데 이 문장이 많은 걸 함축한다고 생각. 봉준호 감독이 대단한 게, 모성은 위대하고 아름답고 고귀한 거라고 추켜세우기 바쁜 대세적 흐름에서 비켜나, 그 누구도 대놓고 말하길 꺼려하는, 성적 컴플렉스로 얽힌 부모자식 간의 이성애 관계라는 금기시 되는 측면을 건드려버림. 물론 내 뇌피셜이지만.

    • @youme9581
      @youme9581 Год назад

      정상적인 모성이 아들을 성적으로 볼 수 있을지가 먼저임. 모성은 위대하고 아름다운게 맞음 그러나 비뚤어진 인성이 엄마가 되었을 때 그때부터 문제가 생긴다고 봄 나르시스트같은 인격장애에게 모성은 결여됨 어쩌면 그들은 모성이 없을수도 있음 사회적통념이 그들을 모성있는 사람처럼 연기하게끔 하는 걸수도 있음. 자식이 아무리 나이 먹어도 물가에 내놓은 애같다는 표현이 정상적인 모성부성임 자식을 성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결국은 부모자격이 없는 인격장애자들임 편모슬하 환경요소를 탓할게 없음 이 영화가 특정 어느 인격장애 인물에 관한 이야기라면 재미로 보겠지만 모성을 통틀어서 모성에도 이런 구질한 면이 있다는건 납득이 안됨

  • @rocknrollbaby365
    @rocknrollbaby365 3 года назад +41

    사랑으로 행해진 일은 언제나 선악을 초월한다. 잘못된 사랑은 없다 라는 말에 너무나 공감합니다.
    + 근친상간적 관점으로 마더를 바라본 리뷰가 있었는데 그것과 상당히 유사하네요 ㄷㄷ

  • @user-ho4ix4yy5n
    @user-ho4ix4yy5n 3 года назад +2

    굉장히 재미있는 리뷰였어요

  • @Conodiodaa
    @Conodiodaa 3 года назад +20

    진짜 약간 삐뚤어진 시선으로 풀어내는 변태적인 리뷰 너무 재밌다. 그리고 마더는 그런 변태적인 리뷰어를 위해 만든 영화같다.

  • @user-pq3nr7of5f
    @user-pq3nr7of5f 3 года назад +36

    6:51 아니 이미도 누님이 여기서 나온다고??

  • @jambread848
    @jambread848 3 года назад +3

    와.... 고맙습니다. 옛날에 극장에서 봤으면서도 '어라? 뭐라는 거지? 주제가 뭐야?' 하며 혼란했었습니다. 이 리뷰를 보고 나니 이해가 되고 혼란함이 사라졌네요.

  • @user-mh2rv4gx2f
    @user-mh2rv4gx2f 3 года назад +44

    감독은 엄마가 아닌데 저렇게 엄마를 잘알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더를 보면서요.. ^^ 포유류라면 벋어날 수없는 세상 모든 관계의 기본인 모자관계의 맨얼굴에 대한 치열하고 정밀한 탐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도덕적 필터링이 없는게 좋더라고요. ^^

    • @user-bd8jb7kt8p
      @user-bd8jb7kt8p 2 года назад +5

      엄마가 아니니 오리려 과장되게 더 표현할수 있는게 아닐까요? 모성애는 이렇다라는 하나의 편견을 기반으로 더 극단적인 모습을 그리는게

    • @user-mr5yw7mx4g
      @user-mr5yw7mx4g 2 года назад +1

      모성애의 광기로 여성착취의 소재로 이용한거자체가..모성애를 성역으로 보는 관습에서 벗어난 시각이라..
      신섬함을 넘어 경악스럽다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