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실 섬넬에서 보듯이, 하루 만에 죽은 형아의 삶에 대해서도 논해보려 했으나 동영상이 길어질까 염려되어 그냥 마무리지었어요. 하지만 님께서 거론하시니, 저의 모자란 생각을 말하자면... 하루를 살았던 형아의 삶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최소 9시간 이상 걸리는 아주 힘든 알 깨기 과정을 혼자 해 내었고, 나중에 동생이 깨어날 때 얼굴에 비치던 햇살과 똑같은 빛의 세계를 체감했을 겁니다. 이어 자신을 존재케 했던 부모의 얼굴을 희미하게나마 보았고, 그 품의 따스함 속에서 첫 먹이도 맛보았으며 별 고통 없이 잠들었겠죠. 죽은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부화과정의 탈진? 첫 먹이의 문제? 기타 등등... 아쉽지만 어쨌거나 큰 우주적 관점에서 볼 때, 사람이 생각하는 시간의 길이는 별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한편, 동생은 살아남아 마치 승리자처럼 보이지만 그의 앞에 펼쳐질 길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을 겁니다. 삶은 원래 그런 것이니까요. 하지만 '네가 눈을 떴을 때 햇빛이 찬란하게 비치고 있거든 너, 행복하다고 외칠지어다.' 라는 말에 적극 동의하기만 한다면... 살아남은 생명은 아름다운 것이 틀림없겠죠. ^^
^^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RP의 원본 동영상은 사실 그대로 녹화된 기록용인지라 자막이 전혀 없고, 재사용 허가에 준하여 제가 필요 부분을 캡쳐하고 자막을 만들어 넣은 후 최대한 자연의 소리를 그대로 담은 채, 영상 말미에 가서 약간의 음악을 추가하여 완성하지요. 저는 수줍은 아마추어에 불과한데...자막글을 칭찬하시니 고맙습니다~~!! 힘낼께여~
시청해 주셔 감사함다. 첫째가 죽은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는데여~워낙 쪼꼬만 어린 아기의 몸인지라 수거해서 분석하고 사인을 파악해 볼 여지가 없기도 했겠지만, 대체로 긴 시간의 부화 과정 (9시간 이상 걸림)의 탈진과 체력 부족, 또는 첫 먹이의 소화 과정, 기타 등등일 겁니다... 님께서 생각하신 형제 간 살해는 흰머리수리 가정에서는 일어나지 않고 애기들이 먹이를 서로 받아 먹으려 서로 콕콕 찌르면서 다투는 정도이며, 자랄수록 사이좋게 지냅니다. 반면 검독수리는 주로 두 개의 알 중 첫째가 둘째를 잔혹하게 쪼아 죽이는 장면을 더러 볼 수 있어서 검독수리 둘째 알은 그저 보험용일 뿐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죠. 암튼 하루 아침에 죽은 첫째의 삶의 가치에 대해서는 동영상이 길어질까봐 추가하지 않았고, 댓글 중에 다루어 놓은 것이 있습니다...
왜 두개이상의 알을 낳는지 이유를 제대로 보여준 영상이네요. 대개는 뒤늦게 태어난 동생들이 먹이경쟁에서 밀려나 영양부족과 새끼가 많아진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출타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품어주는 시간의 부족으로 체온유지를 못하고(영양섭취를 못해서 점점 악순환에 빠짐) 사망할가능성이 큰편인데 이번엔 형이 먼저 죽는바람에 동생에게 기회가 온셈.
@@길과길tv 제가 생각하는 또다른 이유 하나는 어린 새끼들은 늘 천적의 위협을 받곤하는데 이럴때에도 먼저 태어난 녀석들이 천적에게 희생될 확율이 아주 높습니다. 먼저 태어난놈들이 대개는 둥지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덩치도 더 커서 천적들은 으례 처음 부화된 놈을 죽이거나 물어갑니다. 일종의 방패고 몸빵인 셈이죠. 물론 까마귀처럼 집요한 놈들에게 둥지가 들통나면 시간을 두고 어미가 자릴 비울때마다 새끼들을 물어가 아예 초토화해버리는 암담한 경우도 있지만. 먼저 태어나 먹이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큰놈들도 일장일단이 있는 거 같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께서 알고 계시듯, 간혹 큰 형이 둘째를 죽이는 경우는 흰머리 수리가 아닌 검독수리에게서 종종 나타납니다. 먹이가 모자란 상태에서의 경쟁 때문이죠. 그러나 흰머리 수리는 아기 때만 좀 투닥거리는 모습은 관찰되나 대체적으로 사이좋게 지내며 부모로부터 공평한 먹이 공급을 받아 잘 자랍니다. 또한 긴 세월 일부일처제를 지키며 살아가기에, 미국에서는 매우 가정적인 맹금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ای جانم.فوق العاده بود 👏🏻👏🏻👏🏻👏🏻👏🏻👏🏻👏🏻💐💐💐💐💐💐
아직 접해보지 못한 흰머리수리의 육아 감명 깊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청해주셔 감사해요~!
맹금류들의 육추 관찰은 일반인들은 힘들지요.
그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여주는 협회들의 활약이 큰 거 같슴다.
“하루만 살았던 생명은 무가치한 것인가”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네요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실 섬넬에서 보듯이, 하루 만에 죽은 형아의 삶에 대해서도
논해보려 했으나 동영상이 길어질까 염려되어 그냥 마무리지었어요. 하지만 님께서 거론하시니,
저의 모자란 생각을 말하자면... 하루를 살았던 형아의 삶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최소 9시간 이상 걸리는 아주 힘든 알 깨기 과정을 혼자 해 내었고, 나중에 동생이 깨어날 때
얼굴에 비치던 햇살과 똑같은 빛의 세계를 체감했을 겁니다. 이어 자신을 존재케 했던 부모의 얼굴을
희미하게나마 보았고, 그 품의 따스함 속에서 첫 먹이도 맛보았으며 별 고통 없이 잠들었겠죠.
죽은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부화과정의 탈진? 첫 먹이의 문제? 기타 등등... 아쉽지만 어쨌거나
큰 우주적 관점에서 볼 때, 사람이 생각하는 시간의 길이는 별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한편, 동생은
살아남아 마치 승리자처럼 보이지만 그의 앞에 펼쳐질 길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을 겁니다. 삶은 원래
그런 것이니까요. 하지만 '네가 눈을 떴을 때 햇빛이 찬란하게 비치고 있거든 너, 행복하다고 외칠지어다.'
라는 말에 적극 동의하기만 한다면... 살아남은 생명은 아름다운 것이 틀림없겠죠. ^^
영상보다 선생님의 댓글이 더 심오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끼가 다칠까 조심스레 발톱을 오므리는걸 보고 놀랍기도 하고 감동.
첫아기는 발톱만 스쳐도 치명적일듯 먹이도 하루 잘 못먹음 죽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부모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모성과 부성이 대단합니다
맞아요...제가 RRP의 독수리 둥지를 지켜본건 2018년도의 아주 특별한 사건(흰머리수리 엄마이야기) 때문인데요,
모성과 부성이 한결같이 대단하단 걸 느꼈습니다..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연은 상상이상입니다
맞습니다...지속적으로 관찰해 보면 정말 상상 그 이상이랍니다..👀
독수리 눈동자에서 사랑을 느껴보긴 처음.
눈매 무섭게 생긴 사람도 의외로 따뜻하고 여린 마음이 있답니다...^^
미국의 '국조' 흰머리 수리 네요
시청해주셔서 감사해요~!
흰머리 수리는 맹금류 중에서도 참 매력적인 외모를 갖춘 것 같아요. ^^
7:23 Red winged black bird가 놀러왔네요😁
오우~~!! 예쁜 새 이름을 정확히 아시다니! 저는 몰랐슴다. ㅜ.. 시청 감사합니다.
처음 나온 애는 빨리 나와서 숙성이 덜 되어서 죽은 듯 ㅠㅠㅠㅠ.😢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새끼의 죽음에 대해 협회에서도
너무 쪼꼬만 사체를 분석하기 힘든 거 같았고 추측할 뿐입니다. 예를 들면
알 깨기 과정의 탈진, 첫 먹이의 소화 문제 등등... 즉 결론적으로 님께서 말씀하신
숙성 미숙(자생력의 미숙)일지도...ㅠ
خیلی زیبا و با ابهت.عاشقشونم💖💖💖💖💖💖💖💯💯💯💯💯
감사합니다~!
New baby 😍🍼
Thanks for watching. 🌺
It's very sad that his elder brother died in a day, but I'm glad that his younger brother grew up safely.
대단하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장면에 보니까 둘째 아래쪽에 허연것이 보이는데 혹시 죽은 첫째 아닌가요? 첫째라면 죽었는데 둥지 밖 땅으로 처리하지 않는가요?
이소하기 전, 둥지에서 사망한 아기 새들의 몸을 처리하는 방법을 두가지 정도 본적 있는데요,
아주 작은 아기인 경우는 그냥 둥지의 지푸라기 속에 묻혀버리고
좀 크다 죽은 아기새는 부모가 물고 숲으로 가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길과길tv 감사합니다
신기하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을 담아서 자연을 잘 살펴보기만 한다면 그야말로 신기함 그 자체랍니당...
This beauty
Thank you
Thank you for watching.
Beauty is seen for those who try to find it. 🌹
자막글은 본인이 직접 쓴건가요?
아님 번역해서 쓴건가요
영상도 영상이지만
자막글에 더 감흥이 오네요
자연에도 운명이 있겠죠
^^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RP의 원본 동영상은
사실 그대로 녹화된 기록용인지라 자막이 전혀 없고, 재사용 허가에 준하여
제가 필요 부분을 캡쳐하고 자막을 만들어 넣은 후 최대한 자연의 소리를 그대로 담은 채,
영상 말미에 가서 약간의 음악을 추가하여 완성하지요.
저는 수줍은 아마추어에 불과한데...자막글을 칭찬하시니 고맙습니다~~!! 힘낼께여~
@@길과길tv잘 정돈된 구성보다 어딘가 빈틈보이는 구석이 더 친근감가는지도 모르겠네요
자막이 영상미의 가치를 더
빛나게 해주는것 같네요
첫째가 둘째보다 더 크게 자라서 둘째를 공격해 둘째가 죽는 줄 알았는데 반전이네요 첫째는 왜 죽었을까요
시청해 주셔 감사함다. 첫째가 죽은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는데여~워낙 쪼꼬만 어린 아기의
몸인지라 수거해서 분석하고 사인을 파악해 볼 여지가 없기도 했겠지만, 대체로 긴 시간의 부화 과정
(9시간 이상 걸림)의 탈진과 체력 부족, 또는 첫 먹이의 소화 과정, 기타 등등일 겁니다...
님께서 생각하신 형제 간 살해는 흰머리수리 가정에서는 일어나지 않고 애기들이 먹이를 서로
받아 먹으려 서로 콕콕 찌르면서 다투는 정도이며, 자랄수록 사이좋게 지냅니다. 반면 검독수리는
주로 두 개의 알 중 첫째가 둘째를 잔혹하게 쪼아 죽이는 장면을 더러 볼 수 있어서 검독수리
둘째 알은 그저 보험용일 뿐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죠. 암튼 하루 아침에 죽은 첫째의 삶의 가치에
대해서는 동영상이 길어질까봐 추가하지 않았고, 댓글 중에 다루어 놓은 것이 있습니다...
왜 두개이상의 알을 낳는지 이유를 제대로 보여준 영상이네요. 대개는 뒤늦게 태어난 동생들이 먹이경쟁에서 밀려나 영양부족과 새끼가 많아진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출타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품어주는 시간의 부족으로 체온유지를 못하고(영양섭취를 못해서 점점 악순환에 빠짐) 사망할가능성이 큰편인데 이번엔 형이 먼저 죽는바람에 동생에게 기회가 온셈.
오~! 맹금류의 삶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시군여. 저는 북미의 흰머리수리 외엔 지속적 관찰을 해본 적이 없어서...
동아시아계 검독수리 가족은 형이 반드시 동생을 해치운다는 끔찍한 소문은 들었습니다만...
시청해주셔 감사합니다.
@@길과길tv 제가 생각하는 또다른 이유 하나는 어린 새끼들은 늘 천적의 위협을 받곤하는데 이럴때에도 먼저 태어난 녀석들이 천적에게 희생될 확율이 아주 높습니다. 먼저 태어난놈들이 대개는 둥지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덩치도 더 커서 천적들은 으례 처음 부화된 놈을 죽이거나 물어갑니다. 일종의 방패고 몸빵인 셈이죠. 물론 까마귀처럼 집요한 놈들에게 둥지가 들통나면 시간을 두고 어미가 자릴 비울때마다 새끼들을 물어가 아예 초토화해버리는 암담한 경우도 있지만. 먼저 태어나 먹이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큰놈들도 일장일단이 있는 거 같습니다.
하루만 산 애가 더 행복할듯 합니다- 힘겨운 세상에서 하루만 산 것도 큰 복이죠-
여러가지 고난을 맛보지 않는다는 점에선 그러한 듯 합니다만...ㅋㅋ
시청 감사합니다.
😅😅😅😅
แล้วลูกอีกคนนึงไปไหน
😅😅😅😅
เธอตายภายใน 1 วันหลังเกิด
알 두개를 낳는 이유죠.
맞아요~^ 근데 넘 일찍..ㅠ
형이안죽었으면 둘짼형한테죽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께서 알고 계시듯, 간혹 큰 형이 둘째를 죽이는 경우는 흰머리 수리가 아닌
검독수리에게서 종종 나타납니다. 먹이가 모자란 상태에서의 경쟁 때문이죠. 그러나 흰머리 수리는
아기 때만 좀 투닥거리는 모습은 관찰되나 대체적으로 사이좋게 지내며 부모로부터 공평한 먹이 공급을
받아 잘 자랍니다. 또한 긴 세월 일부일처제를 지키며 살아가기에, 미국에서는 매우 가정적인 맹금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