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에튀드 10-3 '이별의 곡' :: Chopin Etude Op.10 No.3 "Trist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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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쇼팽의 작품 10번의 보석같은 열두개 에튀드 중 가장 긴 곡이고 느린 템포 때문에 피아노 전공생들이 치르는 입시, 실기시험, 오디션, 콩쿠르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금지되거나 선택되지 않는 운명을 가진 곡입니다. 이 곡이 주는 감상과 전하는 어조가 너무도 애틋해서 심사를 염두에 두고 피아노를 치는 자리에서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쓸쓸한 듯 하지만 따뜻한 심장박동같은 리듬으로 가슴을 계속 울려주는 아름다운 서정으로 시작해 격하고 복잡한 심정의 중간부분을 지나 다시 아름다운 마무리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이별의 노래' 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니 추억속 가사가 떠오른다면 맘속으로 불러보셔도 좋겠어요. "나의 깊은맘 그대에게 바치려하는 이 한 노래를 들으소서" 2020년과 작별하며 아는피아니스트가 바치는 쇼팽의 노래. 저의 관객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오늘입니다. 내일 다시 만나요.
    피아니스트 이민정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했다. 그 후 미국 오벌린 콘서바토리에서 전액장학금으로 최고연주자 및 Special Student Diploma 과정을 마쳤다.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graduate assistantship을 수여 받고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음대 재학 중 예술의전당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2번을 연주하여 콘체르토 데뷔를 했다. 오벌린 콘서바토리 최고연주자 시절에는 체코 국립 교향악단과 협연 및 녹음 작업을 한 것을 계기로 이듬해 시카고 신포니에타 정기시즌 연주회 솔리스트로 선정되어 시카고 심포니홀에서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또한 캐나다 밴프 뮤직 페스티벌, 프랑스 뮤직 알프 페스티벌, 비엔나 썸머 피아노 페스티벌, 인디애나 아리아 썸머 아카데미, 이태리 토디에서의 음악제에 초청되어 연주했다. 그 밖에 국내외 아웃리치 연주, 렉쳐 리사이틀, 자선음악회, 수십 차례의 듀오 리사이틀과 단독 리사이틀로 국내외 무대에 서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2017년 1월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고국무대 데뷔를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헌신과 열정의 음악을 선사하는 피아니스트 이민정은 미국과 유럽에서 쌓은 교육과 음악적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고전음악을 전하고 있다.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사명을 다하는 동시, 학구적이며 대중성을 두루 아우르는 노력을 통해 연주자로서 발전의 기쁨을 만끽하고 그 즐거움을 관객과 함께 활발히 소통하며 누리고 있다.

Комментарии • 69

  • @강민진-e3z
    @강민진-e3z 3 года назад +8

    점심 시간 때 마다 한곡 한곡 씩 잘 듣고 있습니다. 설명된 글도 잘 보고 갑니다.

    • @pianoangel
      @pianoangel  3 года назад +2

      피아노 쥬크박스 틈틈이 이용하신다는 민진님 소식이 기쁩니다. ^^ 어느덧 새로운 계절이네요.. 가을, 겨울에도 피아노편지 열심히 띄울테니 함께해주세요 😊😊

  • @cho2766
    @cho2766 3 года назад +10

    입시곡에서는 금지곡이라고
    설명된 글을보니,
    더 이곡이 뭔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연주너무 멋지세요👍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애틋함이 사무치는 선율.. 쇼팽의 선물같아요.

  • @shushu856
    @shushu856 3 года назад +8

    정말 좋아요... 머지않은 미래에 꼭 같이.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꼭!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따뜻한 겨울나기 하시길요.

  • @KevintheAlchemist
    @KevintheAlchemist 3 года назад +12

    언제나 진솔한 연주 들려주는 이민정 피아니스트님 화이팅!!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늘 고맙습니다! 응원에 힘입어 계속 정진하겠습니다^^

  • @user-uz9qm8de5c
    @user-uz9qm8de5c 3 года назад +10

    유튜브 올리셨네요
    ㅎㅎ
    많은 지인들과
    공유할수있어서
    넘 감사드립니다♡♡♡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1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songnsongmr8535
    @songnsongmr8535 3 года назад +10

    아는 피아니스트님 유투브에 음악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2

      제가 잘 부탁드립니다. 음악과 함께 행복한 연말 되시길요.

  • @piano_kkh
    @piano_kkh 3 года назад +10

    개인적으로 쇼팽 곡 중에 가장 아름다운 도입부로 생각됩니다ㅠㅠ 눈물도 다 흘려서 이제는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느낌의 도입부인거같아요..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1

      감상을 전해주시니 더욱 아름답게 와닿습니다. 고맙습니다.

  • @dre9371
    @dre9371 3 года назад +9

    최고에요 ~~ 응원합니다

    • @pianoangel
      @pianoangel  3 года назад +2

      고맙습니다. 매주 피아노편지 잘 받아보고 계신가요^^

  • @woonyoung616
    @woonyoung616 3 года назад +9

    멋진연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2

      ^^ 고맙습니다. 자주 들러 주세요!

  • @김정기-m2d
    @김정기-m2d 3 года назад +8

    수없이 많은 쇼팽의 연주를 들었는데 이민정님 연주가 유독 마음을 녹이듯 다가오네요 멋진연주 잘들었습니다 ^^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1

      고맙습니다. 겨울에 듣기 정말 좋은 곡 같아요.

  • @Lim-Piano
    @Lim-Piano 2 года назад +6

    너무도 슬픈 도입부가 주는
    말로 표현할 수없는 아름다움이 아닐까요~~
    깊은 울림이 있는 연주 감동입니다 ^^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1

      슬프도록 아름다운 쇼팽 이별의 노래.. 함께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neonblue3187
    @neonblue3187 3 года назад +7

    유트브 구독 완료요!! 리사이틀 봤을때가 그리워지네여~~~^^

  • @becarefulhowuthink
    @becarefulhowuthink 2 года назад +6

    이제 겨울이 가고 봄이오는 계절인데.. 쇼팽의 이별의 곡은 처음부터 서정적이고 애잔한 선율에 편안한 느낌을 주네요. 피아노 건반이 움직일때마다 반짝이는 별빛같은 움직임이 블랙드레스에서 춤을추는 듯합니다. 아름다운 연주 좋아요 👍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1

      🎶👍🎹✨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하니 이별의 곡 아닌 만남의 노래같아요. 새로운 계절의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 채워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sykim0710
    @sykim0710 3 года назад +7

    아는 피아니스트님.
    4번째로 구독했습니다!!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2

      덕분에 오늘입니다. 고맙습니다.

  • @jeehyekim4610
    @jeehyekim4610 3 года назад +8

    오 오 👍👍아주👍 오1👏

  • @chuckychung505
    @chuckychung505 3 года назад +6

    잘듣고 제목 유심히 보고갑니다. 이 유명한 곡이 에튀드중 하나였다니...그리고 검정색 드레스가 비창치실때 빨간색 드레스보다 더 모던하고 민정님한테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 @pianoangel
      @pianoangel  3 года назад +3

      검정색을 참 좋아합니다! 무대나 화면에서 위축되어 보일 수 있다기에 밝은색 시도하곤 했는데 앞으론 더 자신있게 검정색 드레스 입어야겠어요! ^^ 말씀 고맙습니다.

  • @이성호-n7o
    @이성호-n7o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오늘에야 선생님 영상 끝까지 바를 내렸습니다 선생님의 개인적인 음악인으로서의 역사 영상도 있었네요 ~~이렇게 훌륭한 피아니스트선생님이 직접 연주도해주시고 댓글도 직접 달아주셨던 거였네요 감개무량입니다 감사합니다 😊😊

    • @pianoangel
      @pianoangel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여러분을 위해 연주해 드리고 이렇게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구독자님들 댓글 읽다보면 음악을 향한 열성이 느껴져서 제게도 영감이 되고요. 제가 더 고맙습니다!!

  • @장기청
    @장기청 Год назад +4

    선생님이 계셔서 우린 넘 행복해요!도전/용기와 힘을 주셔요!!!

    • @pianoangel
      @pianoangel  Год назад +1

      덕분에 저도 힘을 내어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어요. 고맙습니다!

  • @InterpreterThatYouKnow
    @InterpreterThatYouKnow 2 года назад +6

    이 곡 제가 엄청 좋아하는 곡입니다. 듣고 있으면 눈물나요 !!!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1

      도입부 두 음절로 이미 울 컥 !

    • @InterpreterThatYouKnow
      @InterpreterThatYouKnow 2 года назад +2

      @@pianoangel 쇼팽이 시랑했던 연인이 떠난 후 썼다는 곡. 슬픔이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그대로 전해집니다 !!

    • @pianoangel
      @pianoangel  Год назад +1

      저도 그렇습니다. 공감의 댓글 힘이 되고 늘 고맙습니다!

    • @InterpreterThatYouKnow
      @InterpreterThatYouKnow Год назад +1

      @@pianoangel쌤이 눌러주신 하트때문에 쌤 채널에서 제가 하트 제일 많이 받았답니다! ㅋ 영광이에요 ㅎ

  • @akashi2000
    @akashi2000 Год назад +5

    이별은 꼭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삶에서 무언갈 선택했다는 건 다른 것과는 이별하는 것일테니깐.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듣고 위로 받습니다. 담담하고 명확한 연주에서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 @pianoangel
      @pianoangel  Год назад +3

      잘 들어주시고 말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별했다는 것은 또 다른 것과의 만남,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 곡에 대해 저와 같은 생각으로 감상해주신 것 같아 기운이 납니다.

  • @mbc누나방송
    @mbc누나방송 2 года назад +6

    기차를 타기위해 기차표를 끊는 것처럼
    이 곡을 들은 댓가로 댓글을 달아야 한다면
    제가 어떤 감상을 적어도 저는 부정승차한 게 될 거 같아요.
    푸른 지구의 노을은 붉은색이지만
    붉은 화성의 노을은 푸른빛이라고 합니다.
    화성에 살던 조상이 지구로 온 건지
    지구에 살다 후손들이 화성으로 가게되는 건지 모르지만요.
    인간이 음악을 잃어버리지 않는 한 쇼팽은 함께할 거 같아요.
    138억년의 시간과 930억광년의 공간
    그 시공의 교차점에
    먼지라고 하기에도 너무 작은 나로
    찰나라고 하기에도 너무 짧은 오늘을 지납니다.
    수십년 동안 지구를 떠나고만 있는 보이저2호가
    아직도 카이퍼벨트와 오르트구름이 아득하기만 한 것 처럼,
    이 아름다운 곡을 벗어나지 못하며
    이 슬픈 멜로디를 감당하고 있네요.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1

      음악을 곁에 하며 아름다움을 나누고 누리는 삶.. 그보다 더 멋질 수 없네요! 따뜻한 댓글 그리고 음악이야기 고맙습니다.

    • @mbc누나방송
      @mbc누나방송 4 месяца назад +1

      @@pianoangel
      옛날 식 네모난 도시락에 두툼하게 잘려서 바싹 구워진 '숲햄'이 얹어신 식사를 하고
      'V'의 외계 파충류가 아니지만,
      탈지구인 급 외모의 '뷔(V)'가 노랑 컵 슬리브에서 턱을 고이고 있는 '깍두기 얼음 커피' 한 잔을 하고 있어요.
      저야 당연하겠지만 그도 '手打벅스'로의 영전도 포기한 듯, 피아노천사님의 연주를 감상하는 거 같네요.
      들을 수록 '이별의 곡'은 '이(this) 별(erarth)의 곡(曲)'이 맞는 거 같아요.
      콘서트 홀에 검은 양복을 입은 차림이 많은 건 영화 'Men In Black'이 주는 힌트 일까요?
      어쩌면 피아노천사님의 연주를 듣기 위해서
      다른 태양계에서
      또 다른 은하계에서
      지구를 찾는 외계인 방문자들이 늘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요.
      지구가 무거워졌는지 자전하는 속도가 조금 씩 느려진다고도 하고..
      쇼팽이 써 놓은 악보 위에서,
      그 곡을 연주하시는 모습에서
      잠시 정차한 '은하철도 999'에서 내려
      달디단 밤양갱 보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철이가 된 기분입니다.

  • @최무명으로해둡시다
    @최무명으로해둡시다 2 года назад +4

    쇼팽은 참 예쁜 소리내기가 힘든 것 같아요. 매번 잘 듣고 갑니다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맞아요! 쇼팽의 소리가 들릴 때까지 연습하면 다른건 다 따라오는 것 같아요. 댓글 고맙습니다!

  • @mbc누나방송
    @mbc누나방송 2 года назад +6

    이 연주곡을 듣고 ‘구독’ 버튼을 누르게 됐던 거 같아요.
    제가 구독하는 채널이 단 3개 밖에 없는 데 대단하신 겁니다. (^^건방 죄송해요)
    솔직히 아피스트님을 알기 전에 먼저 손열음님과 랑랑분의 연주로 이 곡을 듣다가 조성진님의 연주곡을 찾다가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분들의 연주엔 아무런 버튼도 누르지 않았던 제가 이렇게 댓글쟁이가 되어버렸어요. 이 곡은 애니 해슬럼의 ‘careless love'로 만났다가 레슬리 개릿의 ‘so deep is the night'로 테너 김현수, 바리톤 전기홍 그리고 지금은 소프라노 Karoline Podolak의 노래를 자주 들으며 지내고 있어요. 하여 오늘은 제가 평소 클래식 보다 어쩌면 더 클래식같은 느낌을 받곤 하는 팝송을 몇 곡 적어보겠습니다.
    ①Tristesse가 불어로 슬픔이나 비창을 뜻한다고 해서 (이 곡에 대적할만한 곡이라고 표현하면 많은 클래식 애호가 분들의 공격이 염려되어) 이 곡을 들으면 생각나는 팝 정도로 표현해서 정해봤습니다. 한 때 심야 라디오 프로의 시그널음악으로 쓰이면서 매니아 층에선 불후의 명곡이라 할 수 있는 음악이죠. 바로 Jethro Tull의 'Elegy'입니다. 런던 심포니와 협연을 한 곡도 좋지만 그냥 처음 형태의 곡이 더 제목과 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Tristesse나 Elegy나 슬픈 이에게 더 슬프라고 있는 게 아니라 위로와 위안을 주는 거 같아요.
    ②Adagio하면 알비노니가 가장 먼저 떠오르겠죠. 설명도 필요 없을 거 같구요. 그렇다면 이 곡에 대응하는 팝송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 그 전에 알비노니의 아다지오가 연주곡이어서 제가 추천한 팝송에 비해 제한이 있는 거 아니냐 하실 수 있으니 노래가 있는 셀린 디옹이나 라라 파비안의 노래도 포함하는 걸로 해 두겠습니다.) 제가 선정한 곡은 바로New trolls의 'Adagio'입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알비노니도 이곡을 들어볼 수 있었다면 제목이 똑같은 것에 대해 기분나빠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사에 보면 ‘to die to sleep may be to dream'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는 셰익스피어의 햄릿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부분을 인용 모티브로 한 거 같아요.
    ③autumn은 클래식에선 당연히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을 빼놓을 순 없겠죠. 그런데 이 곡을 들으면 솔직히 어릴 적 TV 정규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화면조정 화면이 지나 간 뒤 방송순서를 안내할 때 많이 나왔던 음악으로 기억됩니다. 그렇다면 이 곡에 대응하는 팝송은? ‘Autumn leaves’(샹송 Les Feuilles Mortes)을 선정할 것 같지만 그럼 너무 재미없고, 또 이 곡은 이미 팝의 고전이 되어버린 거 같아서 오늘은 다른 걸로 정해봅니다. Strawbs의 ‘Autumn'입니다. 그냥 중얼중얼 하는 노래가 좀 뭐냐 할 때 쯤 가을을 버리고 차갑게 겨울로 옮겨가는 청아한 하늘빛처럼 건반악기 소리가...
    클래식에 대해 사족을 붙이는 건 너무 주제넘은 행동인거 같고 그저 제가 추천하는 곡에 대해서만 Elegy + Adagio + Autumn 만 연속으로 들어도 좋을 거 같아요. 이 세 곡다 제가 참 아끼는 곡입니다. 제가 작곡하거나 작사한 것도 아닌데 아낀다는 표현이 좀 가소롭죠? 이번 가을은 상실의 fall이 아니라 autumn의 어원처럼 변화와 풍성함의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2

      영광스럽습니다. 그리고 물론 대단하지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랑랑이든 누구든 부럽지 않은 연주자로 지낼 수 있어요. 저명한 누구누구, 어느 대가, 무슨 거장, 업계의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보다도 이렇게 오직 음악으로 인연이 닿아 제 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분들을 만나 말씀도 나누고 하는 이런 시간으로써 제 음악과 연주자로서의 삶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느낍니다. 댓글쟁이 좋아요! 무척 고마운 일이고요.
      소개시켜 주신 노래들 어쩜 모두 초면입니다. 어느 호젓한 시간에 노래들과 함께 가을맞이를 하렵니다. 기대되네요! 고맙습니다.

    • @mbc누나방송
      @mbc누나방송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自首하모니~다.
      이 곡을 좋아하는 지라.
      다른 연주자도 좋아하는 분이 생겼습니다.
      피아니스트 한희철....
      근데 분명한 건 이 분은 1004는 아닙니다.
      좀 낮아요.
      1002나 1003 쯤?
      제가 좋아하는 구간이 있는데
      이 분 외엔 그렇게 쳐주시는 분이 잘 안 계셔서요.
      @@pianoangel

    • @pianoangel
      @pianoangel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앗.. 1002와 1003에 그만 웃고 말았네요..... 하모니다~~ 를 뒤늦게 알아채고는 또 웃어버렸다요. 뜻밖의 우하하하 하모니카 대잔치네요. 아무튼 저도 궁금해집니다. 구간별 감상이라, 과연 고수의 감상법이네요.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니다. 예전엔 어느 부분을 내 생각처럼 한 연주자를 발견하는 열정과 희열을 즐겼었는데 언제부턴가 게을러진 것 같아서요.@@mbc누나방송

  • @정자강-q7u
    @정자강-q7u 2 года назад +4

    너무 아름다워요♡

  • @jbyoon.md.3238
    @jbyoon.md.3238 2 года назад +4

    멋찐연주 감사합니다 ~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 고맙습니다!

  • @오세범-x5m
    @오세범-x5m 2 года назад +4

    이제 연습 시작했습니다. 어렵네요. 연주 잘 봤어요.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1

      어려워도 끝은 있어서 차근히 하다보면 분명 잘 할 수 있어요. 어렵다는건 못할 일이라는게 아니라 시간을 더 많이 들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잖아요. 저도 이 곡 정말 어렵게 완성했는데 그만큼 정말 좋았어요. 노래를 잘 알고 있을수록 막상 연습 시작하면 더 어렵고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내가 익숙히 알고 있고 좋아하는 그 분위기 그 느낌과 내 손이 할 수 있는 차이가 더 크게 와닿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 거리를 줄여가면서 자연스러워질때까지 꾸준히 이 곡과 친해져 보세요. 기쁜 순간이 속속 찾아올겁니다. 응원합니다!!

  • @user-tm2fn4rp9o
    @user-tm2fn4rp9o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

    멋져요~

    • @pianoangel
      @pianoangel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멋져요! 고맙습니다. ^^

  • @bobbyyune7468
    @bobbyyune7468 Год назад +2

    쇼팽 이별의 곡 멋짐니다

    • @pianoangel
      @pianoangel  Год назад

      정말 좋아하는 곡이예요. 댓글 고맙습니다.

  • @yaji-cq9mw
    @yaji-cq9mw 2 года назад +6

    제가10년만에다시피아노치면서
    겁도없이 들이댔다가 오른손만하고
    시원하게접은 곡입니다. ㅋㄱㅋㅋ
    그이후고전곡이랑 테크닉부터
    착실하게쌓고 있어여ㅜㅋㅋㄱ
    올 연말에한번더 도전해볼까하는데
    과연할수있을까여ㅎㅎ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3

      10년만에 다시 시작하셨다니 대단하세요! 착실하게 쌓고 계시다니 10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멋진 계획 응원합니다. 접었던 악보도 다시 펼쳐보세요! 이번 도전은 분명히 더 잘 될 거예요.

    • @yaji-cq9mw
      @yaji-cq9mw 2 года назад +3

      @@pianoangel 감사합니다ㅜ
      앞으로 아이도낳고 또 쉬어야될 고비가올텐데..
      이번에 새로공부하면서 피아노는 평생 안고가고픈 친구로 다짐했습니다.
      응원 너무감사합니다♡

    • @pianoangel
      @pianoangel  2 года назад +4

      @@yaji-cq9mw 맞아요, 내일 다시 하고 안되더라도 계속 또 할건데 크고 작은 어려움도 끌어안으며 저도 하루하루 나아간답니다. 피아노는 평생친구라는 말이 참 좋고 든든하기까지 하네요. ^^

    • @pianoangel
      @pianoangel  Год назад +1

      차근히 하다보면 조금씩 채워지고 어느날 완성되는 그 과정은 어느 곡에나 마찬가지일거예요.. 좋아하는 곡과 함께라면 그 힘든 과정을 버티고 지루함을 견디는 데에 음악 자체가 힘을 주고 영감을 주고 또 휴식을 주고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을 바라보는 이들은 늘 도전해야하는 숙명을 가진 것 같아요. 피아니스트 화이팅! 입니다.

  • @마에스트로17
    @마에스트로17 9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영창 피아노 소녀와 독일군 이 떠오르는...

    • @pianoangel
      @pianoangel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저의 피아노 연주 함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