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회 정기연주회]KBS국악관현악단_함께(together)_푸른(blue)_술래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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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 окт 2024
  • (곡해설)
    함께(권지수 작곡) -
    곡의 전체적인 흐름은 국악의 자연스러운 유장미와 재즈의 오픈 비트의 리듬에서 나온 스윙감 등에서 표현내는 창조미가 결합을 의도하였다. 곡의 초반부에 한국의 대표적인 현악기인 가야금과 서양 음악의 기초적인 악기인 피아노가 서로의 호흡을 타며 느리게 시작한다.
    이어 장구가 리듬을 서서히 넣어가며 생동감을 더해 주고 개성적인 악기 소리가 하나씩 추가되며 곡에 활력을 불어 준다.
    국악관현악과 키보드·드럼·베이스 등 재즈의 기본적인 악기로 구성되어, 국악과 재즈적인 음악 문법이 공존하고 있다. 재즈의 5음음계를 기초로 하는 펜타토닉 스케일과 국악에서 대표적이며 전통적인 5음음계의 음악적 공통점과 차이점들이 숨었다 드러났다 하고 있다.
    작곡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 그 마음이 하나로 합쳐지는 모두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나눔과 배려 속에 함께 공존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푸른(천유현 작곡) -
    우리 문화에 있어서 ‘푸른’이라는 것은 새로운 시작으로 희망과 행복의 색깔을 뜻하지만, 서양문화에서 푸른을 뜻하는 ‘Blue’라는 것은 마무리와 슬픔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와같이 문화의 표상에 따라 하나의 존재가 의미를 달리하는 것처럼 '푸른'을 주제로 하여 복합적인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해 본 작품이다.
    곡의 전체적은 구성은 주제부인 A, 발전부인 B, 메인주제가 반복되는 C의 구조로 되어 있다. 또한,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4/4박자로 일관되게 의도적으로 흐르게 하면서 차분함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일관한다. 관현악단과 함께 하는 피아노는 흐름을 이끌어나가거나, 국악기들이 적극적으로 연주될 때, 작곡가가 담고자 한 분위기를 깔아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작곡가는 “극과 극인 두 감정을 하나의 색으로 표현해냄으로써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 역시 모두 그 근원은 하나이다” 라는 불이(不二) 사상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술래잡기(박경훈 작곡) -
    여러 아이들 중에서 한 아이가 술래가 되어 숨은 아이를 찾아내는 놀이인 술래잡기는 어린시절 순순한 동심의 세계를 떠올려 보게 하는 우리의 놀이이다.
    이 곡은 술래잡기를 연상하면서 작곡된 것으로 원래 가야금·거문고·해금·피아노·타악 편성의 실내악곡으로 발표되어 좋은 평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실내악에서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여 웅장함과 화려함을 더하게 되었다.
    곡의 도입부는 한국적 장단과 리듬을 실어 6/8박의 느린 흐름으로 시작되고, 곡 중간에 분위기를 바꿔 4/4박의 경쾌한 대목이 나오는데 어린 시절의 즐거웠던 기억을 회상하게 만든다. 곡의 전체적인 구성은 초반부 이후 A-B-A' 구조로 진행되며, A의 주선율이 돋보이도록 만들었다.
    작곡가는 “어렸을 적 골목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래잡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뛰어 놀던 동심의 세계를 그려본 곡”이라고 한다.
    #함께 #푸른 #술래잡기

Комментарии • 1

  • @liujeman
    @liujeman 2 года назад

    젊은 작곡가들의 국악곡들 너무 좋습니다